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4876581>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장 :: 1001

피안의뱀 ◆6fGkSDZCMs

2018-01-02 16:02:51 - 2018-01-03 21:21:42

0 피안의뱀 ◆6fGkSDZCMs (818621E+58)

2018-01-02 (FIRE!) 16:02:51

『"내 영토와 자식들을 언제까지 농락할 셈이냐 빌어먹을 에오스..! 좋다. 나도 너를 끝까지 괴롭게 해주마."

- 분노로 가득찬 태양의 신, 헬리오스 』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그렇게 역사는 흘러간다. 피와 절망을 듬뿍묻힌 채로-.

900 레오닉 - 시이 (1754384E+5)

2018-01-03 (水) 20:10:25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이런 종이쪼가리는 한 명의 사람을 완벽히 담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해. 진정으로 사람이 사람을 알아보는 일은 자연스레 일어나게 되어 있어. 걱정하지마."

모든 사람들과 평화롭고 유연한 사이를 유지할 수 있다면 초자연적인 축복과도 다름 없는 기적적인 능력일 것이다. 하지만 어디 세상 사는 일이 쉽던가.
그럼에도 레오닉은 마치 그 소녀를 달래는 듯한 어투로 다정히 이야기하며 종이를 집어넣었다.

"....우리에게 환상종에 대한 감정적인 정도는 없는거야. 인류를 수호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지만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은 환상종이지. 환상종이 모두 인류에게 위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 중 일부는 실제로 인간을 먹고 우리는 그런 환상종을 구별할 능력이 없다."

그리고 그는 검은 서류 가방을 열어 종이뭉치를 안에 던지듯 집어넣었다. 가방의 이음새 역할을 하는 황동 톱니바퀴의 맞물림이 하늘처럼 불온하게 울려퍼진다.

"우리가 신에게 하사 받은 것은 그들을 구별할 도구가 아니라 죽이는 도구. 나한테 대고 죄송하다 하는건 의미가 없어. 그 대상은 내가 아니라... 여기까지 하지."

그는 어렴풋하게 무엇인가 복받친 듯이 한껏 말을 이어나가다 돌연히 어색한 끝맺음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안경을 치켜올리고 다시 말을 이었다.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사과하는 의미로 내 집무실에 초대해도 되겠나? 와서 차라도 한잔 하지, 마음을 진정시키도록."

901 아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20:10:29

>>895 아나이스는 울지 않으면 내버려 둔다-일 것 같네요!

902 비비안주 (0192654E+5)

2018-01-03 (水) 20:11:26

비비안은.. 울지 않더라도 괜찮아. 언젠간 너를 울려보일테니... 일까요...

903 알리시아주 (2004284E+4)

2018-01-03 (水) 20:13:46

일단 알리시아라면...

"울지 않고 싶다면 울지마렴, 울고싶다면 마음껏 울어보렴 두견새야"

라고 묘사 될지도...?

904 서뉼 (3765804E+5)

2018-01-03 (水) 20:13:56

선율 갱신!!

선율은 [울기 싫으면, 그렇게 해도 괜찮아요. 두견새여.
아, 혹시, 울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걸까요? (생긋)]
이런 정도이려나요!!!!

905 부캡틴◆l/SEpUL78Y (0571873E+4)

2018-01-03 (水) 20:14:20

그러고보니 벌써 900인가~ 곧 다음 판으로 넘어가겠네~ 열심히 놀라주는 참치들 덕분이야 정말 고마워~!

906 부캡틴◆l/SEpUL78Y (0571873E+4)

2018-01-03 (水) 20:15:21

>>905 놀라주는이 아니고 놀아주는임 ㅋㅋㅋㅋㅋ 서프라이즈 파티라도 하는거냐구!!!!!!!

907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18:24

2판준비는 50레스정도 추가되면 이겠군. 우리 어장 화력 대단한걸.

908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18:43

>>904 마지막 생긋에 괜한 오싹함이? 기분탓인가
안냥하세요!
>>905 (화들짝)

909 서뉼 (3765804E+5)

2018-01-03 (水) 20:19:32

기분탓입니다!!!! 하하!! 노실분!!

910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22:48

아까 해양사업은 진척이 적다고 하던데 인류에게 증기선은 있나요

911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23:36

>>909 멀 하고 놀까요!

912 알리시아주 (2004284E+4)

2018-01-03 (水) 20:23:50

큿... 다른 것 하고 있어서 오늘도 하지 못하게 되네요... 내일 꼭 할수 있도록 해볼꺼에요! 현실에 휩쓸리게 된다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913 알리시아주 (2004284E+4)

2018-01-03 (水) 20:24:52

증기선 보다는... 거함거포의 드레드노트급 전함도 이미 있는 거 아닐까요?

914 부캡틴◆l/SEpUL78Y (0571873E+4)

2018-01-03 (水) 20:25:54

갑자기 감기걸려서 죽을맛이다... 으으으....

