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876029>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8장 :: 1001

영원한 부캡틴◆l/SEpUL78Y

2018-01-14 05:40:19 - 2018-01-15 04:17:27

0 영원한 부캡틴◆l/SEpUL78Y (4444622E+4)

2018-01-14 (내일 월요일) 05:40:19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563 에일린 - 아리나 (2285088E+5)

2018-01-15 (모두 수고..) 00:10:00

"응. 알았어! 꼭 이야기 할게!"

뿌듯한 미소를 짓는 아리나를 보며 자기도 기쁜 것인지 웃음을 지어 보인 늑대는 아리나가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자 그녀를 쳐다보며 눈을 깜빡이더니 입을 연다.

"난 에일린!. 인간 이름은 아리나야? 아리나 아리나.. 응 아리나. 기억했어!!"

에헤헤. 기쁜 듯이 귀를 쫑긋거리며 꼬리를 살랑이던 늑대는 자기 방어라는 말에 뭔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거구나. 뭔가 알 것 같아. 나도 막 다닐 때에는 이렇게에 - 늑대는 한쪽 손을 최대한 높게 들어 보였다- 커져서 돌아다니니까. 그런 거지?"

자신이 핥던 곳의 꿀이 사라지자 입을 쩝쩝 다시며 아쉬운 표정을 짓던 늑대는 그녀의 손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양 손으로 손목을 붙잡고는 손을 핥으려 하며 말을 잇는다.

"몰라. 나 엄청 오래 살아서. 몇백은 살았을껄? 작았던 나무가, 엄청 커질 때까지 살았으니까. 엄청 오래 살았을 거야!"

564 비비헨리 ◆KPsdVwuHRk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10:54

화력이 세서 잡담한번 놓치면 팝콘 씹는거죠!!!!(구경)

565 시몬소류주 (4410727E+5)

2018-01-15 (모두 수고..) 00:10:59

>>558 불구경하고 사랑구경은 재밌는 법이니까요(와작와작)

>>547 커플따위!(크윽)

566 에일린주 (2285088E+5)

2018-01-15 (모두 수고..) 00:11:25

>>541 네 같은 환상종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저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546 귀엽긴 하지만 그 전에 멍뭉이라구요! 엄청 커다란!!

567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00:12:39

데릭주 부캐군요! 호옹이

568 비비헨리 ◆KPsdVwuHRk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12:47

>>565 시몬주가 뭐를 좀 아시네요!!! 동지!!!! 콜라좀 드실래요?(콜라건넴

569 레온주 (2675248E+5)

2018-01-15 (모두 수고..) 00:13:22

앗 맞다 슈서린주! 같은 주교인데 선관 맺을 설정 있으신가요

570 비비헨리 ◆KPsdVwuHRk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14:00

아리나주 데릭주 일상 수고하셧습니다!!!!

571 데릭주 (8485377E+5)

2018-01-15 (모두 수고..) 00:14:01

앙. 부캐 시트 질렀당.

하지만 되게 지적을 많이 당할것 같아요...

572 레이첼 - 비비안 (5586886E+5)

2018-01-15 (모두 수고..) 00:14:01

설득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걸까. 숙여진 그녀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러나 곧 그런 걱정을 바보 취급하듯이 웃음을 터트리는 그녀. 평소와도 같은 비비안이다. 그녀의 웃기지도 않는 말에 레이첼의 그제야 자기가 한 말이 어떤 느낌인지 자각했는지, 황급히 시선을 다른곳으로 옮겼다.

"시끄럽군..."

그 얼굴 또한, 약간은 붉어져 상기되어 있었다. 그것을 숨기려 한 것이겠지만 역시 허사다. 그 뒤에 내밀어진 손. 레이첼은 이번엔 거리낌없이 그것을 잡았다.

"그렇군. 염치 없지만 도와다오."

