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4876581>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장 :: 1001

피안의뱀 ◆6fGkSDZCMs

2018-01-02 16:02:51 - 2018-01-03 21:21:42

0 피안의뱀 ◆6fGkSDZCMs (818621E+58)

2018-01-02 (FIRE!) 16:02:51

『"내 영토와 자식들을 언제까지 농락할 셈이냐 빌어먹을 에오스..! 좋다. 나도 너를 끝까지 괴롭게 해주마."

- 분노로 가득찬 태양의 신, 헬리오스 』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그렇게 역사는 흘러간다. 피와 절망을 듬뿍묻힌 채로-.

696 시몬주 (374463E+51)

2018-01-03 (水) 17:49:34

앗 죄송합니다 진정하겠습니다.

697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7:49:47

>>693
어... 그린은 안돼는구나...

>>690
어, 아뇨 제성함미다 일할개오

698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17:49:50

양광신성회는 현실의 종교와는 다르기에 결혼은 오히려 권장한다. 헬리오스의 의지중하나가 불어나서 정복하라 니까.

699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7:49:52

>>689 했는데 안 올라가드라구요... 물물열매 먹은 다람쥐가 워터키네시스 쓰는 초 카와이한 짤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광광)

700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7:50:11

아앗 그리고 이러다간 AT필드가 생겨버릴지도 모르니까 자중... 자중하죠!

701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17:51:06

물론 너희들이 농담으로 탈주이야기하는건 알아.
난 자비로운 극 s라 너희들이 행복해하는데 찬물을 끼얹어 시무룩해지는걸 보고싶을뿐이다

702 데릭 - 비비안 (6453409E+5)

2018-01-03 (水) 17:51:21

" 그 신사란 족속들은 여자만 밝히는 놈들인가봐? 별로 닮고 싶지 않은 인물들인걸? "

뭐 부르는거야 미스터든 뭐든 상관 없지만서도, 일단 저 여자. 아까부터 의미 모를 행동들만 과장스럽게 하고있지만... 왠지 모르게 조금 소름이 돋기 시작한다.

것보다 저거... 지팡이를 들고있길래 마법이라도 쓰는 줄 알았더만, 손잡이를 돌리더니 칼날을 뽑아내었다. 아무래도 조용히 교회로 돌아가기엔 무리가 생긴것 같다. 일단은 싸워야 하는건가. 그다지 달가운 일은 아니지만.

" ......좋아. 바람 소리에 맞춰, 멋진 춤을 한 번 춰보자고. "

해체용 검을 고쳐쥐고 자세를 살짝 낮춘 뒤, 스으, 하고 숨을 조금 들이켰다.

" 난 조금 신랄한 춤을 즐기는데, 그쪽은 어때? "

숨을 탓, 하고 내뱉는 것과 동시에 땅을 박차고 근처에 보이는 나무를 타 다른 나무로, 또 그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움직이며 그녀의 주위를 빙빙 돌았다. 체술로 스피드를 올리고, 일단은 계속 움직이며 나의 틈을 감추고, 상대의 틈을 찾아내기 위한 전법이다.

703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7:51:28

>>701
에... 에엥ㅇ에... 자니내...(눈물)

704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7:52:07

아니 뭐 제가 얘기꺼낸건 서로간에 칭찬은 좋지만 과열되서 다른 분들이 얘기를 못꺼내실까 했던 거니까요! 스레 분위기야 활기찬 게 당연 좋죠!

705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17:52:11

리코 관련 이야기 궁금한거 있으면 답변해줌.

706 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17:52:18

>>701 (눙물을 흘린다)

707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7:52:54

>>698 그거를 저그의 느낌으로 해석하면 제가 이상한건가요?

708 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17:53:05

오호 그리고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군요! 이럴 땐 역시 팝콘이 최고죠!

709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7:53:30

>>708
아뇨 전 나초가 좋은데요!(나초 오물오물)

710 시몬주 (374463E+51)

2018-01-03 (水) 17:53:57

>>699 이거 말하시는 건가요..?

>>695 귀염둥이 깜찍이 비비안주(둥기둥기)

711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7:55:09

>>692 종신직으로 설렁설렁 일하면서 부귀영화를 이루려 했던 글-러먹은 내 꿈이! (레오닉: 어휴 정말

712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17:55:32

>>707 군단하고는 조금 다르다만. 헬리오스는 정복가 기질이 강함. 그래서 무식함.

713 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17:55:53

>>705 리코는 두가지 별명 중에 어느 것을 더 마음에 들어 하나요! 이런 질문밖에 생각이 안 났습니다...

714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7:56:15

>>710 네 그거 맞아요.
ㄴ... 내가 올릴랬는데...!! (ㅂㄷㅂㄷ

715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17:56:21

>>713 둘다 안좋아한다.

