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388365>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8.검은 번개 속에서 잃어버린 것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20 03:59:15 - 2018-01-21 22:06:20

0 이름 없음◆RgHvV4ffCs (7132059E+5)

2018-01-20 (파란날) 03:59:15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257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1:50:16

기분 나쁜 천둥소리가 연달아 들려온다. 하늘은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새카맣고 불쾌했다. 유혜는 긴장한 듯 두 눈을 살며시 감는다.

차에서 내려 조금 걷자, 제 앞으로 떨어진 낙뢰에 유혜가 두 눈을 깜빡였다. 분명, 일부러 빗맞춘 공격이었다. 이야, 여유도 있어 아주. 유혜가 두 눈을 흐려 새카맣게 타버린 바닥을 노려본다. 이내, 건물의 문이 열리고 아까 전 그 불쾌한 통화내용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기절한 듯 축 늘어진 여자아이를 안고.
기절한 아이가 제 눈에 들아오자 빠득, 이를 가는 유혜였다. 아무런 상관도 없는 아이를 가지고 협박질인가? 후우. 아무리 진정하려 숨을 내쉬어도 모든 피가 위로 몰려 금방이라도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 미친놈... “

저 아이를 구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머릿 속이 꽉 찬 가운데, 정말로 거북한 목소리가 귀를 타고 전해진다.

“ ...아, 너가 성아를 죽인 놈이었어? 아, 하하. 정말..., “

저 놈이었구나. 순간적으로 알트를 향한 시선이 다시 저 고슴도치에게로 돌아간다. 알트씨의 아내이자, 나의 소중한 친구를 죽인 놈이. 다른 이들의 행복을 처참히 깨트린 놈이. 저놈이었다.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듯, 유혜의 두 손에 힘이 들어간다.

258 이름 없음◆RgHvV4ffCs (7132059E+5)

2018-01-20 (파란날) 21:52:53

기분 탓일까요? 레스 너머로 모두가 와...인성참..이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259 지현 (0234004E+5)

2018-01-20 (파란날) 21:53:21

"......으윽."

어린 여자아이. 불현듯, 내 과거의 어떤 사건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지현, 정신차려. 저건 그 놈이 아냐. 내가 할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S랭크로 올라오고나서 터득한 능력의 새로운 사용방식을 써보자. 주변을 스캐닝하듯... 최대한 많이 유용한 정보를 찾아낸다.

260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1:54:07

>>258 정말 저놈 인성 참...(흐릿(쯧쯧

261 알트 (4817079E+5)

2018-01-20 (파란날) 21:54:11

맑은 하늘에서 울려퍼지는 천둥소리가 들려왔고 이윽고 목표 지점에 가까워지자 거대한 검은 먹구름이 주변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정말이지 기분나쁘기 짝이 없는 구름임과 동시에 자신의 가족들이 죽었을때도 이렇게 썩 맑은 날씨는 아니었다는 것에서 그는 아픈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인상을 찡그렸다.

차에서 내렸다. 엄청난 천둥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번개가 떨어졌다. 자칫했으면 크세 다쳤을지도 모르지만,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해 행동했다고는 그는 생각하지 않았다. 시선을 돌리자 골목길, 인상깊은 빨간색의 머리카락을 한 채 한 손에는 어린아이를 질질 끌고오고있는 더러운 인상의 님성이 눈에 들어왔다.

틀림없어요, 그가 최태훈이에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 목구멍까지 치밀어오른 화풀이일 뿐인 나쁜말을 집어삼키고 알트는 그를 노려보았다.

- 너의 더러운 피를 이은 딸래미가.

- 나를 죽이고 싶을 거 아니야? 안 그래?

눈동자를 굴려 여자아이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와 관계없었다. 지금 당장 눈 앞의 남성을 죽일수만 있어도 충분했다.
그는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세 발짝 앞으로 나섰다.

"하나 묻고 싶은게 있다. 어째서 아니, 대체 왜 사람을... 죽인거야?"

바보같은 물음이라고 한다면 바보같은 물음이었다.
침착한 목소리로 그에게 물음을 내던지며 그는 조용히 꽉 쥐고있던 주먹을 펼쳐 손가락 하나하나에 희미한 입자를 담았다.
그런 최태훈을 바라보는 알트의 눈빛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으나, 어딘가 모르게 위험해보였다.

