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840177>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5. 도시의 진실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13 19:42:47 - 2018-01-15 10:35:50

0 이름 없음◆RgHvV4ffCs (1926001E+5)

2018-01-13 (파란날) 19:42:47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359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5:38

델타 말입니까? ....델타는...음... 아마 다른 의미로 여러분들의 멘탈을 다 날려보내지 않을까 생각중인데..뭐, 그렇다고 합니다.

360 메이비주 (97751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6:27

S급의 기본능력은..

추가된 기능만 나열하자면.

1. 사람 한명 정도는 같이 이동 가능.
2. 마킹한곳으로 물체만 텔레포트 가능.
3. 마킹한것에 자신이 가는게 아닌. 자신에게 마킹한것이 오는 기술. (땅, 건물등 큰건 불가능.

이 정도인데 말이죠. 솔직히 3개의 추가는 너무 많으니까 2개나 1개로 줄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중이에요.

361 정상주 (946725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6:58

흑흑.... 어절 수 업죠..... 상이 멘탈은 회복력이 대단하니까 괜찮..을 겁니다!

362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7:12

>>360 3개 다 추가해도 괜찮습니다.(끄덕)

363 메이비주 (97751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7:16

와와 파이팅

364 메이비주 (97751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8:33

어머낫 3개 다 된다니 대다네 S급.

내일 이벤트 끝나고 언젠가 서장님한테 한풀이할게 생겼어요.

365 정상주 (946725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8:38

아 졸립다...(뒹굴

366 울프 - 정상 (8290604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9:17

뽈뽈 나가려다가 탁 멈춘다. 자의로 멈춘 것이 아니었다. 그가 잡아서였다.
고개만 돌려 쳐다보니 미간을 짚고 있는 얼굴이 보인다. 헹. 안 잡았으면 진짜 갈려고 했다고.

"....나가서 왼쪽. 세탁실 옆에 욕실이니까, 씻고 싶으면 씻던지요."

그렇게 말하곤 다시 침대로 돌아가 폭 걸터앉았다. 베개를 안은채로.

그가 씻으로 간 뒤 저번처럼 침대 위에 잔뜩 있던 쿠션들을 죄다 바닥으로 떨궈놓았다. 발로 슥슥 밀고 차서 한쪽으로 밀어놓고, 다시 자리를 정리하고 있으니 그가 돌아왔다.

"헤, 잘 어울리네요. 사이즈 딱이네."

갈아입은 그를 보고 히죽 웃으며 말했다.

"체형이 평범해서 다행이에요. 응. 수제라 안 맞으면 다시 만들어야 했거든요."

367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19:44

>>3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서장님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러십니까...?!

>>365 피..피곤하시면...정상주..주무시는 것이...

일단 서하에 대한 독백은 쓰지 말라고 하니... 이제 슬슬..성류시에 대한 떡밥을 천천히 풀어보겠습니다. SSS급 익스퍼에 대해서 말이에요.

368 메이비주 (97751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1:56

별건 아니고 이번 파워업에 관해서입니다.

메이비는 매우 불만족스러워 하니까.
서장님한테 가서 쒸익 쒸익 할거에요.

369 이름 없음 (596324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2:43

떡밥이다! (3D 안경

370 울프 (8290604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4:41

>>347 그럼 한번에 최대 5개까지 가능하고, 수에 따라 위력이 다르다고 할게요. 적을수록 세지는 쪽으로. 괜찮나요?

371 ??? - 작은 소망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29:33


"......."

늦은 밤 시간. 귀여운 내 여동생은 내 옆에서 곤히 잠들어있다. 상당히 지쳐있었던 것일까. 평소 자는 시간보다 더 빨리 자는 내 동생을 나는 손을 내밀어 조용히 쓰다듬었다. 지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은 나도, 여동생도 정말로 많은 실험에 참관했으니까.
하루가 보통 고된 것이 아니었다. 실험이 성공하면... 나와 여동생은 역사에 남을 수 있다고 하며, 연구원들은 이런저런 실험을 했다. 딱히 아픈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계를 쓰기도 하고, 머리에 이상한 것을 달고 체크를 하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 자연히 하루가 금방 가게 된다. 대우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 솔직히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귀빈 대접을 해주고 있다. 고아원에 있던 시절에 비하면... 훨씬 더 맛난 것을 먹고 건강 관리도 받고 있으니.. 그때보다는 더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다. 단 하나... 자유가 없다는 것만 빼면...

