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608938>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6장 :: 1001

일인자 부캡틴◆l/SEpUL78Y

2018-01-11 03:28:48 - 2018-01-13 01:43:29

0 일인자 부캡틴◆l/SEpUL78Y (4673176E+5)

2018-01-11 (거의 끝나감) 03:28:48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665 에일린 - 아나이스 (8997815E+5)

2018-01-12 (불탄다..!) 20:07:36

[깽!]

큰 덩치가 이럴 때는 그다지 좋지 않단 말이지. 휘둘러진 활을 본 늑대는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그것을 피해 보려 했지만, 단단한 활에 어깨를 맞고는 아픈 듯 짧게 비명을 질렀고 아나이스를 바라보는 늑대의 눈에 짜증이라는 감정이 서린다.

[......]

그래도 그다지 큰 충격은 아니였는지, 발톱이 스친 것을 확인한 늑대는 곧바로 바닥으로 착지했고, 맞은 쪽의 발을 살짝 들었다가 다시 바닥을 짚는다. 행동에 큰 불편함은 없다, 단지 조금 신경쓰이는 정도의 아픔일 뿐.

[증원이 오기 전에, 당신을 먹어치우면 되는 거겠군요]

늑대의 표정에 비웃음이 스쳐 지나갔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상대를 바라보던 늑대는 제자리에서 낮게 뒤로 점프하는 식으로 화살을 피한 뒤 곧바로 이빨을 드러내며 물어뜯어버릴 목적으로 아나이스를 향해 달려들려 한다.

666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0:22:43

봡 먹고 왔워요

667 레이첼 - 헨리 (3334651E+5)

2018-01-12 (불탄다..!) 20:29:19

내려쳐지는 대검에 바닥의 흙과 풀이 요동친다. 간신히 피하다시피 한 그녀는 결국 쓰러졌고, 후속타를 내기 위한 레이첼이 검 끝을 겨눈채 자세를 잡자 도신이 진동하며 달빛이 모여들었다. 이대로 찌르면 폭발과 함께 눈 앞의 심문관은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그때 그녀가 손을 움직인다. 공격은 아니었다. 가파르게 숨을 내쉬며 바쁘게 손을 움직이는 그것은 '말'이다. 레이첼 또한 이내 그것이 수화임을 알아챘고, 목에 나있는 희미한 흉터를 눈치챈것도 그때였다.

'항복하는건가.'

그러자 지금 잔뜩 지친채로 쓰러져 있는 것도 이해가 가는것이다. 여전히 기이한 소리를 내며 진동하는 대검. 레이첼은 고민했다. 이 인간을 침입자로 보고 여기서 끝내야 할지, 환자로 보고 돌려보내야 할지 선택해야 했던 것이다. 숲 지킴이가 할 일이란 물론 적대의사를 보이는 인간을 배제하는것. 여기있는 그녀 또한 그랬고, 시체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 거기에 예외는 없다. 하지만...

"가라, 심문관."

오랜 시간 끝에 마침내 결정을 내린듯, 레이첼은 그렇게 말하며 제 검을 털어내듯이 허공에 휘둘렀다. 대검의 주위에 둘러싸여있던 달빛이 산산히 흩어지면서 허공으로 떠올랐다. 자신의 프라이머리를 해제 한 것이었다. 그녀의 공격은 다채로웠지만 허를 찌르거나 살기를 그득히 담고 있는 부분은 없었다. 눈 앞의 심문관이 하고자 했던것은 사냥이 아닌 명령. 거기에 노리는게 다른 환상종도 아닌 이 숲 지킴이였다면, 그것은 오히려 돌려보낼 또 다른 기회일테다.

"그리고 돌아와서 죽어라."

어쩌면 그저 나 자신에게 하는 합리화 내지는 변명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쓰러져있는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668 많이 다쳐라 아나이스 - 멋쟁이 에일린 (8371939E+5)

2018-01-12 (불탄다..!) 20:29:28

짜증 서린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 모습에 일부러 평온한 척을 한다. 속으로는 잘 됐다고 쾌재를 부르고 있었지만. 에일린과 활이 부딪혔을 때의 충격에 가볍게 아려오는 손목을 붙잡아 스트레칭하듯이 가볍게 돌린다.

“먹잇감 취급 당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리고 누가 쓰러질 지는 모르는 일 아닌가.”