//뭐라고 대답하던간에 찢고 죽인다! 하면서 달려들거같지만(흐릿)

262 조원조 (6389776E+5)

2018-01-20 (파란날) 21:55:37

"하아..."

역시 범죄자는 범죄자다.

"왜 관련도 없는 아이를.."

자신의 의지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동정은 소용이 없다.

그들이 어떤 과거를 가졌다고 해도.

이 범죄자에겐 그런 과거가 있을 리가 없겠지만.

나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범죄자를 노려보았다.

"인질을..인질을 붙잡고 있는 건 우리에게 원하는 게 있는 거겠죠? 도대체 무엇인가요?"

나는 아이의 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걸고 싶지 않았다.

일단은 들어보자. 저 범죄자의 목적을 들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263 메이비주 (3940646E+6)

2018-01-20 (파란날) 21:56:51

어떻게하면 아이를 구하고 저 성게한테 한방 갈겨줄수 있을까요?

264 이름 없음◆RgHvV4ffCs (7132059E+5)

2018-01-20 (파란날) 21:58:11

>>263 그 전에 알트가 먼저 아이를 날려버릴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입니다.(??)

265 알트 (4817079E+5)

2018-01-20 (파란날) 21:58:13

성게... 빨간 성게는 색이다른 성게...
희귀포켓몬이다!(?)

266 로제 (314353E+63)

2018-01-20 (파란날) 21:58:19

처음 보는 범죄자씨. 번개를 선물해주셔서 참 고맙긴 하지만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네. 어린 아이를 끌고 오는 그를 바라보며 로제는 표정을 구겼다.

"하."

성격 한 번 배배 꼬이셨구만. 뭐 주머니 속 이어폰이 사람이 되었다니? 그는 애써 빈정거리는 생각으로 차분함을 유지했다.

"....."

저런 녀석 때문에 죽다니. 아니, 그 이전에 알트. 그는 불안한 눈으로 알트를 바라보았다. 그는 어떤 심정일까.

267 아키오토 센하 (5062976E+6)

2018-01-20 (파란날) 21:58:39

"...아이를 건드리다니 악취미네."

추악해. 여유로웠다가도 진심으로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으득 이를 갈았다.
인질극이라니. 그 특성상 함부로 움직이는 것은 현재 불가능하다. 눈을 가늘게 뜨고 최태현을 살피면서 손 안의 테이저건을 한 바퀴 빙글 돌렸다. 어디 한 눈을 팔지 않나.
아이를 보호하는 순간, 바로 날려버린다.

268 지현 (0234004E+5)

2018-01-20 (파란날) 21:58:49

아니 왜 하필 어린 여자아이를 납치해요 이 성게자식아...;ㅁ;

269 알트 (4817079E+5)

2018-01-20 (파란날) 21:59:08

>>264 엣(들킴(????(아님)

에헤이ㅎ 설마 아무리 그래도 어린아이인데....

알트: 훅훅 찢고 죽인다!
알트주: 야.

270 이름 없음◆RgHvV4ffCs (7132059E+5)

2018-01-20 (파란날) 21:59:58

일단 10시 10분까지만 레스를 기다리겠습니다!

271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00:31

>>269 아닠ㅋㅋㅋㅋㅋㅋㅋ알트얔ㅋㅋㅋㅋㅌㅌㅋㅋㅋ(빵

으음... 저 성게를 속전속결로 죽여버리면....(야.
아니면 우선 공격하고 저 성게가 아이를 공격하면 바로 원조가 힐을 하거나...?

272 권 주 (2665391E+5)

2018-01-20 (파란날) 22:03:51

범인이 인질을 잡는 이유.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지. 게다가 도발을 목적으로 죄없는 여자아이를... 당신은 정말 쓰레기 같네요.

"... 섣불리 행동하지 마세요. 알트 선배."

강도 높은 도발에 이어셋으로 우려를 표해본다. 아마도 알트 선배에게는 들리지 않았을테지만... 그래, 이해는 하지만, 놈을 잡는 건 일단 아이를 구출 한 뒤입니다.

273 이름 없음◆RgHvV4ffCs (7132059E+5)

2018-01-20 (파란날) 22:04:16

그럼 이제 월하주만 남았군요!