어딘지 모를 연구시설 안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도 없다. 언제나, 연구원들이 항상 우리들의 곁에 있다. 그나마 둘만 있을 수 있는 것은 잘 시간 때.. 그것도 우리의 방 뿐. 이 시간에 우리는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방의 문은 밖에서 잠겨있기에 우리가 열 수 없었다. 방 안에서 우리는 수많은 장난감으로 놀기도 하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기도 한다. 정확히는 밤하늘을 바라본다. 그 이외에는 딱히 볼 곳이 없으니까. 저 멀리 바다가 보이긴 하지만, 그 이외에는 그저 작은 마을이 보일 뿐..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으니까.

그렇기에 나는, 여동생과 함께 별을 보고는 한다.
다만 별이 잘 보이지 않는 날이 많기에, 그렇기에... 언제나 내 여동생은 아쉬워한다. 그렇기에... 가끔 바란다. 저 하늘의 별들이 언제나, 밤이 되면 아름답게 반짝였으면 하고...


그러면 내 동생도, 매일 매일 볼 수 있는 밤하늘에 기뻐하지 않을까?

그런 소박한 소망을 나도 모르게 바라게 되는 밤이었다.

372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0:24

>>368 이준:그, 그게 내 탓인가....!!!

>>370 네. 물론 상관은 없습니다..!

373 메이비주 (97751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1:09

사실은...


친구가 없어서....

374 정상 - 울프 (946725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2:31

화장실에서 대강 씻고는 머리를 다시 묶으려다가 고무줄이 끊어져버렸다. 아, 귀찮은데. 습관처럼 벽장을 열려다가 멈칫했다. 여기 우리집 아니지...? 문을 열고 너를 부를까 하다가 그냥 깔끔하게 포기했다. 세수만 하면 되니까 굳이 부를 이유는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머리가 물에 흠뻑 젖어버린 후에 후회해봤자 쓸모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그냥 감을 걸 그랬어. 투덜대며 수건을 목에 걸고 앞머리를 넘겼다. 핀이라도 달라고 해볼까.

"평범한 편이기는 하지. 머리끈이나 핀 있어?"

다른 생각에 열중해 있어서인지 처음에 네 말을 흘려들었다가 뒤늦게 인지하고는 놀라 고개를 든다.

"ㅇ,어. 그러니까, 네가 만든 거라고?"

375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3:22

>>373 이준:그럼 친구를 사귀란 말일세...!!(동공지진)

376 정상주 (946725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3:33

으악 그래서 별이 항상 빛나는 거엿어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상주는.이만.자러 갈게요 내일 봐요 우리!

377 메이비주 (97751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4:07

잘자요!

칭구따위..

378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4:46

안녕히 주무세요! 정상주..! 별이 항상 빛나는 이유는......아니......(흐릿)

379 울프 (8290604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4:51

>>372 넵 그럼 그렇게 할게요!

잘 자요 정상주!

380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9:20

아무튼...SSS급 익스퍼에 대한 독백은... 한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하나씩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내일 에피소드가 끝나면 또 하나가 공개가 되겠군요!

381 메이비주 (97751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39:48

호옹이

SSS급!

382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2:21

일단 월드 리크리에이터라는 능력을 사용하던 SSS급 익스퍼는 세계관의 전체적인 핵이니까요. 이제는 슬슬 밝힐때도 되었죠. 스레 시작한지 3달이나 되었으니 말이에요.

383 메이비주 (97751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3:04

벌써 3달이에요..

시간 참.

384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5:03

그리고..또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겠지요. 사실상.. Case 22가 마지막이니까... 일단...거의 반은 왔다는 거나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말이죠.

385 메이비주 (977511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45:46

반이나 오다니 슬퍼요

386 아실리아 - 서하 (179977E+57)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0:51

" ....나는, 그게.. 그러니까.. 후우, 나.. 되게 노력한 거라는 것만 알아줘요. "

물론 마지막에 한 행동은 다분히 충동적인 행동이었지만, 아실리아로서는 구태여 그것까지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또, 굳이 말하자니 부끄럽기도 좀 부끄러웠고 말이지. 하여간 제 자리로 돌아온 아실리아는 곧잘 서류를 넘기며 나름대로 일다운 일을 하기 시작했다. 붉어진 얼굴은 어느 새 가라앉아 나름대로 평소와 같은 얼굴로 돌아왔고, 긴장 탓에 살짝 어색했던 몸짓도 평소와 다름없게 평범해졌다.