573 시몬소류주 (4410727E+5)

2018-01-15 (모두 수고..) 00:14:09

소류도 살아생전엔 나름 좋아한다고 틱틱대고 선물 같은 것도 츤츤대면서 줬을텐데 이제는..(말잇못) 소류 죽었어요, 이제 없어.

>>564 그렇죠! 원래 팝콘은 관전할 때 먹어야 제일 맛있는 법이니까!(팝그작)

574 이름 없음 (2696148E+5)

2018-01-15 (모두 수고..) 00:14:31

캐서린쨩은 미심쩍게 투표로 주교가되었기때문에 선관이될 설정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575 아리나주 (8518214E+6)

2018-01-15 (모두 수고..) 00:14:41

헉 안돼요 데릭주! 저희 스레에서 멍청함은 아리나가 당담하고 싶었는데!!!

576 시몬소류주 (4410727E+5)

2018-01-15 (모두 수고..) 00:15:07

>>568 감사합니다 비비헨리주! 비비헨리주 나쵸 드실래요?(나쵸 건넴)

577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7967933E+5)

2018-01-15 (모두 수고..) 00:15:14

사실 대륙의 형태는 수천년 사이로 대륙 자체가 지각판 변화로 인해 갈라지거나 합쳐지거나 하기 때문에 지구 정도의 크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사실, 행성이 너무 크면 고중력 환경 때문에 생태계가 난쟁이들 밖에 없었을 겁니다!

578 데릭주 (8485377E+5)

2018-01-15 (모두 수고..) 00:15:20

아리나주도 수고하셨어요! 괜찮아요 늦을 수도 있죠. 오히려 제가 늦은건 아닌가 걱정했었다는..ㅋㅋㅋ

579 데릭주 (8485377E+5)

2018-01-15 (모두 수고..) 00:16:22

>>575 음, 일단 저 시트가 통과된다면 간단한 독백으로 어떤 식인지 보여드릴게요. 아마 아리나와는 다른 방향으로 지능이 낮을것 같은...?

580 아나이스주 (2366104E+5)

2018-01-15 (모두 수고..) 00:16:25

오 데릭주도 부캐를 내셨구나!(팝콘)

>>577 알리시아주가 이런 지식을 뽐내는 걸 볼때마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581 에드윈주 ◆zcGFKLN616 (9969337E+5)

2018-01-15 (모두 수고..) 00:17:04

>>577
생태계 따위. (무생물)

582 아리나주 (8518214E+6)

2018-01-15 (모두 수고..) 00:17:18

>>579 그건 오히려 다행이네요! 아까 개그캐를 내고 싶다고 하셨는데 역시 개그캐일까요?

583 아나이스주 (2366104E+5)

2018-01-15 (모두 수고..) 00:17:47

>>5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에드윈은 살아남았고...(?)

584 엘라리스 타뷸라 루나티아 - 에드윈 (8593137E+5)

2018-01-15 (모두 수고..) 00:18:07

하루종일 저택에 쳐박혀 있는 생활도 이제 일상이 되었다. 무언가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건만. 뭐든지 쉽게 질려버리는 터라 어떤 것에도 깊게 재미를 찾지 못했다. 더불어 이 허무감과 무료함또한 달래지지 않았다. 체스나 카드게임은 이제 지긋지긋하다. 참신하게 이 무료함을 달래줄 일이 필요하다. 갑자기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탓에 손에 쥐고있던 만년필을 허공을 향해 던져버렸다. 오랜만에 기분전환도 할겸 외출이라도 해야하는 건가. 고풍스런 글라스에 담겨있는 와인을 한 모금 홀짝이고 소파에 몸을 뉘었다. 이 감정이 시작된건 언제부터 였을까. 되돌아 보아도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너무 오래 살아있는 것이 문제였나. 예전에 이렇지 않았는데. 생각해봤자 답은 나오지 않았다. 쓸데없이 골머리를 앓아봤자 내게 이득이 되는건 아무것도 없다. 대충 근방을 산책하고 돌아오자. 어떻게든 되겠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외출을 택한 나는 옷걸이에 걸려있던 검은색 망토를 제복위에 걸치곤 느릿하게 저택을 빠져나왔다.