마소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것도 싫어하기는 매한가지였지만 에일린은 진짜로 먹을 생각일테니 더더욱 질색이였다. 저번에 워낙 거하게 당했던 것도 있었고. 비웃음을 보고 울컥했지만 가까스로 표정 관리에 성공한다.

이번에는 정말로 맞출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다시 또 빗나가버린 화살에 애도를 표할 시간도 없이 달려드는 에일린에 뒤로 물러서서 피하긴 이미 늦었다는 걸 깨닫고는 차라리 공격이라도 해 볼 요령으로 화살통에서 화살을 하나 꺼내 손에 쥔 뒤, 접근해 온 에일린을 향해 냅다 내리꽂으려 들며 활로 물어뜯기는 것을 방지해 보려 시도한다.

“무, 물어뜯거나 발톱을 휘두르는 걸 빼곤. 할 수 있는 공격은 없는가.”

힘 차이도 있었고, 게다가 한 손만으로 에일린을 밀쳐 내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조금씩 뒤로 물러서며 비꼬듯이 중얼거린다. 이빨에 물린 팔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이를 악물었다.

“쓸데없이, 힘만 세서는..!”

그리고는 발을 휘둘러 그를 떨쳐내려 해 본다.

669 비비헨리 ◆KPsdVwuHRk (732791E+54)

2018-01-12 (불탄다..!) 20:31:23

시이주 어서와요!

670 시몬주 (2944808E+5)

2018-01-12 (불탄다..!) 20:33:20

시이주 어서와요!

671 아나이스주 (573791E+53)

2018-01-12 (불탄다..!) 20:33:22

시이주 어서와요! 저녁 먹고 오셨군요..!

672 헨리 - 레이첼 (732791E+54)

2018-01-12 (불탄다..!) 20:38:20

수화를 못알아듣는건가. 아니 헨리 하이드 이 멍청아, 지킬이 들으면 등짝을 후려맞을 생각을 하고 있네. 네 수화를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도 얼마 없는데, 환상종이라고 알아듣겠어? 나는 톤파로 바닥에 필담이라도 적을 걸, 하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고민하고 있었다. 눈앞에 있는 환상종은 대검을 내 쪽으로 겨누고 다시 그 빛인지, 달빛인지 알수 없는 것들을 모으고 있었다. 이대로 꼼짝없이 죽나. 아, 인간을 일찌감치 때려칠걸. 헬리오스시여. 너무 자연스러운 생각을 이어가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몸을 추슬러서 그 공격에 쉽게 당해줄 수 없다는 뜻을 보이려 했다.

가라 심문관. 이라는 말과 함께 허공을 향해 대검을 휘두르는 환상종의 행동에 당황한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뭐지? 공격안하는건가. 일단은 살았나? 나는 그런생각을 하면서 톤파에 기대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시선은 환상종을 바라보면서 아주 천천히. 산탄이 떨어진 두개의 톤파를 벨트 거치대에 걸어놓고 환상종의 발치에 떨어진 엠블럼을 바라봤다. 천은 베어져나갔지만, 저건 주워가야했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니까.

나는, 환상종을 향해 한손의 주먹을 가볍게 쥐었다가 핀 뒤 그 발치에 있는 엠블럼을 가리키고 자신을 가르키려다가 심호흡을 크게 하고 입술을 달싹였다.

"감. 사. "

간신히 말을 뱉은 뒤, 나는 입술을 잘근거리며 다시금 방금 전에 행동을 반복하고 자신을 가르켰다. 바닥에 있는 엠블럼이 자신의 것이니 주워주면 고맙다는 뜻이였고, 당신에게 갔다가는 정말로 죽을 것 같다는 행동이기도 했다.

'그거 주워서 돌려주면 돌아갈게요 내가 받은 건 당신을 해하라는 명렬이였지만 내가 패배했다고 하고 좀 깨지죠 뭐'

양손으로 나는 수화를 마친 뒤 고맙다는 뜻으로 가볍게 머리를 숙였다.

673 비비헨리 ◆KPsdVwuHRk (732791E+54)

2018-01-12 (불탄다..!) 20:38:45

주워서 주시면 다음레스에 막레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즐거우셨나요 부캡??

674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0:39:39

여러분 디모 합시다 디모
디모 짱이애오!

