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그렇게 삐닥하게 받아드려? '자정'에서 처음 만난 오랜 친구의 연애사업을 축하해주고 싶어서 그런건데~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 응? 아~ 호의가 무시당하니 조금 기분 상하려고 하네~ 진짜 까내리는게 뭔지 보여줄까?"
일부러 '자정'이란 단어를 강조하며 느릿하게 말을 뱉어냈다. 이제 슬슬 지팡이 꺼낼 때가 된 것 같은데. 그녀가 지팡이를 겨눠온다면 저 역시 곧바로 대처하기 위해 하오리 안에 슬쩍 손을 집어넣어 제 지팡이를 움켜쥐었다. 그녀에겐 축하니 뭐니 쓸데없는 말을 잔뜩 했지만 사실 그럴 마음은 1도 없었다. 애초에 그녀가 연애를 하던지 말던지 그건 자신의 알 바가 아니었다. 남의 연애사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오지랖 넓은 성격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그 대상이 하 영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관심은 없지만 저 차분한 표정이 자신으로 인해 일그러지는걸 보고 싶었다. 그녀에겐 알게 모르게 쌓인게 많았다. 그녀가 좌절하는 꼴을 직접 목격해야 직성이 풀릴 것만 같았다. 애초에 혈통도 불분명한 주제에 자신의 말에 저렇게 따박따박 대는 꼴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비웃기엔 그때의 내가 너무 예뻤을텐데."
자신의 뺨을 천천히 쓰다듬다가 휙 눈꼬리를 예쁘게 휘어보였다. 그때의 일을 떠올려보니 지난번 그녀가 자신의 연인을 위해 불러주었던 노래가 문득 뇌리에 스쳐 지나갔다. 무언가 덜미를 잡은듯 작게 소리내어 웃던 츠카사는,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그 선율을 나지막하게 읊어보았다. 이제 슬슬 참기가 힘들어질 것 같은데. 더 해야하나? 슬슬 재미도 흥미도 식어갔기에 얼른 그녀가 자신이 원하던 반응을 보여주길 바랬다. 하지만 그녀는 저 담담함을 무너뜨리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으니 쉽게 그만둘 수도 없었다.
"생각보다 노래 잘 부르더라?"
아주 감동적이었다고 짧게 덧붙인뒤 천천히 그녀의 앞으로 다가갔다. 이내 웃음이 사라진 차가운 얼굴을 내비치면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언제까지 그렇게 버르장머리 없는 태도를 보일 거야? 슬슬 꼬리를 내릴때도 되지 않았나?"
>>836 아 그거 저도 완전 역삼각형 없어서 길쭉한 역삼각형 쓰고 있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하나 알려드릴까요???? 제가 ∇←이렇게 약간 길쭉한 역삼각형 쓰고 있으면 멸치어장이고 ▼←이렇게 균형잡힌 삼각형이면 컴치임다 색깔은 둘다 흰색으로 쳐주세요@@@@@@@@
헐 ㅈㅅ합니다 제가 아직 독재자 정신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자꾸 마음대로 하고싶고 그러네요;;;;; 헐 와 딜 성사입니다 저 그거 완전 굿이라기 생각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도 사싶 그래요 저 그래서 사이카 맥주뿜는거 그리면서솔직히 즐거웠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알겟슴다 제가 내일 한가할때 그리겟음다~~~~!!!!!!
야호 제인주 잘자요!!!!!!!! 헐 저도 시간 너무 늦었네요 자러감니다 영멘이랑 츸사 혐관일상 응원하고 잇겠습니다 그럼 밍나 굿밤~~~~!!!!!!!!
아 극적인건.. 뭔가 불기측이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눈앞에서 날개달린 창백한 말을 타고 있던 여제가 순간 누군가의 손을 잡더니 말과 손은 사라지고 순식간에 재로 사그라져서 재가 희미하게 흩날리고 옷만 팔랑거리며 떨어지면 얼마나 찝찝핳까요..
