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7180911E+5 )
2018-01-22 (모두 수고..) 23:55:43
VIDEO 현재 앵전 ~ 시공이 멈춘 앵화성역 이벤트 진행중. (1페이즈 1/22 ~ 1/25) 자세한 사항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5%B5%EC%A0%84%20~%20%EC%8B%9C%EA%B3%B5%EC%9D%B4%20%EB%A9%88%EC%B6%98%20%EC%95%B5%ED%99%94%EC%84%B1%EC%97%AD 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제12장 >1516209574> 제13장 >1516270577> 제14장 >1516363860> 제15장 >1516468785> 제16장 >1516549886>
441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5:41:01
부캡 어서와영!!! >>436 비닐요정은 무생물이에요. 비닐로 되어있어서 비닐요정이거든요!!!
442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
Mask
2018-01-23 (FIRE!) 15:42:09
음! 다들 녕안녕안~ 오늘도 여기 어장 꿈 꿨다!! ㅋㅋㅋㅋㅋ
443
아리위트주
(6367617E+6 )
Mask
2018-01-23 (FIRE!) 15:43:14
>>442 무슨 꿈이었나요?
444
아리위트주
(6367617E+6 )
Mask
2018-01-23 (FIRE!) 15:43:14
>>442 무슨 꿈이었나요?
445
비닐요정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5:43:24
아앗... 그러고보니 비닐요정의 룰을 잊었어요...! 비닐요정들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 그것을 인증하기 위해 제 전신 사진을 보여야 하거든요... 흑... 이게 제 모습이에요... 전 비닐요정이랍니다...!
446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5:43:45
>>442 무슨 꿈이었나요 부캡!!!
447
아리위트주
(6367617E+6 )
Mask
2018-01-23 (FIRE!) 15:44:36
>>445 어쩐지... 전신사진 안보여주길래 신고할 뻔 했어요! (전화기를 내려놓는다)
448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5:45:36
>>447 흑... 흑흑... 제 모습을 밝혀버렸어요... 전 비닐요정이랍니다...!(눈물) 근데 친구한테 찍어달라고 한 사진인데 얼짱각도로 잘 나왔나요?(???)
449
아리위트주
(6367617E+6 )
Mask
2018-01-23 (FIRE!) 15:46:39
>>448 후우... 친구가 사진을 좀 못찍네요... 얼짱각도는 위에서 찍어야하는데 아래서 찍었으니...
450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
Mask
2018-01-23 (FIRE!) 15:47:42
음~ ㅋㅋㅋㅋㅋ 자세히는 말 할 수 없지만, 내가 엄청 나쁜뇨석이 되는 꿈이었다고 할까~ 나는 그냥 주의를 준 것 뿐이었는데 그게 오해되어서 누군가가 굉장히 슬퍼했어... 그치만 그건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다구!!
451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5:48:12
>>449 그렇죠? 맞아요 사진을 좀 못 찍는 친구에요. 걔도 비닐요정이라서 애가 손에 힘이 없거든요. 비닐요정들은 힘이 없어서 핸드폰을 쥐기가 힘들거든요. >>450 그런가요... 음, 그런 꿈도 꿀 수 있죠 뭐! 그리고 꿈은 반대라잖아여?
