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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거의 성불할 뻔 했는데 도로 묶여버리다니 원통합니다. 엄청난 뭔가가 있었는데 잊혀져버렸다니 두 배로 원통합니다. 펜실리아가 뛰어나지면 안 되는 건 엔시오 가문에 친자식이 따로 있었기 때문일까요? 아닌가 혼외자식인데도 들여와 키웠던 걸 생각하면 자식이 없었나...
와 그런데 펜실리아 외형설정 너무 멋진데요. 막연히 뭔가 샤프하고 학구적인 미인이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었는데, 얼음마법사같은 외형인데 화염마법사인 반전이랑 청염 백염 불꽃색은 정말 생각 못했습니다. 차가워 보이지만 더 뜨거운 불꽃 진짜 너무 멋집니다. 뭔가 진짜 '화염''마법사'라는 느낌이네요.
사실 저는 외형쪽은 거의 생각을 못해서 그냥 간단하게 불속성이니까 붉은 머리 붉은 눈, 그런데 황태자 캐릭터는 금발이 국룰이니까 자라면서 금발로 변함,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조이는 황제의 스파이다 보니까 기억에 남지 않을만한 흐릿하고 무난한 인상일거라 생각했던 것 같고....대신 첫째 황녀의 모습일 때는 제가 신성력을 투명하다고 설정했는지 수은같은 느낌이라고 설정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어느 쪽이든 신성력의 영향을 받아 이질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반쯤 투명한 유리인형이나 금속으로 된 조각상처럼 보였겠죠.
펜실리아가 보낸 편지의 분위기가 조금씩 부드러워졌던 건 저도 기억이 납니다. 아마 플렘이 그거 보고 좋아서 편지 끌어안고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걸 조이가 보고 더 한심해했던가.. 뭔가 조이가 플렘 대신 로웬에게 보냈던 편지에서 드러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하네요. 아, 그러고보니 로웬은 어떻게 생겼었나요?
>>512 아앗, 성불도 안되지만 원통한 것도 안되는데? ㅋㅋㅋ 이럴 때 내 기억력의 한계가 아쉽네. 그런데 이거 도대체 언제 나눴던 편지인거지? 일 년은 넘은 것 같고... 한창 내가 상판에 상주할 때였으니까.... 상당히 오래 전인 것 같은데, 플렘주는 기억하고 있을까? ㅋㅋㅋ 나는 그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걸?(큰일)
펜실리아 외형 설정 멋있다고 해줘서 고마워! 플렘 외형도 좋은데? 역시 황태자는 금발이 국룰이지(끄덕끄덕) 붉은색 머리에서 자라면서 금발로 변했다니 그거 좋다. 뭔가 햇빛 비추면 붉은 빛이 날 것 같고. 더 따듯한 금발일 것 같고 그렇네! 금발에 붉은 눈도 멋있다고 생각해! 첫째 황녀의 모습이 투명한 유리인형이나 금속으로 된 조각상으로 보일 것 같다니 엄청 창의력이 뛰어난 것 같아. 상상력도 말이야. 플렘주는 나와의 짧은 편지를 이어나가는 것에도 이렇게 다양한 설정을 두고 있었구나. 너무 멋있고.... 너무 아쉬워!ㅠㅠㅠㅠㅠ
플렘이 데굴데굴 굴러다녔다니 넘 귀엽고 ㅠㅠㅠㅠ 로웬은 레몬빛 구불구불한 머리카락에 연두빛 눈동자라고 생각했어. 되게 따뜻한 색이면서도 차가운 느낌이 나는 캐릭터라고 해야할까. 다른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따뜻해보이지만 내면은 차갑고 기회주의자적인 캐릭터라고 생각이 나네.(기억이 왜곡되었을지도 몰라 사실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드믄드믄하니까 ㅋㅋㅋㅋ) 하지만 펜실리아와는 정말 친한 사이라고 생각해. 펜실리아가 겉으로는 차가워보여도 속으로는 따뜻한 애라서, 그리고 로웬은 펜실리아에게 빚진 것이 있으니까, + 정이 들어서 도와주려고 했었지.(맞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계속 설정도 듣고 잡담도 하고 하니까 정말 너무너무 좋은데, 미련이 남는걸...? ㅠㅠㅠㅠㅠ 제대로 스토리를 이어나갔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싶고. 그리고 서로 설정도 공유하고 일상도 같이 짜고 그랬으면 정말 재미있게 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또 플렘주의 쩌는 설정이 너무 아쉽기도 하고.
하지만 여기서 일대일을 제안하면 이전의 추억이 바래버리거나 안 좋은 기억으로 남게될까봐 덜컥 겁이 나기도 해 ㅠㅠ 아마 일대일을 한다면 다시 짜야하는 설정도 있을것이고 그 때의 펜실리아와 다른 느낌의 캐릭터가 될 수도 있겠지... 플렘주는 그저 추억으로만 남겨두고 싶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아쉬워서... 으으, 나는 일대일 생각도 있는데 플렘주는 어떻게 생각해?(찌르기) 강요는 아니고 편하게 이야기해줘! 사실 나는 편지 스레에서의 작은 인연이 이렇게 만나서 뒷설정을 풀고 있다는 것도 너무 기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사실 꿈이 아닐까...?)
