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129496>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1장 :: 1001

레트로 부캡틴◆l/SEpUL78Y

2018-01-17 04:04:46 - 2018-01-18 02:45:02

0 레트로 부캡틴◆l/SEpUL78Y (6725399E+5)

2018-01-17 (水) 04:04:46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696 위트니 - (7400373E+6)

2018-01-17 (水) 22:48:50

와 분량 왜이러지 ㅠㅠㅠ 아 아리나 어떻게 썼지 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 엘라리스주

697 아나이스 - 에일린님 물어 주세요(?) (2840508E+5)

2018-01-17 (水) 22:50:24

"있지. 내가 주머니 속에 손을 넣은 건 쓰다듬지 않겠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공격하지 않겠다는 것이기도 하거든."

그런데 왜 지금 입꼬리를 올려서 웃고 있는 건데. 경계심이 한층 더 짙어짐과 동시에 단번에 눈을 날카롭게 치뜬다.

"개인적인 바람만 따지자면 100퍼센트."

정답이려나. 이젠 확실히 덤벼들 듯이 보이는 에일린을 피해 도망치려고 뒤로 몇 발짝 더 물러서려 한다. 등을 돌려 달아나는 행동은 지금은 일단 자제하는 편이 좋겠지.

아나이스는 대비하려는 듯이 등에 메고 있던 활을 향해 손을 뻗었고, 그보다 더 빠르게 에일린이 덮쳐들었다.

"...그래, 그럼 그렇지."

경계심을 올리면 뭐하나, 애초에 그냥 신체능력으로 맞붙자면 아나이스가 불리함은 당연했다. 결국 멀리 가기는 커녕 바닥에 성대하게 뒤로 엎어졌다. 하필이면 붙잡으려던 활은 충격에 의해 저 멀리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날라가버린 지 오래였다.
부딪힌 곳에서 느껴지는 아릿한 진통에 절로 곡소리가 튀어나왔지만 그것 보다는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였다.

"끄응. 저쪽으로 좀 떨어지지..?"

최대한 손에 힘을 줘 그를 밀쳐버리려 애쓰며, 자유로운 발을 이용해 냅다 발길질을 날리려 든다.

698 알폰스 - 헨리 (8335323E+5)

2018-01-17 (水) 22:58:19

알폰스는 식탁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프레드릭 가의 재산을 탕진할려는 것 인가. 저 인형 조금 교육했다고 사실 불만을 품은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아리아가 생글생글 웃는 모습을 보던 그는 '뭐 상관 없으려나'라는 생각을 품으며 식전주를 들이켰다.

"맛있게 드세요 하이드 씨. 정말 저희 도련님은 항상 입맛이 특이하셔서 요리하는데 참 고민이 많아요. '맛있는 카프레제'를 만들어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카프레제 니까! 라고 말하시는데. 있잖아요? 카프레제는 모짜렐라 치즈 위에 토마토 얹어둔거라구요? 그게 전부라구요? 그런데 맛있는 카프레제는 뭔가요? 거의 손이 안드는 요리인데?? 정말 저희 도련님은 알고보면 참 좋은 사람인데, 가끔은 환상종에 너무 큰 집착을 안하고 타인에게 친절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 복수가 큰 상처가 되었지만.. 산 사람은 자기 인생을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도련님의 자기파괴적 행보를 보노라면 저는 너무 슬픈데.."

알폰스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뭐야? 조금 잘해줬다고 기어오르는 건가?! 건방진 인형... 뭐라고 한 마디 쏘아붙여주고는 싶지만 또 뭐라하면 예전 처럼 기죽는게 아닐까?..'
'그보다 취한거야? 취한거겠지.. 지금 캐붕이라고 아리아..'

스스로 이상하단 생각을 하며 한숨을 내쉬던 알폰스는 우선 자신의 앞에 있는 샐러드를 바라봤다.

"어이- 이건 뭐지."
"그건 브로컬리 샐러드에요 도련님"
"... 난 브로컬리 싫어한다. 치워."
"...그런거였죠... 죄송해요- 저 그것도 모르고. 생각해보니 괜히 들떳네요..."

