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328540>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3. 스키장 갑시다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07 21:35:30 - 2018-01-10 17:11:30

0 이름 없음◆RgHvV4ffCs (8093456E+6)

2018-01-07 (내일 월요일) 21:35:30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920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2:19:18

>>918 화재사건 때 유혜는 찾아와준다면 속으로 기뻐했겠지만 겉으로는 기쁜티를 못냈을거예요. 마음이 힘들어서 누군가가 자기를 도와주길 은연중에 바라고 있었지만 어머님이...(흐릿) 그래도 센하가 찾아와줬다면 처음에는 힘든 게 아닌 척 티를 안내도 나중에 지나면서 점점 속마음을 열 거 같아요!
그리고 22살 때 센하가 찾아온다면 센하를 보자마자 펑펑 울었을 거 같네요. 자기 혼자 막 힘들어하다가 어쩌다보니 인간관계도 박살나고(...) 해서 힘들다가 힘든 순간에 센하가 찾아와주니 의지하는 친구, 그리고 정말 고마운 친구가 될 거 같아요! 익스퍼는... 으음 사실 익스파 발현을 시점으로 성격이 정상화 된 거라 센하가 눈치 챘을 수도 있지만, 유혜는 센하가 익스퍼란 사실을 몰랐을테니까 아롱범팀에서 어!? 너!? 이렇게 됐다고 봐야할 거 같아요! (또다시 데자뷰

92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2:27:20

>>920 유혜가 그런 반응이라면 센하는 두 사건 때 모두 다 웬만하면 매일매일 유혜를 찾아갔을 거예요! 갖가지 구실 핑계를 붙여가면서, 가끔은 먹을 것 같은 걸 사오면요!
22살 때 펑펑 운다면 순간적으로 당황했다가도 일단은 진정시키려고 했을 거예요. 울음이 그친다면 그 뒤로 잠시 어색해서 아무말도 못하다가 금방 정신을 차리고 특유의 사차원적 대화를 이끌어나갔을 것 같아요.
성격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는 센하는 익스파를 캐치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연관짓기도 힘들고. 그래서 센하도 아롱범에 들어와서 유혜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을 것 같네요!
이 정도면 된 걸까요 선관? 혹시 더 원하시는 부분 있으신가요?

922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2:36:57

>>921 이정도면 충분한 거 같아요! 수고하셨어요 센하주 (*´∀`*)
아롱범팀에서 만나고 나서는ㅋㅋㅋㅋ 정말 충격을 엄청 받을 듯 해요ㅋㅋㅋㅋㅋ
유혜 ; 너도...?? (충-격

92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2:39:37

>>922 유혜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부둥부둥)
아앜ㅋㅋㅋㅋㅋㅋ양쪽으로 모두 충ㅡ격을...ㅋㅋㅋㅋㅋㅋ
센하: ...아침 드라마도 아니고...(충격22)

924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02:40:26

아앗 배터리가 어느새 4%인 관계로 센하주는 이제 슬슬 자러 들어가야겠네요...!(동공지진) 유혜주도 어서 주무세요! 그럼 저는 이만!

925 유혜주 (6561011E+6)

2018-01-10 (水) 02:42:07

네네 센하주도 좋은 꿈 꾸세요!

926 울프 - 정상 (6209136E+6)

2018-01-10 (水) 10:13:46

"없어요? 아, 하긴 그랬겠다. 아, 아 맞아. 그 때 물어보려고 했는데 얼버무려서 유야무야 넘어갔었죠! 이 능구렁이-"

부사수 시절이 생각나자 그랬는데! 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락바락 대들었다. 어, 내가 그 때 얼마나 마음 졸이면서 물어봤는데 은근슬쩍 넘어가버리고, 어?
그게 착임 첫날이었다는 건 잠시 잊은 채 그 때의 불만을 와르르 쏟아내고 부루퉁하게 그를 보았다.

"막 놀러다닐거야. 몰래몰래 폐가 가고 폐공장 같은 호러스팟 찾아다닐 거야."

일부러 들으라고 하는 소리다. 두 볼에 빵빵하게 바람을 넣고 한동안 투덜거리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낯빛을 바꾸었다. 말은 이렇게 해도 귀찮아서 안 해. 음, 나 말고 프레이나 보내볼까. 실황 영상 찍어오라고.