>>513 그게....제가 여러 이유로 상황극 자체를 쉬는 중이라 일대일은 힘들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제안 주신 건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잠깐 플렘처럼 데굴데굴 구르고 왔습니다. 기쁜데 슬프고 슬픈데 기쁘고 그러네요...... 편지는 2019년 초에 처음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난 학기에 이런 일이 있었다, 하고 시작해서 점점 현실과 시간이 일치해가는 그런 느낌으로 가려고 했었거든요. 곧 22년이니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도 이렇게 다시 만난 게 정말 기적같고 신기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반갑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오랜만에 캐릭터 설정도 풀고 잡담도 하고 하니까 너무 재밌고 즐거운데..잠깐 방 한바퀴만 더 굴러다니고 오겠습니다 진짜 저도 너무..너무 아쉽고.......그래도 너무 반갑고 감사했고 오랜만에 봬서 너무 좋았고 그랬습니다!!!!
>>514 아이고 ㅠㅠㅠㅠ 사정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 제안에 맘상하지 않고 좋아해준 것만으로 나도 고마워! 정말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한 게 정말 기적적이고 너무 좋았어. 3년 전이었구나!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와 내 캐릭터를 기억해줘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답을 달기 민망하고 어려웠을수도 있었을텐데 용기내서 답변해줘서 너무 고마워!!!
만약 편지글 찾게 되면 못다말에 꼭 올려줘!! 보게 된다면 너무 기쁠거야. 가끔 기억날 때나 사정이 풀리게 될 때도 불러줘. 만약 내가 그 때도 상판에 거주하고 있다면 꼭 응답할게.
나도 너무 반갑고 고마웠고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고 그랬어!!(데굴데굴) 앞으로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어려운 일들은 다 잘 해결되길 바랄게!!!!(대충 이제 성불해도 괜찮다는 뜻 ㅋㅋㅋ)
situplay>1596246550>625 편지가 아닌데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이쪽으로 빼서 얘기할게~ 나도 개인적으로는 2번이랑 4번이 마음에 들어 ㅋㅋㅋㅋ 사실 난 1번 같은 새드엔딩도 좋아하는데 그럼 남은 '네'가 너무 힘들 것 같으니까 ㅠㅠ...! 2번이라면 역시 해피엔딩이 좋아서 결국에는 '너'랑 같은 마음이 될 것 같아 ㅎㅎ 어떤 형태의 사랑인지는 아직 결정이 안 돼서 그렇지, 인어도 '너'를 사랑하고 있을 테니까. 4번은 예측이 안 되지만 엄청나게 괴로운 표정으로 울 거라는 건 확실하겠네...! 그 사람이 죽어서 슬픈 건지, 자기가 우유부단한 탓에 '너'에게 끔찍한 경험을 하게 만든 게 슬픈 건지 자기도 구분하기 어려워하겠다. 인어는 인어공주 모티브도 맞고 운디네에서도 조금 가져왔어. 필연적으로 실연을 겪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점이랑 물을 공통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외형은 일단 푸른 눈인데, 머리카락은 금발, 빨간머리, 은색, 검정, 갈색... 처럼 엄청나게 다양하게 생각했었어 ㅋㅋㅋㅋ 딱히 정한 게 없는 것도 맞아서 그냥 원하는 외형으로 생각해주면 될 것 같네! 혹시 '너'에게도 숨겨진 설정이 있었을까? 나도 듣고 싶어 ^ㅁ^
>>516 맞아 1번이면 내 캐가 많이 힘들어 할 것 같구..! 음 '너'라고 부르기 애매하니까 즉석에서 이름을 지어버릴까? 음... "웨인"은 어떨까 싶네! 인어씨도 웨인을 소중히 여기는 게 느껴져서 좋았어. 웨인의 고백에 너무 혼란해하거나 힘들어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야. 그나저나 4번은 웨인이 그사람을 죽이지 않았을테니 제3자가 죽였다고 생각했거든. 마침 우연히 다른 사람이 죽이게 되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 사람이 사랑한 사람의 전애인이라거나(??) ㅋㅋㅋㅋ 제3자가 그 사람을 죽였다면 인어씨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 그래도 슬퍼하고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사랑했었으니 지키고 싶었을텐데 말이야.
인어공주와 운디네에서 모티브를 가져왔구나! 나는 인어공주만 생각했었거든. 눈동자가 푸른 눈이라니 예쁠 것 같아. 어떤 머리카락이든 너무 예쁠 것 같지만 역시 인외라는 느낌이 드는 금발, 적발, 은발이 예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취향...
웨인의 설정은 쓰면서 이런게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던 건 있었어. 웨인은 검정머리카락에 검은 눈동자, 너무 어둡지는 않지만 건강한 색의 살짝 탄 피부일 것 같고 곱슬기가 내려오는, 목덜미를 덮지 않는 정도의 살짝 긴머리를 가졌어. 바다를 사랑해서 어릴 적부터 배를 탔지만 10대 후반에 사고로 발목 아래를 절단해내야 했고, 그 이후로 의수를 사용해. 그래서 다시는 배를 탈 수 없게 되었고 등대지기가 되었지. 등대지기로 일하면서 바다의 해양생태계를 연구하고 있다는 설정이야. 뱃사람이었기 때문에 사고 이후에도 운동을 열심히 해 몸은 좋지만 책을 많이 읽은 탓인지 원래의 얼굴 생김새가 그런 것인지 뱃사람 특유의 사나움이나 거침은 적다는 느낌. 나이는 25정도로 생각 중이었지!
