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플 스레인데 왜 HL이 아니라 ALL이 들어가냐면, 이 스레에서 AND를 담당하는 여캐가 종족 변환, 성별 변환이 가능한 창작종족이기 때문입니다. 원형적으로 HL이지만, 때때로 BL, 때때로 GL이 될 수도 있으므로 모두 포괄하는 ALL로 제목에 넣었습니다. *이 스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세계관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라기가 꼬리를 마구 흔들며 니타의 손에 머리를 부빗거렸다. 손길에 사르르 녹아 배라도 깔고 누울 기세로 잔뜩 애교와 어리광을 부리던 라기가 애완 강아지마냥 굴고있는 자신을 자각하고는 퍼뜩 얼었다. 이것은 니타가 프로 집사인 탓인가, 아니면 내가 쉬운 남자던가.) 아니야. 아니예요. (니타가 라기온에게 해줬던 것이 너무 많아서. 항상 누누이 말해왔지만, 너는 늘 내 기적이였다. 내 행복이자 답이였고 끝내 내 모든 것이 된 사람이다. 라기온이 마음 속으로만 아련터지게 엄지손가락으로 니타의 손등을 쓸었다. 솔직히 새벽에 자냐고 문자 보내는 전남친이 된 기분이라 싱숭생숭했다.) 거기까지 유리몸은 아니예요. (라기온이 푸하핫 웃어버렸다. 우리 엄마도 안하는 말을. 손을 열심히 쪼물쪼물거리는 것도 귀엽고, 걱정해주는 것도 귀엽고. 아무리 봐도 자신에 손에 비해 한참 작고 예쁜 손이 쪼물쪼물거리는 걸로 밖에는 안 보이는데 묘하게 전문적인 솜씨에 라기온이 감탄했다.) 니타 안마 잘하시네요. (확실히 시원하다. 손에 쳐박았던 시선을 든 라기가 감탄하며 시선을 올렸다.) ...시원해요. 고마워요. (그리곤 손등으로 입술을 가리며 고개를 돌렸다. 부들부들 떨리는 어깨와 씰룩거리는 입꼬리가 누가 봐도 웃음을 참는 모습이다. 그와중에도 니타의 머리칼을 툭툭 쓰다듬어준 것은 정신력의 승리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다.) 니타, 응? 화내지 마요.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라기온이 화내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니타일 것이다. 성공했다! 미간을 찡그리고 웃는 니타를 보며 라기온이 속으로 팡파레를 불었다.) 제가 비싼 거 먹자고 하면 어쩌려고 그래요. (라기온이 실은 나쁜 사람이라 뜯어먹으려고 접근했던 거면 어쩌려고. 스스로의 과거를 성찰한 라기온이 고개를 저었다.) 네. 어쩌다 왔는데 꽤 맛있어서요. (맛의 비밀은 여기 주인이 건물주라서, 따위를 소근거린 라기온이 음식점의 문을 열었다.) 사실 집이 멀어지면서 자주 오진 않았어요. (특유의 나무로 된 인테리어, 바 테이블에 진열된 고양이 장식품과 4인 테이블 몇개 달랑 놓아둔 소박한 구성이 어딘지 아늑했다.) 여기 앉을까요? (가까운 빈 테이블을 가리킨 라기온이 니타의 손을 놓고 자리에 앉았다. 살랑살랑 꼬리를 움직인 라기가 소위 꽃받침이라고 불리는 모양의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니타를 올려다 봤다.) 에이, 괜히 했다. 징그럽죠. (라기온이 킬킬 웃으며 메뉴판을 꺼내들었다.) 여기 왠만하면 다 맛있으니까 걱정말고 시켜도 돼요. (규동, 가츠동 같은 덮밥류로 시작해서 라멘, 초밥 등 종류가 제법 다양했다. 기실 메뉴로만 봐선 흔히 생각하는 일식집보다는 일본식 음식집에 가까운 느낌을 줄 정도였다.) 전 규동. 니타는 뭘로 할래요?
스킨쉽 같은 게 아니라 삽질이 좀 없어졌을 것 같아서...(두통) 라기의 꽃길보단 니타의 꽃길이 3654303배 정도 중요하지 않을까요(빠아안) 정신력의 문제보단 기억만으로도 죽을 정도로 힘겨웠던 환경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치면 라기온도 꽤 나약하니까 말이죠. 그것보단 니타의 꽃길을...? 아닠ㅋㅋㄱㅋㄱㅋㄱ 꽃고구마길 말구요ㅋㅋㅋㄱㅋㄱㅋㄱㅋㄱㄱ 어, 어... 안과가 시급하십니다 니타주!(어깨 짤짤) 니타주도 그러셨군요ㅋㅋㅋㄱㅋㅋ(뿜)
엌ㅋㅋㄱㅋㄱㅋㄱㄱㄱㅋㄱ 니타 귀여워요ㅋㅋㅋㄱㅋㄱㄱㅋ 정지 상태가 풀리면 어떨까요? 라기온이 한술 더 떠서 물빨핥하면 어떻게 될까요!(사악)(못됨) 입이 얼마나 더러운데ㅋㅋㄱㅋㅋㄱㅋㄱㅋ 약물저항력 설정은 이제 쓰잘데기가 없으니 이런 곳에서라도 써야(라기:노어이) 충직한 부하나 가드 정도로는 쓸만한 정도? 니타 아니라면 애교는 부리지 않으니까요. 엌ㅋㅋㅋㄱㄱㅋ 전 그거 안 통할 것 같아요... 내 동료와 가족과 친구와 기타등등의 원수 쥬거랏! 당할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ㄱ 헐... 제가 그래야 하는데 왜 니타가 그렇게 해주는 것이죠. 왜째서(동공지진) 지금은 그렇지만 나중엔 (세상에서 두번째로 싫어하는) 라기주는 당연하고 니타주께도 꼭 껴안고 가지말라고 때쓸 것 같아요. 니타 귀여워ㅋㅋㅋㅋㅋㄱㄱㅋ 하지만 표를 안내는 게 아니라 혼자 삭힌다는 걸 알아서 마음도 아파요ㅋㅋㄱㄱㅋ큐ㅠㅠㅜㅜㅜㅜㅠㅜㅠ
니타주 사랑해요(펑펑)(와락) 네... 저도 니타주를 더 자주 보고싶고 일상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선 충분히! 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니타주의 현생을 방해하고 싶지 않고 계속 기다리시게 만들어서 죄송하긴 하지만, 뭐랄까. 니타주께서는 늦어도 죄송하다고 하시지 않으셔도 된달까. 저도 사랑한다는 말이 더 듣고 싶은 새럼이니까요. 니타주께선 정말 제 힐링요정, 힐링천사, 치유계 여신님이시니까요! 현생 리스타트면 생리학상이나 물리학을 받지 않을까요...?(동공지진) 뜨는데, 뜨기는 하는데...(한숨) 들어가도 섭종 문구만 떠요^ㅠ^ 이 발병날 사람가트니! 증말 누가 타임머신 좀 만들어줬으면... ㅋㅋㅋㄱㅋㄱㅋㄱㄱ 니타주도 부디 제 사랑 많이 받으세요!
귀여운 사심ㅋㅋㅋㅋㄱㅋㄱㅋㄱ 니타주께서 심쿵할 스킨쉽 하신다고 하셨었던 것 같은데 달성하셨어요...ㅋㅋㅋㄱㅋㅋㄱㄱㅋ 나중에 뺨도 귀도 팔도 쪼물거릴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ㅋㅋㄱㅋㄱㄱㄱㅋ 전 괜찮답니다. 니타주는 오늘 괜찮으셨나요? 춥던데 감기 안 걸리시구 부디 건강하시길 빕니다... 니타주의 오늘이 좋았고, 그보다 더 좋은 내일이기를 바라고 있어요! 너무 늦게 와서 주무실텐데 부디 안녕히 주무세요!
