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762180> [해리포터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10.음모는 평화 아래에 :: 1001

이름 없음◆Zu8zCKp2XA

2018-01-12 22:02:50 - 2018-01-14 03:16:47

0 이름 없음◆Zu8zCKp2XA (3401831E+4)

2018-01-12 (불탄다..!) 22:02:50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900 영주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9:19

>>893 글쎄요 둘이 아마 다이다이뜨지 않았을까요ㅇ__ㅇ???????진실은 둘만이압니다 사실 아직 그건 츸사주랑 못맞춰봤어요ㅠㅠㅠㅠㅠㅠ
ㄱㅊ습니다 너무 무섭진 않을거에요! 방금 레스처럼 은근히 무섭게 냉기뿜뿜하고그럴거라ㅎㅎㅎㅎㅎ하....영이 설정도 그렇지만 얘가 진짜 예쁘기보단 잘생김이 더 맞아서.....눈물나네요진짜 영이 얘 평생 미녀소리는 못들을듯;

>>891 않이 캡쳐하시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1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9:25

세연주 안녕히 주무세요!!!!!

>>897 소담이.. 영이 멘탈을 부탁해요!!!

902 소담주 ◆w6XWtSYyTw (002047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0:59:29

세연주 잘자요!

903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0:40

>>895 저도 사이카처럼 친화력 쩌는 분 못봤습니다 리스펙☆

츸사주 어서와요!!!

904 소담주 ◆w6XWtSYyTw (002047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0:48

>>901 영아 소담이랑 같이 멘탈건강길만 걷자...;ㅁ;

905 영주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1:19

>>894 세연주 안녕히주무세요! 그보다 않이괜찮으신가요;;;;;; 주무실땐 푹 주무셔야합니다(토닥) 좋은 꿈 꾸시구요! 안온한밤 되세요''*
>>896 츠카사주 어서오세요!!!!!!!!!!@@@@@@@@@@@
>>897 않이괜찮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일상 끝나고 담이 보면 조용히 꼭 끌어안기만 할 뿐이에요.....오늘 많이 기써버릴거같아서....

906 현호주 ◆8OTQh61X72 (780953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1:20

>>900 네 캡☆쳐☆

907 채헌주 (4586523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1:26

세연주 안녕히 주무시고 츠카사주 어서와요!

908 영주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3:03

>>904 흑ㄱ흑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이 영이가 많이아낍니다진짜......멘탈꽃길만 걸어요 영이 담이.............

909 영주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3:32

>>906 않이너무 상큼하게 캡쳐하셔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격뿜)

910 사이카주 (115725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4:37

>>900 앗 그렇군요!!!!!!!!!
괜찮아요 흑흑 저 사실 영이랑도 포카포카한 일상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냉랭한 영이가 대멋짐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늘한 분위기도 좋아요!!!!!! ^∇^


>>903 엫 친화력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다 얘 그냥 툭툭 던지는거지 친화력이 좋은 건 아니애오!!!!!!! :ㅁ

911 츠카사주 (7424698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6:16

다들 안녕하세요! 세연주 잘 자요!

>>899 저 오늘 다 이겨서 기분이 넘흐 좋아요 ;;;

>>903 아니 현호주 현호 ㄹㅇ 입원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905 영주도 하이용! 하 영이 멘탈 괜찮아요 ㅠㅠ?

>>907 하 채헌주 저 심각해요 ;

912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7:13

>>909 앗 너무 상큼했나요? 그으럼.. 네 캡..쳐요(우울)
>>910 완전 친화력 쩌는데요!!!!!!!!!!!

913 채헌주 (4586523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8:15

>>9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 새벽에 왜 심각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4 권지애- 사이카, 현 호, 하 영. (016512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09:39

사이카에 대한 의심을 거두길 권면하는 영이와 멎적게 머리를 긁적인다.
“…누가 경계했다고 그래.”

경계했다. 하지만 그렇게나 티가 나 보인 것일까.

-사람을 의심하는 건 나쁜 버릇이란다.

그건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나쁜 버릇이었다.

-나쁜 버릇? 누구 기준에서 나쁜 기준이라는 건데?