종착점도 정해두지 않은채 영지를 빠져나와 두서없이 걸음을 옮기다 보니, 조금은 생소한 지역에 다다라있었다. 주변은 쥐죽은듯 고요했고, 별 다른 인기척 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하긴, 아무리 환상종이라 하더라도 이런 어두컴컴한 곳에 발을 내딛을 이는 많지 않으니까.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발 걸음을 옮기는데, 빛나는 무언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게 뭐지? 그저 평범한 거울인가? 빛의 근원에 다다르자 꽤나 고급스럽게 생긴 거울 하나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 버리고간 물건일까. 조금은 흥미로운 표정을 한채 거울을 향해 손을 뻗었다.

"뭐냐, 네놈은."

거울을 움켜쥐려는 순간 그 안에서 무언가 인영이 비춰졌다.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거울안을 빤히 들여다보던 나는 짧게 혀를 차며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조금은 기분이 나아지나 했는데. 최저다.

585 레온주 (2675248E+5)

2018-01-15 (모두 수고..) 00:18:21

>>571 봐써요! 다크 매터 느낌?
>>574 에에 (머리 안돌아감)
그냥 공식석상에서만 몇번 마주쳤다는 걸로 할까요
>>573 그 츤츤대는 소류를 살료내! (어거지)

58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7967933E+5)

2018-01-15 (모두 수고..) 00:18:53

원래 우리가 사는 지구도 초기에는 하나로 합쳐진 거대한 대륙이였는데 대륙들이 수천, 수억년을 거쳐가며 움직이며 지금의 형태가 된거니까요. 참고로, 몇억 년 후에 지구는 다시 모든 대륙이 하나로 합쳐질 거라고 합니다.

587 비비안 - 레이첼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19:00

비비안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레이첼의 모습에 깔깔 한참을 웃었다. 세상에! 세상 진지한 고백이라고 착각했잖아요? 간신히 숨을 고르고 그녀는 레이첼이 내미는 손을 마주 잡았다.

"뭐어 레이첼의 고백이라면 조오금은 두근두근하며 생각해봤을지도요?"

시끄럽다는 말을 못들은 척 하며 비비안은 레이첼의 집을 향해 과장스러운 우아한 걸음걸이로 사뿐사뿐 걸었다. 붉게 상기된 얼굴도 모르는 척. 비비안은 장난스럽고 짖궂게 웃으며 이제껏 놀리지 못한 걸 놀리려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에헤~ 저 시마 무지 두근두근했네요. 꺄! 박력넘쳐라~"

588 레온주 (2675248E+5)

2018-01-15 (모두 수고..) 00:20:04

>>586 악 이거 지구과학때 배운건데 (멍청

589 비비헨리 ◆KPsdVwuHRk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20:40

>>576 기꺼이!!!! 감사해요!!!!

590 아나이스주 (2366104E+5)

2018-01-15 (모두 수고..) 00:21:32

>>586 아 이건 아는 거네요!! 드디어 아는 게 나왔어..!(감격)

591 데릭주 (8485377E+5)

2018-01-15 (모두 수고..) 00:22:47

>>582 맞아요! 초 개그캐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잘 표현이 가능할지 의문이 드네요ㅋㅋㅋㅋ

그나저나 통과했닼ㅋㅋㅋㅋㅋ왘ㅋㅋㅋㅋㅋㅋㅋ

헤헤헤 독백 써와야지.

592 시몬소류주 (4410727E+5)

2018-01-15 (모두 수고..) 00:22:52

데릭주 부캐 지른 거 축하드려요!(팡파레)

>>577 알리시아주 대단하셔요...... 똑토케! 머시써!(야광봉)

>>585 소류는 이미 죽었어! 이제 없어!!

