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의 근처까지 도달한 메이비는 동전에 맞긴 했지만 그래도 거침없이 돌진했다. 이어 그녀는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그러자 테이저건은 이전과는 다르게 정말로 강력한 빔이 발사되며 샛별의 몸에 명중했고 샛별은 그 아픔에 움찔하면서 뒤로 물러섰다. 이어 그녀는 샛별을 잡았고 몸으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분신이 아닌 그녀는 생각보다 약한 것일까?
"이거 놔!! 이 경찰이...!!"
바둥바둥거리면서 메이비를 떨어뜨리려는 샛별은 더욱 더 크게 저항했고 그 동안에, 그녀의 위로 방금 샛별이 던진 물로 만든 거대한 구체가 떨어지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샛별은 피식 웃었다.
"하하하! 끝이야! 저기에 들어가게 되면 너는 갇혀서 나올수 없어! 산소도 없는 물 속에서...."
하지만 그와 동시였다. 갑자기 어딘가에서 날아오는 녹색 구체가 있었다. 그것은 상당히 강력한 느낌의 무언가였다. 엄청난 익스파의 반응이 느껴지는 그 구체는 곧 터지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샛별을 구하려고 물의 벽에서 나온 분신이 그 구체를 잡았다. 그와 동시에 매우 강력한 돌풍이 그곳에 불었고 가드한 분신은 물론이고 메이비를 노리던 물의 구체도 날아올랐고 말 그대로 두 개 다 펑 터져버렸다. 물로 만들어진 것이니 강력한 돌풍의 흐름 속에서는 버티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어 메이비와 샛별의 위로 빗줄기처럼 물들이 쏟아졌다.
"...읏...! 이거..놔..! 이거 놔...!!"
이어 메이비를 떨어뜨리려고 하면서 다시 샛별은 바둥거렸다. 그리고 겨우 한 손으로 창을 만든 후에, 그녀를 떨어뜨리려고 그 창으로 찌르기 공격을 시도했다.
"너희 경찰 따위에게...!! 방금 전까지..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너희가...! 우리들에게... 나와 베타에게..이길 수 있을리가..! 대체 어떻게..!"
한편 로제는 모두에게 결계를 쳤다. 날아오는 동전들이 충돌하긴 했지만, 그래도 결계를 쉽게 박살내진 못하고 있었다. 그만큼 결계가 강화되었다는 것일까? 전처럼 쉽게 박살나는 일 없이, 동전을 막아내고 있었지만 역시 동전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결계를 박살내기 위해서 계속해서 날아오고 있었다. 그 결계 덕분에 모두가 일단은 무사할 수 있었다.
이어 정상은 유혜를 지탱해주면서 결계에 부딪치는 동전을 하나하나 사격하여 동전을 깨뜨려서 떨어뜨렸고, 유혜는 그것을 기반으로 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파도의 세기는 아까보다 약해지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 메이비가 공격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편..지은은 다혜를 향해서 테이저건을 쏘았다. 테이저 건은 빔처럼 날아갔고 다혜에게 명중했다. 그러자 다혜의 시선은 지은에게로 향했다.
"...건방지게... 후훗. 일단 당신부터 끝을 내볼까요?"
조금 아픈지 맞은 부분을 비비면서 다혜는 그녀를 향해서 뭔가를 던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 공격이 닿는 일은 없었다. 울프의 오버 익스파가 발동했고, 그것은 매우 강한 돌풍이 되어, 다혜를 저 멀리 날려보냈다. 엄청나게 강력한 돌풍 속에서 다혜는 이를 꽉 악물면서 겨우 입을 열었다.
"오버...익스파...큭..! 하..하지만... 고작..이런 것으로는...!!"
정신력이 강한 것일까? 아니면 집념이 강한 것일까...? 강한 돌풍의 폭발로 인해서 데미지를 입고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다혜는 울프를 향해서 공격을 하기 위해서 동전을 꺼내들었다. 바로 그때였다. 옷을 다른 곳으로 벗어던지면서 동전의 움직임을 다른 곳으로 바꿔버린 센하가 그 돌풍 속으로 나이프를 터트렸다. 그 강력한 대기의 흐름 속에서 폭발은 아주 거대한 불꽃으로 발전했고..이내 그곳은 정말로 강력한 불꽃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 꺄아아아아악!!"
그것은 말 그대로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불꽃의 토네이도였다. 붉은색 토네이도는 안에 있는 다혜를 집어삼킬듯이 활활 타올랐고 곧 사라졌다. 온 몸 여기저기가 그을린채로 다혜는 아래로 떨어졌고 겨우겨우 부들부들거리면서 일어났다. 이어 아실리아의 테이저건 공격이 다혜에게로 날아갔고, 그것은 겨우 일어서려는 다혜에게 있어서 마무리 공격이 되고 말았다.
"어..어째서... 고작...고작...아무것도..못하고..쓰러진..오퍼레이터의 도움이나 받고... 아무것도 못하는... 방금 전까지, 아무것도 못하던... 경찰들에게 어째서...으윽..!"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몸을 일으키려는 사이, 월하는 남아있는 동전들을 전부 처리했고, 결계에 충돌하던 동전들은 더 이상 위협을 하지 못하고 땅으로 우스스 떨어졌다. 이어 사무실에서 파란색 수갑 두 개가 전송 되었다. 그 중 하나는 샛별과 가까이 있는 메이비에게 전송이 되었다. 그리고 서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다혜를 지금 즉시 체포하세요. 한 명이라도 빨리 무력화시켜야만 하니까요."
//파이어 토네이도라니요...아무리 다혜라도 저기선 버티지 못합니다...자...그럼 이제 다혜를 확실하게 체포하고.. 메이비가 샛별을 마무리 지으면 되겠군요. 일단 육체로 제압한 상태고 푸른색 수갑은 전송이 되었습니다. .....파이어 토네이도는 생각도 못했습니다...(동공대지진) 아무튼 반응 부탁하겠습니다.
그녀는 구체를 바라보며 동시 이동해야하나 고민하다간 울프의 오버 익스파덕에 목숨을 건지자 안도의 숨을 내뱉었다. 그러나 이어진 샛별의 창을 보고는, 피했다가 놓칠수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창에 그냥 정통으로 찔려버린다. 후두둑 떨어지는 피가 상처의 심각성을 말해주는듯 싶었지만.
"네 말이 맞아.. 이런 거지같은 치트키가 아니었다면 분명히 졌을거야, 여기서 죽었을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