274 지현 (0234004E+5)

2018-01-20 (파란날) 22:05:07

우선 지현이가 스캐닝하고, 바로 오버익스파를 사용할까 해요. 지현이의 오버익스파는 초반에 빨리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분신으로 상대적으로 행동이 자유로운 유혜랑 결계로 성게랑 아이를 격리시킬 찬스가 있는 로제에게 사용할까 하는데 어떠신가요?

275 월하 (2169958E+6)

2018-01-20 (파란날) 22:06:28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뒤늦게 절은 복을 챙겨 입었다. 되게 불안한 느낌. 이런 기분 아쿠아리움 이후론 처음인데. 오늘 누가 크게 다칠 것 같단 생각이 치밀자 불안해진다. 제 모자챙을 매만지며 꾹 입을 다물고 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뒤늦게 정신을 차린다. 재건축 지역. 뒤 자석에 놓아둔 구급상자를 챙겨든다. 쓸 일이 없었으면 하지만, 분명 쓰게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차에서 내리려다 멈짓 한다. 통신으로 들려온 말에 휙 고갤 들어 창밖을 살핀다. 전화를 걸어온 범인. 그 범인의 손에 붙잡힌 누군가. 무어라 말하는 게 잘 들리진 않지만. 섣불리 움직이단 큰일 날 거 같아서. 차에 탄 그대로 테이저건을 꺼내 들곤, 언제든 뛰쳐 나갈 수 있게 자셀 잡곤 잠시 상황을 살폈다.

276 월하 (2169958E+6)

2018-01-20 (파란날) 22:06:41

차에 있어도 될련진 모르겠지만 (흐릿)

277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06:50

저보다는 알트에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알트주와 로제주의 케이스이기도 하고... 저는 오버익스파를 제외하면 서포터 느낌이어서...!!

278 알트 (4817079E+5)

2018-01-20 (파란날) 22:08:33

알트도 사실 오-바익스파 사용하면 빛의 속도로 움직이긴 하는데... 문제는 아이가 그 충격을 버티느냐 마느냐...


좋아 타겟은 성게다!(??)
가라 알트! 전광석화!

알트: 피카츄!(???)

279 앨리스주 (9355631E+6)

2018-01-20 (파란날) 22:08:33

그러고 보니 진짜 오버익스파 뭘로하지?

280 이름 없음◆RgHvV4ffCs (7132059E+5)

2018-01-20 (파란날) 22:09:01

음..차라... 저렇게 하실줄은 예상 못했지만...뭐, 딱히 상관은 없겠지요. 일단 다음 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281 조원조 (6389776E+5)

2018-01-20 (파란날) 22:09:42

>>279 앨리스주가 그냥 원하는 거 하면 되지 않을까요? op면 스레주가 검수를 도와줄테고요 ㅇ 참고로 저는 2명 한정이지만 어떤 상처든 병이든 다 치료할 수 있는 걸 오버 익스파로 했습니다.

282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09:42

우선은 결계로 보호하고, 유혜가 아이를 캐치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가라 유혜 2호!! (??

283 지현 (0234004E+5)

2018-01-20 (파란날) 22:09:50

앗 그렇다면 알트와 로제에게 바로 오버익스파를 사용할게요!

284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10:22

그나저나 유혜주는 오버익스파를 설정 하긴 했지만 머리가 안좋아 활용을 못한다고...(주륵

285 메이비주 (3940646E+6)

2018-01-20 (파란날) 22:10:56

아이만 가져올 수 있다면 아이가 위험하지 않게 사무실에다가 데려다놓고 올 수 있어염!

286 알트 (4817079E+5)

2018-01-20 (파란날) 22:12:33

슈-퍼 화력이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려다 팀킬(...)의 위험이 있는 알트에게 오버익스파를 써주신다니 흑흑(?)

>>284 지현과 로제의 익스파를 카피하면 로제한테 지현이의 오버익스파가 더해진 느낌으로 응용이 가능할 것 같지만... 어...