"..먹겠다."

699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59:26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폰스 브로콜리 싫어해요? 귀엽다!

700 엘라리스주 (3916193E+5)

2018-01-17 (水) 23:00:25

>>696 아니 모가 죄송해요 ㅠㅠ;; 저 얼른 이어올게요!

701 아나이스주 (2840508E+5)

2018-01-17 (水) 23:01:01

알폰스는...편식쟁이다..(필기)(플랜카드를 만들 준비를 한다)

702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02:28

그러고보니까 다들 싫어하는 음식이 뭐에요?
시이는 참외 싫어합니다. 씨의 식감이 싫다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가지... 볶는 등의 방식으로 조리하면 물컹물컹하잖아요. 그걸 또 싫어해요.

703 세상에 안물어요!! 에일린 - 아나이스 (9881122E+6)

2018-01-17 (水) 23:03:02

[미안하지만, 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올라간 입꼬리는 내려갈 줄을 몰랐고, 어떻게 보면 단순히 웃은 것이 아닌 비웃음으로 보이기도 했으며, 자신을 더더욱 경계하며 눈을 날카롭게 치뜨는 모습에 늑대는 만족한다는 것마냥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마주본다.

[이런, 이런, 그대여. 그 질문에 대한 답은 0%입니다.]

아나이스가 활에 손을 뻗는 것보다 더 빠르게, 늑대는 그를 덮쳤고, 뒤로 엎어진 그를 타고 올라가며 크르릉거린다.

[깨앵... 싫다면요...?]

손에 힘을 줘 밀쳐버리려는 것을 눈치챈 늑대는 아나이스의 손목을 잡아채려 하며 그대로 바닥으로 눌러버리려 시도했고, 그의 발이 자신을 걷어차자 아픈 듯 깨갱 소리를 내면서도 계속해서 그를 붙잡으려 했다.

[...크르르르르]

조금이라도 물러설 기세 따위는 보이지 않으며, 늑대는 이빨을 드러내고는 그를 빤히 쳐다본다.
조금 이상한 점을 찾는다면, 사나운 태도에도 불구하고 발톱이나 손톱을 세우기는 커녕, 아나이스를 물어뜯을 기세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정도일까.

704 스컬주 (4693743E+5)

2018-01-17 (水) 23:03:47

스컬은 싫어하는 음식이 없네요. 다 잘 먹어요.

705 에일린주 (9881122E+6)

2018-01-17 (水) 23:04:12

에일린은 향이 강한 음식이요. 자극이 너무 강해서 못먹습니다..

706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05:01

>>704
어, 그렇군요!(메모)

>>705
향이 강한 걸 싫어하는군요... 음, 그러면 고추 같은 건 당연히 못먹겠네요. 주지 말아야겠당...

707 아나이스주 (2840508E+5)

2018-01-17 (水) 23:05:38

아나이스는 매운 걸 싫어합니다. 매운거 못 먹어요!!

708 레트로 부캡틴◆l/SEpUL78Y (6725399E+5)

2018-01-17 (水) 23:05:45

ㅋㅋㅋㅋㅋ 스컬이 먹는단 표현이 맞는거야?

709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3:06:22

아리나는 야채 싫어해요! (어린애 입맛)

위트니는 딱히 싫어하는 거 없어요! (요리를 좋아해서...)

710 쥬피앙 - 알폰스 (8679238E+5)

2018-01-17 (水) 23:07:19


“농담이 아니였나요? 괜찮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우리의 집단은 그렇게 좋은 곳이였던가요, 그것은 정의(正義)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定義)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뭔가 미묘한데ㅡ 우리는 이대로 아무 목적도 없이 무의미하게 그저 서로가 서로에게 비야냥대는 말꼬리를 늘려잡아가는 것 뿐일까. 나는 그의 비웃음이 담긴 언행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태연하게 답한다, 솔직히 저란 도발에 넘어갈 생각도 없고 말이다.