452
아나이스 - 에일린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5:48:21
“아니. 원한 적은 없다만.” 단호하리만치 강경하게 아나이스는 빠르게 부정했다. 그만큼 원하고 있지 않았기도 했고. “먼 미래의 일은 예상할 수 없는 법이지. 그래도 나 또한 왠만해서는 만나고 싶지 않다만.” 에일린과 그닥 마주치고 싶지는 않았지만 모종의 이유로 그래야 할 때가 온다면 충분히 고의적인 상황을 유도할 의지정도는 있었다. 아나이스는 괜히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어 선글라스의 잔해를 만지작거린다. 소중하다, 고 말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망가져서 슬픈 건 맞았고. “내가 무슨 눈으로 봤다고 그래? 신경쓰지 말고 할 일이나 하는 게 어때. 말리지는 않을 테니 말이야.” 뻔뻔하게 그런 적 없다는 듯이 대꾸하면서도 여전히 기대하고 있는 눈빛이였다. 에일린은 불편해하고 있었지만 아나이스가 그렇게 배려심 넘치는 건 아니였으니, 큰 신경 쓰지는 않는 듯 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탐지가 안 되기라도 하는 건가.” 뭔가 잘 모르겠다는 건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에 괜히 그가 더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손에 대고 냄새를 맡는다던가, 소매에 코를 가져다대는 에일린의 행동을 내버려둔다. 어딘가 쓸모가 있으니 저러고 있는 건가 싶어서. “흠, 나는 잘 모르겠는데.” 체향이 옅다는 말에 에일린이 그랬듯이 옷자락의 냄새를 맡아보려 했지만 당연히 아무 냄새도 맡지 못했다. 이런 정보는 아무래도 좋았다. 그가 진짜 궁금한 건 누가 이 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거리가 가까운 것인지의 여부였으니까. “누군가가 오고 있는 듯이 보인다라.” 벌써 들켰나? 아나이스는 조금 초조한 듯이 말한다. 에일린의 반응을 보자면 진짜인 것 같기도 했다. 그의 눈높이로는 사람들 틈을 뚫고 멀리까지 내다볼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주위를 살펴보려 노력해보다가 결국에는 부질 없는 짓이라는 걸 깨달았는지 포기해버린다. “내 말이 사실이라는 걸 알았다면, 이제는 붙잡히지 않기 위해서 도망이라도 쳐야 하는 타이밍 아닐까?” 오히려 도망칠 생각으로 가득한 건 에일린이라기보다는 아나이스 쪽이지 않을까. 방금 전까지 열심히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이가 하기에는 꽤나 어색한 말이였다. 그걸 스스로도 알았는지 멋쩍게 미소짓는다.
453
아나이스주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5:49:31
역시 모바일로 답레를 쓰면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군요!! 부캡이랑 시몬주 어서와요!
454
아리위트주
(6367617E+6 )
Mask
2018-01-23 (FIRE!) 15:50:00
>>450 헉 부캡 어떻게 그런말을... 저 심장이 안좋아졌네요 ㅠㅜㅠㅠ 지금 손이 달달 떨ㅈ려서 오타가 자꾸 나요ㅠㅜ 저 잠싳회정실에서 울고올게요... 같읁상황이었을까요?
455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
Mask
2018-01-23 (FIRE!) 15:52:38
>>454 ㅋㅋㅋㅋㅋㅋ 놀랐자나!! 으음~ 대충 비슷하려나~ ㅋㅋㅋ 그런데 실사 배경이었어! 여기 온라인 상이 아니구~
456
에일린주
(4216846E+5 )
Mask
2018-01-23 (FIRE!) 15:52:46
아나이스 앞에서 나이를 뿅 바꾼다면 어떻게 반응하려나요
457
아리위트주
(6367617E+6 )
Mask
2018-01-23 (FIRE!) 15:54:33
>>455 ??? 그거 놀라운데요? ㅋㄱㄲㅋㄱ 어떻게 누군지 알아본거에요? ㅋㅋㅋㅋㄱㄱ
458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5:55:49
음 다들 너무 잘생기고 예쁘고 귀여워서 그리기가 어렵네요... 으음... 빨리 완성해서 올리고 싶은데...
459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
Mask
2018-01-23 (FIRE!) 15:56:13
>>457 그러게!!! ㅋㅋㅋㅋ 그게 깨고나서 알아차린 제일 묘한 부분이었지~ 왠진 모르겠지만 누가 누구인지 알겠더라구~ 마치 아는 사람이 늘 오던 장소에 모였다는 것 처럼?
460
아나이스주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5:57:12
>>456 ?????같은 반응이지 않을까요(이게 뭔) 당황할 건 당연하고 어이가 없어 할 지도 모르고..환상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에일린을 톡 쳐 본다던가..?
461
에일린주
(4216846E+5 )
Mask
2018-01-23 (FIRE!) 15:57:40
>>460 그래요? 해봐야지
462
아나이스주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5:59:03
>>458 시이주 천천히 하셔도 돼요...!! 개인적으로 아나이스는 평범하게 생긴 타입이라고 생각하지만... >>459 그러게요...맨날 같이 잡담을 하다 보니 잡담의 힘으로 알아 봤다던가 하는 거 아닐까요??