(마구 꼬리를 흔드는 것도, 손에 머리를 부벼오는 것도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다. 잔뜩 애교와 어리광을 부리던 유진이 굳자 니타는 눈매를 곱게 접으며 라기온을 쓰다듬던 손을 그의 목덜미로 내려 천천히 끌어당겼다. 끌어당기는대로 움직여 주었다면, 지금쯤 라기온은 니타에게 안겨있을 것이다.) 유진, 너무 귀여워요... (사르락 녹은 목소리로 속삭인 니타가 라기온의 머리를 몇 번 더 토닥이고 조금 더 힘주어 끌어 안았다가 놓아주었다.) ...? 제가 더 많이 받은 것 같은데..? (아니라고 부정하는 라기온을 앞에 두고 니타가 고개를 기울인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가 더 많이 받은 것 같은데 왜 아니라는 걸까. 엄지로 손등을 쓰는 것에 기분이 조금 이상해진다. 닿은 부위가 간질거리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에 니타가 뺨을 조금 붉혔다.) 정말? (유리몸이 아니라는 말을 못 믿겠다는듯 되물어 보았다. 반쯤은 농담조였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니타에게 허약소년..? 허약청년 이미지가 박힐지도 모르겠다.) 그렇죠? (안마 잘한다는 말에 배시시 웃는다. 눈이 마주치니 유진이 웃음을 참는 것처럼 손등으로 입술을 가리고 어깨를 부들부들 떠는 것을 보고 입술을 삐죽였지만, 아까보다 유진의 기분이 나아진 것 같으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화 안 내요. (피식 웃은 니타가 제가 화내면 무서울 것 같아요? 라고 물어보았다. 화내봤자... 심하면 두 번 다시 그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 것 -다른 말로는 연을 끊는 것- 정도밖에 안 하지만, 유진에게는 그 정도로까지 화내게 될 것 같지도 않은데.) ...? 비싼 거 먹어도 되는데요? (뭐가 문제냐는 듯 바라본다. 호텔 코스요리는 인당 십만원대 선으로 잡고 와인 한 병쯤은 추가해도 둘이 먹어도 삼십만원은 넘어가지 않을텐데... 뭐.. 비싼 와인을 추가하면 한달 생활비 다 털어도 모자라겠지만.) 으음, 그래요? (어쩌다 오게 된 맛집인가 보다. 그런 곳 좋지, 생각하고 있는데 맛의 비밀이 여기 주인이 건물주라서 라는 말에 깔깔 웃었다. 주위를 의식해서 금방 소리를 죽이다가 즐겁게 웃는 얼굴이 작은 미소 정도로 바뀌었지만.) ...가까운 곳에 살았다면 종종 왔겠네요. (소박한 듯 아늑한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니타가 주변을 훝어보았다.) 응, 그래요. (가까운 빈 (4인) 테이블은 둘이 안기에 충분해 보였다. 라기온의 맞은 편에 앉으면 되겠지, 생각하는데 먼저 앉은 유진이 꽃받침을 하고서 저를 올려다 보는 게 애교인가 싶어서 니타가 라기온의 머리를 몇 번 토닥여주고 라기온의 맞은 편에 앉았다.) 글쎄요, 나쁘진 않았는데. (니타가 키득 웃었다. 유진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유진은 의식하고 하는 애교보다는 무의식 중에 하는 애교가 더 귀여운 편일지도, 라고 생각했다.) 음... 으음... (메뉴판을 넘겨받고 메뉴를 살핀다. 보통 덮밥이랑 라멘 종류는 양이 많으니까... 사이드 메뉴를 흘긋 보았다가 사이드 메뉴 하나만 시키면 유진이 뭔가 더 먹으라고 잔소리 하거나 제 밥을 덜어줄 것 같았다.) ..저는 계란초밥으로. (그나마 양이 적은 것 같은 초밥류에서 메뉴를 고르고 니타가 메뉴판을 덮었다.)
정지상태가 풀리면 여전히 붉은 얼굴로 잡힌 손을 빼려고 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빨핥하면 이제 그만하라고 하겠죠...ㅋㅋㅋㅋㅋㅋㅋ 내 손은 귤이 아니라고...ㅋㅋㅋㅋㅋㅋㅋ 으음... 아마도 결혼한 라기니타일 테니까 말로는 이제 그만... 이라고 하지만, 저기서 진도 더 나가도 화내진 않을 거예요ㅋㅋㅋㅋㅋㅋ 충직한 가드... 부하... (동공지진) 어디 대단한 보스라도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면 되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등등의 원수는 또 뭐예옄ㅋㅋㅋㅋㅋㅋㅋ (뿜) 앞으로 라기 꽃길만 깔아달라...는 부탁과, 라기주니까..! 라는 이유로 잘 해주는 거죠. 손에 설거지물 안 묻히고 살게 해드릴게요! 집안 일부터 바깥일까지 니타한테 맡기고 라기주는 호의호식 하시면 됩니다 :D! 엇... 왜 두번째로 싫어하는 사람 자리에 라기온주가 들어가는 것이죠..? (동공지진) 껴안아주고 가지 말라고 떼써주는 건가요...? 제 심장 괜찮을까...?? (사서 걱정) 앗.. 맞아요.. 겉으로 표현을 덜 하거나 안 하고 속으로 삭히는 데 라기주가 이제 너무 니타를 잘 아신다... (동공지진)
저도 라기주 사랑해요! (부둥부둥)(꼬오옥) 많이많이요! 앗... 라기주... (찌잉)(부둥부둥) 그치만 늦으면 자동반사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을 거예요. 현생에 사정이 있었어도 라기주를 기다리게 하는 것은 또 싫으니까요... :Q... 문제는 역시 현생이군요. (진지) 생리학상이든 물리학상이든 평화상이든 뭐든 드릴테니 만들어 주십사... 하고 싶은 심경이라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태어나면... 꼭... 건강한 건물주의 몸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픔) 네...! 라기주가 제게 주신 사랑은 제 것입니다! (꼬옥)
앗... 전 사심을 채웠을 뿐인데 대체 어디서 심쿵하신거죠??? (동공격진) 달성했으니 좋지만..!! 좋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다 쪼물거려도 되는 건가옄ㅋㅋㅋㅋㅋㅋㅋ (뿜) 네, 목표를 이루는 날까지 힘내겠습니다! (방방) 아... 8ㅁ8...눈길 좀 밟았다고 신발이.. 신발 밑창이 스케이트화마냥 미끄거리더라고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힘겨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픔) 넘어지지는 않았는데 왜째선지 근육통은 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 붙이고 자고 일어났더니 파스 붙인 부분은 좀 괜찮아졌어요 :> 감기는 용케 안 걸리고 있답니다. (스스로도 신기하다) 그렇게 바라주셔서 늘 고마워요 :> 라기주도 간밤에 좋은 밤이 되셨길...!!
(니타가 끌어당기는 대로 순순히 끌려간 라기온이 니타의 허리에 팔을 감아 안겼다. 니타의 냄새가 가까워짐과 함께 니타의 따뜻한 체온, 부드러운 곡선을 가진 몸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 어딘가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니타보단 아닐 거예요. (라기온이 입술을 끌어올려 미소를 지어냈다. 속삭여지는 말이 달아서, 그보다 니타가 사랑스러워서. 라기온은 무엇보다도 행복해졌다. 그도 어쩔 수 없이 사랑을 하고 있는 남자였기 때문이다.) 니타가 받은 게 뭐가 있다고. (라기온이 너털 웃음을 터트렸다. 라기온이 니타에게 준 것들은 니타가 라기온에게 준 것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데. 니타는 모르는 게 어쩔 수 없으면서도 웃겼다.) 받아도 제가 원해서 드리는 거지 니타가 원해서 받는 건 아니잖아요. (라기가 니타의 머리칼을 헝클어트렸다. 니타는 줄곧 부담스러워 하니까 말이지. 라기의 해주고 싶은 욕심일 뿐이었다.) 저 되게 튼튼해요. (라기온이 진지하게 말했다. 어디가서 연약하단 소리 한 번 안 들어봤는데 니타만 자신을 허약하게 쳐다보고 있으니 기가 막혔다.) 네. (아이 잘했다, 라는 느낌으로 라기가 두 손으로 니타의 볼을 쓰담쓰담했다. 웃기고 귀엽고 내 니타 원하는 거 다 해. 라기온은 굳이 웃음을 참지 않고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라기온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니타 우는 거랑 니타 화내는 거다. 라기온이 봤던 니타의 우는 모습은 거의 라기온 잘못이었어서 더더욱이. 라기온이 고개를 절래절래 더었다.) ...아무것도 아니예요. (라기온이 미간을 짚고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뭐라고 그렇게 선뜻 말하는 건지. 유진은 니타의 남친도 남편도 하다못해 친구도 아닌데. 라기온은 니타의 대범함과 쿨함에 감탄을 해야할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알 수 없어졌다.)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왔던 것 같아요. 자취생에 단골이라고 마스터가 엄청 깎아줬었거든요. (고딩 주제에 자취한다고 엄청 깎아줬었지. 지금 생각하면 양심도 없이 날름날름 받아먹은 것도 웃기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바를 쳐다본 라기온이 피식 웃었다.) 평타는 쳤네요. (별로 안 귀여웠나보다. 딱히 귀여우라고 했던 애교는 아니라 얌전히 쓰다듬받았다. 니타니까 나쁘지는 않았다고 해주지 다른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한 대 맞았음이 분명했다.) 계란초밥. (메뉴를 기억하듯 한 번 웅얼거린 라기온이 점원을 불렀다.)
아앗... 적고 싶은 게 있어서 왔는데, 라기주 레스가 보이네요. (기쁨) 안녕, 라기주! (방방)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함선 라기 말투도 무척 좋아했지만, 유진이 말투도 너무 예뻐서... 8ㅅ8.... 라기주가 보셔도 유진이 말하는 게 너무너무 예쁘지 않아요? (헤헤) 그리고 이제 그만 앞에 >>더 괴롭히고 싶은 울망한 표정으로<< 라고 적을 것을 그랬다고 뒤늦게 생각했습니다..! (니타 : 야) 위에 레스 천천히...? 이어올게요 :D!
