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4702162> [상 Lite][커플/1:1/ALL] beauty and the beast 01 :: 496

이름 없음

2017-12-31 15:35:52 - 2021-09-13 04:33:43

0 이름 없음 (2028482E+4)

2017-12-31 (내일 월요일) 15:35:52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행복을 발견합니다
나는
행복한 마음으로
당신을 생각합니다


/폴고갱, 행복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 커플 스레인데 왜 HL이 아니라 ALL이 들어가냐면, 이 스레에서 AND를 담당하는 여캐가 종족 변환, 성별 변환이 가능한 창작종족이기 때문입니다. 원형적으로 HL이지만, 때때로 BL, 때때로 GL이 될 수도 있으므로 모두 포괄하는 ALL로 제목에 넣었습니다.
*이 스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세계관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410 라기주 (Tox/hQ35HY)

2020-09-24 (거의 끝나감) 23:17:18

>>403
니타의 가녀린 손... 너무 좋아요...... 연상의 자존심에 작은 스크래치가 났다는 것도 너무 귀엽고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초콜릿처럼 니타에게 바라봐지는 라기가 너무 부럽고 그러네요 강라기... 부러운 자식... 앗... 너무 많이 아셨군요! 잊어주셔야겠어요!!(대충 맨인블랙 월 스미스짤) ㅋㅋㅋㅋ 원래 눈이 막히는 걸 그다지 안 좋아하긴 하는데 뭐 니타 부탁이니까요 어려운 부탁도 아니고 뭐든 들어주고 싶은 거겠죠!! 니타주 그거 콩깍지예요ㅋㅋㅋ큐ㅠㅠ 니타는 항상 애정을 담아서 조금스럽게 만져주니까요 라기가 너무 행복해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어린 강아지라뇨 다큰 성인남자보다 어린 강아지가 더 귀여운게 당연하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너무 귀엽겠죠...(♡´艸`) 푹신폭신 따끈말랑한 털공들... 니타는 항상 예쁜데 가끔 제 심장이 워험할 정도로 섹시해져요... 요염하고 섹시한 니타... 니타주의 가방끈이 지구를 감싸네요...(/ㅁ\*) 유진이가 봤으면 얼굴을 붉히면서 오천자 주접을 했을거에요...

맞아요 맞아요 라기주도 이제와서 라기 스토리를 전부 공개하라고 하면 절대 못하니까요!! 현 니타 풀면서 타이밍 괜찮으시면 풀어주세요...! 저도 그렇고 니타주도 그렇고 무리해서 풀 필요까진 없을 것 같아요. 아.. 아이고 니타야 아이고 아가!!!!!! 화재현장이나 불로 된 종족을 무서워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화재로 돌아가셨거나 현 니타한테 관련 트라우마가 있나...?했는데 함선 니타의 기억이었군요... 어느 쪽이었어도 슬프고... 너무 가슴 아파요... 니타주ㅋㅋ쿠ㅜㅜㅜㅜ니타가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경위가 궁금한데 물어보면 스불재일까요...? 아주 조금만 풀렸는데도 트라우마가 될 정도면... 현 니타한테 다른 무서운 꿈들이 없어서 다행이예요... 평화로운 세계선에서 꽃길만 걷자 아가... 니타주 귀여우셔서 증말ㅋㅋㅋㅋㅋ 노력하실 필요까진 없어요ㅋㅋㅋㅋ 제가 니타주 몫까지 귀여워하면 되니까요!!

ㅋㅋㅋㅋ (유진이 니타주의 말을 좋아합니다!) 약간 필수캐? 같은 개념이에요. 글쎄요! 후방에서 지킬거니까 물몸이어도 상관없지 않을까요?(벨런스야 터트리셔도 상관없지만요!) 뭣보다 사기힐벞이 동행해주는데 발목 잡는다고 느낄리가 없잖아요!! 라기가 특히 건강한 애라 더 니타를 연약하다고 느낄 것 같아요ㅋㅋㅋ 라기는 전천후까진 아니예요ㅋㅋㅋㅋ 장단점이 뚜렷하고 자기도 그걸 알아요. 엌 전 라기가 니타 발목을 잡지 않을까 싶어졌어요... 니타가 일케일케 대단한 힐러인데 라기가 같은 파티에 있어도 될까요...? (._. ) 사실 같은 길드에서 활동하는게 보고싶었어요!! 니타가 늦게 각성한거면 라기가 꼬셔서, 라기가 늦게 각성한거면 니타가 쏘셔서 서로 길드로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니타주께서도 인정하셨다!! 예전에 한 번 싸우는 걸 본 것 같은데 그때 니타 전투 센스가 나쁜 편은 아닐 것 같았어요!! 강한 니타 최고!! 전 연약하고 건강한 니타도, 힘쎄고 강한 니타도 전부 좋아요!! 라기도 마찬가지일거구요:3 흐헿 아닌데! 니타주께 더 귀여우신데!!

분리해서 보면 함선 니타에 대해선 좀 달라질 것 같지만 현 니타에 대해선 그다지 많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현 니타를 좋아하는건 유진이고, 그건 함선 니타와 연관된 감정이 아니니까요 저는 괜찮은데 니타가 고생하는게 문제라서...:Q 유진이는... 맞아요 기억 없는 건 다른데서도 볼 수 있으니까요! 네!! 니타한테 첫눈에 반해서ㅋㅋㅋ 자주 꽃집에 들르고 있어요!! ㅋㅋ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유진이 가족이 저런 느낌은 아니지마 시트콤 가족을 써보고 싶었어요(>ㅁㅇ) 으악 니타야 니타야 어떡해 너무 귀여위요 와랄라랍라 해버린다ㅜㅜㅜㅜㅜㅜ 뻔뻔하지 못한 니타... 저세상 귀여움이잖아요 분명 현세에 있을 수 있는 귀여움이 아니라구요ㅜㅜㅜ 니타야... 이 험한 세상 살기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 니타가 자신있게 날릴 수 있는 플러팅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니타는 의식하지 않고 말할 때가 더 심장을 훅 치는 것 같아요... 헐 라기를 무서워하는 니타!! 색달라서 좋네요. 노란드레스 입은 니타... 보고싶어요... 야수라기는 좀 나른할 것 같아요... 무기력하기도 하고... 어쩌면 권태롭기도 하고...

왜냐면 라기가 지금 느끼는 기분이기 때문이죠!!! 라기도 니타도 느끼는 증상이 비슷했군요!!!!! 종종 생각나는데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다가도 슬퍼지고, 저 사람 앞에서 내가 달라지는 것 같은ㅋㄲㅋㅋㅋㅋ 사람이 짝사랑을 하면 다 비슷하게 느끼나봐요ㅋㅋㅋㅋㅋ 맞아요 다들 아는데 라기니타만 모르는... 비밀연애.....

411 라기주 (Tox/hQ35HY)

2020-09-24 (거의 끝나감) 23:22:45

멍이 크게 안 들어서 다행이예요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완전히 괜찮아지실때까진 무리하심 안돼요 라기주랑 약속해주시기... 앗 내일이나 모레...답글 엄청 기대되네요!! 그래도 언제나 제가 니타주께 바라는 건 니타주의 건강과 행복 뿐이니 니타주 말씀대로 천천히 주세요!!(꼬오오옥) 니타주도 오늘도, 내일도 좋은 하루되세요!

제 의도는 전자였지만 니타주 편하신 대로 써주세용. 전 어떻게 쓰셔도 상관없어요

412 니타주 (CH26qiX7Aw)

2020-09-24 (거의 끝나감) 23:28:45

답글 너무 기대하시면 안 돼요 ㅋㅋㅋ 다 쓰긴 했어요. 마지막 문장 고민하고 조금 고칠까 해서 안 올렸지만요! 뇌가 또 5분의 3 졸고 있는데 동접이 반갑고 기뻐요!

413 라기주 (Tox/hQ35HY)

2020-09-24 (거의 끝나감) 23:32:24

ㅋㅋㅋㅋㅋㅋ 그럼 적당히만 기대하고 있을게요. 니타주의 글은 어떤 내용이든 언제나 제게 예상치 못한 선물같거든요!! ㅋㅋㅋㅋ 많이 졸리시면 퇴고는 내일하시구 주무세요ㅋㅋ쿠ㅜㅜㅜㅜ 저도 동접이 반갑고 기쁘지만 졸릴 때 안 주무시면 내일 힘드실거예요ㅜㅜㅜㅜ

414 니타주 (CH26qiX7Aw)

2020-09-24 (거의 끝나감) 23:43:20

라기주는 늘 상냥하지만 오늘따라 더 상냥함이 넘치는 것 같아요... 이것이 자애인가요...? (머ㅡ엉) 라기주 글도 어떠한 내용이든 제게 언제나 예상치 못한 선물 같아요.. 졸려서 그런가 오타를 지금 발견했어요. 근데 오타를 다 발견한 것도 아닌 것 같아요 (흐릿) (제가 지금도 오타치고 있나요..?) 확실히 퇴고는 자고 일어나서 좀 더 멀쩡한 정신으로 하는 게 좋겠어요(힝) 라기주도 졸리시면 주무시도록 하세요!

415 라기주 (TXfR5rhRtc)

2020-09-25 (불탄다..!) 00:02:42

ㅋㅋㅋㅋ 니타주를 오랜만에 봬서 기부니가 좋아서 그런가봐요! 힝하시는 니타주가 항상 귀여우셔서도 있구요(스담) 그럼 푹 주무시구 내일 봬요!