가끔씩은 자신에겐 너무나도 훤히 보이는 것들이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듯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 대체 왜그러냐고, 다들 눈이 멀어버린 거냐고, 아니면 머리가 멈춰버린 거냐고, 모욕이 아니라 진정으로 애원하고 싶은 순간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니었다. 영이와 현호가 옳았다. 저 아이가 범인일 가능성은... 한 0.57퍼센트?

"...미안. 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영향받고 있었나봐. 스트레스 상황이니까, 누가 뭐래도."

"용서받지 못할 저주라니... 기분 나쁘잖아."

팔짱을 끼고 몸을 과장되게 떨어 보인다.

"그러고 보니 어릴 적에는 마법은 다 용서받지 못할 주문처럼 기분 나쁜건줄 알았지."

들릴 듯 말듯, 나즈막하게 중얼거리곤 무엇이 재미있는지 맑게 웃는다.

그리곤 학우들 각자에게...,

-영.
"나는 괜찮아. 그 헬-유니콘 있잖아? 어째선지 날 공격하진 못하더라고. 내가 순수한 소녀라서 그런걸까."
"아, 그건 타락한 유니콘이었으니 날 공격 안한건 지 보기에 내가 타락했다는 뜻인가? 그건 좀 화나는데."
살짝 미소지으며 영이의 눈치를 살핀다. 이제 괜찮아진 것 같아. 이기적이지만 그 무엇보다도 하영의 안정된 존재감에 안도한다.

-사이카.
"뭐 하고 있었냐니.., 우릴 의심하는 거야? 그건 좀 화나는데."
"아차차, 의심은 내가 먼저 했지? ....그,....................미안해."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것인지 들릴 듯 말듯 사과를 내뱉는다. 그 이후로 사과 말문이 트인건지, 재빨리 덧붙인다.
"진짜로. 미안하게 됐어."
"뭘 하고 있었냐니, 유니콘과 싸우다가 발리고 있었는데. 아, 현호 후배님도 거기 있었으니 못믿겠으면 물어봐도 좋아. 보니까 둘이 구면인것 같은데."

-현호.
"그러니까, 경계하지 않았다니까..."
씨도 안 먹힐 변명을 기어들어가듯이 중얼거리곤, 질문한다.
"그보다 현호 너, 괜찮은 거야? 아까 전엦유니콘에게 밟ㅎ.. 아니 공격당했잖아."

915 소담주 ◆w6XWtSYyTw (0020477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0:54

>>905 흑ㄱ흑 4인일상 끝나고 담이랑 멘탈치유 일상 각입ㄴㅣ다...

916 권지애- 사이카, 현 호, 하 영. (016512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1:01

짜, 짧게쓴다 했는데...(동공지진)
여러분 지애주는 만연체를 안쓰면 글을 못쓰는 병이 있어요...

917 영주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1:11

>>911 ㅎㅇ합니다 영이 멘탈은 멀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거에요 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0 감사합니다 후 사실 지금 약간 날선 사이카 너무 귀엽다고 생각하고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해서 좋습니다.....사이카 사이다력 오졌고 너무 맘에들어요 이런 첫만남도 나쁘지않은거같네요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

>>912 않이괜찮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귀여웠어여!(쓰담)

918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1:38

밟혔다니ㅋㅋㅋㅋ지애야!!!!!!!!!!!(왈칵)

919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2:56

>>917 헉!!!!!!!!우리 어장 잘생쁜 영주가 쓰다듬을 했어!?!? 저 이대로 죽어도 됩니까???????????(심쿵사)

920 지애주 (016512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3:07

세연주 안녕히 주무시고 츠카사주 어서오세요!!!

921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3:50

>>911 병동에 계신 분께서 뾰로롱! 하고 치료해주셔서 멀쩡해욥!!!

922 지애주 (016512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16:08

음음 전 잡담좀 정주행하고 올게요!

923 츠카사주 (7424698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0:25

>>913 않이 하...채헌이 미모때매 심각해요 ;;

>>9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막 색깔 다른 글 보니까 막 걱정되구 그러자나요 ㅋㅋㅋㅋㅋ

>>921 솔직히 현호 멘탈갑 인정합니다 ;

924 영주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1:47

test

925 영주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3:23

오 예쁘게 나오네요 아주 그냥 굿이구ㅇ__ㅇ!