915 서뉼 (3765804E+5)

2018-01-03 (水) 20:26:43

>>911 돌린다거나요!!!

916 비비안주 (4160397E+4)

2018-01-03 (水) 20:27:20

부캡틴은 약국약이라도 사서 드세요!!!

917 알리시아주 (2004284E+4)

2018-01-03 (水) 20:27:30

>>914 그런....! 부디, 하루 빨리 쾌차(快差)하시기를 빌겠습니다.

918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27:58

해양에 무관심하다면 딱히 기술력을 투자할 필요도 없을테니까요
게다가 제 로망은 현대적 선박보다는 나무 끼이익 소리가 진동하는 목범선물이어서 (본심)

919 아나이스 - 슈텐 (4682699E+5)

2018-01-03 (水) 20:28:17

“간섭까지 할 생각은 아니였다만 불쾌하게 했다면 사과하지.”

나름 진중한 태도로 사과를 건넨다. 그가 그럴 의도가 아니였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느꼈더라면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 테였다. 사과를 안 해서 뒤가 찜찜한 것 보다야 훨씬 나았다.

“...하?”

그저 길 잃은 새끼 늑대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나. 그는 망설임 없이 들고 있던 활에 화살을 끼워 겨눈다.

“그 새끼늑대를 도와 준다는 게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던 모양이네.”

그저 평범한 늑대를 돌려보내주는 게 아니라, 인간들 틈에서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인가. 이해했다는 듯이 아하. 하고 작게 감탄하지만 싸늘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도깨비 아저씨. 라고 불린 것을 보아하면 이쪽도 품에 안긴 늑대-이제는 아이가 되었지만-처럼 환상종임이 분명했다. 정말 곤란하게 되었어. 난처하다는 듯이 인상을 살짝 찡그렸지만 후드 그늘에 가려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내가 멍청이가 아니라는 데에 안도하길 바래. 환상종을 만나면 무작정 공격하지는 않거든.”

힘이 없어 보이는 아이와 그를 안고 있느라 힘을 쓰지 못하는 도깨비. 말만 들어서는 정말 쏘기 쉬운 상대임에는 분명했지만 주위에 있을 저 꼬마의 동족을 생각한다면 일찍 포기하는 편이 좋았다. 겨누고 있던 활을 내리고 화살을 다시 통 안에 집어넣는다.

”내뱉은 말은 지키도록 하지. 보호해 주겠다고 그랬잖아?”

물론 그 말에 ‘누구를’ 보호해 주겠다는 말이 붙어 있지는 않았다. 그것을 과연 눈치챘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쏠 생각이 없다는 것 쯤은 알아들었겠지. 그를 잡는 방법은 넘쳤으니까. 포스터를 붙여서 이단심문관에게 잡아 오라고 하는 방법이라던가.

“그러니까. 조금 더 쉽게 표현하자면 나름 온건파라는 것일까.”

정체를 들키지 않았기에 할 수 있는 거짓말을 하면서 걱정 할 필요 없다고, 해치지 않겠다는 듯이 온순하게 행동해 보인다.

920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20:30:29

헉, 부캡틴 힘내요! 빨리 나으시는 거에요!

그리고 레온주 저 잠깐 밥 먹구 왔어요 금방 답레 이을게요!

921 아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20:31:28

부캡틴 감기시라니..푹 쉬고 약먹고 금새 낫기를 바래요!

시이주는 저녁 맛있게 먹고 오셨나요? 어서오세요!

922 알리시아주 (2004284E+4)

2018-01-03 (水) 20:32:14

>>918 그런 레온주께 멋진 전열함을 선물하겠습니다.

923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32:33

해양선은 없음. 대신 비공정이 존재하고, 무기쪽으로 가면 육상전함이나 열차포가 존재하려나 몇대 안되지만.

924 부캡틴◆l/SEpUL78Y (0571873E+4)

2018-01-03 (水) 20:32:37

응아악 다들 거마워 ㅜㅜㅜ... 그치만 손가락은 멀쩡하니까 일 할수있어!! 핫하!

925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33:31

>>914 요새 독감 유행한다던데 병원은 가보셨어요?
>>915 저는 지금 돌리고 잇어서리 (먼산)
멀티는 좀 어렵겠지만 정 사람 못찾으시면 저랑 돌립시다!

926 아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20:33:36

전 함선이나 선박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그냥 멋지게 생기면 다 좋습니다!!(당당)

927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33:45

가끔 자기멋대로 배를 만들어서 항해를 도전한자는 있는데 돌아오는 이가 없음.

928 부캡틴◆l/SEpUL78Y (0571873E+4)

2018-01-03 (水) 20:35:11

ㅋㅋㅋㅋㅋ 바다에 뭐가 있는것인가...