416 니타 (zNJimuHccs)

2020-09-25 (불탄다..!) 18:04:48

>>405

집에 돌아왔더니 강아지가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불쌍한 표정 지을 때...? (예시가 구체적이지만 니타 브라운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 않다. 귀여우니까 용서받는 경우를 생각하니 사고치고 불쌍한 척하는 강아지가 떠올랐을 뿐.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가 먼저 떠오른 건 유진에게 멍멍이... 아니 늑대의 귀가 달려 있기 때문일까.) ...그건 조금 어려운데요.... (유진이 보기에 니타가 너무 귀엽다, 고 생각하는 편보다 유진이 지렁이 젤리조차 귀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편이 더 편하다. 살짝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라도 괜찮나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쓰다듬게 될 것 같았다. 쓰다듬받고 싶다는 표정으로 귀를 뒤로 눕히고 꼬리를 흔드는 유진이 너무 치명적으로 귀여웠기 때문에... 곤란하고도 행복한 심경으로 니타가 한 손을 머뭇머뭇 다시 올렸다. 다른 한 손은 꾸욱 주먹을 쥐고 덜컹거리는 심장 쪽을 누르고 있었다. 심장이 아프다고 생각하며 니타는 유진의 머리카락을 조심조심 정성을 다해 쓰다듬었다. 폭신폭신해 보이는 귀 뒷부분부터 목 뒤에 살짝 닿을 정도가 된 머리카락의 끄트머리까지 세심하게.) 그... 다음에는 일찍 만나서 좀 더 오래 같이 있을까요...? (친해지면 응석을 부리는 타입이었을까? 아니면 헤어지기 정말 아쉬워하는 걸까? 헤어질 때가 가까워질수록 응석 많고 솔직한 강아지처럼 구는 유진이 정말 너무하게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똑바로 유진만을 바라보고 싶다가도 지금처럼 시선을 내리고 싶어진다. 니타의 눈동자를 반쯤 가린 눈꺼풀과 속눈썹이 포르르 떨렸다. 길고 풍성한데 가진 색이 금갈색이어서 더, 속눈썹 위로 팅커벨이 뿌린다는 빛의 가루가 뿌려진 것처럼 반짝이는 것 같았다.) 맞아요, 이 정류장. (그가 몸을 구기고 있어서, 속삭이는 목소리가 가깝게 들렸다. 간지러워. 몸이 움칠하고 뺨이 살짝 빨개지는 것을 어쩔 수 없는 생리 현상에 가까웠다. 귀엽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할 게 아니라 속삭이는 것을 하지 말라 해야 했을까... 한 손으론 버스의 손잡이를 단단히 잡고, 반대 손으로 빨개진 귓불을 만지작거리며 니타가 생각했다.)

417 니타주 ◆kzeHd1u9bE (zNJimuHccs)

2020-09-25 (불탄다..!) 18:06:11

마음이 급해서 실수한 게 있을 것 같지만, 또 나가봐야 해서 지금 아니면 오늘 중으로 답레 못 올릴 것 같았어요! 답레만 올리고 떠납니다... (주르륵) 어제 푹 주무셨길 바라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라기주! ♡

418 유진 (B0ulfTA8Cw)

2020-09-26 (파란날) 19:26:26

>>416
니타 강아지 키운 적 있어요? ( 니타에게서 강아지 특유의 냄새가 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그런 것치곤 예시가 묘하게 정확하고. 이미 죽었거나 사정이 있어서 떠나보낸 아이인가...? 그건 또 아닌 것 같은데. 그가 어리둥절한 개처럼 고개를 갸웃거렸다. 갸웃거린 고개와 세트로, 니타가 생각한 복실한 귀가 쫑긋 서 있었다. ) 그치만... ( 망설이는 듯 운을 떼더니 ) 그렇지 않으면 진짜 절 지렁이 젤리도 귀여워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실 것 같아서요. ( 유진이 곤란하단 뜻을 내포한 웃음을 지었다. 앞으로도 귀엽다고 말할 것 같은데, 그러다 니타가 그를 식별 없이 귀여워 하는 사람으로 보는 건 곤란했다. 도대체 특별함의 대상이 그 각별함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코미디란 말인가? 그가 매끈하게 깎은 턱을 문질렀다. 입술을 깨무는 버릇을 고치는 와중에 새로 든 버릇이었다. ) 물론이죠. ( 유진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크게 뜬 눈에서 이어지는 웃음이 살가움을 가득 담고 있었다. 니타가 부담스럽게 여겼을까 싶어 후회하던 참이라 니타의 말이 더 기꺼운 것도 있었다. ) 니타가 쓰다듬어주면, 소중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그래서 기분이 좋다며, 몹시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목소리를 냈다. 어느 누구래도 그의 표정과 눈빛에서 애정과 충만감을 읽어낼 수 있을 있을 것 같았다. ) ...니타만 괜찮다면요. ( 나비의 날개처럼 포르르 떨리는 니타의 속눈썹을 홀린 듯 쳐다본 유진이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길고 풍성한 속눈썹이 사금을 숨겨둔 것 마냥 빛으로 산란했다. 보면 볼수록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경이로운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라기온은 그가 니타와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을 기껍게 여겼다. ) 그렇구나... 괜찮아요? ( 갑자기 움찔하곤 뺨이 붉어지는 니타를 본 유진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어디 아픈 건가? 빨개진 귓불을 문지르는 걸 봐선 아픈 것 같진 않은데... 니타의 작은 행동으로 일희일비하는 자신이 웃기면서도, 니타가 걱정되는 것만은 진심이라. 라기온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니타의 얼굴을 훑었다. )

419 니타주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19:28:21

라기 스토리를 전부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저처럼 많이 까먹었기 때문에(...) 실까요, 아니면 찌통과 피폐와 충격의 스토리라서... 일까요? (반반 섞였을까 싶기도 해요) 현생 니타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던 것 같은데... (흐릿한 기억) (프로필 거슬러 올라감) 제 기억이 맞네요! 기억 잃어버린 경위 (대)과거에 풀었었던 거 같아요...! 잊어버리신 계신 거라면 그대로 잊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선 회피) 조금 풀려도 니타한테 트라우마 된 건 (곱게 자란) 니타 멘탈이 강하지 못해서예요... 그리고 니타나 저나 유진이가 심각하지 않은 공포는 없다고 말하기 전까지 그걸 트라우마라고 크게 인식하고 있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ㅠㅠㅠㅠㅠ 니타는... 당장 눈 앞에 없으면 그걸 트라우마라고 인식하지 않고 (눈 앞에 닥치면 굳거나 벌벌 떰), 니타주는... 현생 니타의 트라우마 크기를 그렇게 심하게 할 생각은 없었어서, 설정한 트라우마가 심각하다고는 생각 못 했거든요... (ノ﹏ヽ)

필수캐 같은 개념이군요!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 밸런스 터트려도 상관 없다는 말씀에 설렜어요.... ㅋㅋㅋㅋㅋㅋ (^艸^) 장단점이 뚜렷하고 본인이 그걸 잘 아는 거 엄청 좋네요 (/≧ω\) 니타가 대단한 힐러(??)가 된 건 순전히 라기 옆에 잘 어울리라고 그렇게 만든 거니까 같은 파티가 아니면 니타가 힐러가 된 의미가 없어요! 헉 그거 좋아요! 밸런스 생각하면 라기가 먼저 각성해서 니타 꼬시는 게 맞는 거 같은데, 니타가 먼저 각성해서 라기 꼬시는 전개도 좋네요! (하지만 니타가 사람 꼬시는 법을 알던가... (흐릿))

헉... 전 완전 반대로 생각했었어요. 유진이가 라기랑 분리해서 생각할 줄 알게 되면 함선 니타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대로고, 현생 니타를 생각하는 마음...? 같은 게 바뀔거라고 생각했거든요... oO 와... 라기주 해석이 더 좋네요... 유진이가 현 니타를 좋아하는 게 더 잘 와닿는 느낌이에요! 유진이가 고생하는 건 싫은데, 자아를 재적립하면서 성장하는 건 보고 싶어서 엄청 양가감정 생기네요... ((고뇌)) 니타는 자신 있게 날릴 수 있는 플러팅은 없고요, 라기주가 말하신 대로 본인이 의식하지 않고 말할 때가 더 플러팅이라고 해야 할지... 사람을 괜히 설레게 만드는 것 같아요 :3 나른하고 무기력하고 권태로운 야수요...??? (두근) 라기야수야말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미녀(...라고 쓰기 싫타..) 니타는 평범한 사람이니까 겁도 제법 있고, 약간이나마 자기 보신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본인 마음 먹기에 따라 때론 용기 있을 수도 있고, 때론 무모해지기도 하겠네요.

