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플 스레인데 왜 HL이 아니라 ALL이 들어가냐면, 이 스레에서 AND를 담당하는 여캐가 종족 변환, 성별 변환이 가능한 창작종족이기 때문입니다. 원형적으로 HL이지만, 때때로 BL, 때때로 GL이 될 수도 있으므로 모두 포괄하는 ALL로 제목에 넣었습니다. *이 스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세계관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첫레스보고 뭐야뭐야뭐야?!?!?(×100) 했는데ㅋㅋㅋㅋㅋㅋㄱㅋㄱㅋ 설마 니타주께서 기억하고 계실 줄 몰랐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 서로서로 행복하게 서로를 생각한다면 좋은 일이겠죠. 그리고 AND라뇨ㅋㅋㅋㅋㄱㅋ 니타주 그거 아냐ㄱㄱㅋㅋㅋㅋ (후우) 니타주 제가 비스트를 맡을테니 부디 제 뷰티가 되어주세요(장미꽃)(니타주:뿜) 전 라기가 뷰티인 것을 차마 상상할 수 없어요ㅋㅋㅋㅋㄱㅋㅋ
하... 저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때 좋아한다고 해야하는구나를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증말 사람은 있을 때 잘해야 해...(광광)
인증코드도 달아봅니다... 허허.. 제가 그때 얼마나 감동했는데요...!! 당연히 기억하고 있죠! >< 시 후다닥 찾아와주셨다는 라기온주도 귀엽고 얼굴 붉어지려는 거 참고 시 읊는 라기온이 얼마나 귀여웠는데..!! 아니... 그렇게 말씀하시며 장미꽃 주시면 제가 거절할 수가 없는데.. (수줍) 다 알고 그러시는 건가요... (지그시)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니타가 뷰티인 것도, 니타가 비스트인 것도 상상이 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기가 비스트인 것도, 라기가 뷰티인 것도 상상이 갑니다...
이런 사태로 깨닫고 싶지 않았는뎈ㅋㅋㅋㅋㅋ... 하하... 그러면 영화관 레스... 사실 답레스 달고 잤었는데 날아가서... (억울) 제가 기억 살려서 다시 써올게요...!! 그치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을.. 않을 거예요.. (흑흑흑흑)
성별 안 바꾸고 야수와 미남이 되면... 야수라고 해도 사막여우... (쬐깐)... 야수긴 한데 전혀 무섭지는 않겠네요...ㅋㅋㅋㅋㅋㅋ 사람 모습에 귀 꼬리 달아놓는 게 평소고 달이 뜨면 쬐까난 사막여우, 보름달이 뜨면 완전 큰(...2M 쫌 넘어서 성에 못 들어감) 사막여우가 되는 걸까요... 대형 사막여우라 되더라도 라기가 워낙 커서(191CM)....ㅋㅋㅋㅋㅋㅋ 라기 등에 태울 수는 있는데... 먼저 올라타라 해놓고 몇 걸음 걸어가다가 무겁다고 내리라고 할 것 같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라기온은 아마 못 올라탈까요...??)
아니다... 성에 들어갈 수는 있는데, 평소에 자던 침대에 올라타면 침대 부서지니까 걍 성밖... 정원 나무 아래에서 자려고 하는 것을 라기온이 깨워서 (잔소리 하며) 안으로 들여보낼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 야수.. 야수가 이렇게 하찮은 이미지가 아닐텐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딩 스크롤이 올라가기 시작하고 라기온이 손을 머리에서 뗀다. 좀 더 이대로 있고 싶지만, 뒤에 들어올 관객들에게 민폐라는 것을 잘 알아서. 니타는 라기온의 기대었던 어깨에 머리를 한 번 비비적-이대로 떨어지기에는 너무 아쉽다는듯이,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행동이었다.- 거리고, 머리를 바로 했다. 슥슥 한 손으로 대충 머리를 정리하고 라기온에게 꼈던 팔짱도 풀고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출구를 향해 라기온과 함께 걸어갔을 것이다.) 음.. 그럼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까요? 아니면 다른 곳 들렀다가 갈까요? (한 시간 후에 손바닥이랑 입술 확인 해보기로 했었는데... 아마 한 시간은 조금 못 되었겠지만. 니타는 라기온의 입술을 지그시 보았다. 그리고 시선을 내려 라기온의 손을 붙들어 펼치고, 손바닥 안 쪽을 확인했다.)
저도 인증코드 달겠습니다! 헐... 전 니타주께서 노래 고르신 정성에 비해 너무 날림이었던 것 같아서 항상 신경쓰였는데 감동해주셔서 넘..(울먹) 그것까지 기억하고 계셨나요ㅋㅋㅋㅋㅋㅋㅋㄱㅋ 가끔씩 니타주는 라기주보다 더 라기주의 레스를 잘 기억하고 계셔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고 많이 쑥스러워요. 니타주의 사랑스러움을 따라잡기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전 니타 비스트가 떠오르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네요ㅋㅋㅋㅋㅋ
진짜 뉸짱...(절래절래) 십리도 못가서 발병날겁니다ㅂㄷㅂㄷㅂㄷ 아 세상에... 니타주...(토닥토닥) 네. 부탁드릴게요. 완전히 똑같을 순 없겠지만 니타주의 레스는 언제나 금같으니까요!(와락)(꼬옥) 그리고 늦어서 죄송합니다(힝)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은데 제 기분 탓인가요. (지금 이 시간이 지나치게 빨리 지나가버린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아쉬운 기분이 들어 일어서길 머뭇거리던 라기온이 니타가 팔짱을 풀고 일어서기까지만 이러고 있자고 결정했다.) 니타도 그래요?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부빗거리는 니타에게서 아쉬움이 뚝뚝 떨어져 라기온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니타를 꾹 쳐다봤다. 머리 정리해주고 싶었는데, 니타가 알아서 해버려서 조금은 아쉽지만. 팔짱을 풀고 일어서는 니타에 맞춰 일어난 라기온의 표정엔 계절에 맞는 봄바람이 퐁퐁 새어나왔다.) 아까 옷가게 본다고 하지 않았어요? 볼 거 없으면 바로 저녁 먹으러 가도 괜찮지만요. (라기온이 입술을 지긋이 쳐다보는 니타에게서 시선을 조금 비틀며 입을 꾸욱 다물었다. 덕분에 이빨에 짓눌린 상처가 사라진 입술이 제법 잘 보였다.) 니타? (손을 붙잡혀 라기둥절해하던 라기가 손을 펼쳐 손바닥을 확인하는 니타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호언장담한만큼 상처는 깔끔하게 사라져 있었다.)
>>10 저도 시간이 빨리 간다고 생각했어요. (조금만 더 이렇게 있고 싶다고 바라기도 했고, 봄바람이 퐁퐁 새어나오는 라기온의 표정을 보며 푸스스 웃는 게 꽤 행복해 보였다.) 음, 그럼 바로 저녁 먹으러 갈까요? (나야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여성의 아이쇼핑을 따라다니는 것을 힘겨워 하니까. 이빨에 짓눌린 상처가 사라진 입술, 상처가 사라진 손바닥에 니타가 연하게 미소했다.) 한 시간 후에 확인해 본다고 했잖아요. 유진이 말한대로 사라져 있네요. (한 손으로 라기온의 손을 붙들고, 다른 손의 검지로 라기온의 손바닥 안쪽을 스윽 쓸어보았다. 아마 라기온은 그 나긋하기 그지 없는 손길이 퍽 간지러웠을지도 모른다.) 신기해요. (상처가 사라진 라기온의 손바닥을 말했던 대로 약간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천천히 그의 손을 놓아주었다.)
/이름란과 앵커는 어떻게 할까요! 니타-라기? 아니면 이름만...? 앵커도 달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막여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ㄲ 귀엽겠네요...!(마음의 안정) 전혀 무섭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귀염둥이 깜찍이 세상 예쁜이일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ㄱ 달이 뜨면 라기가 니타 안고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그렇게 라기온은 점점 프로 집사가 되어가고) 2m 사막여우ㄲㅋㅋㅋㅋㅋ(뿜)(보고싶다) 무겁다고 내리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 그래도 라기는 키&덩치에 비하면 가벼운 편인데ㅋㅋㄱㄱㅋ(라기:마상) 라기 늑대폼은 2m 고정이니까 니타쯤은 가볍게 태우고 다니지 않을까요?
엌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ㅋㅋㅋ 야수님 넘 귀염둥이 깜찍이시라며(광광) 정원 나무 아래에서 자려고 하면 라기가 깨워다 자기 침대로 밀어넣고 자긴 가운데에 칼 풀어놓고 바닥에서 잘 것 같은데 이건 상관없고 야수님이 평소에 자는 침대는 작고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깜찍했으면 좋겠어요!!
>>12 저도 니타주보다 니타주 레스를 더 잘 기억하고 계시는 라기온주 보면 신기하고 수줍고 부끄럽고 그래요...ㅋㅋㅋㅋ 흐윽... 적고나서 깨달았는데 >>니타가 라기온 한 쪽 뺨과 턱이 이어지는 선을 나긋한 손길로 한 번 쓸어내리는<< 레스도 어제 적었었는데... (왜 막상 적을 때는 까먹었을까...) 흑흑... (부들부들)
커다란 사막여우는 한 개도 안 귀여운 것 같아요.. 대형늑대는 멋있음이 증가하는데...!! 사막여우는 작아야 귀여운 것 같아... (슬픔) 프로 사막여우 집사가 되는 건가요... ㅋㅋㅋㅋ 사랑에는 빠져주지 않는 건가요?? (그렇게 영원히 마법은 풀리지 않고...) 마법 풀리면 라기온이 매우 아쉬워 할 것 같은 것은 기분 탓인가요.. (허허) 품안에 안겨서 쪼끄만 손으로 방향지시하면 라기온이 알아서 걸어주는 게 편하긴 한데 기분은 또 묘할 것 같아옄ㅋㅋㅋㅋㅋㅋ (애완동물 취급인가 싶어서...) 키와 근육과 덩치에 걸맞는 정상체중 해주시겠어요! ㅋㅋㅋㅋ 아... 키와 덩치에 비해 가벼운 게 종특이면 괜찮지만... 근육은 안 그래도 무게가 나가잖아요? 전 라기가 무게 꽤 나갈거라고 생각했어요. (라기 : (억울)) 전 아직도 허리 아프다고 끙끙대던 라기늑대를 잊지 못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 라기 침대 부서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아.. 그치만 라기무게나 2M 조금 넘는 사막여우 무게나... (생각해보니까 니타 대형사막여우폼은 2M보다 크네요!)(대형사막여우:(우쭐)) 아니 칼은 왜 풀어놔요...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들고 다니는 건가옄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저는 여자사람 자는 커다란 침대에 당당히 자리 잡고 몸 둥글게 말고 자는 쪼끄만 사막여우 생각했어요... 사람 침대에 올려놓으면 사람이 구석에서 자고 애완동물이 상전처럼 정 가운데서 자는 것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고 아기자고하면 깜찍한 침대에서 자도 좋지만, 그 깜찍한 침대 안 부수려면 달이 넘어가기 전에 부지런히 일어나야 해섴ㅋㅋㅋㅋㅋ....
