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084890>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0장 :: 1001

모두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6 15:41:20 - 2018-01-17 04:41:13

0 모두의 부캡틴◆l/SEpUL78Y (9309881E+5)

2018-01-16 (FIRE!) 15:41:20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492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3:06:53

레이첼 언제....?(동공지진)

493 진토닉 부캡틴◆l/SEpUL78Y (0543309E+4)

2018-01-16 (FIRE!) 23:07:31

레, 레이첼이가 왜...??(동지공진)

494 그들의 향연 (6008971E+5)

2018-01-16 (FIRE!) 23:08:10

슈텐주처럼 축제장을 배경으로 하는 일상이면 됩니다. 똑같아요.
혹은 제가 npc격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내서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 돌릴 분을 못 구한 경우가 아니라면 드물겠지만...

495 캐서린 (5768398E+5)

2018-01-16 (FIRE!) 23:10:53


"하프."

- 따당, 콜이니 하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 그녀는 자신있게 하프를 하면서 칩을 밀어 넣는다.
장내가 술렁술렁거린다. 이윽고 누군가 하나 따라온다.
그렇지만 그녀는 더더욱 판돈을 키운다.
결국 한명이 떨어져나간다.

그녀는 당당히 패를 공개하면서 이야기한다.

"쫄보는 가라, 나는 도박하고 싶은데 겨우 그런 깡으로 뭘 하겠어?"

그녀의 패는 삼팔따라지였다.

496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3:11:04

이벤트의 마지막 문구를 보려고 긁을수 밖에 없었다....(좌절) 낮쯤이며언... 활발하게 헨리로 돌아다니고.....!!!!!그래야징!!! 멋진 이벤트!!! 짜시느냐고 고생하셨어요? 기간은 얼마나 잡고 계시나요?

497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11:16

>>490 그러면 잇던거에 축제 배경으로 바꿔서 이을까요? 아니면 그대로 이을까요?

498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11:38

갱신합니다..(흐물흐물)

49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23:12:16

>>498 어서오세요! 아나이스주!

500 캐서린주 (5768398E+5)

2018-01-16 (FIRE!) 23:12:27

술대결이든 도박판이든
미성년자는 낄수없는 숨막히는 아조시 아줌마들의 세계...

501 캐서린주 (5768398E+5)

2018-01-16 (FIRE!) 23:12:41

어서오세요~

502 시이 - 데릭 (3334375E+5)

2018-01-16 (FIRE!) 23:12:44

"그렇죠? 그렇긴 한데 저라고 잘 기억나는 건 아니고 두리뭉실해서. 게다가 저라고 해서 정신 차리고선 걸어다닌 것도 아닌지라..."

시이는 그렇게 말하곤 이내 한숨을 푹 쉬다가 어찌됐건 가보자! 싶었는지 눈을 빛내며 묻는다.
일단 지금 시이는, 길을 잃었을 때엔 혼자보다는 둘이 낫지 싶었던 모양인 것 같다. 굉장히 절박한 듯한 모습.

"음, 그리고 뱅뱅 도는 방법만 있는 건 아니에요! 누군가 근처에 사람이라도 있다면 길을 묻는다던지 그런 방법도 있죠. ...근데 그래서 제가 말을 걸었는데 데릭 씨도 모르신다니 저로선 참 슬프네요. ...그럼 일단 개인행동보다는 함께 행동하는 편이 좋아보이니 그렇게 할까요?"

시이는 그렇게 물으며 가만히 데릭을 바라보았다. 그러곤 이내 쿠키에 대한 얘기에 덧붙이듯 그거 수제에요. 라고 한다.

503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3:13:10

아나이스주 어서와요!

504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3:13:16

안녕하세요 아나이스주! 어서와용!

505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13:33

우선 뭘 하고 있는 듯 하니 정주행을 다녀와야겠군요!

506 아리나 - 레오닉 (5546264E+6)

2018-01-16 (FIRE!) 23:13:36

아나이스주 어서와요!

507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14:31

>>496 제 고생을 알아주셔서 고마ㅝ요ㅠㅠ (사실 아무것도 한거 없다)(뻔뻔)
이벤트 기간은.... 활발하게 돌아가면 5일, 아니라면 걸어봤자 소용 없으니 3일 정도요?

508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15:09

아나이스주 안녕하세오!

509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17:02

아리나주! >>497 보셨나요? 질문하신게 답레 배경을 축제로 반영할건지 아니면 그대로인건지 잘 모르겠어서...