...?? (저보다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까 전의 유진은 저보다는 훨씬 귀여운 것 같은데. 잠시 의아해 하던 니타는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유진 쪽이 더 귀여운데. 라고 아주 작게 중얼거렸다. 먼저 포옹하려고 한 것은 니타였지만, 단단한 팔이 허리에 감기고 라기온의 품이 가까워지니 안은 것보단 안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생각했다.) ...설명할 수는 없는데, 제가 훨씬 더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물질적인 거 말고, 뭐라고 딱 잘라 설명할 수는 없는 것-그것을 다른 말로는 애정이라고 한다-들을. 아마도 첫만남 때부터 받은 것 같았다.) ...이제는 안 주면 서운해 할지도 모른다구요? (농답처럼 답하고 머리칼을 헝크려뜨리는 손길에 실없는 웃음을 흘렸다. 유진이 저를 욕심쟁이로 만드는 것 같아요, 라는 말이 입안에서만 맴돌았다.) ... (겉으로만 튼튼해 보이고 속은 부실할지도 모른다... 라고 라기온이 들었다면 백 번 억울해했을 생각을 하며, 저 되게 튼튼하다는 유진의 진지한 말에 잠시 그를 물끄러미 보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튼튼하다는 말을 믿어도 되는걸까...??) ....어른을 너무 놀리는 거 아니예요. (가늘게 눈을 뜬 니타가 볼을 쓰다듬는 라기온의 두 손을 제 양손으로 하나씩 붙들고, 한쪽 손의 바닥에서 손목으로 연결되는 어딘가쯤을 입술로만 앙, 물었다. 입에 바른 립이 번졌을 것 같아서 입술이 닿은 쪽, 유진의 손을 떼어내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별로 티는 안 나는 것 같지만 립이 조금 묻어 나와서...) ... (니타는 약간 민망해하며 라기온의 손바닥에서 손목으로 넘어가는 부위에 묻은 것을 제 엄지로 슥슥 문질러 지워주었다. 슬쩍 유진을 곁눈질로 본다. 기분 나빠할까...?) ....세상에서 제일, 까지는 아마 아니지 않을까요. 저 되게 만만해 보이지 않아요? (화나면 무서운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절레절레 고개를 젓는 유진을 의아하게 본 니타가 고개를 갸웃했다.) ...?? (얼마나 비싼 것을 먹으려고 그랬길래... 묻지 않고 니타는 눈치껏 입을 다물었다. 유진의 미간 짚고 한숨을 내쉬는 폼이 니타의 친구들과 조금 닮아있었다.) 흐음.. 그럼 오늘은 오랜만에 왔으니까 또 깍아주실까요? (아니면 여태 안 온 게 괴씸해서 더 받는다든지. 니타가 유진의 얼굴을 빠안히 보았다.) 방금 유진이 했던 거 제가 하면 어떨 것 같아요? (실제로 할 생각은 1도 없지만 궁금해졌으니까 묻는다. 내가 해도 평타는 친다고 해주려나..?) ... (점원 부르는 것도 주문하는 것도 이걸로 두번째가 되는 건가. 오늘 카페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라 기시감에 잠긴 니타가 느릿하게 눈을 깜박였다.)
앗... 천천히 오세요...! 일주일이 넘어도 전 기다릴 수 있으니까요. 여유 되실 때 천천히 주세요. 잠 줄여서 쓰시지 말구... 8ㅁ8 (도닥도닥) 설마 오늘 새벽 네다섯시쯤을 말씀하신 것은 아니겠죠...? (동공지진) 그 시간에는 좀 주무세요... ㅠㅠㅠㅠ.. 네 저도 언제나 사랑하고 있어요. (꼬옥) ㅠㅠㅠㅠㅠ 라기주가 말을 너무 예쁘게 해요. 라기주 글에서 제가 좋아하는 비누냄새랑 햇볕냄새가 나는 것 같아...ㅠㅠㅠ 라기주의 오늘이 좋은 하루였고, 라기주의 내일이 더욱 행복한 하루이길. 라기주의 매일이 건강하기를 항상 바라요. 진심으로요...!
니타가 너무 귀여운 걸 어떡해요. (나한텐 세상에서 니타가 제일 귀여운데. 캣닙을 받은 고양이마냥 취해서 헤실헤실 거리던 라기가 니타의 목덜미에 푹 고개를 박아 속살거렸다. 세상의 어떤 마약을 가져온데도 니타보다 더 달고 중독성 있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전 하나도 모르겠는걸요. (자꾸 니타가 더 받았다고 해서 곤란한 지경인걸. 내가 니타에게 뭘 줬다는 걸까. 라기온이 니타의 품에서 고개를 들어 눈을 댕그랗게 떴다.) 뭘 줬다는 줄은 모르겠지만. (니타가 원한다면. 라기온이 사르르 눈을 접어 사근사근하게 웃었다. 라기온의 전부는 이미 니타의 것이니까.사랑이 자신보다 소중해진 순간부터 이미 라기온의 세계는 크게 울렁이고 있었다.) 진짜예요. (라기온이 한없이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아마추어지만 운동 경력으로 십 년이 넘어가는데 당연히 건강하다. 어디가서 힘으론 빠져본 적이 없고 감기 안 걸린다고 바보 소리까지 들었는데. 라기온이 괜시리 억울해져 입을 삐죽였다.) ...?! (저도 어른이라며 키득대던 라기온이 눈을 크게 떴다. 손바닥과 손목 사이 즈음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이, 별 것 아닌데도 라기온에겐 제법 자극적이다. 묻어나온 립마저 부끄러워 얼굴을 홧홧하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저 지금 형편없는 얼굴이죠. (창백한 피부를 불타는 고구마처럼 달군 라기온이 고개를 모로 돌려 니타의 시선을 피했다. 가슴 어딘가가 깃털로 간지럽힌 마냥 간지럽고 무언가를 먹은 것처럼 포만감이 들다가도 그것이 바닷물이었다고 말하기라고 하듯 더 목이 말라온다. 이것을, 목 끝까지 차올라 자신의 안에서 찰랑거리는 이것의 이름을. 라기온은 차마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었다.) 저한텐 제일 무서워요. (니타를 화나게 한 것도 무섭지만, 그래서 니타에게 미움이라도 받을까. 라기온은 그것이 제일 무섭다.) 따라해봐요.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이럴 때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진짜 저러다 장기에 인생까지 털리지. 라기온이 엄한 얼굴로 니타를 종용했다.) 글쎄요. 그 양반 성격이 원채 괴상해야지. (라기온이 질렸다는듯 말하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 죄송합니다. 요새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늦었어요. 진짜 니타주 제 힐링 요정...(따흐흑) 그렇게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아뇨 괜찮답니다! 니타주 언제나 사랑해요. 니타주 글에선 햇볕냄새가 나요. 폭신폭신하고 몽글몽글해서. 니타주의 나날이 무엇보다 행복하고 니타주의 오늘이 가장 환상적이길. 항상 바라고 있답니다.
8ㅁ8.... 라기주에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바라지만,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면 그것이 빨리 스쳐지나가고 언제나인 것처럼 좋은 일들이 또 라기주에게 다가왔으면 좋겠어요... (부둥부둥) 미력한 저이지만 라기주의 힐러가 되고싶네요! ฅ^•ﻌ•^ฅ (와락)(부비적) ฅ^•ﻌ•^ฅ <-이거 귀엽죠! 멍멍이 모양이 라기온을 생각나게 해서 따로 저장해놓고, 나중에 라기주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힘든 일이 있었다면 위로가 되고, 기쁜 일이 있었다면 그 기쁨을 더해주고 싶어서요. (부둥부둥) 위에 글을 빨리 써지면 오늘 이어올 수 있을 것 같고, 어쩌면 이번주말까지 미뤄질지도 모르겠어요. ^ㅜ... 기다리진 마시고 일찍 주무세요. 잘자요, 제 천사님. (부둥부둥)
유진, 간지러워요. (목덜미에 와 닿는 라기온의 머리카락이 간지러웠다. 그가 했던 말도 귀를 잔뜩 간질거리게 하는 말이었지만. 웃음을 참지 못한 니타가 작게 소리 내어 웃었다.) ... (이거 봐, 역시 유진이 더 귀엽잖아. 고개를 들어 댕그란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 라기온이 귀여워서 다정한 미소가 니타의 입가에 영글었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걸요. (후후 웃으며 무엇을 주었다고는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는 니타가 라기온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뭘 줬는지도 모르겠다면서 니타가 원한다면, 이라는 말 뒤에 숨겨진 것은. 내가 원한다면 더 주겠다는 걸까. 햇볕냄새를 머금어 가까이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당신의 다정함을. 그렇게까지는 욕심낼 수 없는 니타가 살짝 곤란해 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믿을게요. (살짝 못 미덥다는 눈으로 쳐다보다가 한없이 진지해지는 유진의 표정에 살풋 웃는다.) ... (미안하다고 해야 하나, 입술이 닿은 게 기분 나쁠 수도 있으니까. 생각하며 유진을 살피니... 뜻밖에도 얼굴이 달아오른 라기온을 만날 수 있었다. 기분 나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니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타는듯한 얼굴을 모로 돌리는 라기온을 바라보았다.) ...아뇨, 전혀 형편없지 않아요. 사랑스러운걸요. (달콤한 음성으로 속삭이듯 말한 니타가 달아오른 라기온의 뺨 위로 손을 올려 달래주듯이 어루만진다. 제 쪽으로 돌리는 짓은 구태여 하지 않았다. 그야 붉어진 얼굴을 똑바로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억지로 라기온의 얼굴을 돌리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라기온이 시선을 피해서 보지 못한 니타의 얼굴은 더없이 다정한 빛을 띄고 있었을 것이다.) ...음, 그럼 되도록 무섭게 화내지는 않을게요. (울지도 않을게요, 라는 약속은 못하겠지만. 무섭게 화내지는 않겠지만, 안 무섭게 화내는 일은... 글쎄, 유진 앞에서 화낼 일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니타는 조금 생각하다가) 그렇지만 유진 앞에서 화낼만한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덧붙이며 해사하게 웃었다.) ...?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고분고분 따라했지만 끝이 의문형으로 끝난다. 왜 라기온이 읊는 말을 따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얼떨떨한 표정. 좀 순화해서 누군가가 치근덕거릴 때 하는 말 같지만, 말해도 효과는 별로 없지 않나... 라고 의문형으로 끝맺고 나서야 생각했다. 백 번의 말보다 한 통의 최루 스프레이가 나을 것이다.) 그렇게 말하지만, 지금 즐거워 보이는걸요. 유진이 여기 사장님 좋아하나보다. (질렸다는 듯 말해도 입꼬리는 올라가 있는 라기온을 보며 니타가 가늘게 눈을 접었다.)
