>1516885589>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20장 :: 1001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2018-01-25 22:06:19 - 2018-01-27 03:11:52

0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9596002E+5)

2018-01-25 (거의 끝나감) 22:06:19


현재 앵전 ~ 시공이 멈춘 앵화성역 이벤트 진행중. (1페이즈 1/22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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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 >151481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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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아리위트주 (7689717E+6)

2018-01-25 (거의 끝나감) 23:49:42

>>70 (절레절레) 저는 살면서 독백이란 걸 써본 적이 없습니다.

>>78 예에??? 독백 딱히 쓸 것도 없는데(동공지진)

85 레온주 (1136E+62)

2018-01-25 (거의 끝나감) 23:50:28

>>80 잠에 들어버리면 저거 같은 꿈이나 다른 악몽들이 나타나서 어차피 깊이 못자고 마주치기도 싫어서 차라리 다른데 집중할겸 못자는 시간 활용할겸 일이나 하자라는 기적적인 논리가...

86 시이주 (2215231E+6)

2018-01-25 (거의 끝나감) 23:50:43

아, 시이는 꿈도 꾸고 잘 자요.
단지 그 꿈이 매번 악몽일 뿐. 그렇지만 잘 잘 때는 잘 자요.

87 아리위트주 (7689717E+6)

2018-01-25 (거의 끝나감) 23:52:44

>>85 아니 레온...(울컥) 왜 다들 고통받고 힘든거야...

88 아나이스주 (5434269E+5)

2018-01-25 (거의 끝나감) 23:56:34

>>82 헐..진짜로요? 처음 들어 봤어요..헉...

>>85 아니 그게 무슨 논리가..(동공지진) 크윽 수면제라도...는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데 어쩌지

>>86 그 악몽이라는 게 문제잖아요!! 잘 자는 날이 있으니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악몽을 꾸는데..!

89 에이미-헨리 (830109E+56)

2018-01-25 (거의 끝나감) 23:58:32

"헨리.. 헨리!..."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가슴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 도대체 무엇이 너를 그리 만들었을까..내가 옆에 있었더라면 역시 이것도 나의 잘못인걸까? 너를 더 옆에서 돌봐주고 힘이 되어 주었다면..조금 덜었던 짐이 떨어지는 돌처럼 가속도가 붙어 그녀의 심장을 쥐어 비트는것같이 느낀다.

그녀의 이상행동은 단순히 어릴적 그 소심했던 성격에서 내려온것은 아니여 보인다.

"오 미안해 미안해요 내가..내가 더"
널 지켰어야했는데...
"말을 신경썼어야 했는데.."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너를 돕고 싶지만 그것은 단순한 나의 이기심임을 알기에 울대까지 차오른 그 말을 다시 삼킨다.
대신 이번엔 에이미가 헨리를 아주 조심스럽게..섬세한 장식품처럼 그녀를 감싸 안는다.

"대신 옆에 있게는 해주세요"

다시 나에게 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하지 말아줘

90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9596002E+5)

2018-01-25 (거의 끝나감) 23:58:53

91 畫像不能의 알리시아주 (2160937E+5)

2018-01-26 (불탄다..!) 00:00:34

>>90 고민없이 평온한 삶을 산다면 좋은 일이겠죠.

92 아나이스주 (6821738E+6)

2018-01-26 (불탄다..!) 00:02:05

>>90 뭐 이렇게 사는 게 가장 행복한 일이죠! 그보다 저 짤은 대체 어떻게 찾으신 거지..! 존경스럽다!

93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00:02:20

>>88
괜찮아요. 이젠 더 이상 굴리기에도 마음이 아파서 굴릴 수가 없으니까...

>>90
고민 없는 게 좋죠.

94 아리위트주 (6264709E+6)

2018-01-26 (불탄다..!) 00:02:25

>>90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런 짤은 대체 어디서... ㅋㄱㄲ

95 레오닉 - 시이 (627237E+62)

2018-01-26 (불탄다..!) 00:03:33

"적어도 주교거나 그 비슷한 인간들은 빠삭한 소리일걸."