>>11 그렇죠? 시간 너무 빨리 가. (니타가 행복해보이니 아무래도 상관없기야 했지만. 라기온이 투정부리듯 말하며 언젠가 보였던 니타의 표정을 따라하듯 눈썹 끝을 팔자로 내렸다.) 네. 여기서 별로 안 멀기는 하지만, 그냥 택시 잡을까요? (니타와 있을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쉽지만 니타가 신은 구두가마침 라기온의 눈에 들어왔다. 아까 만지작거리고 쓰다듬어대서 화장, 머리 다 망가지게 만든 범인이라 차마 더 옆에 있자고 발 아프게 만들 수 없었다.) 뼈가 부러져도 며칠만에 낫는데 이것 정도는? (손바닥 안쪽에 닿은 나긋하고 부드러운 손길이 퍽 간지럽다. 장난기 넘치게 웃은 라기온이 니타에게 손을 잡힌 채로 검지를 잡으려는 헛된 시도를 했다.) 늑대수인이니까요. (니타가 손을 놓아준 것이 무색하게도 라기온이 니타의 손을 잡아챘다.)
// 글쎄요. 둘이 있으니 굳이 앵커를 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앵커를 다는 라기주) 이름도 둘이니까요. 딱히 상관은 없지 않을까요...?
>>14 다음에 또 만나서 이렇게 시간 보내요. 그렇게 생각하면 아쉬움이 덜하지 않아요? (설마 두 번 다시 나랑 만나지 않을 생각은 아니죠? 덧붙이며 팔짜로 내린 눈썹쪽으로 시선을 내린다. 눈썹 눌러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걸까.) 음.. (니타는 자신의 발끝을 잠시 쳐다보았다. 참을만하기는 한데 오늘 조금 혹사시키긴 했지.) 네, 택시타요. (도로 시선을 올려 대답했다.) 뼈가 부러진 적도 있는 거예요...?? (뼈가 부러져도 며칠 만에 낫는데 이것 정도는, 마치 경험담인듯 늘어놓는 이야기에 커진 눈이 충격으로 흔들렸다. 이것 정도는 별 거 아니란 듯 말하는 태도도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뭐, 검지를 잡으려는 듯 움직이는 손가락-그러나 결코 잡지 못하는-을 보면 어쩐지 입매가 누그러지지만...) 늑대수인...이라서 회복력이 좋다는 뜻이죠? (늑대수인이니까요, 라는 말로 종종 모든 이유를 일축하는 기분이 들긴 하지만... 놓아주기 무섭게 잡힌 제 손을 껌벅껌벅 바라본다.) ...유진?
//앗... 그래도 상라판 시절에 앵커 달던 게 습관이 되어서....ㅋㅋㅋㅋㅋ 전 다는 편이 더 좋긴 해요! 이름은 어떻게 달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둘이니까, 헷갈리지는 않겠죠 :>
귀여워요(진지) 귀엽습니다(엄근진) 제 니타는 2m여도 귀엽거든요?! 무시하지 말아주세요!(빼액)(니타주:얼척) 프로 사막여우 집사가 되는 거십니다ㅋㅋㅋㅋㅋㅋㄱㅋ 낮의 니타는 연인으로 대해도 밤의 니타는...ㅋㅋㅋㅋ 라기온이 과연 밤의 니타를 연인으로 대할 수 있을 것인가?!(두둥) 어쨌든 사랑은 할거예요. 앗... 마법 안 풀려도 좋을 것 같아요(아쉽) 따끈따끈 복실복실하고 좋은 냄새가 나서 라기온은 안고 다니고 싶어할텐데 니타는 싫어할까요? 진짴ㅋㅋㅋㅋㄱㅋ 묘한 기분이긴 하겠네요. 대놓고 애완동물 취급은 아니여도 묘하게 그런 느낌은 나지않을까 싶어요. 종특은 아니지만 라기가 약간 가볍습니다. 장기 몇 개 일부분 없고 인대 몇 개 없고 뼈 몇 개가 비어있어서 그렇... 스칼렛 덕분에 일상생활, 전투까지도 문제 없으니까 괜찮아요. 망가진 몸을 근육으로 받치는 거라 살 찌는데 예민하긴 합니다만. 라기는 억울합니다! 그 며칠 전에 늑골이 나갔잖아요!ㅋㅋㅋㅋㅋㄱㅋㅋ
라기가 묘하게 가볍다지만 일단은 성인 남성치곤 제법 나갑니다ㅋㅋㄱㅋㅋㄱㅋㅋㅋ 라기무게나 대형 사막여우 무게나.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형 사막여우 귀여워요ㅋㅋㅋㅋㄱㅋㅋ 옛날엔 칼을 중간에 두고 잔다는 의미가 엄한 짓 안하겠다는 의미였다네요. 물론 밤엔 사막여우지만 새벽에 해뜨면 여성(그것도 예쁜)이니까요. 또 자기가 미쳐서 이상한 짓하면 찌르라는 의미기도 할 것 같고...? 진짜 사막여우 귀여워요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 증말 넘 귀여워섴ㅋㅋㅋㅋㅋㅋ(오열) 사람 침대 한가운데에서 당당하게 자는 사막여우라닠ㅋㅋㅋㅋㅋㄱㅋㅋ 아...(그 생각은 못했다) 그래도 하나쯤 가지고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왜 그때엔 카메라 없는 것이죠...(슬픔)
>>16 그외에도 이것저것... 길게 적었었는데..!! (흑흑) 앗... 대비하고 계시다면 이번 데이트가 끝나기 전에 저 나긋한 손길이든 뭐든..!! 라기온과 라기주가 심쿵할만한 스킨십 적으려고 노력 하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 (가능...)(할까...?)
크면 안 귀엽고 징그러워 보일까봐, 니타는 자기 큰 모습 싫어할 것 같긴 해요... ㅋㅋㅋㅋㅋ 근데 커서 어따 숨을 수도 없네옄ㅋㅋㅋㅋㅋㅋㅋ 2m 사막여우를 귀엽다 하시는 분은 라기주밖에 없을거예요...ㅋㅋㅋㅋㅋㅋ 밤의 니타는 연인으로 대하기 무리지 않아요??? 마법이 안 풀리면 (동화 스토리상) 죽으니까요. (엄숙) 유리 안에 넣은 장미꽃이 한장한장 떨어질 때마다 무슨 생각하는지 모를 무표정으로, 장미꽃 바라보는 니타를 라기온이 우연히 목격한다면 어케 행동할지 궁금하네요...!! 아앗... 각인이 없는 라기온(T수인아님)도 니타야수에게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걸까요? :Q... 글쎄요... 애완동물 취급하면 싫어할 것 같은데, 품에 안겨 있는 것음 좋음...이라 싫어하는 것 같아보이는데 아주 가끔 먼저 안기려고 쪼그만 사막여우 상태일때 라기온 종아리쯤을 발바닥으로 툭툭 치치 않을까요? 와... 라기주... (패닉)(멘탈 바스스) 제가 라기온이 가볍다 할 때부터 어쩐지 불안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라기주 너무 하신 거 아님까... 전혀 괜찮지 않아요... (폭풍오열) 늑골 나갔는데 라기한테 탄 니타가 전적으로 나쁘긴 하지만!
미남과 야수 세계관에서는 묘하게 안 가볍다고 해주세요... (오열) 또 어디 빈 것 아니죠...??? 꽃길 주시기로 약속하셨잖아요... (어흑흑) 아앗... 그렇군요... 왜 칼을 중간에 두고 자나 했는데 그런 의미가... 해뜨는 새벽에 여자로 변하는 거 알고 있는데도 자기 침대에서 재우려는 거예요? (동공지진) 아니... 왜 여기 라기온이 "또" 미친다는 거죠... (동공대지진) 니타가 라기를 칼로 찌를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하나가 아니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을 거예요....ㅋㅋㅋㅋㅋ 주인님이 사막여우면 집사나 메이드도 덕질하고 싶지 않을까! (아님) 전 사막여우 니타보다 아기늑대 라기(큰 늑대 라기도 귀여워요)가 더 귀여워서... :3 그때에 카메라는 없지만 초상화가 있잖아요..!!
>>15 응, 그러네요. (라기가 라기무룩한 표정을 없애고선 피식 웃어버렸다. 니타 인생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없어져야 한다고 머릿속으론 알고 있는데 정작 니타를 다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온세상이 까맣게 시들어버려서. 라기온은 니타가 없는 세상에서 숨 쉴 자신이 없었다.) 네네. (문을 열고 나오던 라기가 순간 분 찬바람에 기겁했다. 라기온이 역시 택시 타자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차도를 살펴봤다.) 어렸을 때 어쩌다. (인생이 원래 뼈도 좀 부러져 볼 수 있는 거고 총알구멍도 좀 나볼 수 있고 배때지에 칼빵도 맞아볼 수 있는 거다. 14시간 고문 받았을 땐 차라리 죽고 싶었는데 말이지. 지금보니까 추억...인가. 차마 이것까지는 추억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라기온의 표정이 순간 묘해졌다.) 네. 종특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 (많은 이유를 늑대 인간으로 뗌빵하는 것 같기는 하다만 사실이라서. 라기온이 니타가 아프지 않을 정도로 손에 힘을 줬다.)
