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129496>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1장 :: 1001

레트로 부캡틴◆l/SEpUL78Y

2018-01-17 04:04:46 - 2018-01-18 02:45:02

0 레트로 부캡틴◆l/SEpUL78Y (6725399E+5)

2018-01-17 (水) 04:04:46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645 알폰스 - 헨리 (8335323E+5)

2018-01-17 (水) 22:04:08

".."

알폰스는 그저 조용히 턱을 괴고 있을 뿐 이였다.
헨리의 말에 대하여 불만을 품은건 아니다. 그저, 아리아가 장을 보러 나가서 해석해줄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일 것 이다.
그러나 알폰스는 마치 헨리의 수화를 알아들은 듯, 또 무척 고민하고 있는 듯 턱을 괴고 가만히 헨리를 보고 있기로 했다.

" - "

말은 아끼기로 했다. 괜히 이상한 대답을 하거나 질문을 하면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질게 분명하니.
저 멀리 다시 말이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아리아가 빨리 오긴 빨리 오려나 보다.

알폰스는 지금 그 어떤 상황보다 격하게 아리아의 귀환을 바라고 있었다.

"아리아가 오는 모양이로군요. 가사에는 누구보다 뛰어난 아이니 저녁식사를 기대해도 좋을 겁니다 붉은 양털."

점점 묘하게 줄어드는 헨리를 향한 칭호를 꺼내며, 알폰스는 잠깐 나가더니 술병과 잔 두개를 들고왔다.

"아페리티프 입니다. 식사전에 드는 술이니까 아리아가 식사 준비를 끝내기 전까진 이걸 마시면서 기다리도록 하죠."

646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04:51

예전부터 저거 카피페 준비해뒀었는데 올릴 타이밍을 못 잡고 있었어옄ㅋㅋㅋㅋ

647 아나이스주 (2840508E+5)

2018-01-17 (水) 22:05:03

스컬주 어서와요! 아니 카피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8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06:21

>>647
아나이스 이미지 박살난 건 제성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 카피페 꼭 가져와보고 싶었...

649 에일린주 (9881122E+6)

2018-01-17 (水) 22:06:26

아나이스를 멍멍이 모습으로 덮치고 싶네요.

650 아나이스주 (2840508E+5)

2018-01-17 (水) 22:07:36

아나이스 이미지는 박살나야 제맛이죠!(?) 뿌셔뿌셔먹듯이 다 부숴버리고 싶어...!(??)

651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07:57

>>650
?! 그러면 시이 이미지도 박살내볼까...
카피페 가져와야징!

652 아리위트주 (0812959E+5)

2018-01-17 (水) 22:07:58

>>643 ??? 아리나의 전투력은 44.95%의 권총빨과
44.95%의 운빨 0.1%의 근력으로 이루어졌으니 무리입니다;;

653 아나이스주 (2840508E+5)

2018-01-17 (水) 22:08:51

>>649 덮치시면 됩니다!(명쾌) 그리고 막 밟아 주셔도 됩..(끌려간다)

654 아리위트주 (0812959E+5)

2018-01-17 (水) 22:09:20

>>652 나머지는 뇌피셜로 민첩성입니다. (차마 계산 실수했다고 말 못함)

655 헨리 - 알폰스 (8913872E+5)

2018-01-17 (水) 22:13:07

나는 이마를 짚었다. 헬리오스시여, 저 도련님께 수화를 좀 배워볼 의지가 없냐고 말좀 해주시죠. 당신 말이라면 잘들을텐데.

망할! 알폰스가 대답을 안하는 건 제 수화를 몰라서이다. 약식에 가깝기도 하고 정식수화는 더 어렵다. 기본 교양(과연?)에 관한걸 배우지 않는 이상 모른다. 게다가 내손은 빠르기도 하니까.

나를 보는 시선을 피하지 않고 응시하며 나는 탁탁 부츠를 바닥에 두드렸다. 와, 더럽게 조용한데 쟤는 왜이리 날 보는거야? 구원의 소리에 나는 소리없이 속으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너. 알폰스를 가리키고 나를. 스스로를 가리킨 뒤 나는 내머리를 가볍게 톡 건드린다. 수화가 안통하니 제스처로 해야지. 붉은 양털이라고 하지마. 라는 뜻이다. 눈치가 빠르면 알아듣겠지.

"내,이름, 헨리."

혹시 싶어 덧붙히고 나는 식전 술을 가져온 알폰스의 모습에 미간을 찡그린다. 팔짱을 낀 착 나는 손을 내젖는다. 사양.