서로 짝사랑인가요...ㅋㅋㅋㅋㅋ 유진이는 니타 감정 대충은 짐작하고 있는 것 같고, 니타는... 아마 모를 거예요. 호감을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닌가...? (갸우뚱) 정도는 하겠지만... 원래 호감을 잘 퍼주는 타입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흐릿)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ノ▽ノ)

420 라기주 (B0ulfTA8Cw)

2020-09-26 (파란날) 19:31:00

니타... 팅커벨이 뿌린다는 빛의 가루가 올라간듯한 속눈썹 너무 오져요... 이 오짐을 말로 다 표현해낼 수 없어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고 하염없이 서글퍼질 만큼... 니타는 갓캐이며 이에 대한 증명을 발견해냈지만 공백이 부족해서 적지는 않겠습니다 반박은 받지 않을거예요༼;´༎ຶ ۝ ༎ຶ༽ 니타의 세심하고 정성이 담긴 손길을 받은 라기가 너무 부러워요 이자식...(머리 콩콩때림) 니타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길 바라구 좋은 하루되세요

421 니타주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19:42:24

니타가 라기(와 라기주)에게 예뻐보였으면 싶어서 열심히 묘사했어요! 맘에 드신 것 같아서 기쁘네요! (*ノ▽ノ)
유진이가 너무 정확하게 니타 상태를 잡아냈네요! >>니타가 그를 식별 없이 귀여워 하는 사람으로 보는 건 곤란했다. 도대체 특별함의 대상이 그 각별함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코미디란 말인가?<< 유진이 은근 니타 잘알이구나... (감탄) 입술 깨무는 대신 턱 문지르는 새로운 버릇 든 것도 너무 심쿵이에요.... 아니ㅣ... 전... 라기를 쓰다듬을 수 있는 니타 손이 너무 부러운데요...ㅇ<-< 저도 폭신한 귀... (흑흑)

422 라기주 (B0ulfTA8Cw)

2020-09-26 (파란날) 19:58:36

정말... 니타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서 심장이 좀 아파요... 라기도 심장이 튼튼하지 않았으면 지금 심장마비왔을거예요ㅜㅜㅜㅜ ㅋㅋㅋㅋㅋ 니타 좀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니타만 모르는 것 같아요 하하버스에 뒤지지 않는 니타버스... ㅋㅋㅋㅋㅋㅋ 유진이가 설정상 연애눈치가 좋은 편은 아닌데 니타 한정 캐해존잘이 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거기다 라기는 성격이 비슷한 사람(함선 니타)랑 깊은 사이였으니까 좀 더 캐해가 쉬울 수도 있구요:3 설정이 이렇게 잡히면 라기주가 좀 더 힘내야하긴 하겠지만요!! 그게 왜 심쿵인진 모르겠지만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라기가 부럽지만 라기 귀는 만져보고 싶어요. 푹신맬렁...

423 니타주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20:17:16

저도 라기 때문에 심장 아플 때가 많아요... (드러눕) 라기 심장은 튼튼하군요 (흐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하하버스는 아니고, 니타가 유진이를 식별 없이 귀여워하는 사람으로 보는 이유가 있어요... 니타는 자기가 유진이의 특별한 사람이라고는 생각 안 하거든요... ㅇ>-< 연애 눈치 좋은 편 아니라고 하니까 왜... 왜 저도 모르게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죠ㅋㅋㅋㅋㅋㅋㅋㅋ 캐해 못해도 귀여워요! 유진이는 니타 캐해 잘할 때도 있고, 헛다리 짚을 때도 있는데 둘 다 귀여워요! 어..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원래 있던 버릇은 니타가 하지 말라고 몇 번 말했던 것 같은데, 그거 대신에 (자기 몸을 괴롭히지 않는) 새로운 버릇 생기니까 심쿵한 거예요! 니타 (브라운)으로 인해 생긴 버릇이잖아요? ㅋㅋㅋㅋ 푹신한데 말랑하기까지 해요?? 최고잖아요???? 니타 너무 부럽다... ㅇ<-<

424 라기주 (B0ulfTA8Cw)

2020-09-26 (파란날) 20:30:12

걘 다리도 팔도 몸통도 튼튼할 거예요ㅋㅋㅋㅋㅋ 앗... 아아앗...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아요 유진이가 티를 많이 낸 것 같은데, 어째서 니타는 스스로를 유진이의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계속 원래 호감을 퍼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 눈새긴해도 이렇게까진 아니었는데ㅋㅋㅋ큐ㅠㅠㅠㅜㅠ 니타주야말로 유진이를 너무 자주 귀엽다고 하시는 거 아닌가요! 유진이는 크고 무섭게 생겼단 말이예요!(크앙!) 헉... 그렇게 들으니까 정말 최고예요 니타로 인해 생긴 버릇... 라기가 가끔 턱 문지를 때마다 이거 생각날 것 같아요! 옛스 푹신맬렁한데 잘 안 대줘요ㅋㅋㅋㄲ 니타주껜 쓰다듬기 좋으라고 몸도 숙이겠지만요!!

425 니타주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20:49:21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다닠ㅋㅋㅋㅋ 이유가 따로 있는데 아마 다음 답레나 다다음 답레에서 조금씩 풀어질 거예요! (지금 답레 쪼끔쪼끔 적으면서 동시에 수다 떨고 있어요!) 니타가 이렇게까지 눈새가 아니었는데...라는 문장이 왜 이렇게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행동이랑 생각이 귀여우니까 다 귀여워 보이는 거죠! 크고 무서운 행동을 안 하잖아요, 유진이가....ㅋㅋㅋㅋㅋㅋㅋ 니타로 인해 생긴 버릇이라서 엄청 로맨틱하게 느껴져요! (〃艸〃) 잘 안 대줄만 해요... 만지면 기분이 나쁜대다가 대주면 만지는 사람이 많이 쪼물쪼물 거릴테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모지? 저 설레라고 숙여주는 거예요? (라기주 : 아니요;) 저 갑자기 궁금한 거 생겼는데, 유진이나 함선 라기는 본인이 니타한테 플러팅 한다는 자각이 있나요??

426 라기주 (B0ulfTA8Cw)

2020-09-26 (파란날) 21:04:48

그럼 착하게 기다리고 있을게요! 헉 그럼 제가 방해되는 거 아니예요?? 조용히 할까요..?? 아뇨ㅋㅋ큐ㅠㅠ 뉘앙스가 오해받을만하게 됐네요 니타가 아니라 라기예요ㅜ 그러네요 니타 앞에서 라기만 쓰니까ㅋㅋㅋㅋ 그치만 니타 앞에선 무서울 일이 없는 걸요... 쟤가 일케 말랑말랑한 애는 아닌데... 맞아요 상대방으로 인해 바뀐 점이 있다는 건 굉장히 로맨틱하죠 ㅋㅋㅋㅋㅋㅋㅋ 니타주야말로 라기잘알이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맞아요 니타주 설레라고 숙여드리는 거예요!(니타주:???) 함선 시절 라기는 맞고 유진이는 아니예용 유진이는 그냥 하고픈 말 하는건데 함선 라기 제가 쓰면서도 가증스러웠던...

427 니타주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21:40:22

방금 쓰기는 다 썼어요! (퇴고를 안 했을 뿐이지!) 조용히 하시면 제가 아쉬울 거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잡담이랑 병행하면서 니타가 유진이의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생각하면서 써서 그런가 고구마로 써진 게 문제네요... 니타는 고구마가 맞지만, 니타 브라운도 고구마..긴 하겠다... 라기주, 답레가 고구마여도 괜찮나요...?? 라기도 눈새...였나요??? 니타가 너무 압도적인 눈새(니타: 너무하시네요;)여서 라기를 눈새라고 생각해 본 적 없어서 지금 조금 놀라워요oO 니타 앞이 아닌 함선 라기는 몇 번 봤는데, 니타 앞이 아닌 유진이는 제대로 못 봐서... 그리고 함선 라기는 (니타의 소중한 큰) 늑대지만 유진이는 아기 강아지 이미지 더 가까운 아기 늑댕이여서... 더 안 무서운 것 같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진이 늑대 폼은 그 뭐냐... 네 발로 섰을 때는 대형견과 소의 중간 사이즈인데, 사람 어깨 짚으면 사람보다 캡모자 두개분 더 큰... (늑대 크기 찾다가 그런 짤을 봤어요) 그 정도 크기라고 추측되는데 제 추측 맞나요...?? 라기주가 알려주셔서 조금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艸〃) ㅋㅋㅋㅋㅋ아니잖아요!! 아닌 거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함선 늑대는 플러팅이 맞고, 유진이는 아니군요...?? 마음 먹고 플러팅하는 유진이도 보고 싶은데... (물끄럼) 제 기억 속에 함선 라기는 한 번도 가증스러운 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428 니타주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21:48:07

모든 파일이라 저장한 늑대짤이 안 올라가네요... 이건 댕댕이(?) 짤인데 제가 추측한 유진이 크기가 이 크기 비슷해요. 사람 어깨 짚으면 캡모자 1~2개분 더 큰 늑대요!