그가 손목을 만지는 동안 꼼지락거리고 있다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하품한다. 흐암. 눈물이 찔끔 맺힐 정도로 하품을 하고 눈을 깜빡인 나는 그를 붙들고 칭얼거렸다.

"슬슬 자요. 졸려..."

자자, 응? 자러가자.

927 지현 (3610404E+5)

2018-01-10 (水) 10:58:46

분명 몸살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코+몸살감기 3종세트...;ㅁ;

928 치원주 (8112489E+6)

2018-01-10 (水) 11:13:54

못 돌렸으니.. 갱신이라도 열심히! 갱신!

929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1:38:41

핫챠 센하주가 갱신합니다!

930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11:47:53

지은주 갱신합니다.

931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1:50:00

적절한 타이밍에서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오후에요!

932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11:50:40

스레주 어서오세요!

933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1:52:50

센베과자 먹으며 갱신해요!

934 지은주 (0862591E+6)

2018-01-10 (水) 11:54:08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935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1:54:30

반가워요!!XD

936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1:58:15

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헤세드주도 어서 오시고요! 그리고 온지 얼마 안 된 상황이지만 스레주는 식사를 하러 갑니다!

937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1:58:48

다녀오세요 레주!

938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1:59:12

그리고 반가워요!!XD

939 타미엘주 (3860195E+6)

2018-01-10 (水) 12:06:02

잠깐 갱ㅅ)ㅁ합니다! 다드ㄹ 안녕하새요 .

타미엘주: (어쩐지 몸이 무겁고 영 이상하다.)(어라. 왜 눈 앞이 가물가물거리지..)(몸이 잘 안 움직이는 느낌..)(어라. 어라...?)어....으...

음. 결론은 독감에 약간 염증이군요. 약 먹었더니 졸리네요 과하게...으.망#ㅐㅆ"ㅠㅇ;;;";우

940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2:25:04

스레주가 식사를 마치고서 갱신하겠습니다!!

941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2:27:15

점심 먹고 갱신인데..... 타, 타미엘주우우우....8ㅁ8..!!!!!(토닥토닥)(부둥부둥) 요즘 계절독감 독해요88!!!(부둥둥)

942 5년 전 어느 사건 (588945E+62)

2018-01-10 (水) 12:27:55

한국의 어느 백화점.
커다란 폭발음을 시작으로 이곳은 지옥으로 변했다. 비명을 지르고, 울음을 터뜨리고, 살기 위해 달린다. 혼란 그 자체였다.
나도 그 속에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달리는 건 어려웠다. 당연한 일이었다. 다들 자기 살기 바쁘니까.
한 사람이 달려나가면서 내 어깨를 쳤다. 나는 그만 중심을 잃고 쓰러져버렸다. 아픔이 저릿하게 다가온 탓에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그런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갔다. 아아, 손이 떨린다. 눈에 보여.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아, 어째서 다들 자신밖에 모르는 걸까...원망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소리는 절대로 아니었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쾅.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였다. 두려움에 휩싸인 사람들은 일제히 비명을 내질렀다. 나는 비명도 못 지르고 그저 숨을 삼켰다.
일어서지 못한다는 공포 속에서 불현듯 한 사람의 모습이 뇌리를 스쳤다.

...엄마.
지금 어디 있어요.

"...엄마, 엄마아...!"

건물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다시 한 번 울러퍼졌다. 바닥은 한없이 차가운데, 따뜻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왜.
왜 일어서지 못하는 거야.
이대로라면...분명...분명...

순간,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헤집어서 내가 어떤 생각에 다다랐는지 모르겠다.
꺼져가는 목소리로 한 사람을 부르는 것밖에는 불가능했다.

"...엄, 마아..."

94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2:28:49

리갱합니다! 으아아 군것질하고 싶다...

944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12:32:56

타미엘주랑 센하주 모두 어서오세요!

945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2:34:37

지은주 안녕하세요! :3

946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2:36:15

어서 오세요! 센하주!! 헤세드주! 그리고 저건 센하의 과거인가요? 백화점이라... 시트에는 없었던 정보네요. 센하는 과거에 백화점 붕괴 사건에 휘말렸던 적이 있었나요? 아..아니..근데 엄마는 어떻게 된 거예요!!(동공지진)

947 헤세드주 (9887778E+5)

2018-01-10 (水) 12:44:15

센... 센하야...(동공지진)

센하주 어서와요!!