656 아나이스주 (2840508E+5)

2018-01-17 (水) 22:13:43

>>654 (사실 계산실수 한 걸 못 알아차렸다는 건 비밀로 하자)(쉿)

657 에일린 - 아나이스 (9881122E+6)

2018-01-17 (水) 22:13:46

늑대의 눈은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그의 손으로 향한다. 신중하게 살피는 듯하면서도, 뭔가 아쉬움이 깃든 눈빛을 한 늑대의 귀가 살짝 내려갔다가 체념이라도 한 듯이 다시 쫑긋. 하고 올라간다.

"...그렇습니까..?"

나름 노력한 결과.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긴 하겠지,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한 상대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어지간한 자가 아니면 할 수 없을 테니.

"........"

등 뒤로 숨어버리는 팔. 눈빛을 바꾸지 않으며 그것을 빤히 쳐다보던 늑대의 눈이, 아나이스의 눈으로 향한다.
반 발짝 물러나고, 질린 듯한 표정과 함께 한번 더 뒤로 물러나는 발걸음. 늑대는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인지, 꼬리를 두어번 살랑이며 귀를 쫑긋이고는 입꼬리를 올린다.

"그대. 이단심문관이여, 제가 문제 하나를 내죠. 지금 이 거리에서 제가 당신을 덮친다면-"

[그대가 도망칠 수 있을 확률은 어느정도일까요.]

물러서라는 듯한 손짓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로, 늑대는 이빨을 드러내며 캬르릉거렸고, 상대를 바라보는 눈길은 사냥감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변해 푸른 안광을 흘리고 있었다.

[크르르르- 컹!!]

사납게 짖는 소리와 함께, 늑대는 상대를 덮치려는 듯이 아나이스에게로 뛰어들려 한다.

//그래서 덮쳤습니다.

658 에일린주 (9881122E+6)

2018-01-17 (水) 22:14:29

아앗 생각해보니 인간형이잖아! 실수다....
아나이스주, 에일린 걷어차도 됩니다 (방긋

659 아리위트주 (0812959E+5)

2018-01-17 (水) 22:15:05

>>656 ㅋㅋㅋㅋㅋㄱ (갑자기 슬퍼짐)

660 헨리 - 알폰스 (8913872E+5)

2018-01-17 (水) 22:16:31

>>652 아..어... 그러고보니 근접전투캐구나 헨리....

661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16:45

시이 : 좋아하는 사람을 함락시키고 싶다고요? 그럴땐 어지러운척 살짝 비틀거리며 뒤로 다가가 팔을 둘러 △로 만든뒤 경동맥을 세게 누르면서 횡격막에 충격을 주면 10초 내로 함락시킬수 있습니다. 참 쉽죠?

662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2:17:15

헨리와 알폰스는 현재 아리아의 귀환이 절실하다....란 분위기.....

663 알폰스 - 쥬피앙 (8335323E+5)

2018-01-17 (水) 22:17:33

그는 그녀의 말을 듣고 웃었다. 거의 비웃음에 가까운, 정말 재미있는 연극 배우가 실수한 장면을 혼자서 발견했을 때 나올법한 그런 웃음이 알폰스의 입술에서 흘러나왔다.

"후자가 농담이라, 애석하군요. 이 힘든 시대에 저희 이단심문관 보다 정의에 가까운 조직이 어디있단 말입니까? 무고한 시민들을 공격하는 환상종, 그리고 그 환상종을 공격하며 시민을 지키는 이단심문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구도라면 당연하게도 이단심문관을 영웅이라고 사람들은 칭송하죠."

시민들에게 영웅이라고 칭송받는 자들..
그렇다면 그 스스로도 영웅이라고 칭할 수 있지 않을까? ... 아무래도 그건 좀 무리인 것 같다.

"단단하다? 탄성? 저런. 아직 이름을 모르는 이단심문관님. 잘 모르시는 모양이니까 한마디 드리자면. 좋은 환상종은 오직 죽은 환상종 뿐입니다. 그 외의 다른 환상종은 생사의 가치를 논할 필요가 없는 족속들이죠. 무고한 시민들을 사냥하는 그들에 의해 오늘도 저희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다고 생각하노라면 저는 이단심문관 된 자로 서, 시민을 사랑하는 귀족으로서 그들을 향해 칼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린 군인양? 오직 - 강철과 피 만이 환상종 멸종이라는 과업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드러움? 유연함? 그건 강철에도 피에도 어울리지 않군요."

흡사 광신도와 같은 그의 주장.
가면에 언뜻 비춰보이는 자색의 눈동자가 광기를 머금어 조금 붉게 비춰진다.

"-.... 농담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헨리 때나 주교와의 면담을 통해 이런 자신의 이론에 동조하는 자가 극히 일부분 (사실 없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농담이라며 수습하기 시작했다.

664 아리위트주 (0812959E+5)

2018-01-17 (水) 22:17:38

>>660 무기 지어주시면 잘할 자신있어요...! 그리고 한 5m 떨어져서!