>>517 앗 편지에 죽인다는 내용이 있어서 내가 헷갈렸나보다 ㅠㅠ! 제3자가 죽였다면 그 사람이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 아니라 치정극에 엮여 죽었거나... 평범한 사람이라면 정말 운 없게 강도에 당해 죽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 느낌. 태어나서 처음 겪는 가까운(?) 혹은 아는 사람의 죽음이라 한동안은 슬퍼할 것 같아. 처음에는 해가 뜬 뒤에도 사라지지 않아서 어리둥절하다가 곧 직감적으로 그 사람이 죽은 걸 알고 눈물 떨구지 않을까 싶고.
그럼 일단 인어는 은색 머리면 좋겠다. 웨인과 처음 만난 게 밤이 아닐까 싶어서 ㅎㅎ 인어는 처음부터 등대의 빛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종종 구경했을 것 같아. 저 빛은 어디서 오는 걸까 늘 궁금해하면서. 그래서 처음 웨인을 만났을 때는 별지기라고 생각했을지도! 아직 인간들 문화에 대해 잘 몰랐을 때니까... 어쩌면 웨인이 인어의 목소리를 알고 있는 단 한 사람일 수도 있겠네.
웨인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까 더더욱 인어가 별지기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머리카락이랑 눈동자 보면서는 밤하늘을 떠올렸을 것 같고, 웨인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부터는 성품에서 반짝이는 면에서 별을 연상했을 거야. 개인적으로는 바다를 사랑한 뱃사람으로 살다 사고로 더이상 배를 못 타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바다를 사랑하는 것 같은 모습이 진짜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라고 느껴졌어 ㅎㅎ
그 사람은 왕자는 아니지만 지역 유지의 아들이니까 지역의 왕자님 정도로는 볼 수 있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 금발에 초록눈, 희고 곱상한 인상이라 아주 곱게 자란 도련님처럼 보이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 중!
>>519 뭔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치정극에 얽혀 죽는 것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야! 인어씨의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의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는 한다! ㅋㅋㅋ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이니 죽음이 편하지만은 않겠지. 뭔가 어부지리로 자신이 살았다고 하더라도 인어씨는 그 사람이 죽지 않기를 바랬었으니까.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더라도 말이야.
은색 머리의 인어씨라니...! 달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머리카락을 가졌을 것 같아. 그래서 웨인도 인어씨를 처음 봤을 때 두 눈을 의심했을지도 모르겠다. 사람이라기에는 너무 이질적인 머리색인데다가 밤바다에서 나타난 사람이라니. 처음엔 바다의 요정같은 것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는걸? 바다 속으로 들어갈때 보인 꼬리 때문에 인어가 존재한단 말이야...??? 하고 놀랬을 것 같아. 그래서 인어씨의 꼬리비늘색은 무엇인가요....(뭐 하나라도 건져서 먹겠다는 집념)
별지기라니 너무 낭만적이면서도 너무 예쁜 표현이다 88 인어는 등대 안에 별이 들어있어서 빛이 난다고 생각했던 걸까? 그리고 그 별을 지키는 것이 웨인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 ㅠㅠㅠ 넘 순수하고 표현 예쁘고 웨인의 성품 속에서 별을 봐주었다니 너무 말이 예쁜 거 아냐? ㅠㅠㅠㅠ 웨인이 잃어버린 것은 오른쪽 발이라는 설정! 내가 위에 의수라고 적었는데(머리박) 의족이라고 해야 정확한 거야! 큽... 이제 배는 유람선 같은 관광용 배밖에 타지 못하는 몸이 되었지만 늘 뱃사람으로 거친 항해를 했던 그 시절을 잊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바다는 늘 무언가를 주는 것처럼 언제든 소중한 것을 가져가는 존재이니까. 뱃사람으로 바다에 빠져 죽는 사람도 많이 봤을거고, 언젠가는 바다에 빠져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발을 잃은 것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견뎌낼 수 있었던 걸거야!
지역 유지의 아드님이었구나! ㅋㅋㅋ 왠지 막 상상이 된다. 금발에 녹안, 희고 곱게 자란 도련님이라니 완전 웨인의 반대잖아! 이런 관계성 좋지(냠냠) 상상하니 치정극으로 죽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걸? 그럼 인어공주 이야기처럼 배에서 바다로 빠진 그 사람을 인어씨가 구해주다가 사랑에 빠진 거려나? 그렇다면 인어씨는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반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걸?(농담)
웨인과 인어씨의 첫만남에 대해 편지를 쓰면서 한 생각은 인어씨가 다리를 얻어서 뭍으로 나오는 모습을 웨인이 봤었다, 라는 생각이었지만 참치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 전에 바다에서 몇 번 봤다는 설정이 더 끌린다 ㅠㅠㅠ 멀리서 인어라는 것을 보고 알고 있었는데 뭍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얘 인어였는데???? 하고는 정체 들킨 것 알게되는 것도 좋고, 인어일 때 서로 교류를 했었다가 인어씨가 그사람을 사랑해서 뭍으로 나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어씨의 육지 사회화(?)를 도와준다는 설정도 좋고. 다 맛있군... 어쨌든 웨인이 인어씨의 사회화를 도와줬을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었어! 참치는 어떤 설정이 더 좋을지 모르겠네! 목소리를 들은 마지막 사람이라는 점에서 후자도 더 끌리기는 한다. 인어씨 목소리 너무 예뻤을 것 같아!88
그러고보면 두 사람다 장애를 가지게 된 것이로구나. 인어씨는 목소리를 잃은 농아인이고 웨인은 발을 잃었으니. 인어씨 다리를 얻기 위해서 목소리를 버린 것과 웨인이 발을 바다에 잃고 등대지기가 된 것이 뭔가 대조되는 기분이고 그렇다 88
>>522 인어의 꼬리는 머리색이랑 비슷한 은색이야. 대신에 빛 받으면 오팔처럼 무지개빛으로 빛날 것 같아. 처음에는 웨인이 자기 본 줄 모르고 멀리서 구경하다가 들킨 거 알고 놀라서 바다로 돌아갔을 것 같고, 좀 지켜보다 나쁜 사람 아닐 것 같다는 판단에 조금씩 가까워졌을 것 같다 ㅎㅎ 조금씩 거리가 줄어들다가 처음 인사하고 악수라는 인간식 인사도 배우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이미 알고 있던 쪽이 조금 더 끌려...!
