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4876581>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장 :: 1001

피안의뱀 ◆6fGkSDZCMs

2018-01-02 16:02:51 - 2018-01-03 21:21:42

0 피안의뱀 ◆6fGkSDZCMs (818621E+58)

2018-01-02 (FIRE!) 16:02:51

『"내 영토와 자식들을 언제까지 농락할 셈이냐 빌어먹을 에오스..! 좋다. 나도 너를 끝까지 괴롭게 해주마."

- 분노로 가득찬 태양의 신, 헬리오스 』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그렇게 역사는 흘러간다. 피와 절망을 듬뿍묻힌 채로-.

2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09:09

희야주도 등장

3 피안의뱀 ◆6fGkSDZCMs (818621E+58)

2018-01-02 (FIRE!) 16:09:30

헬리오스는 뒤끝이 안좋은 인물. 속에다 쌓아놓고 나중에 되갚음 하는 성격.

4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09:40

안녕하세요 희야주!

그리고 일상을 구합니다. 일상하구싶당

5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10:42

레주도 안녕하세요!!!

6 알리시아 (45818E+57)

2018-01-02 (FIRE!) 16:11:43

신들이 나빴네!! 둘다 전부 한 인성하니... 거기에 체스말 취급으로 놀아나는 환상종들과 인류가 무슨 잘못이냐!

7 피안의뱀 ◆6fGkSDZCMs (818621E+58)

2018-01-02 (FIRE!) 16:15:09

뭔가 빠졌다 생각했는데 다이스식이랑 안적어놨네. 누가 묻거든 기능에 있으니 찾아서 활용할것!

8 레오닉 (9117926E+6)

2018-01-02 (FIRE!) 16:16:35

본스레다!

9 피안의뱀 ◆6fGkSDZCMs (818621E+58)

2018-01-02 (FIRE!) 16:17:37

시트에서 쓴 이미지랑은 다른 진짜 얼굴은 이쪽

10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22:44

>>4 희야와... 하겠는가...( 엄근진

11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23:31

>>10
그러죠 합시다! 선레는 누가 할까요?(희야주를 빠안히 바라보며)

12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24:45

>>11 (눈을 피한다
다... 다갓 도움 구다사이!!!
.dice 1 2. = 2
1 희야
2 시이

13 시몬주 (4417351E+5)

2018-01-02 (FIRE!) 16:25:43

본스레다...! 레주레주 주교는 어떻게 되나요?

14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26:06

으엥ㅇ엣 써올게요! 앗 그리구 이미 털려버린 과거사라던지, 선관이라던지 맺은 거 위키에 다 올려뒀어요 헤헤 햅삐-

15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26:50

>>14 부탁해요 시이주,,,!
갸악 난 희야 목떡이나 찾을까...

16 부캡틴◆l/SEpUL78Y (6458972E+6)

2018-01-02 (FIRE!) 16:31:42

본 스레 개장했네! 교황시트 올라온거야?

17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32:22


목떡 얘기 나와서 가져왔어요.
시이 목소리... 에 가까운 곡이에요.
히이나님이 부르신 '회전하는 하늘 토끼'입니다.

18 피안의뱀 ◆6fGkSDZCMs (818621E+58)

2018-01-02 (FIRE!) 16:32:37

>>13 선관어장에서도 언급했지만 국민 = 신도에 의해서 뽑히는 국회의원적인 위치에 가까워.

19 피안의뱀 ◆6fGkSDZCMs (818621E+58)

2018-01-02 (FIRE!) 16:33:32

>>16 안올라왔지만 환상종이랑 다르게 중간직이 세명이니 큰 문제가 없겠다는 판단해서 조기 오픈했어. (실제 고위직으로 다 카운트하면 3:3)

20 부캡틴◆l/SEpUL78Y (6458972E+6)

2018-01-02 (FIRE!) 16:35:12

그렇구만~ 다들 재밌게 놀고, 잘 부탁해~ 난 아직 시트 없지만 ㅋㅋㅋ

21 시이 - 희야 (1936709E+6)

2018-01-02 (FIRE!) 16:37:14

오늘은 숲으로 나갔습니다. 날이 오늘따라 좋아서 말이죠. 그렇게 산책하듯 계속 걸었습니다. ...아 물론 혹시 몰라서 무기도 챙겼습니다. 위험한 것이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그렇게 숲을 걷다 보니, 타박타박하는 제 발소리가 아닌 타인의 것이 분명한 바스락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구..."

누구인가, 싶어서 일단은 스푼을 들었습니다만 그 곳에서 보인 건 분홍빛 머리의 남성입니다. 희야군요.
어릴 적부터 만나온 사람이라서 그럴까 이젠 익숙합니다.

22 데릭주 (0935791E+5)

2018-01-02 (FIRE!) 16:37:38

갱신입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23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38:12

안녕하세요 데릭주!