안녕하세요 니타주. 말주변이 없어서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횡설수설 할 것 같아서 이 역시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열흘동안 말도 없이 기다리시도록 만든, 그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닌 지각에 대해서 니타주의 상냥함에 기대 사과하는 것조차도.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우울한 일로 타자가 쳐지질 않는 날이 하루이틀 쌓여가면서 니타주께서는 다정하신 분이니까 다같은 사람하고 시간 낭비하시는 것보단 다른 일에 시간을 쓰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이런 못되고 바보같은 생각들만 자꾸 들어서, 정작 답레가 완성되고도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어요. 니타주께서 기다리시는 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너무 늦은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대로 니타주께서 이어가시는 것을 멈추신다고 해도 당연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오히려 저 같은 사람에게 귀한 니타주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멈추신 것을 기쁘게 생각하겠습니다. 여전히 니타주를 보고싶고, 사랑한다는 말이 하고 싶지만 그것보다 니타주께 더욱 죄송하고 면구스럽기에... 좋아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라기주. 저번에 이야기 해주신 안 좋은 일... 이 잘 풀리지 않은 걸까요? 니타주는 그 일이 잘 풀리고 라기온주가 괜찮은 날들을 보내고 있기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행복하기를 바랐어요. 만나지 못한다 해도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 라기온주는 제게 그런 사람이예요. 상투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제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어서 고마워요.
우울한 일로 타자가 쳐지질 않는 날들이 쌓여갔다는 데에서 마음이 아프네요. 라기주에게 우울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다해 바라지만, 우울이 그렇게 쉽사리 사그라드는 게 아니라는 것을 사무치게 알고 있어서, 그래서 무슨 말을 적어야 라기주에게 좀 더 힘이 되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고민됩니다. 제가 예전에 '힘내'라는 말이 끔찍하게 듣기 싫을만큼 우울했을 때 (힘낼 수가 없는데, 왜 힘내라는 말을 들어야 해? 누구한테라도 따지고 싶을만큼 그 말이 정말정말 듣기 싫을 때가 있었어요. 사실 지금도 힘내라는 말을 듣는 것은 싫어(...)합니다. 상황과 장소와 듣는 기분에 따라서 여전히 싫은 말이예요. (괜찮을 때도 있기야 합니다...만 싫을 때가 조금 더 많은 것 같아서요.) 다만 모르는 누군가에게 혹은 아는 누군가에게 힘내, 라는 말을 들어도 울컥이나 왈칵하지 않을만큼 괜찮은 날이 언젠가 왔으면 좋겠다고는 바라고 있어요.), 제 우울함을 알아주시던 분이 어느 날 보내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문자가 제게는 도움이 되었어요. 힘내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라기주의 힘든 날 또한,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요근래 니타주가 어떤 마음으로 기다렸냐 하면은, 니타주 : 언젠가 오시겠지. 일주일이 넘어도 기다릴 수 있다고 했으니까. ㅇㅇ! ...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려고 노력했어요, 그렇지만 어느 한 편으로는 더이상 오지 않으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라기온주가 보고 싶기도 하고, 라기온주가 잘 지내셨으면 좋겠고, 아주 조금. 정말 아주 조금 원망하는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마음이 아팠어요. 적어도 라기주가 >>62레스의 안 좋은 일이 지나갔다고, 그것만이라도 적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되지 않도록 이렇게 레스를 남겨주신 라기온주에게 감사해요. 라기주는 제게 죄송하다고 하시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라기주도 제게는 여전히 예뻐 보이는 것을. 그래서 아주 조금 원망하던 마음조차 훅 사그라든 것을... ㅎㅎㅎ..... 니타주는 다정한 사람 보다는 유약한(...)사람이라는 단어가 슬플만큼(...) 더 어울리지만, 라기주에게는 평소보다 조금 더 유약하고 조금 더 많이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기도 해서요. 못되고 바보 같은 생각, 이라고 하시지만 그런 생각들도 니타주를 좋아해주셔서 하신 생각들이잖아요. (꼬옥) 진짜 라기주를 꼬옥 안아드리고 싶은데, 랜선포옹이라서 슬프네요... ㅠㅠㅠㅠㅠ... 부디 라기주의 가까운 누군가가 라기주를 아주 많이 포옹해줬으면 좋겠어요.
음, 그리고 니타주는 이어가는 것을 멈추겠다고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 그동안 라기온주와 라기온이 너무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보지 못하는 밤에도, 종종 떠올리고는 했어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언젠가 니타주도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이어가는 것을 멈출 수 밖에 없다는 판단밖에 안 든다면 이어가는 것을 멈출 수 밖에 없겠노라고 가슴이 아프더라도 마지막 레스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니타주의 마지막 레스를 남길 때가 아니예요. 그러니 만약에 지금 현재 라기주가 멈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시라면, 멈춰주셨으면 좋겠다고 이 글 아래에 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어갈 수 있다면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해주셨으면 좋겠구요. 그냥 기다리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기약 없는 기다림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어갈 수 있을 경우에는 꼭 매일 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니타주는 1월은 놀기로 해서(...) 노는 중이지만, 2월부터 학원이든 인강이든 시작하기로 했거든요. 2월은 꼬박꼬박 매일매일 잇지 못할 거예요. 텀이 좀 생기겠지요. 그 텀이 며칠이 될 지도 모르고, 일주일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한 달은 넘어가지 않게 힘내겠습니다. (...) 의지박약한 니타주가 힘낼 수 있게 "공부 열심히 하세요." 라고 한 문장 적어주셨으면 좋... 좋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니타주 글이 길어져서 죄송하고, 그동안 너무 텀...을 빨리? 라고 할까 매일 이어서 라기주의 여유를 앗아갔다면 죄송해요.... ^ㅜ... 그 외에도 라기주를 상처준 게 있다면 죄송합니다.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은연 중에 상처 준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니타주가 바보같이 상처준 걸 몰라서 방치했다면 그것만큼 후회되는 일도 없을테니까. 당신을 아프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프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도 진심,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또한 진심, 사람의 진심은 복잡해서 이렇게 모순될 수도 있네요. (허허허) 음, 무슨 말로 끝맺을까요? 역시 좋아한다는 말이 좋겠지요. 좋아해요, 라기주. 좋아합니다, 라기온주. 오늘은 좋은 꿈 꾸라는 말 대신, 아무런 꿈도 꾸지 말고 푹 잘자요, 라는 말도 할게요. 좋은 꿈을 꾸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때로는 꿈 꾸는 것보다, 아무런 꿈도 꾸지 않고 푹 자는 것도 필요한 휴식이니까요.
죄송합니다. 우울하다는 핑계와, 상냥하신 니타주의 다정함을 핑계로 계속 회피하고만 있었습니다. 글을 쓰기에는 무기력하고 지쳤다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니타주께 언질 한 마디도 안 드리고 몇 달을 지나쳤다는 것이 라기온주의 나쁨과 잘못이였습니다. 전 이에 대해, 이제와 이기적으로 얼굴을 내비쳐 니타주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에 거듭 사과합니다.
항상 햇살의 냄새가 나는 니타주의 글을 사랑했고 달달한 사탕같았던 니타를 사랑했지만 전 지나치게 무책임했습니다. 끈임없는 기다림 속에 니타주께서 지쳐가실 것을 알면서도 도망치기만 했던 과거 행적에 대해서도, 의미가 없을 정도의 사과만을 반복 해왔습니다. 이에 대해선 입이 몇개라도, 더 이상 드릴 수 있을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때나마 당신을 아프게 만들어서 죄송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이기적이게도 좋은 꿈꾸시고, 가끔 지치시는 날엔 아무 꿈도 없이 푹 잘 수 있으셨으면 하고, 언젠가, 니타주께 '힘내'라는 말이 아무렇지 않게 다가올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우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구는 것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윗글과 이 글을 보실 가능성을 제쳐두고서라도 저 위의 글은 지나치게 감정적이었고, 거칠었으며, 니타주에 대한 배려가 없었습니다. 니타주께서 가지실 생각은 조금도 생각치 않고 넘겨달라, 지나쳐달라는 제 말만을 반복해서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당신께 드린 모든 상처에 사과드립니다. 전 니타주에게 받은 만큼의 조금도 니타주를 배려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제 잘못을 어떤 말로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있지만 마지막으로 사과를 전하고 싶었기에,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조금이 아니구나... 8ㅁ8... 닦아도 또 눈물이 나요. 어쩐지 오늘은 울다 잠들 것 같네요. 어, 음... 일단 세수부터 하고 정신차리는 게 좋을까요.. (혼란)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어떠한 말도 쉽게는 못 적겠네요.. 음, 그렇지만 갱신해주셔서 고마워요. 라기온주. 다시는 갱신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보고 싶어 견딜 수 없다 생각해도 스레에 제 글을 올리는 게 라기온주에게 부담이 될까봐 저는 차마 갱신도 하지 못했어요... (갱신할까 생각한 적은 여러번인데 마솝 버튼을 누르는 게 무서워서.. 썼던 글을 그냥 지운 적도 있어요) 갱신해 주셔서. 용기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 4시에 술먹고 연락하는 소름돋는 구남친 정도로 생각해 달라고 표현하신 부분이 귀엽다... 고 생각하지만. (콩깍지가 씌였다는 표현이 문득 떠오르는데 그게 사실이네요. 음, 제가 봐도 전 여전히 콩깍지에 씌여있고, 여전히 라기온주가 좋아요.) 스스로를 싫고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라기주가 싫고 뻔뻔스럽다고 표현하신 부분도 전 좋아합니다마는... 저는 뻔뻔한 라기온주를 좋아합니다..) 소중한 라기온주가 스스로를 비하하시는 것은 싫어요.
