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957182>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9장 :: 1001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5 04:12:52 - 2018-01-16 15:43:18

0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2024265E+4)

2018-01-15 (모두 수고..) 04:12:52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563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01:25:13

잘자요!!!!

564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01:26:17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65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01:26:23

>>559 어... 지구폭발이요?

슈주 안녕히가세요!

56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01:26:34

                __-=ニニニニニニ=-__/‘,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マ! /  〉
        /ニ=‐'''"´          ̄ ̄{    Υ   /
     ,.、 -=ニ=‐::::::::::¨¨¨¨¨¨¨""''''''冖==ニ,__ノ }  イ
   ,、=二二/::::::::::/::::::/::::::::::::/::::/::::::::::::}ヽ:::::::`'くニ-_ノ
  二ニニ,.:゙:::::: :::/::::::/::::::::/:::::/::::::/::::::l::::::::゙;::::゙;:\ニ=-_
.  ゙'<ニ,.:゙:://::/:::::::/:::::::/;;:::::-ー/::::/::::::Λ::::}:::l:::::}:::ヘニニニ,
     //:::/::/イ::::/''"´/ // /:/:::/ ⌒\::|::::/(ニ゙:、ニニノ
   //:::::::::::::l:|::/:{::ァ笊芥圷ミ -‐'"    ノハ::::/:::}ニ==¨
    〈:::/:|:::::::l:|:::八::: 乂ツノ       =-彡 /:/://
    \:::::!/::::l::::::::::\`⌒             /:/:::;:′
     )、 ヽ:::::::l:!:\::〈           ´  ー=イ:/ |
      \:::::::八:::::::::、     (⌒`ア   イ::::/::::|
       }从/::::\:::\≫   r―‐-く八:Λ:::乂
       /  )/:/:: `ー\ ≫、`¨气 \   ``
            〉 ̄¨"'''~ミx  r‐、「 ̄/ ̄¨>、
         Χ\     /ハ \ \〈 / /  ヘ
      ,、‐'"  \\  .// L  \  じ /   〈-、
    /-…、    \\//=、 !  ! Λ  `゙   }へ、
.   〈     \    \/ヘニh、\|/ニ!\    ハ} \__
   l              \ニh.、 ニ! `¨\. : :/   〉 }、
   l       \  /      \ニXニL   乂_/   /  \
  /       \Y/       〈ニニ!   \ ___/
. /            \〉/           ゙ニニ!    { ヘ〈
/             〈         /   >=く    `'ー=ニ
               〉     /    |二ニl    /  ̄\
\ \   しノ     /      /  / |ニニ}   /  \ : \
 >ニニrぅニ=-_ //    / /   |二二} __ /    \: : \
/     ハ  ̄〈 ∨/    /    |ニニニ}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61 후후, 제가 가장 좋하는 인물이랍니다.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슈텐주. 오늘날 해가 다시 뜨면 다시 만나요.

┗────────────────────────────┛

567 아리나 - 헨리 (5546264E+6)

2018-01-16 (FIRE!) 01:28:55

“그래? 덕분에 좋은 거 알아가네. 고마워.”

언젠가 머리가 아플 때 한번 써먹어야겠다. 머리가 자주 아픈 아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헨리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였던 아리나가 뒤에 이어진 헨리의 수화로 놀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뭐야, 농담이었어? 난 진짠줄 알았는데! 그렇게 진짜같은 농담이 어딨어.”

아리나는 따지듯이 헨리에게 물었다. 부끄러운지 얼굴이 조금 붉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사고뭉치라니, 난 한 번도 사고를 치고 싶은 적이 없었어. 그냥 상황이 안 좋았을 뿐이야!”

퍽이나 타당한 의견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아리나는 진심이었다. 그녀는 한 번도 사고를 치려고 의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억울할 따름이었다.

568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01:29:12

시이주 컴배액

569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01:30:06

시이주 어서와요!

570 알폰스주 (1926251E+5)

2018-01-16 (FIRE!) 01:30:26

갱신? (기웃)

571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01:30:30

다들 안능하제옇

572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01:31:07

와아!! 알폰스주 어서와요!!

573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01:31:14

심심합니다아... 안녕하세요 시이주. 알폰스주

574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01:31:14

안녕하세요 알폰스주!