“역시자지. 당신이 죽어가길 마저 바라지 환상종이라고 일컬어지는 존재들도 전부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있는 법이죠. 늑대는‘삶’위해서 토끼를 잡아먹고 토끼는‘삶’위해서 그 늑대로 부터 도망치는 것처럼 필요에 따른 행위일 뿐. 양쪽이 서로를 처음부터 증오하기 그런 것은 아니죠? 더군다나 그들에게는 희로애락(喜怒哀樂)를 거치는 우리와 다를게 없는 꽤 지성적인 존재이니까요 그렇기에 색다른 철학적 관점을 유발하죠. 하다못해 우리가 먹기 위해 도살하는 짐승들도 그렇고."

이어지는 그의 거침없는 말로 부터 그의 일체의 양보조차 가늠하지 않는 극단적인 사상이 뿜어져는 듯 했고 나는 그렇게 느꼈다. 피를 피로서 갚는다면 그것은 돌고 돌아 영원한 연쇄적인 ‘증오’를 낳는다. 가는 것이 고와야 오는 것도 곱다. 이란 말이 있다지만…. ‘생태계’라는 거대한 틀에 해당되는 인간과 환상종을 포함한 모든 생명을 본다면 그것은 그다지 기대 할 수 있는 행위는 아니며 짐승들과 별반 다를 것은 없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성’적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서로 자신들의 '삶'을 위해 서로보다 더 많이 갖길 원하기 때문이기에. 단순히 짐승들 처럼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한껏 본능에 취해 움지는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다.

“후훗, 좋아요. 당신은 정말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말할줄 알았어요.”

잠시후에 자신의 말을 얼바무리듯 그렇게 말한다. 솔직히 그거 스스로라도 무리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뭐ㅡ. '이성'적이라는 말이 마냥 헛소리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끄때 나는 알았다. 아니, 오히려 이성적이기에 그럴수 있었겠지. 그에 말에 한번 작게 웃으며 그렇게 말한다.

711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07:22

>>707
어... 그렇군요! 매운 걸 못 먹는다라...

시이는 매운 걸 주면 어찌저찌 먹을 수는 있는데, 윽윽거리면서 막 입술 깨물고 하면서 매운 걸 참습니다.
매운 거에 상당히 약한 편이지만, 상대의 성의를 봐서 울먹거리면서도 다 먹으려 합니다.

712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08:20

>>709
음... 일단 아리나는 양상추와 오이가 들어간 샌드위치 같은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볼까요.
위트니는 싫어하는 게 없군요! 호옹이

713 헨리 - 알폰스 (8913872E+5)

2018-01-17 (水) 23:08:31

나는 그저 웃었다. 할말이 없어서 웃는게 아니라 정말로 먹기 전에 호흡곤란이 올 정도로 폭소할까봐 간신히 실룩거리는 입술을 다잡아서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알폰스에 대한 하소연 - 내 귀에는 험담- 을 내뱉는 아리아의 모습에 포크를 쥐고 허벅지를 꼬집었다.

후 진정해 헨리 하이드.
나는 알폰스 R 프레드릭의 카프러제인저 카프레제에 대한 평가와 편식 취향을 듣지 못했어.
묘하게 내가 오고나서 질투하는 것 같은 뺀질한 도련님도 못봤고 이때다싶어 편식을 고치려고하는 아리아도 못봤어.

그러니까 나는 여기에 있는 것들 중 절반은 못먹는 음식이다. 물론 아주 잠깐, 산사람은 자기 인생을 사는게 좋다는 아리아의 말에 포크를 쥐어서 자신도 모르게 구부러트리고 나서야 나는 당황했다.

그리고 다시 폈다. 후, 큰일날 뻔했네. 그런데 이 많은 양이면...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카프러제인지 파프레제인지 모를 것을 먼저 아주 조그맣게 뜬다.

'나이도 꽤 드신 도련님이 브로컬리를 편식하다니 그것부터 고쳐야겠는걸'

얌.
나는 수화를 끝내고 실소를 지었다.

714 스컬주 (4693743E+5)

2018-01-17 (水) 23:08:58

>>708 목구녕에 넣는다?