716 시몬주 (374463E+51)

2018-01-03 (水) 17:56:40

(팝그작)(3D안경)

>>701 쟈, 쟈니네!(눙ㅁ눙) 레주레주 관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주교, 교황 포함)은 숙식을 어디서 해결하나요?

717 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17:57:05

>>712 무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5 (시무룩)

718 비비안 - 데릭 (010182E+55)

2018-01-03 (水) 17:57:35

"글쎄요, 소위 말하는 숙녀를 존중하고 -, 숙녀를 에스코트하는 -, 그런 쪽이 신사가 아닐까요? 여자를 밝히는 파렴치한은 저도 사 - 양이에요."

깔깔! 비비안은 악센트를 높혀서 신랄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비비안은 이미 칼날을 뽑아낸 남은 지팡이의 지지대 부분은 바닥에 떨어트렸다. 양손으로 느슨하게 지팡이를 검처럼 쥐고 아래로 내리고 있던 그녀가 어깨에서 흘러내린 숄을 고쳐서 걸치고, 드레스 자락을 조금 끌어올리는 등의 정신사나운 행동을 해댔다.

"신랄한 춤을 좋아한다니, 그거 유 - 감. 저는."

비비안의 붉은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과장스럽고 장난기가 담뿍 담겼지만 그 의도는 신랄했다. 신랄한 춤을 즐긴다는 데릭의 말에, 비비안은 칼날을 바닥에 박아넣고 슬금슬금 제 드레스가 찢어지지 않도록 소중하게 끌어모으려고 한다. 나무와 나무를 타고, 빙글빙글 도는 그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어 드레스에 신경쓰는 게 그녀는 그가 위협적이라고 판단하지 않은 모양이였다.

"왈츠를 좋아해서요. 미스터 데릭. 모든 춤의 첫 스타트는 남성의 리드로 시작되죠."

얼마나 멋드러지게 리드하는지 궁금하네요. 비비안은 눈을 가늘게 뜨고 장난스레 미소를 지었다. 얼마든지 원할 때 오라는 듯, 비비안의 장갑을 낀 한손이 우아하게 까딱여졌다.

719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7:58:29

그래샤 저도 돌릴 분 구합니다. 저는 저희 스레분들과 다르게 손꾸락이 망가진 사람이므로 텀이 느리고 길이 짧다는걸 미리 말씀드려요.

720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7:58:38

저어도 지일문을 받아볼래요
곤란한 질문도 오케이이

>>710
헉 초카와이해...!

>>705
음, 리코는 어떤 유형의 사람에게 약한가요?

721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7:58:52

>>719
저, 저라도 괜찮다면...?(꼬물)

722 시몬주 (374463E+51)

2018-01-03 (水) 17:59:31

아무도 안 물어보셨지만 시몬이에겐 논큘러스 세인트(눈감은 성자)라는 이명이 있습니다. 이단심문관이었다면 도미네칸네스로 이명 붙여줄라 했는데 마침 주교 자리가 남아서(코쓱)

(아무도 없으시겠지만) 혹시 시몬이에 대해 궁금한 거 있으신가요?

>>714 핳하!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레온주!

723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7:59:52

>>721 받았다-!
선레는 부탁드려도 될까요?

724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8:00:24

>>721
선레요? 넹 써올게요. 짧아도 괜찮나요? 제가 중문 위주라서...

725 시몬주 (374463E+51)

2018-01-03 (水) 18:01:15

>>720 시이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뭔가요?(음식으로 꼬시려는 시몬주의 모습이다)(시이:기겁)

726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8:01:26

아 앵커실숰ㅋㅋㅋㅋㅋㅋ
>>724의 앵커는 >>723에게 거는 거에요!!!

727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18:02:07

>>716
일단 교황청이 있는 성도(聖都)에서 모든 일이 이뤄지는데

교황은 으리으리한 곳에서 신관들이 내주는 만찬을 먹고 침실이랑 욕조부터시작해 편의시설에 개인극장까지 있다. 대략 쓸데없이 구민운동장만한 공간을 혼자쓴다고 봐도됨.
주교는 대략 100평 남짓되는 시설 다갖춘 오피스텔급 시설로 구비됨. 역시 신관들이 독이 있는지없는지 확인하고 가져다주는 식으로 식사문제를 해결함.

일반신관들은 기숙형대형숙소가 존재하고, 식사는 배급제. 단, 거주지가 가까운경우는 자기집에서오가는것도 허용됨.

참고로 일반신관의 식사는 맛없을땐 오지게 맛없게 나오고 맛있을땐 맛있게나오는데, 식사 당번따라서 복불복인듯. (당번제로 됨)

728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8:03:28

>>722 호에에에 논큘러스 세인트... 머시짜나여...
>>724 전 중문도 간신히 하는 사람인지라 원하시는대로!

729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18:03:29

>>720 아예 생각안하고 막가파. 변수를 만드는걸 싫어한다.