밤에 반짝거리니까 저 안에 태양이나 별을 담아두었겠구나 생각했을 거야. 웨인을 보고 대화를 해봤다면 차분한 느낌을 받아서 잔잔한 밤하늘을 떠올렸을 거고. 자연스럽게 웨인이 별지기니까 등대의 불빛은 별빛인 걸로! 그냥 자연스럽게 의족으로 읽어서 잘못쓴줄 몰랐다 ㅋㅋㅋㅋㅋ 웨인에 대해 알수록 심지가 굳고 단단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 이야기 바깥의 독자로서 웨인의 일과 사랑을 막막 응원하고 싶어진다 。゚( ゚இ‸இ゚)゚。
참치는 농담이라고 했지만 인어가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얼굴이 맞을 거야 ㅋㅋㅋㅋ 왠지 거기엔 웨인 영향도 있을 것 같고... 잘 아는 인간이 웨인뿐이라 거의 모든 기준이 웨인에게 맞춰져 있는데 그거랑 정반대인 사람을 보고 든 신기한 마음을 사랑이라 착각해서 시작된 마음이지 않았을까? ㅎㅎ 물론 시작과 다르게 나중엔 진심에 가까워졌겠지만...
나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웨인이랑 인어가 서로 알고 있던 사이인 게 더 좋다 ㅎㅎ 처음 다리 얻어서 주저앉고 넘어지던 걸 웨인이 도와줘서 잘 걸을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 뭍에 나와서 해낸 모든 건 거의 웨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게 아닐까! 인어 목소리는 맑고 높은 목소리였을 것 같아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 ^^; 면 좋겠다고 생각중...
하나씩 잃은 게 있다는 점에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었던 거 아닐까? 그러고보니까 웨인은 어쩌다가 인어를 사랑하게 된 건지 궁금하다!
은빛 비늘이라니...ㅠㅠㅠㅠㅠ 빛 받으면 오팔처럼 무지개빛이 난다니.... 자개빛하고도 비슷하려나? 상상만해도 너무 예쁘다. 이제 예쁜 두 다리를 얻었으니 다신 못보겠지만 말이야. 머리 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해...! 나름 생각하기로는 긴머리가 아닐까(보통 스테레오타입인) 생각도 들었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까! 긴머리도 긴 생머리가 있고 구불구불한 스타일도 있을 것이고... 머리를 땋았다거나 묶었다거나....궁금합니다...(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미안해88) 멀리서 구경하다 들켰다니...! 웨인은 등대지기인만큼 망원경을 가지고 있었을테니 분명 보았을 것이다... 엄청 놀랬을 것 같아. 그리고 엄청 궁금해했을 거고. 왜냐하면 바다 생태계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었으니까 전설에서만 나오는 인어를 보았으니 엄청 놀라고 두근거렸겠지. 그리고 경계심 많은 길고양이를 길들이듯이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 일단 인간들이 먹는 먹을 것부터 나눠준다거나... 물 속에서는 먹을 수 없는 빵이나 구운 생선이나 불로 조리하는 음식 같은 것 말이야! 인어들은 아무래도 날생선을 먹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추측)
등대를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니 너무 순수하다.... 또 순수하게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가 얼굴이 맞다니!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웨인과 그 사람은 정말 다른 사람이니까 말이야! 엄청 신기했을 것 같아. 그리고 착각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그 끝이 사랑이라면 그것도 사랑이니까! 이렇게 생각할 수록 4번안으로 갔을 때 그 사람이 치정극에 얽혀 죽는 결말은 인어씨에게 너무 미안해지는걸? 그냥 그 사람의 그 사랑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ㅋㅋㅋ 나중에 전 첫사랑도 추억이 될 테니까 말이야.
그럼 웨인과 인어씨가 서로 알고 지냈던 사이로 하자! 조금씩 가까워졌다가 서로 이야기도 하고, 나중에는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했을 것 같고. 그리고 다리를 얻고 육지로 올라와서 도와준 것도 웨인이었던 것이었고. 다리에 힘이 잘 안 들어가는 것을 웨인이 도와줘서 잘 걷게 되는 것도 너무 좋다... 그리고 일반 사람같이 초급 사회화 된 다음에 그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갔는데도 잘 되지 않아서 슬퍼하면 웨인이 달래줄수도 있겠네... 인어씨와 그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너무 궁금해....