715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3:10:58

비비안은 환상종이니까 패스...는 무슨.. 어...(모른다)(다 잘먹나)

헨리는 ........산나물 못먹어요.

716 에일린주 (9881122E+6)

2018-01-17 (水) 23:11:08

개인적인 욕망으로 지금 저 상태에서 아나이스의 손을 가져다가 잘근잘근 손가락을 깨물고싶지만...... 그러면 안되겠죠 후후

717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11:22

>>715
산나물을 못 먹는군요! 흐음...(고민)
비빔밥은 싫어하려나...?

718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3:11:48

>>712

아리나 : (양상추랑 오이를 몰래 뺀다....)

719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3:12:06

>>714 아 너..넣는구나..... 스컬...

720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12:35

>>718
이, 이런...! 햄이랑 계란이랑 양상추랑 오이랑 넣어서 맛있게 먹이고 싶었는데!(울뛰)

721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3:13:15

>>717(산나물들을 진지하게 빼낸다)

722 시이 - 아니오 오히려 아나이스에게 귀여움을 배워가야할텐데 (6922789E+6)

2018-01-17 (水) 23:14:03

"...그럼 나중에 할래요. 나중에.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이 안 나니까..."

그 뒤에 잊어버린 척을 하자, 조금 입가를 찡그리며 아나이스를 바라보다가 이내 모든 말을 다 제대로 들어 되새기곤 뭘 해야 할 지를 생각한다. 그러곤 이내 앉자며 가리킨 쇼파 쪽을 보다가, 아나이스의 뺨에 쪽 하고 짧게 입맞춘 뒤 도망치듯 쇼파에 가 앉는다. 그러곤 이내 아나이스를 가만히 바라보며 말한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 건 내가 너무 어린애가 되는 것 같아서 싫어요. ...이젠 나 19살이잖아요. 봐봐, 나 벌써 거의 어른...? 에 근접한 수준인걸요! 예-에전에 봤던 12살 13살 꼬마랑은 다르죠? 그때는 키도 작았고, 머리도 짧은 단발이었고... 그랬었는데."

그러곤 이내 고민하다가 이내 조금 시선을 내리깔며 아나이스에게 묻는다. 눈 마주치면서 묻기엔 애매한 질문이야.

"...아나이스. 아나이스는 어릴 적 나랑 지금 나랑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의 내가 더 좋은 이미지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음...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몇살 때 내가 제일 좋은 이미지였냐를 묻는 거에요."

시이는 그리 묻더니, 이내 아나이스를 가만히 바라볼 뿐이다.
질문을 할 때 자체에는 뭔가 그런 느낌이었지만, 일단 질문하고 나니까 뭔가 마음이 편해지네.

"아 참고로 난 언제나 좋았어요. 언제나 아나이스가 좋은 이미지였었던 것 같아요."

...한, 5년 전부터는 그게 연심이라는 걸 깨달았지만.

723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3:15:33

>>720 햄이랑 계란은 잘먹어요!

724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15:37

>>721
산나물을 빼내는군요... 하긴, 나물은 맛이 없죠!
전 콩나물 좋아하지만.
전 콩나물 좋아하지만.
어라? 왜 두 번 써지지?
어라? 왜 두 번 써지지?

725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16:04

>>723
으아아 오이랑 양상추도 넣어먹이고 싶었단 말예요... 편식하지마... 흑흑

726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3:19:37

비빔밥주면 동공지진하면서 원망스레 보다가 산나물 골라내고 계란 세심하게 쪼개다가 던집니다.

727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3:20:35

>>726 그리고 식사대용 곡물음료 사러가요

728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3:20:56

>>725
아리나 : (우걱우걱)(우웩)

729 알폰스 - 쥬피앙 (8335323E+5)

2018-01-17 (水) 23:21:02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 인가요? 저런."

알폰스는 무덤을 힐끗 바라봤다.
이곳저곳에 금이가있는 연식있어보이는 묘비는 마치 자신에게 무언가 말을 할려는 듯 보였지만..
알폰스는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하였다. 어차피 이제와서 돌아가기도 늦은 것 같으니까. 거기다 환상종에 대한 증오가 없으면 알폰스 R 프레드릭은 뭐가 남는걸까.