>>839 하;;;;;;;진짜 예의바른 도윤이 쩔었다;;;; 막 혹시나 도윤이 자고가면 방도 엄청 이쁘게 꾸며진 손님방 내줄거 같고;;글고 얘네 가문에선 좀 자기들 본질적인? 면을 손님들한테 들키지 않기 위해 일부러 더 밝은 면만 보여줬을거 같기두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 도윤이 볼 부풀리면 츸사가 한번쯤은 꼭 찔러볼듯;;;;;;;;;;;;;;;;;;;;;;;;;그 말 들으면 어차피 자기 죽으면 선물도 이걸로 끝이니까 챙길 수 있을때 단단히 챙겨놓으라고 말하면서 웃을듯;;;;;;;;;;;;;;;;아 투톤헤어 넘 쩌네요 진짜;;;;;;;저 벌써부터 너무 기대되는데;;아 근데 도윤이도 막 외모꾸미고 이런거 좋아해요?? 솔직히 좋아할듯;;;;;;;;;;; 솔직히 드물게 동공 살짝 흔들렸을거 같음;; ㄹㅇ 얘 당황하게하는거 진짜 힘든 일인데 도윤이가 그거 달성해버림;;;;;;;
>>841 하;;;;;;;;;진짜 너무하네요;;;;;;;;;; 전 아직 당신을 잊지 못했는데... ;;;;;;; 눈밑에 점찍고 복수하러 가두댐??? 아 죄송해요;; 그만큼 놓치기 싫어서 좀 질척거려봤는데;; 역시 안 통하네요;; 그냥 보내드리는게 답인듯;;;;;;;;;;;; 행복하시구요;;; 꺼져줄게 잘 살아~~~~~~~~ 그말 밖에 난 못해~~~~~~~~~~~하;; 외로운 하파보니까 처량해보여서 살짝 눈물맺힘;
ㅈㅅ제가 좀 독재성 쩌는 사람이라;; 하염없이 집착하고 그럼;;이해가능??ㅇㅇ;;;; 얘 성인전까진 아빠때매 몸아끼는데 성인 된 이후엔 딱히 그런 것도 없어서 엄청 막 굴릴듯;; 솔직히 얘 별로 삶에대한 미련 자체가 없어요 ; 그건 지금도 그런데;; 자기 바램을 이루기 위해서 자기 손으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쳐냈는데,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어서 속에선 이미 모든거 놔버린 상태라;; 공설 성격에보면 원하는거 뭐드지 이뤄야 직성이 풀린다고 되있고, 이거 일상에서도 간간히 드러내긴 했는데 사실 그런거 없음 얘;;; 이루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과거 충격이 넘 심해서 자기가 이뤄봤자 결과적으로 달라질게 없다<< 이런 생각이 너무 강하게 자리잡혀있음 지금;; 근데 솔찍히 얘 막 자기 죽어서 사이카한테 기억되면 그거 마음에 들어하면서도 한 편으로 좀 찝찝하게 생각할듯; 아마 마지막엔 반항해주길 바랬는데~ 떨쳐내지 못하면 어떡해? <<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ㅈㅅ 제가 나쁘긴 하지만 사랑에 솔직함;; 이게 좀 매력 Point임
츸사는 오른쪽 뺏어야죠 당연히;;;;;;;;솔직히 얘네 외모는 좀 유전인 것 같음;; 하루카 좀 자기 외모에 콤플렉스 있어서 일부러 더 위압감있게 말하고 그런거 있음;; 실제로 츠카사랑 만나면 하루카 더듬이하나 있는데 츠카사가 맨날 그거 잡아당기면서 놀림;;;하 글게요;;;;;; 저도 잡담 일케 길게 안 하는데 샄카주랑 하면서 좀 길어진든;;;
>>866 헉헉 손님방 실화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완전 고마워하면서 가기 전에 꼭 깨끗하게 원래 상태로 치워놓고 가는거 절대로 빼먹지 않을듯;;;;헐 그러면 뭔가 너무 밝은면만 보여주는 느낌에 처음에는 약간 의아해하면서도 금방 원래 순혈가문들은 다 그렇기는 하지-라던가 자기네 가문하고 비슷한 느낌이라고 대강 넘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르면 찌르는대로 바람 폭 뺄듯해옄ㅋㅋㅋㅋㅋㅋㅋ헐 츠카사 죽어여??;;;;;얘 그말 들으면 표정은 그대로 살짝 미소지은거 그대로인데 말투만 조금 바꿔갖고 농담이 지나치다며 그런 농담 할 시간에 그냥 쟈기랑 더 놀아달라 그럴듯;;;;;;;후 그말 엄청 맘에 담아놓고 있을거 같음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윤주가 자캐 외모 꾸미는걸 하도 좋아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럴 것 같아여!!은근히 알게모르게 신경도 많이 쓰는 편이고 ''* 아 헐 가문의 영광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동공 흔들리는 츸사라니 대박..선배가 당황하는 모습도 보일줄 아냐며 농담식으로 말걸면서 웃을거 같음ㅋㅋㅋㅋㅋ