510 에일린 - 린네 (4011273E+5)

2018-01-16 (FIRE!) 23:19:14

[굳이 충돌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후후, 가볍게 웃어보인 늑대는 이어지는 질문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뜬다.

[한번도 안 먹었다... 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늑대의 귀가 살짝 눕혀진다. 약간의 침묵 후, 다시 열리는 입.

[네, 꽤나 여러번이요. 흔적을 없애는 것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먹어치우는 것 뿐이니.]

최근에도 한명 먹었지만.

511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3:20:06

>>507 그럼 3일두고 활발하면 5일로가죠! 진짜 고생하셨습니다(부둥부둥)

512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3:20:38

>>509 헉 죄송합니다!!! 지금 봤네요 ㅠㅠㅠㅠ 간만에 이벤트니까 축제 반영하면 전 좋을 것 같아요!! (설렘)

513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22:05

오호 이벤트 중이였군요!! 그럼..음..답레를 이벤트 상황으로 해서 이어야 하려나..

514 에일린 - 2벤트 (4011273E+5)

2018-01-16 (FIRE!) 23:22:08

-늑대는 인간의 모습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참여하기보다는, 구경이 좋은 듯 입가에 떠오른 미소를 숨기지 않은 그의 꼬리가 부드럽게 살랑인다.

515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3:22:44

>>513
근데 그러기엔 이벤트보다 상당히 과거의 시점인데여...?

516 그들의 향연 (6008971E+5)

2018-01-16 (FIRE!) 23:24:13

슈서린주, 이벤트적으로 답레해도 되나요?

517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24:49

>>515 그건 또 그렇네요..이벤트는 뭐 이벤트 기간 중일 때 시이랑 일상 한번 더 돌리면 되겠죠!

518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25:08

>>512 예이예이썰!

519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3:25:32

>>517
그렇죠? 헤헤헤 일상이다!!!(기쁨)

52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23:26:13

저는 일단 관측만 해볼까요.... 추후에 참가하게 되더라도.

521 린네 - 에일린 (2791557E+5)

2018-01-16 (FIRE!) 23:28:49

"맞아.. 서로 마소를 낭비할 이유는 없잖아?"

이러니저러니 해도 에너지는 절약하는게 좋다. 위기시에는 필요하니까.

"린네는 먹는다기 보단, 흡혼(吸魂)이지만. 넋을 그대로 빼앗아서 고깃밥을 만들어버려. 린네는 사실 환상종의 생활이라는건 잘몰라. 그저 이게 당연하지않아? 하고 생각해볼뿐인데.
결국 린네는 인간을 좋아하지만, 그만큼 죽여버리고싶어. 이런걸 애증이라고 하던가. 그저 먹이로서 생각하는 너에게는 크게 공감가지않을 부분이네. 이해해달라는건 아니고.
다만 확신은 했어. 네눈은 생명을 해한자만 가질수있거든. 내 눈도 그렇지만."

용모나, 외관상의 문제가아닌 무언가 그렇게 느끼는 기운. 그런것을 읽으라고 교육받았기에 알수있는 사실이었다.

//슬슬 막레좀 부탁해도될까.

522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29:17

>>519 아니면 지금 상황에서 일상을 마무리하고 또 돌린다던가..? 근데 진짜 어디로 가자고 그러죠..왜 방으로 가자는 것 밖엔 생각이 안 나는 건가요ㅋㅋㅋ

523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3:30:56

>>522
엥 그래도 괜찮은데요?
근데 과연 방으로 간다면 뭘 해야 할까... 아나이스를 아떻게든 설레게 만들어버리고 싶은데...

524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34:17

>>523 시이 화이팅!!(무책임) 과연 아나이스는 설레할 수 있을 것인가..두구두구두구...

525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35:09

알리시아주도 관측만 하지 말고 한번 참여해보세요!! 전 팝콘을 먹을 테니..

526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3:35:40

>>524
설레게 만들지 못한다면 다른 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음... 생각나는 게 없네요!
일단 유혹을... 집에 있던 유혹 관련 책 다시 정독하고 와야지

527 비비헨리 ◆KPsdVwuHRk (0321728E+5)

2018-01-16 (FIRE!) 23:36:21

(비비안을 굴리면서 느끼는거지만)(얘 고백바고 포옹이 줄어써)(

528 캐서린주 (5768398E+5)

2018-01-16 (FIRE!) 23:36:28

전 답레있어도 좋구 없으면 돌리는사람 기다리면 대영
어차피 다른것도 하구있어서..ㅋㅋㅋ

529 에일린 - 린네 (4011273E+5)

2018-01-16 (FIRE!) 23:37:10

[글세, 환상종의 생활이 이렇다- 하고 정해진 것은 없으니. 그대는 그대가 하고 싶은 대로 생활을 유지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길게 하품을 한 늑대는 앞발을 살짝 뻗는다. 그렇지 않아? 라고 말하기라도 하듯이, 뻗어나간 앞발은 린네를 향하는가 싶더니 다시 땅으로 내려앉는다.