본인을 제외하고 3인칭 화법으로 애매한 대상으로 두었지만, 그런 유추의 근간에는 레오닉 본인이 있었다.
그리고 레오닉은 그 추측이 그리 실현 불가능한 가상의 이야기로만 남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사생활은 성하께서나 나나 관여하지 않는게 도리지. 그저 침묵으로 이 초대형 스캔들을 응원해 주는게 가장 합리적인거 아니겠나?"

레오닉은 어깨를 한번 으쓱였다. 이런저런 소리가 있어도 그는 노토스의 주교였고, 노토스의 존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입장, 그는 이런 열애 사건의 유포를 방치할 만큼 불합리한 인간이 아니었다.

96 헨리 - 에이미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00:05:34

철의 내음. 피의 냄새. 익숙한 나의 피의 냄새.
허공에서 빛나던, 날카로운.

아냐.헨리 하이드. 아냐.
넌 괜찮아. 너는 '죽지' 않았어. 아무도 너를 해할게 없어. 지금은 너는 아무도. 나는 기침을 하며 가쁘게 올라오는 숨을 몰아쉬려고 노력했다. 필사적으로 노력하다가 에이미의 말에 고개를 내젖는다.

아니. 당신이 사과할게 아니에요. 아니, 당신이 사과할게 아니에요. 다만, 이것은.

[말하지 못하는 목에서는 아직도 피맛이 나니?]

피맛이 도는 기분에 나는 침을 뱉었다. 조심스럽게 끌어안는 모습에 나는 눈을 깜빡인다. 헬리오스시여, 이 여자는 누구인가요? 왜 내옆에 있겠다는거죠?

"괜. 찮."

아, 나는 피맛이 느껴지는 감각에 탁한 목소리로 힘겹게 말했다.

97 헨리 - 에이미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00:10:13

아 저 말하지 못하는~ 은 악몽에서 들은 겁니다

98 아나이스주 (6821738E+6)

2018-01-26 (불탄다..!) 00:11:04

헨리이...(왈칵)

99 에이미-헨리 (2764962E+5)

2018-01-26 (불탄다..!) 00:14:36

"아니 아니 말하지 마세요"

그녀가 힘겨워하는 모습은 더이상 보기 싫은지 자신의 손가락을 헨리의 입술에 대고 말한다.
조용한 거리에 아이들이 동요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오고있네
잊지못할 과거는 없고 알수있는 미래도 없어
오직 지금만이 있을뿐
그러니 노래하자 지금을 노래하자

"급해지지마요 난 여기 있으니까..이제 조금 괜찮나요?"

100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00:15:00

전 쟤 목이 왜 저리됐는지 초반에 풀었사옵니다. 악몽에서 들은거긴 하지만.....

101 헨리 - 에이미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00:18:36

[누구에요]

나는 말하지 말라는 에이미의 행동에 피맛이 느껴지는 착각을 일으키는 침을 삼키며 손을 움직였다. 아이들의 동요가 들려왔다. 하지만 나는 물어야한다.

입에 닿아있는 에이미의 손을 잡고 나는 똑바로 그녀와 시선을 맞춘다.

[당신 누구에요]
[처음부터 나를 아는것처럼 행동했잖아요]

나는 수화를 마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다시 침을 뱉어냈다. 붉은 것 같은건 착각이야.

102 레오닉 - 시이 (627237E+62)

2018-01-26 (불탄다..!) 00:20:45

알폰스주처럼 독백에 색도 넣고 할랬는데 콘솔칸이 (비실비실

우리 스레에는 아련한 아이들이 참 많아요...ㅠㅠ

103 아나이스주 (6821738E+6)

2018-01-26 (불탄다..!) 00:25:22

>>102 맞아요..다들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104 시이 - 레오닉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00:31:37

"그런가요... 아아."

그녀는 가만히 한숨을 쉽니다.
젠장,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니. ......주교님들이 알고 계신다고 한다면. 음... 아아. 주교님들 중에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도 있는데... 그 분한테는 어떻게...

"...아무튼 뭐. 사생활에 관여한다던지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아주신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알려지면 곤란할테니까 분명..."

한숨을 또 쉬고는 주위를 살피더니 고개를 몇번 끄덕끄덕거리며 굉장히 기쁜 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다행이다. 정말 최소한으로밖에 들키지 않았으니 다행이야. 정말로.