>>18 (응, 그러네요. 라는 다시 만나자는 기약이 없는 유진의 말에 니타의 시선이 약간 불만스러워진다. 다른 것은 잘 약속해 주면서 이건 왜...) 또 나랑 만날거죠? (일말의, 희미한 불안을 안고서 니타가 질문했다. 불어온 찬 바람에 놀라기는 했다. 낮이랑 온도차가 꽤 나네, 싶어서. 밥 먹고 위에 걸칠 숄이나 코트를 사는 게 좋으려나.) ... (어쩌다... 라는 말에 가늘게 눈을 뜨며 묘한 표정의 라기온과 시선을 맞췄다.) 장난꾸러기였나요? (남자애가 거칠게 큰다고 하지만, 이것은 장난꾸러기와 거친 수준을 좀 넘은 것 같은데...) 종특... 또 뭐가 있는데요? (늑대인간 종특이 생각보다 종특이 많은가보다. 잡힌 손을 껌벅거리며 쳐다보다가 이름을 불러도 놓아주지 않고, 힘주어 잡는 것에 약간 놀랐다.) 같이 손잡고 걷자는 뜻이예요? (잡힌 손, 손가락을 라기온의 손등에 살포시 얹으며 니타가 더없이 부드럽게 미소했다. 미소에도 색이 있다면 봄의 새순같은, 그런 색을 띄고 있을 것이다.)
잠들어 버리기 전에 갱신하고 갈게요. 오늘 라기주와 다시 만난 것은 정말로 기적같은 일이고, 다시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해요. 많이 모자란 니타와 니타주를 예뻐해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구요. 올해의 마지막날 함께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내년에도 라기온주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가득하기를 바라요 :> 사랑해요!
이거 데이트 신청이예요? (눈을 가늘게 뜬 라기온이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선뜻 그러자고 말해주고 싶은데 진짜 라기온을 알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더 가까워지면 더 욕심내버릴 자신을 알아서 라기온은 차마 입을 땔 수 없었다.) 잠깐만 들어줄래요? (라기온이 코트를 벗어 니타에게 덮어주며 시선을 피했다. 기실 사고뭉치 정도가 아닌 범법자였지만, 이걸 어떻게 말해. 라기온은 오랫만에 아주 큰 난감함을 느꼈다.) 어릴 때 체육했거든요. (라기온 바나르간드 말고 유진 코르디스가. 진지하게 진로로 삼을 각오를 했었는데 부모님 반대로 결국 집 앞 인문계로 진학했다. 그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대학 등록금은 대주는 게 신기하다.) 글쎄요. 여러가지 있기는 하지만 각인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은데. (자신의 삶에서 타인이 주인공이 되는 것. 라기온이 니타의 머리칼을 토닥토닥 쓰다듬었다.) 싫다면 놓을게요. (라기온의 손등에 얹어지는 니타의 손과 함께 라기온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봄의 새순같이 따뜻한 니타의 미소가 추운 겨울날 따스하게 피어올라 자신까지 따뜻해졌다.)
>>21 ...그야 당연히 데이트 신청이죠! (다음에 또, 이렇게 만나서 시간을 보내자는 것은 당연히 데이트 신청이 아니던가. 돌려 말하는 것에 실패한 니타는 잠시 눈을 질끈 감고 데이트 신청이라고 나름의 용기를 짜내 말해버렸다. 데이트 하자, 는 말은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한 말이구나... 생각하는 니타에 뺨에 홍조가 돌았다. 그리고 한쪽 눈만 떠서 라기온의 표정-정확히는 반응을- 짧게 훔쳐보고 온전히 두 눈을 다 떴다.) ...? (이건 덮어주는 건데...? 잠시 들어주는 게 아니라 아예 벗어서 덮어주는 것을 가늘게 뜬 눈으로 보자니 라기온이 슬슬 시선을 피한다. 아마 장난꾸러기라고 대답하기 힘들어서 였을까...?) 전 별로 안 추운데... (라고 말하지만, 니타의 옷차림은 코트를 포함하지 않은 여성 정장, 아주 얇은 정장은 아니었지만 겨울옷이라기보다는 가을옷차림에 가깝긴 했다. 라기온이 코트를 벗어줘서 이제는 오히려 라기온 쪽이 더 추워보였지만. 입으라고 준 게 아니라 들어달라고 준 거라서 도로 입으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다만 눈치껏 도로 가져가라고 안 춥다고 운을 떼었다.) 그래요? (지금은요? 라고 묻지 않은 것은 나름의 배려였다. 어릴 때 ~했다는 것은 지금은 모종의 사정으로 하고 있지 않을 확률도 있으니까.) 전 어렸을 때... (니타는 눈을 깜박였다...) 뭐했더라...? (기억나지 않는 듯 말꼬리를 흐렸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별로 말할 수 있는 어린 시절이 아니었어서, 말할 수가 없을 뿐이지. 기억 안 나는 것처럼 말꼬리를 흐린 니타가 멋쩍게 웃었다.) 각인이요? 새끼오리가 처음 알에서 깨어났을 때 처음 본 것을 '엄마'라고 생각하는 그거요? (갸웃 고개를 기울였다가 토닥토닥 쓰다듬는 손길에 눈을 둥글게 휜다.) 안 싫어요. (헤헤 웃으며 니타는 잡힌 손을 가볍게 흔들거렸다. 그리고 그 손을 끌어와 라기온의 손등에 잠시 뺨을 기대고 또 헤실헤실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라기온을 보았다.) 아, 택시 잡아야 하는데. (무자각(?)으로 꽁냥(...)거리느라 택시를 잡지 않았다. 니타는 라기온과 잡은 손을 제 뺨에서 천천히 떼어내며 아래로 내렸다. 그러고선 차도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아뇨, 괜찮아요...! (부둥) 올해도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자기 전에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헤헤) 잠들어 버리지는 않았는데 눈이 뻑뻑한 니타주는 자러 가볼게요. 라기주도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을 꾸시길!
... (안타로 부족해서 홈런까지 때려버리네. 지금 누굴 위해서 피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 누구양은 데이트 신청이나 하고 있고. 이 중에서 가장 억울한 건 또 어디서 배워왔는지 눈 딱 감고 소리치는 폼이 아주 귀여워 죽을 것 같다는 거다. 라기온이 굉장히 억울하고 할 말이 많은 표정으로 깊은 한숨을 내쉈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 하죠, 데이트. (후회 따위는 미래의 자신에게 미뤄버린 라기온이 쌈빡하게 저질렀다. 역시 인간은 욕심이 끝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생물. 라기온이 악동처럼 낄낄 웃으며 머리를 쓸어올렸다. 하, 이젠 정말 나도 모르겠다.) 미안해요. 한껏 멋있는 척 했는데 다시 가져가면 부끄러우니까 안 추워도 택시까지만 덮고 있어줄래요? (라기온이 실토하며 으으 춥다, 따위를 중얼거렸다. 코트 안에 니트 하나뿐인 라기온보단 못해도 가을 옷차림인 니타도 제법 추워 보여서. 라기온에게는 니타가 추운 것이 라기온이 추운 것보다 중해서 어쩔 수 없었단 말이다. 니타가 운을 띄워주긴 했지만 다시 가져가기엔 쓸데없는 자존심이. 라기온이 목덜미를 쓸어내렸다.) 지금은 아예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요. (사회복지학과도 성적 맞춰서 간 쪽이라 딱히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인생은 막 살면 안 되는 건데. 라기온은 문득 과거의 자신이 멀게 느껴졌다.) 귀여웠겠네요. (라기온의 니타는 어렸을 때 사진은 커녕 기억도 없었어서. 자신은 본의 아니게 어렸을 때의 모습을 보여버렸지만 니타는... 보여주기는 했었지만 금갈색이 아닌 금발 아기천사 모습이었던 것 같은데. 라기온이 곰곰이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엄마보단, 절대적인... 절대적인 존재가 그나마 비슷한 것 같아요. (신일 수도, 연인일 수도, 하다못해 친구나 가족, 애증의 대상까지도 될 수 있다. 라기온이 손을 내려 니타의 볼을 한 번 어루만졌다.) 개인차가 굉장히 심해서 뭐라고 정의 내리기 힘들거든요. (라기온이 니타의 볼에서 손을 뗐다.) ... (라기온이 미소를 지으며 니타를 지긋이 쳐다봤다. 손에 닿는 니타의 볼도, 보기 좋은 니타의 미소도 모두 행복하리만큼 좋았다.) 아. (택시 잡는다는 걸 깜빡했다. 라기온이 아래로 내린 손을 꼬옥 잡으며 차도에 시선을 줬다.)
// 늦게와서 죄송합니다. 으으 급하기 써와서 퀄이...(석고대죄) 오늘 좋은 하루되셨길, 내일은 그보다 좋은 하루이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요.
>>23 ... (하죠, 데이트. 라는 말에 표정이 누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화아아 밝아진다. 니타는 라기온의 수락이 떨어진 그제서야 용기가 필요했던 이유를 깨달았다. 라기온이 거절할까봐 두려웠던 마음이 있어서, 용기가 필요했던 것을. 그것을 뒤늦게 깨닫는 제가 좀 멍청이 같다 생각하며 니타가 실없이 웃었다.) 으음... 알았어요. (춥다를 중얼거리는 것을 보고 한숨을 삼킨다. 니타의 눈을 깜박였다. 짙은 황금색이었던 동공에 기묘한 문양이 마법진처럼 뜬다. 그리고 라기온 주변의 공기에 훈기가 돌아 라기온은 더이상 춥지 않을 것이다. 니타가 이럴 때는, 아니 이럴 때가 아니어도 제 종족이 많이 편하다고 생각했다. 커다란 라기온의 코트를 두른 니타가 배시시 웃으며 이제 안 춥죠? 같은 것을 물으며 라기온을 올려다 보았다.) ...어떤 길인지 물어도 되나요? 대답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조심스럽게 질문하고 흘끔 라기온을 살핀다. 물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질문은 이미 해버렸는데, 혹시 괜한 질문은 아니었는지...) ...글쎄, 어린 유진이 훠얼씬 귀여웠을 것 같은데요. (어디까지나 진담으로 밖에 안 들리는 말을 하고서 니타가 힛 웃었다. 어렸을 때의 유진이 제 어린시절보다 더 귀여웠을 거라는 아주 당연한 믿음이 있어서.) 절대적인... 그것은 마치 신 같네요. 아니면 무소불위의 폭군...? 같은 걸까요. (애매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하던 니타가 볼을 어루만지는 손길에 부스스 웃는다. 퍽 천진한 웃음이었다. 라기온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니타의 뺨을 어루만지는지 몰라서 이렇게 굿을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으응... 개인차... 겪어보기 전에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니타는 그것을 겪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라이칸스로프로 변할 수야 있긴 하겠지만, 라이칸스로프로 변해 있는 동안 각인을 그렇게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 (행복해 보이는 라기온을 보며 니타도 기분이 더, 더. 좋아졌다. 이미 충분히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생각했는데도, 그보다 더-라는 게 있을 수도 있구나. 신기했다.) ... (그리고 라기온과 손을 잡고 차도 쪽과 가까운 인도를 가볍게 밟아 걷고선 충분히 차가 잡힐 위치에 서서 라기온과 잡고 있지 않은 손을 내밀어 위아래로 크게 흔들거렸다. 그 행동에 택시가 멈추어 섰다.)
