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런 문제는 조금 애매하기 그지 없네요. 음.. 사실 이 부분은 스레를 쉬는 동안 캐릭터의 변화를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게 되겠죠. 그럼 더욱 더 상황을 모르니 겉돌게 될 수도 있겠고...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정하도록 합시다. 캐릭터에게 변화가 확실하게 생기게 되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캐릭터 항목 위키에 표기를 하도록 합시다. 모두들. 그렇게 하면 위키를 보고서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확실하게 지금 서로의 캐릭터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이 비설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질문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죠. 앞으로 계속해서 스레는 이어나갈텐데 이런 미묘한 문제...?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그런 삐꺽임은 그냥 넘길 순 없으니까요.
>>309 굳이 메이비주만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스레에 잘 못 오시는 분들. 그리고 새로 오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겐 모두 그것이 작은 장벽으로서 작용하게 될 테니까요. 그런 것이 AT고 그런 것이 소외감으로 이어지는 법이지요. 그렇기에 스레주로서는 한번은 정리를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폐공장, 의자에 묶인 채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 아니야, 아닐거야. 왜 이제와서?
"이 하연, 저 어리석은 경찰 앞에서 목숨이 덧없다는걸 알려주세요." '네, 주인님.'
제발, 제발 그만 둬. 그만두라고! 목 안쪽에서 강하게 힘을내어 말을 꺼내보아도, 목구멍 언저리에서 막혀 올라오지 않는다. 예닐곱살 된 아이가 의자 위로 올라서 목에 올가미---그만, 제발그만---를 건다. 아이의 표정---제발 그만둬---은 초점 없이 공허하기 짝이 없다.
"봐, 결국 경찰이라는 것도 이렇게 무력하기 짝이없잖아. 안 그래?" "잘나신 경찰 이지현 경사 나으리-"
참고로 TO같은 경우는 좀 이제 약간 좀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는게... 에디 이야기만으로는 이해가 힘들어요. 그게.. 좀 하나의 설정이 더 있는데.. 그것이 독백으로 한번 나온 적은 있거든요. 그거 전에 타미엘주가 올린 적이 있어서... 일단 본 사람들은 이해가 가겠지만..간단하게 말하자면.. 음..네. 그냥 또 다른 인격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 몸을 같이 쓰는 쌍둥이라는 느낌으로..? 대충 그런 느낌이랍니다.
조용하고 어두운 골목길 한 구석. 그곳에는 삐쭉거리는 머리 스타일의 한 남성이 서 있었다. 껌을 질컹질컹 씹고 있는 그의 모습은 30대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가까이 다가가기엔 조금 불길한 느낌의 모습인 그는 키득거리면서 입에 물고 있던 껌을 땅에 툭 뱉었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남성을 바라보면서 피식 웃었다. 그의 앞에는 R.R.F의 멤버인 감마인 용성, 그가 서 있었다.
그를 바라보며 남성은 다가가서 어깨를 가볍게 툭 쳤다. 정말로 건방지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용성은 자신의 어깨를 손으로 툭툭 털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남성은 피식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그렇게 더러운 거 취급하듯이 어깨 터는 것은 너무 한 거 아니야? 잘 살고 있는 나를 찾아내서 여기로 부른 거 당신 아니야?"
"...확실히 그렇다만, 너와 친하게 지낼 생각은 없어. 아무튼, 슬슬 일을 해줘야겠어. ...무슨 일을 해야하는 지는 알고 있겠지?"
"아. 드디어 움직이면 되는 거야? 알았어. 그러니까 짓밟아버리면 되는 거잖아? 그런데 말이야. 당신이 제공해준 데이터는 전부 봤는데.. 나, 한 명은 짓밟는 것으로 끝내기 싫고, 그냥 끝장을 내고 싶은데... 괜찮아?"
이어 용성은 그 사내에게 보라색 액체가 들어있는 플라스크를 건네주었다. 거기에는 알파벳 S가 쓰여있는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그것을 남성이 받아들이는 것을 확인한 용성은 양복의 옷깃을 정리하면서 말했다.
"그것을 사용하면 너는 지금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할거야. 사용해두도록. 전 세계에서 3%밖에 존재하지 않는 S랭크의 익스퍼가 되어서 나쁠 것은 없겠지."
"S? ...A인데 S가 될 수 있는 거야? 나?"
"...물론. 물론 믿지 못하겠다면 사용하지 않아도 좋아."
"하하하하! 사용 안 할리가 없잖아. ...약 같은 거겠지? 뭐. 좋아. 어차피 현상수배도 되어있는 몸이니까 약 하나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것도 없으니까. 그것보다... 언제쯤 움직이면 돼? 나.. 두근두근거려. 드디어 성아가 완전히 내 것이 될 수 있는 거니 말이야. ...이 세상 그 누구도, 성아를 기억하는 것조차 난 용납 못해. 오로지, 오로지 나만 기억해야만 해. 그러니까 말이야. 가능하면 빨리 지시 내려줬으면 좋겠는데."
"...범죄자라는 이는 하나같이 이 모양이군. 광기로 가득차 눈 하고는.."
"그쪽이 남말 할 처지야?"
"...확실히. ...대의를 위해서라고는 해도 우리들이 하는 일도 범죄라는 것에는 차이가 없지."
자신의 입술을 가볍게 혀로 햝는 남성을 바라보며 감마, 용성은 피식 웃어보였다. 그리고 차후에 연락을 하겠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는 골목길 바깥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이어 거기에 혼자 남은 남성은 손바닥을 펼쳤다. 거기에선 검은색 스파크가 강하게 튀고 있었다.
"자. 드디어 때가 왔어. 성아야. 이제 곧, 너는... 너는...하하..하하하하.."
광기 가득한 웃음소리는 골목길을 가득 채웠다. 그야말로 그것은 뭔가에 미친 광인의 웃음소리 그 자체였다.
>>343 저는 메이비도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이비 쪽도..참 멋진 이로 배정해뒀습니다.
>>344 지현이 쪽도...음..네..(토닥토닥)
>>345 글쎄요. 비빌 수 없을지는 모르겠네요. 한올은 그냥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고 싶어서 자신이 가진 힘으로 다 파괴하고 뺏는 이였으니까요. 그리고 그에 대해서 희생당하거나 다치는 이들은 약해빠진 이들이니까 그런 것을 내가 뭐? 내가 왜 신경 써야 해? 이런 느낌이었으니 말이죠. 인성으로 치자면 둘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