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151284> [공용] ★못다한 말을 남기는 스레★ 1판 :: 770

이름 없음

2018-01-05 20:21:14 - 2024-09-26 00:23:53

0 이름 없음 (9461243E+5)

2018-01-05 (불탄다..!) 20:21:14

* 이 곳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미 묻힌 스레의 상황극판/상황극Lite판 참가자들이 이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기는 스레입니다.
1달 이상 일상과 이벤트가 없었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소실된 참치/스레더즈 스레의 전 참가자들이 이용 가능하며, 횟수 제한 없이 레스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 단, 상황극판 규칙상 지나친 개인정보 및 외부 연락처를 공개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주십시오.

* 완전 익명으로 타 참가자에 대한 저격성/비난성 레스를 남기는 행위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누구인지와 누구에게 남기는 말인지를 명확히 합시다. 도용 방지를 위해 인증코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59 이름 없음 (2654707E+5)

2018-12-19 (水) 23:35:09

>>158 오해라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다고도 생각하고요, 저도 비슷했으니.

음...이렇게 계속 답하다간 정말 끝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만두기엔 제 마음이 쉽게 허락하지를 않네요.
그래도 이번엔 길게 말하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으음...잡담스레가 아니었군요 조금 머쓱합니다만...제가 했던 잡담까지 기억해주셨다는 것도 감개무량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정말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160 이름 없음 (3875373E+6)

2018-12-23 (내일 월요일) 11:56:50

백일몽의 북극성께서는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잘 못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그간 몇번이고 당신을 찾으려 했다면 거짓말처럼 들릴까요. 수없는 말을 썼다 지웠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결국 가장 솔직하게 말하면 보고싶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항상 염치가 없고 용기가 없어 망설이기만 하다가 오늘은 당신이 썼다고 믿고싶은 글을 봤어요. 나눴던 대화들을 기억하실까요. 일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 많은 이야기를 떠올리고 계실거란 확신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이상하지만, 적어도 저는 그러고 있었던 것 같아요.
폴리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 릭은요. 부족한 사람이라 또 괜한 일로 폴리를 슬프게 하고 있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저는 이미 폴리주를 슬프게 했겠지요. 염치가 없게 느껴져서 제가 괴롭길 바라신다면 답을 하지 않으셔도 좋지만, 그럼에도 저는 그러지 않으시길 바라서 기다릴 것 같습니다.

161 이름 없음 (9439562E+5)

2018-12-24 (모두 수고..) 17:37:17

저도 보고 싶었어요.

봄엔 힘들었어요. 쥬씨 매장에 가보긴 했지만 올 봄엔 생딸기라떼를 먹을 수 없었어요. 생과일 쥬스 먹다가 눈물을 줄줄 흘릴 수는 없잖아요... 여름에는 걱정이 많이 됐어요. 무슨 일이 있으셔서 소식이 뚝 끊긴 건 아닐까 정말 많이 걱정했어요. 많이, 많이 걱정했어요. (건강하시죠? 다친 곳 없이 건강하셔야 해요.) 가을쯤 되어서야 떠나신 거구나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즈음에는 참치에 거의 접속을 못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가끔 못다말이나 미스메모나 확성기로 외쳐보는 어장을 찾아봤어요. 혹시나, 혹시나 싶어서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언젠가 한번은 글을 남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지만 정말로 남겨주실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160 처음 읽었을 때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놀랐어요.
릭주가 잘 지내셨길 바랐어요. 저는.. 다사다난 했었어요, 삶이 늘 그렇듯이. 용기내 주셔서 고마워요. 제일 처음에 적었듯이, 저
또한 가장 솔직한 마음을 말히자면 보고 싶었어요. 나눴던 대화 전부를 기억할 순 없어도 인상 깊은 장면들은 여전히 기억이 나요. 전 제 기억력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생각나는 장면들이 많아서, 이 글을 쓰면서 또 놀라고 있어요.
릭이 잘 지내고 있으면, 폴리도 릭의 옆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을거예요. 릭은 폴리를 슬프게 하더라도 폴리의 사랑하는 사람이지, 부족한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릭이 폴리를 슬프게 했다면 폴리가 릭을 슬퍼하게 할 때가 있을텐데 저는 그때가 더 걱정이 됩니다..

겨울이네요. 이 글을 쓰는 지금은 크리스마스 이브구요. 릭주가 괴롭기를 바라지 않아요.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릭주의 글을 보고 제가 기뻤던 것처럼 릭주도 제 글을 보고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행복하길 바라요. 메리 크리스마스.

162 이름 없음 (698846E+59)

2018-12-25 (FIRE!) 01:28:09

안녕! 잘 지내요? 이름을 남길까 말까 몇 번이나 고민했는데 그때 도망쳐놓고 이제와서 이름 남기는 게 웃긴 것 같아서 비밀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사실은 여기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랍니다.

실은 처음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요. 용기가 없고 다른 사람들도 이미 많이 좋아하는 당신이라서 쉽게 말을 못 꺼냈어요. 그때 내 캐릭터는 많이 모난 캐릭터였고 다른 캐릭터들은 전부 사랑스러워보였거든요. 다른 상처가 생길까 전전긍긍하던 내 캐릭터와는 달리 다른 캐릭터들은 다 빛이 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지 못하고 마지막에 잊어달라고 말했어요. 비장하게 끝내기 전에 한 번 만나달라고 해놓고 하는 말이 고작 저거라니...ㅠㅠㅋㅋㅋㅋ 아마 그 애는 그렇게 말해놓고 평생 못 잊고 살았을 거예요. 없을 것 같으니까 이런 말도 한다! 아무튼.... 그때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덕분에 같이 돌리는 동안 많이 즐거웠어요. 또 많이 좋아했구요!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서 아마 당신은 이 글을 못 보거나 내가 애매하게 써서 못 알아볼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도 내가 바라고 있으니까 좋은 일 하나쯤은 더 생기지 않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다! 모쪼록 건강하게, 즐겁게 하루하루 잘 보내길 바랄게요. 늘 다정하지만은 않은 세상에 너무 상처입지 않기를.

