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분명히 다음턴에 두명 정도에게 오버익스파를 공유해야할 것 같다고 하면서 스캐닝된 정보로 나름대로 해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물론 캐릭터의 성격이 그러니 캐릭터적으로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울프주, 최소한 오너대 오너로서 어느정도 구체적인 행동을 좀 말씀 해 주시면 안됩니까? 저는 기껏 쓰던 반응이 그냥 날아가버린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불쾌해요.
말도 많네. 눈을 가늘게 뜬채로 노려보았다. 뭐라고 주저리주저리하기는 하는데. 음...뭐야, 고작 그런 사연이셨어? 살인이라는 게 언제부터 그런 유치한 사연으로 저지르던 거였지? 입꼬리를 씨익 올렸다. 섬뜩한 미소가 지어졌다.
"우스워."
프레스티 씨의 움직임을 보고, 그 미소에는 여유로움이 더욱 보였다. 아이는 보호될 것이다. 비행 경로의 변수를 위해 챙기고 다녔던 트럼프 카드를 하나 꺼내들어 능숙하게 툭, 최태현을 향해 날렸다. 카드가 사람을 농락하듯 재빨리 날아가 그의 앞으로 가는 순간, 그걸 폭탄으로 만들어 손가락을 퉁겨 큰 화력으로 터뜨릴 생각이다. 가벼운 깃털 하나라도 건든 적만 있다면 원자폭탄처럼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니까. 만일 아이가 휘말릴 경우를 고려하여 폭발 설정을 아이에게는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였다. 다만 타버린 종이조각은 흩날리겠지만.
>>363 이 점에 대해서는 저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일단 당사자인 지현주가 말을 하기 전에 제가 먼저 말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조용히 있었습니다만..사실 스레주도 조금 당황을 하고 있었고 말이죠. 뭔가 반응 레스를 빨리 쓰는 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공유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스레주는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작전시에는 말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음..아무래도 저도 조금 지현주의 생각에 공감을 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다른 이들도 자신의 레스가 갑자기 무의미하게 돌아간다면 조금 화가 날 수도 있을테고 말이죠. 사실 진행이 끝난 후에 좀 말을 할까 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되는군요. 음...
'괜히 객기 부리는 놈들이 꼭 있어요...무스카린? 아니야, ' "그러면 가만히 있어주세요. 당신 말대로 사이좋게 죽이고 시말서 쓸테니까"
앨리스는 활짝 웃으며 손바닥을 태훈에게 향했다. 그리고 치사량은 아니지만 마비시키기에는 충분한 량의 복어독을 분사했다. 잘만 이용하면 진통제로도 쓰지만 이건 마비용이니... 하나 걱정인것은 기준을 아이에게 맞추었다는 것, 성인과 아이의 몸은 다르다. 아이는 마비되도 어른은 마비가 덜되거나 안될지도 모른다. 물론 그건 힘들겠지만 차칫 이에 분노한 범인이 아이에게 나쁜 행위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앨리스는 꽤나 걱정했다.
끌려가는 아이를 바라보다 태훈의 눈에 보이지 않게 몸을 숙인다. 이렇게 숨어 있는게 좋은 모습은 아니라는 걸 알지만. 제 익스파를 조금이라도 써먹을 수 있다면야. 딱히 별다른 특이점이 없다면 차 안에 있으면 안전 할테고. 그래도 혹 모르는 일이라. 조심히 뒷좌석으로 넘어가곤 영혼으로 빠져나온다. 차 아래쪽으로 슬 나와선 태훈에 눈에 띄지 않게 바닥에 붙어 움직인다. 시야 밖으로 나오곤 공중에 떠오른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라서. 일단 그 상태로 대기.
음..그리고 이번 일의 경우는 조금 의견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고..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는 때로는 과감하게 움직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즐기는 상황극이니까요. 음... 그냥 조금만 서로를 배려하고 신경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울프주는 울프주대로 캐입을 했던 것일테니까요. 사실 전부터 이런 징조가 보여서 조금 아슬아슬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이런 일이 터지기 전에 관리를 하지 못한 스레주의 잘못입니다.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는군요. 음... 결론은... 그겁니다. 그냥 서로 배려를 하면서 재밌게 즐기도록 합시다. 너무 머리 아프게 갈 필요는 없으니까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죠. 적어도 여기의 사람들이 누구 한번 망해봐라..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한 건 아니잖아요? 앞으로 더 나아지는 익스레이버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사태에 대해서 스레주가 다시 한번 사과합니다. (꾸벅)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일어났다. 권 주의 능력이 발동하며 아이의 금속 펜던트가 풀려나갔다. 그와 동시에, 울프가 뛰어올랐고 공격을 감행했다. 그 모습에 태훈은 깜짝 놀라 그녀를 바라보았다.
"자..잠깐?! 경찰!! 공격할 생각이냐?! 이 아이의 목숨이 아깝지 않는거냐!"
하지만 그와 동시에 금속 펜던트가 완전히 풀려나갔고 아이는 땅으로 떨어졌다. 이어 울프의 공격이 제대로 적중했다. 그 때문에 태훈은 뒤로 밀려났고 아이의 주변에 로제의 결계가 쳐졌다. 이어 알트의 섬광 공격이 발동했고 태훈은 눈을 꽉 감았다.
"큭...! 이, 이 자식...!"