463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5:59:44
>>462 그런가요... 하지만 빨리 올리고 싶은걸요!!! 그리고 아나이스는... 음... 과연 그 얼굴이 평범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얼굴이 평범하다면 이 세상엔 미남미녀 뿐이에요!!!
464
아나이스주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6:00:43
>>461 지금이 바로 또 쓰다듬을 기회인가!!!!(반짝)
465
아나이스주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6:01:56
>>463 세상엔 미남미녀 뿐이겠네요 그럼!!! 저는 당당합니다!!
466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6:02:50
>>465 당당하군요! 좋아! 그렇다면 아나이스는 평범하게 잘생긴 타입이에요!!!
467
비비헨리 ◆KPsdVwuHRk
(352092E+54 )
Mask
2018-01-23 (FIRE!) 16:03:36
부캡 어서오시구 밥 먹구 옵니다!
468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6:03:51
비비헨리주 잘 다녀와요! 맛있게 드시구 오세여!!!
469
아리위트주
(6367617E+6 )
Mask
2018-01-23 (FIRE!) 16:04:55
비비헨리주 안녕히가세요!
470
아나이스주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6:06:06
비비안주 식사 맛있게 드세요!
471
비비헨리 ◆KPsdVwuHRk
(352092E+54 )
Mask
2018-01-23 (FIRE!) 16:06:08
아니 밥먹으러가는사람을 영영 보내는 아리위트주 나쁘다........88
472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
Mask
2018-01-23 (FIRE!) 16:07:34
네네주 안녕! 다녀와서 메뉴 알려주기!!
473
아리위트주
(6367617E+6 )
Mask
2018-01-23 (FIRE!) 16:08:05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었는데..!! (당황)
474
비비헨리 ◆KPsdVwuHRk
(352092E+54 )
Mask
2018-01-23 (FIRE!) 16:09:42
>>472 이어놨어요!! 확인해줘욥!!! >>473 ㅋㅋㅋㅋㅋㅋ!!! 진짜 다녀옵니다!
475
에일린 - 아나이스
(4216846E+5 )
Mask
2018-01-23 (FIRE!) 16:16:00
단호해 보일 정도로 빠르고 강경한 부정. 을 본 늑대는 그럼 왜 아쉽다는 식으로 말한 거냐며 혼잣말하듯이 작게 중얼거린다. 그냥 한번 놀려먹으려는 식으로 해본 소리였던 건가. "그건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다음에 그대를 볼 때는 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숲에서 만났으면 좋겠지만요." 그 이유는 굳이 말 안해도 알겠지. 놀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능글맞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뻔뻔하게 말하시면서도 눈빛은 변하지 않네요. 그대." 묘하게 기대하고 있는 눈빛이 불편해, 늑대는 그를 째려보더니 후드를 푹 눌러쓰고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같은 환상종에게 받아도 굉장히 불편한 눈빛인데, 인간. 그 중에서도 이단심문관에게 저런 기대하는 듯한 눈빛을 받으니 오죽할까. "그대들은 아무리 옅어도 환상종의 피 냄새가 감도니까요. 그걸 바탕으로 찾아보려고 한 건데.." 사람이 워낙 많으니, 늑대는 표정을 조금 찡그린다. "..? 스스로의 체취를 느낄 수 있을 정도면 그대는 인간이 아니거나, 아니면 청결함에서 아득하게 멀어진 인간일 겁니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옷자락의 냄새를 맡는 아나이스를 바라보던 그는 다시 불어오는 바람에 대고 냄새를 맡는다. "둘? 셋? 일반인 같지는 않은데..." 늑대의 한쪽 귀가 수평으로 내려갔고, 그는 손을 입가에 올리며 고민하는 표정을 짓다가 아나이스를 흘끗 바라본다. "왜 그대가 더 초조해하는 것인가요. 꼭 쫒기는 것마냥..." 뒤쪽 말을 중얼거리듯이 한 늑대는 흐음. 하며 눈을 깜빡인다. 일단 무언가 다가오고 있다는 건 알았으니, 차라리 발소리를 구분하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은데. 생각을 마친 늑대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시선이 딱히 끌리지는 않았고. 해볼 만 하겠지. "방금전까지 초조해하며 두리번거리는 사람이 하는 말 치고는 참 그럴듯하네요." 아나이스를 흘끗 쳐다본 늑대는 한숨을 푹 내쉬었고, 모습을 10대 초반의 아이의 것으로 바꾸며 바닥으로 몸을 낮춘 뒤, 손을 땅에 짚으며 땅바닥에 귀를 바짝 댄다. "아 이제 정확히 알겠다. 둘 정도 오네요. 정확히는 아니고 조금 헤매는 식이긴 하지만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476
에일린주
(4216846E+5 )
Mask
2018-01-23 (FIRE!) 16:16:25
식사 맛있게 하세요. 비비안주.