행복한 연말 보내요. 음 또 메리크리스마스! 안녕. :>

163 이름 없음 (9395552E+5)

2018-12-25 (FIRE!) 04:29:12

>>161 릭입니다

폴리주, 저는 바라셨던대로 기뻐할 수 없어 미안해요 마음이 찢어질 것처럼 괴롭군요 제가 멋대로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폴리주가 어떻게 지냈는지를 들어서가 처음이지만,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한 일을 어떻게든 되돌릴 수 없을거라고 느껴지는 게 가장 괴롭습니다
둘의 이야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건 지금에 와서는 아주 다행인 일이자 저주가 되었을까요 저는 그 이야기들을 몇번이고 다시 읽었어요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폴라리스와 조금이라도 닮은 사람을 이전에도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이후에도 볼 수 없겠지요
폴라리스는 현명하면서도 순수하고 솔직하면서도 비밀스럽고 강하면서도 약했어요
사랑스러웠구요 항상 예측할 수 없었어요
실제 세계에 존재하지도 않는 누군가를 정말 내 곁에 있는 사람만큼이나 좋아하게되는게 두려웠어요
그렇게 한순간 모든 문제들을 회피하고, 사라져버리고 현실의 삶으로 돌아온 나에게 안주하며 안정적이게 사는 듯도 하다가 5월부터 바로 얼마 전 최근까지는 지옥에서 살았어요 그래도 9월 즈음 부터는 좀 숨돌릴만 해서인지 도망쳤던 때로부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인지 조금씩 폴리주가 폴라리스가 생각나더군요 그렇게 다시 둘의 이야기를 곱씹다가.. 곱씹다가. 아직도 갤러리에 남아있는 둘의 그림들을 보기도 하고.. 흘러간 시간들은 그랬어요
제가 너무 늦었을까요
폴리의 생일도 제인의 생일도 천사와 정했다던 생일도 또다시 그중 어떤것도 축하해주지 못한 채 다시 시간을 흘려보냈네요
정말 미안해요 수없이 늦었지만 부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란다는 말과 동시에 생일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다시 글을 남길 용기를 낸만큼 다시 시작하고싶다고 말하고싶어요
어쩌면 거절하시는 편이 자연스럽겠지요 그렇다면 그건 제가 그렇게 사라신 잘못, 지나치게 늦게 다시 나타난 잘못을 그대로 되돌려받는 것으로 너무 아프지는 않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이제는 크리스마스네요 폴리주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요 제가 뭐라고 폴리주를 마음아프게 했는지 행복밖에는 빌어드릴 수가 없습니다

164 이름 없음 (7814677E+5)

2018-12-25 (FIRE!) 23:02:14

메리 크리스마스! 절 기억해 주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불야성의 밤에서 돈 밝히는 의사양반인 밀레를 굴렸던 사람입니다. 사람이 없어져 엔딩이 나 버린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잘 지내신다면 좋겠네요. 전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과거 일에 대해 하나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참치로 넘어오게 되고 난 뒤 어장에 남아계시던 분들, 정주행하며 느낀 건데 제 캐릭터와 앤캐가 돌린 일상이 AT필드를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느끼신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이쪽이 잘못한 거겠죠. 죄송해요. 진심으로. 너무 사과가 늦은 게 아닐까 싶지만요.
다들 정말로 그립네요. 그동안 돌렸던 일상들을 꺼내어 볼 순 없어도 어렴풋한 추억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제 캐릭터 직업이 직업인지라 돌린 일상 중 반 정도는 다친 여러분들의 캐를 치료해 줬었죠. 이것 말고도 말싸움도 몇번 했었던 것 같고..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점이 슬프네요. 모두들 전부 보고 싶지만 전 이기적인 사람인지라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말하라고 한다면 당신의 이름을 들 수 밖엔 없어요. 조엘. 정말로 좋아했어요. 같이 해 보고 싶었던 것도 참 많았는데..아직도 문득문득 당신 생각이 나곤 해요.
다들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래요. 얼마 남지 않은 올해도 내년도 전부 좋은 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165 이름 없음 (6273871E+5)

2018-12-27 (거의 끝나감) 12:01:38

갱신

166 이름 없음 (312715E+60)

2018-12-27 (거의 끝나감) 20:46:36

>>163 하루가 지나서 쓰면 괜찮을 거라고 좀 더 정리된 글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너무 기다리게 하긴 싫으니까 두서 없을 거란 점을 각오하고 글을 적어 내립니다.

저는 글을 읽을 수가 없었어요. 1월 내내 릭주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으셨지요. 봄에는 쥬씨 매장까지 찾아가서 생딸기라떼 메뉴를 잠시간 바라보다가 쥬씨 매장에 제대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돌아섰어요.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봄이 가고 여름이 왔을 때쯤 이제 오지 않으시겠구나. 라는 생각을 문득 했었을까요. 그래도 릭주가 걱정이 됐어요. 아무말 없이 떠나셔서 무슨 큰 일이 생긴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다가 그래도 잘 살고 계셨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가을쯤에는 떠나신 거구나,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 작별인사를 올려주시지 않을까,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소식 올려주시면 기쁠 것 같은데... 미련이 남았어서 가끔 못다말 같은 어장들을 찾아봤지만.. 8ㅁ8.... 글이 올라올 거란 기대를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라온 릭주의 글이 기뻤는데... 폴라리스를 릭주의 곁에 계신 사람만큼이나 좋아하게 되는 게 두려웠다는 말을 읽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싫어져서 떠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한 적 있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상상도 못 해봤어요...)
폴라리스를 수식하는 말에 릭주가 현명한 붙이실 때마다 양심이 아팠던 것 같은데... 지금도 양심이 아프네요 (,_, .... 사랑스러웠고 항상 예측할 수 없었다는 말에는 릭도 그래요. 라고 대답해 드리고 싶네요. 릭도 사랑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정말로 매력적인 사람이기도 하고요. 처음 시트를 읽었을 때에도, 릭에게 본격적으로 치이기 전에도, 치였다고 자각했을 때도, 그리고 맞관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도 매력적인 남자라고 생각했어요. 릭과 폴리가 연인이 된 후로는 매력적이다 뿐이겠어요? 심장이 아팠는데... 릭과 릭주의 글이 심장 아프게 사랑스러웠어요.
5월부터 최근까지... 릭주가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시기를 바랐는데... 지옥에서 살았다는 말에 어쩌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릭주가 덜 힘드실까요? 어떻게 했어야 릭주가 덜 힘드셨을까요...? 뭔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있다면 해드리고 싶네요.. ㅠ_ㅠ... 숨 돌릴만한 해지셨다니 다행이지만, 숨 좀 돌리겠다..에 그치는 게 아니라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둘의 이야기를 곱씹을 수가 없었어요. 떠나셨으니까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폴라리스가 불렀던 노래들도 근 1년간 듣지 않았고, 폴라리스에 관한 글도 읽지 않았고... 그래도 로렉스 시계를 보면 릭이 생각날 때가 있었지만 그 생각을 털어내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폴리 생일이라고 릭주가 적어주신 것에 놀랐어요. 잊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일까요. 폴리의 생일이 정말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요... 제인의 생일도 천사와 정했던 폴리의 생일도 기억이 안 나요. 릭이랑 첫만남 때 녹차라떼 쏟았던 건 기억나는데... (제가 카페라떼랑 녹차라떼 헷갈려 했던 것도 같은데...) (릭입니다, 라고 말한 것도 기억나요. >>163의 시작이 릭입니다, 라서 사실 놀랐어요...) 릭과 폴리에 대해선 인상 깊은 장면들이 기억나는데, 릭과 함께 있지 않는, 않았던 폴라리스가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ㅇㅁㅇ... 제가 폴라리스를 많이 까묵었어요... 폴라리스에 대해 저장해둔 것들이 있어서 읽어보고 있는데 읽으면서도 많이 놀랍고 그러네요... 다른 수식어는 모르겠는데, 폴라리스는 '놀라운'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여러 생각들이 교차해요.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 그러나 실망시켜 드리기 두렵다는 마음...
시간이 이미 지났고, 그때의 저와 제가 처한 상황들이 지금의 저와 제가 처한 상황들과 같을 수 없는 것처럼. 그때 제가 썼던 폴라리스와 지금 제가 쓸 폴라리스가 많이 달라졌을까 싶어서, 그리고 그것이 릭주를 실망시킬까봐 두려워요. 한편으로는 그때 릭주가 쓰셨을 릭과 지금의 릭이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그때의 릭에게도 지금의 릭주가 쓰실 릭에게도 매력을 느낄 거라서... 릭주의 글에서 살아 움직이는 릭이 과거에도 매력적이고 미래에도 매력적일 것이라는 게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라서, 그때의 릭과 지금의 릭이 다를지도 모른다는 점은 두렵지가 않아요.