이어 메이비의 손이 그 아이에게 닿았다. 아이를 잡는데 성공한 메이비는 사무실로 텔레포트했고 아이는 어떻게든 구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다행히 아이는 다친 곳이 없었기에, 원조가 능력을 쓸 필요까지는 없었다. 하지만 뒤이어 센하의 공격이 날아왔고 가볍게 폭발이 일어났다. 그리고 뒤이어 앨리스의 마비독이 발동했고 그 또한 태훈에게 제대로 명중했고 태훈은 폭발에 비틀거리면서, 그리고 마비독에 비틀거렸다. 위에 떠 있는 월하는 그 모든 상황을 바라보고 있었다.
순식간에 아이도 잃고 공격도 당한 태훈은 이를 꽉 악물면서 모두를 노려보았다. 그의 목소리에는 광기가 가득했다.
"다들 듣자듣자하니..찌질...? 네 녀석들이 뭘 알아. 바로 눈앞에서 사랑하는 여인은 뺏기는 기분이 뭔지 알기나 해?! 나를 돌아보지 않아? 그럴리 없잖아? 하하..하하하.. 너희들을 모두 죽여버리면...그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나는..말이야..나는...!!"
이어 그는 알트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씨익 웃음을 보였다. 광기에 가득한 미소. 그것은 어떻게 보면 섬뜩한 무언가였다.
"겨우 이것..? 강한척 하지 마. ....성아도 너의 딸도 지켜내지 못한 녀석이 이제와서 태연한척 강한 척 하지 마. ...그 눈빛. 정말로 마음에 안 들어. 더욱 분노에 젖고, 더욱 더 날뛰란 말이야! 나를 죽이고 싶을텐데? 그렇지 않아?! 고통스러워서 미쳐날뛰란 말이야!! ....그거와는 별개로...역시 S랭크 녀석들은 다르구만. 챙겨두길 잘했어."
이어 그는 비틀거리는 손을 주머니 속에 넣고 그 안에서 S라고 쓰여있는 플라스크를 꺼내들었다. 그 안에 들어있는 보라색 액체는 참으로 불길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서하와 하윤은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서하 씨! 저거..!"
"...A라고 쓰여있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인데..저거.."
이어 서하의 눈은 자신의 책상에 놓여있는 A라는 글씨가 쓰여있는 포스트잇이 달려있는 플라스크를 바라보았다. 어째서 이 시점에서 그가 저런 것을 꺼내는지는 알 수 없었다. 아무튼 태훈은 비틀거리면서 그것의 뚜껑을 연 후에 그 안에 있는 액체를 삼켰다. 그리고 빈 플라스크를 있는 힘껏 벽에 던졌다.
쨍그랑... 그와 동시에 모두의 익스파 탐지기에 반응이 왔다. 그것은....
"S급 익스파 반응..?!"
"...귀찮게 되었네..이거..."
무언가가 강하게 진동했다. 건물이 가볍게 흔들릴 정도로 가볍게 진동했고, 이내 보라색의 안개가 주변으로 퍼지는 듯 하다가 사라졌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정말로 쌩쌩한 느낌의 태훈의 모습이었다.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은지 몸을 가볍게 털면서 그는 피식 웃으면서 모두를 바라보았다.
"아..이런거구만. ...꼭 챙기라고 해서 뭔가 했는데 말이야. 하하하하하!! 그래..마음에 드네. 이거.. 자. 알트. 그리고 익스레이버. 지금부터 2차전이다. ...저기의 경찰은 다 죽이지 못했다고 했는데..나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아, 그러고 보니 운좋게 하나 살았던가? 아무렴 어때... ....그럼 이번엔 전부 죽여버려주마. ...잿더미도 안 남게 말이야."
하늘에 떠 있는 검은색 구름에서 검은색 번개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것은..아까전과는 전혀 다른 레벨의 번개였다.
//그리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예상했다시피...S급 보스님입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떡밥이 풀리게 되고...(끄덕) 제압전은 내일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분위기를 걱정해서 할 말을 안하고 쌓아두게 되면 그것은 반드시 더 크게 터지게 됩니다. 스레주는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너무 말도 안되는 억지는 좋지 않지만..정당하다고 생각하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 일로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스레가 더욱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시다. 모두들. 아무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성공적으로 아이를 구출해낸 일행의 모습에 그는 다시 한 번 호흡을 가다듬으면서도 태철을 바라보고있는 시선을 떼어내지 않았다. 처절하게 외치는 그의 모습은 이미 제정신을 잃었다고 보아도 될 정도였다.
아니, 저게 그의 본모습인가. 그가 자신을 노려보며 광기에 가득 찬 미소를 보이자 그 역시 이전과는 다르게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더욱 더 날뛰라며, 분노에 찬 모습을 보여달라며.
"너의 말대로 나는 강하지 않아. 불과 얼마 전 까지만해도 갈피를 잡지못한채 팀원에게 쓴소리나 들었지.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분명히 성아와 미우를 죽여버린 너의 존재 자체는 증오스럽기 그지 없지만... 더 이상 과거의 감정에 얽메이다가는 나를 잃게되버려. 그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라색 액체가 든 플라스크를 마시자마자 살결로 부터 느껴져오는 이 저릿함. 그리고 때맞춰 서하와 하윤, 두 오퍼레이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S급 파장이 감지되었다고.
검은색 구름에서 검은 번개가 휘몰아쳤다.
//수고했어 레주! 는 굳이 반응레스 안써도 된다는 걸 깨달았지만 의욕이 갑자기 샘솟았다! 오늘은 끝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