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942854>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6. 후반부의 시작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15 00:14:04 - 2018-01-17 23:21:34

0 이름 없음◆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00:14:04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1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0:36:17

센하주가 새로운 판에 안착합니다!

2 울프주 (0293823E+6)

2018-01-15 (모두 수고..) 10:39:16

갱신하자마자 새 집이구만 홀홀

3 헤세드주 (4354114E+5)

2018-01-15 (모두 수고..) 10:55:30

헤세드주가 잠깐 갱신해욥:3

4 이름 없음 (4448807E+5)

2018-01-15 (모두 수고..) 11:38:40

권주주에요!

5 웹박수 공개 ◆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11:40:20

Te amo. Pero usted no me ama.


호명되지 않는 자의 슬픔을 아시는지요. 대답하지 못하는 자의 비애를 아시는지요. 늘 그랬습니다. 이젠 투신하지 못한 자의 고통이 제 몫입니다. 내게 세상은 빙하시대입니다.


그 사람하고 일상 한번만 돌려봤으면 소원이 없을거 같아. 아아ㅏㅏ아아ㅏㅏㅏ 난 왜 이렇게 용기가 없는걸까 친한 사이라도 되고 싶어


//웹박수를 공개하며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2번째가..상당히 신경 쓰이는군요. 이거..

6 메이비주 (7782203E+5)

2018-01-15 (모두 수고..) 11:43:55

안녕하세요!

7 이름 없음◆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11:50:15

메이비주를 포함해서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8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1:53:03

후후 몰폰은 힘들다아..(흐릿)
다들 안녕하세요! 말없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9 이름 없음◆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11:57:58

저...저런..센하주.. 너무 무리하게 접속하실 필요는 없는데..!

10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1:58:25

아 다 썼다 올릴까...말까...

.dice 1 2. = 2
1. 독백이 완성됐으면 올리는 게 정상 아니야?
2. 센하주는 블록을 머거라 두번 머거라

11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1:59:17

>>9 무리하게..랄까요 괜찮습니다!(파아)

>>10 갸아아아아ㅏ아ㅏㅏ아ㅏㅏ아(흐려진다)

12 이름 없음◆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12:05:58

블록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요! 스레주는 블락을 먹이지 않을 겁니다..!!

13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2:17:32

...그랬더니 진짜로 순간적으로 사라져따고 한Dㅏ(쿵)
다갓을 거스르고 올리겠읍니다!!

14 이름 없음◆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12:18:15

....(동공지진) 누군가가 나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인가..!

15 아키오토 센하-たまや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2:20:03

새빨간 빛.
아아.
어쩌면 저렇게도 붉을까. 어쩌면 저렇게도 밝을까.
어쩌면 저렇게도 아름다울까.
어두운 밤이었기에 더욱 아름다웠다.

온몸이 피와 멍으로 물든 소년은 고개를 살짝 돌려 빛이 나오는 곳을 흘기듯 바라보았다. 자색 눈동자에 그 붉은 빛을 조용히 담았다.
집이 불타고 있었다.

언젠가의 여름축제.
새카만 밤하늘을 아름다게 수놓던 그 불꽃놀이.
두 아이는 엄마의 양손을 각자 잡고 그 절경을 올려다보았다. 소년이 "たまや"라고 말하니 반대쪽의 형제도 덩달아 같은 말을 입에 올렸다. 그러자 가운데의 엄마가 옅은 미소를 지으면서 "かぎや"라고 받았다.
맞잡은 그 손은 절대로 놓칠 것 같지 않았다.

소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입가에 초승달을 머금었다. 아아, 아이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뒤틀린 미소였다. 소리를 죽이고 섬뜩하게 히죽히죽 웃었다.
공허한 두 눈은 여전히 불꽃에 휩싸인 집에 향해있다.

"たまや。"

소년에게는 절경이었다.

//...라는 짧은 독백!
이번 이벤트에서 예상치못한 파이어 토네이도가 등장해서 벌써 이 독백을 풀게 됐네요...원래는 조금만 나중에 풀려고 했는데 트리거가아아..
(그리고 탈주한다)(와장창)

16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2:20:36

>>14 그리고 그것은 센하주였읍니다☆(이거아님)

17 이름 없음◆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12:23:49

아..아니....어제도 분위기가 이상했다고 생각은 했지만... 뭔가 상당히 불길하군요. 이거.. 트리거라니.. 저저 불꽃에 흽싸인 집은 어쩌면... 우와아...(동공지진)

18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2:37:37

레주는 비설 일부를 들으셔서 짐작이 가실지도 모르겠는데......진짜로 제가 센하의 비설은 유안이 것보다 더욱 꼬아놨거든요...(흐릿) 이 정도에서 알아채시는 분이 계신다면 엄청난 거예요..