730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8:04:39

이명 얘기가 나와 말하지만, 시이는 이명 따위 업서영!
굳이 만들어주자면, 음......(고민) stelláris fávĕa...?
문법 맞는지는 잘 몰라영 저도. 라틴어! 그런 거! 몰라!

>>725
차에용. 아니면 달콤한 디저트류...

731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8:06:16

레오닉은 거창한건 없고 생각해둔 것도 없지만 비유하자면 야누스나 The Fool 정도?
>>730 별의... 뭐지 백조인가? (띨

732 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18:07:50

>>720 그렇다면..! 시이는 거대 식기들 세개를 어떻게 잘 들고 다니나요! 무게는 많이 무겁나요? 포크 잃어버렸을때 달라고 그러면 주나요(?)

>>722 저는 이명이나 그런 거 붙이는 센스가 없어서 아나이스는 그냥 아나이스라고 합니다. 질문이라..뭘 먹어야 키가 그렇게 크..농담이고요 시몬에게 목마 태워달라고 해도 되나요(진지)

733 피안의 뱀 ◆6fGkSDZCMs (335398E+50)

2018-01-03 (水) 18:07:56

원하는 것에 따른 알맞은 절망을 내려준다. 라는거 마음에 드는 어구네.

734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8:08:11

>>731
별의 하녀, 라는 의미애오.
근데 사실 별보다는 식물이 더 어울릴테니까...
plantáris fávĕa가 더 어울릴지도요. 초목의 하녀!

735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8:09:36

>>732
그거는 적당히 등에 메고 다닙니다.
무게는 의외로 보기보다 가벼운 편이에요.
포크라던지 그런 거 잃어버렸을 때 빌려달라고 하면 조그만 녀석은 줘요.

736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8:10:30

>>733 ???: 뭐냐, 뭐냐 네놈은! 무어란 말이냐!

737 알리시아주 (2004284E+4)

2018-01-03 (水) 18: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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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8:13:30

안녕하세요 알리시아주! 허억 아름다운 갱신...!

739 비비안주 (010182E+55)

2018-01-03 (水) 18:13:44

잡담 올라가는 건 팝콘 씹기 좋군요!

알리시아주 어서오세요!

740 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18:13:58

>>727 놀기 딱 좋은 환경이였어....?!!(동공지진)

>>733 멋진 말이긴 한데 뭔가 무시무시한 건 기분탓이겠죠? 그렇겠죠??

741 나이스주 (4682699E+5)

2018-01-03 (水) 18:14:41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엄청난 갱신이네요..!

742 시몬주 (374463E+51)

2018-01-03 (水) 18:15:04

>>728 시몬이의 이명은 반 경의, 반 조롱으로 붙여진 것이라 딱히 좋지는. 야누스면 어. 그리스 신화인가요...? the fool이면 타로카드 맞져?

>>727 교황님은 약간 청와대 느낌으로 생각하면 되나요?앗 시설비라던지 관리비 내나요? 왠지 낼 것 같은데.

>>730 별의 하녀? 몸종..? 뭐, 뭐죠(동공지진) 차, 달콤한 디저트군요. 특히 좋아하는 과자라던가 있나요?

743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8:15:33

>>727 이제 보니까 교황님 디게 잘 살자나! 옛날 로마급?
>>734 윗첨자 어떻게 쓰신건지...!

744 시이주 (7637645E+5)

2018-01-03 (水) 18:17:09

>>742
특히나 좋아하는 건 역시... 으음... 쿠키 쪽일까요?
차랑 함께 먹기가 좋으니까. 그 중에서 고르자면 린저 쿠키.

>>743
그거 그냥 복붙이애오.

745 레온주 (1754384E+5)

2018-01-03 (水) 18:17:52

>>742 머리 두개 달린 괴물과 fool은 '바보'라는 이름의 카드에요. 모찌론 바보기 때문에 바보인 거시다!
>>740 아나이스 : 영화나 볼까? (집으로 간다
헉 부러워....

746 시이 - 레오닉 (7637645E+5)

2018-01-03 (水) 18:18:47

시이는 언제나처럼, 구름결에 잠깐 얼굴을 비췄다 사라질 희망을 좇는 듯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런 눈에 오늘 들어온 것은, 옅은 쪽빛의 머리칼을 가진 주교. 누구였지, 어떤 사람이었지. 잘 기억은 나지 않으니 일단 안녕하세요, 하고 말을 걸어야지.

"...안녕하세요. 주교님."

그리 말하며 방긋 웃는 그 얼굴은 누가 봐도 10대 후반의 평범한 소녀였으나, 그 얼굴에서 보이는 감정의 깊이는 깊고도 어두웠다.
깊고 어두운 우물, 그 한 가운데에 빠진 사람이 희망을 찾기 위해 짓는 미소와도 비슷한 얼굴이었다.

"뭘 하시고 계셨나요?"

시이는 또 다시, 레오닉에게 물어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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