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저물고 달이 중천에 떴다. 다들 어디로 놀러갔는지 기숙사로 돌아간건지 교내는 온통 정적이었다. 이따금씩 싸늘하게 칼바람만이 창문을 두들길 뿐이었다. 나는 도서관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저번에 빌렸던 책을 반납하기 위함이었다. 필사도 다 끝냈고, 필요한 부분은 다 노트에 필기해뒀기에 더 이상 책을 들고있을 이유가 없었다. 반납함에 조용히 돌려놓고 도서관을 나왔다. 한기가 싹 밀려오는 게 역시 겨울 아니랄까봐, 연청색 두루마기를 꽉 여미며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때까지는 좋았다. 그때까지는 모든게 조용했다. 저 끝에서 정적을 깨는 사람이 뵈기 전까진.
"허, "
지독한 벚꽃 내음이 났다.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누구에게서 나는 향인지 잘 알고 있었다. 결코 벚꽃을 싫어하는 게 아니었다. 벚꽃향이 나는 저 자가 싫은 것이다. 그래 단지 그뿐, 단지 그것뿐. 어쩐지 오늘 운수가 좋다 했었다. 말로 표현할 필요조차 없었다. 말 자체가 필요없었다. 그저 짧은 감상만을 남길 뿐이다.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
차분히, 그러나 서늘하게. 상극에게는 언제나 싸늘했으니까. 무심히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그보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__ //내일 정오부터 여명일상 못돌리니 학교로 미리 귀환했습니다^____^ 지금 짧은 이유는 장문 제동 준비중이어서에요!
아진짜 영이 애인 너무 예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네사람들 이렇게 박력넘치는 애가 영이 애인이래요ㅠ♡!!!!!!!!!!!!!!(붕방) 아니 인도자의 맹세 일찍 받게해달라는거 실화...?????실화십니까??????? 저 쫌 많이 놀랐습니다 않이;;;;;;소담아;;;;;;그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ㅁ;!!!!!!!!
>>715 아니 그런거 만들지 마시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북쪽에 서식하는 누군가가 그거 보고 깊은 짜증 느끼고 글로 핵날림;;;;;;후 사이카주를 반드시 처단하겠음;;;슬프기는 한데 어쩔수 없겠네여;; 앗앗 그게 안보이는 상태에서 썼던 말이었구나!참 그 손글씨 밑에 그림 그렸던 거 그거보고 뻘하게 뿜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ㅇㅈ합니다 놀러 나갔다가는 말 그대로 파괴당할 판임 이거;;;;;조금 덜할때 좀 자주 외출하길 잘한거 같애여 요즘은 나가기도 싫다는 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칭호가 또 있던 거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칭호 장인이시네 이분;;;;
>>707 하 감사합니다;;;; 제가 나쁜 사람이네요;; 죄인인 절 계속 사랑해주세요;; 이쯤대면 적응하셨을듯;;아 샄카 생각하면 넘 가슴아픈데;; 그런 샄카도 넘 귀여울듯ㄷㄷ이게 다 제가 샄카 넘 사랑해서 그럼;;; 아 근데 그런식으로 상황이 흘러가면 측사 막 지팡이 다시 돌려주고 자기 지팡이 지 머리에 대고 셀프 아바다 날릴거 같음;;;;
>>736 후 어떡하죠정말;;;;오늘 하얗게 불태울수도 없구;;;;; 영이 소담이 공주님안기해서 들어간 뒤에 ~~그후로 둘은 꿈나라여행을 떠났답니다~~엔딩을 낼수도없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어떡하죠정말8ㅁ8;;;;;;;
>>7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이만큼 사악해져야 도윤주가 하루빨이 저를 처단하게 될테니까요^^ 하;; 저도 슬프긴한데 하루빨리 도윤주 짤 보고싶어서 제 목숨을 불사르기로 했어요;;;;; 예압 그렇슴다!!!! 아 그리고 저 그림도 그림인데 의식의 흐름 장난아니라서 진짜 뻘하게 뿜었어요 후그 그림에 도윤이가 안 들어가 있어서 대아쉬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제가 좀 즉석에서 칭호를 잘 만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버펑크 그거 그냥 해본 소리였는데 그 다음부터 각잡고 더 만드니까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727 하 이분 고쳐나가겠다는 말은 안하시는군ㄴ요 좋아요 ㄱ게 님 매력이니까 더 나빠지십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좋아한다면서 괴롭히시다니 츸사주 진짜 나쁘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진짜 재밌긴 해요 쓰는 게 귀찮아서 그렇지@@@@@@ 헐ㄹ 와 대박 사이카 얘 멘탈 깨는 방법 중 하나가 마법으로 상해 입히는 걸 직접 하기/보기 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츸사쟝 어떻게 해야 사이카 멘탈 제대로 뿌수는지 알고 있는듯;;;;; 하 츸사 역시 태평양처럼 짜릿한 인성을 지닌 사나이네요 츠카사 사 랑 해@@@@@@@@
와 눈 아야한거 유감인데 안대했다니까 저 덕심이 한 3654배 저ㅇ도 더 차오른듯;;;;;; 아 그 츸사도 눈매 처졌다는거 지우다가 실수한거애요 츸사랑 히카게 둘 다 예쁘다 이 말 하려고 했었음@@@@@ 헐 와 처진 여우상 대박이다 근데 가문에 반항해서 그렇다구요??????? 헐ㄹ 히카게쟝 어떡해요 많이 아야했겠다;;;;; 상상하니까 제 마음 찢어졌어요 당장 책임지셈ㅡㅡ;;;;;
>>754 소담이가 미안해할 부분은 아니지만요... 현재는 소담이를 세연이가 약간 의식적으로 피하려 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시하는 건 아닌데 굳이 먼저 말을 걸지도 않고 필요한 말만 하고 개인적 교류를 안하려고 하는.. 세연이가 묘하게 그때 기억을 잘 못 떠올리는 것도 한몫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