//아뇨, 잘 시간이었잖아요! (토닥토닥) 퀼은 언제나처럼... 라기온이 사랑스러운 퀼인걸요... (흐뭇)(흡족) 라기주는 왜 급하게 쓰시는 것도 이케 니타주는 감탄하게 만드시는 걸까요! 매번매번 라기온주가 써주시는 표현에 와아- (기쁨)하고 눈을 열심히 뜨고 감탄하면서 읽게 되는 걸요. 왜 유진은 매 레스마다 이렇게 귀엽죠... 자존심 때문에 추운데도 코트 안 가져가는 것도 귀여워요. 홈런까지 때려버린다는 표현도 좋아요. (흑흑) 그리고 니타주는 라기온을 심쿵시키는 스킨십에 실패한 것 같습니닼ㅋㅋㅋㅋㅋ... 오히려 당한 것 같아요... 라기온주도 오늘 좋은 하루 되셨기를, 내일은 그보다 더 좋은 하루이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부둥부둥) 오늘도 좋아해요, 라기주! (꼬옥)
... (하죠, 데이트. 라는 말에 표정이 누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화아아 밝아진다. 니타는 라기온의 수락이 떨어진 그제서야 용기가 필요했던 이유를 깨달았다. 라기온이 거절할까봐 두려웠던 마음이 있어서, 용기가 필요했던 것을. 그것을 뒤늦게 깨닫는 제가 좀 멍청이 같다 생각하며 니타가 실없이 웃었다.) 으음... 알았어요. (춥다를 중얼거리는 것을 보고 한숨을 삼킨다. 니타의 눈을 깜박였다. 짙은 황금색이었던 동공에 기묘한 문양이 마법진처럼 뜬다. 그리고 라기온 주변의 공기에 훈기가 돌아 라기온은 더이상 춥지 않을 것이다. 니타가 이럴 때는, 아니 이럴 때가 아니어도 제 종족이 많이 편하다고 생각했다. 커다란 라기온의 코트를 두른 니타가 배시시 웃으며 이제 안 춥죠? 같은 것을 물으며 라기온을 올려다 보았다.) ...어떤 길인지 물어도 되나요? 대답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조심스럽게 질문하고 흘끔 라기온을 살핀다. 물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질문은 이미 해버렸는데, 혹시 괜한 질문은 아니었는지...) ...글쎄, 어린 유진이 훠얼씬 귀여웠을 것 같은데요. (어디까지나 진담으로 밖에 안 들리는 말을 하고서 니타가 힛 웃었다. 어렸을 때의 유진이 제 어린시절보다 더 귀여웠을 거라는 아주 당연한 믿음이 있어서.) 절대적인... 그것은 마치 신 같네요. 아니면 무소불위의 폭군...? 같은 걸까요. (애매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하던 니타가 볼을 어루만지는 손길에 부스스 웃는다. 퍽 천진한 웃음이었다. 라기온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니타의 뺨을 어루만지는지 몰라서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으응... 개인차... 겪어보기 전에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니타는 그것을 겪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라이칸스로프로 변할 수야 있긴 하겠지만, 라이칸스로프로 변해 있는 동안 각인을 그렇게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 (행복해 보이는 라기온을 보며 니타도 기분이 더, 더. 좋아졌다. 이미 충분히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생각했는데도, 그보다 더-라는 게 있을 수도 있구나. 신기했다.) ... (그리고 라기온과 손을 잡고 차도 쪽과 가까운 인도를 가볍게 밟아 걷고선 충분히 차가 잡힐 위치에 서서 라기온과 잡고 있지 않은 손을 내밀어 위아래로 크게 흔들거렸다. 그 행동에 택시가 멈추어 섰다.)
//아뇨, 잘 시간이었잖아요! (토닥토닥) 퀼은 언제나처럼... 라기온이 사랑스러운 퀼인걸요... (흐뭇)(흡족) 라기주는 왜 급하게 쓰시는 것도 이케 니타주는 감탄하게 만드시는 걸까요! 매번매번 라기온주가 써주시는 표현에 와아- (기쁨)하고 눈을 열심히 뜨고 감탄하면서 읽게 되는 걸요. 왜 유진은 매 레스마다 이렇게 귀엽죠... 자존심 때문에 추운데도 코트 안 가져가는 것도 귀여워요. 홈런까지 때려버린다는 표현도 좋아요. (흑흑) 그리고 니타주는 라기온을 심쿵시키는 스킨십에 실패한 것 같습니닼ㅋㅋㅋㅋㅋ... 오히려 당한 것 같아요... 라기온주도 오늘 좋은 하루 되셨기를, 내일은 그보다 더 좋은 하루이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부둥부둥) 오늘도 좋아해요, 라기주! (꼬옥)
#오타는 이제 그만... 내고 싶지 않은데, 꼭 레스를 올리고 나서야 보이네요... (수치사) 이제 곧 잘 시간일까요? 이미 주무시고 계시다면 오늘도 좋은 꿈 꾸세요 XD!
니타 귀여워요. (라기온도 어쩔 수 없는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라 겨우 데이트에 이렇게 얼굴이 밝아지면 더 큰 걸 주고 싶어져 버린다. 라기온은 쿵쿵 뛰는 자신의 심장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실없이 웃는 표정은 또 왜 이렇게 사랑스럽고 길에서 니타 비슷한 사람만 봐도 한참을 보게 되는지. 참 모를 일이었다.) ...? (큰 어깨를 움추린 채 양손으로 자신의 팔을 쓸던 라기온이 갑자기 도는 훈기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제 안 춥다. 고마워요. (마법 같은 느낌인가. 주변에 어엿한 검과 마법의 시대의 사람이 있어 아주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 어쨌든 우주는 넓고 그만큼 종족의 수는 많으니 말이다. 라기가 니타가 두른 코트의 매무새를 정리해주곤 품 안에 꼬옥 안았다.) 지금 XX대 사회복지학과 다니다가 잠시 휴학했어요. 안 어울리죠? (라기온이 밝게 말하며 니타의 등을 토닥였다. 그땐 정말 체육 안하면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젠 차라리 죽고 싶은 것이 무언지 알아버려서인지 그래도 꼴에 70년이 덧붙여져 흐릿해졌는지 그다지 아픈 상처는 아니다. 부작용으로 라기온의 니타가 보고싶어 죽을 것 같기는 하지만. 한 번 꼬옥 안은 라기가 미련없이 니타를 놓아줬다.) 에이 어렸을 때부터 큰 편이었어서. 니타 어린 모습은 얼마나 귀여웠을까 상상도 안 가요. (라기온의 어린 시절. 기억도 하기 싫은, 지긋지긋한... 라기온이 습관적으로 손톱을 세워 왼쪽 가슴을 긁어내렸다. 기실 유진 코르디스와 라기온의 많고 많은 공통점 중 하나는 유년의 좋은 기억이 많지는 못하다는 것이다. 라기온이 확 나빠지려는 기분에 릴과 아리를 끼얹어 간신히 살려냈다.) 상대방이 원한다면 신도가, 폭군을 모시는 신하가 되지 않을까요? (각인을 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이니까. 가끔 소유욕에 미쳐서 얀데레까지 가는 사람도 있다는데 거기까진 잘 모르겠다. 애초에 각인이 그렇게 흔한 것도 아니고. 라기가 곰곰히 생각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연인으로 사랑하는 경우가 가장 보편적인 것 같기는 해요. (세상에 색깔이 돌기 시작하고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이 돌고. 처음 만났을 때 니타를 피해 다녔던 이유가 이것이였다. 자신의 인생을 저당잡혀 버릴 것 같아서. ...물론 진짜로 인생을 다 바치긴 했다만. 라기온이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사랑하는 여자와 평생을 함께 하는, 지금을 이루어질 수 없을 단꿈을 몇초에 쑤셔박아 돌아서는 끝맛이 씁쓸했다.) 자. 타실까요, 아가씨? (라기온이 부러 과장스럽게 말하며 택시의 문을 열었다. 니타가 타는 것을 확인한 라기온이 옆자리에 타 문을 닫곤 목적지를 말했다.)