거절하고 싶진 않아요. 전 다시 또 릭을 보고 싶고, 다시 또 릭주를 보고 싶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보고 싶다는 마음 쪽이 더 커다래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기를, 그리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저는 릭주가 덜 괴로우셨으면 좋겠어요.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꽃길만 걸으시기를, 또 좋은 하루들을 보내시기를 바라요.

167 이름 없음 (6273871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2:14:23

>>166

내내 기다렸어요.. 혹시나 폴리주가 다시 오시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했어요ㅜㅜ 좀더 생각해서 예쁘게 얘기하고 싶기도 한데, 얼른 답 레스를 달고 싶어서 말에 두서가 없을 것 같네요.. 어떤 것부터 말해야 할까요. 저는 제가 생딸기라떼를 좋아했다는 것조차 잊고 있었는데, 어제 길거리를 지나다 생딸기라떼가 다시 출시됐다는 간판을 보고 조금 두근거렸다는 말부터 해야 할까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정말로 한순간도 폴라리스를, 폴리주를 싫어한 적 없어요.. 좋아해서 무섭다는 말이 우습겠지만 그 말에도 조금의 거짓도 없어요 조금이라도 마음이 어려워지면 곧바로 회피해버리는 게 제 고질적인, 가장 큰 문제였고 그게 폴리주를 상처입혔어요 미안해요.. 1년이나 돌아 다시 만났는데, 이제는 걱정돼서가 아니라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네요 감히 거절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고맙다고 말해도 될까요..
ㅋㅋㅋㅋ맞아요.. 카페라떼와 녹차라떼가 헷갈렸고, 첫 일상에서 폴라리스와 만나기 직전에 릭은 시계를 샀고, 폴라리스에게 흰 운동화를 선물했고, 폴라리스는 모네의 해돋이가 그려진 엽서를 선물했지요.. 천사와 꽃말 사전을 뒤져서 정한 폴라리스의 생일은 4월 16일이에요. 튤립, 아름다운 눈동자네요. 서류상 생일은 3월 15일, 친부모만 아는 생일은 2월 14일.. 제인의 생일은 10월 19일이네요. 놀랍게도 제가 적어두었어요ㅎㅎ..

제가 쓰는 릭도.. 거기에 대해선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역시 조금 달라질까요? 하긴 글들 계속 읽어보는데 대체 왜 이런 대사를 썼지 싶은 부분이 몇몇 있긴 했어요(..) 처음 적었던 것처럼 글에 정말 두서가 없지만.. 저도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다시 만나 마음 아프게 기뻐요. 그러니까, 괜찮다면 우리 스레를 다시 갱신시켜도 될까요..? 물어보고 싶어요

168 이름 없음 (312715E+60)

2018-12-27 (거의 끝나감) 22:39:28

>>167 헉... 멍때리고 있었는데 릭주 답레스가 일찍 달려서 놀랐어요. 기다려주셨군요... ㅜㅜ... 한순간도 싫어한 적 없다니 다행이네요... 저 알게 모르게 미움 받는 게 무서웠나봐요... 좋아해서 무섭다는 말이 전혀 우습지 않아요. 단지 좋아해서 무서울 정도로 폴리를 좋아해주신 게 놀라울 뿐이죠... 거절하고 싶지 않은 건 제가 릭이랑 릭주를 보고 싶어서 그런건데 고마워 하시면... ()()() (어째야 좋을 지 모르겠다) 저도 고마워요.
맞아요. 헷갈려 했었죠... 그때도 창피해 했던 거 같은데 지금도 창피... 하네요. ㅠㅠ 맞아요. 그 운동화 선물 받기 전에 폴리 취향에 하얀 것, 이라고 메모해 둔 게 있어서 흰 운동화 선물받고 놀랐었어요. 릭이 놀랍도록 취향인 선물을 해줬어서.. 해돋이 엽서.. 그거 찾는다고 한참 화가 그림도 검색하고 그랬었는데.. 앗... 다 까먹은 생일들 릭주가 적어주셨네요. (폴리 생일 너무 많... 은데...)

조금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릭이고. 그래도 폴리일 거예요. 저도 폴라리스에 대해서 임시저장이나 메모 해뒀던 거 보면서 얘가... 폴리 얘가 굉장히 제 취향인 부분도 있고 지금 다시 써도 이런 대사를 쓸 것 같다... 고 생각하는 대사를 폴리가 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제가 폴라리스에 이렇게까지 제 취향을 넣었었나 가물가물해서 더 놀랐어요) 대체 왜 이런 대사를 썼지 싶은 부분... 궁금해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는 말이랑 마음 아프게 기쁘다는 말이 듣기에 좋아서 어쩌지요? 저도 기뻐요. 응, 스레 갱신 시켜요. 물어봐줘서, 다시 와줘서, 글을 작성하려고 용기를 내줘서 고마워요.

169 이름 없음 (6273871E+5)

2018-12-27 (거의 끝나감) 22:45:51

>>168 저도 폴라리스가 소름끼치게 제 취향인데 취향이 같은 걸까요? 다시 봐서 정말 기뻐요. 정말 많이 고마워요. 스레 갱신시킬게요..(♡´艸`)

170 이름 없음 (0961021E+5)

2019-01-10 (거의 끝나감) 16:21:31

보고싶다. 내가 많이 미안해요. 그렇게 떠나버려서.