675 사나운 댕댕이 에일린 - 멋진 교황님 아나이스 (8997815E+5)

2018-01-12 (불탄다..!) 20:41:59

[당신은 저에게 먹잇감 이상의 가치가 없으니까요.]

비웃기라도 하듯이, 입을 연 늑대는 아나이스가 내리꽂은 화살에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고, 귀 끝자락이 약간 찢겨나가자 고통스러운 듯이 표정을 찡그린다.

[이런것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팔을 물고 있던 늑대는 시선을 그에게로 돌리며 눈웃음을 지어 보임과 동시에, 물은 팔을 놓으면서 호흡을 깊게 들이쉬고는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로 짧게 짖으려 했고, 아나이스가 휘두른 발에 가슴께를 얻어맞고는 끼잉 소리를 내며 뒤로 약간 물러난다.

[저는 그냥 식사를 하려 했을 뿐.]

꼬리를 휙휙 흔든 늑대는 입가에 묻은 피를 혀로 핥으며 씩 웃어보였고, 광기가 서린 눈이 아나이스를 향한다.

676 아나이스주 (8371939E+5)

2018-01-12 (불탄다..!) 20:43:45

>>674 이미 디모에 지른 제 돈이....얼마였더라....(아련)

677 에일린주 (8997815E+5)

2018-01-12 (불탄다..!) 20:45:35

디모는 키음때문에 버렸습니다.. 대신에 라노타를 하긴 합니다만. 모든 곡을 전부 지르고 나니 돈이...

678 비비헨리 ◆KPsdVwuHRk (732791E+54)

2018-01-12 (불탄다..!) 20:45:57

디모........ 좋아는 하지만... 뭐랄까....... (역시 리듬게임은 실제로 하는게)

679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0:47:54

다들 이미 디모를 해본 적이 있어...?!
으앗... 디모를 영업하러 왔는데...

680 안 멋진 아나이스 - 귀여운 에일린 (8371939E+5)

2018-01-12 (불탄다..!) 21:04:39

“난 내가 꽤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꽤나 신선한 느낌인걸.”

이런 식으로 취급 당하는 것은. 영 불쾌해보이는 표정을 짓다가 공격이 성공한 데에 그나마 조금 풀어진 듯이 보인다. 그래도 완전히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다는 건 아쉬웠지만.

“흡..그래, 잘 봤어. 멋지네.”

방금 전까지 박혀있던 이빨이 팔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고통스러움과 동시에 꽤 별로인 느낌이라 입가를 가리며 신음소리를 삼킨다. 정작 에일린이 뭘 하려고 했던 건지는 못 보았지만 실제로 궁금한 것은 아니였는지 대강 대답한다.

“안타깝게도 날 먹는 것은 실패할거야. 그래도 더 이상 귀찮게 사냥 할 필요 없게 해 주지.”

왜냐하면 여기서 내가 널 죽일 거라서. 덧붙이며 다친 팔로 용캐 화살을 시위에 재운다. 에일린과 눈이 마주치자 싸늘하게 표정을 굳혔다가 원래의 평온한 미소로 되돌아온다.

“하필이면 팔을 다칠 게 뭐람. 공격을 제대로 할 수가 없잖아.”

투덜거리듯이 중얼거렸지만 이 정도 다쳤다고 해서 명중률이 떨어질 린 없었다. 거리가 아주 멀었다면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가까웠고. 힘겨운 척을 하다가 생긋 눈웃음을 지으며 상처를 신경쓰지 않는 듯 연달아 두 번 공격을 감행한다. 처음 것을 피하더라도 그 뒤의 화살에 맞도록.

681 아나이스주 (8371939E+5)

2018-01-12 (불탄다..!) 21:07:55

>>677 라노타도 재밌죠...! 그리고 노래가 좋으니 돈을 쓸 수밖엔 없는걸요?

시이주는 영업에 실패하셨다...(토닥)

682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1:11:44

다들 본인 캐한테 입혀보고 싶은 옷 같은 게 있나요?
저는 메이드복이랑, 남친셔츠... 그 외에는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게 없네요.
근데 사실 남친 셔츠라고는 해도 얜 애인이 없는 모솔이기에 불가능.

683 레이첼 - 헨리 (3894038E+4)

2018-01-12 (불탄다..!) 21:12:59

겨우겨우 육성으로 낸 짤막한 말이 끝나고도 자리를 뜰 생각을 보이지 않는 것에 의아함을 느낄 찰나, 다시 한번 바삐 움직이는 그녀의 손.