>>919 않이 죽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쓰다듬은거에요!!!!!11
>>923 괜찮습니다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멀쩡하니 된거아닙니까..

926 채헌주 (4586523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3:44

>>923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말....... 츠카사 미모 우주최강인데 이러시기 있습니가........

927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4:13

>>923 츸서주도 인정하냐구요ㄲㅋㅋㅋㅋㅋㅋ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현호멘탈은 백만불짜리 멘탈☆

928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4:51

>>925 (이미 사망한 현호주입니다)

929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6:09

(답레를 광속으로 쓰는법을 알았다)(미리 반응해놓으면된다)

930 츠카사주 (7424698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7:01

>>925 하 다행이네요 ;;; 후 제가 지하감옥에 있었어야 하는데 ;;;;;;;;;;;;;;;;;;;;;;;;

>>926 아니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네요 자꾸 ;;;; 채헌주 저랑 일상 함 뜨실?

>>927 아니 근데 진짜 너무 담담하잖아요 현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1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7:55

>>730 현호의... 종특....?

932 지애주 (016512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8:01

>>888 지애도 이정도면 회복 빠르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읍읍 읍읍읍읍 읍읍였다면...
>>897 헑 소담이 너무 귀엽잖습니까! 불화의 씨앗이 되어서 미안해, 소담아...
>>894 세연이 죽음의 신부ㄷㄷㄷㄷㄷ
>>889냉미'남'이라뇨! 하 영주 보이시한 여자가 최고 미녀인거 모르십니까. 실망이네요.

음 괜히 까칠하게 굴어 사이카의 멘탈을 몰아붙인건가 걱정이네요. 하지만 빠르게 꼬리를 내렸습니다! 사이카와 지애의 행복한! 머글덕! 라이프를 위해!!!(뭐래)

933 사이카- 지애, 영, 현호 (115725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28:34

묻는 말이 끝나자 곧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중한 목소리. 제 짓궂은 장난에도 눈살 한 번 찌푸리지 않았던 그의 말이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서 자리의 모인 모든 이들과 안면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 말에 대해서는 모른다. 뜬금없는 답에 잠시 어리둥절했으나, 곧 자신이 방금 물었던 질문이 유니콘에 관련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멍청하긴. 방금 꺼낸 말도 잊어버리는구나. 당황해서 이토록 횡설수설하는 경험은 간만이었다. 꼭 어린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불쾌했다.

키가 큰 여학생은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를 보는 시선이 냉랭하다. 높은 시선이 차가운 말을 담아 자신을 내려다본다. 고압적인 여자. 그 사람이 생각나는 눈빛이다.

......그러나 저 안면은 창백했다. 저 말씨도 다르다. 함부로 남을 그 자와 연결짓는 것은 크나큰 무례다. 사이카는 예의를 차리는 성격이 아니지만,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정도는 구분할 수 있었다. 저 여자는 다르다. 그렇게 생각하니 다시 안정이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

"아. 싸우자는 거 아니야. 그냥 아무 말이나 했어."

아무 말. 그래, 자신은 본래 생각 없이 나돌아 다니며 아무런 소리나 툭툭 내뱉는 사람이어야 했다. 그런 이가 되는 것이 자신이 원하던 길이 아니었던가. 본분을 되찾아야 했다.
사이카는 조금, 초조감을 느끼고 있었다.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는 지금 여기에 없다. 그러니 괜찮다.

"나도 미안. 그런데....."

제 말에도 날이 서 있었나보다. 스트레스 상황. 납득할 만한 이유다. 지금의 자신 역시도 그러했으니. 용서받지 못할 저주, 그것이 저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대화를 들어보니 검은 말에게도 저주와 관련된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사이카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숨을 고르고, 느릿하게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시선은 이제 흔들리지 않았다.

"밑에서도 큰일이 있었나 보네? 저주 말이야."

그들이 왜 지하에 있었는지는 묻지 않았다. 자신 역시도 교수진의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연회장에 남았었으니,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나는 위에 있다 왔었어. 또 잊을지도 몰라 짤막하게 덧붙였다. 지독한 추위였고, 추위는 불안이 되어 주위를 휩쓸어갔다. 실제로 누군가는 그 불안에 직격으로 공격당했었나 보다. 노란 시선이 옆으로 움직여 검은 소년을 향했다.