171 이름 없음 (5426002E+5)

2019-01-11 (불탄다..!) 22:40:19

말도 없이 떠나서 미안해요. 그 땐 진짜 힘들어서 그랬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철없고 멍청한 짓이었어요. 날 기다려준 당신에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오지만 지금 다시 찾아가기엔 그럴 염치도 남지 않아버렸네요. 사랑했어요. 내가 가장 힘든 시간에 유일한 위로가 되어준 당신, 고마웠어요. 그리고 여전히 그립고 또 미안해요. 이별하게 되더라도 이별할 땐 꼭 말을 남기자 했는데 현생에 치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네요. 알아요, 이것마저 변명이지요. 생각해보면 그 전 스레에서 많은 민폐를 끼쳤던 것도 같아서 부끄럽고, 그런 날 받아준 당신이 존경스럽기도 해요. 가장 따뜻한 말을 건네준 나의 태양, 나의 꽃, 당신이라면 어디서든 사랑받겠죠. 강 건너에서 그 아이들은 늘 그리워할거에요. 많이 좋아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당신이 마지막이에요. 아마 앞으로도 그렇겠죠.

172 이름 없음 (6666534E+5)

2019-01-11 (불탄다..!) 23:59:15

>>171

제가 당신이 얘기하는 사람이 맞을까요? 일단은 맞을거라고 추측하면서 답글을 써볼게요. 맞길 바라지만 만약 맞지 않는다면... 이 글은 무시해주세요.

저는 사실 아직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어요. 당신이 힘들어했음을 알고있었고 힘들 시기에 있었다는 것도 알고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미안해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여전히 그리워서 오늘도 또다시 당신과 돌렸던 글을 꺼내 읽었거든요. 그때의 추억에 잠기기도 하면서요.
저는 당신과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어요. 그러니까 당신은 민폐가 아니었어요. 저의 세계. 저도 정말로 많이 좋아했어요. 당신을 다시 만나고, 그 아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제가 당신이 얘기하는 사람인지, 당신이 제가 생각하는 사람인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 조금 슬프네요. 하지만 저는 당신의 사정을 이해할 수 있고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으니, 혹시 당신도 그리워하고 있다면 다시 찾아와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정말 기쁘게 맞이할텐데.

당신이 눈물 흘리지 않았으면 해요. 저는 괜찮으니까요. 요새 날이 많이 추워요. 그러니 옷 꼭꼭 껴입으시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

173 이름 없음 (193243E+49)

2019-01-13 (내일 월요일) 02:17:41

>>172 보자마자 물음표밖에 떠오르지 않고, 또 가슴이 벅차서 잠깐 헛것을 본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지금 제가 너무 많은 말을 썼다 지우기를 열 번쯤 반복한 것 같아요. 혹시 제가 생각하는 그분이 맞으시다면 제가 다시 갱신해도 될까요? 너무 늦었지만 돌아왔다고 이야기 해도 될까요? 당신에게 그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감기는 걸리지 않았는지 걱정돼요.

174 이름 없음 (9478977E+5)

2019-01-13 (내일 월요일) 02:41:13

많이 보고 싶어요. 모든 건 내 잘못이어서 무어라 할 말이 없어요. 서로의 아픔을 쓰다듬어 줄 때는 얼마나 마음이 따뜻했던지. 별이 반짝이는 그 즐거움을 기억하고 있나요?

175 이름 없음 (0358303E+5)

2019-01-13 (내일 월요일) 02:47:33

>>173

자려고 한 순간 다시 이 글을 발견했네요. 사실 저는 제가 당신이 찾는 그 사람이 맞는지, 또 당신이 제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는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그래도 당신이 맞다고 믿고싶어요. 그러니...갱신해줄 수 있나요? 돌아왔다고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저는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게요. 당신이 준비가 되면 갱신해주세요.

좋은 밤 되고 당신이 좋은 꿈을 꾸길 바라요. :)

176 이름 없음 (4991897E+5)

2019-01-14 (모두 수고..) 08:50:17

>>174 별이 반짝이던 즐거움은 그저 기억하고만 있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추억인지라, 소중히 간직해두어, 보물처럼 아껴가며, 떠올려내고 추억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이에요. 늘 말장난 같았던 당신의 천하고도 팔이라는 수입니다. :)
이렇게도 늦게 봐버려 면목없기 따름이에요. 그동안 수용하기 힘들었던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저는 학업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신없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나의 별, 부디 죄책감을 가지거나 자책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으니까. 무엇보다 저는 단 한 순간도 당신을 원망한 때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분 전환으로 구경하러 들른 사이트에서 그립고 그립던 당신의 흔적을 발견하고 기뻐했으니까, 부디 모든 걸 털어내고 나아가주시길 소원합니다. 놀랍게도 이건 경험담으로, 저도 그랬으니까요. :) 당신이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내주신다면 저도 더욱 기쁠 텐데. 약속해주시겠나요?
바쁘지만서도 그때 못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당신과 나눠보고 싶네요. 저는 틈틈이 공책을 펼치며 아직 글을 연습하고 있답니다. 늘 당신의 글솜씨를 존경하고, 부러워했어요. 그렇게나 마음을 보듬어주는 듯한 문장은 저에게는 처음이었기에. 여러모로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걸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부쩍 늘은 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네요.
상처만 가득했던 그 아이들은 지금 서로의 따스함에 기대 잘 지내고 있을 거예요. 항상 평범해지고 싶었던 그 아이도, 지금 소원이 이루어져 다루마 인형의 남은 눈을 그려냈을지도 몰라요. 별하늘을 담아낸 듯한 눈동자의 아이는 어떤가요?
...늘 마무리를 못하네요. 저의 오랜 고질병이랍니다. 서서히 글을 마무리짓건대, 부디 과거를 자책의 대상이 아닌 추억으로 바라봐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고, 부디 그 허물을 훌훌 털어내주시면도 하고, 이곳에서나 현실에서나 당신에게 행복한 일만 기다리기를, 그리고 더 욕심부리자면 제가 자유로워지는 때,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 요새 날씨가 많이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고 잘 지내주길 바라요.

177 이름 없음 (7804176E+5)

2019-01-14 (모두 수고..) 15:05:30

>>176 그리운 마음에 답장을 받으리란 생각도 못 하고 썼던 글들이었는데. 순간 보고 꿈인 줄 알았네요. 저에게도 추억이다 못해 꺼내보고픈 순간들이었는지라 자꾸만 생각이 났던 그 즐거움을 기억해주신다니 기쁠 따름이에요. 이제야 제재로 인사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이에요 센하주. 당신의 별이 반짝이는 즐거움이었던 유혜주예요.