음, 그렇지만 저도 저 스스로를 수도 없이 비하하니까. 당장 고치세요, 라는 말만은 못하겠네요. 니타주는 스스로가 싫고 한심하고 구질구질하게 느껴지는데 미련을 당장에 버리지도 못하는 나약한 인간이라서요. 가끔은 어디에다가 스스로를 버리고 싶습니다.
잊으려고 노력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잊지못해 그리웠어요. 그래서 라기온주의 레스들이 올라온 게 어쩔 수 없이 기쁘고, 작별 인사를 남기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가슴이 아파요.
어디서부터 지우고 어디서부터 다시 써야 할 지 모르겠는 이 글도 슬슬 줄일까요? 라기온주가 부디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고,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잘 살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기온주는 언제나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세요. 그러니까 스스로를 좀 더 소중하게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기온주가 언제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사랑스러운 라기온주와 사랑스러운 라기온을 좋아했어요.
안녕하세요 니타주. 오랜만이예요. 마지막 인사까지 남겨놓고, 염치없지만 니타주의 눈물에 가슴이 아프고, 이토록 저를 그리워해주셨다는 것에 더욱 가슴이 아파요. 전 겁쟁이라 피하고 피하기만 했는데 그 시간동안 니타주께서 제가 니타주와 니타주의 글을 싫어하게 되었을까 생각하셨을 걸 생각하면 회피했던 제가 원망스러워지기까지 합니다.
사실 그동안 니타주가 많이 보고싶었어요. 전 지나치게 이기적이라 사실 이럴 자격이 없다는 걸 알지만 오랜 시간동안 니타주께 잘못한 것,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사전, 저 또한 여전히 니타주가 좋고, 니타를 좋아합니다. 결코 니타주나 니타, 니타주의 글이 싫어진 것이 아니었어요. 처음엔 제가 글을 잇기에 잠시 지쳐서, 그후엔 제가 겁이 많은 탓이었습니다. 더 이상 이어갈 수 있는 염치가 없는데,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것이 두려워서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어요. 오락가락하는 심정이라 죄송합니다. 이제와서 만약을 생각하는 저라서 죄송해요. 마지막을 이야기하면서도 니타주만 괜찮으시다면, 니타주와 니타에 대한 미련을 지우질 못해서, 다시 이어갈 수 있으시냐고 물을 것만 같아서, 죄송합니다. 라기주는 바보라 잘못을 저질러도 미련을 떨치질 못했나 봅니다(...)
그동안 니타주께서 주신 라기온주와 라기온에 대한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스스로 한심하고 나약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었지만, 전 그런 니타주의 다정함과 상냥함을 정말 좋아했어요. 제게 니타주께선 어디에도 버리실 부분 하나 없으셨던 분이셨습니다. 부디 이렇게 사랑스러우신 니타주께서 좀 더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언제나 이런 니타주를 알아보는 사람이 곁에 함께하길, 끝내 니타주께서 니타주를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겠습니다. 오랜 시간 부족한 라기주와 라기온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스러운 니타와 니타주를 좋아하고 있어요.
진짜, 진짜 죄송합니다 니타주. 혹시 니타주께서만 괜찮으시다면 이어갈 수 있을까요? 물론 제가 니타주의 일상을 벅차게 만든다면, 더 이만 멈추셔야 한다고 판단하실 상황이라면 전 당연히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당장 니타주를 번거롭게 만드는 지금 상황으로만도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습니다. 잊으려고 노력했고,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차마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제가 저도 구제불능 같네요(._.
거듭 말하지만, 거절하신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전 이미 마지막 인사를 남겼고 니타주께서 이를 받아들이신 상황에서 제 미련에 이기심을 부리는 거니까요.
잊으려고 노력했고, 그럼에도 때때로 떠올라서, 결국엔 잊었다고 생각할 수가 없어서, 지금 울컥해서 또다시 눈물이 고일 정도로 그리웠어서... (라기주가 만우절에 레스를 올려주시기 전에, 그러니까 라기주의 레스를 보게되기 전에) 앞으로 한 달이 또 지나든 어쩌면 또 반년이 지나든, 그냥 좋아하는 동안에는 좋아하겠구나, 체념어린 심정으로 생각했어요. 이 글을 쓰는 지금에도 라기온과 라기온주를 좋아합니다.
솔직히 털어놓자면 한때나마 아프게 하신 게 아니고, 아팠고, 아프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아플 예정이었는데요... (...)
라기주가 구제불능이 아니시고 니타주가 구제불능입니다. (<-이거 궁서체로 봐주세요)
아프게 하셨지만 그 이상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죄송해하지 마세요) 음.. 예전에 건강을 떼어드리고 싶다고 레스를 적어주신 게 제게 커다란 감동이었어서.. (왜 감동이었느냐고 물으신다면 찌통이 터지니까 이유는 밝히지 않...는 게 좋겠지요.)(그리고 진짜로 건강 떼어주겠다는 레스는 이제 쓰지 않으셔도 돼요.. 라기주 건강은 소중하니까 그냥 라기주는 앞으로도 계속 건강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라기주가 해주셨던 표현들이 좋아서, 이기적이라고 하신 부분도 제게는 상냥하게 느껴져서,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하는 게 두렵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어서, 그럼에도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결국에는 저도 미련을 못 버리고 있네요... ㅇ<-< 다시 이어갈 수 있을까요? 불안과 걱정이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생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 합니다. 전 해보고 후회하고 싶습니다.
글을 잇기에 지치셨다는 말이 걸리네요. 거기에 니타주 탓도 있을 것 같아서... 힘들게 해서 죄송합니다... 88... 니타주가 텀조절을 심각하게 못하긴 해요. 니타주는 몸이 아파서 글을 쓰지 못하겠거나(몸이 아파도 무시하고 근성으로 쓸 때도 있습니다), 글이 지나치게 슬럼프거나, 바쁘거나, 기절했거나, 병원에 갔거나, 컴퓨터를 못 쓰는 상황이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나름 꼬박꼬박 답레를 달 수 있는데.. 꼬박꼬박 (아주 길게까지 텀을 안 두고) 답레를 달았던 게 어쩌면 부담되셨을 것 같아서.. 음.. 텀조절 어떻게 하죠... (,_,
제 글이 라기온주에게 어떻게 읽혔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 혼란한 상태라 제 글이 객관적으로 읽히지 않아요 ㅠㅠ), 라기온주가 제게 너무 죄송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제 글에 먼지 한톨만큼이라도 상처입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기온주가 항상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는걸요.
이어갈 수 있겠냐고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후회를 따지기 이전에 라기온과 라기온주가 결국엔 보고 싶고, 보고 싶어질테니까 yes 라고 답한겁니다.
라기온주, 잘자고 좋은 꿈 꾸세요 :) 이 인사도 오랜만에 하는 거라 감개란 것이 무량하네요..
안녕하세요 니타주. 거절을 상정하고 썼던 레스에 예상치 못한 긍정의 답을 해주셔서, 많이 기쁘고 많이 놀랐어요. 진짜로 기뻐요(/ω\)
니타주의 글에서 나는 햇볕 냄새는 이다지도 포근하고 달콤하네요. (나름) 잊으려고 노력하는 동안은 의도적으로라도 피해왔지만 지금은 엄청 행복해요(♡´艸`) 저도 니타주와 니타가 너무 좋고 너무 그리워서, 이별을 말하면서도 전 니타주를 계속 떠올리겠구나. 언젠간 니타가 그리워 못 견딜 밤이 또 찾아오겠구나...하는 생각에 눈물이 나왔었어요. 이거 진짜 새벽 4시 구남친 같아서 싫은데! 어쩔 수 없어요. 전 니타와 니타주를 좋아하고 니타와 니타주는 그 누구라도 좋아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우니까요!(`皿´)
그건... 죄송합니다. 사실 전 니타주께서 저나 라기온을 쉬이 잊으시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저나 라기온이나 너무 매력이 없었습니다...(´ж`;)
궁서체로 거절합니다. 니타주께선 사랑스러우신 제 요정님이시니까요!!