24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39:59

짧은 선레 미안해요! 제가 지금 뭐 하느라 빨리 쓰려고...

25 리치주 (814025E+67)

2018-01-02 (FIRE!) 16:41:30

얍 리치주 갱신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26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41:46

안녕하세요 리치주!

27 시몬주 (4417351E+5)

2018-01-02 (FIRE!) 16:42:31

>>18 교황=대통령, 주교=(국민이 직접 뽑은)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같은 느낌이라고 이해하면 되나요? 최종 권한은 교황이 쥐고 있는?

28 시몬주 (4417351E+5)

2018-01-02 (FIRE!) 16:45:55

부캡, 데릭주, 리치주 반가워요!

29 피안의뱀 ◆6fGkSDZCMs (818621E+58)

2018-01-02 (FIRE!) 16:46:48

>>27 단 의회제의 성격을 어느정도 띄고있어서 교황 = 총리 주교 = 상원의원 이기도 해.

30 희야 - 시이 (7091771E+6)

2018-01-02 (FIRE!) 16:48:57

오늘따라 날이 좋다고 생각했다. 평소와 다름 없이 햇살은 내리쬐고 하늘을 푸르렀지만, 오늘은 참 날이 좋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 날이 좋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희야는 오늘도 하릴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을 뿐이었다. 그저, 자신과 같은 환상종들의 하루를 지켜보고 자신의 화원으로 나가 식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똑같이 반복하는 일상은 특별한 사건을 원할 여유 조차 없었다. 그에게 특별한 사건따위는 과분한 사치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숲은 희야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나무와 꽃들이 속삭이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바람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도 늘 그렇듯, 희야는 숲에서 누구도 신경써주지 않는 아름다운 그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있었다.

“ 아, 시이? 오랜만에 온 거 같네. “

너른한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흩날린다. 희야는 늘 그랬듯 풀밭에 앉아 지그시 눈을 감고 이름 모를 꽃나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남들이 보면 이상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었으며 그의 존재를 인정받는 시간이었다. 희야는 천천히 눈을 뜨고 제 앞에서 스푼을 들고 서있는 시이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 나무가 겁먹었어. “

옅은 미소가 얼굴에 피어난다. 희야가 제가 기대고 있는 나무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말했다.

31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49:54

괜찮아!! 희야는 뭔가 목소리를 나타내기가 힘드네...
미성을 할지, 저음을 할지... 음 미성이 어울리긴 하지만!

32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50:24

>>31
미성의 저음을 하는 건 어떠신지요!
저음도 충분히 미성이 될 수 있으니까!!!

33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50:36

모두 어서와!

34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51:21

>>32 갸아아아... 이름 짓기 다음으로 어려운 게 목소리야...!!
미성의 저음... 찾아보겠어!!

35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51:54

음 그러고보니까 시이는 부스러기 시절에는 희야한테 충분히 희야오빠 머쪄! ☆ㅁ☆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희야오빠라고 하면 안됄듯한 기분...
어릴 때 호칭 그대로 가야 하려나요...?

36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52:28

사실 희야 설정 자체가,
‘ 얜 여자야... 남자야...’ 하는 느낌이라 모든 게 중성적이란 컨셉이거든! 그럼 목소리도 좀 중성적으로 하는 게 좋으려나.... 아냐 미성의 저음을 찾아봐야지 ~_~

37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53:52

>>35 희야는 뭐든 상관 없어! 오빠도 괜찮고, 그냥 이름만 불러도 괜찮고!
시이가 편한대로 하면 될 것 같아. 공식적인 자리만 아니라면 오빠도 오케이, 그냥 이름도 오케이!

38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54:18

좋아 그러면 희야오빠라고 부르죠. 공식적인 자리가 아닐 때엔.
희야 짱기여어...

39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6:56:59

>>38
공적인 자리에서 오빠라 불렸다
희야 : 아니에요... (에오스 눈치보기
참, 시이는 희야가 과거에 억겁의 시간을 살아온 나무였고 인간이 된 지금의 나이도 셀 수 없이 많다! 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걸로 할까, 아니면 그냥 잘 몰라서 외모 나이로 때려맞추고 어련히 이십대겠구나~~ 하는 걸로 할까!?

40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6:59:35

>>39
음... 일단 시이가 아홉쨜일 때부터 여태까지 희야는 하나도 늙지 않았으니까 최소한 환상종인 게 분명하다는 건 알고 있는 게 좋겠네요.
일단 얘가 이십대겠구나 하고 넘어갈 애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종족을 한번쯤은 물어보지 않았을까요?

41 레오닉 (9117926E+6)

2018-01-02 (FIRE!) 17:03:09

리갱함미다.
돌리실 분 구해오

42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7:03:31

안녕하세요 레온주!

43 시몬주 (4417351E+5)

2018-01-02 (FIRE!) 17:05:16

>>41 안녕 레온주! 시몬주가 찔러도 괜찮을까요?