네, 센하는 큰 불을 보면 정신이 좀 띠리리(...?)해지는 그런 게 있어요. 저 독백 시점에선 센하는 겨우 7살이었죠..

19 이름 없음◆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12:50:08

결론은 파이어 토네이도가 센하에게 있어선 플러스는 아니란거군요. 음..음..(끄덕)

20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3:09:19

하지만 마이너스도 아니죠! 굉장한 화력이니 간간히 써먹을 겁ㄴ..(?)

그나저나 다이스으으(다이스 엄청 많이 굴린다)

.dice 1 2. = 1
1. 빨리
2. 하지마

21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3:10:57

>>20 음음 그렇군.....그럼 미리 풀 건 모두 풀고...그 사전 작업이 끝나면 다갓님의 지시대로 예정보다 빨리 '무언가'를 밝히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22 헤세드주 (4354114E+5)

2018-01-15 (모두 수고..) 13:11:33

잠깐 갱신하니.... 세, 센하....(동공지진)

23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3:13:07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후후후...저게 정상은 아니죠...(흐릿)

24 울프주 (0293823E+6)

2018-01-15 (모두 수고..) 13:13:55

아하 센하가 어제 말했던거 그 불꽃 보면서 말하는 그거였구나. 타마야 카기야 였나?

25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3:17:03

>>24 네네 그거 맞아요! 타마야카기야! 원래는 불꽃놀이를 즐기면서 외치는 건데...센하는...(시선회피)
사실 센하를 일본 출신으로 설정한 게 이 타마야를 외치고 싶은 것도 있었답니다! 물론 더 핵심적인 이유도 있지만...(일단은 입꾹)

26 이름 없음◆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13:17:11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와 울프주! 음.. 그리고 파이어 토네이도는 써먹어도 나쁘지 않겠지만 어디까지나 오버 익스파 개념의 기술이니까요. 만약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멋지게 빗나갈 가능성도 있지요. 오버 익스파라는 것은 다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중하게 쓰는겁니다.

그리고 전 기대하고 있는데요?! 그 무언가..!

27 센하주 (6931214E+6)

2018-01-15 (모두 수고..) 13:20:09

그리고 센하주는 이만 점심먹으러..

28 이름 없음◆RgHvV4ffCs (4929109E+5)

2018-01-15 (모두 수고..) 13:21:09

저 역시 점심을 먹으러 가겠습니다!!

29 울프주 (0293823E+6)

2018-01-15 (모두 수고..) 13:22:53

센하주 레주 맛점!

나도 간만에 독백 써야지

30 헤세드주 (4354114E+5)

2018-01-15 (모두 수고..) 13:28:30

모두 어서와요! 그리고 다녀와요!!

31 유혜주 (6315091E+5)

2018-01-15 (모두 수고..) 13:53:45

모두 반가워요! (휘적휘적

32 유혜 - 센하 (6315091E+5)

2018-01-15 (모두 수고..) 13:54:04

“ 뭐, 그렇지. “

가볍진 않은 그의 대답에 유혜가 느릿히 고개를 끄덕였다. 반쯤 감은 눈을 힐긋 바라보던 시선은 어딘가 가볍지만은 않은 생각이 흐르는 것 같은 그의 모습에, 다시 고개를 돌려 앞으로 움직인다. 이내 자신의 질문에 쓴웃음을 짓는 센하를 보며 저 또한 그를 향한 옅은 미소를 지어낸다.

열일곱 적이라는 대답에 ‘그 때라면...’ 이라고 흐릿한 대답을 하는 그에게, 그녀 또한 쓴웃음을 지어낸다. 익스파의 발현과 동시에 뒤틀린 인격. 그리고 변화된 성격. 우연이라 한다면 엄청난 일일 것이고, 익스파의 발현에 의한 일이라면 그녀는 그에 고마워 해야할 것이었다. 흐릿히 말을 얼버무리는 그를 보며 유혜 또한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그만 두어버린다.

“ 아, 그런 방법도 있네. 역시 편리한 능력이야. “

생긋 미소를 짓는 얼굴 뒤로 리프트가 다가왔다. 묵직한 보드를 안고 리프트에 착석함과 동시에 리프트는 아주 느린 속도로 하늘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 아..., 그런 말을 들으니 더 무섭잖아. “

라는 대답을 하며 피식 웃음을 짓는다. 뭐, 그의 말대로 죽기보다 더 하겠냐만. 느릿한 속도와 흔들리는 리프트는 무섭기도 무서웠지만, 발 밑으로 보이는 새하얀 눈밭과 사람들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장면이었다. 유혜는 제 옆에 앉은 센하를 보며 살풋 미소를 짓는다.

“ 이러니까 친구끼리 여행온 거 같다. “

안타깝게도, 친구들과의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던 유혜였다. 유혜는 신난 어린아이 마냥 방싯 미소를 지으며 제 발 밑을 바라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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