"현명하군."

그 말을 무리 없이 알아 들은 레이첼이 바닥에 떨궈져 있는 엠블렘을 주워올렸다. 깔끔하게 잘린 끈의 절단면이 전투 당시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었다. 명령이라곤 하나 거의 죽일뻔했던 환상종에게 주워달라고까지 말하는 이건 상당히 중요한 물건이겠지.

"돌아가라. 마음이 바뀌기 전에."

감사를 표하는 헨리에게 엠블렘을 가볍게 던져 건네곤 돌아선다. 그리고 돌아서자마자 느껴지는 마소의 손실감. 인간일적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익숙해 지지 않는 묘한 감각이었다. 안 그래도 사람을 먹는 것을 피하는 레이첼에게 있어서 그 공백은 크다. 마치 세포 하나하나가 인간을 먹으라 소리치는 것 같았다.

'당분간 힘을 내는건 무리겠군...'

684 일인자 부캡틴◆l/SEpUL78Y (3894038E+4)

2018-01-12 (불탄다..!) 21:14:31

>>673 낮부터 수고 많았어~! 음! 나는 충분히 즐거웠는데 비비안주는 어땠을지 모르겠네 ㅋㅋㅋ...

685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1:16:38

>>682
아, 쌍둥이에게 입히고 싶은 옷은 뭔가... 그... 음...
세일러복...? 세일러복 입혀보고 싶어요. 아니면 로리타풍 드레스...

686 비비헨리 ◆KPsdVwuHRk (2243376E+5)

2018-01-12 (불탄다..!) 21:17:14

수고하셨어요 부캡!!!! 전투는 역시 즐겁습니다!!!!(뿌듯) 저 엠블램은 양부모님의 유산이며 지킬이 우리는 자매야하면서 준 부적같은거라서 ....잃어버리면...

지킬 : 헨리 하이드!!!!!!! 너 엠블럼 어따가 뒀어!!!!
헨리 :(허둥지둥 변명)
지킬 : 변명은 필요없어!!!!!(등짝스매싱)
헨리 : (쩔쩔)

입니다.

687 비비헨리 ◆KPsdVwuHRk (2243376E+5)

2018-01-12 (불탄다..!) 21:19:14

비비안에게는 왠지 머리 묶고 커리어 우먼같은 정장이나 품이 큰 셔츠.

헨리는.....수영복? 비키.....

688 아나이스주 (8371939E+5)

2018-01-12 (불탄다..!) 21:20:21

아나이스에게 입혀보고 싶은 옷이라..음..갑옷이나 제복?? 평범하게 캐릭터 티셔츠도 괜찮겠네요!

689 아나이스주 (8371939E+5)

2018-01-12 (불탄다..!) 21:21:39

헉 갑자기 하와이안셔츠 입혀보고 싶어졌어요! 목에 꽃목걸이도 걸어주고..!

690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1:22:18

>>689
엌ㅋㅋㅋㅋㅋㅋㅋㅋ 하와이안셔츸ㅋㅋㅋㅋㅋ

자, 잠깐. 갑자기 생각난 김에 다들 바다로 놀러가는 그런 건 어떨까요!!!(???)

691 비비헨리 ◆KPsdVwuHRk (2243376E+5)

2018-01-12 (불탄다..!) 21:23:09

비비안은 바다가도 파라솔에서 안나옴(?????) 헨리는 안나간다고 버티다가 남들 바다에 빠트릴 타입(????)

692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1:23:44

저도 시이한테 비키니... 는 못 입히지만!(빈유의 한계)
그래도... 그래도 뭔가 학교 수영복이라던지 하는 느낌이라면...!
목에는 초커를 하면 상처는 가릴 수 있겠고!!!(???)

693 아나이스주 (8371939E+5)

2018-01-12 (불탄다..!) 21:25:37

아나이스는 놀고 싶지만 눈치보면서 앉아있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신나게 뛰어놀겠죠! 그리고 잘 놀다가 갑자기 어디론가로 사라지게 되는데...(?)

694 안 귀여운 에일린 - 멋지고 잘생긴 아나이스 (8997815E+5)

2018-01-12 (불탄다..!) 21:25:41

[먹잇감 정도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걷어차인 부근이 뻐근한지 늑대는 작게 끄응 소리를 낸다. 털이 어느 정도 데미지를 줄여줘서 망정이지, 옆구리 부근을 맞았더라면 꽤나 데미지가 있을 뻔했으니까.