[환상종 중 그대가 말하는 눈을 가지지 않은 자가, 몇이나 있을까요]

살랑, 두개의 꼬리가 서너번 흔들리는가 싶더니 늑대는 몸을 일으킨다.

[저는 이만 돌아가도록 하지요, 즐거운 대화였습니다. 린네.]

살짝 고개를 숙인 늑대는 몸을 돌려 숲 속으로 발을 옮긴다.

//수고하셨습니다.

530 비비헨리 ◆KPsdVwuHRk (0321728E+5)

2018-01-16 (FIRE!) 23:37:49

캡틴 에일린주 수고하셨습니다!

531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3:38:04

두분 모두 수고하셨어요!

532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3:38:31

두 분 수고하셨어요!

533 레오닉 - 아리나 (6008971E+5)

2018-01-16 (FIRE!) 23:39:38

"윽, 아무리 혀를 굴려봐도 뼈에 새겨진건 어쩔 수 없는건가. 그보다 뭘 이제와서. 난 신경 안써, 오히려 존댓말은 더 딱딱하잖아?"

아리나의 입에서 샘솟는 억양에서 레오닉은 스스로를 겹쳐보았다. 어쩌면은 나도 저러는 것이 아닐까, 위기감이었기도 했다. 지역 자체는 다른 곳이었을테지, 하지만 넓게 보면 같은 지방으로 묶여있는 출신이 아니었을까. 레오닉은 처음으로 촌놈이 지각하는 감각을 공유할 상대가 생겼다는 사실에 약간의 억측도 기울여 보았다.

그리고 레오닉은 어깨를 으쓱였다. 그의 말마따나 뭘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길게 늘어선 테이블, 흰 식탁보 위에 정갈히 놓여진 술잔을 양 손에 들었다. 그녀를 향한 유리잔을 흔드는 것으로 말없이 마실 의사를 물었다.

"무슨 느낌인지 몰라도 괜찮아. 그 편이 좋을걸. 반대로 가족이랑 별로 안 친하다는 건 어때? 난 잘 모르겠는걸."

레오닉은 유리잔을 빙글빙글 돌렸다. 붉은빛의 알코올을 담은 액체가 흔들리는 유리잔을 따라 찰랑이더니, 곧 아리나와 자신의 시선 사이에 가져다 놓았다. 붉은 액체 사이로 그녀의 얼굴이 유리잔에 비춰졌다.

"세상에 머리색이 똑같잖아? 꼭 머리가 없는 것 같아."

정말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534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23:41:34

으으 단거먹고싶네요

535 레이첼 - 비비안 (0543309E+4)

2018-01-16 (FIRE!) 23:46:13

그녀를 따르며 걷는 와중에 숲 속에서 터져나오는 불빛들, 노랫소리들. 소란스러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눈이 갔다. 그것은 습격같은게 아니었다. 오히려 몸과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축제다. 그것은 결코 인간들만의 문화가 아니었던 것이다.

빙그르 돌며 말하는 그녀는 짖궂다. 그러나 아름답다. 미워할 수 없는 요소들이 가득했다. 가슴이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뛰고 있었지만 거기에 몸을 맡길수도 없는 노릇이다.

"시끄럽군... 따라오기나 해라."

레이첼은 채듯, 그러나 상냥하게 비비안의 손을 허전하지 않게 만들어 주면서 여흥의 기류가 난무하는 그 곳으로 향했다. 계곡가라. 장소 하나는 잘 골랐다 싶었다.

536 아나이스 - 시이 하트뿅뿅 (2896613E+5)

2018-01-16 (FIRE!) 23:53:12

"딱 봐도 그렇게 보여서. 그냥 모른 척 걸려 넘어갈 걸 그랬나."

물론,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지만 그럼에도 고르지 않은 다른 선택지의 상황이 궁금했다. 그래도 어느 쪽이든지 간에 매력적이게만 보이겠지만. 느릿하게 시이의 턱을 만지던 손을 떼며 깍지 낀 손가락을 이용해 피아노치듯이 움직이며 그녀의 손등을 두들겼다.

"맞아. 정답이야."

