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헌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서오세요 네 저희 지금 꿀잼4인일상 하던 중이었어요!
>>843 아니 진짜 다 아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1진짜 현스치면인연이네요 현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8 담이 오면 영이가 담아, 한마디만 하고 말없이 담이 꽉 끌어안을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5인일상은 진짜 혼파망 그자체니,.,.참겠습니다,.,.나중을 기약하죠 는 어차피 기숙사에서 보겠네요 둘이!(찡긋) >>841 그쵸지금 완전 혼파망이죠,.,.,.어쩌다 이렇게 된진 모르지만 이렇게 됬습니다,..,,.
머릿속이 혼란했다. 막상 그를 앞에 두고 있을 때는 침착했지만 일이 모두 끝나고 나니 뒤늦게 충격이 제 몸뚱이를 뒤흔들었다. 유키마츠 교수는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려 있었고, 지하에는 정체모를 검은 유니콘이 죽어있었다. 교수는 어째서 용서받지 못하는, 용서해서도 안 되는 그 마법에 걸려 있었으며, 거대한 말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예감이 좋지 않다. 언젠가 자신이 외면했던 그 친구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지나가듯 이야기했을 때만 해도 분명 이렇지 않았는데. 학원에 위험이 닥친다는 것은 '그'의 안전 역시도 위험해진다는 뜻이다. 안 돼. 안 돼. 그래서는 안 된다. 그를 또 한번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 순간, 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그의 모습이 선연하게 떠올랐다. 낯빛이 창백했다. 죽어가는 사람처럼. 숨소리가 너무나도 옅어서, 자신은......
".....아."
다른 사람들과 헤어진 후에 잠시 정신을 놓았던 모양이다. 발이 가는 대로 움직여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몸은 복도까지 올라와 있었다. 아니. 마냥 허둥거려봤자 도움 되는 것도 없다. 이미 사건은 끝났다. 자신은 단지 정신을 잃은 교수를 깨웠으며, 사건을 정리하기 위해 교장을 아래층으로 데려갔을 뿐이다. 그것 뿐이다. 자신이 혼이 나가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그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도. 거기에 있었지?"
때문에 정신을 다잡았다. 사뭇 심각해보이는 어투였으나 속은 그렇지 않았다. 그야말로 머리를 깨우기 위해 떠오르는 것부터 나열하는 것이다. 갈색 머리 여학생이 키 큰 여학생의 앞을 가로막았으나 개의치 않았다. 당연하게도 자신은, 낯선 이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민하지 않았기에. 그저 누르지만 않으면 된다. 가라앉히지만 않으면 된다. 사이카는 그리 생각했다. 그것이 편했다.
"나보다 먼저 있었지? 그 말이 뭔지는 알아?"
묻는 어조가 날카로웠지만, 감정이 상해 그런 것은 아니었다. 단지 걱정이 많아져서였다. 찢어지는 상처는 싫다.
// 고민해봤지만 현호가 어떻게 나와야 잘 나타나는건지 모르겠네요..... 흑흑ㄱ 죄송합니다 현호주 등장을 부탁해요....!(찌글
저 여러분 덧붙이자면 지애가 용의자 운운한건 어디까지나 반쯤 장난이지 진지하게 사이카가 범인이라고 생각한 건 아닙니다...(어디까지나 0.57%의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했다) 원래 제가 과장법을 자주 씁니다; 그리고 묘하게 방어적인건 어디까지나 친구가 감정적으로 연약한(?) 상태에 있는데 지는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모르겠고 그와중에 모르는 사람이 오니까요. 그냥 강아지 키우다가 새 반려동물 들여오면 묘하게 경계하는 딱 그 정도예요.
소년은 병동을 나섰다. 유니콘의 크기가 컸지만 아슬아슬하게 피했기 때문인지 조금 뼈에 금이 간것 빼고는 괜찮다는 말을 듣고 교복의 넥타이를 바로 매며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이였다. 하지만 소년의 걸음은 방금 자신이 나온 지하감옥의 복도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저멀리 자신 외의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용서받지 못할 저주, 용서하지 못하는 저주.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주. 눈앞을 지나치던 불길한 녹색. 소년은 침묵을 택했다.
알려고 하지마렴.
네 압니다. 어머니.
소년의 걸음이 멈추고 방금전의 상황이 거짓인것마냥 소년의 셋을 바라보는 눈빛은 차분하고 고요했다. 익숙한 푸른색 머리카락의 여학생과 지애와 영. 이렇게 자신이 아는 사람만 모이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셋은 거의 싸울 분위기처럼 보였다.
소년은 영을 막는 것같은 위치에 있는 지애와 그 뒤의 창백한 영, 그리고 사이카를 번갈아바라봤다.