그래, 겉으로 보기엔 나름대로 침착해보였겠다. 허나 그 속만은 여즉 진정되지 못해, 결국 서류를 채 꼼꼼히 읽어보지도 못 하고 넘겨버렸다가 다시 흝어보는 것을 반복하며 연신 글자를 제때에 따라가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붙잡고 있는 보람이 없는데. 그런 생각에 아실리아는 무심코 서류를 살짝 쥐었다가 뒤늦게 아차, 하고 천천히 손에 힘을 풀었다.

" ....좀 구겨, 졌네. "

어쩌지, 이거 구겨지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약간 구김살이 생겨난 서류를 멍하니 쳐다보다가 문득 제풀에 찔려 구겨진 곳을 꾹꾹 눌러 펴던 아실리아는 갑자기 제 근처에서 들려오는 서하의 목소리에 조금 늦게 고개를 들고 서하를 바라보았다.

" ...포상, 입맞춤으로? "

솔깃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아실리아는 괜히 서류를 집게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거리며 서류를 똑바로 들어올렸다.

" 싫을 리가.. 좋아요. 입맞춤에다가, 아까 말했던 자장가.. 도 늦은 사람이 빨리 끝낸 사람, 에게 불러주는 걸로.. 어때요? "

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까지 조건으로 덧붙이며, 아실리아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꽤 적절한 동기 부여였을까, 그 말을 한 직후 아실리아는 곧바로 제가 든 서류에 눈을 돌렸다.


// 누가 이길지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387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1:04

>>385 어어..스토리가 진행하다보면 어느새 반이 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388 아실리아주 (179977E+57)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1:49

벌써 반이라니.. (._, )...

389 아실리아주 (179977E+57)

2018-01-14 (내일 월요일) 02:54:07

여담이지만 일상 돌리면서 계속 경찰서 안에 cctv 있겠지..(???) 하고 생각하던 아실리아주입니다. 경찰서 cctv 확인은 주로 누가 하나요..? 모두가 돌아가면서 하나..? (뭔(정말 쓸데없음)

390 서하 - 아실리아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7:34

"...그렇다면 꼭 이겨야겠는데? 좋아. 자장가도 좋아. ...나중에 말 돌리기 없기야."

설마, 이렇게 적극적으로 물고 늘어질줄은 몰랐기에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동기 부여가 되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좋은 일이 아닐까? 작게 웃으면서 나는 나대로 서류를 바라보았다. 이래보여도 서류는 꽤 자신이 있는 편이었다. 당장 이 사무실만 해도 내 업무는 주로 서류 쪽이었으니까. 물론 가끔 순찰 나가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익스파를 체크해야하니, 보통은 서류 담당이었고...

슬쩍 아실리아를 바라보니 정말 진지하게 임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정말로 귀엽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웃었다. 평소의 멍한 느낌이 온데간데 없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기분 탓일까?

하지만 나도 질 순 없었다. 일단 내가 제안한 것이기도 하고...그렇기에 서류를 바라보면서 일 모드에 들어갔다. 해피한 나의 연금 라이프를 위해서 갈고 닦은 일 처리 솜씨를 우습게 보면 곤란한 일.
하지만 이렇게 했는데 지면.... 아니야. 굳이 거기까지 생각하고 싶진 않았다. 귀찮으니까. 중요한 것은 결과물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빠르게 펜대를 돌리면서 천천히, 그러면서도 빠르게 일에 임했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서류까지 처리하며... 시간을 바라보니, 꽤 시간이 흘렀음을 알 수 있었다. 아무튼 서류를 다 처리하고서 아실리아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이쪽은 끝이야. 너는 어때? 아실리아? 슬슬 승부의 결과를 봐야지. 안 그래?"

지금 이 순간, 나와 그녀 사이에 정말로 진지한 분위기가 흐른다고 해도 전혀 거짓이 아닐지도 모른다. 입맞춤에 자장가. ...역시 귀찮다고 넘기기엔 너무 매력적인 제안이니까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내가 처리한 서류를 아실리아에게 조용히 건네주었다. 자.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되려나..?

//다이스가 가장 무난한 편이겠죠. 역시..!

.dice 1 2. = 1
1.서하 승리
2.아실리아 승리


...왠지 2번 뜰 삘인데 이거.....

391 울프 - 정상 (8290604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7:59

"그래요. 방법은 알고 있었으니까 어렵지 않거든요. 소질과 끈기가 없을 뿐이지."