사실 센하주에게 상처를 남긴 것같아 요즘따라 마음이 아려오더라구요. 그런데 센하주의 글을 읽고, 그렇게 말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기뻤어요. 사실 우리가 제대로 이어가지 못 한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그리웠어요. 그 둘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겠죠? 제 마음대로 놓아버린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욕심인 걸 잘 알기에 마음 속에서 그리고만 있던 거 같아요. 저 또한 변명을 하자면 그당시 현재의 삶이 힘들고 바빠서 점점 놓다가, 결국 그렇게 떠났던 거 같아요.
센하주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꼭 행복하게 지낼게요. :) 센하주도 행복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둘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잘 만나긴 하는지, 센하의 트라우마와 아픈 기억이 반짝이는 별들로 가려졌을지. 너무 궁금한 시간들이었어요. 제가 독백을 올리면 따뜻하게 칭찬해주시던 센하주와 다른 분들도 문득 생각이 나네요. 저의 글을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지금 그 말도 제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설명이 힘들 정도예요. 사실 요즘 슬럼프인지 글이 안 써져 힘들었는데, 센하주의 말이 제 슬럼프를 어루어만지는 거 같아 마음이 뭉클하기도 하구요. 센하주가 써주는 센하와 유혜의 이야기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센하주의 글 또한 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줬던지 당신은 알까요? 센하의 그 덤덤하고도 어딘가 안쓰러운 독백과 묘사들을 너무도 좋아했어요. 그 무뚝뚝한 듯 다정한 센하의 말고 행동도, 유혜를 생각해주는 마음도, 센하의 과거까지도요. 센하주의 글은 정말 담담하고도 다정한 구석이 있었죠. 유혜를 향한 독백들은 도대체 몇 번이나 읽었던지.

유혜 또한 센하를 만나 행복하고, 찬란하게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오랜만에 센하주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어요. 저또한 다시 만나고 싶은 욕심이 가득하니까요. 언제든 그 반짝이는 추억을 찾아줬으면 좋겠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고, 너무 고마웠어요. 마음 한 편이 몽글거리는 기분이네요 :) 센하주 또한 몸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일만 있길 바라요. 그 두 아이가 바라던 것처럼 행복한 나날들이 있을거예요. 잘 지내요! 앞으로도 보고 싶은 날들이 많을거예요 :)

178 이름 없음 (9225413E+5)

2019-01-31 (거의 끝나감) 00:30:18

들여다보면 세상에는 기적이 참 많은데. 기다릴 누군가가 없다는 것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어요.

꼭 한 번은 안부를 여쭙고 싶었는데,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몰라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기를 여러 번...제 망설임이 자그마치 2년이네요. 문득 그리워진 오늘 이번에 쓰지 않으면 또 몇 해가 지나갈까 두려워 두서 없는 인사이나마 보내려고 합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지나쳐 주세요. 그리운 사람을 향해 보내는 인사, 제 마음은 딱 그 정도니까요! 여러분이 제게 그리운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겠어요?

오늘도 조용한 우주를 지나고 있을...빈말로라도 조용하다고는 하지 못할 함선은 떠올리면 애틋해지는 고향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즐거움, 그리움, 나누어 주셨고 나누어 드린 추억을 이 문장으로 줄이는 것은...제 부족한 필력을 탓할게요. 새삼스럽게...슬퍼집니다.
바이올로제는 제게 겨울이고 여름이에요. 어둑해진 여덟 시에 시린 손으로 오타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던 날과...펜션 바닥에서 눈을 뜬 조금 이른 시각에 스레더즈 앱부터 켜던 날이 떠오릅니다. 저는 그날들의 실수를 생각하다 나지막한 비명을 지를 만큼 자랐고 여전히 같은 길을 통해 학원에 가요. 5월 거제도의 산은 동이 트기 전의 새벽에 조금 쌀쌀합니다.
제게 남아 있는 것들을 가끔 들춰 보면 그런 사소한 것이 생각나요. 사소한 것을 지나칠 때에는 여러분이 결코 사소하지 않은 존재였다는 것을 되새기게 됩니다.
그날들의 저는 제게 아주...아주 부끄러운 흔적이지만, 그가 매 순간 겪었던 감동과 사랑이 오늘 여러분에 대한 감사로 남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저는 제가 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역시 두서없고 횡설수설하네요. 말이 많아요. 고질적인 습관입니다. 언젠가 다시 뵙는다면 그때는 조금 더 나은 제가 되어 있기를! 그리고 찬란하신 여러분이 여러분의 행복 속에 사시기를. 제 못다 한 말은 이 한 마디가 전부인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돌아왔네요.

죄송스럽게도, 한 번 더 읽으면 기껏 낸 용기가 사라져 버릴 것 같아서 퇴고조차 없이 보내는 글이에요. 그래도 제 마음만큼은 알아 주시리라고 믿습니다...보고 계신 여러분이 누구시든요. 장소를 맞게 골랐는지도 잘 모르겠어요...혹시 제가 틀렸다면 조용히 지나쳐 주시기를 바라요, 두 번은 오지 않을 것 같아서요. 향수에 젖은 이를 위한 한 번의 너그러움을 부탁드립니다.

179 이름 없음 (1163362E+5)

2019-01-31 (거의 끝나감) 00:35:41

>>178 너무 그리운 이름이 순간 보였네요:) 안녕하세요. 당신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유일한 지구 출신(...)이었던 구미호 신을 굴리던 라온주입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바이올로제에 오래 있던 것은 아니었어서 누구인지 쉬이 감을 잡지 못하는 것도 한 몫 하겠죠. 응. 즐거웠어요. 분명 어디선가 함선은 시끌시끌하게 떠돌고 있을 테고, 캐릭터들 모두 잘 지내고 있겠죠. 날이 추운 겨울이네요.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 또 언젠가 익명으로 만나면 좋겠어요.

180 이름 없음 (5169922E+5)

2019-02-03 (내일 월요일) 12:37:34

검의 시대 스레주에게....누구인지는 굳이 밝히지 못하고 그럴 염치도 없지만...또 너무 뒤늦게 달았지만....긴 시간 동안 당신이 내개 많은 즐거움을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해. 정말로.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래.

181 이름 없음 (9234024E+5)

2019-02-11 (모두 수고..) 18:41:12

책방 언니, 그거 알아요?
책방 언니가 약방 언니를 사랑했듯이
조그만 하얀 떠돌이도 책방 언니를 사랑했었어요.

말이라도 해볼 걸.

182 이름 없음 (0361449E+5)

2019-02-11 (모두 수고..) 18:50:58

>>181 거짓말쟁이에 겁쟁이였습니다.
익명에 기대어 말할 수 밖에 없는 걸 용서해요. 찾아줘서 고마워요. 조그맣고 귀여웠던 당신을 기억하고 있어요. 오래 지나지도 않았지만..

고마워요. 사랑해줘서.
미안해요. 그렇게 사라져서.

행복해요. 추운 겨울이네요.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듯 하얀 당신에게 따뜻함이 오기를. 가족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183 이름 없음 (703805E+56)

2019-02-11 (모두 수고..) 18:58:21

>>182
지금부터 제가 할 말은 정말 터무니없는 말, 하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젠가 제 가슴을 뻥 터뜨릴 말. 엄청 허황되고 터무니없는 소리니 대답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럼 지금이라도 되어주세요!!!!!

184 이름 없음 (0874543E+5)

2019-02-11 (모두 수고..) 19:03:22

>>183
어쩌다보니 짝사랑의 짝사랑이 되어버렸네요.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지만 대답은 해야 예의일 것 같아서.