429 라기주 (B0ulfTA8Cw)

2020-09-26 (파란날) 22:05:49

앗 그럼 시끄럽게 할게요!! 고구마여도 괜찮아요! 당연하지만 전 어떤 니타여도 사랑하기 때문에! 고구마 니타도 사이다 니타도 그냥 니타도 전부 좋아요! ㅋㅋㅋㅋㅋ 니타주 니타한테 왜 그러세요ㅋㅋ큐ㅠㅠㅠㅠ 라기도 연애쪽은 눈새예요 니타 감정을 대충 알아챘다는 점에서 니타보다 나을 뿐... 니타 없 라기랑 니타 없 유진이랑 크게 안 다를 것 같아요 유진이가 좀 달 틱틱거리긴 할 것 같지만? ㅇㄴ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아가댕댕... 아가늑댕... 저 순간 좀 진심으로 당황했어요 젤나가 맙소사... 네 그정도쯤 될 거예요. 원래 라이칸스로프들이 크긴 한데, 얜 좀 유난히 큰 편이거든요. 힣 니타주 귀여우셔(뽀다다다담) 마음 먹고 플러팅하면... 글쎄요. 얘도 좀 맘먹고 하면 뚝딱거리는 스타일이라ㅋㅋㅋㅋㅋ 어떻게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애들이랑 왁왁 싸우다가 니타만 보면 얌전해져서 손에 얼굴비볐잔아요... 세상 가증스럽다

430 니타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22:07:48

없어요... 그래도 애완동물 키우는 친구들한테 이것저것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요. (그것보다 더 큰 원인은 유진의 늑대 귀인 것 같지만, 거짓말은 안 했다. 니타가 조금 곤란해하는 표정을 하고 웃었다. 고양이가 된 것도 아니고 왜 유진의 귀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 고양이가 된 것 마냥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려보고 싶은 건지...)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안... 될까요?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물어보려다가 조금 선회해서 안 될까요? 라고 물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을 리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생각이 얼핏 뇌리에 스쳤기 때문이다. 턱을 문지르는 손에도, 곤란해 보이는 듯 애매하게 휘어지는 입꼬리에도 시선이 자꾸 갔지만. 니타는 조금 시선을 내려 유진을 똑바로 바라보진 않았다. 내가 당신을 귀엽다는 표현이 헤픈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나요? 내가 당신에게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묻지 못할 질문들만이 한때는 잔잔했던 마음에서 회오리를 쳤다.) ... (물론이죠, 살갑게 해주는 대답이 기뻤다. 허락하지 않았어도 멋대로 손이 움직일 수도 있었겠지만, 허락을 받고 만지는 편이 역시 좋고 많이 기쁘다.) 이미... 이미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인걸요, 유진은.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유진의 머리카락을 천천히 소중하게 쓸어보다가 조심스럽게 손을 떼어냈다. 이미 유진은 니타의 소중한 사람이지만, 니타의 소중한 사람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기도 할 것이다. 이 사람을 너무 늦게 만난 것 같기도 했다. 따뜻함이 충만한 그의 눈빛과 표정으로 인해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생활을 해서 다행이지. 눈물을 쏟고 싶어질 때, 그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은 적이 진작에 있어서 다행이지. 생각하며 니타는 울고 싶어지는 감각과 반대로 아주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그럼 그렇게 해요. (일찍 만나서 오래 같이 있으려면 어떤 장소가 좋으려나, 집에 가서 더 고민해 봐야 할 일이다. 니타가 눈을 두어 번 깜박거렸다. 빛이 흩어진 속눈썹이 벌꿀 같은 색감의 눈동자를 덮었다가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니타 브라운은 입 다물고 있으면 제법 분위기 있는 미인이니까.) 괜찮아요. 조금 간지러웠을 뿐이에요. (고민할 게 생겨서 붉은 기가 나름 빠르게 빠진 니타가 제 귀 끝을 두어번 더 만지작거리고 손을 치웠다. 괜찮아졌나 싶어서 시선을 살짝 들었는데 저를 훑고 있는 유진과 눈이 마주친다.) ...? 저, 괜찮아요. 아프지 않아요. (명랑한 웃음이 샜다. 새는 웃음을 꾹 참으며 마침 타이밍 좋게 열린 문을 보고 살짝 유진에게 눈짓했다. 여기서 내려요, 라는 의미를 담아 눈짓하고 니타가 먼저 계단을 내려가 정류장에 발을 디뎠다.)

431 라기주 (B0ulfTA8Cw)

2020-09-26 (파란날) 22:08:10

그을쎄요 저 아이를 댕댕이라고 부르는 것이 과연 옳을까요...? 뭔가 댕댕이에서 더 진화한 종 같은데...:Qc 유진늑대는 그 정도 될 거예요. 얘도 아이나 여성쯤은 태울 수 있을듯

432 라기주 (B0ulfTA8Cw)

2020-09-26 (파란날) 22:18:20

한데.,. 그랬는데..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닌 것 같아요 니티야 아이고 아가..... 보석 같은 우리 아가한테 누가 뭐라고 했니ㅜㅜㅜㅜㅜㅜㅜ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할 때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니타야ㅜㅜㅜㅜ

433 니타주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22:20:51

앵커.. 앵커 까먹었네요...ㅋㅋㅋㅋ

>>430의 앵커는 >>418

>>429
퇴고도 빠르게 하고 올렸습니다! 고구마 니타도 사이다 니타도 그냥 니타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주르륵) 니타보다 나아서 다행이에요.... 유진이가 라기보다 좀 더 대한민국 학생느낌 있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유진이 대한민국사람 아니지만... ) 라기는 그래도 어느 정도 성장한 늑대로 보이는데요, 유진이는 어린이 강아지로 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쯤 된다니 추측이 맞은 거 같아서 기쁘네요! (햅삐) 모가 귀여우셨던 걸까...? 스크롤을 올려봤지만 답을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헉... 뚝딱거리는 유진이 보고 싶네요... (귀엽다!) 앗... 다른 애들이랑 왁왁 싸우다가 니타만 보면 얌전해 보이는 모먼트는 가증스러운 게 아니라 귀엽고 사랑스러운 점이잖아요?_?

434 라기주 (B0ulfTA8Cw)

2020-09-26 (파란날) 22:31:19

>>419
진짜... 진짜 말하기 민망하고 웃긴 이유인데 설정 과다에 불행 포르노라 몇개빼고 갈아엎고 다시 짜려구요ㅋ ㅋ ㅋ ㅋ 호르몬이란 무엇인가... 네네 그래서 차가 터졌다거나...? 그런 상황을 생각했었어요. 말하기 싫으시면 괜찮지만 아니시면 듣고싶어요.. 니타 설정 궁금해요:3c... 글쎄요... 전 굳이 따지자면 트라우마를 만든 상황이나 사람 과실로 생각하는 파여서..(흐으릿) 트라우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지만, 아무리 작아도 니타가 공포나 고통은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비록 전문가는 아니라 큰 도움은 되지못하겠지만 저나 라기에게 니타는 아주아주 소중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셔(뽀다다담) 원래 쿨가이는 밸런스따위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딜하는 니타를 보고싶어서 그러는 건 절대 아니예요.( °'▽'° ) 그럼 니타와 라기는 같은 길드 같은 공대로 설정할까요? 던전 들어가서도 휴식 시간엔 꽁냥거리는 커플... 좋은데 짜증나요ㅋ ㅋ ㅋ ㅋ ㅋ 상관없어요 어차피 같은 공대면 자리 빈 니타네 공대로 데려와서 키워놨단 설정해도 무리 없을 것 같구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왠지 스카웃은 잘 할 것 같아요ㅋㅋㅋㅋ

니타주 캐해도 너무... 너무 맛있어요 여기가 바로 미슐랭 맛집...?(아님) 함선 니타는 결국 '라기온'이 사랑한 사람이니까요. 아예 생각하지 않게 되지는 않겠지만 조금 미뤄두고 지금 인연인 니타에 대한 감정에 더 충실해질 것 같았어요. 근데 이미 좋아하고 있어서 바뀔 것도 없었으며... 사실 그걸 제가 표현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봐야겠죠...(´・ω・` ) ㅋㅋㅋㅋ 귀여워ㅜ 플러팅에 서툰 거 너무 귀여워요 근데 생각없이 말할 때 사람을 더 설레게 하면 니타 첫사랑조작 쌉가능일 것 같아요... 나중에 사실 니타 좋아했었다고 나오는 사람 오천오백명일 것 같으며(그리고 그 중 하나가 저일듯) 얜 사치보단 북쪽에서 내려와 약탈하는 애들 잡다가 저주 받는게 더 어울려서 >난세에 태어나 난세를 살았으나 검으로 국가에 충성을 다하고 펜으로 영지를 보살폈으니 스스로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죽이려면 죽여라< 같은 늒임일 것 같아요 성 사람들은 안됐지만 이미 죽음을 받아들인? ㅎㅎㅎㅎㅎ >>>미녀<<< 니타는 평범한 사람이군요. 다각적인 면을 가졌다는 게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 자기 보신적인 면도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마음에 드네요!!)

네 맞짝사랑...ㅋㅋㅋㅋㅋ 유진이도 유진이지만... 아이고 니타야... 우리 아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혹시 니타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려는 무슨 이유가 있나요? 다음 레스쯤 말씀해주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저 지뢰밟을 것 같아서 무서워요....

435 니타주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23:15:44

>>434
잊어 먹고 계시면 말 안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요. 저도... 니타를 너무 오래 살게 해서 설정을 과다하게 집어 넣었기 때문에... ()() 그리고 기억 잃은 이유가 2가지가 있는데, 제가 언급한 쪽이 어느 쪽인지 기억이 안 나서... (흐릿) 말하지 못하겠어요. 니타는 세월이 지나면 더 나아질 거예요. 무서운 꿈이더라도, 꿈은 꿈이고, 시간이 지나면 꿈은 흐릿해지거나 잊혀지니까요. 라기와 라기주 상냥함에 녹앙내릴 것 같네요... 라기와 라기주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이미 니타에게 큰 도움, 큰 구원이에요.

자기한테 온갖 버프 걸고 딜하는 니타 보고 싶으세요?ㅋㅋㅋㅋㅋㅋ 같은 길드는 알겠는데 공대... 공대는 또 모르겠네요... (끙) 휴식 시간에 꽁냥거리는 커플 있으면ㅋㅋㅋㅋㅋㅋ 짜증이 아니라 쟤들 쫓아내가 되는 거 아니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스카웃 잘 하는 건 라기인가요, 니타인가요?