57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01:32:32


              ,..-=‐- ...,,__
.            )ー 、.,_ :::::::::::::::::::: ~""'''::::‐-..,__
            / :::::::::::::~""''' ‐- .::,,_ :: ::::::::::::: `"'''‐-_
.          / :::::::::::::::::::::::::::::::::::::::::::::: ~""'''::::‐-: .:::,イ
        /〈 :::::::::::::::::::::::::::::::::lヽ、:::::::::::::::::::::::::::::::_,..-ァ
<::¨¨¨¨¨¨¨./、:: "'''-.:_:::::::::::,..-'´  ヽ、 :::::::::::::_,.-'´  〈|
  `'- 、::::::::::::::::`'- 、 :::: ~""''ヽ..    ヽヽ==<_    ヽ
     `゙''ァ、 ::::::::::::: "'''- <¨     _i!  l___    ,イ
.       /: :~""'=九_ :::::::::::::`ー. .‐‐‐‐'´~~ヽ_      ヽ ̄`"'''- .._
      /: : : : :.ill!_: :l: `゙""''' l"'''-、= 、- ...,,__ `~""¨¨¨´ ::::::::::::: _,..-'
      ,',イ: : : :.:ili! `ヽ: : : : :: : ',ー‐ヾ‐ヾ-=、: : ̄~"" ̄¨T¨¨¨¨´
    i! l: : : :.:il!rァ=x.!ヽ: : : :lヽ. __ ヽ_:ヽ: : : : :.l.:.: : : : :.:ヽ
    l  ヽヽ: : l ! 心ijヽヽ: : :lrッ'て ふtヽ: : : : :l l、: : : : :.:ヽ
.         ヽヽ、:l 弋シ  ヽヽ: :l弋z .シソ/.〉l: : / :.,' .l: : : : :.:.ヽ 
         /l   く.   ¨` ゙ー‐‐' .ノ: レ': : / ノ: : : : : :.:.ヽ
.         / ヽ          _./    ./,イ.:.: : : : : : :.:l:.ヽ
.         ,' ./l::ヽ`゙ ..‐--- _./    ノ ./:/: : : : : : : : : : i!: l
        i!''   l:::::::ヽ    /.:./  ,イ/:/ /: : : : : : : : ハ l
        l   .l::i!:::::::>=<フ   :/∠l/,.: : : : : : : : ,: :/  l:l
.            i!l::::/rx='´ ̄ ヾ<フ''::フ'',ァ',イ: : : : : : /'.:ノ  i!
           lヽノ'´       l、i/::/// : : : : _ノノ''
            ,.イ         |、:::::i!::i!.:.,r=-''.ヽ
         ,.-'  .i!          .i!ヽ::::::∨:::::::::::::::`ヽ.、
.       ,.-'´   ノ::l ヽ       ヽ::ヽ:::::::::::::::::: ::::::::::::ヽ
      /     /::::::l ヽ       ヽ::::ヽ:::::::::::::::: :::::::::::::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여러분 모두 어서오세요. 함께 새벽을 지새우는 걸까요.

┗────────────────────────────┛

576 알폰스주 (1926251E+5)

2018-01-16 (FIRE!) 01:33:20

다들 반가워요!
뭐져 어여쁜 아가씨가 마중을..

577 헨리 - 아리나 (7648173E+5)

2018-01-16 (FIRE!) 01:34:25

나는 아무렇게나 한 수화를 믿은 아리나가 더 의아스러웠다. 애 뭐니? 믿었어? 붉어진 얼굴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가볍게 실소를 머금는다. 옆자리를 톡톡 두드리며 잠깐 앉으라는 제스처를 하곤 나는 이제 조금 진정이 되어 쉬이 수화를 할 수 있었다.

'알았어 미안미안 넘어질 뻔해서 놀라서 그랬어'

사고뭉치가 아닌 의견을 내세우는 아리나를 보는 내 눈빛이 쎄했을지도 모른다. 그거 설마 진심? 이라는 눈빛일테니. 휘휘 손을 좌우로 흔들고 손을 까딱였다.

'그래 알았어 아리나'

578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01:35:42

시이주 알폰스주 어서오세요!!!! 으아니차! 좋았어요 에일린주가 돌리실수 있어!!!!!(죄책감을 벗어난다)

579 알폰스주 (1926251E+5)

2018-01-16 (FIRE!) 01:38:39

후후 졸린건가 환상이 보이네요.
하긴 우리 스레에 미인 Aa가 반겨줄리가..