이 두 벌 만드는 데도 좀 걸렸다며, 정리를 마친 침대에 걸터앉아 그를 보았다. 머리도 안 묶고 씻었나 죄다 젖어있는게 보였다. 그래서 머리끈을 찾았나.
새거 어딨더라.. 생각하다가 꺼내러 가기 귀찮아서 그냥 내 것을 하나 풀어서 내밀었다.

"자."

양갈래가 그렇지 않게 되어버렸지만 아무렴 어때. 대강 하나로 다시 묶고 볼을 긁적였다.

"...마음에 들어요?"

조금은 볼이 붉어진게 느껴졌다. 좀 부끄럽네....아아니 졸려서 그런걸 거야 졸려서.

392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08:55

>>388 음..음... 스토리가 지나가면..반이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사실..정확히는 아직 반은 아니지만요!

>>389 CCTV 존재합니다. 네. 음... 보통 CCTV는 서장님이 확인하는 편입니다. 책임자니까요. 하지만..잘 확인을 안합니다. 문제가 터지는 거 아니면 말이죠.

아무튼 서하가 이겼다는 느낌이로군요. 이거...(끄덕)

393 울프 (8290604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0:54

나도 이만 자야지...
다들 좋은 밤!

394 아실리아주 (2252068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4: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졌다.... (아실리아: (쥭음...))

으음, 그렇군요. 잘 확인을 안 하는군요. 음.
울프주 굿잠굿밤이에요!;>

395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6:18

안녕히 주무세요! 울프주..!!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 아..아실리아에겐 조금 허들이 높으려나요?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396 아실리아주 (2252068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8:21

아뇨 할 겁니다! 시킬 겁니다! (사심) 써 올게요!

397 아실리아주 (2252068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19:17

아, 근데 입맞춤은 어디에 해 줘야 하죠..(?) 아무데나..?

398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23:42

>>397 어..그것은 자유인 것으로...!

399 아실리아주 (8559121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27:51

.dice 1 3. = 2
1, 3 볼 2 입술

400 아실리아주 (8559121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2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합니다.

401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3:30: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세상에....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2 아실리아주 (599149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03:44

말 돌리기 없기야. 하는 서하의 말에는 응, 하고 가볍게 대꾸하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만으로 마저 대답한 아실리아는 다시금 서류에 정신을 집중했다. 그도 그럴 게, 이 서류 몇 장에 걸린 조건은 누가 뭐래도 몹시 달콤한 것이었으니까. 입맞춤에 자장가라는 완벽한 조합은 마냥 포기한 채로 흘려보내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운 것이기에, 아실리아는 어지러운 것도 잠시 제쳐두고 일에 몰두했다.

사실 아실리아는 제 서류 처리 능력에 흠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았다. 정확히 말해 아주 잘 하는 편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나쁘지 않은 편에는 든다고 믿어왔다. 그리고, 그 믿음은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 실제로 서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세심함이나 꼼꼼함 등은 썩 괜찮은 축에 들었으니까.
다만 아실리아가 간과한 점이 몇 가지 있었는데, 이번 승부는 처리 속도가 조금 더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제가 상대하고 있는 제 연인이 서류 처리에 능통한 사람이라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시간은 또 얼마나 흘렀을까. 자신이 처리하던 일이 겨우겨우 끝물에 다다를 무렵, 돌연 들려온 목소리에 아실리아는 깜짝 놀라 펜을 쥔 손을 약하게 움찔거렸다. 졌구나. 곧바로 든 생각은 그것뿐이었다. 잠시 굳어버렸던 아실리아는 우선 침묵을 지켰다. 그 와중에도 종이 위를 옮겨다니는 펜 소리가 간헐적으로 위태로운 침묵을 툭 툭 건드려서 안 그래도 팽팽한 긴장감을 더욱 고조되게 만들었지만, 아실리아는 최대한 평정을 유지하며 남은 일을 마무리지었다.

" ....나는, 이제 막 끝났어..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던 아실리아는 이내 서하가 건네준 서류까지 합친 서류 뭉치를 한 데 모아서 정리했다. 그리고는 느릿하게 몸을 일으켜 서하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 왜, 이렇게 빨리 했어.. "

밉지 않게 타박하듯 웅얼거리던 아실리아는 이내 서하의 입술에 입을 맞추곤, 몇 초가 지난 후에 떼어냈다. 그리곤 순식간에 발갛게 달아오른 제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는 몇 번이고 마른 세수를 하는 것이다.