전 라기주 캐해가 더 맛있어요! (우걱우걱) (한 그릇 더 주세요) 이미 좋아하고 있다... 왠지 항상 제 생각보다 라기(와 유진이)가 니타를 많이 좋아해주네요!! 처ㅊ첫사랑 조작 쌉가능 뭐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고 당황해서 오타 무지 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헉... 라기 너무 치이는데요.... ㅠㅜㅠㅜ 치이는 게 결연함에 가슴 아프다... 성 사람들은 다 죽었나요.... 디즈니처럼 말하는 촛대나 주전자로 변한 게 아니구요...? (엉엉) 미녀 왜 강조 됐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다각적인 면 가지는 건 좋은데, 평범한 니타보다는 짱 쎈 니타가 좋은 것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 있는데, 다음 레스쯤에 밝혀질까요..? :Q... (자신 없음) 지뢰 밟는 게 니타 엉엉 울리는 거면 니타주는 좋아요... (〃ω〃) 음, 약간 반반인데 유진이한테 차여서 우는 니타를 보고 싶은 마음 반이랑, 차이기 전부터 울게 되는 니타를 보고 싶은 마음 반이네요... ( ´・ω・`) 그거에 앞으로도 울 일 있는데 지금은 니타 울리기 싫은 맘도 섞여서 반반 무많이(??) 상태네요... 정답은 니타 눈물샘 밸브에 맡기는 걸로.. _(: 」∠)_

436 니타주 (cvhAg56JAY)

2020-09-26 (파란날) 23:22:20

오타 왜 저렇게 났어... 녹아내리는 건 심장이 아니라 손이었나 봐요...?? (흐릿)
녹아내릴 것 같아요.... 지금은 부끄러움에... (흑흑흑) 치이는데 결연함에 가슴 아프다.... 입니다... 난세하니까 중세가 아니라 삼국지 생각나고 그러네요... _(: 」∠)_

437 유진 (R3lTehwBGQ)

2020-09-27 (내일 월요일) 11:48:43

>>430
안 될 이유...는 없지만. ( 그가 니타에게 티나지 않도록 작게 숨을 골랐다. 니타에게 할 말이니, 신중하고 싶었다. ) 전 슬퍼질 거예요. 제게 니타는 각별히 사랑스러운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에게 하지않는 말로 표현하는 거였거든요. ( 니타에게만 들릴 만큼 작고 조곤조곤한 목소리를 낸 그가 순하게 보이도록 웃었다. 무슨 말로 해도 후회할 것 같아, 그는 차라리 그의 진심을 그대로 말하길 선택했다. 진심을 다하면 통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동화 속 망상따윈 하지 않는다. 단지, 내 말을 어떻게 해석하든 니타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가 서글픈 시선으로 니타를 쳐다보다 아래로 떨어트렸다. 그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그것 뿐이었다. ) 전 니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니타가 제게 소중한 사람인 것 처럼요. ( 서로의 감정이 항상 같을 순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소망한다. 소중하고 특별한 이를 향하는 니타의 애정과 다정함, 그것이 그에게도 향할 수 있기를. 한 걸음 밖에서 손을 뻗으면 언제나 서로에게 닿을 수 있기를. 유진이 손을 뻗어 니타의 옆머리를 쓸어내렸다. 그가 시선을 올려 니타를 쳐다보았다. 부드러운 손길과 그보다 부드러운 눈빛이 니타를 향했다. 아마 눈이 마주쳤다면, 눈을 휘어 다정하게 웃었을 것이다. ) 다음 데이트, 기대해도 될까요? ( 유진이 장난스럽게 물었다. 긴 속눈썹이 팔랑여서 만져보고 싶을 정도였다. 니타는 분위기 있는 미인이지만, 그보다 더 다정한 사람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니타가 어떻게 생겼어도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어도 결국 니타에게 같은 감정을 품게 되었겠지. 빛을 품은 나비의 날개 같은 속눈썹이 벌꿀색 눈동자를 품었다가 내비치는 모습은 분명 아름다웠지만, 유진은 그 광경에 너무 경도되지 않기로 했다. ) 다행이다. 전 니타가 어디 아픈 줄 알았어요. ( 붉은 기가 빠진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 그가 안심한 듯 말했다. 귀까지 연분홍색이 전부 빠진 니타는 (적어도 그가 판단하기엔) 어디 다친 부분은 없어보였다. ) 그러게요. 어디 안 다쳐서 다행이예요. ( 그가 니타를 뒤따르듯 내려가 정류장에 발을 디뎠다. 그가 잘 모르는 곳이다. 교통카드 충전해야할 것 같은데 편의점 찾을 수 있겠지. 따위의 잡생각을 하던 그가 눈을 깜빡였다. )

438 라기주 (R3lTehwBGQ)

2020-09-27 (내일 월요일) 14:06:14

>>435
사실 둘 다 굴리기 시작한지 오래된 캐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니타 기억을 잃은 이유가 2가지일까요...? 혹시 니타가 기억을 두 번 잃었던가요...? 사실 니타서사에 라기서사를 지나가듯이 맞춰보려고 했는데 니타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ㅜㅜㅜㅜ(롬곡) 꺼려지시면 말씀해주세요! 따로 짜올게요...! 꿈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는 말씀이 너무 다정하네요... 저나 라기보단 구원이란 말은 라기한테 니타같아요ㅋㅋㅋㅋㅋ(>ㅁㅇ)

힐러가 딜을 하는 순간이니까 뭔가 문제가 생겼을 게 뻔해서 보고싶기도, 안 보고싶기도 해요... 니타가 딜하는 멋진 순간과 니타가 고생하는 순간은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걸까요...!(つ﹏<。) 그... 게임 던전 갈 때 파티 모아서 가잖아요...? 그거랑 같은 거예요! 엌ㅋㅋㅋ 전 니타를 의도하고 썼어요.

귀여우셔ㅋㅋㅋㅋㅋㅋㅋㅠ 라기가 니타를 안 좋아할 순 없으니까요! 유진이도 결국 라기니까 니타를 많이많이 좋아하는 걸 거예요!! ㅋㅋㅋㅋ 그치만 니타 인기 엄청 많을 것 같고... 대놓고 인기가 많기도 한데 조용히 좋아하는 애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성 안 사람들...은 아직 물건으로 변해있긴 한데, 야수가 죽을 때 평범한 물건으로 바뀌니까...? 어쩌면 야수가 저주를 못 풀면 같이 죽는거니까요 그래서 미안해할 것 같아요. 하지만 니타가 자길 사랑할 거라곤 전혀 상상하지 않을 것 같고... 니타가 미인이기 때문이죠!!! 전 어떤 니타도 좋아요!! 짱쎄고 머찐 니타!!

그럴까요...? 뭐랄까 시험 다 풀어놓고 답안지가 오길 기다리는 심정이예요!! 엄청 두근두근하네요!! 울리는 것도 울리는거지만 상처 입힐까봐 무서워요...:Q 삼등분으로 나뉘어서 싸우고 있는 건가요...!!! 전 니타의 우는 얼굴을 보고싶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니타야 행복하자...(따흑) 그리고 라기도 성장할 거니까! 타이밍이 잘 맞으면 둘이 사귀고 꽁냥꽁냥하고 막막 그러지 않을까요?(불타는 행복회로) ㅋㅋㅋㅋ 전 오타 거의 못 찾은걸요...! 그러게요ㅋㅋㅋ 저도 쓰면서 이건 동양 아닌가...?하고 생각했어요.

439 니타 (vsnePYqdD6)

2020-09-27 (내일 월요일) 18:41:18

(안될 이유는 없지만, 에서 말이 끝났다면 니타는 안도했을까? 니타는 숨을 죽이고 신중하게 말을 건네는 유진을 보았다. 각별히 사랑스러운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는 말로 표현하는 거였거든요. 파문이 일다 못해 호수 그 자체를 넘치게 하는 것 같다. 사람의 진심이라는 건 왜 이렇게 아프게, 또 이렇게 사랑스럽게 마음에 부딪히는 건지...) (서글픈 시선이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니타는 제가 상처 받지 않길 바라는 유진의 마음을 느꼈다. 심장이 꾹 조였다. 가슴 아파. 하지만 그 가슴의 고통마저도 지금은 몹시 사랑스럽게 느껴져.) ...유진은, 제, 소중한 사람이에요. (이런 게 바로 괴로운 행복인 걸까. 잠시의 침묵 후에 뚝, 뚝, 조심히 그러나 소중하게 끊어낸 말을 전하고서 니타는 희미하게 웃었다. 니타는 유진으로 인해 처음으로 괴로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신은 내 소중한 사람이야, 하지만 당신의 소중한 사람의 의미는 결코 내 것과는 같지 않을 꺼야. 이 사람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도 생각했다. 특별한 사람이 되면 유일한 사람이 되고 싶을 테고, 나는 결코 당신의 유일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거니까.) ...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착각하면 안 되는데, 진짜로 그러면 안 되는데... 옆머리를 다정하게 쓸어내리며 손길보다 더 다정하게 바라보는 유진이 지금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서... 곤란해. 어찌할 바를 몰라 조금 이상한 표정으로 희미하게 젖은 눈을 깜박거리던 니타가 결국 눈을 꾹 감아버렸다.) ...너무 기대하셔도 곤란한데요. (이곳저곳 떠올려봤지만, 유진이 맘에 들어 할 곳을 못 찾겠다. 니타는 꽃과 관련된 축제를 좋아하지만 향기가 넘치는 곳에 데려가면 유진의 코가 괴로울 것 같고. 놀이공원이 무난할 것 같지만 이번에는 청각이 괴로울까 걱정이 된다. 빙상장. 아이스링크가 나을까? 거리라면 지금은 계절이 애매해서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고, 후각이랑 청각을 크게 자극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오전에는 거기서 놀다가 점심 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니타가 흘끗 시선을 올려 유진을 보았다. 이따가 내려서 아이스 스케이트 탈 줄 아냐고 물어봐야지.) ...아프지 않아요. (아파서 붉어진 게 아니고 부끄러워서 붉어진 거였으니까. 급작스레 붉어진 얼굴이 더 아파 보일까, 급작스레 하얘진 얼굴이 더 아파 보일까, 따위의 쓰잘 데 없는 상념을 하며 니타는 부끄럽다는 감각을 멀리멀리 밀어냈다.) 유진은 걱정이 조금 많은 것 같아요. (가볍게 말을 건네며 니타는 이제 물어봐도 되나 싶어서 살짝 타이밍을 쟀다. 이제 물어도 되겠지?) 아이스 스케이트 탈 줄 알아요? (다음 데이트까지 비밀로 해두는 편이 재밌겠지만, 서프라이즈 해주겠다고 아이스 스케이트를 전혀 탈 줄 모르는 사람을 빙상장으로 끌고 가면 안 되니까.)