니타주께서 말하시기 꺼려하신다면, 저 또한 무리해서 파헤치고 싶지 않습니다. 대신 열심히 니타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광광 울거예요(´;ω;`) 예전에도 말했지만 전 건강이 넘쳐나고, 니타주는 제 건강을 떼어드리고 싶을 정도로 소중하고 소중하신 분이세요. 부디 니타주께서 좀 더 건강하고, 좀 더 행복하고, 아무 힘든 일이 생기지 않으셨으면, 하고 항상 바라고 있습니다.
라기주의 표현 중 마음에 드셨던 것이 있으셔서 진심으로 다행이고, 이기심을 상냥하게 느껴주셨다니 전 니타주 진짜 천사를 외칠 수 밖엔 없어요(´・ω・`) 니타주께서도 급작스럽고 당혹스러우셨을 마지막 인사를 다정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니타주께서 해주신 인사를 읽고나서 마지막 인사를 많이 후회했어요... 마지막 인사까지 마치고 나니 가슴 한구석이 비어버린 것 같아서, 그제서야 정말로 제가 니타와 니타주를 너무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orz/// 바보인 라기주를 매우 쳐주세요...
절 그리워 해주셔서, 어렵고 힘든 선택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요... 니타주께서 하신 잘못보단 현생과 그에서 오는 스트레스였어요. 니타주 탓은 아메바의 뇌세포 만큼도 없었다고 앞으로 있을 라기온의 꽃길 전부를 걸 수 있습니다( ´_ゝ`) 그러니 부디 미안하다고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전 정말 끔찍하게 (사이버 망령인가 싶은 칼답부터 죽었나 싶은 수준으로) 텀조절을 못하기 때문에 니타주께서 편하실 때, 니타주의 일상과 건강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편하게 답해주시면 됩니다. 몸이 아프신데도 근성으로 쓰시면 라기주 울거예요. 현생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제 익숙해져버려서 (´・仝・`) 배려는 감사하고 니타주의 마음은 더 감사하지만 괜히 부담을 가지시고 일찍, 또는 늦게 주실 필요는 없어요. 만약 라기온주가 쓰라는 글을 안쓰고 잡담만 잔뜩 하면 독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
니타주의 글은 다정하고 라기온주를 배려해주시는게 드러났어요. 상처 입히시기는 커녕 너무 상냥하셔서...ㅇ<ㅡ< 이어갈 수 있다고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계실텐데도 라기주와 라기온과의 관계를 이어주시길 택해서 감사드려요.
글을 한정없이 쓰고 지우다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늦었네요. 니타주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밤, 좋은 꿈 되세요(⺣◡⺣)♡*
흐윽... 라기주.... 8ㅁ8.... (울먹) 라기주의 글에서 피톤치드 향이 나요... 사실 이 글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처음 읽었을 때는 라기주가 이렇게 이모티콘 많이 쓰신 것은 처음 보았는데 이모티콘 하나하나가 이 글에 너무 찰떡같이 어울리고 귀여워서 심쿵했어요... (심장을 부여잡는다) 처음에는 심쿵사로 죽을 것 같았는데 읽을수록 힐링이 되는 글이라 현생에 지쳤을 때 또 다시 이 레스를 읽고 싶어질 것 같고, 읽고 있을 것 같아요. 한정 없이 쓰고 지우는 작업을 반복해서, 그래서 예쁘고 사랑스러운 문장들을 남겨주신 라기주의 정성이 가득 담겼기 때문에 이 레스가 이렇게나 니타주의 마음을 찌-잉하게 만드는 거겠죠! (*´︶`*) (행복하다아..)
엄청 행복하다, 고 적어주신 걸 보고 뿌듯하고 흐뭇하고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졌어요. 라기주가 행복하다면 저는 아주 기뻐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라기온과 라기온주가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을 밤이 또다시 있을 텐데, 그때는 어떻게 견뎌야 하는 걸까... 싶어서 울먹울먹 했었어요... 그리고 구남친 같다고 하셔서 적는 건데... >>라기주, 이렇게 사랑스러운 구남친은 없어요!!<< 제가 원래 알고 있는 구남친의 정의에 이런 사랑스러움은 포함되지 않는다구요...! 라기온과 라기온주야말로 누구나 사랑하게 될 사랑스러운 사람인데... 위에 적어주신 니타와 니타주를 얼른 라기온과 라기온주로 고쳐 적어야 하지 않을까요? (고쳐적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 (゚Д゚;≡;゚д゚) (안절부절)
라기온주도 라기온도 쉽게 잊을 수 없다구요... 전부터 생각했는데 라기온주는 본인의 매력에 대한 자각이 없으시군요! (라기온도 본인의 매력에 대한 자각이 없을 것 같지만요!) 어떤 말을 적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이 글을 처음 읽고 떠오르는 대로 폰에 메모해 둔 것을 꺼내 와야 할 것 같아요. (핸드폰을 연다)
라기온주. 라기온주랑 라기온은 가뭄 끝에 오는 단비보다 매력적이고 겨우내 기다려 다시 만난 봄보다 사랑스러우세요.
적어도 제게는 그렇고,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도 라기온과 라기온주를 알게 되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
라기주의 건강미는 소중하니까 부디 제게 떼어줄 생각일랑 마시고 앞으로도 건강해 주시라구요...^▽^! 저도 같은 것을 늘 바라고 있어요. 좀 더 건강하고, 좀 더 행복하고, 아무 힘든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하고 있습니다. 앗... 제 마지막 인사를 읽으시고 그런 생각을 하셨을 줄은 몰랐어요... (동공지진) 때리고 싶지는 않은데, 있는 힘껏 포옹해 드리고 싶네요! ღゝ◡╹)ノ ♡
라기주도요. 다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또 이야기를 이어나가지 않겠냐고 먼저 말을 꺼내주셔서 더 고맙고 감사해요. 어제(어, 어제가 아니라 그제...일까요?? 제가 지금 이틀 연속으로 커피를 마셔서 날짜 감각(...)이 좀 사라져 있어요...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혼란한 상태였어서, 버스 안에서 제가 썼던 레스와 라기주가 쓰셨던 레스들을 떠올리며 다시 생각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기다리는 쪽이 힘들면, 기다리게 만드는 쪽도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마음고생 하셨을 라기주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팠고, 아프고, 아플 예정이었다... <- 라고 속으로 삭였던 말을 꺼내서 후련해졌다고 해야 하나.. 한결 편해졌어요. (그리고 라기주의 레스가 놀라울 정도로 제게 힐링힐링 했어서, 엄청 괜찮아졌어요.) 라기온주도 하고 싶은데 삼켰던 말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해주세요. 안 아프고 안 힘들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저는 라기주가 조금이라도 더 덜 아프고 덜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
현생... 애증의 대상이죠... 88 (부둥부둥) 라기온주에게 매일 행복한 일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주 소소한 거라도 좋으니까요. 그리고 우리 소중한 라기 꽃길 보호해 주세요... (울망) 아앗...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격한 감동) 라기주 또한, 라기주의 일상과 현생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편하게 답변해주세요 :D 아앗... 적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ㅋㅋㅋㅋㅋㅋ (흑흑) 저는 라기주의 잡담도 썰도 좋아하는 걸요. 그래도 라기온이 보고 싶으니까, 답레 가져와 주시면 기쁠거예요! (저는 독촉을... 조절 못한다고 해야하나 잘 못해요....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라기온이 많이 보고 싶다고만 적겠습니다!)
라기온주는 지금은 펑한 사이트에서부터 이어져 온 소중한 파트너시니까요. 혼란한 와중이든 아니든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배려해드리고 싶고, 그러려고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기 위해서 노력할 거예요. 라기온주가 제게 좋은 사람이신만큼, 저도 라기온주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으니까요. ⁎ᵕᴗᵕ⁎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고, 보고 싶을 때 보고 싶다고 적을 수 있는 것도 기쁘네요.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제가 더, 더! 감사드린다구요...! (๑ •̀ω•́)
집에 돌아오자마자 썼던 것 같은데 벌써 열한시 반을 넘겼네요... (동공지진) 시간이 순삭 되는 게 이런 걸까요... 。・゚゚・(>д<)・゚゚・。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제가 많이 좋아해요, 라기온주. (*ฅ́˘ฅ̀*)♡
앗... 오늘 컴으로 다시 보니까 어제...? 어제 제가 남긴 레스 길이가 너무 길어보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줄이려고 노력해봤는데 표현하고 싶었던 말도 많아서, 나름 절충하면서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 버렸어요... (´・*・`) 참치어장 화력 끝내주네요..! 페이지가 넘어갔길래 갱신해두고 자러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
동접해서 너무 기쁘네요 ㅠ//////ㅠ! 네, 오늘 좋은 일 있었어요. 여행 갔다왔다며 여행 선물을 받았거든요...!! (헤헤) 라기주를 만날 수 있어서 더 좋은 하루가 되었기도 하구요 :> 앗... 라기온 볼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설레네요.. 무리하지는 마시고 천천히 주세요...!!