"어린 군인양? 당신은 꽤나 환상종에 대해 자비로운 입장이로군요. 대단하다고 해야할까요 관대하다고 해야할까요? 뭐 어디에 소속되든 제가 취할 입장은 하나 뿐 입니다. 저는 환상종이 싫습니다. 너무나도 싫습니다. 그래서 간혹 '환상종도 생명체에요'라고 주장하는 이단심문관을 보면 무심코 주먹을 쥐게 됩니다. 그리고 확인해보고 싶어집니다. 그들 역시 환상종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저를 붙잡거든요. 어린 군인양-"

"당신은 환상종 입니까?"

틀어지는 고개, 기묘하게 뒤틀리듯 웃는 입술. 흡사 까마귀 모습의 환상종과 같은 광인은 무덤가에서 그렇게 질문했다.
지팡이를 양손으로 틀어잡으며, 알폰스는 쥬피앙의 검을 응시한다.

"물론 - 아니시겠죠? 하지만 최근 들어서 저희 내부에도 그런 환상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그렇지 그렇지 않고서야 내 사상이 의심 받을리가 없지. 난 틀리지 않았으니까 난 틀리지 않았으니까-"

짧게 읊조리며 몸을 떨던 알폰스는 쥬피앙을 다시 바라본다.

"아? 그러고보니 소개가 늦었군요. 알폰스 R 프레드릭 입니다. 당신은?"

730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21:31

>>726
던지는 거에요...?!
으아아 헨리 내가 미안해... 으아아...

731 아나이스 - 에일린이 물어도 상관 없는데요! (2840508E+5)

2018-01-17 (水) 23:21:39

방심했다, 기 보다는 어쩔 수 없는 경우이기는 했지만 아나이스는 상당히 짜증서린 눈초리로 에일린을 쏘아본다.

"누가 그런 걸 모를까봐 그래. 하지만 그걸 굳이 입증시켜 줄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발로 차 버렸음에도 떨어져 나가기는 커녕 이제는 손목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는 것에 끄응, 하고 힘을 줘 벗어나려 해 본다.

불가능할 걸 알면서도 시도를 그만둘 수 없는 건 당연했다. 지금 이 상태로 가만히 있다가는 뒤이어질 상황이 너무나도 잘 예상이 갔기에. 발버둥을 쳐 보기도 하고, 붙잡힌 손을 괜히 이리저리 꿈지락거리려 시도한다.

"아무것도 안 한다면, 그냥 풀어 주는 게 어떨까."

겉으로만 보기에는 확실히 위험했지만, 잘 관찰하고 보니 어디까지 '겉모습'만 그랬다는 걸 깨달은 아나이스는 여전히 반항을 포기하지 않은 채 신경질적으로 내뱉었다.

"대체 왜 이러고 있는지 이유라도 한번 말해 보지 그래?"

발차기도 안 통하니 이빨로 물어뜯을까 말까를 심각하게 고민해 본다. 만약 아나이스가 그와 같은 늑대였다면 진작에 으르렁거리고 있지 않았을까.

"딱히 내 팔을 원하는 듯이 보이지도 않고. 설마, 그냥 장난삼아인가."

732 아나이스주 (2840508E+5)

2018-01-17 (水) 23:23:05

>>716 아나이스:(식겁)(얘가 뭘 잘못 먹었나) 하지만 막 물어도 됩니다! 고작(?) 손가락이라니 에일린 자상해..

733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23:05

뭔가 호불호 갈리는 음식이 있을까요... 예를 들면 민트초코라던지...
다들 이 음식을에 대한 호불호는 어떻게 되나요!

1. 민트초코
2. 건포도
3. 파인애플 피자
4. 해산물

734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25:18

>>733 엥 음식들에인데 음식을에라고 오타냈...