440 니타주 ◆kzeHd1u9bE (vsnePYqdD6)

2020-09-27 (내일 월요일) 18:41:54

>>437

(안될 이유는 없지만, 에서 말이 끝났다면 니타는 안도했을까? 니타는 숨을 죽이고 신중하게 말을 건네는 유진을 보았다. 각별히 사랑스러운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는 말로 표현하는 거였거든요. 파문이 일다 못해 호수 그 자체를 넘치게 하는 것 같다. 사람의 진심이라는 건 왜 이렇게 아프게, 또 이렇게 사랑스럽게 마음에 부딪히는 건지...) (서글픈 시선이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니타는 제가 상처 받지 않길 바라는 유진의 마음을 느꼈다. 심장이 꾹 조였다. 가슴 아파. 하지만 그 가슴의 고통마저도 지금은 몹시 사랑스럽게 느껴져.) ...유진은, 제, 소중한 사람이에요. (이런 게 바로 괴로운 행복인 걸까. 잠시의 침묵 후에 뚝, 뚝, 조심히 그러나 소중하게 끊어낸 말을 전하고서 니타는 희미하게 웃었다. 니타는 유진으로 인해 처음으로 괴로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신은 내 소중한 사람이야, 하지만 당신의 소중한 사람의 의미는 결코 내 것과는 같지 않을 꺼야. 이 사람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도 생각했다. 특별한 사람이 되면 유일한 사람이 되고 싶을 테고, 나는 결코 당신의 유일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거니까.) ...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착각하면 안 되는데, 진짜로 그러면 안 되는데... 옆머리를 다정하게 쓸어내리며 손길보다 더 다정하게 바라보는 유진이 지금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서... 곤란해. 어찌할 바를 몰라 조금 이상한 표정으로 희미하게 젖은 눈을 깜박거리던 니타가 결국 눈을 꾹 감아버렸다.) ...너무 기대하셔도 곤란한데요. (이곳저곳 떠올려봤지만, 유진이 맘에 들어 할 곳을 못 찾겠다. 니타는 꽃과 관련된 축제를 좋아하지만 향기가 넘치는 곳에 데려가면 유진의 코가 괴로울 것 같고. 놀이공원이 무난할 것 같지만 이번에는 청각이 괴로울까 걱정이 된다. 빙상장. 아이스링크가 나을까? 거리라면 지금은 계절이 애매해서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고, 후각이랑 청각을 크게 자극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오전에는 거기서 놀다가 점심 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니타가 흘끗 시선을 올려 유진을 보았다. 이따가 내려서 아이스 스케이트 탈 줄 아냐고 물어봐야지.) ...아프지 않아요. (아파서 붉어진 게 아니고 부끄러워서 붉어진 거였으니까. 급작스레 붉어진 얼굴이 더 아파 보일까, 급작스레 하얘진 얼굴이 더 아파 보일까, 따위의 쓰잘 데 없는 상념을 하며 니타는 부끄럽다는 감각을 멀리멀리 밀어냈다.) 유진은 걱정이 조금 많은 것 같아요. (가볍게 말을 건네며 니타는 이제 물어봐도 되나 싶어서 살짝 타이밍을 쟀다. 이제 물어도 되겠지?) 아이스 스케이트 탈 줄 알아요? (다음 데이트까지 비밀로 해두는 편이 재밌겠지만, 서프라이즈 해주겠다고 아이스 스케이트를 전혀 탈 줄 모르는 사람을 빙상장으로 끌고 가면 안 되니까.)

441 니타주 ◆kzeHd1u9bE (vsnePYqdD6)

2020-09-27 (내일 월요일) 19:46:28

ㅋㅋㅋㅋㅋㅋ 앵커 실수 해서 다시 올렸는데 이번에는 나메 실수 했네요... (포기)

이번에는 쓰는 게 어렵겠다 싶었고, 쓰기 어려웠는데 막혀서 쓰기 어려운 게 아니라 쓰다가 눈물이 찔끔 나서 눈물 닦고 다시 쓰느라....ㅋㅋㅋㅋㅋㅋ 찔끔찔끔 울면서 쓸 수 없는데 슬프고 행복한 감정선은 그대로 끌고 가고 싶어서 쪼끔 고생했어요. 니타 울리려고 했다가 니타주가 먼저 울게됬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438 기억 잃은 이유는 2가지인데 기억 잃은 적이 한 두번은 아닙니다... ◑◑ 헉... 니타 서사에 라기 서사를 맞추면 안 될 것 같아요... 라기는 니타보다 덜 험한 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ㅇ<-< 그리고 지나가듯이 봐도 라기는 니타 일이라면 울거나 멘탈이 부서질 것 같아서... (보듬) (보듬보듬) ㅠ...ㅠㅠㅠ... 아뇨, 저 말을 다정하게 생각해주시는 라기주의 마음이 더 다정해요! 어.. 어어... 그러면 쌍방구원으로 하죠! (ㅇ.<)

전... 니타가 자기한테 버프 다 걸고 딜 하면 공격력(?)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서 시도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힐러가 니타만 있는 게 아니라 한 명 더 있을 때나, 포션 빵빵한 초반에 미리 양해를 구해두고 딜에 도전해 볼 거라고 생각해요! 이거면 고생하는 순간과 공존하는 것도 아니구요 ㅎㅁㅎ (다만 멋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아... 뭔지 알 것 같아요! 던전 갈때 길드 안에서 이번에 던전갈 사람? 하고 모아서 가는 게 공대인가 보네요! 니타보단 라기가 스카웃을 잘하지... (왠지) (둘 다 못할 것 같은데...) 스카웃은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도록 해요... ㅎㅎㅎㅎㅎ 전 왠지 스카웃보다 어그로 끄는 거에 자신있어 하는 라기랑, 스카웃하는 것보단 스카웃당하는데 소질 있는 니타밖에 생각이 안 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기주가 훨씬훨씬 훨씬 귀여워요!! 조금 호감을 가져주었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왕창 좋아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신기해요... 약간.. 신이 뭘 만들 때 한 스푼 넣으려다가 우르르 쏟아버리는 짤이 생각나는 그런... 그런 느낌이랑 비슷할까요! 니타는 인기 많아도 소용 없는 게 본인이 한 둔감하고, 주변 애들이 철벽쳐줘서 본인은 고백 받은 기억도 누가 좋아해준 기억도 없을 것 같은데요... 고등학교 무렵 때 주변의 철벽을 뚫고 한두번쯤 고백 받았다고 치더라도 니타는 거절했을 거예요.. _(: 」∠)_ 디즈니도 그런 설정이었나요???? 야수 죽으면 주변 사람들이 주변 사물들(ㅠ)이 되어 버리는 설정이었나요....???? ((충격)) 야수 라기도 본인 매력을 모르나봐요... (주르륵) 라기가 야수가 된 계기도 원작(제가 기억하는 원작의 야수는 외모 믿고 여자들을 너무 울렸던 야수임미다..)과 다르니 둘이 만나는? 같은 성에 머무르는 계기도 다를 것 같기도 하네요. 뭐가 자연스러울까... ((고민)) 어떤 니타든 좋아해주셔서 늘 감사해요! (〃ω〃)

답안지 기다리시는 심정을 느끼시는 게 귀여우시다... (해바라기씨 기다리는 솜솜햄찌 보는 거 같아요..) (찌이잉) 울리지도 상처 입히지도 않았어요!! 다만... 다만 괴로운 행복을 알게 되었을 뿐입니다... 사랑으로 인해 몰랐던 감정을 알게 되는 것도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나름 로맨틱하지 않나요...? (*ノωノ) (찌통이 동반된 로맨틱인가... 싶기도 하지만... 로맨틱하면 좋겠는 것입니다...) 니타 안 울었어요!! 니타 행복해요!!! (파다다닥) 그 타이밍 맞추기가 너무도 어려운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다음 데이트에서 꽁냥꽁냥 만회를 노려볼래요...오타를 자동필터링해서 읽어주셨나 봐요! (ノ▽〃) 동양 이야기 나와서 그러는데 동양풍 라기니타도 보고 싶네요. (의식의 흐름) 라기는 유진이라는 이름이 동양적이라면 동양적인데, 니타는 동양적으로 바꾸기가 좀 힘들 것 같다는 게 난관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442 유진 (1JnxJgULoQ)