580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01:39:03

>>579 아니요 아니요 환상이 아닙니다.

581 엘라리스주 (8658454E+5)

2018-01-16 (FIRE!) 01:39:26

갱신합니다! 쫀밤요!

582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01:40:18

엘라리스주 안녕하세요. 돌리실분 계신다면 찔러주시길.

583 알폰스주 (1926251E+5)

2018-01-16 (FIRE!) 01:40:45

>>580 어쩌면 망상이 현실로 구현된 화강반조..
아아 여기까진가(안들림)

584 알폰스주 (1926251E+5)

2018-01-16 (FIRE!) 01:41:04

어서와요!

585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01:41:19

엘라리스주 어서와요!

>>583 아니, 이사람이... (짤짤) 정신차리세요!

586 아리나 - 헨리 (5546264E+6)

2018-01-16 (FIRE!) 01:42:19

“웃지 마. 나 지금 좀 부끄러우니까. 난 지금 절박하다고!”

아리나가 고개를 휙 돌리더니 눈을 슬쩍 흘기며 헨리의 제스처를 확인했다. 잠시 고민하는 기색이 서렸지만 아리나는 헨리 옆으로 가 털석 주저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화는 풀리지 않은 건지 턱을 손에 괴어 헨리 반대쪽을 향하고 있었다.

“그러게 조심하지 그랬어?”

눈을 아래로 깔고 자꾸 헨리 쪽을 힐끗힐끗 쳐다보던 아리나가 결국 참지 못하고 헨리를 향해 고개를 팩 돌렸다. 여전히 불만을 가득 품은 얼굴이었다.

“그 눈빛 뭐야!”

보기 좋게 소리쳤건만 손을 좌우로 까딱이며 알겠다는 헨리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진 아리나는 작게 앓는 소리를 내고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이제 돌아가자. 이러다가 진짜 어두워지겠어.”

58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01:42:53


                __-=ニニニニニニ=-__/‘,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マ! /  〉
        /ニ=‐'''"´          ̄ ̄{    Υ   /
     ,.、 -=ニ=‐::::::::::¨¨¨¨¨¨¨""''''''冖==ニ,__ノ }  イ
   ,、=二二/::::::::::/::::::/::::::::::::/::::/::::::::::::}ヽ:::::::`'くニ-_ノ
  二ニニ,.:゙:::::: :::/::::::/::::::::/:::::/::::::/::::::l::::::::゙;::::゙;:\ニ=-_
.  ゙'<ニ,.:゙:://::/:::::::/:::::::/;;:::::-ー/::::/::::::Λ::::}:::l:::::}:::ヘニニニ,
     //:::/::/イ::::/''"´/ // /:/:::/ ⌒\::|::::/(ニ゙:、ニニノ
   //:::::::::::::l:|::/:{::ァ笊芥圷ミ -‐'"    ノハ::::/:::}ニ==¨
    〈:::/:|:::::::l:|:::八::: 乂ツノ       =-彡 /:/://
    \:::::!/::::l::::::::::\`⌒             /:/:::;:′
     )、 ヽ:::::::l:!:\::〈           ´  ー=イ:/ |
      \:::::::八:::::::::、     (⌒`ア   イ::::/::::|
       }从/::::\:::\≫   r―‐-く八:Λ:::乂
       /  )/:/:: `ー\ ≫、`¨气 \   ``
            〉 ̄¨"'''~ミx  r‐、「 ̄/ ̄¨>、
         Χ\     /ハ \ \〈 / /  ヘ
      ,、‐'"  \\  .// L  \  じ /   〈-、
    /-…、    \\//=、 !  ! Λ  `゙   }へ、
.   〈     \    \/ヘニh、\|/ニ!\    ハ} \__
   l              \ニh.、 ニ! `¨\. : :/   〉 }、
   l       \  /      \ニXニL   乂_/   /  \
  /       \Y/       〈ニニ!   \ ___/
. /            \〉/           ゙ニニ!    { ヘ〈
/             〈         /   >=く    `'ー=ニ
               〉     /    |二ニl    /  ̄\
\ \   しノ     /      /  / |ニニ}   /  \ : \
 >ニニrぅニ=-_ //    / /   |二二} __ /    \: : \
/     ハ  ̄〈 ∨/    /    |ニニニ}   〉       \
      /     /::::::l ヽ       ヽ::::ヽ:::::::::::::::: :::::::::::::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머나, 저는 환상도 꿈도 아니에요. 현실이랍니다. 뭣 하다면 잔-뜩을 말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588 알폰스주 (1926251E+5)