(((((동공대지진)))) 네....??? 바이올로제 스레 백업본을 가지신 분이 있으세요....????? 세상에 이런 일이.... 전 스레더즈 펑할 때 다 날아갔다고 생각했는데... ㅇ<-< 엇..!! 나중에, 시간 되실 때 주세요...!! 저도 받고 싶네요....! >♡<
헉... 이렇게 좋은 일이 연달아 있어도 되는 걸까요...?? ((동공대지진)) 와아... ㅇ<-< (눕
오조오억년만의 동접이죠! 저도 넘모 기쁘고 좋아요. 헉 여행 선물이라니 지인분께서 주신 거예요? 앞으로 니타주께 더더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ω•。) 니타주를 만나서 기분이 확 좋아졌으니까 니타주께도 마법을 걸어드릴게요! 다행히도 라기온은 손에 많이 익어서 다른 애들보단 캐입이 많이 어렵지 않답니다.
네. 로자리주를 만날 수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백업본을 주셨습니다. 라기주는 행복한 집요정이예요! 내일 컴으로 접속해서 올려놓겠습니다. 두개 전부 필요하신가요?
네, 지인분한테서 받았어요....!! *^▽^* 흑흑... 전 이미 라기주의 마법에 걸린 것 같아요... ㅇ<-< (행ㅡ벅) 라기주에게도 더더 좋은 일이 생기길..!! 하고 저도 마법을 걸어봅니다..!! (*˘︶˘*)ノ .。.:* 앗, 다행이네요...!! 저는 라기온같은 성격 넘 좋아하는데, 좋아해서 더 굴리기 어렵고 캐입하기 힘들어 하거든요....ㅋㅋㅋㅋㅋ 으으... 라기온 외향도 성격도 넘 니타주 취향저격이에요... 취향이 아니었던 부분도 취향이 된 것을 보면, 앤캐가 (와 덕캐가) 취향을 만든다는 말이 정말인 것 같아요. 저도 니타는 뭐라고 해야할지... 왠지 쓰기 편하다고 할까! (특히 삽질할 때랑 라기온 앞에서 두근두근 거려할 때) 캐입이 대체로 잘 되는 것 같아요 :D
로자리주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큰절 이모티콘은 왜 없는 걸까요... ㅠㅠㅠㅠㅠㅠ 로자리주 있는 방향 쪽으로 큰절하고 싶은데 방향을 모르니 일단 동서남북 네방향으로 큰절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 (넙죽) 니타주도 내일은 행복한 집 요정이 될 거예요! 두 개 전부 있으면 좋겠지만, 두 개 다 올리시기 힘들지 않겠어요...?? 으아ㅏ... 라기주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라기주는 제 천사야... >▽< (부둥부둥)
싫으면 그만할게요. (라기온이 육식동물마냥 그로울링을 숨에 섞어 내쉬었다. 니타의 웃음 소리에 조용히 끌어올린 입꼬리가 라기온이 더없이 만족스럽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전 귀엽지 않으니까 그렇게 봐도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확정지어 말하니 자의식과잉 같아서 기분이 이상한데. 라기온은 니타의 다정한 미소에 일종의 당황을 느꼈고 니타가 자신을 귀엽다고 느끼는 사실 그 자체엔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 라기온은 오히려 자신을 귀여워하는 니타가 귀여워 죽겠다는 듯 손을 뻗어 가볍게 니타의 볼을 꼬집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예요? 애정, 사랑, 이런거? (이건 좀 간접적인 고백같나. 키득이던 라기온이 니타의 쓰다듬에 다시 목 깊은 곳을 울려 갸르릉거렸다. 여태까지 직접적인 말로 하지는 않았지만, 라기온은 항상 니타를 사랑하고 있으니 기실 틀린 것만은 아닐 일이었다. 곤란한 니타의 표정에 라기온의 얼굴에 씌인 장난기가 더욱 커졌다.) 가끔 니타는 절 지나치게 연약하게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사실 위험한 사람이면 어쩌려고. (객관적으로 라기온은 귀엽거나, 연약하다고 평가될 외향은 아니다. 아무리 라기온이 니타에게 강아지처럼 굴어왔다지만 못되고 위험한 사람도 맞을텐데. 라기온이 니타의 목덜미를 무는 시늉을 하며 아이에게 하듯 '무서운 괴물 표정'을 만들어냈다.) ... (가슴이두근거리다 못해서 아프게 뛰었다. 하필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왜 또 저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여서. 푸념하며 이렇게 하면 심박이 낮춰질 거라고 믿기라도 하듯 제 가슴에 손을 올려놓아 꾹 누르며 한숨을 내쉬었다.) 니타 그거 반칙... (달콤한 목소리에 시선으로 도망치고 싶다는 제 심정을 격렬히 표시하던 라기온이 니타의 상냥한 손길에 포기한 사람처럼 고개를 돌렸다. 간신히 바라본 니타의 표정이 심장에 안좋을 만큼 다정해서, 라기온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입술을 꾹 다물며 제 얼굴을 식히려 노력했다.) 물론 저한텐 니타가 무섭게 화내지 않은 것보다 니타가 그 일에 상처받지 않는게 더 좋지만요. (니타가 화내면 무섭고, 니타가 울면 머릿속이 새하예져 버린다. 그래도 니타가 상처받지 않는 편이 비교할 수 없이 좋은 것 같아. 라기온은 고통으로라도 정신을 차라겠다며 손톱으로 손바닥을 후벼파는 것을 멈추고 가볍게 주먹을 쥐었다.) 고마워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부디 니타가 제게 화내지 않고, 제가 관련된 일로 니타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 라기온이 테이블 아래로 숨긴 손을 펴 얌전히 제 다리 옆 의자 위에 올려놓았다.) 좋아요. (라기온이 자신의 손에 니타의 손을 얹어 천천히 끌어당겼다. 야살스럽게 휘어진 샛노란 눈으로 니타의 손바닥을 간질이는 손가락이, 손등에 지분거리는 부드러운 입술 모두가 익숙하게 느껴지리만큼 다분히 유혹적이었다.) 이렇게 행동하는 인간 있으면 외쳐줘요. 가해자는 신경 안쓰겠지만 경찰이나 법원은 아니니까 인생은 실전이란 걸 알려줘야죠. (아까의 복수라면 복수고 흑심이 섞였다면 섞여있다. 라기온이 질색하는 반응만 아니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니타의 눈치를 살폈다. 사실 민망하고 니타의 반응이 많이 걱정돼 니타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진 못했다.) 글쎄요. 아무래도 삼촌같은 사람이니까. 고등학교 때부터 신세를 졌었거든요. (라기온이 다소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베싯거렸다.)
# 누가 라기온이 쉽다고 했지요...???(죽어감) 라기온 없어요 제가 죽였음입니다...(라기온:야;;) 언제나 사랑스러운 니타주와 니타를 보니까 넘 힐링되네요. 역시 니타주의 마법의 효과! 누구나 마음 속에 덕심으로 이뤄진 엑스칼리버가 있대요. 문제는 누가 자신의 아서왕이 되냐는 거라던데 전 제 아서왕이 니타가 되었...(피토) 전 니타의 모든 점을 좋아한다, 라기보단 다소 좋아하지 않는 취향들도 니타가 가지고 있다면 귀엽게 보이는 것 같아요. 이런 것도 귀엽고 저런 점도 귀엽고. 그래서 요즘은 이러다가 니타의 사구체나 좌심방까지 귀엽다고 생각하면 어쩌지...같은 뻘한 생각이 가끔 들어요ㅋㅋㅋㅋ큐ㅠㅠㅜㅠㅠ 라기는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이 나쁜시키, 나쁜 노무시키(찰싹찰싹(라기:않이;;;;))
없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십년감수했어요... 용량문제로 핸드폰에는 없기 때문에 내일 컴 잡자마자 올리겠습니다. 니타주께선 행복하고 예쁘고 귀여운 요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괜찮아요. 그러니 저보다 현명하신 로자리주를 찬양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니타주께서도 제 여신이고 천사고 요정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지만 이번만큼은 닥터주를 찬양하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야겠어요!