665 레트로 부캡틴◆l/SEpUL78Y (6725399E+5)

2018-01-17 (水) 22:17:44

으으음~ 오늘 왜 이리 울적하지~ 배고파서 그런건가~

666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18:06

>>665
그럴 땐 맛있는 걸 먹으면 해결될거에요! 예를 들면 불닭볶음ㅁ...(안됌)

667 엘라리스주 (5036775E+6)

2018-01-17 (水) 22:18:18

카피페 ㅇㅈ합니다;;

>>631 원래 굴리면서 정체성 잡는거자나요;; 하 ㄱㄱ하쉴?

668 아리위트주 (0812959E+5)

2018-01-17 (水) 22:18:35

>>661 아니 함락이 아니라 사망인것 같ㅇ....

669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18:43

이→↗히↗!
666레스 획득이다↗!(하이텐션)

670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2:18:54

>>664 (흐릿) 톤파 들어도 되요...?(진지)

671 아리위트주 (0812959E+5)

2018-01-17 (水) 22:19:19

>>667 좋습니다. 지금 폰이라 초저퀄각인데 이해좀 해주세요

672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2:19:42

>>668 ........그건 영원히.......

673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19:56

>>667
어맛 감사합니다!

>>668
그, 그렇네요! 사망이네요!

674 아리위트주 (0812959E+5)

2018-01-17 (水) 22:20:14

>>570 아 그럼 한 50m 떨어져야해요 ㅋㅋㅋ

675 레트로 부캡틴◆l/SEpUL78Y (6725399E+5)

2018-01-17 (水) 22:20:48

ㅋㅋㅋ 맛있는거라~ 뭐가 있으려나~

676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2:21:32

>>674 아리나와 우정 깨지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으니ㅋㅋㅋㅋㅋㅋ헨리와 아리나는 망충망충하게 놉시다(결론)

677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2:23:00

>>6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헨리랑 아리나는 사이좋게 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리에서 빛나는건 언제해주시는거죠?

>>673 남자애를_사망_시키는_법.jpg

678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23:34

>>677
후후후(흑막미소)

물론 시이는 실제로 저걸 실행시킬 녀석이 아닙니다!

679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2:25:01

>>677 안할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뿜)

680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2:25:38

>>679
아리나 : 큰 실망. 아주 큰실망. 매우매우 큰 실망.
헨리 : (입으로 니 기분 표현하지마)

681 아나이스주 (2840508E+5)

2018-01-17 (水) 22:26:34

아 뭐하고 놀자고 그러지!!(여기서 막힘)

>>661 이거 뭔데요 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리적으로 녹아내릴 수 있겠는데요?

682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2:26:37

>>680 (빵터짐) 아.. 진짜 헨리랑 아리나 만담이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3 엘라리스주 (5036775E+6)

2018-01-17 (水) 22:27:40

>>671 아녜요;; 저 방금 들어와서 씻구와야하는데 선레 좀 부탁드리기 가능?

684 아리위트주 (7400373E+6)

2018-01-17 (水) 22:29:01

>>6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다니 다행이네요! (찡긋)

>>683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685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29:05

>>681
남자를_사르르_녹이는_법(물리).jpg
하지만 절대 실행하지 않아요! 실행해서는 안돼!

686 아나이스 - 시이의 귀여움 비법좀 알려 주시죠 (2840508E+5)

2018-01-17 (水) 22:30:50

"네가 스스로 말 했잖아? 유혹해 주겠다면서."

새어나간 웃음에 잠시간 뚱하게 시이를 쳐다보다가 볼이 꼬집힌 채 말하는 걸 보니 납득했다. 그래, 웃을 수도 있고 그렇지.

"원한다면 못 들은 셈 쳐줄 수도 있어. 어, 방금 전에 내가 뭐라고 그랬더라."

진짜로 잊어버렸다는 듯이 제 턱을 손끝으로 붙잡아 고개를 갸웃거린다.

"저기 성 안으로 들어가 봐도 좋은데."

쭈뼛거리는 시이에게 괜찮다는 듯이 손짓한다. 사실 성 안으로 들어가봤자 별 건 없었다. 그냥 박스로 만들어진 공간 하나가 덩그러니 나올 뿐이였지만 혹시나 눈치가 보여 들어가고 싶다고 말을 못 하고 있을까봐 먼저 얘기를 꺼낸다. 실상은 전혀 아니였지만.

"카드탑 말고, 뭐가 좋으려나."

애정행각이라는 말에 시이를 포옥 끌어안는다. 사실 저 카드탑을 쌓다가 포기하고 본드로 붙여버려서 만들었기에 여기서 하자고 그럴 수는 없었다. 아나이스도 마찬가지고 딱 떠오르는 놀이거리는 없는 듯 고민만을 계속한다.

"술래잡기..? 아니, 그냥 대화나 할까."