시이는
1. 민트초코
불호
2. 건포도
극호
3. 파인애플 피자
불호
4. 해산물
애매

쌍둥이는
1. 민트초코
리안은 극호 리엔은 극혐
2. 건포도
쌍둥이 둘 다 극호
3. 파인애플 피자
리엔 리안 둘 다 애매함
4. 해산물
리엔 리안 둘 다 극혐

735 엘라리스 타뷸라 루나티아 - 위트니 워커 (3916193E+5)

2018-01-17 (水) 23:26:18

오늘따라 저택에 박혀있기 너무나도 따분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지겹고, 가문원들과 카드게임을 하는건 진작에 질려버렸다. 어떻게 시간을 죽여야 지루하지 않을까. 소파에 드리누운채 멍 하게 허공을 바라보며 무얼 해야할까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았다. 저택에 틀어박혀 있는건 진저리가 난다. 그렇다고 외출하고 싶은 기분은 더더욱 아니었다. 하지만 의미없이 소파에 누워있는 것 보단 선선한 바람이라도 쐐고 오는게 나아보였다. 잠깐 근처를 산책하고 돌아와 식사를 한 뒤, 잠을 자야겠다. 저택을 나서기 직전, 근처에 있던 메이드 위트니에게 8시에 맞춰 들어오겠노라, 이야기를 전하고 천천히 저택을 빠져나왔다. 막상 바람을 쐐라 밖에 나오긴 했지만 적당한 목적지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냥 걸음 닿는대로 걷다보면 뭐라도 되겠지 라는 생각에 두서없이 걸음걸이를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위트니가 이 저택에서 일한지 얼마나 되었지. 꽤나 빛바랜 기억이지만 그 날 있었던 일은 아직까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무슨 소문을 듣고 찾아온건지 모르겠지만 날 보자마자 대뜸 저택에서 일하게 해달라는 말을 들었을땐 정말 기가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당시 고용된 메이드의 숫자는 충분했기에 그냥 돌려보낼 생각이었는데. 시험삼아 시켜본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모습이 꽤나 유능해보였고, 반반한 얼굴도 마음에 들어 그냥 고용해버린 것 같다.

"슬슬 돌아가야겠다."

함께 가지고 나온 회중시계로 시간을 확인했다. 8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걸 확인하곤 작게 혀를차며 저택을 향해 걸음을 돌렸다. 고작 메이드 따위랑 약속한 시간을 지켜야할 의무는 없지만. 슬슬 산책도 지겨워지는 참이고, 배고 고프고 하니 특별히 약속 시간에 맞춰주자. 요즘 자주 산책을 했더니 걸음걸이가 빨라진 것일까? 조금 늦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간에 맞춰 저택 대문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천천히 열리는 대문을 지나 정원으로 들어가니, 내 명령에따라 정원사가 심어둔 장미밭이 눈에 띄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장미를 하나 꺾어 손에 쥔채 정문으로 다가가자 날 기다리고 있는 메이드의 모습이 보인다.

"선물."

방금 꺾어왔던 장미를 그녀의 발 밑에 툭 던져주었다. 그리곤 걸치고 있던 흰색 망토를 벗어 천천히 그녀에게 건네며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8시가 조금 넘어있었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736 알폰스 - 헨리 (8335323E+5)

2018-01-17 (水) 23:26:58

".."

브로콜리를 먹기 싫어 골라낼려고 하던 알폰스는 헨리가 뭐라고 수화를 건네자 아리아에게 시선을 두었고 아리아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 연세도 있으신데 편식은 좀.. 이라고 했어요."
" - "

알폰스는 헨리에게 고개를 돌려 노려봤다.
그리고 보란 듯이 억지로 브로콜리를 씹어먹기 시작했다.

"우와 잘했어요 도련님-"
"그 놀리는 것 같은 말은 그만두십쇼 아리아."

"헨리씨는 다 잘드시네요. 저희 도련님은 편식을 너무 많이 하셔서.. 가령 생선"
"비린내가 나서 못 먹는겁니다."

"그리고 버섯?"
"버섯은 균입니다. 그걸 어떻게 먹는다는 거죠?"