2020-09-27 (내일 월요일) 22:18:40

>>440
...제 감정을 들이밀어서 미안해요. ( 신데렐라의 마법이 풀리듯, 니타의 말에 정신을 차린 유진이 쉰 것처럼도 들리는 목소리로 작게 속삭였다. 뺏어내듯 끊어진 채로 쥐어낸 말에 의미는 있는가. 오히려 니타를 상처입히기만 한 건 아닐까.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그녀는 어딘가 괴로워 보였다. 인상을 일그러트린 그가 입 안을 강하게 깨물었다. 니타의 괴로움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가 진정으로 모르겠는가... 니타. '나'의 연인. 나의 감정은 이토록 하잘 것 없어 살랑이는 춘풍에도 줄기가 끊어질 듯 휘청거린다. 난 어떡해야 할까. 니타, 니타... 라기온은, 혹은 유진은 다시 고개를 숙인다.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그는 놓을 수 없는 불을 심장에 품은 것 같았다. ) 정말, 미안해요. ( 알싸한 고통이 짭잘한 맛과 함께 찾아온다. 짧은 마법의 순간이 풀리면, 그에겐 배신할 수 없는 순간이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그의 죄와 그의 사랑. 진정으로 그를 구성했던 것들. 그것들을 그가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그 순간을 구성했던 사람들은 대체 무슨 의미를 가지게 된단 말인가... 라기온이 니타를 쓰다듬는 손을 천천히 떼어냈다. 한 걸음, 혹은 니타가 떠나길 원한다면 셀 수 없을 걸음을. 그는 의미를 잃은 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쓸 작정이었다. ) ...제 말에 부담갖지 말고 니타가 원하는 곳으로 고르세요. 전 괜찮으니까. ( 사람은 경험에 의해서 무뎌진다. 그리고 라기온은 이미 피와 화약에 무뎌진 인간이었다. 최악에 무뎌진 인간이, 설마 다른 상황이라곤 참아내지 못하겠는가. 유진이 한 톤을 깔아낮춘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니타를 쳐다보진 않은 채였다. ) ...아까 제가 가까운 곳에서 속삭여서 간지러워서 그런 거였죠? ( 간지러운 것도 있었지만 부끄러운 것도 있었을까. 실수로 상처를 건드리곤 아픔에 잠시 입을 멈췄다. ) 자제할까요? ( 니타도, 부끄러워하지만 부끄러워하는 걸 드러내고 싶어하진 않고... 유진이 입 안의 상처를 혀로 톡톡 건드려 보았다. ) 글쎄요. 제 생각엔 니타라서 그런 것 같은데. 별로면 말 안할게요. ( 아픔에 미간을 찌푸렸던 유진이 민망한듯 목 뒷부분을 문질렀다. 그는 주변 사람의 아픔이나 상처에 예민한 사람이 아니었다. 정말, 단순히 대상이 니타라서 그런 거였다. ) 아마도? 타본지 오래되긴 했는데. 니타는 탈 수 있어요? ( 모두 까먹었어도 금방 타는 흉내 정도는 낼 자신이 있었다. 몸으로 하는건 대부분 잘했으니 이번에도 그렇겠지. ) 이제 어디로 가면 될까요?

443 니타주 (vsnePYqdD6)

2020-09-27 (내일 월요일) 22:26:24

지뢰를 밟은 건 라기주가 아니라 니타주였던 것 같아요... 으악! 으악! 으악! 유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엎어져 움)

<한 걸음, 혹은 니타가 떠나길 원한다면 셀 수 없을 걸음을. 그는 의미를 잃은 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쓸 작정이었다.>
이부분 해석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니타주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싶은데 니타 브라운이랑 헤어지고, 함선 니타에게만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는...?? 것으로 읽혀서요... ㅇ<-<

444 라기주 (/RrJ0P8hv.)

2020-09-28 (모두 수고..) 19:27:21

저도... 오늘 쓰는 거 어려웠어요... 어떡해 우셨구나..(꼬오오옥) 니타주 진짜... 오늘 감정선 장난 아니었어요 괴로운 행복이란 말도 좋고... 밝혀진 이유가 너무 가슴아파서... 유일한 사람은 될 수 없을거라니 진짜... 진짜 악 아악 악(엎어져서 울어버림) 제 어휘력으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서ㅜㅜㅜㅜㅠ 슬퍼요ㅜㅜㅜㅜㅜ

그러고 싶다는 아니고... 함선 니타에게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현 니타에게 같은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거예요 연인은 한 명뿐이니까... 그러다 니타가 거리를 두고자 한다면 잡을 염치도, 잡을 방법도 없으니 고이 떠나보내겠다는 거죠...(엎어짐)

>>441 니타 사실 윈터솔져였나요...?(말잇못) 라기는 본인 트라우마에 비해 글케 구른 편은 아니예요 라기는... 분명 니타보다 덜 험한 길을 굴렀을 것... 아뇨아뇨 어디서 전쟁이 벌어졌다더라 그래서 누가 이렇게 대응했는데 그게 우리한테 이런 여파를 미쳤다더라~ 이런 식으로요!! 서로 이름하고 얼굴은 모르게요! 헐 쌍방구원도 좋네요...!!

ㅇㅎ... 그런 식으로 실험해보려면 적당히 레벨 낮은 던전에서 해봐도 좋겠네요! 이건 던전 데이트 하는 걸 볼 수 있단 점에서 좋을 것 같아요ㅡ! 물론 니타주 말씀대로 해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니타 스킬 이펙트는 막 금빛이나 하얀빛으로 반짝반짝 화려하고 예뻤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근데 그때그때 모으는 대신 보통 같이 가는 멤버가 정해져 있나봐요. 엌ㅋㅋㅋㅋ 니타주 캐해ㅋㅋㅋㅋㅋ 스카웃 당하는데 소질 있는 니타랑 어그로가 더 자신있는 라기가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 둘은 안 싸울 것 같은데 라기가 어그로 끌면서 다른 사람이랑 싸우려고 하면 니타가 말리는 쪽일까요?

아니예요!! 제가 귀엽다고 한 사람은 니타주인데요!! ㅋㅋㅋㅋ 어쩔 수 없죠 니타가 너무 사랑스러운 탓인걸(>ㅁㅇ) 니타한테 천천히 스며들어 사랑이 쌓였는데 눈 떠보니 유진이 생각보다도 사랑이 많이 쌓였어요! 주변의 철벽... 진짜 과보호 받는군요(스담) ㅋㅋㅋ 둔감한 본인의 철벽과 주변의 철벽이면 고백한 사람도 대단하네요... 세상에 한두번 고백 받았는데도 고백 받은 기억이나 누가 좋아해준 기억이 없어요? 오... 혹시 니타가 좋아해봤거나 썸 탄 다른 사람이 있을까요...? 전 그렇게 기억하는데 본지 오래돼서 정확하진 않아요!! 헐 저는 사치 때문에 저주받았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아니었군요...!(ㅇ0ㅇ) 글쎄요 다른 이유가 뭘까요...? 어쩌다 들어가서 늑대 무리한테 쫓겼다던지...? 아니면 그때 하필 눈이 엄청 많이 내렸다던지? 어.... 잘 모르겠네요

ㅇㄴ... 니타주 그거 콩깍지예요ㅋㅋ큐ㅠㅠㅜㅜㅜ 괴로운 행복... 사랑으로 새로운 감정을 알게되는건 로맨틱하죠... 그치만 니타주 말씀대로 찌통이 섞인 로맨틱 같아요...!! 파다닥하시는 니타주 귀여우셔...(쓰담) 니타가 안 울고 씩씩해서 다행이예요(뽀다다담) 헐 동양풍 라기니타...! ㅋㅋㅋㅋ 니타 동양풍이 너무 궁금해요!! ㅋㅋㅋㅋ 니타는 동양풍으로 가면 아예 다른 이름이 될까요??

445 니타주◆kzeHd1u9bE (HM6PkyHLMI)

2020-09-28 (모두 수고..) 21:20:10

>>444 쓰는 거 어려우셨구나.. (부둥부둥) 우는 건 괜찮았어요! 글쓰면서 우는 경험 오랜만이라 전 좋았어요 ㅎㅅㅎ (꼬오오옥) 놓을 수 없는 불을 심장에 품은 것 같다.. (엎어져 움보다 더 심각하게 찌통좋음을 표현할 단어를 못찾겠음..) 유진이는 주변 사람들의 아픔이나 상처에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본인 상처나 아픔에 예민하지 않은 사람 같아요... (우럭) 니타 브라운은 유일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단어 고를 딱 유일한 사랑, 유일한 사람에서 고민했는데. 사람이라고 쓰고 첫번째 읽을 때는 사람이라고 읽고 두번째 읽을 때는 사랑이라고 읽어도 좋을 것 같아서 사람이라고 썼어요.

해석해주시니까 알겠어요..ㅜㅠ.. 연인의 의미를 두 명에게 부여할 순 없으니까... 니타(브라운)를 고이 떠나보내도 유진이는 괜찮을까요ㅜ?