전부 지워버려서 무리일 것 같습니다. 오래되지 않았지만 가라앉는 순간부터 전부 지워버려서. 이름은 기억하지만. 미안해요.

185 이름 없음 (703805E+56)

2019-02-11 (모두 수고..) 19:10:23

>>184
아뇨, 오히려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꺼내서 곤란하게 해드린 것 같아 제가 죄송한걸요.

그저 이번에는 말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싶어요. 못했던 말도 끝냈으니 이제 꿈에서 책방언니를 다시 만나는 일도 없겠죠.

언제라도, 어디서든, 무엇이 되든, 또다시 서로를 모른 채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길 기대할게요.

186 이름 없음 (193975E+57)

2019-02-12 (FIRE!) 20:01:10

호은학교 시리즈에 참여하고 즐겁게 돌렸던 철없는 고딩입니다.

호은학교를 돌릴 당시에는 그저 아무 목표 하나 없이 맹몽적으로 공부를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인 지금은 고등학생 때와는 다르게 이런저런 목표도 생기고 전공에 흥미가 굉장히 붙어 학점에 욕심이 생기니 삶에 의욕이 생겼습니다. 그 때문인지 참치어장에 접속하는 일도 뜸해졌더군요..하하..^^

저는 앞으로 2학년에 올라가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철없고 어렸던 저를 제 시선에서 맞춰 좋은 말씀을 해주시던 스레주였던 하늘주가 생각나네요ㅎㅎ.

태민주의 시선에서 맞춰서 좋은 말동무가 돼주셨던 하늘주에게 고맙고 다른 레스주들에게도 너무 고마워요ㅎㅎ.

p.s. 아차, 하늘주. 저 지금 나이인 21살에 입대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학사장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년 전의 코흘리개 고딩이 지금은 이렇게 됐어욬ㅋㅋㅋ 저도 엄청 신기하네요..ㅎㅎ

187 이름 없음◆yvn/.HIFck (8355744E+5)

2019-02-12 (FIRE!) 20:09:39

>>186 이게 누구십니까? 태민주가 아닙니까. 진짜 오랜만에 보는 이름이로군요! 호은 1기의 피지컬 최강캐! 쓴 레스는 잘 읽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전공도 열심히 공부하고 학점도 잘 나오고 삶에 의욕도 생기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하늘주라. 되게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호은 1기때 제가 쓴 이름이었지요. 이제는 하나의 추억이로군요. 아무튼...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요. 참치에 오셨으면 아시겠지만 그 호은 시리즈도 이제는 3기로, 외전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호은 학교를 묻히게 하기 싫다는 생각만 들어서 무작정 스레주에 지원해서 시작했는데 이 시리즈가 3탄까지 나오게 되고, 이렇게 못다말에 올라오기도 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정말...고맙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학사장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면...여러모로 준비를 해야 할 것이 여럿 있겠네요. 부디 열심히 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1기의 이름으로 불렸기에 1기의 인증코드...로 해보려고 했는데 이게 맞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맞을지 틀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호은 시리즈의 스레주인 사람 맞습니다.

요즘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1기에서의 태민이처럼 태민주도 멋지고 당당한 삶을 살길 바랄게요. 화이팅이에요!

188 이름 없음 (9848571E+5)

2019-02-16 (파란날) 17:35:22

내가 걸었던 모든 길이 폐허야

189 이름 없음 (9848571E+5)

2019-02-16 (파란날) 17:36:39

그럼에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6년전 모두들. 나는 언제는 신이었고, 언제는 히어로였으며, 언제는 스탠드사기도 했었지. 추억은 추억일때가 가장 아름답다고들 하지만,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사실이니까. 이렇게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잊어볼 생각이야.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190 이름 없음 (756015E+57)

2019-03-05 (FIRE!) 09:22:11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진 모르겠지만 화원 기방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봐. 그때 쓴 말투가 존대였나 반말이었나 기억이 아리까리하지만. 아, 나는 당시 해주주였어.
화력이 떨어져가면서 나도 현생의 격류에 횝쓸리느라 나중엔 못 왔었지만, 되살릴 수 있으면 되살리고 싶은 스레 중 하나야. 기방 배경 상황극이 별로 없기도 하고, 그때 돌아갔던 특유의 고요하면서도 정감있는 분위기가 좋았거든.
나 말고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쁠것 같다! 이만 줄일게:)

191 이름 없음 (6469025E+6)

2019-03-06 (水) 18:33:31

취업난 스레의 캡틴 계시나요.. 저는 엘바주예요, 스레가 중단된 지도 6달이나 지났어요, 그때 만약 캡틴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한마디라도 건넸다면 상태가 심하게 악화되지는 않았을까요? 엘바주는 그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어요. 그치만.. 이미 지난 일이니 후회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그냥.. 지금은 (허리가) 괜찮으신 지가 궁금해요. 엘바주는 스레가 리부트 되는 것보다도 캡틴의 악화된 건강이 빨리 나아지길 바랐는 거 알아요? 히히.. 헤어지는 날이 있으면 또 언젠가 만날 날이 오겠죠? 지금은 부디 허리가 나았길 바라고 있어요! 이만 말을 줄일게요!

192 이름 없음 (4383405E+5)

2019-03-26 (FIRE!) 22:11:52

년 단위로 이어진 인연을 이제야 끊네요. 모두 저 같은 거 만나느라 고생하셨고 저는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193 이름 없음 (3784057E+5)

2019-03-28 (거의 끝나감) 00:56:44

있잖아요. 나 당신들 너무 좋아했어요. 내 이야기 들어주는 것도 좋아했고 고민상담 해주는 것도 좋았고 내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기뻤어요. 나는 그게 너무 좋아요. 근데요. 요즘은 너무 지쳐가요. 당신들이 내 곁을 떠날지, 마음이 식을지 겁나요. 이게 바로 사이버 중독일까요? 현실의 인간관계도 좋지만 당신들을 랜선인연이라고 해서 한 번도 안 소중하게 여긴 적은 없어요. 내가 못할 짓 많이 한 건 알아요. 저에게 있어 여러분은 애증이에요. 때로는 이 관계로 인해 너무너무 힘들지만 때로는 힘이 나요. 저요 오늘 자해했어요. 죽으려고 약을 삼키기도 했어요. 근데 결국 못 죽었어요. 왜일까요? 여러분들은 제가 죽어도 절 신경쓰기나 할까요? 잘 모르겠어요. 비록 지금은 제가 알아서 대화를 일부러 차단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더 성숙해져서 여러분들에게 상처를 안주고 다가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다시 상처를 줘버릴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나같은 거 만나게해서 미안해요. 차라리 저도 콱 죽어버릴 걸 그랬어요. 그럼 잘자요. 사랑해요 모두들.