593 시이 - 아름다운 아나이스 교황님이 천상계에서 빛나고 계셔...☆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00:23:18

그녀는 이내 입술이 떨어지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그의 그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곤 이내 제 이마가 손가락으로 톡 밀쳐지자 입술을 또 비죽이다가 말한다.

"그럴 필요가 뭐 있어요. ...애초에 아나이스가 날 좋아해주는데. 그것만으로 난 괜찮아요. 그리고 나 강한 걸요? 아무도 절 괴롭히진 않을거에요."

...정말로 괴롭히진 않았다. 친구가 없을 뿐. 그러니까 아무도 괴롭히지 않는다. 애초에 따로 놀아서 그렇다.
아무튼 그녀는 그 잡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 살짝 도리질을 한 뒤 이내 아나이스가 그 전에 했던 말들에 답한다.

"...일이 그렇게 많아요? ...일이 그렇게 많으면 좀 쉬는 게 좋을텐데. 역시 교황이란 힘들죠? 여태까지 많이 고생했을텐데. 아나이스, 여태까지 많이 수고했어요. 그런 거라면야... 뭐 남한테 본인 직무를 아예 떠넘기는 것도 아니고 약간의 사적인 감정이 들어간 것 뿐이니까... 헬리오스께서도 조금은 용서해주시지 않을까요. 그렇게 많은 업무라면..."

그녀는 그의 뻔뻔함에 속은 건지, 그리 말하더니 아나이스에게서 떨어져서 아나이스의 등 뒤로 간다. 그러곤 이내 제 입을 아나이스의 귓가에 하고 속삭인다.

"그만큼 고생했으니까, 어깨 주물러 줄게요. 아프면 말해요?"

그러고는 적당한 힘으로 아나이스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아프지 않게, 힘을 조절해가면서.

"아무튼 아나이스의 사적인 감정에 의해 일이 조금 늘어나는 정도라면... 분명 용서해주실 거에요. ......그래도 일 폭탄은 좀 아니지만요. 그럴 생각 없죠?"

시이는 그렇게 어깨 안마를 해 주며 말했다.

594 아리나 - 에일린 (8518214E+6)

2018-01-15 (모두 수고..) 00:23:56

’그래 꼭‘이야. 아리나는 여전히 밝은 미소로 에리린이 하는 말을 듣고 있었다. 아직 까지는 평온을 가장할 수 있었지만 이어지는 에일린의 이름 어택으로 그 평온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아리나은 조심스레 자신의 심장에 손을 대고 눈을 감았다. 아, 여기서 죽어도 여한은 없을지도.

”기억해주다니 기뻐!“

아리나는 가까스로 에일린에게 답했다. 여전히 목소리는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일단 집에 가면 강아지부터 사자. 이런 강아지라면 평생 날 귀찮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 쫑긋거리는 에일린의 귀와 꼬리를 수시로 주시하며 에일린의 얼굴로 눈을 돌렸다.

”음, 그렇구나! 에일린도 돌아다닐 때 커져서 돌아다니는 구나.“

에일린이 한쪽 손을 최대한 높게 들어 올리자 정말 그정도의 크기를 예상한 아리나는 귀엽다는 표정으로 에일린을 보았다. 이렇게 귀여운 종족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이어지는 에일린의 대답에 순간 굳어버렸다.

”어... 몇백살?“

어린애가 아니었어? 아리나는 눈을 끔뻑거리며 에일린의 눈을 쳐다보았다. 분명 작고 귀여운 생물체인데.

”작았던 나무가 엄청 커졌다고...?“

아리나는 고개를 기울여 의문을 표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자신이 들은 말에 확신이 없는 걸지도 모른다.

595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00:24:02

답레가 너무 오래 걸렸네요... 죄송합니다...
폰으로 옮겨타서 썼거든요ㅠㅠ

596 비비헨리 ◆KPsdVwuHRk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24:14

레이첼ㅋㅋㅋㅋㅋㅋㅋ비비안을 소중하게 생각해주셔서 고마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7 에일린주 (2285088E+5)

2018-01-15 (모두 수고..) 00:24:20

아리나주 저 잠시만요. 안구건조증이 도져서 눈을 못뜨겠네요. 잠시만 눈 좀 감고 있겠습니다. 답레 늦어질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598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00:24:44

헉 에일린주...! 괜찮으세요?