477
레이첼 - 비비안
(4757128E+5 )
Mask
2018-01-23 (FIRE!) 16:26:51
... "맞는 말이다." 레이첼이 짤막한 고민 끝에 그렇게 말하면서 자세를 허물고 검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아직 긴장은 늦추지 않았는지 시선은 여전히 그 어둠 속을 꿰뚫어 보는 듯 했다. 그것이 레이첼로서도 이상한 점이었다. 분명히 뭔가가 있는데도 그 기미조차 잡히지 않는 단 것이 말이다. 특히나 저 검은 날붙이는 '시스템'이 쏘아낼 만한 그런것이 아니다. "석연찮은 느낌이 드는군... 이 장소는 말이다." 거둬들인 검을 제 어깨위에 얹히며 다시 한번 이 벚나무를 올려다본다. 꽃잎이 아무일도 없다는 듯 바람을 타고 춤을 춘다. 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이냐. 망토 자락이 거기에 맞추듯 휘날렸다.
478
아나이스주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6:30:05
시리얼 먹고 왔습니다...답레 이으러 갈게요!!!
479
비비헨리 ◆KPsdVwuHRk
(0411104E+6 )
Mask
2018-01-23 (FIRE!) 16:30:50
다녀왔습니다!!! 사실 아까 밥먹고 온다는 것은 밥을 먹고 있는 중이였다!!! 얼큰국물 돈까스 먹고 왔어요 :D 추워... 답레 가져올게요 !
480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6:31:55
아나이스주 시리얼 드시고 오셨군요! 부러웡...! 그리고 비비헨리주 어서와영! 돈까스... 맛있겠다...!!! 히힉 전 아침에 너구리 먹었지요!!!
481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
Mask
2018-01-23 (FIRE!) 16:32:50
돈까쓰으...좋겠다아아아아악...
482
에일린주
(1730498E+6 )
Mask
2018-01-23 (FIRE!) 16:36:35
얼어디지겠다.
483
비비안 - 레이첼
(0411104E+6 )
Mask
2018-01-23 (FIRE!) 16:37:35
비비안은 바닥에 떨어진 수리검을 집어들고 이리저리 잘피다가 자신과 레이첼이 서있지 않은 다른편으로 던져내려다가 그대로 고이 챙겼다. 어디선가 날아온 날붙이, 그리고 그 이외의 공격을 없는 것을 봐서는, 으으으음 ~ ? 그녀는 입가에 손을 가져다대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바람에 날린 벚꽃잎이 길게 흘러내리는 부드러운 은색 머리카락에 엉겨붙었다. 갑자기 솟아난, 벚나무.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나 봤던 것들. 벚나무 아래에는 시체가 묻혀있어서 먹먹해지는 벚꽃을 피어올린다. 라는 이야기가 맴돌았지만, 그녀는 신경쓰지 않않다. 비비안은 잠시,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서 엉겨붙은 벚꽃잎을 떼어내며 눈을 가늘게 뜨고 벚나무를 바라본다. "경~계~ 일지도 모르고~ 근처의 무언가를 건드리면 나타나는 작용~? 흐응.. 모르겠네요! 저 시마, 엄~청 바보라서!" 석연찮은 느낌이 든다는 레이첼의 말에, 기우일거에요 ~ 라고 대답하며 그녀는 레이첼의 머리에 붙은 벚꽃잎을 떼어내주며 베시시 웃어보였다. 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벚꽃잎들이 장관이였다.
484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6:37:48
>>482 저도요... 왜 집 안인데 이렇게 추울까요... 이게 다 컴퓨터방에 난방기구가 없는 탓입니다... 보일러도 안돼...!
485
비비헨리 ◆KPsdVwuHRk
(0411104E+6 )
Mask
2018-01-23 (FIRE!) 16:40:40
>>481 앗앗!!! 맛있었습니다!!!