>>868 아니 도윤이 뒷정리까지 하고 가요????????? 아 근데 그거 보면 그냥 하인들이 알아서 할거니까 냅두라고 할듯;;;;;;;;;맞아요;;;솔직히 도윤이도 순혈가문이니까 막 짐작같은거 하고 있었을거 같아요;;;아 왤캐 도윤이 제스쳐 하나하나가 다 귀여움?? 바람 폭 빼는거 ㅋㅋㅋㅋㅋ미쵸 ㅋㅋ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아마 20대 초반에 죽지 않을가여? 23~25사이에 죽을듯;;; 솔직히 얘 오래 사는거 상상이 안되서;;;; 그럼 츸사 어깨 으쓱이면서 언제까지 놀 수야 없지~ 이런 식으로 대답할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막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자기 죽으면 국화 하나 놓고 가라고 덧붙일거 같고;;;;; 아 근데 울 도윤이 그거 왜 마음에 담아놔요ㅠㅠㅠ저 슬프게 자꾸 그러실거임;;;;;;??? 하;; 진짜 스페이스 카우보이로서 용서가 불가능하네요;;;;;;;;; 아 맞아요 저도 진짜 자캐 외모 꾸미는거 좋아해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그럼 츠카사 자기도 좀 놀란듯이 그러게 너무 큰 변화라 나도 모르게 흔들린거 같다고 할거같음;;;;
>>869 예아 당연히!친한 형네 집인데 이정도도 못 치우냐며 하고 갈거 같애 :>랄까 하인들이 알아서 한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 츠카사 너무 매력터져여;;아,그런가요 허면서도 일단 자기가 치우던건 마저 치우고 나올듯;; 아무래도 약간의 짐작같은 건 하고 있을거야!그래도 확신까지는 안 가겠지만..음음 아무튼 어렸을때 모습이 아무래도 완전히 싹 가시지는 않을 거다라는 설정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짘ㅋㅋㅋㅋㅋㅋㅋ! 아 헉 그런가여 ㄷㄷㄷㄷㄷㄷㄷ;;너무 짧게 즐기고 가는거 같은데;;;아 국화 놓고 가라니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윤이 그거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죽는다는 말은 늙어서나 하라고 진짜 죽어버리면 국화같은건 꿈도 꾸지 말라면서 표정 살짝 굳힐듯;;;;;;하 죄송함다 근데 얘 성격상;;;;친하게 지낸사람이 그러는건 좀 충격이 클듯해양;;;헉 제발 자비를 배푸셔라 스페이스 카우보이님 ㅎ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 동지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파 함 하져!!(하파☆ 그러면 이제 막 역시 저의 변화 앞에서는 선배님도 어쩔수 없네요~하면서 웃어넘기고 그럴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떠올랐다 너와의 첫 만남. 빌어먹을 저주술 때문에 아버지를 따라나섰었지. 제 피는 저주라기엔 열성이었기에 찾아나서봤자 헛수고였지만 아버지가 정오 가는 김에 살 게 있다기에 따라갔었다. 단지 그뿐이었다. 그래 그곳은 회색이 갈 곳이 아니었으니 머리 역시 감췄지, 나중에 네가 알아보게 될줄은 꿈에도 모르고. 감추려면 얼굴을 제대로 감춰야했다. 제 동년배가 알아보게 하지 말아야했다. 축하, 하, 그래 축하. 헛웃음이 나올뻔한걸 애써 눌렀다. 축하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건 잘 알고있다. 너는 그래 비꼬는거다. 언제나 그랬듯이, 처음 봤을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답을 내지 않고 지긋이 억누르려했다. 입술에서 비릿한 피맛이 났다. 구역질났다.
"어 그래 인정. "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너무 덤덤하여 진실이라 믿지 못할 정도로. 예쁘다는 말에 대한 대답은 전혀 진정성이 없었다. 머리를 기르고 오면 생각해볼까몰라, 길지도 짧지도 않은 지금은 엄연히 남자다운 차림이었다. 기모노 입고오면 예쁘다 인정해준다, 객관적으로 그가 곱상한 건 어느정도 사실이었으니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설마 쟤가 진짜 입고오겠냐 생각하며, 노래 잘부르더란 말에 그렇냐는듯 고개를 까딱였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고 네가 정말 감동적이라 생각하고있다 믿지 않는다. 방금 내가 한 말처럼, 전혀 진정성이 없었으니. 아니나다를까 슬슬 본색이 나왔다.