[글세요, 과연 누가 죽게 될지]

웃음지은 늑대는 그가 화살을 시위에 재우는 것을 마치 해 보려면 해 보라는 듯이 가만히 바라본다.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양새로 흥미롭게 꼬리를 살랑이던 늑대는 연달아 쏘아지는 화살을 앞발을 들어 내려찍는 식으로 첫번째를 막고, 두 번째 화살을 자신의 꼬리를 움직여 받아낸다.

[흐음]

꼬리에 박힌 화살을 이빨로 뽑아낸 늑대는 조금 더 뒤로 점프해 아나이스와 거리를 벌렸고, 발을 꼬리로 감싸는 자세로 앉더니 한쪽 앞발을 살짝 들며 달을 향해 크고 길게 울부짖는다.
그것에 반응이라도 하듯이 희푸른 털이 안개처럼 반짝이며 흩어지는가 싶더니, 그 자리에는 거대한 늑대 대신 은색 머리칼과 늑대의 귀와 꼬리를 가진 청년이 서 있었다.

"아....진짜. 이 모습은 싫은데."

짜증을 내듯이 말한 은색 머리의 남성은 아나이스를 흘끗 쳐다보더니 자신의 꼬리에 박혔었던 화살을 주워 손에 들며 방긋 웃으며 입을 열었고,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것을 아나이스의 복부를 노리며 던지려 한다.

"돌려줄게요."

695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1:26:53

>>691
하긴 비비안은 뱀파이어니까...!
헨리는 안나간다고 버티는...

>>693
어딘가로 사라진다니...! 이 탈주닌자...! 하지만 그게 매력이애오!

696 비비헨리 ◆KPsdVwuHRk (2243376E+5)

2018-01-12 (불탄다..!) 21:27:20

레이첼에게 다 막힌 헨리에게 애도를.... (헨리(츄우기))

697 일인자 부캡틴◆l/SEpUL78Y (3894038E+4)

2018-01-12 (불탄다..!) 21:29:43

>>686 잃어버리는 혼나는 템인거구나!! ㅋㅋㅋㅋㅋ 음음, 다음엔 헨리가 쓰러트리는 걸로 하자~~!! 레이첼 2트 클리어 같은 느낌으로~

698 비비헨리 ◆KPsdVwuHRk (2243376E+5)

2018-01-12 (불탄다..!) 21:31:39

>>697 안이ㅋㅋㅋㅋㅋㅋ쓰러트렸다가 진짜 3트까지 갈거같은데요ㅋㅋㅋㅋㅋ(오들오들)

699 일인자 부캡틴◆l/SEpUL78Y (3894038E+4)

2018-01-12 (불탄다..!) 21:34:36

>>698 ㅋㅋㅋㅋㅋㅋ 미안해... 적당적당히 했었어야 했는데,,, 원래는 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

700 비비헨리 ◆KPsdVwuHRk (2243376E+5)

2018-01-12 (불탄다..!) 21:38:08

>>699 괜찮아요!!!! 헨리 이길 가능성이 거의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오래 못싸우니까요!!! 재밌었어요!!!

아니.. 뱀파이어라서도 있는데 비비안은 바다에서 젖는걸 싨어해서...

701 일인자 부캡틴◆l/SEpUL78Y (3894038E+4)

2018-01-12 (불탄다..!) 21:44:17

>>700 그래도... 뭔가 사이좋은 투닥투닥 하고 싶었는데,,, 으음~~~ 시원치 않네!!!

702 비비헨리 ◆KPsdVwuHRk (2243376E+5)

2018-01-12 (불탄다..!) 21:45:35

에... 부캡 원래 이런거죠!!!!!! 투닥투닥이 안되는건헨리 말못하고 레이첼도 말이 거의 없잖아요!?

703 에일린주 (8997815E+5)

2018-01-12 (불탄다..!) 21:45:59

에일린은 바다로 가면 흥분해서 모래사장을 막 뛰어다니고 비치볼 가지고 멍멍이처럼 놀것 같습니다. 아, 바다는 안들어가요, 털이 젖어서 몸이 무거워지는걸 끔찍하게 싫어하니까요.