599 아리나주 (8518214E+6)

2018-01-15 (모두 수고..) 00:25:41

>>591 꺄악!!! 개그캐 좋아요!! 사실 아리나도 어느정도 개그캐라서...! 개그를 위해서라면 장갑이라도 핥을 수 있....(실화) 흠흠,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리나도 진지한 과거 1도 없고 트라우마도 딱히 없고 있다면 환청이랑 환각이랄까, 별로 심각하진 않죠... 심지어 성격도 지멋대로라 캐붕해도 우길 수 있고!! 개그캐 짱 편해!!! 개그캐 짱좋아!!! 라는 느낌입니다.

600 아리나주 (8518214E+6)

2018-01-15 (모두 수고..) 00:26:14

>>579 헉헉 괜찮아요!! 건강이 최고죠!

601 비비헨리 ◆KPsdVwuHRk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26:55

에일린주 좀 쉬세요ㅠㅠㅠㅠㅠㅠ

>>599 장ㅋㅋ갑ㅋㅋㅋㅋㅋㅋㅋㅋ핥ㄲㅋㄲㄲㅋㅋㅋㅋㅋㅋㄱ

헨리: (악몽꾸는중)

602 아리나주 (8518214E+6)

2018-01-15 (모두 수고..) 00:28:28

>>601 쉿, 조용히 하세요. 제 흑역사입니다. 아리나는 뿌듯해했지만... 사실 비비헨리주가 이렇게 웃으셔서 감사하고 있어요! 처음 썼을때 아, 이러다가 나 매장당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예상했던 반응
아, 뭐야 이사람 또라인가봐;;
였는데 다행이에요! 비비헨리주의 좋은 반응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다음에는 장갑 말고도 다른 것도! (아리나 : 죽어)

603 비비헨리 ◆KPsdVwuHRk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30:22

>>602 다음에 아리나가 손바닥을 핥아도 면역력 생길 헨ㅋㅋㅋㅋㅋ리ㅋㅋㅋㅋㅋㅋㅋㅋ저 아리나의 그 통통 튀는 매력 좋아합니다. 아 저말고 헨리가요!(빵긋)

604 에일린 - 아리나 (2285088E+5)

2018-01-15 (모두 수고..) 00:30:26

"아니야, 인간의 이름을 알아서 나도 기뻐! 아리나. 아리나 잘 부탁해!"

꺄르륵. 해맑게 웃은 늑대는 아리나의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리며 가슴께에 손을 얹자 고개를 갸웃인다.

"아리나, 어디 아파? 왜 목소리가 떨려? 아프지 마.. 끼잉..."

귀와 꼬리가 축 처진 채로 끼잉거리던 늑대는 그녀의 표정이 귀엽다는 그것으로 바뀌자 고개를 또다시 반대편으로 갸웃거린다.

"앗. 아리나 아픈 거 같았는데 갑자기 나았어. 다행이야!"

기뻐하며 그녀의 볼을 핥으려 시도하던 늑대는 갑자기 아리나가 자신의 눈을 마주하고, 고개를 기울여 의문을 표하자 응? 이러는 표정을 짓는다.

"왜? 왜에? 에일린 뭐 잘못 말했어? 말실수했어?"

꼬리가 ? 모양으로 휘어지고. 귀를 쫑긋이며 그녀를 쳐다보던 에일린은 뭔가 알겠다는 듯이 방긋 웃으며 말을 잇는다.

"에일린은 이거 본모습 아냐. 엄청 크고. 멋지게 생긴 늑대야! 이건 씻으려고. 바꾼 거니까. 원래 에일린은 이렇게 안 작은걸?"