"미안. 네 앞에서 그러긴 싫다. "
너가 뭔데 나보고 꼬릴 내리라 마란데. 이질적인 억양을 내뱉으며 두루마기 안에서 지팡이를 꺼내들었다. 그래 이렇게 넌 계속 싸움을 걸었었다. 몇번이나 모의전을 치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젠. 또렷이 너를 노려다보았다. 붉은 눈과 푸른 눈이 마주쳤다.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
"너 이걸 원하는거지. "
지팡이 끝을 빙그르르 돌리며 목근육을 풀었다. 이상하지, 너만 보면 정말 지팡이를 들고 싶어져서. 꼭 이렇게 유도하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격맞는 게 취향이라면 사양할게. 덧붙인 말 그대로 난 그닥 싸움을 반기지 않았다. 분노는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좋았다. 그게 지금까지 버틸 수 있는 이유였다.
그녀가 분노를 억누르고 있다는 것쯤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 이유까진 자세히 모르겠지만 그녀 역시 내가 원하는 반응을 보여주긴 싫었던 거겠지. 하지만 억누르는 것도 잠시 뿐 언젠간 지팡이를 뽑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애초에 그녀와 나는 첫만남부터 잘못되어 있었다. 아버지를 따라 자정에 발을 내딛은 그 날. 내 동급생을 그 장소에 만나게 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솔직히 처음엔 의아했지만 지금 날 노려보는 저 푸른 눈동자를 보는 순간 확신이 들어왔었다. 이어지는 그녀의 대답에 츠카사는 비릿하게 입꼬리를 올린채 고개를 내저었다. 역시나 예상하던 대답이 돌아왔다. 그녀는 내가 바라던 대답을 절대 들려주지 않을 것이다. 덤으로 내 앞에선 빳빳히 치켜든 저 고개를 절대 숙이지 않을 것이다. 어이가 없다는듯 작게 실소를 내뱉었다.
"네가 뭐라고 자신의 의견을 내는거야? 자기 주장대로 살아왔을 것 같지도 않은데. 가문의 순혈들은 무섭지만 나는 무섭지 않나봐? 마음 아프게~"
츠카사는 그녀가 속한 가문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더불어 처음에는 그녀가 혼혈인지, 순혈인지조차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않았다. 솔직히 처음 자정에서 그녀를 마주쳤을 당시엔 그녀 역시 자신과 같은 순수한 혈통을 타고난줄 알았다. 그녀와 같은 성씨를 사용하는 제 기숙사의 학생을 만나기 전까지. 그 학생이 가진 새하얀 머리칼과 그녀가 가진 잿빛 머리칼은 분명 차이가 있었다. 물론 고작 머리색 하나로 판가름 지을 수는 없겠지만 그녀가 순수혈통이란 말은 학교를 다니며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으니 그녀 쪽에 문제가 있는거겠지. 솔직히 방금 전 그녀를 비꼬기위해 내뱉은 말도 나의 지레짐작에서 나온 유도심문 불과했다. 하지만 얻을게 없지는 않지. 그녀의 가문이 머글에 우호적인 가풍을 가졌다면 나의 유도심문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순혈우월주의를 가풍으로 삼고 있다면? 조금의 흔들림 정도는 보여주겠지. 뭐, 그럼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내게 손해될건 없다.
"그거 알아? 난 네가 정말 싫어."