44 시이 - 희야 (1936709E+6)

2018-01-02 (FIRE!) 17:07:10

"네, 오랜만이네요. 희야 오빠."

날이 좋은 오늘, 그녀는 희야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들고 있던 스푼을 거두곤 희야와 이 자연의 모두에게 웃으며 목례한다. 아아, 오늘도 날이 좋구나. 오늘도 즐거운 날이 될 것 같아.

"나무가 겁먹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까... 이건 거둘래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며 희야의 곁에 적당히 자리를 잡고 조심조심 앉았다. 혹시 자연이 내 무게에 아파하진 않을까 조심하며, 나에 의해 깔려죽어버리는 꽃이나 풀잎이 있지는 않을까 그렇게 고민하며 앉은 곳은 마침 아무도 다치지 않을만한 곳이었다.

"오늘은 별 이유 없이 그냥 와봤어요. 산책이라고 할까요."

조금 사느랗다 싶은 바람이 부드럽게 살랑였다. 바람도, 날도 좋아서 이대로면 훌쩍-, 어딘가를 떠나가고 싶었다. 내가 있을 곳을 향해 떠나가고 싶어서 온 곳은 언제나 숲이었다. 나는 숲도 바람도 좋았다. 그래서인지 곧고 곱게 뻗은 나무들이 흐드러진 꽃들이 다정하게도 내게 속삭이는 것 같았다. 어서 와, 라고.

45 희야주 (7091771E+6)

2018-01-02 (FIRE!) 17:08:28

>>40 으음, 그럼 희야가 나무였단 사실은 말을 했겠네!

46 레오닉 (9117926E+6)

2018-01-02 (FIRE!) 17:08:40

>>42 헬로!
>>43 네 물론이죠! 근데 같은 주교니까 약간의 선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시몬 나이대 봐서 신참 주교라고 퉁칠수도 있는데 그건 시몬주 마음이시니까!

47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7:09:09

음 아무튼 시이는 희야를 적당히 20대 30대 그 쯤이겠다 생각하는 그런 걸로 할게요!
그렇게 되면 시이는 희야가 에버초즌이라는 것도 모르겠네요 희희

48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7:10:04

>>45
앗 그렇겠네요! 그러면... 음...
나무였다는 건 알지만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자세히 모르고, 희야가 단순한 환상종인줄로만 아는... 에버초즌인지 모르는 그런 걸로 끝을 맺죠!

49 희야 - 시이 (7091771E+6)

2018-01-02 (FIRE!) 17:19:28

희야가 연한 보랏빛 눈동자를 빛냈다. 그 시선의 종착점은 시이였고, 그는 시선을 다시 제 옆의 나무로 옮기며 다시금 미소를 피워낸다. 오늘은, 드물게도 기분이 좋은 날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일까.

“ 고마워, 이 아이들도 너를 보고 싶어 했어. “

희야의 목소리는 부드럽게 울려퍼져 안개처럼 녹아 내린다. 그는 고개를 살짝 기울여 자신의 옆에 앉은 시이를 바라보았다. 혹여나 자신에 의해 희생되는 자연이 있을까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살풋 미소가 떠오른다.
재잘거리는 웃음 소리가 귓가를 스쳐 지나간다. 그래, 작게 대답을 중얼이자 웃음소리가 잦아든다.

“ 그래? 나는 언제나 여기에 있으니까. “

‘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환상종의 우두머리 ‘는, 그들에게 있어서 별 쓸모있는 존재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자신을 싫어하는 이들의 눈을 피해 유유자적히 숲에서 자연을 돌보며 잡히지 않는 신기루와 같은 평화를 그려내는 것, 그것이 그의 고작이자 전부였다.

“ 앞으로는 더 자주와, 이 아이가 널 보고 싶대. “

손을 천천히 뻗어 제 옆의 풀들을 부드럽게 쓸어내자 곧 아름다운 장미가 몇 송이 피어난다. 희야는 여전히 그 흐릿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50 희야 (7091771E+6)

2018-01-02 (FIRE!) 17:20:59

>>48 그래그래! 희야가 그냥 엄청 동안인 거라 생각하는 걸로!
나중에 공식적인 자리를 가지게 되었을 때, 시이가 희야를 에버초즌으로서 만나게 된다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51 시이주 (1936709E+6)

2018-01-02 (FIRE!) 17:22:07

>>50
시이: (대충격)에... 에에... 으에...(당황)(어버버버)
같은 반응 아닐까요...? ㅎㅋㅋㅋㅋㅋ

52 시몬주 (4417351E+5)

2018-01-02 (FIRE!) 17:28:39

>>46 아무래도 같은 주교니까 선관이 필요하겠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선관 스레로 넘어갈까요? 전 신참 주교로 퉁쳐도 상관 없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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