194 이름 없음 (699535E+52)

2019-03-29 (불탄다..!) 01:04:18

싸이코 가족들, 보고싶다고 불러봐도 될까요.

195 이름 없음 (9954176E+5)

2019-03-29 (불탄다..!) 16:47:55

>>193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함.

196 이름 없음 (9339022E+4)

2019-04-13 (파란날) 22:14:16

얼마나 오랜만에 이곳을 방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년이던가요? 더 오래전일 수도 있겠습니다. 너무 시간을 낭비해서 고작 반년 전에 제가 뭘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밤의 도시에 아침은 오는가.
두 번이나 도망친 그 녀석입니다.

변명이나 좀 하려 합니다.

일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술집들의 네온사인들을 보고 있자니 문뜩 생각이 났거든요.

방 안에 틀어박혀 있자니 뭐가 뭔지 모르겠더랍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해야하는 것도 없으니 내가 너무 초라했고 또 너무 외로웠습니다. 꼭 이럴 때 저는 자기 자신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그냥 아무생각이나 토해내듯 떠올렸습니다.
사랑, 네 사랑도 했습니다.
그게 참 힘들더랍니다.
아주 짧은 만남이었는데도 너무 많은 걸 줘버려서, 남은 공간을 채울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망치듯 아무생각 없이 일을 했었습니다.

본래 심성이 나약하고 겁이 많아서, 사실은 글을 쓸 생각은 안 했습니다.

근데 네온사인이 너무 애처롭게 일렁거리더랍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 별이 잘 보이지 않네요.
그닥 멋진 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잘자요.
미안했어요.
용서해주길 바라요.

197 이름 없음 (7339458E+6)

2019-04-15 (모두 수고..) 02:30:32

4~5년 전쯤 모 사이트의 '완벽한 나의 일상을 위하여'라는 스레를 기억하는 분 아직 계실까요 ?-? 너무 예전 일이라 그 스레의 분이 여태 남아계실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리부트판 스레에서 백금발 사제 캐릭터를 굴렸던 레스주예요. 오랜만에 상황극판에 들러서 뭐라도 한 자 남기고 싶었는데 문득 이 스레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서 새벽을 틈타 주절거립니다 ( ⁎ᵕᴗᵕ⁎ ) 사실 정말 예전에 뛰었던 거라 스토리에서 프란시스와 직접적으로 접점이 있었던 몇몇 캐릭터 빼고는 이름조차 생각이 잘 나지 않는데, 스토리두 설정두 되게 매력적이었는 데다 레스주분들의 캐릭터도 마치 원래 그 세계에 존재했던 듯 스토리에 엄청 찰떡이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나 봐요 (ღ˘ㅂ˘ღ) 스레주님께 사정이 생겨서 일찍 닫혔지만 그럼에도 제겐 아직까지도 무척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스레예요 ^-ㅠ 이벤트가 두어 번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스토리가 진짜진짜 흡입력 있었구, 또 흥미진진해서 정말 제가 캐릭터라두 된 양 함께 두근두근거렸었고요. 혹시라도 저와 제 캐릭터가 다른 분들께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지금이라도 사과 드리고 싶어요 ㅠ▽ㅠ 너무 옛날이었던 만큼 그 땐 제가 어려서 좀 되게,,, 민폐를 끼쳤을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박제한 게 없어서 어차피 읽을 수도 없지만 만약에 있다 하더라도 전 절대 읽지 못 할 거예요... 댓츠 투 머치 흑역사 포 미.....,, 하지만 레스주분들은 정말 좋았구 아직도 저한텐 다들 정말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흑흑! 특히 스토리에서 프란시스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금발 기사님, 그리구 기억은 제대로 안 나는데 그... 늑대 수인분이셨던가요? 기억을 똑바로 못 해서 죄송합니다 (ㅜㅜ,,, 아무튼 그 분도 진짜 귀여우셨어서 엄청 생각이 나네요 스토리에서 다 같이 그 냉장고(?) 막 문 열어서 뛰어내리던 게 인상 깊었기두 하구요 그 부분에선 친절하신 기사님이 무능력 프란시스를 데리구 뛰어내려 주셨죠... (아련)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기사님 이름이 라이오넬이 맞던가요....? 레스주분께는 저애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ㅜ▽ㅜ... 진짜 제 캐릭터가 염치 없이 너무 많은 챙김을 받았어서요 ㅋㅋㅋㅋㅋㅋ... 기사님이랑도 꼭 일상 돌려보고 싶었는데 스레가 그렇게 끝나서 아쉽네요! ㅠ___ㅠ 다른 분 러닝 캐릭터들도 정말 멋지구 다들 엄청 매력 넘쳤었는데 왠지 오늘따라 그립네요 엉엉 몇 분이나 아직 상황극판에 남아계실진 모르겠지만 모두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약간 되게 새벽 감성이 타올라서 자고 일어나면 좀 죽고 싶을 수도 있겠으나,,,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글을 쓸 기회도 딱히 없을 것 같군요...,, 요즘은 날씨가 꽤 많이 풀렸는데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하니까 겉옷은 항상 챙기시구요 아마 지금쯤 다들 대학생이시거나 직장인이시겠죠? 학생분들은 대부분 시험기간이실 텐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직장인분들도 건강 챙기시면서 업무 힘내시길 바랍니다! (๑•̀ㅂ•́)و✧ 덕분에 예전에 정말 즐거웠어요. 모두 잘 지내시길!

198 이름 없음 (7444149E+6)

2019-04-15 (모두 수고..) 14:09:13

>>197 세상에 여기서 아는 사람을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안녕하세요 기사주에요! 이벤트 재미있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냉장고 뛰어내린 이벤트 엔딩은 슬펐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게 스레 박제본이 있었는데 컴퓨터 정리 하느라 날아가버려서 없어요ㅠㅠㅠㅠㅠ 날짜가 꽤 지난 과거가 그렇듯 제게도 약간은 흑역사지만 그래도 가끔 읽으면서 좋아했던지라 많이 슬프네요.
라이오넬 맞아요! 맞아요 뛰었던 거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탱커+딜러인데 그럴 때 힘을 써야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도 다른 분들도 아직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안 계시려나...... 스레 많이 뛰지도 않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짧은 기간 진행했는데도 이렇게 기억에 오래 남는 스레는 처음이라 많이 그립네요. 프란시스주도 잘 지내길 바라요! 안녕!

199 이름 없음 (9512497E+5)

2019-04-15 (모두 수고..) 20:53:16

>>196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지 모르겠어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스레주 특유의 감성이나 분위기가 여전히 저를 다시 그때 그 시간으로 보내주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풀리는 밤의 도시 설정들을 열심히 들었던 때가 떠올라요. 네온사인에 생각이 나다니, 스레주도 밤의도시를 많이 떠올리고 계셨군요. 많이 고단한 시간 보내셨어요. 스레주도 이제 행복하시길. 매일매일 아름다운 밤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요.:)

200 이름 없음 (2657412E+5)

2019-04-17 (水) 22:16:35

취업난 스레의 캡틴... 몸은 괜찮아졌을지.