아무리 그래도 술래잡기는 너무했지. 우선 계속 서 있기도 그랬으니까 앉자면서 쇼파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687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2:31:06

>>685 일단 그걸 이론적으로 알고있는게 문제....(입틀막)

>>684 아리나 겁나 귀엽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8 엘라리스주 (5036775E+6)

2018-01-17 (水) 22:31:59

>>684 일단 저택에서 만날까요! 편하게 선레 써주시면 제가 찾아갈게용;

689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33:19

카드탑ㅋㅋㅋㅋㅋㅋㅋ
본드로 붙인 거였엌ㅋㅋㅋㅋㅋㅋㅋ

690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2:34:12

아나이스 ...아ㅋㅋㅋㄲㅋㅋ카드탑이 본드였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1 시이주 (6922789E+6)

2018-01-17 (水) 22:35:27

아나이스 진짜 짱기엽네요.
그려버리고 싶다...

692 알폰스 - 헨리 (8335323E+5)

2018-01-17 (水) 22:36:52

"..."

알폰스는 헨리의 간단한 제스처를 이해했다!
고 생각했다.

'흠 수하란거 생각보다 훨씬 쉬울지도 모르겠군. 간단하잖아?'

"그렇군. 그렇다면 앞으로 붉은 양털 헨리라고 불러드리겠습니다. 설마 자기 이름을 귀히 여길줄은.. 붉은 양털은 마음에 드는 모양이로군요."

알폰스는 식전주를 자기잔에만 따르며 거절하는 헨리를 향해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식전주는 식욕을 증진시키고 입맛을 좋게한답니다. 아마도 아리아가 식사준비를 끝낼 때 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 (준비 끝났어요!) 어?"

그러나 알폰스의 생각과 반대로 아리아는 엄청난 속도로 식사준비를 끝내버렸다.
오늘따라 텐션이 높은 어색한 아리아의 모습에 알폰스는 혀를 차며 식기를 내려두는 아리아를 노려보기만 할 뿐이다.

"헨리 씨가 뭘 좋아하시는지 몰라서..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 많이 하긴 했지만.. 헨리 씨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네요."
"..아리아 잠깐-"
"정말, 다른 시종들이 다 녹초가 될 때 까지 열심히 만들어서.. 다 드셔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따라 당신 너무 들뜬 것 같.."

알폰스의 만류에도 식탁 위에 올라오는 음식의 숫자는 줄지 않는다.
너무나도 많은 음식에 사색이 된 알폰스. 그는 헨리를 노려보며 '다 네 탓이다'라는 눈빛을 보냈다.

693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2018-01-17 (水) 22:38:23

답레 잇기전에...
아리아 짱기엽!!!!!!!!

694 헨리 - 알폰스 (8913872E+5)

2018-01-17 (水) 22:45:50

그 붉은 양털이라는 소리 좀 집어치우라는 거였다고 이 도련님아!!!!!! 수화도 아니고 간단한 제스처였다. 정말 단순하게 눈치만 있다면.

저 도련님의 눈치는 어디다가 팔아먹은거죠 헬리오스시여!!!!

식전주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는 알폰스의 모습을 보다가 나는 진지하게 말을 할수 있었으면하고 생각하며 이를 아득아득 갈았다. 타이밍 좋게 아리아가 준비가 끝났다고 하지 않았다면 진짜로 멱살을 잡을지도 몰랐다.

돌아온지 얼마 안됐는데 주르륵 늘어놓아지는 온갖 음식들에 나는 입을 벌리고 헤하고 멍해졌다. 묘하게 텐션이 높아보이는 아리아의 모습이 제 착각인가 싶었다.

아리아. 알폰스 때문에 제 얼굴이 뚫릴 것 같은데.
나는 애써 알폰스의 시선을 무시하고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손을 움직였다.

'고마워요 아리아 잘먹을게요'

나는 일단 내 목이 무리가 안갈 음식이 뭐가 있는지 훑었다.

695 위트니 - (7400373E+6)

2018-01-17 (水) 22:48:22

“도련님, 언제 오시려나.”

위트니는 엘라리스의 저택의 정문 앞에 몸을 기대 엘라리스를 기다렸다. 분명 산책을 하고 올 테니 8시까지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위트니가 고개를 들어 금색 테로 장식되어 있는 바로크 양식의 시계를 확인했다. 곡선으로 휘어져있는 분침이 정확히 '12'를 가리키기 2분 23초 전이었다. 위트니는 무료함을 숨기지 못하고 한숨을 푹 쉬었다.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종래에는 복도에 걸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하기까지 이르렀다. 찰랑거리며 흘러내리는 백금발이 마음에 들었다.

“아, 벌써 8시네.”

퍼뜩 놀라서 시계를 쳐다보자 그제야 8시가 조금 넘었다. 다시 자리에 돌아가 자세를 잡았다. 어서 도련님이 돌아오시기를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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