지팡이를 꺼내드는 모습에 츠카사는 곧바로 제 하오리 안에 숨겨두었던 지팡이를 꺼내어 그녀를 향해 겨누었다. 오늘은 그저 참고 넘어가나 싶었는데 역시 지팡이를 뽑아 주었다. 솔직히 처음엔 그녀가 싫은 이유가 존재하긴 했다. 하지만 그런 사소한 이유따윈 퇴색되어 버린지 오래다. 현재로선 그저 이유없이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870 아;;;;;진짜 뒷처리까지 꼼꼼한 너란 남자;;;;;;;;아니 하지말라는데 끝까지 한다는 부분이 포인트인듯;;하;;;;;;울 도윤이 어렸을대 설정도 풀어주셔야됨 진짜;; 아 도윤이 남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하면서도 친한 사람들한테는 정많은거 저 너무 좋음;;;그 말들으면 아마 장난식으로 늙어빠진 내 모습 보기 싫어서 주름살 생기기 전에 자살할거라고 받아칠 거 같음;;;;;아 근데 솔직히 도윤이는 진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됩니다;;; 마음맞는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솔직히 이런 행복한 엔딩 안 내주시면 스페이스 카우보이의 날카로운 탄환이 도윤주를 노리게될지도 모름;;;하 조아요! (하파!) 아 근데 도윤이 맨날 웃는 표정만 보여주다가 그 말에 표정 살짝 굳히는거 좀 쩌네요;;; 약간 평소랑 알게모르게 갭차이도 있을 거 같고;;;;;;츸 그러면 솔직히 이번 한번 뿐이라고, 앞으로는 당황하는 일 없을거라고 그럴듯;; 아 근데 님 왜 안줌세요;; 역시 샤타 관리인;;;;;;;;
ㅇㄴ 모르겠어여;;;;;하 정신적 충격이 넘 크네여 안 그래도 밤에 잠 안자는데 이번에도 잠 말아먹음;;;;;;;;;;;헐 맞아여 막 찝찝하고 기분 더럽고..........하 별거 아니겠져 뭐;;;설마 뭔일이 있을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제인주 이번에도 굿-모닝임다 엄청난 독백이군여 '^'*
>>8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커서도 마이페이스적 성향은 그대로라서 그런듯함 ㅇㅇ 앗앗 어렸을때 설정이라 좋져 어디부터 풀어드릴까여!말씀만 하셔라 ''* 엄음 그거야 당근빠다 친한 사람들은 그래도 자신과 어느정도 엮여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럴 거 같아여 ㅇ-ㅇ..아니 헐 근데 도윤이 그러지 말라 하면서도 묘하게 공감은 할거같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윤주 자캐들 성격이 하나같이 늙어서 추한 모습으로 죽기보단 얼굴 말끔하고 젊었을 때 행복 느끼면서 죽는게 더 낫다는 마인드라;;;;;아 물론 도윤주도 약간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도윤이 얘는 인생 엄청 평탄할거 같애여!솔직히 얘를 어떻게 가시밭길 걷게 하고 싶어도 어째야할지 감도 안 오고..지금 엄청 행복햅삐하게 살고 있는데 갑자기 애 인생에 변환 주는것도 좀 그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도윤이는 해피엔딩일테니 걱정 마셔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갭 차이야 조금은 날거 같아여 맨날 웃고다니던 애니까..자신도 그거 깨닫고 조금 어색해하먄서 다시 살짝 미소지을듯 함 ㅇㅇ 후 이번 한번만 그럴거라고 선언하는 츠카사 좋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기를 빌게요 형 하면서 벙긋 웃는 도윤이를 볼 수 있을것임 ㅇㅅㅇ 아아 그리고 괜히 샤타관리인이 아니져!방금 좀 의문의 기절잠을 겪긴 했지먼 지금은 다시 쌩쌩해짐!!^-^*
막 도배하면 되지 아늘까요;;;;;;;;근데 좀 무서우니 마음 접도록 하겠음;;;;;;;;;;;; 아근데 위에 썰 봣는데 도윤이랑 도윤주 마인드 오지네요;;;; 솔직히 저도 살짝 그럼;;; 하 썰 더 잇고싶은데;;;;;;;;; 저 지금 머리가 멍해졌어요;;;;;;;;;낼도 풀져;;;;;;;;;;;
>>893 >>895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니까여 저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ㅠㅠㅠㅠㅠ아 물론 전에 친구집 놀러갔을때 친구가 시켜놓고 두조각 남긴 치킨 몰래 먹기는 했음 ㅇㅇ;;헐 그거때문인가 에이 그래도 내용은 충분히 의미심장한걸여 흐후후 그리고 여윽시 삼촌 관련된거군여 일단 저장 함 하고 가겠음 ^^
>>8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명한 선택이예여 저도 좀 많이 무서웠음;;;헐헐 츠카사주도 그런가여 ㄷㄷㄷㄷㄷㄷ순간 소오름돋음 ㄷ 아무튼 그렇다면 내일도 잼나게 풀어봐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