287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13:10

>>285 앗...! 메이비가 다치지 않고 아이를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줗을텐데....(고민

288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14:30

>>286 (주르륵) 언젠가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날이...오겠지요...(먼산

289 꽃돌이 (314353E+63)

2018-01-20 (파란날) 22:15:23

(오버익스파 봄)
음...
(힐러랑 조합하면 무적 좀비조합임)

님들 강해졌어요 돌격해요! (무엇

290 메이비주 (3940646E+6)

2018-01-20 (파란날) 22:15:28

사실 아이가 아니라 메이비에게 공격을 해준다면.
까지꺼 한방 얻어 맞으면서 아이한테 터치하고 오면 되는데..

291 조원조 (6389776E+5)

2018-01-20 (파란날) 22:16:37

>>289 조원조: 쫑긋

292 권 주 (2665391E+5)

2018-01-20 (파란날) 22:16:42

피뢰침이 필요하시다면...(권주를 흘긋 쳐다본다.

293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17:14

>>289 ??? : 넌 강해졌다, 돌격해!

>>290 로제가 왜곡 결계를 치고 아이를 구한다면 아이도 무사하고 메이비도 무사하지 않을까요...? (추측(판정이 어찌 될지 모름

294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18:04

(유혜는 오버익스파이긴 하지만 성게의 익스파를 복사 가능하다. )
멘탈 공격을 하는 건...!? (아무말

295 월하 (2169958E+6)

2018-01-20 (파란날) 22:18:53

헉 음 피뢰침 되게 좋은 생각인 거 같은데.

296 조원조 (6389776E+5)

2018-01-20 (파란날) 22:19:23

>>293 아이가 살아있기만 한다면 어떻게든 치료는 가능합니다. 죽지만 않으면 돼요.(제가 말한 거지만 뭔가 ㅎㄷㄷ)

297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19:55

피뢰침을 세워놓으면 전기가 모두 거기로 갈까요!? (획기적

고슴도치 : 아니... 야...

298 꽃돌이 (314353E+63)

2018-01-20 (파란날) 22:20:46

후후 역시 성 게새끼야...
모두를 고심하게 만들고 잇쟈냐...쿠쿸★

299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21:10

>>296 아이가 다치는 건 차선책이긴 하지만...! 사실 그냥 일단 공격해놓고 아이를 데려온 다음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아요...(하지만 아이에게 미안하다

300 울프 (8374431E+6)

2018-01-20 (파란날) 22:21:41

로제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프는 그저 한바탕 날뛰기만 하면 족하지...ㅋㅋ

301 알트 (4817079E+5)

2018-01-20 (파란날) 22:22:23

문제는 성게의 능력사용 범위인데 익스파로 형성된거라 피뢰침도 무시한다고 한다면...

어...(더블 흐릿)

302 월하 (2169958E+6)

2018-01-20 (파란날) 22:23:27

>>301 어.. (흐으으릿)

303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23:50

생각해보니 우리 중 물 관련 익스퍼가 없어서 다행이에요. 만약 계셨다면 그 분은 감전 위험 때문에....(말잇못

304 Case 10 (7132059E+5)

2018-01-20 (파란날) 22:24:29

"원하는 거? R.R.F였나? 거기서 너희들을 좀 짓밟아달라고 말해서 말이야. 사실 관심없었는데 말이지. 알트가 있어서 말이야. 하하하. 그래서, 승낙했지. 어차피 경찰들을 짓밟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이미 한번 날려버린 적이 있거든. 경찰은 고작 그런 개미같은 존재야. 나에겐 말이야! 하하하하! 그때 전멸시킨 경찰들의 비명소리. 아주 찌릿찌릿하단 말이야. 아무튼 너희들도 매한가지지. 하지만, 일단 나는 알트만 죽여버리면 그만이거든? 그리고 피카츄라. 기왕이면 라이츄라고 해주실까? 피카츄의 전기와 비교하면 곤란해. 그리고 그쪽의 경찰 아가씨. 협상할 처지야? 내가 죽어? ...해보던지. 지금 여기서 이 아이를 태워죽인 다음에 내가 죽나 안 죽나 한번 해볼까? 응? 그쪽을 인질로 할 마음은 없어. 내가 이 꼬맹이를 풀어줄 이유도 없고 말이야. 함부로 입 놀리지 마. 그리고 성아라... 아아. 죽였지.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그게 성아를 위한 길이었거든! 하하하! 그리고 악취미라도 상관없어."