"안녕. 오랜만인데, 것보다 몸 괜찮아?"

934 채헌주 (4586523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0:03

>>930 헐 좋습니다 어디서 만날래요

935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2:24

소년은 영의 기숙사에 가서 쉬면돼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고 잠시 물끄러미 바라봤다. 눈앞에서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봤다. 괜찮을리가 없지만 소년은 그저 바라보던 시선을 돌리며 차분하게 덧붙힌다. 그렇습니까. 다행입니다. 소년은 잠시 입술을 앙 하고 꾹 다물었다. 적을 비추는 거울에 비춰진 형상이 신경쓰인다. 그 직후 낯선 남자가 쓴 주문은 '그' 주문이 아니다. 누가? 라는 의문. 사그라드는 의문. 익숙하다.

소년은 제게 짓밟힌,이라고 말하려다가 빠르게 말을 바꾸는 지애의 말에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경계하지 않았다. 이해합니다. 경계하지 않았다는 말에 소년은 천천히 차분하게 중얼거렸다. 그래. 의심이 퍼져나가면 겉잡을 수가 없다. 그 뒤 다시 입을 열었다.

"예. 병동에 갔다왔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걱정마십시오."

일단 영의 이야기로 인해 지애와 사이카의 분위기는 사그라든 상태였고, 소년은 그것으로 만족하기로했다. 소년은 오랜만이라며 몸은 괜찮냐는 사이카의 말에 그렇게 심각했나라는 생각이 소년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으며, 소년이 어깨를 느릿하게 으쓱였다.

"예. 괜찮습니다. 권지애 선배님의 말대로 저희는 지하감옥에서 말과 마주쳤을 뿐입니다."

이유는 소년은 입술을 달싹였다가 그대로 대답만 한 뒤 입을 다물고 침묵했다.

936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3:26

>>935 현호 - 영,지애,사이카로 이름칸 수정합니다!

937 지애주 (016512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3:29

>>918
캐붕!지애: 밟힌 걸 보아서 밟혔다고 했사온데 어이 밟았다 하였냐 물으시오면 소인은...(feat. 대장금)

은 농담이고요 지애 얘 생각하는 말투?가 독할지언정 실제 언행은 안독해요. 저 밟ㅎ..는 제가 이벤트 레스를 잘못읽어서 현호가 누에애마에 정말로 밟혔었다고 착각했기 때문입니다...(시선회피

938 츠카사주 (7424698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4:33

>>931 솔직히 현호 어른스러움 ㅇㅈ하셔야됩니다 ;;

>>934 헐 하 저 기분좋아졌어요 ;; 어디서 만날까여? 채헌주 원하시는 장소 있으세여?

939 사이카주 (115725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4:58

않ㅎ이 직격으로 공격이 아니라 직격당했었나보다...... 갸아으악ㄱ 저도 막 쓸데없는 소리를 너무 많이 썼네요!!!!!! 깔끔하게 쓰란 말이야!!!!(와장창ㅇ


>>917 엫 사이다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말투가 퉁명스러운 건데요!!!!!!! 후 맞아요 이런 첫만남도 좋다 흑흑ㄱ 영이언ㄴ니.... (무한우럭ㄱ(????


>>9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호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1 않이 현호 다른 종족이엇습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2 엫 아님다 솔직히 사이카 멘탈 뽀작한 게 혼자 불안해져서 헉ㄱ 큰일 생기면 어떡하지 어떡하지;;;;;;(혼란) ←이러고 있었던 거예요!!!!!!

야호 맞아요 덕질 라이프를 위해!!!!!!!! ^∇^(하파

940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6:09

돌진빵 맞은거에요... 그냥... 네 말한테 뺑소니...?ㅋㅋㅋㅋㅋㅋㄲㅋㅋ(빵터짐)
츸사주ㅋㅋㅋㅋㅋㄲㄱㅋㅋㅋㅋ무려ㅋㅋㅋㅋㅋㅋ어른스러움ㅋㅋㅋ고마워욬ㅋㅋㅋㅋㅋㅋ

941 채헌주 (4586523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6:49

>>938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숙사 휴게실이 젤 만만하지 않늘까요? 아님 밖으로 산책나온 것도 괜찮구요 일단 선레는 제가 하겟습니다 지금 기분 대박좋아요 첫일상임!!