"키노 사이카씨, 그 말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권지애 선배님, 이분은 제가 아는 분이니 너무 경계하지 말아주시겠습니까. 부탁드리겠습니다."
소년은 침묵을 택했다. 그래, 침묵이였다. 소년의 걸음이 사이카를 지나고 맞은편의 지애와 영을 바라봤다. 지애의 뒤에 있는 영을 보며 차분하게 소년이 입을 열었다.
어깨에 손을 대려 한 건 위로의 뜻인가, 시도만으로 고마웠기에 별다른 감정은 없었다. 괜찮냐는 네 말에 조용히 고개를 두번 끄덕였다. 나는 괜찮을 것이다, 괜찮을 거야. 응, 입 밖으로 반복해서 내진 않았다. 그저 짤막한 한 마디만 나왔을 뿐이다.
"괜찮아 난. "
그보다 지애 괜찮아, 유니콘 아까 엄청 날뛰었던데. 덤덤하게 말하였으나 떨림은 사라지지 않았다. 몸이 떨리지 않는다고 해서 목이 떨리지 않는다는 건 아니었다. 충격을 잊으려하였으나 시도는 시도일 뿐이었다. 그래도 표정만은 최대한 괜찮게 보이고자했다. 친우를 안심시키는 게 우선이었으니. 놀란 것 같다는 말에 고개를 저은 뒤 새로이 나타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방금 교장 선생님을 따라나온 쪽이던가, 혼란 속에 본 거라 정확하지 못했다. 그래도 설마 교장선생님이 계시는데 옆에서 그걸 쐈을까, 설마… 아니겠지, 아니리라 여겼다. 시선이 많았기에 주문을 외쳤더라면 바로 알아봤을것이다. 그저 지나가는 타기숙사생이려니 생각될 뿐이었다. 무엇보다 여자가 '그 주문'을 외친 것같진 않았다. 애시당초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그리 여기며 여학생 앞으로 방어태세를 취하는 네 어깨에 왼손을 얹고 나직히 말했다.
"지애, 너무 그러지마. 그냥 여자애야. 우리 기숙사는 아닌 것 같지만. "
그래도 너무하네. 우리 의심하는건. 여자를 지긋이 내려본 눈이 강렬하였다. 평소대로 또렷이 떴을 뿐이나 유난히 뜷어지게 바라본 게 없지않아 있어 타자로 하여금 무섭다고 느끼기엔 충분했을 것이다. 갑작스레 터진 빛이었기에 누구든 당황하지 않은 앤 없었을 테다. 하지만 우린 방금전까지 싸우고 있었고, 너는 이제 막 달려왔을 뿐이다. 달라지는 건 없다. 우린 그저 목격자일 뿐이었다.
"너무 그러지 말자. 우리 유니콘이랑 싸우고 있었어, 저기서. 계속. "
말로 할 필요가 없다는 듯 조용히 오른손으로 지하감옥쪽을 뒤로 가리켰다. 의심할 사람을 의심해야지. 나직히 덧붙이는 어조가 냉랭하기만 했다. 또다른 이가 이쪽으로 다가와 눈길을 돌렸다. 현호후배구나, 대답 대신 조용히 고개를 옆으로 까딱였다. 나보단 내 앞의 둘을 더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괜찮아. 기숙사 가서 쉬면 돼. "
덤덤히 말을 마쳤으나 안색은 여전하였다. 평소에도 그랬으니 이상할 건 없었다. 담이 기숙사 갔겠지. 걔는 빛을 안 봤어야만한다. 상당히 충격이었으니까. 나도 그랬고.
>>884 ㅇㅈ합니다 냉미남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잠깐제가왜이러죠 왜 자동으로 미남이란 단어가;;; 쫌 무서워도 괜찮으시다면,.,.,..알겠습니다 근데 얘가 좀 많이 차가울지도 몰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플뜰 정도는 아니지만요 애시당초 원플이 뜨려면 츠카사처럼 첫만남에 맞짱함뜨 가야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이 진짜 말보단 행동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노래 사실은 영이 가성만 듣는걸로도 충분히 서스펜스 잘 짤수있는데 아무래도 흥겨운 곡이 더 잘짜지니까ㅋㅋㅋㅋㅋㅋㅋ저거틀었어요 다른 곡도 있긴 한데 걍
세연주: 초록빛 예아! 세연이 멘탈이 갈렸구나! 세연: ....오팔아이 완전히 켰으면 그 자리에서 실신하지 않았을까요? 세연주: 그건...글쎄.. 그것까진 아니았을 듯. 그래도 순간적으로 본 거랑, 죽음씨께서 안녕. 나의 신부님. 하고 한번 볼키스 하고 간 것 같다고 기력을 완전 잃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