헤실헤실 웃음짓던 에일린은 그녀를 빤히 쳐다보며 눈을 깜빡인다.

"본 모습, 보고싶어?"

605 시몬소류주 (4410727E+5)

2018-01-15 (모두 수고..) 00:30:30

에일린주 괜찮으신가요...?

606 에드윈 - 엘라리스 ◆zcGFKLN616 (9969337E+5)

2018-01-15 (모두 수고..) 00:31:08

잠깐 쉴까하는 생각이 들어 적당한 곳에 등(거울 뒷면)을 기대고 기지개를 켰을 때 사람이 다가왔다. 확실히 인간은 아니었다. 중성적인 외모에 은발을 지닌, 검붉은색 눈의 예쁘장한 남자였다. 키는- 거울과 비슷한 정도였고 얇은 느낌이 들도록 호리호리했다. 이런 곳에 평범한 사람이 올 리는 없었다. 환상종이거나, 좀 특이한 종류의 인류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멀리서 보이는 남자의 표정은 무료함에 잠식된 것 처럼 보였는데, 빛이 나는 나를 발견하자 흥미로 눈속을 채웠다. 손이 내게 뻗어졌지만, 남자는 나를 잡지도 않고 고개를 홱 돌렸다. 불쾌한 것 같았다. 어째서-라는 생각을 하다가 둥실 떠올랐다.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이겠죠?"

뭐 어쨌든, 저 남자가 자신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어떠한 기대를 하다가 실망해서 인상을 찡그렸든, 나는 남자에게 흥미가 생겼으므로 아무래도 좋았다. 초면인 남자의 앞으로 거울째로 움직여 바로 섰다. 그리고 조금 과장되게, 예법에 맞춰 인사했다. 고개를 들고 웃었다.

"에드윈. 지나가던 거울입니다."

무료함이 꾹꾹 눌린 것 같은 남자를 바라봤다. 거울 표면에 손을 올리고, 반대쪽 손바닥을 위로하 옆으로 움직였다. 마치 안내하는 것 같은 움직임이였다. 거울 안 쪽, 화려한 침실을 향해 손짓을 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르킨 것은 이런- 내가 사는 공간이 아니었다. 내 표면이자, 심층이었다. 거울의 가장자리에서부터 금빛 파문이 일었다. 거울은 순간 나를 비치지 않고 저 이름 모를 남자를 비추다가, 다시 나를 비췄다.

"제가 비추는 건 당신의 꿈. 바람, 심심해보이시는데, 한 번 거울을 보시는 건 어떨까합니다."

607 에일린주 (2285088E+5)

2018-01-15 (모두 수고..) 00:31:10

안약넣으니까 멀쩡해졌어요...

608 아리나주 (8518214E+6)

2018-01-15 (모두 수고..) 00:32:17

에일린주 힘드시면 너무 무리 안하셔도 됩니다.. 건강이 최고니까요 ㅠㅠㅠ 힘드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609 비비헨리 ◆KPsdVwuHRk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32:37

여러분.
부캡이 잡담에 없으니까.
이상한데요....? 이분 고퀼 들고오시나.....(흐릿)

610 아리나주 (8518214E+6)

2018-01-15 (모두 수고..) 00:32:51

>>607 앗 다행입니다!

>>603 ... 과연? 어쨌든 헨리 멋져어!!!

611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00:33:24

>>607
다행이네요!!!

612 비비헨리 ◆KPsdVwuHRk (5646401E+5)

2018-01-15 (모두 수고..) 00:34:00

>>610 아뇨 헨리는 멀쩡하고 나름 괜찮은 스타일인데..... 왜 저런 망충이가 나왔죠...?(먼산

앗!!! 아리나도 귀여워요!!!!!!

613 에일린주 (2285088E+5)

2018-01-15 (모두 수고..) 00:34:06

원래 비주기적으로 왔다갔다 하니까요. 으음. 눈을 비비지 말아야겠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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