942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37:47

이게바로 광속 답레!!!!!!(깔깔)

943 사이카주 (115725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1:47

>>942 헐ㄹ 현호주 광속답레 마스터네요 부럽다!!!!!!!!

>>941 야호 채헌주 첫 일상 축하드려요!!!!!! ^∇^

944 츠카사주 (7424698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3:16

ㄹㅇ현호주 답레 진짜 어케 저렇게 빨리 쓰시지 ;;;

>>941 헉 좋아요! 하 채헌주 첫일상 제가 get 해버렸네요;;; 다녀오세요!

945 영 - 지애, 사이카, 현호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6:51

"누구든 스트레스 받지 않을수가 없지. 특히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이해해. "

그딴 저주를 쓴 사람으로 오해받는 건 실례잖아. 잔잔히 얘기하였으나 불쾌감이 없지않아있는 목소리였다. 살인 저주를 쓴 사람으로 오해받는 건 사양이었기에 단호히 제 감정을 말했을 뿐이다. 물론 너를 향한 감정은 아니었기에 오해하지 않았으면 했다. 나직히 네가 중얼인 소리가 들린 듯 싶었으나 반응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그렇냐며 고개를 끄덕일 뿐. 너도 그렇게 생각했구나.

"괜찮다니 다행이야. 많이 걱정했어."

공격받지 않았다면 그걸로 된거다. 무슨 일인지 모르나 안전한 듯 보였으니까. 나직이 속삭이곤 그저 조용히 상황이 풀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보아하니 저쪽 여학생과 현호후배가 구면인 것 같아 상황은 어찌 이걸로 잠잠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일단 서로들 진정시키고 있는 눈치였으니 됐다. 이 이상 심각해지는 건 원치않는다. 별 거 아닌걸로 욕보이고 싶지 않으니. 나는 그저 조용히 지나가고 싶었다.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래. "

상황은 가라앉았으나 여전히 그녀를 내려다보는 눈빛은 매섭기만 했다. 의도적인 변명으로 생각하고 싶진 않다. 그저 눈앞의 학생이 감정에 치우쳤으리라 여길 뿐이다. 방금 전까지 초록 빛 앞에서 제 감정을 여지없이 드러냈던 터라 크게 반응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누구든 감정적이 될수밖에 없으니. 그저 고개를 끄덕여 그렇다는듯 응답했다. 그래, 웬 큰 애가 날뛰었지. 그리고 죽었고.

"위에 있다 왔었구나. 거기도 그랬어 혹시. "

꼭 어떤 상황이 있었다는 듯 확신하는 목소리가 덤덤하기만 했다. 교장교감이 다 내려올 정도면 필히 위에도 어떤 일이 생겼었다는 것이니 이상할 것도 없었다. 아마 해결된 뒤에 내려온 거겠거니 싶었다. 고개를 까딱이며 눈앞의 후배에 눈길을 줬다. 병동에 갔다고, 어쩐지 멀쩡하더라. 얼마 전까진 피투성이더니.

"기숙사 가서 푹 쉬어, 회복됬다 해도 많이 힘들거야.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

무심히 말했으나 걱정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다. 그야 우리는 방금전까지 유니콘에게 치여 피투성이인 모습을 마주했었으니 후배를 걱정하는게 당연했다만. 뭐어 네가 괜찮다면 됐다. 어서 가서 쉬던가, 아파하지말고.

946 현호주 ◆8OTQh61X72 (6777539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7:13

여러분 죄송하지만.... 저 기절....더 하고싶지만!!!!!!! 빠질게요

947 영주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7:47

역시 답레는 광속으로 날리는게 최고죠ㅋ__ㅋ!!!!!

948 채헌주 (4586523E+6)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7:50

아 젠장 컴퓨터 부팅이 너무 느립니다...... 2009년에 만들어진 컴퓨터........

>>943 야호 감사합니다!!!!!

949 영주 (906854E+5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48:34

>>946 괜찮습니다! 그럼 현호는 도중에 기숙사 가는걸로 봐도 될까요ㅇ__ㅇ????

950 지애주 (016512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1:50:22

현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당연히 무리하실 필요 없죠!
그럼 현호는 기숙사로 올라갔다고 굴릴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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