" 노래.. 잘 못, 하는데. 괜찮아..? "

403 아실리아주 (599149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1:21

뭔가 트레이싱 자료 찾아보다가 귀여운 게 나와서 한 번.. 언젠가 아롱범 팀 단체샷을 그리는 게 꿈입니다. \(._.\ )

404 아실리아주 (599149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2:21

원본은 이거네요 ;>...

405 서하 - 아실리아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6:36

따지고 보면 그리 페어하지 않은 승부일지도 모른다. 그야, 아실리아...오늘은 상태 안 좋아보였으니까. 애석하게도 나는 상태 꽤 좋은 편이고.. 그러니까 페어한 승부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동기 부여는 확실하게 되었으니까.
확실한 것은 승부에는 내가 이겼다는 사실이고, 입맞춤은 물론이고, 자장가도 확실하게 따낸 상태다. 하지만... 역시 자장가는 무리일까? 그리 생각했다. 그야, 상태 안 좋아 보이니까. 일단 자신은 괜찮다고 하지만... 솔직히 이긴 것도 조금 찝찝한 것도 사실이고...

아무튼, 아실리아는 나에게 투덜거리듯이 말해왔다. 타박하듯 웅얼거리는 그 모습에 작게 웃으면서 나는 새로운 커피 캔을 전송시킨 후에 여유롭게 그것을 따고 한 모금 마시면서 그 말에 대답했다.

"...승부잖아? 적당히 봐주는 것은 매너가 아니기도 하고... 그럼, 약속된 거나 받아볼까? 뭐, 편한 곳에..."

하지만 말은 다 끝낼 수 없었다. 나에게 다가온 아실리아는 생각도 못한 곳에 입을 맞췄으니까. 이마나 볼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입술에 닿는 그 부드러움에 살짝 놀라 멍하니 아실리아를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이거... 이거.... 이거....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키스...지.. 이거? 그것을 인지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고, 그것을 식힐겸, 커피를 꿀꺽꿀꺽 마셨다. 그러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렇게 살짝 시선을 피하다가 귓가에 들려오는 아실리아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너의 노래인데, 안 괜찮을 것이 뭐가 있어? ...하지만,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이가 자장가를 부르는 것은.. 내 마음이 편치 않으니, 너의 자장가는 다음으로 미뤄둘게. 뭐,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하나만 가져갈게. 페어하게 말이야."

이어 자리에서 일어나 마른 세수를 하는 아실리아에게 천천히 다가간 후, 나는 팔을 뻗어, 허리에 조심스럽게 감으며 내 쪽으로 끌어당기며 아실리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반대편 손을 뻗어, 조심스럽게 얼굴을 가리는 손을 치우며, 속삭이듯이 말했다.

"...대답은 듣지 않을 거야. 귀찮은 것은 아니지만... 나는 욕심쟁이니까."

이어 얼굴을 내려, 내 입술에 부드러움을 남긴 그 입술을 조용히 덮었다. 자장가 대신에 입술을 가져가는 것이면..꽤 페어하잖아. 안 그래? 그렇게 합리화를 하며, 잠시 그렇게 입을 맞췄다. 지금 이 순간.. 둘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저도 사심 살짝 넣어서 입맞춤을 해주면서...슬슬....졸린고로..자러 가볼까 합니다... 괜찮다면..킵 부탁하겠습니다. 어느새 4시라니..

406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8:06

아..아니..근데..트레이싱 짤이라니...! 너무 귀엽잖아요..! 하..항상 받기만 해서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8ㅁ8 진짜...너무 정성이 가득해서..늘 감사해요..! 아실리아주..! 그리고 아롱범 팀 단체샷이라..확실히 그 그림은 멋지겠죠.. 하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스레주는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아실리아주!

407 아실리아주 (5991494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4:19:43

(죽음)

그러고 보니 벌써 4시.. 네, 킵해요. 레주 들어가세요! 굿잠굿밤이에요 ;>!!

408 헤세드주 (862027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8:47:46

출근하며 갱신합니댜:3 오오오 S급으로 올라간건가..!(두근두근)


헤세드: 오버익스파는 무엇일까요..
헤세드주: 가X터 블래스터!!:D
게부라: 오너 진짜 그 해골 좋아하네!


오늘 여차하면 조퇴해야겠어욥... <:3c 왜 오픈조가 나 혼자...(흐릿해진다)

409 이름 없음◆RgHvV4ffCs (422260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11:26:32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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