원하는 걸 말하랬더니 그가 원하는 곳으로 가자는 대답은 또 뭔데. 혹시 이렇게 말할까 봐 성의 없는 대답은 금지. 라고 하기까지도 했는데 꿋꿋하게 한 걸 보면 정말로 어디든 상관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꾸 콕콕 찌르면 물어 버릴지도 몰라."

혓바닥을 살짝 내밀어 정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어디로 갈까를 고민하다가 아나이스는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딱 봐도 이건 무슨 꿍꿍이 속이 있구나 싶은 그런 미소.

"그럼-내 방으로 가지 않을래?"

이건 다 네가 자초한 일이라는 듯이 앉아 있던 벤치에서 일어서며, 시이의 붙잡은 손을 가볍게 잡아끌었다.

"혼자서는 심심하지만 두명이라면 안 그럴 테니."

그 와중에 아까 전에 떨어뜨렸던 과자 봉투를 챙겨가는 철저함을 보인다.

537 비비안 - 레이첼 (9985547E+5)

2018-01-16 (FIRE!) 23:53:58

흥겹게 들려오는 노랫가락에 맞춰서 흥얼거리던 그녀는 제손을 채듯, 그러나 꽤 상냥하게 잡는 레이첼의 모습에 중절모를 벗어서 조용히 입가를 가렸다.

소란스러움에 전염이 되어, 이 영원의 지루함을 달랠 여흥거리가 생겨 비비안은 가볍게 뛰듯이 걸으며 레이첼이 잡은 손에 깍지를 꼈다. 장갑을 끼는걸 깜빡했지만. 뭐어 어떤가요~? 따뜻한걸요~. 그녀는 레이첼이 이끄는대로 계곡에서 벌어지는 축제를 보며 꺄르륵 웃는다.

"와아,누군지 몰라도 장소한번 잘~ 골랐네요!!"

비비안은 깍지껴서 잡았던 손을 꼭 잡으며 재밌겠다며 쉴새없이 조잘거렸다. 무릇! 축제느은 술!!!아닌가요 레이첼?

538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54:27

>>526 아닠ㅋㅋㅋㅋㅋㅋ그렇게까지 하실 필요는...!!!(하지만 설렌다)

>>534 전 이미 그래서 젤리를 먹고 있죠! 사실 따지자면 새콤한 젤리지만..

539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23:57:32

>>538 저도 주세요. 안주면 에일린으로 아나이스를 깨물어 버릴 겁니다.

540 아리나 - 레오닉 (5546264E+6)

2018-01-16 (FIRE!) 23:59:03

“레오닉도 그런거야? 난 존댓말이 너무 어색한 걸!”

레오닉의 허가가 떨어지자 신이 난 아리나가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반말은 아까 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상대의 허락을 받고 하는 반말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아리나가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고 레오닉에게 물었다.

“난 북쪽에서 왔는데, 넌 어디서 왔어?”

하도 오랜만에 만난 촌사람인지라 이것저것 묻게 되었다. 아리나는 자신의 눈앞에 놓여진 술잔을 얌전히 받아드는 것으로 마실 의사를 표했고 단숨에 입으로 부어버렸다. 세상에 얼마나 독한 알코올일지도 모른 체 그냥 마시는 꼴이라니. 뒷감당을 할 생각은 저 멀리였다.

“어떤 기분이냐고? 글쎄, 내가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을 때가 8살일 때부터니 그때부터 서로 안 친했어. 하하, 내가 말을 할 때마다 무슨 귀신 보는 마냥 얼굴이 하얘지더라고!”

아리나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지만 목소리에는 서운함이 담겨있었다. 원래는 술로 차있어야 했을 유리잔을 패기 좋게 테이블에 내려놓더니 조용히 말을 이어갔다.

“그 이후로 서로 피했어. 15살 때쯤 집을 떠난다니까 걱정된다는 둥 위험할 거라는 둥 별소리 다하면서 끝까지 가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하더라? 사실 그 쪽도 기뻤던 거지.”

재미있는 농담을 들은 것 마냥 깔깔 웃어대던 아리나의 웃음이 점점 사그라 들었다. 그와 함께 빛나던 눈동자가 점점 탁해져갔다. 허공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듯싶다가도 초점을 잃고 넋을 놓는다.

“머리가 아파.”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하지만 그녀의 음울하던 기운도 레오닉의 농담에 다시 밝아진다.

“아하하! 너 웃기는 애구나!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들어!”

541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59:19

저도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

아 아닙니다

542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23:59:53

>>541 같이 꺠물어 드릴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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