모험가들은 잘 지내고 있을지...

201 이름 없음 (7176347E+5)

2019-05-25 (파란날) 17:32:58

정말정말정말 오랜만이에요 호은학교 여러분!
1, 2 모두 참가했기에 어떤 캐릭터로 말을 남기면 좋을 지 지금 엄청 고민중이에요... 앗 이런 언급도 안 되나? 여기가 너무 오랜만이라 감을 잃었네요 저는 아한주입니다:) 얼마전에 에버노트를 뒤적이다가 아한이 일상 굴릴 때 시절 글들을 발견한 거 있죠. 후회되는 것들도 많고 그리운 것들도 되게 많은데... 우선 엔딩을 못 봤다는 것이 너무 후회랍니다T~T
너무 재밌었고, 또 고마웠어요. 꼭 한 번 감사드리고 싶었답니다 모두들에게.
레주도 늘 감사했고 진행해주신다고 수고하셨고... 다들 잘 지내시죠? 늘 행복하세요!
마지막 유언은... 귀차니즘 캐는 낼게 못 된다는 것......

+ 시트를 내린 후에 제 취향의 시트가 들어와서 엄청 후회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추억이에요:3

202 이름 없음 (7853074E+4)

2019-05-25 (파란날) 17:39:15

>>201 아한이라. 엄청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잘 지내셨나요? 귀차니즘 캐릭터의 대명사 아한이! 정말로 반가워요!! 음.. 못다말에서 밝히는 것 정도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1기, 2기. 모두 참가하셨다니. 정말로 영광이고 감사할 나름입니다! 지금은 외전편으로 라온하제 스레를 이끌고 있고 이게 아마 마지막 편으로 정말로 끝이 날 것 같네요.
시트를 내리셨을 때 정말로 아쉬움이 들었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기억해주셔서 언급해주는 것 자체에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할 나름이에요!
1기 버전의 캐릭터로 이야기를 하셨으니 저도 1기 버전으로 하늘주라는 이름으로 반가움을 표하겠습니다! 아한주의 미래에 언제나 한결같은 행복이 가득하길 빌게요!

203 이름 없음 (735422E+48)

2019-05-25 (파란날) 18:38:28

호은 학교 이야기가 나와서 갱신해 봅니다! 전 호은 학교 2기에 참여했던 이온주예요. >>10에서도 말했지만, 비록 엔딩 때 같이 하지는 못했어도 호은 학교 2기는 제 첫 스레였고 정말로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에요. 별별주의 멋진 스레진행력과, 평화롭지만 결코 심심하지는 않았던 소소한 시골의 일상이 오늘따라 그리워지네요.
목사 딸이라는 설정이나 의수를 차고 있다는 설정이 어떻게 보면 무리수로 받아들여질수도 있었겠지만, 모두들 내색하지 않고 밭아주셔서 감사했어요. 특히 상황극 초보인 절 잘 이끌어주셨던 연우주, 지윤주, 동우주, 동아주, 문교주 보고싶습니다. 여기 쓰지 않은 분들도 모두모두 그리워요!
언젠가 다시 익명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어쩌면 지금 눈치 못채는채 만나고 있을수도 모르지만요. 여하튼 호은 학교에서의 추억은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204 이름 없음 (7853074E+4)

2019-05-25 (파란날) 18:46:50

>>203 이번엔 2기의 분인가요? 1기도 2기도 전부 제가 했으니 굳이 아이디를 바꿀 필요는 없겠네요. 외전도 제가 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이온주! 2기에서는 2기의 레주명인 별별주로 하는 것이 좋겠네요.
날아가버린 호은 학교 2기의 일부를 미리 텍본으로 올려준 것은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해요. 덕분에 컴퓨터에 저장해서 그때의 추억을 그리면서 다시 읽어보고는 한답니다!!
전혀 무리수가 아니었어요. 그런 설정도 있을 수 있죠! 이온주에게 있어서 호은 학교 스레가 그렇게 기억된다면 제가 뭘 더 바라겠나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언젠가 또 익명으로 만날 수도 있겠죠! 부디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이온주의 미래에도 언제나 한결같은 행복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205 이름 없음 (9393171E+5)

2019-06-30 (내일 월요일) 04:32:58

갱신

206 이름 없음 (3031214E+6)

2019-07-09 (FIRE!) 01:08:59

루모스!
여긴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안녕, 제가 누구냐 하면 바로 리부트 이전 동화학원의 제인주입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 못하실지도 모르지만..! 더불어 참치는 보지 않은지 오래되어서 어색하기 그지없지만 최근 모 사태 때문에 캡틴과 동화 여러분이 걱정되어서 살짝 남겨보아요. 음. 저는 리부트 전에 하차했기에 di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대강 둘러보니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건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그 외에도 아주 다양한..네..ㅎㅎ^^ 참..ㅎㅎㅎ..에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추스리시고 훌훌 털어내실 수 있길 바랄게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0 여러모로 철도 없었고, 실수도 잘못도 많이 했었는데 놀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죄송한 일도 행복한 일도 많았네요. 고마웠어요 모두 :3 전 이만 물러갑니다. 다들 즐거운 상황극 되시길 바래요!
녹스!:)

207 ◆Zu8zCKp2XA (4132149E+5)

2019-07-09 (FIRE!) 10:07:47

반가운 얼굴이군요 반가워요 지애주!!! 스레딕 가서 말하고(...) 지금은 많이 추스러졌답니다. 보니까 고소 당한다더라구요...ㅎㅎ 생각해주셔서 고마워요! 지애주도 언제나 평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8 이름 없음 (8097178E+5)

2019-07-09 (FIRE!) 10:19:42

>>207 엄음 갑자기 끼어들게 그렇지만 >>206의 분은 지애주가 아니라 제인주이신 것 같습니다. 지애주는 제가.. 지애를 돌렸던 사람이었어요.

요즘 일도 일인데 혹시라도 의혹이 생기면 안되니까요! ;3

209 이름 없음 (8945183E+5)

2019-07-09 (FIRE!) 11:09:35

안녕하세요 동화학원에서 유채헌을 굴렸던 채헌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말없이 사라지고 아파서 사라지고 그랬던 거 같은데 인사는 하고 싶어서 들렀어용. 나름 초기에 시트를 내서 오래 있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고, 그럼에도 짧은 시간동안 여러분이랑 대화하고 놀아서 정말 재밌었어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ㅋㅋㅋㅋ 앞으로 다들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구요 아 원래 이런 말투 아니었던 거 같은데 너무 어색하다ㅋㅋㅋㅋㅋㅋ 반가운 이름들이 몇 보여 가만히 있으려다가 굳이 또 글 쓰고 갑니당 스레주도 리부트 전후 참가자들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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