// 사랑스럽기는 역시 니타가 세계제일...! 오늘의 라기주는 어째선지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아요
엣... (너무 좋아하는 게 티가나서 그걸 보고 귀엽다고 하는걸까. 부끄럽다아... 이제와서 표정을 수습해봐야 헛일이라서 니타는 머쓱한 얼굴로 제 붉어진 뺨을 더듬었다. 그렇지 않아요, 라고 부정하는 것은 이제 포기했다.) ... (안 춥다고 고맙다고 안아주는 라기온의 품이, 니타에겐 마법으로 훈기가 돌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따뜻하게 느껴져서 니타는 느슨한 표정으로 얌점히 품에 안겼다. 어린애가 아닌데도 매무새 정리해줬던 게 싫지 않았다.) 으음, 아뇨. 안 어울리는 건 아니예요. (사회복지사가 데스크 업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봉사하는데는 사람들 생각 이상의 체력이나 힘이 필요해서, 유진이 그럴 마음을 먹는다면 그는 꽤 좋은 사회복지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컸다고 해도, 지금의 저보다는 작지 않을까요? 한 이만큼? (니타가 명치 아래즈음의 위치로 손바닥이 아래로 가게 한 손을 가져가 댔다. 아님 이정도? 하며 손을 더 내렸다. 습관적인 동작으로 왼쪽 가슴을 긁는 것을 보고 얼굴을 찡그렸다. 괴로워 하는 것처럼 보여서, 니타는 그의 어린 시절이 썩 좋지 않을 것이라 짐작했다. 니타가 라기온이 가슴을 긁던 손을 조심스레 잡고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스스로를 상처입히지 말아요. (슬픈 표정으로 웃는 것처럼 보이는 니타가 그 깨질듯이 연약한 미소와는 달리 단호한 말을 했다. 그의 손을 어린 짐승을 안을 때처럼 아주 조심히 잡고 있었다.) ...아. (좀 뒤늦게서야 니타는 제가 아는 "각인"의 경우를 떠올렸다. 꿈 속에서 봐왔는데, 왜 그걸 이제 떠올렸을까.) 연인이 가장 보편적인 건가요... (사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을 참을 수 없어서, 사랑을 했다. 는 느낌이었을까. 격정적이면서도 다정한. 니타는 시선을 조금 아래로 내렸다. 유진을 마주 보지 않고서 깊게 생각에 잠긴 니타의 눈이 반달을 그린다. 아마 이번 생에는 그런 사랑을 못 받을 것 같지, 생각하면 꿈속의 "니타"가 부럽기도 했다. 그녀의 삶의 전부를 부러워할 수는 -가엽고 불쌍하고 짠하게 여기면 몰라도- 없지만 그녀가 가진 "라기"만은 부러웠다. 그것은 부럽게 여겨 뺏고 싶은 감정이 아니라 가질 수 없어서 동경하는 그런 감정이지만. 한숨 내쉬는 소리를 듣고 유진을 의아하게 보았다. 왜 한숨을 쉬지...? 니타가 고개를 갸웃했다.) ...고마워요, 유진. (신사님, 이라고 해야 했을까. 그렇지만 그렇게 하면 택시기사의 눈초리가 아주아주 따가워질 것 같아서. 니타는 옅게 미소하며 고맙다고 말하고서는 택시에 탔다. 코트는 언제쯤 돌려주면 좋을까, 생각하며 어깨에 걸치고 있는 코트의 옷깃부분을 매만졌다.)
아앗... 레스 잇고 있었어요, 라기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위의 레스 읽으면서 가슴아파하느라 답레 적는 속도가 조금..? 조금 많이..?? 느렸던 거 같아요. 라기온의 니타가 보고 싶어 죽을 것 같다...는 거 보고, 지금의 니타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지금의 니타는 좋아하지만, 예전의 "니타"는 여전히 사랑하는 느낌?- 그만 제가 니타 대신 찌통을 앓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타브라운도 찌통을 앓게 될 날이 머지 않았네요. (기대와)(걱정)
>>29 앗.. 라기온이 귤까먹는 모습 상상해보니까 절로 광대가 승천할 것 같아옄ㅋㅋㅋㅋㅋㅋㅋ (큰일) 커다란 손으로 조그만 귤까느라 고생할까요... ㅋㅋㅋㅋㅋㅋ 니타가 귤까서 라기온에게 먹여줬으면 좋겠다! 고도 생각합니다. 니타의 귀여움은 라기주만 알아주시면 충분하고, 니타는 라기온(과 라기온주와 저)에게만 보급할 거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느껴진다면 다행이예요 ㅠ////ㅠ... 라기주에게는 모난 표현은 쓰고 싶지 않아요. 솜사탕처럼 폭신폭신 포근하게 느껴지는 표현을 쓰고 싶은걸요! 그렇게 느껴진다면 다행이지만 ///// (기쁨) 라기주의 레스ㅠㅠㅠㅠ가 왜 짤렸을까요...!! ㅠㅠㅠㅠ.... (억울) 짤려서 허탈하셨을텐데 이케 기억 복원해서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라기주... 넘 고마워요... (열심히 토닥토닥)(부둥부둥)(꼬옥) 오늘이 지나고 더 좋은 내일이 라기주에게도 찾아오길 바라고 있어요. 저도 많이 좋아해요, 라기주.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
니타는 꼭 자신이 귀여운 걸 모르는 사람 같아요. (라기온이 붉어진 뺨을 더듬는 니타를 보며 생각했다. 근데 그 점이 더 귀엽지. 라기온이 생각한 그대로 말하버렸다.) 근데 그 점이 더 귀여워. (니타가 생각보다 따끈따끈하다. 라기온이 체온이 떨어진 탓이겠지만 약간 아기 댕댕이나 사막여우 안고 있는 기분... 라기온은 자기 가슴팍에 폭 파묻힌 니타의 동그란 머리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작아도 너무 작고 가늘어도 너무 가늘다. 가끔 라기온은 힘을 주면 니타가 인형처럼 터져버리는 것은 아닐까 고민했다.) 생각은 했지만 니타에겐 정말 크네요. (조금 과장해서 아빠 옷 입은 애기 같다. 니타를 소듕하게 안아 토닥거린 라기가 평소엔 징그럽다고 생각했던 남친셔츠가 조금은 이해된다고 생각했다. 딱히 그런 의도에서 덮어줬던 건 아니지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라기온이 노곤노곤 풀어진 표정을 굳이 숨기진 않았다. 훈기도 돌고 아까까지 따끈따끈 좋은 냄새가 나는 니타를 안고 있었어서 그런가. 기분 좋게 나른한 감각이 있었다.) 열두살 때 이미 니타랑 비슷했을 걸요? (대충 그 정도였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라기온'은 그보단 작았겠네. 아예 살을 파내려고 작정한듯이 긁고 있는 상태에서 하기엔 지나치게 평범한 생각이다. 니타에게 손을 잡히고서야 자신의 상태를 자각한듯 라기온이 잠시 멈칫했다.) 아니예요. 잠깐 간지러워서. (잠깐 스쳐지나갈 라기온에게 더 이상 신경쓰게 만들고 싶지 않다. 라기온이 다정하게 손을 뿌리치곤 깨질듯이 웃는 니타를 향해 대수롭지 않게 굴었다. 니타는 상냥해서 누구라도 금방 신경써버리니까. 어쩔 수 없는 사실을 안타까워 할 순 없다.) 연인이 가장 보편적이긴 하죠. (니타는 라기온이 자신의 의지로 사랑한 첫번째 사람이었다. 사랑 받았기에 사랑한 것이 아닌, 그저 사랑스러웠기에 사랑했던 사람. 니타는 라기온이 가진 그 무엇보다도 값지고 찬란한 것이였고 라기온이 그런 니타를 사랑하는 천명과도 같은 것이였다. 니타가 있기에 별은 반짝였다, 니타가 있기에 꽃은 향기로웠다, 니타가 있기에 새벽은 향기로웠으며 피어나는 이슬은 싱그러웠다. 모든 것은 니타가 있기에 가치있었고 결국 모든 것의 끝은 니타였다. 라기온은 진정으로, 진정으로 니타를 사랑할 수 밖엔 없었던 것이다.) 당연한 것이니까요. (라기온이 사르르 눈을 접어 근사하게 웃었다.) 코트 돌려주실래요? (코트에 니타 냄새 뱄으려나. 라기가 니타의 손을 끌어당겨 무는 척을 했다.)
// 확실히 지금 상태는 니타 브라운은 좋아하고 있다, 니타는 무엇과 바꿔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뜨겁게 사랑하고 있다에 가깝긴 합니다. 그리고 니타에 대한 사랑의 크기는 변하지 않지만 천천히 아련한 첫사랑으로 남지 않을까 싶기는 해요. 여전히 미칠듯이 사랑하고 있지만 지금의 사랑은 니타 브라운이라는 거...? 니타에겐 딱히 티를 안 낼 것 같아요.
엌ㅋㅋㅋㅋㅋ 까려고 하면 그대로 뭉개진다던가ㅋㅋㄱㅋㄱㅋㄱ 니타가 귤까면 먹여달라고 입 벌리고 있다던가, 손에 뽀뽀하는 것도 보고싶네요! 니타의 귀여움은 세상에 이롭지만 니타주께서 너무 예쁘셔서 라기와 저, 니타주에게만 보급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ㄱㅋㄱㅋㄱㄱㅋ 응응 한 번도 모난 표현 없이 솜사탕처럼 달달폭신 몽글몽글한 말들 뿐이였답니다!