참으로 여유있게 모두의 말에 대답하면서 태훈은 이어 알트를 바라보았다. 자신에게 왜 사람을 죽였냐고 묻는 그 말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아이를 잡고 있는 손에 스파크를 튀겼다. 그러자 아이는 마치 자석에 끌려가는 철처럼 그의 손으로 끌려가고 달라붙었다. 그것은 마치 전자석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아이가 목에 차고 있는 금속 펜던트가 문제인것일까? 아무튼 그 상태로 아이를 자신에게 밀착시킨 후에, 그는 알트의 말에 답했다.

"그게 아니지. 알트. 네가 알고 싶은 것은 왜 성아와 너의 그 더러운 피를 이은 딸내미를 죽였냐. 이거잖아? 안 그래? 모든 게 네 탓이야. 네 탓. 내가 성아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성아는 내가 아니라 널 선택했어. 그때부터야. 그때부터. 나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던 것은.. 내가 돈이 부족했나..? 그런 의미에서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서 은행을 털었고 그 이후로 내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그 모든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 살아왔지. 그런데 말이야. 그렇게 노력을 해도, 성아는 결국 나를 선택하지 않았어. 너를 배신할 수 없다고 하더군. 그럼 나는? 나는 배신당해도 좋은 거야? 나의 사랑은 선택받지 못하고 배신받아도 좋은거냐? 그러니까 죽였지. 내 것이 되지 못한다면, 그 누구의 아내로 살게 둘 수 없으니까. 내가 얻지 못한 것을 네가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거냐? 네 딸내미는 말할 필요도 없잖아? 너의 더러운 피를 이은 딸내미. ...당연히 죽여야지. 그 딸내미만 없었어도 성아는 널 버리고 나에게 올 수도 있었어! ...그리고 이제 남은 건 너 뿐이야. 너만 없어지면..이제 성아를 기억하는 남자는 나 뿐이야. 하하하. 그래. 죽은 그 얼굴을 떠올릴 수 있는 것도 오로지 나 하나 뿐이야. ...그러니까 넌 죽어 없어져야해. 하지만..알트. 너의 그 위험한 눈빛을 보면 말이지. 지금 뭔가를 노리는 것 같거든."

이어 그는 팔을 올렸고 자신의 손에 붙어있는 그 여자아이를 방패로 삼듯이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자. 기회를 주지. 움직이지 않도록 하지. 날 명중시켜서 죽여봐. 하지만...이 아이도 살진 못하겠지. ...어차피 너와는 상관없잖아? 자. 쏘라고. 쏴. 너의 능력도 알고 있어. 하하하. 결국 너도 나와 똑같은 족속인거다. 목적을 위해서 어린아이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너 역시 마찬가지잖아? 안 그래? 결국 너는 나를 원망할 자격이 없다 이거지. 너는 성아를 죽이고 너의 딸을 죽인 나와 동급이다. 저주하던 나와 같은 이가 되어서, 너 역시 성아에게 거절당하는 거야. 하하하하하!"

한편 지현은 주변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옆, 6층 건물의 옥상 부근에 피뢰침이 달려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근방에 있는 파이프, 태훈의 바로 옆쪽에 있는 파이프가 그 건물 6층의 옥상에 고정되어있듯이 연결되어있는 모습이 보였다. 만약 옥상에서 고정이 되어있는 나사못들을 제거한다면 그 파이프는 추락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혹은 중간에 파이프에 힘을 줘서 끊어낸다고 해도 중력의 힘으로 건물을 타고 내려오는 그 길고 긴 파이프는 아래로 떨어질 것처럼 보였다.

//모두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305 메이비주 (3940646E+6)

2018-01-20 (파란날) 22:24:29

아이한테 결계치고 닥돌해서 마킹하는게 최선일거 같긴 한데..

306 천유혜 (330977E+62)

2018-01-20 (파란날) 22:24:41

아 생각해보니 아닌가...!? 그냥 성게한테 물 씌워놓으면 능력 쓰자마자 감전 되려나...? (생각해보니 최대병력

307 꽃돌이 (314353E+63)

2018-01-20 (파란날) 22:25:03

왜곡 결계를 쳐도 판정이 다르게 나온다면..(트리플 흐릿(말잇못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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