갸악 물론 니타주께서 말씀하셨으니까 기쁘지만 그건 니타와 니타주를 위해 넣어두세요! 요정님 천사님 여신님께 좋은 호칭으로 불려 기쁜 라기주는 집요정으로 충분하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늦어버려서 이모티콘 찾기는 스루하겠습니...다.....(쥬금) 니타주 부디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간지러운데 싫지는 않아요. 음, 도저히 못 참겠으면 그만하라고 할게요. 지금은 더 참을... (그로울링을 섞은 숨이 살에 자꾸 닿아서, 니타는 웃음기가 섞인 말을 하는 도중에 참지 못하고 또 웃음을 꺄르륵 터뜨렸다. 니타의 웃음소리가 빗방울처럼 굴러 떨어졌다. 내가 이렇게 간지러움에 민감했던가? 닿는 게 유진의 숨이라서 이렇게 간지러운가? 잘 모르겠다. 간지러운데 싫지는 않고,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참기 힘든 것도 같고. 참을 수 있어요,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이래서야 설득력이 떨어진다. 실컷 웃었던 니타가 천천히 숨을 고르며 진정했다. 소리내어 웃는 것은 멈추었으나, 입술이며 눈이며 표정이 부드러운 미소를 그리고 있다.) 인정하지 않는 게 더 귀여운 것 같기도 해요. 그럼 유진이 인정하지 않는 몫까지, 제가 유진을 귀여워해도 될까요? (허락 못 받아도 귀엽다고 생각하게 될 것 같지만... 가볍게 뻗어와 제 뺨을 잡아당기는 라기온의 손길에도 아랑곳 않고 니타가 헤- 웃었다. 체리가 이렇게 웃으면 어지간한 것은 다 허락받을 수 있다고 했으니까. 니타는 기왕이면 라기온의 허락을 받고 그를 귀여워하고 싶다.) ...햇볕냄새를 머금어 가까이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유진의 다정함을. ...애정이라고 불러도 된다면. ...그래요, 전 유진에게 애정 받고 싶어요. (어쩌면 당혹스러운, 훅 치고 들어오는 표현과 유진의 장난기 짙어지는 표정에 잠시 움찔했다. 니타는 잠시 고민에 잠기더니 입술을 열어 천천히 말을 뱉었다. 말을 이어가는 목소리가 문득문득 떨리는 듯 싶다가도 마지막 문장은 떨림도 흔들림도 없이 제법 확고하게 끝을 맺는다. 애정, 사랑... 그렇다. 봄볕 같은 당신의 다정함을 애정이라고 불러도 된다면. 나는 당신에게서 계속해서 애정을 받고 싶다. 차마 사랑이라고 부르지 못했던 것은 일말의 양심인가. 아니면... 니타는 애정 받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염치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 이내 한숨처럼 웃고 만다.) ...가끔이긴 하지만, 진짜로 연약하게 보이니까요. 지나치게, 까지는 아니지만...? 사실 위험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싫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도망치고 싶지도 않고, 피하고 싶지도 않을 거예요. 유진이 제게 손을 내민다면, 전 여전히 그 손을 잡고 싶을 거야. (사실 자기가 위험한 사람이냐면 어쩔 거냐고 묻는 듯한 유진의 말을 니타는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다. 고민을 해도 고민을 하지 않더라도 도달하는 결론은 같을 것이다. 그녀는 그를 싫어할 수 없을 것이고, 도망치고 싶지도 않을 것이며, 당연하게도 피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위험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유진이 손을 내밀면 맞잡고 싶다고, 니타는 더없이 진지하게 대답했다. 그 진지함이 실로 진실했다. 그러니까, 당신이 실은 위험한 사람이었대도 나는 괜찮다, 위험한 모습까지 포함해서 당신을 전부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하는 것처럼 니타는 무르다 못해 녹아드는 부드러운 낯으로 미소했다. 목덜미를 무는 시늉도 부러 짓는 무서운 표정도 전혀 무섭지가 않다고 하면, 유진은 곤란해 할까?) ...? 뭐가 반칙인지 모르겠는데요? (뭐가 반칙이라는 걸까, 전혀 모르겠는데. 다만, 유진의 행동 하나하나가 귀엽다는 것은 아주 잘 알겠다. 아니, 이제는, 이라고 할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단순하게 귀여운 것을 넘어서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한숨을 쉬는 것도, 포기한 사람처럼 고개를 돌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모습이, 의식하지 못하게 니타의 입가를 허물고 눈매를 허물고 마음마저 허물어서. 니타의 자각 없이 다정한 낯이 기쁘고 해사한 웃음으로 흐무러지고 말았다. 영락없이 사랑에 빠져서 웃는 여자의 얼굴이다.) ...유진은... 가끔 절 감동시키려고 작정한 사람 같아요.... 고, 고마워요... (무섭게 화내는 것보다 내가 상처받지 않는 게 좋다니, 나를 너무 생각해준다고 할까. 배려심이 지나치게 깊다고 해야 할까. 내가 유진에게 이런 배려를 받아도 되는 사람일까?? 유진의 상냥한 말에 니타는 감동받아야 할지 송구스러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얼굴을 했다. 혼란스러운 것도 같고, 송구스러운 것도 같은데 감동한 것이 제일 큰 것 같기도 해서... 니타의 눈동자가 도르르르 굴렀다. 지금은 유진을 차마 못 쳐다보겠다.) ....응. 그랬으면 좋겠어요. (음, 그리고 유진도 내게 화가 날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상처 받을 일은 더더욱 없었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바랐다. 바라면 바랄수록 간절해 질 것 같아서, 니타는 제 생각에 골몰하기보다 도르르르 굴려 다니던 시선을 다시금 유진에게 내어주는 것을 택했다. 시선이 굴러다녔던 탓에 라기온이 자신의 손에 상처를 입혔다는 것을 모르고, 왜 라기온의 손이 자리를 옮겼는지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무언가 감이 미심쩍다고 할까. 니타의 표정이 약간 불만스러워진다.) 혹시 제가 안 보는 사이에 뭔가 했어... 요? (조심스레 묻고는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를 말하게 한 유진이 좋아요, 라고 답하는 것을 듣고서 어리둥절해 했다. 이유도 모르고 그에게 이끌어진 손이 천천히 그의 입술 쪽으로 끌려가서 니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야살스럽게 휘어진 샛노란 눈동자가, 손바닥을 간질이는 단단한 손가락이, 손등을 지분거리며 달라붙는 입술의 감촉같은 것이 니타의 심장을 세게 펌프질 했다. 멍하니 여우에게 홀린 것처럼 있던 니타의 얼굴이 두박자쯤 늦게 새빨개졌다.) 유, 유진...? (유진의 목소리가 귀에는 들렸지만 내용은 안 들... 아니, 제 심장 소리가 커서 제대로 알아 듣지도 못했다... 마구 떨리는 목소리로 유진을 더듬더듬 불렀다가 으와아... 어쩔 줄 모르는 사람이 흔히(?) 내는 당황이 섞인 탄성을 뱉은 니타가) 미, 미안해요... 제 심장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유진이 아까 무슨 말을 했는지 못... 들었어요... (새빨개진 얼굴로 어쩔 줄 몰라하는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자신의 표정을 제대로 숨기지도 못하고 웅얼거렸다. 지금 자기가 뭐라고 웅얼거렸는지도 모를지도.... 니타는 심호흡을 했다. 천천히 심호흡을 했는데도 여전히 얼굴이 새빨갰다.) 으응, 그래요... (고등학교 때부터 신세를 진 삼촌 같은 사람이. 아까 유진에게 손등에 입맞춤 당한 –그래서 마구잡이로 당황하고 얼굴이 새빨갰던- 니타를 목격했다면, 니타는 부끄러움으로 돌연사 할 수도 있겠다고 아무 생각 대잔치를 했다.... 얼굴이 새빨간 수준은 이제 아니지만, 짙은 분홍빛으로 발그레 뺨을 물들인 니타가 포옥 한숨을 쉬었다.)
#본문이 너무 길어(...)져서 잡담은 따로 적을게요. (예상보다 너무나 길어졌어서;;; 언제나 하는 말 같지만, 이으실 때 라기주 편한 대로 내용 줄이셔도 됩니다아...) 아니, 세상마상... 라기온주, 제가 홀린 것처럼 라기온주 레스를 읽었어요.... 유진이 사실 구미호 아닐까요? 그래서 저를 이렇게 마구잡이로 홀리는 것 아닐까요????? 숨에 그로울링이 섞이는 것도 섹시하고, 유혹적인 손등키스도 되게 섹시하고오.... (라기온 섹시함에 치인 새럼입니다...) 저는 라기온 종족이 늑대인간(라이칸스로프)가 아니라 구미호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큐트고 섹시고 라기온이 다하네요... 역시 니타가 맡고 있는 것은 and...인 것 같아요... ㅇ(-(.... 제가 라기온주 표현에 겁나 감탄할 때가 종종 (이라고 쓰고 자주라고 읽으셔도 됩니다) 있는데, 지금이 그때 같아요... 세상에 라기주의 아서왕이 니타라니...ㅋㅋㅋㅋㅋㅋ^d^.... 감히 니타가 그 영광된 자리를 차지해도 되는 걸까요??????? 으으... 생각도 못했던 거라 더더욱 기쁘고 영광스럽네요... ㅇ(-( 사구체??? (가 뭐지?) 검색해 봤는데 않이;; 라기줔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안 귀엽게 생겼잖아옄ㅋㅋㅋㅋㅋㅋ 전 니타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지지배배가 저를 휘두르네요...^_ㅜ.... 전 분명 이렇게 까지 길게 쓸 생각은 안 했는데... 편하긴 무슨... 역시 사랑에 빠진 여자는 강한 거 같아요... (아무말 대잔치) 니타주 : 누가 이렇게 분량 많이 잡아먹으라고 했어..!! (머리 싸맴)(짤짤짤짤)(근데 이미 열심히 써서 완성된 본문을 줄이고 싶지는 않다...)(분량조절 대실패...) 니타 : ...내 탓이야...?? (니타둥절)
제 몫까지 감사하다고 말해주셔요. ㅠ////ㅠ 와아ㅏ... ㅇ(-( 라기주가 집요정 하시면 저도 같이 집요정 하고 싶어요...! (라기주 하고 싶은 거 다 해!) 앗... 그리고 굳이 이모티콘 찾으실 필요 없어요! 이모티콘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라기주의 레스는 소듕하니깐요! 있으면 있는 대로 좋고, 없으면 없는 대로 좋아합니다 :D 이모티콘은 쓰시고 싶을 때 편하게 써주세요..! 제가 지금 되게 아무말 대잔치를 적고 있는 것 같은데 넘 좋아서 그런 것 같아요... ㅇ(-( 흐흐흑... 이케이케 근사하게 이어주시느라 늦게까지 수고하셨어요.. (감격)(도닥도닥) 라기주가 간밤에 좋은 밤이 되셨길, 또 오늘도 좋은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