맑고 높은 목소리라니 88 넘 인어씨 인상과 찰떡이구... 은쟁반에 옥구슬이라니 너무 좋다. 서로 잘 이해하는 것도 좋구. 웨인은 처음에는 인어씨가 엄청 신비롭고 신기했을 것 같아. 달빛에 비친 그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했을 것이었고. 게다가 웨인은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이잖아. 그러니 당연히 그 바다에 사는 생명체들에게 당연한 사랑이 있고, 그래서 인어씨에게도 처음부터 호의적인 마음이었을 것 같아. 하지만 그게 이성적인 사랑이였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런데 인어씨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인어씨가 인간을 사랑하게되고, 인어씨의 인간적인 모습이나 순수하고 맑은 모습을 보면서 점점 인어씨에게 빠져들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자신과 다른 존재가 사실은 자신과 비슷한 감정과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점점 인간적이고 이성적인 마음이 싹텄을 것 같아. 그리고 그런 인어씨가 그 사람과의 사랑에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그 사람이었다면, 하고 생각하고 질투했을지도 모르겠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말이야. 아마 인어씨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끝까지 마음을 숨겼을지도 모르겠어! 인어씨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구. 왜냐하면 그 사람은 웨인과 정반대의 사람이니까 말이야!
새벽에는 종종 바다 위에 세워진 인공적인 도시를 떠올리곤 해요 :) 스레주는 자주 골골거리시곤 하셨는데 건강은 이제 괜찮으실지, 체스를 두던 아가씨는 여전하실지… 제 캐릭터의 이름은 너무 오래전이라 잘 기억나진 않지만(ㅋㅋㅋㅋ) 오래전 상판이어서 가능했던 트롤러 기믹 캐릭터와 일상을 돌려주신 분들도 생각하구요
모두 저와 함께 놀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하루하루가 정말 즐거운 나날이었어요🤗
인어의 머리는 긴 생머리! 묶어 올리는 날도 있기야 하겠지만 결 좋은 긴 머리카락이 달빛에 반짝이는 장면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 웨인이 인어를 대하는 방식이 진짜 길고양이 길들이는 것 같아서 빵 터졌어 ㅋㅋㅋㅋㅋ 호기심이 많으니까 경계하면서도 조금씩 다가가보고, 받은 것도 먹어보고 하면서 웨인이 자길 해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겠지. 그 다음부터는 반짝이는 조개껍질 같은 거 주지 않았을까... 나쁜 사람이 아니란 확신이 들었을 때는 드디어 목소리 내어 말을 걸었을 거고.
마을 사람들에게 인어는 갑자기 마을에 정착하게 된 낯선 사람인데 그 사람이 고아에 말도 못 하는 셈이니까... 일종의 골칫거리처럼 여겨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 과정에서 지역 유지 아들인 그 사람이 자기 집에서 숙식해결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안하지 않았을까. 인어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니까 당연히 들어가 일했을 거고... 얼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그리고 그 사람 역시 좋은 사람은 맞았지만, 인어에게 친절을 베푼 건 단순한 동정심이었을 거고. 이렇게 되면 인어는 낮에는 그 사람 집에서 청소나 빨래 같은 걸 하고 밤에는 웨인을 만나러 갔겠다. 가끔 쉬는 날에도 찾아가고. 그 사람이 파티에 가서 춤을 춘다는 말을 들었는데 여기서는 춤을 어떻게 추냐 물어봐서 달빛 아래서 서툴게 왈츠 추는 둘도 떠오르네.
웨인의 사랑을 받을 대상은 그게 누구였더라도 일정한 온도로 길게 이어지는 따스함을 느꼈을 것 같다. 우직하고 온건한 사랑처럼 보인달까 ㅎㅎ 이미 말했던 것 같지만 인어도 웨인을 사랑하고 있었어. 다만 처음 만나 사랑하게 된 대상이라 모든 것의 기준이 웨인이었다고 생각해. 웨인은 인어에게 저울의 0점 같은 존재였던 거야. 만일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도 아마 웨인과 비슷한, 혹은 또 다른 상대를 사랑하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 사랑이 이루어졌다면 제 기준점이 웨인에 있다는 걸 모르고 살아가게 되었겠지만, 이번 실연을 겪고 난 뒤로는 알게 되지 않을까 싶네. 웨인 목소리 물어보는 걸 깜빡했어. 웨인은 어떤 목소리야?
은빛 긴 생머리에 은빛 꼬리지느러미라니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 상상하니까 너무 예쁘다. 게다가 푸른 눈동자라니. 아마 달빛 아래에서 봤다면 더 예뻤을 것 같아 88 아무래도 야생 동물(?)을 길들이는 방법은 조금씩 다 비슷하지 않을까? ㅋㅋㅋ 인어씨가 야생 동물이라고하기에는 쪼금 비유가 그렇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조개껍질이라니! 너무 귀엽다. 아마 웨인도 그걸 잘 받아서 소중히 보관했을 거야! 인어가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아마 인어씨가 처음 말을 걸었을 때 엄청 놀라지 않았을까? 말도 할 줄 안단 말이야? 인어의 지적 능력에 대해 더 고찰하는 느낌이 아닐까. 아마 웨인은 인어씨를 처음 봣을 때부터 관찰일지를 쓰지 않았을까 싶네 ㅋㅋㅋ
마을 사람들에게 골칫거리라. 그럴 수도 있겠다. 외양도 아마 낯설게 느껴졌을 것이구. 지역 유지 집안이다보니 이런 저런 신경을 많이 써줬던 거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일리가 있다. 인어씨... 물 속에서 편히 살다가 육지로 올라와서 노동이라니. 힘들었겠는걸? 그래도 씩씩하게 잘 해낼 것 같은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진다. 조금 서툴지는 몰라도 말이야.