2018-01-16 (FIRE!) 01:44:24

>>585 아아..(먼산)


>>587 반했습니다. 결혼을 전재로 친구부터 시작해주세요. (연행)

589 아리나 - 헨리 (5546264E+6)

2018-01-16 (FIRE!) 01:45:22

>>588 빨라! 너무 빨라! (당황) 아니 무슨, 근데 생각해보니 그 멘트 괜찮은 것 같기도.... (납득)

590 알폰스주 (1926251E+5)

2018-01-16 (FIRE!) 01:46:20

>>589 (뻔뻔)
(당당)

591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01:46:25

>>588을 보니 시이가 아나이스한테 청혼(???)했던 게 떠오르는군요. 저런 멘트를 날리며 고백을 던졌었지...(아련)

592 아리나 - 헨리 (5546264E+6)

2018-01-16 (FIRE!) 01:47:44

>>590 (이사람 역시 안되겠어...)

>>591 아련이라기에는 너무 가까운 과거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확실히 귀여운 고백이었죠....

593 헨리 - 아리나 (9985547E+5)

2018-01-16 (FIRE!) 01:48:28

네이네이. 나는 아리나의 불평에 할말이 없었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잠자코 들었다. 한동안 그렇게 앉아있다가 돌아가자는 아리나의 말에 먼저 몸을 일으킨 뒤 나는 아리나의 머리에 양손을 대고 쓰다듬었다.

"미안. "

그상태로 나는 고개를 숙여 한단어만 내뱉고 아리나는 일으켜세우려했다. 돌아가자, 나는 수화로 그렇게 말하고는 장갑을 낀 뒤 아리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장난쳐서 미안해 아리나 화풀어'

내민 손이 아닌 다른 손이 움직이고 나는 미안한듯 살짝 웃었다.

59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01:48:36

                        _____
                        ムニニニニニニニニニ=―
                  _/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ム`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ニニニ≧  _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L
       ―=ニニニニニニニニニ≧z   _ ̄    ―=ニニニム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 l::: 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 ::: { !::::::::::::::「゚。::::::T ‐- }:::::::::::::::::::::::::::「 ̄ ̄ ̄
               Ⅶ:::::┌示ミ゚。‘,:::!-≒::::',_  ./:::::::::::/:::::::::::::リ
               ゚。::::::', Vリ゚。‘,l  トヾ:リ` /:::::::::::/::::::::::::: ,'
                ゚。::::', `¨ ヾゝ',  ゝィ /:::::::::::/:::::::::::::: ,'
                 ヾ:‘,  ‘    `   /:::::::::::/::::::::::::::: ,'
                   Ⅵ:、 `   _  /i ::::::::: i::::::::::::: Ⅳ
                    i{゚。::丶      .....::!::::ト{::::|:::::::/::/
                      ヾ:!::i><> ´ Ⅵ!:ヾ:|ヾ/〕;′
                    -厶> ´,. ――ヾイ  ゙
                   ∠ ヾ/  <        |
                ,. 彡`ーム´ ,. -―-ミ 、|
              //      ´         Ⅳ
             //    / /          i
            /     / i          /.   !
           ,’        |       /.  |
           i          、      /.   ‘,
            ‘,     ト    }.    /.     ‘,
             ∧    ,.:!   ||     /   ‘,
              /: :ト  ¨´     ‘,   /       ‘,
          /: : ‘,一       i             }
            /: : : :.:{         |          /
        〈: : : : :.:i             ヽ          __/
         .゚。: : :./   ー――   /  丶 ___.  ´|
          ゚。:./          ./ / :::::リ ゚      |
         __.゚:{   一 ´    / ::::::::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88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저는 독신파라서 안되겠네요. 다만, 후자의 부탁은 얼마든지 들어드릴수 있어요.
 그리고, 어서오세요. 엘라리스주. 함께 새벽을 보내봐요.