으아...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벌써 4일이 되어버릴 줄은...(동공지진) 맨날 늦고 사과만 하네요. 좀 더 잘해드리고 좀 더 많이 보고싶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해요OTL 앞으론 아무리 바빠도 적어도 생존신고는 할게요...ㅠㅠㅜㅜㅜㅠㅠ
(그 점이 더 귀여운 것 같다는 말에 뺨에 이어 온 얼굴이 붉은 색으로 물든다. 얼굴이 터질 것 같다, 고 생각하며 니타는 잠시 고개를 들어 라기온을 잠깐 보고 도로 고개를 내려 그의 품에 붉어진 얼굴을 폭 숨겼다.) ...그러게요. (걸치기만 했는데 생각보다 컸다. 넉넉하게 남는 품이라던가, 코트의 어깨선이 팔뚝까지 내려온다거나. 왠지 어른 옷을 덮은 아이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꼴을 하고 있을 것 같았다. 다행이 코트의 끝자락-니타의 종아리 즈음에 머물렀다-이 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생각한 걸 말했을 뿐인걸요. 고맙다는 소리 들을 말은 안 했는데. (노곤노곤 풀어진 라기온의 표정이 보기에 좋아서 니타는 느슨하게 웃었다.) ... (열두살 때 이미 지금의 니타만 했다는 말은 충분히 놀라웠지만, 그것보다는 가슴에 상처를 낼 기세로 긁고 있던 라기온의 손 쪽이 훨씬 신경이 쓰였다. 손을 잡히고 멈칫한 라기온이.) ... (거짓말을 하고서 다정하게 손을 뿌리쳤다.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들은 것은 처음이 아니고, 손이 뿌리쳐진 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상처 입은 것처럼 보이는 니타의 두 눈동자가 어둑하게 가라앉았다. 다정한 사람이어도 계속되는 간섭은 싫을 것이다. 라기온이 같은 행동을 한다면 니타는 또 다시 그를 가로막겠지, 그로인해 라기온의 미움을 사더라도... 웃지 않으면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니타는 쓰게 웃었다.) ...미안해요. (그래도 역시 유진이 스스로를 상처 입히는 것을 보고만 있는 것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아서. 니타는 뿌리쳐진 손을 다른 손으로 감추듯 가슴 앞에 모아잡고 고개를 조금 숙였다.) ... (연인이 가장 보편적, 이라면. 유진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각인하게 된다면 연인의 감정으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려나. 이미 볼 수 없다던 사랑은 잊혀지는 건가... 궁금증은 꼬리를 물지만 니타는 아무 것도 묻지 않기로 했다.) ...네, 잠시만요. (근사하게 웃는 모습을 잠시 보다가 끌어 당겨진 손이 라기온의 입술에 닿을 것 같아서 움찔했다. 그의 손에서 슬그머니 제 손을 뺀 니타가 앉은 상태에서 유진의 코트를 천천히 벗었다. 엉덩이를 조금 들어 아래에 깔린 코트를 빼내어 유진에게 목 끝까지 덮어준 니타가 손을 떼었다. 라기온의 후각에는 그새 코트에 배인 니타의 냄새가 충분히 잡힐 것이다.) 아마 유진은 차 안에서 입기는 어려울 테니까, 지금은 덮고 있고 내릴 때 입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택시의 윗천장과 머리통 사이의 간격을 가늠해 본다. 니타는 어정쩡하게 몸을 반쯤 일으켜도 천장에 머리가 닿지는 않지만, 라기온이 어정쩡하게 몸을 일으키면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겠지.)
여전히 미칠듯이 사랑하고 있다에서, 죽음이 갈라 놓아도 사랑할 거라고 했던 결혼식 맹세가 떠오르네요. (왈칵) 만약 라기온은 전생을 떠올리지 못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예전에 말씀해주셨던 것도 같은데 기억이 안 나요...PTL) 티가... 아주 안 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닼ㅋㅋㅋㅋㅋㅋ 으아... 라기주가 해주시는 니타 묘사는 언제나 예뻐요... 라기주 묘사를 보고 있으면 니타가 예쁘고 귀엽고 작고 가녀려서 지켜줘야 할 것 같은 사랑스러운 여성으로 보여요, 놀랍게도요...! XQ... 라기온 시점에서는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 생각하면 양심이 아파오는 것이었습니다.. (양심통에 심장을 부여잡는다)
까려고 하면 뭉개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기 혼자 귤은 못 먹겠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주면 입 벌리고 있다가, 귤에 입 안에 들어오면 니타 손가락의 끄트머리까지 앙 물었다가 손에 뽀뽀해주는 걸까요... (양심통과 다른 의미로 심장을 부여잡는다) 니타는 그렇게 보급되고, 라기온은 저랑 니타랑 라기주에게만 보급되는 걸로...!!(야) 그렇게 보였다면 정말 다행이예요... (파아아)
니타주도 매일 갱신은 안 하는걸요..ㅋㅋㅋㅋㅋㅋ (토닥토닥) 좀 더 잘해드리고 많이 보고 싶다는 말도, 진에 해주셨던 말들도 모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해 즈음에 감기 걸리셨다고 한 것 같은데 감기는 다 나으셨나요...? ㅠㅠㅠ 오지 않는 동안에 라기주가 아프지 않으시면 니타주는 괜찮아요! 매일 주고 받지는 못해도, 주고 받는 서로의 모든 레스가 소중한 것은 변하지 않을테니까요 :> 생존신고는.. 음... 걱정되니까 해주시면 좋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바쁘실때는 참치어장(습관적으로 스레라고 쓰려고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보다 언제나 라기온주의 현생을 우선시 해주세요...!
(라기온이 자신의 품에 고개를 숙이는 니타를 꼬옥 안으며 피시식 웃었다. 자신에게 기댄 니타의 동그란 뒤통수를 쓰다듬던 라기온이 니타의 얼굴이 식기를 기다린 후 조심스럽게 니타를 품에서 떼어냈다.) 약간, 기분이 미묘하네요. (작다고 생각은 해왔는데 작아도 너무 작아서. 니타 외모도 어린 편이라 약간 미자나 아이를 좋아하는 기분이기도 하고, 보호본능 자극되는 느낌이기도 하고. 싫은데 그보다 크게 좋아서 복잡하고 미묘하다. 라기온이 기분을 고스란히 느껴지는 얼굴을 하고선 다시 옷매무새를 정리해줬다.) 아뇨. 그렇게 처음 말해준 사람이라서. (라기온이 머쓱한듯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뒤통수를 마구 긁었다. 기실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했던 시절의 라기온이 군인이 되기 싫어서 관심도 없는 상담사가 된다고 했으니. 다들 미쳤냐고 뜯어 말렸는데 역시 옛말 틀린 건 하나도 없다.) 니타. (자신에 의해 상처받아 가라앉는 황금색 눈에 가슴이 쥐어짜지는 것만 같아서. 어둑어둑한 눈으로 쓴웃음을 짓는 니타가 아파서 라기온은 씨익 웃어버렸다. 으레 상대를 안심시키기 위해 짓는 웃음이었다.) 나 봐요. 왜 그런 표정을 하고 있어요. (라기온이 허리를 숙여 니타의 손을 자신의 볼로 가져왔다. 그리고 그 위를 자신의 손으로 덮어 깍지까지 꼈다.) 니타는 웃는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데. (응? 니타. 라기온이 애교부리듯 말꼬리를 늘려 니타의 이름을 불러댔다. 사랑했던, 사랑하고 있는 이의 이름. 또한 눈 앞의 좋아하는 여자의 이름에 애정을 듬뿍 담아서 몇번이고.) 전, 글쎄요. 연인이려나? (라기온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금보다 더한 가치와 봄결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이 있다는 사실을 이젠 안다. 니타를 사랑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찬란한 것이였음을 이제야 깨달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있었을 때 조금이라도 더 잘해줄 것을. 식상한 후회를 한 라기온이 니타의 손을 놔주며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천천히 돌려주셔도 되는데. (미련없이 손을 풀어준 라기온이 니타가 코트를 벗어 자신에게 덮어주는 것을 저항없이 지켜봤다. 목 끝까지 덮힌 코트에서 달큰한 니타의 냄새가 나 코트를 들어 옷깃을 자신의 코에 가져다 댄 라기온이 자신도 모르게 배부른 맹수처럼 그르렁거렸다.) 아무래도 천장에 부딪히겠죠? (차 안에서 어리숙하게 몸을 일으켰다 천장에 머리를 박은 일이 부지기수라. 무엇보다도 입으면 니타의 냄새가 흐릿하게 맡아질 것 같아서. 이렇게 생각하니까 변태같다. 라기온이 창밖을 보며 느릿하게 깜빡였다.)
네 그걸 생각하고 썼습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는데 동일인물이라고 할지언정 명백한 타인이니까요. 라기가 전생을 안 떠올렸다면 지금은 똑같이 학부생이고 학부 졸업 후 경찰 시험 봤을 거예요. 스칼렛이 오냐오냐 키워서 여기서 바닷물이 빠지고 설탕물이 추가된 느낌? 저도 전생 기억이 있는 니타가 어땠는지 기억이....(가물가물) 하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티가 안날리가.... 차라리 언젠가 헤어질 각오하고 말하는 편이 좋을까요(사귀지도 않음) 니타가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은 팩트이지만 라기 눈에는 약간 필터가 낀다고 해야하나. 예쁘고 작고 가녀려서도 있지만 더욱 사랑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양심통 느끼실 필요 ㅂ엇따!!