웨인은 항상 밤에 일하고 낮에는 잠을 자니까 인어씨를 항상 잘 맞아줬을 것 같다. 분명 맞아주는 곳은 등대에서였겠지만 말이야. 인어씨는 등대를 보고 등대의 실체(?)를 알게 되어서 놀랐을지도 모르겠다. 안에 들어있는 것이 별이나 달 같은 게 아니어서 말이야. 둘이 달빛 아래에서 왈츠를 추는 모습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예쁜 모습이 상상이 된다. 파도소리에 맞춰 이어지는 왈츠라니, 넘 예쁜데? 웨인이 가지고 있는 오르골이라도 꺼내서 음악을 만들어줬을 것 같기도 하다. 오르골은 부모님의 유품 같은 것이어도 괜찮겠네!
일정한 온도로 길게 이어지는 따스함이라니 88 참치 말을 너무 예쁘게 하는 걸? 아마 쉽게 타오르지도 쉽게 꺼지지도 않는 일정한 온도로 올라가는 그런 모습일 것 같아. 오랫동안 하나(바다)를 사랑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일지, 아니면 등대지기로 지내면서 늘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일지는 모르겠네. 웨인이 인어씨의 기준점이 되었다니 영광이다 88 인어씨에게 웨인은 처음 만난 사람이었으니까 특별한 느낌일 것 같다고도 생각해. 서로가 서로에게 아주 소중한 사람이었지 않았을까? 웨인은 그것을 인어씨의 우정이라고 생각했지 사랑일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을 것 같아. 그리고 만약에 인어씨가 웨인에게 사랑 고백을 한다고 해도 다 믿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해. 뭔가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면서. 하지만 그걸 말로 표현하지는 않고 속으로만 가지고 있다가 점점 인어씨도 진심이라는 것을 알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웨인 목소리는 낮은 중저음대의 목소리일 것 같아. 웨인의 성격이 엄청 다정한 편은 아니고 무뚝뚝한 뱃사람이라 말이 그렇게 많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인어씨는 계속 챙겨주고 싶을 것 같구. 인어씨에 대해 너무 궁금하다보니까 조심스럽게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볼 것 같기도 해. 인어씨가 목소리를 잃고 육지로 올라오는 것을 너무 안타까워 할 것 같아. 이제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말로 대화를 하지 못하게 되니까 말이야. 항상 글로만 소통할 수는 없을테니까 간단한 수화 같은 것도 익힐 것 같아. 인어씨가 다양한 표정으로 손짓하는 모습이 떠올라서 왠지 귀엽게 느껴진다. 왠지 퉁퉁부은 얼굴로 투정부리는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ㅋㅋㅋㅋ
처음에 레스를 이을 때 고민을 했었거든. 바다에 있는 다른 인외 친구로 할 것인가, 아니면 육지에서 만난 친구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야. 이렇게 보니 후자로 선택한 것이 맛있게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 그야 참치가 나에게 잘 맞춰준 덕도 있지만 말이야!
인어씨의 대략적인 이미지는 썰을 풀면서 알 것 같은데, 참치가 생각하는 인어씨의 전체적인 성격은 어떤 성격이야?(궁금)
이곳에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아까워서 써봐요. 나는 Bite 어장의 경아주고, 경아의 설정이라도 좀 풀어볼까 해요. 일단 경아는...경아의 부모님은 양과 늑대가 아니고, 조부모님 역시 그래요. 부모님은 모두 외동이어서 아이를 낳는다면 둘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경아와 정아 자매가 태어났어요. 다들 예상은 하셨겠지만 정아는 늑대예요. 그리고 늑대로서의 재능은 작문이고요. 양과 늑대의 특성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부모님과 양의 열등감과 외로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동생 사이에서 경아가 무슨 일을 겪었을지는 대략적으로나마 예상이 갈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경아는 늑대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건 좀 완곡한 표현이긴 하네요. 혐오가 조금 더 어울리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경아는 양이고, 태생적인 외로움이 있죠. 그건 분명 혐오라는 감정을 포기할 정도로 끔찍한 감정일 거라고 생각해요. 경아의 외로움은 경아의 대외적인 생각과도 연관이 있었요. 상냥한 경아는 까칠하게 나오는 아이들에게도 계속 말을 붙이고 사람들의 사소한 것들까지 기억해주며 대화를 좋아하죠. 경아는 외롭지만 그 외로움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에 항상 돌아다니면서 먼저 대화를 걸고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사람의 곁에 있으려 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Bite 어장의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고 있기를 바라요.