//한번 날렸...

105 에이미-헨리 (2764962E+5)

2018-01-26 (불탄다..!) 00:32:38

"시..ㅇ..."
(에이미..헬리오스를 사랑하는 아이여 매일의 기도와 이단 심문관으로써의 책임이 이것밖에 안되는것었나?)

연기같은 보라색 여자가 에이미의 뺨을 간지럽히는 착각에 빠진다. 퇴폐적인 눈빛 우주같은 눈동자 너는..에이미

"시비가 걸린 건달들에게서 저를 구해주셨잖아요 기억 나지 않으세요?"

말을 돌리는데 성공해보인다.

"죄송해요 사실 그전부터 당신에게 사례를 하고싶었는데.. 기회가되지 않았네요"

106 아나이스주 (6821738E+6)

2018-01-26 (불탄다..!) 00:35:17

시이주 한번 날리셨..토닥토닥..

107 DoReMiFaSolLa시이Do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00:37:11

시이는 왠지 이름 갖고 놀림을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108 에이크리주 (2764962E+5)

2018-01-26 (불탄다..!) 00:37:42

>>104 화이팅..

109 헨리 - 에이미 (8352688E+5)

2018-01-26 (불탄다..!) 00:39:03

나는 침을 뱉느냐고 고개를 돌린 채 곁눈질로 에이미를 바라봤다. 아델라이, 소중한 친구. 너와 닮은 사람을 만났어. 헬리오스시여. Sio. 그렇게 부르던 나의 친구. 스치듯이 지나간 에이미의 입술을 읽지 못하고 나는 조금 진정이 되어가는 몸을 추스를수 있었다.

수국을 피어올리렴. 너의 수국은 너만의 것이 아니잖니?

시비가 걸린 건달들에게서 구해주고 난 뒤에 줄곧 보답을 하고 싶었다는 그녀의 말에 나는 그 손을 천천히 놓아준다.

[그런가요 기본적으로 시비에는 관심이 없지만]

헨리 하이드라는 이름의 나는 지독한 인간 혐오증이다. 나는 그저 말을 돌리는게 빤히 보이는 에이미의 말에 긍정하며 다시 수화를 끝냈다.

[당신의 말에는 오류가 많지만 그렇게 말한다면]

110 레오닉 - 시이 (627237E+62)

2018-01-26 (불탄다..!) 00:42:55

시이주 킵 해도 괜찮을까요? 기절잠 각이라

111 스컬주 (7432693E+6)

2018-01-26 (불탄다..!) 00:44:20

6일이면 아웃이었군요. 어느정도 정주행하다가 봤어요.

112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00:44:57

그러니까 자주 좀 오라구~ ㅋㅋㅋ 스컬주 어서와! 기다렸어~!

113 아리위트주 (7850314E+6)

2018-01-26 (불탄다..!) 00:45:42

스컬주 안녕하세요!

114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00:45:46

아 네, 킵하죠 레온주!
그리고 일상을 구할까...(구물)

115 아리위트주 (7850314E+6)

2018-01-26 (불탄다..!) 00:46:00

>>114 (손 번쩍)

116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00:46:08

스컬주 어서와영!

117 스컬주 (7432693E+6)

2018-01-26 (불탄다..!) 00:46:08

분명 갱신정도는 하고 눈팅하고 있는 거겠지 했는데 그냥 보고 있었을 때가 꽤 있었어요.. 흑

118 레온주 (627237E+62)

2018-01-26 (불탄다..!) 00:46:22

감사합니다
스컬주 안녕하세요 저는 자러갑니다

119 아리위트주 (7850314E+6)

2018-01-26 (불탄다..!) 00:46:30

레온주 안녕히가세요!

120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00:46:47

레온이 잘 자~ 좋은 꿈 꾸자!

121 스컬주 (7432693E+6)

2018-01-26 (불탄다..!) 00:46:53

레온주 안녕히 가세요

122 스컬주 (7432693E+6)

2018-01-26 (불탄다..!) 00:47:21

>>114 저번에 끊긴 거 이을까요?