929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35:19

>>922 흐으음 일단 저장하고
잘 보이지는 않는데 선수상 보면 잉글랜드쪽인가요? 마스트에 아무것도 없어서 모르겠다 헤헤

930 알리시아주 (2004284E+4)

2018-01-03 (水) 20:36:33

육상전함이면 'P-1000 라테' 혹은 더 크게 'P-1500 몬스터' 정도 쯤 되려나요. 무시무시한 연료 먹는 괴물들!

931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36:35

>>928 20점 준다.

932 부캡틴◆l/SEpUL78Y (0571873E+4)

2018-01-03 (水) 20:36:40

>>925 병원...가고싶지않아...ㅋㅋㅋㅋ.....

933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37:15

>>923 해양선박 아예 없음... 이면 자원은 어떻게 얻어요? 옛날엔 고래기름이라도 썼는데!
비공정은 그 2차 세계대전 기술력으로 가능한 발명품인가 (착란

934 아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20:37:50

>>927 바다 전체의 버뮤다 삼각지대 화(?)인 건가요!

>>932 그래도 병원에 가셔야 금방 낫는걸요!

935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37:54

뭐어지 바다에 리바이어던이라도 있나 아니면 류뤼에에서 크툴루께서 주무시는 중인가

936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39:40

>>926 사실 전 지금도 그래여
물론 가장 멋진 배란 뗏목입니다 (날조
>>932 병원 가서 진단이라도 받아보세요! 독감일지 모르잖아오!

937 아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20:39:58

>>935 크라켄일지도 몰라요...!!!!

938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40:36

자원은 석탄이긴한데 현실의 석탄과 같다고 생각하면안될듯.

939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41:09

바다에 뭔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높은점수를 못줌.

940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20:41:21

헉 세상에 답레 이어드리고 싶었는데 어디 나갈 곳이 생겨서... 일단은 킵해두고 다음에 이어올 수 있을까요...?

941 알리시아주 (2004284E+4)

2018-01-03 (水) 20:42:21

석탄이면 매연이 엄청나겠네요.

942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42:27

그리고 석탄은 매장이 끝이안보일정도로 한곳에 밀집되어있음.

943 슈텐-아나이스 (6564153E+5)

2018-01-03 (水) 20:42:57

망설임 없이 활과 살을 겨눠 자신을 노리는 눈앞의 남성에 대하여 요리미츠는 씁쓸한 감상마저 느꼈다.
그를 마냥 비판할수 없다. 언제나 자신을, 환상종을 노리는 인간을 대해 생각하는건 비슷했다. 오히려, 도와준다는 거짓말을 치지 않고 당당히 자신에게 맞써는 영웅에 대하여 존중까지 보일수 있었다.

"바보가, 정의의 사도를 칭한다면, 악은 무조건 배제해라. 예외로 존중받는 악은 쓸모가 없단 말이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과거에 생각했던 바를 이야기했다. 자신이 어떤 종인줄 알고 공격하지 않는것인가. 이미 피해가 나온다면, 이미 그것으로 정의는 지켜지지 못한다. 그렇기에 나는....

"그래도 일단, 무작정 공격하지 않은것에 대하여, 그리고 비열한 수를 사용하지 않고 당당히 나에게 맞썬것에 대하여 경의를 표한다."

그는 아무말도 못하고 오들오들 떠는 아이를 품안에 우악스럽게 껴안으면서 이야기한다.

"너는 인간들을 보호해라, 다만. 그래 온건파라했나? 그렇다면 이 핏덩이는 눈감아 주는게 어떤가."

자신은 인간에게 죽어도 좋다. 아니 인간에게 죽어야만 한다. 그렇지만 이 아이는 잘못이 없다.

944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44:20

>>938 화석연료? 석탄 성능이 얼마나 끝내주길래 비공정 같은 비효율적인걸 운용하지? (먼산)

945 슈텐주 (6564153E+5)

2018-01-03 (水) 20:44:26

사실 이 대륙은 호수 한가운데 섬이고
바다 (물) 건너에선 헬리오스와 에오스 같은 거대한 존재가 무언가 실험이나 짓거리를 하는중이라던가..?

946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45:05

라테라기보단 공간넓고 효율성좋은 T-35 느낌이 강함.

947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20:46:17

>>940 네! 다녀오세요!
>>941 1세기쯤 후엔 태양 극대기마냥 자체온도 뿜뿜 하는게 (덜덜덜

948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46:23

>>945 60점. 이이상은 답맞추기 안해요

949 알리시아주 (2004284E+4)

2018-01-03 (水) 20:46:37

사실 노토스와 보레아스가 있는 행성을 말이죠. 엔들리스 레전드(게임)에서 나오는 무한종족이 만들어낸 행성급 생태계 실험장인 '아우리가'와 비슷한 곳 아닐까요?

950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20:48:38

너희들 너무 많은걸 알았어. 그러니 검열삭제하겠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