>>532 아직 coffee and tea 어장은 남아있는데 말이에요 ... 어쨌든 경아의 이야기 잘 들었어요! 어쩌면 해인이가 늑대라는걸 알았을때 경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수도 있겠네요 ... 해인이한테 경아는 행복했던 그 시절을 상징하는 사람이라 더욱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답니다. 경아주도 좋은 하루 보내시면 좋겠네요
>>533 앗, 12월 10일에 어장이 닫힌다고 하셔서 그곳에도 못 쓰나 했어요... 그렇다면 굳이 이곳에 쓰지 말고 coffee and tea 어장에 쓸 걸 그랬네요. 해인이가 늑대라는 걸 알았을 때 경아는 복잡핬을 거예요. 늑대이기 때문에 싫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자신의 행복한 시절을 공유하는 소중한 소꿉친구이기도 하고, 그리고 양의 외로움을 흐려지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니까요. 혐오보다는 뒤 두 감정이 확실하게 크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쩌다가 기억이 나버린 건지, 불현듯 옛추억이 떠올라 찾고 찾다가 겨우겨우 이곳까지 왔네요. 옛날에 옆동네에서만 활동하다가 년단위로 시간이 흐르고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과연 그때의 사람들이 아직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제와선 '히앤비'라는 제목만 기억날 뿐이지만요 ^-^;; 아예 잊은 채로 지내는 바람에 제가 굴리던 캐릭터 이름도 가물가물하지만 만약 당신들이 남아있다면 정말 반가울 것 같긴 합니다. 안 계신다 하더라도 그만큼 각자의 생활을 열심히 보내고 계실 테니, 오랜만에 떠오른 추억은 한편에 고이 간직해놓겠습니다. 있을지도 모르는 여러분들, 하루하루 평안하길 바랍니다!
>>534 일주일이 지나고서야 봐버리다니! 경아라는 친구를 좋아했는데 아쉽네요. 해인이는 리부트를 하고서도 성장한 모습으로 나오겠지만 경아는 아닐테니까요. 해인이는 커서도 경아를 소중하게 대해줄테고 어쩌면 다른 감정을 품었을 수도 있겠어요. 그만큼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존재였으니까요. 날씨가 춥고 눈도 오는데 감기 조심하시면 좋겠네요!
>>536 해인주도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 많이 춥더라고요. 그리고 한참 고민해보다가...생각해보니 지금이 지나면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라도 꺼내보는데, 혹시 해인이와 경아의 이야기를 더 이어보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해인이를 리부트 어장에서 선생님으로 넣으실 생각이라고 하신 건 기억해요. 그래도 둘의 에야기가 아까운 기분이라 그냥 한 번 제안해보는 거니까, 답할 때 부담같은 건 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535 우와 엄청 오랜만에 들어보는 어장이네요 이따금씩 생각이나 찾아보면 사라져있어서 매번 실망을 하고는 합니다 ㅋㅋㅋ 이상하게 정주행이 그렇게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사실 저도 캐릭터 이름조차 가물가물하네요 히아? 였나요 아마 실눈에 주황머리 중2병 빌런캐를 기억하신다면 예, 그 친구일겁니다 히아와 잘 놀아주었던 정의로운 친구, 함께 사고를 쳐서 도망 갔던 친구, 빌런짓하던 히아를 잡으러 온 친구, 몇번 만나진 못했지만 진하게 혐관을 쌓았던 친구까지 하나하나 전부 추억이네요 ㅠㅠ 성인 성장 후에 좀 더 일상을 돌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많은 일상을 돌리지는 못했네요.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추억 한켠에 계실겁니다 *^___^* 갑자기 추억에 젖어서 주저리주저리거렸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537 히어로주와 빌런주가 나뉘어진 스레... 뭔가 봤던 기억은 있으면서도 제가 그 스레를 뛰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 기억나는 건 저의 캐릭터 이름이 '진이랑'이라는 점뿐이지만요 ㅋㅋㅎ...; 만약 같은 스레가 아니라면 헷갈리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해요. 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길 빌어요!
>>539 '히아'라는 이름이 저도 기억 속에서 떠오를듯 말듯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실눈에 주황머리... 어렴풋하게 기억나면서도 확실한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고작 제 캐릭터 이름 하나 생각나는 게 전부여서, 처음부터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해주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네요 ㅠㅠㅠ... 저는 '진이랑'이라는 캐릭터를 굴렸던 이랑주입니다. 성장 이후라는 말을 보니, 히앤비 학교를 다니다가 시간이 지나 서로 성인이 됐던 것까진 떠오르네요. 저도 그때 많은 일상을 돌리고 싶었는데 참 아쉬웠어요. 만약 제가 뛰었던 스레의 동료분이 맞으실까요? 어찌됐든 인사해주신 건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깋 바랍니다 ^--^
>>537 이걸 지금보다니! 반가워요 서리주 서리도 기억 납니다 검은 머리에 공리주의 성격 친구... 맞나요? 같이 놀다가 창문을 깨서 둘이 도망쳤던 기억이 있는데 이게 맞는지 아닌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큐ㅠ 아무튼 이렇게 오랜만에 보니 기쁘네요!! 곧 크리스마스인데 좋은 연말 보내세요~~!