큰 손으로 이케저케하다가 뭉개져버려서 시무룩하겠죠. 니타가 예쁘고 하얀 손으로 까줬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ㅋㄱㅈㄱㅋㄱㄱㄱ 장난으로 니타 손 앙하고 물거나 손에 묻는 과즙 혀로 핥았다거나....?(생각하니 더럽따) 라기주는 괜찮지만 라기가 안 괜찮아 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ㄱㅋ 함선 니타라면 질투 3455019437로 있을 것 같아서ㅋㄱㅋㄱㅋㅋ
오늘도 딱 12시에 걸쳐버려서....(시무룩) 니타주 천사...ㅠㅠㅜㅠㅜㅜㅜㅜ(감동) 네 이제 감기는 다 나았어요. 진짜 니타주 넘 천사셔서... 저도 막막 니타주가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는데 표현력이 딸려서 잘 앗 나오네요. 니타주 진짜 표현 넘 예쁘시다고....ㅇ<-< 네... 니타주의 한 레스레스가 너무 반짝여서. 항상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네ㅋㅋㅋㅋㅋㅋㄱㅋ 생존신고정도는...! 넵. 니타주께서도 부디. 니타주의 현생은 소중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스레읍읍은 아직도....(한숨)
..저도 기분이 조금... (애가 된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스물이 넘어서, 누가 한참을 껴안고 머리를 토닥거려주다가 옷매무새를 만져줄 일이 얼마나 있었겠는가. 니타가 머쓱한 표정으로 눈만 도르륵 굴렸다.) ...제가 처음, 인가요? (누군가의 처음을 차지하는 생소함에 니타가 시선을 잠깐 내리깔았다가 도로 라기온을 올려다 본다.) ... (거리가 있다고 느꼈다. 그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호의를 주어도, 어느 순간에는 밀어낼 듯 거리를 두는 순간순간들이 있다고.) ...저 지금 엄청 못난 얼굴일 텐데... (손이 잡혀 그의 얼굴에 닿아도, 제 손 위로 그의 손이 온전히 덮이고 깍지까지 껴져도. 니타는 지금 그를 마주 보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면, 보는 순간 눈물이 터질 것만 같아서. 니타는 유진의 시야에 제 얼굴이 잡히지 않게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응? 니타. 유진이 애교부리듯 말꼬리를 늘려 니타의 이름을 불러댔다. 어째서였을까. 유진이 부르는 이름에 담긴 애정은 온전히 저를 향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지금 이름을 부르는 그의 음성에 꿈속에 라기온의 음성이 겹쳐졌다. 목소리도 닮은 것 같지. 니타는 한참을 바닥을 보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웃었다.) ...그럼 유진은 이미 누군가에게 각인한 거예요? (니타의 눈동자에 잠시 거센 동공지진이 일어났다. 전에 말했던 만날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이 각인이라면... 어... 그 사람 이제 죽었(?)을 텐데... 각인이 먼저 죽으면 –죽기 이전에 미친다고도 들은 것도 같다- 따라 죽는다고 “라기온”이 그랬던 거 같은데... 그러면 그 사랑하는 사람은 각인이 아닌건가. 애초에 물음이 잘못되었을까? 연인이려나? 짐작하듯 말한 것으로 들리기도 했으니까. 그렇게 길지는 않은 생각의 끝에 동공지진이 점차 수그러들었다.) 아니면 만약에 각인이 생긴다면 그... 각인을 연인의 감정으로 좋아하게 될 것 같다는 뜻인가요? (아마 이게 맞겠지? 지금 유진은 살아있고, 미친 것 같지는 않으니까. 겉은 멀쩡해도 속이 미쳤다 싶은 놈을 알고 있기는 해도. 유진은 그런 경우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싶은 니타가 약간 불안한 어조로 질문을 했다.) 저보다는 유진이 추워보여서요. (자체적으로 따뜻할 수 있는 니타와 다르니까. 니트 한 장이 육안상으로도 추워보이는 차림이기도 했고. 배부른 맹수가 낼 법한 소리가 유진에게서 들리는 게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따뜻해서 만족스러움을 느껴서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부딪히겠죠. 내릴 때 조심해서 내리는 게 좋겠어요. (느릿하게 눈 깜박이는 게 어쩐지 잠들기 전의 사람 같기도 해서, 니타는 유진이 잠들면 이번에는 제가 깨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유진이는 전생을 기억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대왈칵) 바닷물 빠지고 설탕물 추가되고 꽃길까지 걸었을까요...? (눈물) 다음 세계관에서는 라기온은 전생 그런 거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합시다. (진지) 니타는 전생 기억 모조리 완벽하게 돌아오면 죽어요. 함선 니타도 봉인된 기억 다 완벽하게 돌아오면 죽어요... :Q... 니타는 아마 기억을 몇 번인가 잃었을텐데, 기억을 안 잃었다면 진작에... (사망) XQ.... 일단은 사귄 후에 말하는 걸로 합시다. 사귀기 전에 눈치채게 될지도 모르지만... 후... 라기눈이랑 라기주 눈에만 필터끼면 될 것 같아요... 전 방금 니타 쓸 때 되게 호박고구마X밤고구마가 생각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윽... 귀여워... 앗... 니타 아주아주 손 깨끗이 씻고 까줄게요! (그러나 귤껍질에 농약이 있던가...) 전 손 앙 물고 과즙 혀로 핥아주는 거 되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귤껍질에 농약 묻은 거 생각하면 안 핥는게 좋을지도... (슬픔) 앗... 니타가 저랑 라기주에게까지 보급되는 걸 안 괜찮아한다는 걸까요...? 아니면 니타가 아닌 니타주와 라기주에게 보급되는 게 안 괜찮다는 걸까요...??? 함선 니타가 보급되면 질투 3455019437 있다면 니타 브라운이 보급되면 질투가 한... 1354 정도...일까요? (추측을 해보았으나) (아마 아닐 것 같다)
와아... 라기주 감기 다 나으셔서 다행이예요...! 열두시에 실은 깨어있어서 읽었으니 괜찮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답레 달려면 컴을 켜야 하는데 컴을 킬 수가 없어서 이제사 답레를 달아요.. (흑흑) 라기주 표현이 훠얼씬 더 예쁘고 사랑스럽고 혁신적인걸요! 현생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그게 불가능하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있는 현생이라도 소중히 써야죠... 네! 생존신고 할게요...!! 히잉... 생각할 때마다 날아간 레스들이 떠올라 가슴이 아픕니다... (흑흑) 그렇지만 여기서, 이렇게 만나게 된 게 기적이니까. 날아간 레스들을 너무 아까워하지 않고, 앞으로 쓸 레스들을 더 소중히 하자고 생각합니다...!! 참치어장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네. 처음이예요. (라기온이 머쓱한듯 고개를 조금 돌려 니타에게서 시선을 피했다. 목덜미를 연거푸 쓸어넘기는 것이 별 거 아닌데도 영 부끄러운듯 했다.) 괜찮아요. 제겐 세상에서 가장 예쁘니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다. 어떤 표정을 지어도, 세상에서 가장 예쁜 게 당연하잖아. 라기온이 니타가 고개를 들기를 인내심 있게 기다렸다. 니타를 부르는 목소리가 점점 간절하게 떨려오는 것을 애써 누른 라기온이 결국 길게 한숨을 늘여쉈다.) ... (니타가 고개를 들었을 때, 라기온은 미소를 유지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웃는 얼굴이 힘겨워 보여서. 라기온이 니타의 손을 놓아줬다.) 글쎄요. (라기온이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니타를 빤히 바라보다가 잠시 허공으로 시선을 옮겼다. 각인이 있었다, 목숨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한 미래를 꿈꿨던 여자가 있었다. 라기온이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잠시 고민했다. 니타는 과연 '나'의 연인인가. '나'는 라기온이 아니다. 그렇다면 니타는 온전한 나의 것일 수 있을까. 라기온은 확답을 내릴 수 없는 자신이 무척이나 서럽고 무엇보다도 괴로웠다.) 응. 그런 느낌이었어요. (라기온이 한숨처럼 웃어버렸다. 만약 니타가 아닌 사람을 각인으로써 사랑한다면 라기온은 이런 자신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았다. 니타를 두고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자신을 상상할 수 조차 없어서. 라기온의 가느다랗게 접힌 눈매 속의 금안에 애도와 비통, 절망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몸에 열이 많아서요. (답지도 않은 생각들은 차후로 미루자. 라기온이 머리를 붕붕 저어 복잡한 머릿속을 털어낸 후 의자에 몸을 기댔다. 기실 포근함과 따뜻함이 있는 현 상황에서 삽질은 무의미한 것에 가깝지 않던가. 라기온이 평생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우울과 무기력 따위의 어두운 것들을 칼로 잘라내듯 자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네, 여기서 내려주세요. (가볍게 호응하듯 고개를 끄덕인 라기가 한 사차로에 다다르자 다급하게 말했다. 말했던 목적지와는 다르지만 여기서 더 가까울 것이다.) 여기요. 가요, 니타. (마침 잔돈 없이 나온 건 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니타가 말릴 새도 없이 지폐 옆장을 내민 라기가 덜컥 차문을 열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 는 부모님도 안 해줄 말인데. 이 사람은 자꾸만 부모님도 안 해줄 말들만 골라서 하고 있다. 이름을 점점 간절하게 불러오는 목소리에 상처받은 마음이 풀려간다. 남은 불안... 같은 것은 어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 (어쩔 수 없이 웃었다지만, 아까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니타는 조금 더 짙게 웃으며 유진이 놓아준 손을 올려 라기온의 머리를 토담토담 두드렸다.) 저 기분 이제 괜찮아요. 그렇게 달래주면 누가 마음이 녹지 않겠어요? (글쎄요, 불확실한 대답에 잠시 불만 같은 게 생기긴 했다. 확실히 말해주면 좋겠는데.) ... (그런 느낌이었어요. 확실한 대답은 안 해주는데 아무래도 각인이 있... 있었던 거 같은데...? 죽은 사랑하는 사람은 각인이 아닌가? 궁금한 것은 많았지만, 순간 지나간 절망이라던가 비통이 깊어서 함부로 물을 수가 없었다. 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그런 괴로움이 유진에게 있다는 것만은 어렴풋하게나마 알겠다. 니타는 아주 진지한 얼굴로 위로의 말 대신 라기온의 손을 찾아서 손등을 몇 번 도닥이다가 꼬옥 잡았다.) 겨울에는 좋겠지만, 여름에는 고생하겠네요. (보지 않아도 그려지는 모습에 니타가 쿡쿡 웃었다. 어쩐지 라기온의 기분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지만, 니타까지 가라앉아 있으면 괜히 분위기가 더 침체될 것 같아서. 니타는 라기온의 손을 끌어와 괜히 양손으로 쪼물거렸다. 꾹꾹 지압점을 눌러서 꽤 시원하겠지만, 뭉친 부분이 있다면 아프겠지. 니타는 조금 뿌듯한 얼굴로 라기온의 손을 놓아주었다.) ...? (벌써 도착인가? 싶지만 애초에 가깝다고 들었으니까.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려고 했는데 유진이 먼저 계산을 해버렸다. 미지근한 눈으로 유진을 보다가 한숨을 쉰다.) 오늘 유진이 거의 계산한 것 같은데, 저녁 정도는 제가 낼까요? (차문이 열어졌으니 밍기적 거릴 수는 없지. 니타는 도로 가방을 닫고 라기온의 뒤를 따라 내리며 물었다. 어쩐지 저녁도 유진이 계산할 거라는 대답이 돌아올 것 같지만서도.)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기억 없이 첫만남에 각인이었다면 진도는 훨씬 빨랐겠죠.... 평범한 삶이지만 상대적 꽃길이란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ㅋㅋㅋㅋㅋㄱㄱㅋㄱㅋ 죽어요? 감춰둔 기억들이 얼마나 참혹하길래 죽어버리는(말잇못) 지금 알고 싶은 마음과 모르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는데... 일단 우리 니타 꽃길만 걸으라는 말은 하고 싶네요.(침착) 그리고 니타를 괴롭힌 사람들의 뚝배기를 깨러 가겠습니다. 니타 기억을 잃었던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디만. 역시 감히 니타를 괴롭혔던 사람들의 뚝배기는 평안하게 못 두겠어요. 네.... 일단 라기 자체가... 응....(한숨)(절래절래) 라기 눈에 여기서 더 필터를끼면 필터 두께 3434546t되는 각...? 엌ㅋㄱㅋㄱㄱㅋㄱㄱㄱ 그거 너무 제 마음입니다(후)
니타 얼굴 붉어질까요... 니타 너무 귀여워요, 마구 귀여워(광광) 아뇨 니타 손이 아니라 라기 입이.(라기:억울) 괜찮아요 딴딴한 약물저항력은 이러라고 있습니다(???) 둘 다요...? 니타주껜 순순하고 충직한 늑대멍멍이겠지만 전 헤드샷 안 맞으면 다행이라구요(오들오들) 쟤한테 한 짓들이 한 짓이라 어쩔 수 없어.... 질투가 꽤 있지만 안 느끼려곤 노력할 것 같아요. 니타 브라운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질투를 느낄 자격조차 없으니까. 니타는 라기가 보급되면 질투 느껴줄까요?