123 아나이스주 (6821738E+6)

2018-01-26 (불탄다..!) 00:47:36

>>107 ?! 시이가 얼마나 예쁜 이름인데요!

스컬주 어서와요!! 레온주는 안녕히 주무시고..!!!

124 畫像不能의 알리시아주 (2160937E+5)

2018-01-26 (불탄다..!) 00:48:45

어서오세요ㅡ 스컬주

안녕히 주무세요ㅡ 레온주

125 스컬주 (7432693E+6)

2018-01-26 (불탄다..!) 00:49:37

AA가 없는 알리시아주는 익숙하지 않군요

126 에이미-헨리 (2764962E+5)

2018-01-26 (불탄다..!) 00:51:08

너의 앞에서는 언제나 머리가 엉망이 되버리는것같아 이것을 해결 하기위해선..

"모르는척 해줘서 고마워..시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이렇게 스스로의 눈을 가리기로 하자.다시한번 헨리를 껴안으며 흘리는 눈물

"헨리..미안해 다시 그 이름을 부를수있을때까지 기다려줘"

언젠가 그 가리개를 풀수있게되는 순간 그때 다시 서로의 이름을 부르자 약속한다

127 시몬주 (3125737E+5)

2018-01-26 (불탄다..!) 00:51:19

안녕히 주무세요!

128 에이크리주 (2764962E+5)

2018-01-26 (불탄다..!) 00:52:06

어서와 스컬주 잘가 레온주!

129 아리위트주 (7850314E+6)

2018-01-26 (불탄다..!) 00:52:13

시몬주 어서와요! (맞나?)

130 시몬주 (3125737E+5)

2018-01-26 (불탄다..!) 00:52:43

>>129 호에 뭐가 맞냐는 말씀이시죠!

131 아리위트주 (7850314E+6)

2018-01-26 (불탄다..!) 00:53:21

>>130 제가 어서와요! 라고 했지만 아까부터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이었습니다. ;p

132 시몬주 (3125737E+5)

2018-01-26 (불탄다..!) 00:53:33

이름 : 가웨인 그왈흐메이

외모 : 가지런히 정리된 결좋은 백금발을 앞으로 내렸다. 영준한 콧날과 턱선,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배치가 어우러진 흔치 않은 미청년. 자안에 파란빛이 돌아 눈색이 각도마다 약간씩 다르게 보인다. 온몸에 빈틈없이 갖춘 순백의 갑주에 금실로 수를 놓은 파란색의 털망토를 둘렀다.

성격 : 명예도 긍지도 버린 채 실리만을 추구한다. 어 떤 더러운 수조차 이익을 위해 쓸 수 있는 냉철한 사람.

프라이머리 : 5월의 매.

신체능력 강화와 무기 강화. 빔도 쏠 수 있지만 생전다시는 그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기에 쓰지 않는다. (강도는 레주께서 정해주시리라고 믿겠습니다)(뻔-뻔)

기타 :
- 당시 유명한 반전주의자였던 환상종의 심복 중 하나. 어릴 때 환상종에게 강제로 변질당해 보레아스에 보내졌던 가웨인을 그가 구원했던 것이 계기.

-전쟁이 터지고 신변이 위험해진 그가 망명했을 때 끝까지 곁을 지켰던 사람. 그의 사상(환상종과 사람은 공생해야만 한다)을 따른 것이 아닌 그 개인을 따랐기에 가능했던 헌신이지만 정작 둘은 끝까지 깨닫지 못했다.

-여기까지라면, 그럭저럭 해피엔딩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한 소녀의 밀고로 수많은 죽음 끝에 허무한 마지막을 맞이했다. 이는 가웨인 또한 마찬가지로 그가 죽은 후 얼마 버티지 못하고 절명했다.


일단 써봤는데 레주 안 계시겠죠?

133 畫像不能의 알리시아주 (2160937E+5)

2018-01-26 (불탄다..!) 00:54:27

>>125 그러신가요?

134 시몬주 (3125737E+5)

2018-01-26 (불탄다..!) 00:54:39

>>131 아하! 오늘은 계속 갱신만 하고 갔으니까요! 아무래도 괜찮다고 생각한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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