704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1:46:26

>>703
멈뭄미...! 끼여엉!!!

70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6969669E+4)

2018-01-12 (불탄다..!) 21: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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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ミヲrソ ヽソ       [/ノ ヽ     =ヲ

706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1:47:08

안녕하세요 알리시아주!!!

707 비비헨리 ◆KPsdVwuHRk (2243376E+5)

2018-01-12 (불탄다..!) 21:48:13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앗 근데 레이첼 인간 한번도 안먹었어요!? 비비안이 가서 안먹었냐고 막 혼내도 되요???(레이첼:사라져

708 일인자 부캡틴◆l/SEpUL78Y (3894038E+4)

2018-01-12 (불탄다..!) 21:49:08

>>702 아냐!! 이럴 순 없어!! 헨리도 다음에 팍팍 무장하고와라~~!! 막막 톤파로 옆구리에 대고 쏘고!! 산소호흡기라도 들고 오고!!! 투닥투닥이 장난이야! 어!!!!!!! 이뇨석들~~~~~!!

709 에일린주 (8997815E+5)

2018-01-12 (불탄다..!) 21:49:49

어서오세요 알리시아주.

710 비비헨리 ◆KPsdVwuHRk (2243376E+5)

2018-01-12 (불탄다..!) 21:50:47

>>708 애초에 다시 레이첼이랑 싸우라면 식겁....(헨리(동공지진))

711 찌그레기 아나이스 - 귀여움의 화신 에일린 (8371939E+5)

2018-01-12 (불탄다..!) 21:51:23

“당하는 입장에서는 꽤 불쾌하거든. 누가 널 육포로 말려 먹겠다고 말하면 좋아할 수 있겠어?”

물론 아나이스의 반응이 조금 과도한 감은 있었다. 대놓고 짜증서린 표정을 드러 낸다거나, 적의를 숨기지 않는다는 면이 그랬다. 그리고 굳이 거리를 벌리지 않는 점도. 나는 네 식사감이 아니야. 단호하게 내뱉었다.

“그렇게 방심하며, 여유부리다가는 또 거하게 당하겠지.”

첫 만남의 기억을 상기시켜 주려는 듯이 말을 꺼낸다. 팔에서 흐르는 피가 손가락을 타고 바닥에 떨어지면 아나이스는 거슬린다는 듯이 제 옷에 대강 문질러 닦아버린다.

“그런 식으로 쳐다보지 말아 줄래, 멍멍아.”

미소를 지워내며 순식간에 에일린을 노리고 화살을 쏘아보낸다.

“좋은 정보를 얻었네. 그 상태로 노토스에 한 번 놀러와. 수배를 걸어 둘 테니까.”

늑대의 모습에서 인간으로 변한 것에는 솔직히 조금 놀랐지만 어디까지나 그것 뿐이였다. 환상종인데 저것 쯤이야. 같은 느낌이였다.

“흠, 그런데 갑자기 그 싫어하는 모습으로 변한 이유는-“

손에 들고 있던 화살을 던져버리는 행동에 말을 끊으며 피해보려 하지만 반응이 늦어버린 탓에 옆구리에 화살이 박혀들었다. 손으로 입을 막아 비명이 새어나오지 못하게 막으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에일린을 한번 노려보며 최대한 강하고 빠르게 화살을 날린다. 아직 공격할 힘은 남아 있는 듯 했다.

712 일인자 부캡틴◆l/SEpUL78Y (3894038E+4)

2018-01-12 (불탄다..!) 21:51:51

>>707 입도 안 댔음!!! 마소 소모하면 평소보다 많은 수면 취하거나 다른 음식들 먹어서 채우는 편이지 핫하! ㅋㅋㅋㅋ 뭔가 채식주의자 같다... 혼내도 돼!! 드루와 드루와~!

713 아나이스주 (8371939E+5)

2018-01-12 (불탄다..!) 21:52:17

대체 왜 저렇게 길어진거지...(먼산) 알리시아주 어서오세요!

714 시이주 (5837024E+5)

2018-01-12 (불탄다..!) 21:53:07

여러분 관ㄴ캐털고싶다...(꼬물)

715 일인자 부캡틴◆l/SEpUL78Y (3894038E+4)

2018-01-12 (불탄다..!) 21:53:17

>>710 ㅋㅋㅋㅋㅋ 안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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