┗──────────────────────────────────┛

595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01:48:40

>>592
귀엽다눀ㅋㅋㅋㅋㅋ 단계를 많이 뛰어넘은 시점에서 귀엽지 않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6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01:49:12

앗 엘라리스주도 어서와영!

597 알폰스주 (1926251E+5)

2018-01-16 (FIRE!) 01:50:41

>>594 그런..
계속 기다릴테니까!
친구로 지내도 주욱 기다릴게요 여신님!

598 아리나 - 헨리 (5546264E+6)

2018-01-16 (FIRE!) 01:50:45

>>595 그 점이 아주 귀여운 포인트입니다! )(징지)

599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01:51:09

와아....(알폰스주 우리과였어)

엘라리스주 어서오세요!!!! 는 에일린주 기절하셨나!!!!

600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01:51:33

>>598
엑 어째섴ㅋㅋㅋㅋㅋㅋㅋㅋ

601 엘라리스주 (8658454E+5)

2018-01-16 (FIRE!) 01:52:18

다들 안녕요!

>>594 알리시아주의 AA는 하루 하루 변화하는군뇨! 헉 밤새시는 건가영!

602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01:54:54

응? 저는 살아 있습니다.

603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01:57:01

헉!!! 계셨구나! 심심하시면 그... 돌리실분 구해고시는게....?

60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01:57:50

                 _ -=ニ…・'"        \
                 ニニニ          /ヾー…‥‐ 、
                   ニニニ         _ - ~  ノ      /
                     ニニニニ  _ -='"   _-~      /
                    斗ー---‐・ ''"´   _ -='"    ,.....<
               /ニ〔、____ -=ニ    _,...:i::"::::!:::.:::::::.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7:::!,j厶ハ:::!::::::::::i::.
               ー=ニニニニ=-:::i::"´|_::;j厶:::/// 斗ォ }::!:::::i::::|レ
                    |:::i:::::::::::::::|:::::::{;斗芹ミ '   'じノ/ノ/::ハ/
                   !:::!::i:::::i::::::}:::: 小じノ       |::/:/
                    У/::::::|::::::|::::i::|::.          从:i:/
                   / イi:::::::{::::::{ : |::!::::.     ‐  仆::从
                 八:::::j:::::::i::::|:::. ::::.ー- . .イ:::∨::/ \
                 ヽ{:i:::::{::::|:::::. ::::.  {::::i::!:::::{… 、
                  iΝ>ヾ{\:::::::::.  ヾ:|::}::::::).   \
                  .・"\  ヽ \:::::.\ {⌒Y⌒}
                    /     ヽ    `ヾ) 〉、人__j 、   ヽ
                '       \     .'ヽ{八::::::ヽミ:.    ,
                ,'        ,ヽ   ./__ 〉‐〈 ヾノ \   } /
                  '        ‘, \ /7ト、\     \:./
                 /            ‘, _(` ー ':.. \ニ=-. _  Y.\
              /               Ⅵ〈\       ∨//〉 :| ヽ}
             ゜、            .ノ人丶        ∨宀 '  ‘,
                  \       / 7 /`        } }  \. ‘,
               ∧辷ー竺竺彡  /,/////\     | |   `ヾ ヽ
                  V       } /,////////` .ト 、/ ./     \:}
                    /         / /,////////////レ_/          ',
               /         / ー=ニ=-  _///////{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97 그대가 원하시는 만큼해주세요. 다만 그 기다림은 끝 없이 영원할 거에요. 그러니 부디, 사랑의 안따까움,
 애절(哀切)함에 빠져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것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저 함께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나요?

┗─────────────────────────────────────────────────────────┛

605 아리나 - 헨리 (5546264E+6)

2018-01-16 (FIRE!) 01:58:33

헨리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었지만 아리나는 그저 입을 삐죽이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단단히 굳은 표정도 헨리의 목소리에 무력하게 허물어질 뿐이었다.

“어, 어라?”

아리나는 고개를 들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였다. 이정도면 화 풀어주는게 좋겠지. 아리나는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며 헨리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과를 받아준다는 의미였다.

“알겠어. 난 착하니까 받아줄게.”