948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07:39

으아아 밥먹고 다시 왔더니...!

>>946 정확히는 센하가 휘말린 게 아니랍니다! :D
엄마는...(시선회피)

949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08:09

>>947 괜찮아요 센하가 아니에요!!(파아)(?)

950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10:35

그렇다는 것은 그 성재라는 친구로군요! 걔밖엔 리스트가 없어요!

951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12:13

>>950 ...사, 사실 그 친구도 아닙니...(시선회피)
다음 독백에서 밝혀질 예정이에요 아마(?) :3

952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13:20

응?! 그 친구도 아니라니..! 그럼 대체 누구죠?! 에잇! 다음 독백에서 확인하면 되겠군요!

953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14:43

>>952 그렇습니다!(?) 그런고로 천천히 다음 독백을 쓰고 있습니다. 이 독백의 시점은...현재네요! 아마 스키장 이벤트 다음에 일어난.

954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17:38

그러고 보니 알트주가 요새 안 보이는 것이 조금 걱정이네요. 음..음.. Case9는 알트주가 없으면 진행 자체가 안되는데... 음..(고민중) 진짜 정 안 보이면 Case10과 Case9의 순서를 바꿔도 되겠지만....

955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19:16

>>954 아앗 그렇네요...(동공지진)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정말로...(토닥토닥) 어떻게 도와드릴 수 없는 게 마음아프네요 ;ㅁ;
그리고 알트주 별 일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956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20:23

이렇게 말하면 Case 때문에 걱정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알트주는 늘 오실 때마다 바빠보여서 그게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 별 일 없으실거라고 믿어야겠죠.

957 센하주 (588945E+62)

2018-01-10 (水) 13:22:49

별일 없으셔야죠..네. 레주의 심정 이해해요.(보듬보듬)

958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25:50

가능하면 제 목표는 1월 21일까지는 Case 10까지 다 끝내는 거랍니다. 사실 1월 마지막주 금토일에 2박 3일로 놀러가는지라..그 주는 스토리를 못하고 이벤트 띄우고 갈 가느서이 매우 크거든요. 일단... 1월까지는 전반부를 다 끝내고 이제 남은 시간 동안 후반부를 진행하고 싶어지네요.

959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3:33:02

아무튼 스레주는 동사무소에서 뽑아야할 것이 있어서 좀 다녀오겠습니다!

960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4:02:20

한달만에...드디어....정시퇴근....! (환호

갱신!

961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4:31:23

집으로 돌아온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울프주는 축하합니다..!!

962 로제-우리 누나 (5617756E+5)

2018-01-10 (水) 14:51:45

정말 괜찮은걸까. 당신을 빤히 바라보다가 당신이 품 안으로 바르작거리며 파고들자 조용히 미소지었다. 다른 누구에게 이랬더라면 필시 질투를 할터라지. 앞으로는 나한테만 이렇게 안겨주길 바랄게요. 그대의 머리카락에 뺨을 파묻었다. 부드러운 머릿결이 뺨을 스치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듯 했다.

앗, 엘리베이터가 왔구나. 어느새 문이 열리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휠체어를 끌고, 당신과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버튼을 누르고 문이 닫힐 때 즈음.

"앗, 아앗. 사실을 말했는데 왜 그래요. 아얏."

아프진 않았지만. 자신의 가슴팍을 두들기더라. 그 모습조차 미치도록 사랑스러웠지만. 그래도 이럴줄은 몰랐는데. 볼을 잠시 부풀리나 싶더니 당신을 꾸욱 끌어안았다.

"꼭 곰인형 같네요. 기분 무지 좋다."

963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4:52:40

어서 오세요! 로제주! 좋은 오후에요!!

964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4:57:21

흐헤헤헤헤헿헤헤헿헤헤헤
일찍 가도 청소에 빨래에 할게 산더미지만..그래도 일찍 간다니 ㅠㅠㅠ 진짜 행복해요 ㅠㅠㅠ

965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4:58:06

어서오 로제주! 좋은 오후!