하.. 계속 늦어서 죄송합니다. 답레는 아마도 내일 낮쯤 올릴 것 같아요. 몇번이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있고 저도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게 질리는데 니타주께선 오죽하실까 생각하면..... 그리고 그 표현을 니타주께 돌려드리고 싶네요. 니타주께서 얼마나 제 힐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계시는지 모르실 거예요.... 현생 게임 왜 리스타트 버튼 없는 것이죠...ㅋㅋㄱㅋㄱㅋㄱㄱㅋ 저도 생존신고 합니다. 저 우연히 구글링하다 바이올로제 스레가 떠서 클릭했는데 섭종 문구만 떠서 순간 빡이 올랐.....(한숨) 네. 섭종 문구를 보고 철렁했던 것이 떠올라서 진짜... 앞으로 쓸 레스들을, 앞으로 나눌 수 있는 잡담을 더 소중히하겠습니다. 캔디민 진짜 사랑해요.... 물론 니타주는 두배로 사랑합니다!
세상에... 진도의 속도는 중요하지 않지만, 라기온의 꽃길은 중요합니다. (왈칵) 세상에서 제일로 중요합니다... (오열) 음... 으으음.... 라기주를 위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지만, 니타 정신력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아요... ㅇ<-< 일단 우리 유진이 꽃길이 더 급하지 않나요...?? 니타는 지금은 꽃... (고구마 길이잖아) 꽃고구마길을 걷고 있습니다... 뚝배기 깬다는 말이 왜케 귀여워 보이죠, 저.....?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기주도 설마 라기 쓰면서 고구마 먹는 기분이신가요..? ㅋㅋㅋㅋㅋㅋㅋ
붉어진다 뿐이겠어요..!! 당황한 얼굴이 붉어진채로 암 것도 못하고 손만 내주고 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십초간 정지상태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라기 입은 깨끗해요. 깨끗하다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라고 있는 약물저항력은 아니지만, 약물저항력이 좋을때도 있.. 있는거겠죠..! 저한테 순순하고 충직한 늑대멍멍이라구요??? (키우고 싶다) 저야말로 니타에게 헤드샷 안 당하면 다행이겠지만 앞으로의 꽃길을 놓고 딜을... 딜을 시도해 봐야죠...XQ 라기주에게 니타는 아주아주 잘해줄 거예요...!! 공주님처럼 어화둥둥 모시고 살거예요! 아이고... (왈칵) 질투해주는 것은 기쁘지만 질투를 느낄 자격조차 없다가 가슴아프네요... 일단의 자기 외에 사람에게 라기온이 보급된다는 사실을 이해조차 할 수 없다할 것이고 (...) 이해를 하고 정말 최소한의 사람(저랑 라기주)에게 보급된다해도 몹시 싫음, 설명할 수 없이 싫음..!! (주기 싫음!!!) 일까요..?? 질투...는 라기온과 라기주 생각보다는 (언제나) 많이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느끼는 것만큼의 표를 안 낼뿐이지... :Q..
죄송하다는 말보다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다는 (양심이 실종된)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죄송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부둥부둥)(토닥토닥) 괜찮아요. 서로 여유가 될 때 천천히 돌리자구요... :> 솔직하게 털어놓자면 자주 만나면 기쁘지만 (라기주는 만날 때마다 기쁘고 반가우신 분이니까요!) 자주 만나는 게 라기주의 부담이 된다면 싫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라기주의 현생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 것입니다. ㅇ<-< 니타주는 지금은 시간이 있어서 이케 자주 오지만 다음달부터는 텀이 좀... (어쩌면 많이..?) 느려질지도 몰라서요... XQ 그때는 제가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ㅜㅜㅜ 으아니.. 제 힐링요정 라기주한테 힐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써... (동공대격진) 현생 리스타트 버튼 누가 좀 발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에게 노벨 대평화상을 수여하지 않으면... 아니... 아니... 구글에 치면 바이올로제 스레가 뜨나요..? (동공지진) 섭종... 섭종... (흑흑) (누가 타임머신 발명좀요...) 네..! 저도 소중히 할거예요. 캔드민 사... 사... 사는 동안 많이 버세요! 라기주도 사는 동안 많이 버시고 제 사랑도 많이 받아가세요!
잡담... 내용 좀 줄이려고 했는데 또 길어졌네요... (동공지진) 이만 줄일게요. 오늘도 아주 많이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라기온주!
... (니타의 도담도담은 역시, 생각보다도 기분이 좋았다. 기실 라기온에게 니타의 행동은 무엇이든 예쁘고 사랑스러웠으니 당연한 일일까. 니타에게 맞춰 고개를 숙인 라기온이 주인에게 쓰다듬을 조르는 강아지처럼 손에 머리를 부볐다.) 고마워요. (라기온은 항상 니타에게 고맙고, 그보다도 미안했다. 손등을 토닥여주는 것에 손을 잡아주는 것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조금은 풀려버려서 더더욱. 이런 자신에 한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면서도 결국 손은 빼내지 못한 라기온이었다.) 여름엔 죽어나가요. 열사병으로 쓰러진 적도 있고. (어쨌던 니타가 노력해주는데 라기온이라고 가라앉아 있을 수 만은 없지 않은가. 라기온이 자신의 손을 양손으로 쪼물대는 니타를 작고 귀여운 아가 동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쳐다봤다. 누르는 손속이 제법 자비가 없어 가끔씩은 고통에 어쩔 수 없이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말이다.) ... (한숨을 쉬는 니타를 본 라기온이 애교라도 부리는 것처럼 배시시 웃었다. 자고로 가장 남자다운 행위는 여장이고 동서고금을 통틀어 사소한 실수를 용서받는 것에 찍빵인 방법은 애교가 아니던가. 보통 시커먼 남자 놈이 애교를 부리면 역효과에 싸맞지만 않으면 다행이지만 상대방은 니타니까 괜찮을 거다, 아마도.) 싫어요. 제가 내겠다고 만났는데 니타가 내면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수고하세요, 라고 빠르게 외치며 차문을 닫은 라기가 니타의 손을 잡아오며 앞서 걸었다. 때마침 초록색 불이 켜진 신호등을 건너고도 조금 더 걸은 라기온이 자그마한 일본풍의 가게를 보곤 자신도 모르게 그리운 것을 앞에 둔 옆모습을 해보였다.) 생긴 건 저래도 맛은 보장할게요. (라기온이 장난스럽게 키득였다.)
(쓰다듬어 달라고 조르는 강아지처럼 손에 머리를 부벼오는 게 귀여워서 니타는 풀어진 얼굴로 웃으며 조금 전보다 열심히 라기온의 머리를 도닥이며 쓸어주었다.) 고맙기는 제가 더 고마워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게 열심히 달래주는 사람도 드물다. 니타가 한 것의 배로, 열심히였던 자신이 유진은 기억나지 않는 걸까? 생각하며 니타는 고개를 갸웃했다. 이번에는 손을 뿌리치지 않은 것도 기뻤다.) ...여름에는 되도록 그늘만 다녀야 하겠네요... 수분보충도 열심히 하구요. (생각보다 병약(...?)한가...? 니타가 미간을 찡그렸다 핀다. 아픈만큼의 배로 시원해지는 마사지다. 고통만 존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쪼물거려보고 싶어서 만지작 거렸는데, 기왕하는 김에~ 라는 마음 탓인지 거의 전문 마사지로 변해 있었다. 그렇게 마사지를 끝내고 니타가 무언가-이를테면 칭찬..?-를 바라는 얼굴로 라기온을 바라보았다.) ... (배시시 귀염성 있게 웃는 것은 꼭 잘못해놓고 애교 떠는 애완동물-키워본 적은 없지만 영상이나 썰은 보게 되니까- 같아서... 라기온의 웃는 얼굴엔 침을 뱉을 수 없는 니타가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웃었다. 화는 도저히 못 내겠어서.) ...그럼 다음 데이트 때는 제가 낼래요. 그 날은 지갑 꺼내지 말아요. (다음을 기약하며 어쩔 수 없이 오늘 계산은 유진에게 양보했다. 학생(?)으로 추정되는 유진의 지갑을 이렇게 털어가도 괜찮은 걸까...? 돈 버는 사회인의 양심이 아파왔다. 잡아오는 그의 손을 마주 잡으며 따라 걸었다. 그리운 것을 앞에 둔 옆모습이 의아했지만...) 그래요...? 혹시 단골인가요? (아니면 그리울 정도로 맛있는 집인가? 키득거리는 라기온의 옆에서서 고개를 갸웃했다.)
//모레... ? 모참치...?? 모바일로 하면 날아가기가 더 쉬워지죠... 몇 번... 8ㅁ8... 몇 번이라니 너무 가슴아픈데요.... (부둥부둥)(토닥토닥)
양심이 아파서 고백하는데... 사실 라기 손 쪼물거린 것은 제 사심입니다. (야) 쪼물거려보고 싶어써여... (자백) 손도 뺨도 귀도 팔도 쪼물거리고 싶은데 양심상(?) 일단은(?) 손만... ☞☜ 오늘 완전 빙판길이던데... 라기주는 괜찮았을지 모르겠네요... 8ㅁ8 안 넘어지게 조심조심 다니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기를 바라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일이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