486
비비헨리 ◆KPsdVwuHRk
(0411104E+6 )
Mask
2018-01-23 (FIRE!) 16:44:00
>>484 어..... 그런 방있어요 유난히 보일러 안돌아가는곳.. 그럴때엔....... 네, 그 본체에 살그머니 발을 올려놓으시고.... 이불을 뒤집어쓰시고... (아무말)
487
시이주
(3696876E+6 )
Mask
2018-01-23 (FIRE!) 16:48:50
>>486 맞아요! 그런 방 있죠... 안 돌아간다기보다는 아예 보일러를 설치를 안 한건가 싶을정도지만... 음 아무튼 본체... 옆에 있어서 발을 올려두려면 발을 떼서 올려놓아야겠네요! 그리고 이불은... 없어영!
488
아나이스 - 에일린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6:54:01
“숲에서만 말고 다른 곳은 조금 더 돌아다니는 건 어떨까. 대륙은 넓다고.” 당연했지만 에일린이 무슨 속셈을 품고 이런 말을 한 것인지는 쉽게 짐작할 수가 있었기에, 아나이스는 그것에 맞받아치듯이 대답한다. 너무 꿍꿍이 속이 훤한 거 아니냐고 덧붙이면서. “지금이 조금 특별한 경우인 거 뿐이야.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너에게 기대를 걸 리가-” 끝말을 생략하고선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에일린이 알아낸 정보가 아나이스에게 있어서는 매우 유용한 것일 테니까. “열심히 일한 흔적이니까 말이지.” 실상 아나이스는 진작에 이단심문관 생활을 청산했지만. 아마 환상종의 피 냄새보다는 잉크나 종이 냄새가 더 짙게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걸 스스로가 맡아볼 수는 없었으니 어디까지나 추측으로만. “당연히 일반인일 리가 있겠나.” 두명에서 세명 정도라. 이전처럼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은 아닌 듯 싶었다. 아나이스는 조금 안심했지만, 완벽하게 긴장을 풀기에는 때가 이르다는 건 알고 있었다. “누굴 범죄자 취급 하는 것도 아니..어라” 이게 지금 무슨 일인지 순간적으로 인지력이 떨어졌다. 발소리를 들으려는 듯이 몸을 숙여 바닥에 귀를 붙인 것 같은데, 그것과는 별개로 모습이 꽤 어려진 듯이 보였다. 아나이스는 멍하니 에일린을 내려다보다, 눈을 세게 감았다 떠 본다. 그냥 사람 형태로 변하는 프라이머리가 아니였던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상당히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두 명이라. 그 정도는 내버려두고 도망칠 수 있겠네. 들키지 않는 게 제일이겠지만.” 이 와중에도 둘 정도가 다가오고 있다는 정보는 흘려듣지 않는다. 아직 혼란스러운 건지 생각을 숨김 없이 말로 내뱉으며 손을 뻗어 에일린을 허공으로 번쩍 안아올리려고 시도한다. “환각, 같은 건 아닌 거 같은데. 실제로 어려진 건가?”
489
비비헨리 ◆KPsdVwuHRk
(0411104E+6 )
Mask
2018-01-23 (FIRE!) 16:54:19
>>487 아니 무릎 담요도 없어요?! (동공지진)
490
아나이스주
(9688883E+5 )
Mask
2018-01-23 (FIRE!) 16:54:51
핫팩..핫팩이라도 뜯어서 사용하세요!!!
491
레이첼 - 비비안
(4757128E+5 )
Mask
2018-01-23 (FIRE!) 16:55:19
"그런가." 자신의 머리칼에 언제 붙었는지도 모를 꽃잎을 때어내주는 그녀는 나에게 웃어보였다. 문득 그런 그녀가 이 주위의 풍경과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금 그것이 정체모를 무언가의 소행인지, 어떠한 장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벚나무 만은 확실히 좋은 경치를 나아내고 있었다. 그런 일들만 아니었다면 이 여자와 함께 놀러오기 좋은 곳이었을테다. 그 점을 아쉽게 생각하는지 레이첼은 그저 비비안의 머리에 손을 얹고 쓰다듬을 뿐이었다. "이만 돌아갈까." 단서는 없었으나 벚꽃나무를 눈으로 확인한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애매했던 소문의 실체도 어느정도 뚜렷해진 셈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