966 아키오토 센하-악연 (588945E+62)

2018-01-10 (水) 14:59:54

버스 안으로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는 버스 안을 천천히 걸으면서 빈 자리를 찾았고, 중간 즈음에서 유일한 빈 자리 하나를 운 좋게 발견하였다. 옆자리에 앉아있는 모자를 쓴 청년에게 다소 어색한 한국어로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 앉았다. 창문 밖을 바라보던 청년은 "아, 네"라며 남자를 무심코 돌아보았다. 남자도 문득 청년을 바라보았다. 시선이 맞았다.

"아."

청년이 먼저 외마디를 흘렸다. 그러자 이어서 남자의 입에서도 같은 외마디가 흘러나왔다. 두 사람은 즉시 서로 시선을 피하였다. 표정이 모두 좋지 못하다. 굳이 표현하자면 벌레라도 씹은 표정이라고 할까.
버스는 출발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침묵이 내려앉았다.

"...설마 너였을 줄은."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일본어였다.
청년은 불만 가득한 무표정을 흘깃 남자에게로 향했다가 다시 창문 밖으로 돌렸다.

"아, 오늘 일진 왜 이러지..."
"여기 살았냐."
"최악이다..."
"질문에 답해라."
"시끄럽네. 지금 기분 나쁘니까 건들지 말아줄래."

또 다시 침묵이 따라왔다. 그 상태로 계속 있다가 결국 청년은 한숨을 쉬고 그 침묵을 깼다.

"여기엔 무슨 볼일이야. 얼른 일본으로 꺼져줬으면 좋겠는데."
"네놈에게 알릴 이유는 없다."
"아, 그래. 필요없어. 어차피 대충 짐작은 되고...아아, 생각할수록 기분 나빠. 역시 이 버스에서 당장 내려, 당신."
"왜 내가 내려야하는 거지? 네놈이 내려라."
"아니면 그냥 지금 당장 죽던지. 제길, 살아있었어. 하수구에 머리 박고 죽었으면 좋겠는데."
"닥쳐라. 네놈이나 죽어라."
"먼저 죽어주면 한 번 생각해보지."
"입조심해라."
"하, 누가 누구더러 조심하래."

살벌한 일본어가 오가더니 또 다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 남자가 다시 조용히 입을 열었다.
번갈아가며 침묵을 깨는 꼴이다.

"...하나만 물어보지."
"묻지마."
"하루나, 그리고 코우스케."

두 사람의 이름이 나오자 청년은 표정을 찌푸리고는 남자를 노려보았다.

"무슨 의미야."
"설마하는 건데, 5년 전 그 사건...네놈의 짓은 아니겠지."

그대로 입을 닫고 남자는 질세랴 청년을 묵묵히 노려보았다. 소년은 질린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레짐작도 정도가 있지. 난 그런 더러운 일에는 관심없어."

다음 정류장에 도착한다고 안내하는 소리가 울러퍼졌다. 청년은 무릎을 잡고 일어서고는 자리에서 벗어났다.

"...당신들과는 다르게 말이야. '고미'키."
"코미키다. 가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고미'키가 더 어울리는 건 솔직히 인정하는 게 좋을 걸. 쓰레기만 있으니까."

가소롭다는 듯 조소를 흘리고는 버스 뒷문이 열리자 청년은 기세 좋게 뒤돌아서 내려버렸다.

//두번째 독백과 리갱!

967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5:00:14

그래도 빨리 퇴근하는 것이 어디인가요! 요 근래 울프주..너무 하루하루 힘들어하셨는걸요..! 집안일....힘드시겠지만..그래도 푹 쉬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968 울프주 (6209136E+6)

2018-01-10 (水) 15:03:12

ㅎㅎ 그러게요. 집안일 정도야 야근에 비하면!! ㅋㅋㅋㅋ

센하주 어서와!

969 이름 없음◆RgHvV4ffCs (7421823E+5)

2018-01-10 (水) 15:08:21

코미키....으음...시트에도 나온 그 가문이로군요. 과연...저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이런지...아무튼 어서 오세요! 센하주!! 좋은 오후에요!

970 지은주 (3132543E+6)

2018-01-10 (水) 15:22:57

에에 수업 끝났다!! 지은주 리갱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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