"신기하게 모짜렐라 치즈는 잘 드시면서 다른 치즈는 입에도 못대세요. 아 우유도.."
"우유는 짐승들이 마시는 겁니다. 구역질 납니다. 그걸 섞힌 치즈는 말할 것도 없죠."

"그리고 또-"
"그만하십쇼 아리아. 손님 앞 입니다."

알폰스의 언질에 그제서야 스스로의 입을 가리며 베시시 웃은 아리아는 다들 불만없이 식사를 하자 만든 보람이 있다는 듯 생글 거렸다.

"내일 이면 다시 환상종 사냥으로 돌아갈겁니다."
"아-.."

그러나 침묵을 유도하는 듯 한 알폰스의 발언.
아리아의 얼굴에선 미소가 사라진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알폰스는 조금 곰곰히 생각을 하는 듯 하다가 카프리제를 입에 넣으며 말했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주말을 보내는 건 나쁘지 않군요."

737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3:27:19

>> 730 안걸리게 잘게 부수는데 힘들어서....(먼산)
>>733

헨리
1. 민트초코 -좋음
2. 건포도 - 싫음
3. 파인애플 피자 - 싫음
4. 해산물 - 싫음

비비안

1. 민트초코 - 완전싫음
2. 건포도 - 좋음
3. 파인애플 피자 - 좋음
4. 해산물 -싫믕

738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3:27:40

아리나!
1. 민트초코
중간! (???)

2. 건포도
극혐해함

3. 파인애플 피자


4. 해산물
생선류는 불호, 오징어나 새우 같은거는 호

위트니!
1. 민트초코
괜찮은 조합이라 생각함! 호감

2. 건포도
좋아!

3. 파인애플 피자
...(싫지만)취향이니까.(주문받으면 해준다)

4. 해산물
좋아!

739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28:26

>>737
아... 그런 거였군요!
헨리는 민트초코 좋아하는군요. 비비안은 민트초코 완전 싫어하고...
비비안이 싫어하는 건 헨리가 좋아하고 헨리가 싫어하는 건 비비안이 좋아하는 느낌이네요.
해산물만 둘 다 싫은걸로 겹치네요!

740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3:29:44

세상에 엘라리스님 저런 장문을... (흐릿) 이러시면 저 달달 떧ㄷ러배ㅓㅓㅑ 더떨ㄹ여ㅑㅗㅈ요.

741 아나이스주 (2840508E+5)

2018-01-17 (水) 23:30:20

>>733 파인애플 피자는 제가 뭔 맛인지 몰라서 잘 모르겠고..아나이스는 124번 다 나름 좋아합니다. 근데 극호 정도는 아니고 가끔 먹고싶다 이 정도?(그리고 아나이스주는 124번 다 불호였다)(프로 편식러)

742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30:32

>>738
아리나랑 위트니는... 호오 그렇군요!
위트니는 웬만한 건 다 좋은 것 같네요. 싫어도 취향이니까 주문받으면 해준다는 그 모습 멋져요!
그리고 아리나는... 음, 뭔가 싫어하는 게 더 많은 느낌이에요. 어린애 입맛이라는 느낌일까요. 어린애들은 가리는 게 많다잖아요?

743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3:31:36

>>741
아 그렇군요! 사실 까놓고 말하자면 저는 시이랑 입맛이 비슷합니다...
해산물이 애매하다는 것만 빼면 똑같아요. 해산물 겁나 싫어! 으앙!

744 엘라리스 타뷸라 루나티아 - 위트니 워커 (3916193E+5)

2018-01-17 (水) 23:31:52

>>740 아니 왜요 ;;;;; 편하게 이어주삼;;;;

745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3:31:56

>>742 엇 정확합니다! 아리나는 완전 어린애 입맛이고 위트니는 왠만한거는 다 좋아해요! 사실 파인애플 피자도 좋아하는 걸로 하려다가 유명한 요리사들은 다 싫어하는 음식이라 싫어한다고 적었습니다...

746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3:32:52

>>744 엘라리스 너무 스윗하네요;; 장미 평생 모시겠음 ;; 와 설레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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