>>545 헉 같은 스레 맞는 것 같네요 기억 납니다 그 흰색머리에 사슬 쓰던... 친구 맞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기억이 맞다면 히아랑 대판 싸웠던 것 같은데 흐으으음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아마 첫 배틀이라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것 같네요 😏😏 이랑주도 좋은 날 보내세요~~~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주저리주저리 더 글 남겼네요... ㅎㅎ
>>546 아아 맞아요, 처음으로 싸웠던 상대가 히아였단 게 기억납니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도 열심히 주사위 굴려가며 싸웠던 것 같은데 ㅋㅋㅎㅋㅎㅋㅎ 재밌었어요. 히아랑 먼저 싸울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성인 이후로 다들 묘하게 설정을 덧붙이고 바꿔간 탓에 좀 더 길게 진행됐다면 더 재밌었을 텐데, 그러질 못해 아쉽네요. 저야말로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워요 주저리주저리는 오히려 환영합니다! ^__^
하얀 수국이 사람들의 심장에서 피어나게 했던 빌런, 연쇄살인마, 사랑예찬자 헤이즐 벨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그래도 오늘따라 생각나서! 메리 크리스마스!! 아마 오늘 헤이즐은 님에게 드리기 위하여 몇 달의 시행착오에 걸쳐 만든 목도리를 전해주려 전전긍긍하고 있겠네. 성글고 예쁘지도 않지만 개중에는 나름 성공작으로 골라 전하겠지. 보고싶다. 아직도 마지막으로 내가 무얼 잘못해서 떠난 건지, 헤이즐이 너무 부담스러워졌는지, 아니면 지나치게 바빠지거나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종종 생각하곤 해. 어쨌거나 메리 크리스마스, 당신의 하루가 행복한 하루기를!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은 모습.) Picrewの「胸の大きさをカスタムできる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ykiab4APBn #Picrew #胸の大きさをカスタムできるメーカー
성검, 베아트리스. 축복받은 오리하르콘으로 만들어져 드래곤의 비늘도 벨 수 있는, 마왕을 살해하기 위한 검. 희어서 모든 빛을 반사해 눈이 부시다. 약속의 장소에서 자신을 뽑고 세상을 지킬 선택의 용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베아코. 이름은 같지만 구분을 위해 별명으로 지칭. 인간형이지만 인간이 아닌 인공 종족. 베아트리스와 완전히 같은 존재지만 베아트리스 쪽을 본체라고 지칭한다. 본체가 다치면 베아코도 다치고, 베아코가 입은 옷은 본체의 검집을 따라간다. 본체에 깃들어 있던 혼이지만 강제로 물질화되었다. 그 원흉의 마력에 의해 정신연령이 어려지고 지능이 떨어지는 등 여러모로 수난.
현재 누군가의 손에 떨어져 이것저것 조작당한 상태. 영락없는 실험체다. 그 증표로 본체 검신에 검은 사슬 무늬가 새겨져 있고, 베아코 쪽에는 족쇄로 표현되어 있다. 성검으로서 가지고 있던 성력은 본체 쪽에 완전히 봉인되어 힘을 쓸 수 없다. 원래 성격은 성스럽다 못해 기계적인 것으로, 기억을 되찾고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본래 제작의도인 마족 대상 살상병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벌써 6년도 넘어가네요. 나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 준 사람, 제가 많이 모질었어요. 철없고 치기어렸던 그때 저는 당신에게 상처만 주고 말없이 사라졌죠. 그리고선 죄책감에 숨어 도망다니기만 했던 나이기에 많이 원망스러울 것 알아요. 강산이 3번도 넘게 변한 지금, 당신은 이미 저를 잊었을지도 모르고 당신이 이곳에 머물러있을지 조차 모르지만.. 그저 많이 미안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제와서 염치없지만.. 자기 이빨이 무서워 입도 못닫던 첨단공포증 뱀파이어, 그 얼빠지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한번만 더 볼 수 있다면...
해달별 기사단 언급이 있어 저도 써봐요. 셀레나피아주였는데 같은 스레 맞았으려나요? 그 스레는 모든 커뮤를 통틀어서 두 번째였나 세 번째로 참가해 본 스레에요. 그래서 지금 그때 썼던 지문들과 캐릭터의 설정만 생각하면 괴로울 정도로 이불을 펑펑 칠 흑역사지만! 다른 아이들은 너무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상판 뉴비(저)의 오글거리고도 과도한 오버스러움에 기피당해도 할 말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모두 잘 어울려주셔서 너무 감사했거든요. 몇 년이 지나서야 밝혀보지만, 관캐도 여기서 처음 생겨봤어요. 덕분에 즐거웠어요. 저도 가볍게 참가한 스레에 많은 아이들과 즐거운 관계를 쌓고, 여기서 생긴 관캐 이후에 관통 당하지 않고 계속 생각날 정도로 깊게 빠질 줄은 몰랐네요. 관캐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하고 얘기하는 것도 엄청 행복했어요ㅎㅎ 지금은 기력도 시간도 없어 구경만 할 뿐이지만 모두 즐상판 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bite 스레에 은사하로 참여했던 사하주예요! 그동안 너무 바빠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가 이제 정신 좀 차리고 안부 여쭐 겸 레스 남겨봐요 ㅎㅎ
양이랑 늑대가 있는 세계관도 재밌었구 우리 애들 각자 개성이나 특색도 뚜렷해서 좋았어요. 또 이벤트도 다양해서 좋았구, 일상 굴릴 때마다 쌓이는 관계들도 각자 전부 달라서 오랜만에 정말 즐겁게 달린 스레였답니다! 제 개인사정으로 끝까지 남아있지는 못해서 정말정말 아쉬운데 ㅠㅠㅠㅠㅠ 그래도 그동안은 정말 즐거웠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사하의 관캐는 지구였답니다. 관캐라고 하기엔 사실 호감 단계였는데 일상 조금 더 굴리다보면 자연스럽게 사하가 고백하게 되지 않을까 했었어요 ㅎㅎ 받아주고 말고는 당연히 자유지만요! 그냥... 본인이 질렀을 것...
제가 뚝딱거리느라 여러모로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 순간에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나날이었답니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