아리나가 옅은 미소를 띠우며 헨리의 손을 잡았다. 이래서는 에스코트 당하는 것 같잖아. 아리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에 묻은 흙먼지 따위를 털어내었다. 아리나가 시선을 넓혀 저 멀리까지 바라보았을 때, 이 강가가 사무치게 아름다웠다. 점차 주홍색으로 물들이는 하늘을 배경으로 빛나는 물줄기들. 아, 아름다워라
아리나는 넋을 잃고 그 아름다운 관경을 눈에 담았다.

“...헨리. 다음에도 여기 같이 오면 안 돼? 너무 예쁘다.”

#(마지막 세상에서 제일 못쓰는 사람) 어... 마지막 부탁드려도 될까요?

606 알폰스주 (1926251E+5)

2018-01-16 (FIRE!) 01:59:35

그런.. 여신님.
저는 영원을 기다리지는 못하지만.
계속 곁에 남아 있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607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01:59:42

뭔가 엄청 이상한 엔딩이다...! 이거 막레 타이밍 아닌가요? 아닌거죠? 역시 그런거죠??? (정신 나감) 언제나 마지막을 어떻게 맺을 지 몰느ㅡㄴ 저로서는 막레 타이밍 따위 전혀 모릅니다. 더잇고 싶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608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02:02:12

뭐, 돌리고 싶어지신 분이 계시면 찌르겠지요 뭐. 질문이나 받아볼까 합니다.

609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02:03:09

>>608
에일린이 쇼타화했을때의 사고방식을 설명해주새오

61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02:03:38

                        _____
                        ムニニニニニニニニニ=―
                  _/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ム`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ニニニ≧  _ `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L
       ―=ニニニニニニニニニ≧z   _ ̄    ―=ニニニム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 l::: 下::≧:::: ┬―=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ニ=
              ',:::::::::::| ::: { !::::::::::::::「゚。::::::T ‐- }:::::::::::::::::::::::::::「 ̄ ̄ ̄
               Ⅶ:::::┌示ミ゚。‘,:::!-≒::::',_  ./:::::::::::/:::::::::::::リ
               ゚。::::::', Vリ゚。‘,l  トヾ:リ` /:::::::::::/::::::::::::: ,'
                ゚。::::', `¨ ヾゝ',  ゝィ /:::::::::::/:::::::::::::: ,'
                 ヾ:‘,  ‘    `   /:::::::::::/::::::::::::::: ,'
                   Ⅵ:、 `   _  /i ::::::::: i::::::::::::: Ⅳ
                    i{゚。::丶      .....::!::::ト{::::|:::::::/::/
                      ヾ:!::i><> ´ Ⅵ!:ヾ:|ヾ/〕;′
                    -厶> ´,. ――ヾイ  ゙
                   ∠ ヾ/  <        |
                ,. 彡`ーム´ ,. -―-ミ 、|
              //      ´         Ⅳ
             //    / /          i
            /     / i          /.   !
           ,’        |       /.  |
           i          、      /.   ‘,
            ‘,     ト    }.    /.     ‘,
             ∧    ,.:!   ||     /   ‘,
              /: :ト  ¨´     ‘,   /       ‘,
          /: : ‘,一       i             }
            /: : : :.:{         |          /
        〈: : : : :.:i             ヽ          __/
         .゚。: : :./   ー――   /  丶 ___.  ´|
          ゚。:./          ./ / :::::リ ゚      |
         __.゚:{   一 ´    / ::::::::ヽ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1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요, 상황에 따라 따르는 수밖에 없는 거에요.
 모두가 잠들면 저도 잠들어야만 하겠죠. 아니면 도리어 제가 잠에 빠져들겠죠.

┗──────────────────────────────────────┛

611 비비헨리 ◆KPsdVwuHRk (1277831E+5)

2018-01-16 (FIRE!) 02:04:28

괜찮은 엔딩인데요? 아니 그보다ㅋㅋㅋㅋㅋㅋ아리나 화난게 헨리 목소리로 풀어지냐구요ㅋㅋㅋㅋㅋㅋ왜이리 헨리한테 약한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자그럼... 에일린주에게 질문이....

612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02:04:52

>>609 음.. "니가 누군지는 모르고 인간이건 환상종이건 내 알바는 아니지만 일단 나한테 잘 대해주니까 나는 널 핥아버릴거야 멍멍!" 입니다.

613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02:05:58

>>612
잘해주면 할짝할짝인건가욬ㅋㅋㅋㅋㅋㅋㅋ 끼여엉!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