잡담 더 쓰고싶은데 답레를 한 줄도 못 적어서.. 아.. 이번 답레 너무 어려워서 좀 많이 걸릴지도 모르겠어요 _(X 」∠)_  이만 줄일게요. 라기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446 니타 (PPjHv6Xocc)

2020-09-29 (FIRE!) 01:27:38

>>442

(감정을 들이밀어서 미안하다는 쉰 듯한 목소리에 니타는 고개를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왜 진심을 전한 게 미안한 일이 되는 거예요...? 끊어서 말하지 말아야 했을까? 침묵이 그를 더 상처 입힐까 봐, 꺼낼 수 있는 부분만을 겨우겨우 골라 말한 건데... 그게 힘들어 보였나...? 아니면 내가 뭘 잘못한 걸까...? 고개를 잠시 숙였다가 목소리를 빼앗겨서 아무 말도 못 하는 인어처럼 유진을 바라보았다. 미안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말라고 해도 속으로 미안해할 사람이라서. 어느 말을 꺼내도 상처를 줄까 봐, 니타는 목소리 잃은 인어처럼 유진을 보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의 옷자락을 조심히 붙잡았다. 상처받지 말아요. 상처 입을 바엔 그냥 내 목소리 같은 건 무시해요.) ... (정말, 미안하다는 말에 니타는 천천히 감았던 눈을 떴다. 아주 조금만 젖었다가 맑아진 시야 안에 유진이 담긴다. 그리고 그녀는 제 망막에 비친 저 얼굴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것 같다. 손바닥에 상처를 낼 때, 혹은 다른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괴롭힐 때 유진은 저런 얼굴이 되곤 하니까. 처음에는 몰랐지만 몇 번이나 반복되니 감정적인 부분에 둔감하고 학습이 느려도 강제적으로라도 알 수밖에 없다. 둔하기는 해도 천치는 아닌 것을. 쓰다듬는 손이 멀어져도 그 손을 붙잡지는 않았다. 유진을 바라만 보다가 고개를 한 번 저었을 뿐. 미안해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스스로를 상처 입히지 말라는 뜻도 담겨 있었겠지만, 독심술사가 아닌 유진에게 그것까지 읽어달라는 바람을 품진 않는다. 그냥 미안해하지 말라는 것만이라도 전해졌으면.) ...저만 원하는 곳으로는 가고 싶지 않아요. 데이트는 둘 다 즐거워야죠. 제가 고른 장소가 맘에 안 들고 불편하면 확실하게 말해주세요. (침묵을 오래 지킬 것 같던 니타가 잠깐 뾰로통한 표정으로 입술을 삐죽거리더니 의외로 똑부러진 태도로 말을 건넸다.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것도 싫지만, 자기 말에 부담 갖지 말고 니타가 원하는 곳으로 고르란 말에 따라붙는 괜찮다는 말도 싫었다. 나만 원하는 곳이어야 무슨 소용이겠어. 데이트는 참여하는 사람 둘 다 즐거워야 의미가 있는 거지. ...니타는 싫은 사람 억지로 붙잡은 것 같다는 기분을 아주 조금 느꼈다. 정확히는 ((거부하고)) 선 그었던 사람을 붙잡은 거지만... 그 사람 자체는 싫지 않지만, 그 사람과 하는 데이트는 싫을 수 있을까? 싫은 사람은 아니지만 데이트하기 싫어지는 사람인가, 내가...? 똑부러지게 말을 건네 놓고 조금 주눅이 들었다. 유진이 저를 싫어한다 여기진 않지만, 그 사람은 안 싫어해도 그 사람과 하는 데이트는 싫거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사실에 생각이 닿았기 때문이다.) ... (간지러워서 그랬죠? 라고 묻는 말에 끄덕이려던 고개가 도중에 멈춘다. 이제 유진이 어디를 괴롭혔는지 알겠다. 뺨의 안쪽이거나 입안의 어딘가, 입을 크게 벌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안 들킬만한 곳.) ...자제하고 싶어졌어요? (정작 자제해야 할 건 더 교묘하게 감추는 사람이, 자제 안 해도 될 만한 것은 자제할까요? 라고 물어본다. 정확히 뭐가 맘에 안 드는지 가르쳐주진 않고 니타가 조금 까다로운 표정으로 고개를 치켜들고 유진을 똑바로 쳐다보며 자제하고 싶어졌어요? 나긋하게 물었다. 여우처럼 느껴졌을까? 고양이만큼 까칠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는 도도하고 까다롭게 구는, 산의 여우처럼.) ... (니타라서 그렇다는 말을 안 믿고 싶어졌다. 걱정해 주는 게 별로가 아니라, 니타라서 그렇다는 말을 몹시 안 믿고 싶어졌다. 뜻 모를 표정으로 유진을 바라보고 있다가 대답은 쉽게 해주지 않았다. 고민이 됐기 때문이다. 조금은 걱정해줬으면 좋겠는데, 나보다 자기를 먼저 걱정하고 챙겼으면 좋겠어. 고민하다가 “저 말고 유진을 먼저 걱정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런대로 탈 수 있어요. (학생 때 타고 안 탄 것 같지만, 오랜 만에 가도 운동신경이 알아서 잘해주지 않을까? 정 뭐하면 데이트하기 전에 일일 강좌 신청해서 배우면 되고. 운동 신경이 나쁘지 않으니 –오히려 좋은 편이다- 한두 시간이면 어떻게든 배우겠지. 강사를 구할 수 없으면 운동 잘하는 친구들 중 한 명한테 배우면 될 것이다.) 저쪽으로 가면 돼요. (니타가 가리킨 방향 살짝 멀리 아파트가 보였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는 아니지만 그렇게 멀지도 않다. 니타 혼자 느긋하게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리지만... 니타는 유진의 발 쪽을 흘끔 보았다. 보폭 계산 잘 못하는데, 유진이 혼자 걸으면 10분이면 갈 수 있지 않을까...?)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 들를까요?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 쪽을 봤다. 여기야말로 엎어지면 코 닿을 데였다. 오늘 저녁은 집에 들어가서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기분은 아니었으므로 아침에 간단히 먹을만한 걸 사갈 생각이었다.)

447 니타주 ◆kzeHd1u9bE (PPjHv6Xocc)

2020-09-29 (FIRE!) 01:30:37

허억... 너무 길어졌네요... 니타가 대사는 많이 안 했는데 생각을 많이 했나봐요. 읽기 힘드실까 조금 걱정이네요 ^ㅜ 이미 주무시고 계시겠지만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라기주! _(:3 」∠)_

448 라기주 (HOQundFnkc)

2020-09-29 (FIRE!) 20:01:53

>>445
오늘도 쓰는 거 어려울 것 같아요... 니타주도 주실 때 어려우셨겠죠...(꼬오옥) 다행이예요! 전 감정선이 너무 좋았는데 감정 때문에 피곤하시거나 할까봐 걱정했거든요... ㅋㅋㅋㅋ 본인 상처에 더 둔하긴 한데, 그런만큼 타인의 상처에도 예민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요 아... 유일한 사람을 유일한 사랑으로 읽어도 말이 되네요 개인적으론 사랑으로 다시 읽어보니까 의미가 더 와닿는 것 같아요. 그렇죠 다들 일순위가 있을 테니까... 현 니타는 유일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거라는게 슬퍼요

당연하지만 안 괜찮아요. 기를 쓰고 아무렇지 않아하는데 집중 못하고 실수하고 계속 괴로워하겠죠:3 니타는 어떨까 싶은데 니타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저도... 이번 답레는 너무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쓰긴 쓰고 있는데 진도가 안 나가더라구요ㅋ ㅋ ㅋ ㅋ 저도 여기서 줄일게요. 부디 좋은 하루 되세요 니타주!!

449 니타주 ◆kzeHd1u9bE (PPjHv6Xocc)

2020-09-29 (FIRE!) 22:54:14

>>444 (여기서 윈터솔져가 왜 나오죠?oO) 제 기억으로는 라기 경악할만큼 많이 굴렀고... 트라우마 엄청 큰 거 같던데요... ༼;´༎ຶ ۝ ༎ຶ༽ 니타는 기억 없어서 오히려 트라우마 같은 건 괜찮은걸요...(ノ_<。)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은데, 서로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어떠한 일들로 영향을 받았다...는 서사를 원하시는 걸까요? 제가 생각해둔 니타 서사에서 엮을 건수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안 엮이는 게 역시 더 나은 일 같아요... ㅇ<-< 쌍방 구원 좋죠 (◡‿◡✿)

스킬 이펙트 같은 건 생각해본 적 없는데 라기주가 원하는 게 니타랑 어울리긴 하네요! 니타가 말리는 쪽이겠지만, 라기는 니타가 보고 있는 곳에서라면 누구에게 어그로를 끌 것 같지는 않아요....ㅋㅋㅋㅋㅋ 몬스터한테 거는 어그로라면 모를까, 사람에게 거는 어그로는 안 할 것 같아요.


**444 답변 적다가 너무 길어지길래, 일단 멈췄어요...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니타가 좋아해봤거나 썸 탄 다른 사람이 있을까요...?<< 이게 신경 쓰이는 질문이라 답변이 길어졌나 싶기도 해요. 니타 브라운 짤 때 미래의 파트너(유진)가 있기 때문에, 라기주에게 질문 듣기 전까지는 니타가 좋아해봤거나 썸 탄 사람이란 것 자체를 상상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3 (사실 인기에 대해서도... 크게 생각이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 저는... 니타가 어떻게 하면 덜 구를까...(얘가 자꾸 구르려고 해서 힘이 듬...)만 생각했지 얘가 인기 있다는 설정을 먼저 떠올리지는 않았어요....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덜 찌통일까...를 고민했지, 받은 고백에 대해서도 언급되기 전까지는 생각한 적 없구요. 프로필 다시 쓰면서 이런 얼굴에 이런 성격이면 인기 없기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신경 쓰이는 사람(라기온과 함선 니타)이라면 있었지만, 연애 감정으로 신경 쓰이는 건 또 아니란 설정이구... _(:3 」∠)_

이건 사람마다 달라서 묻는 건데, 앤캐의 과거 연애사가 꺼려지진 않으세요? 묻는 게 꺼려지거나, 듣는 게 꺼려지거나, 아니면 연애사 자체가 꺼려지거나. 아니면 연애사가 있는 건 괜찮은데 특정 종류의 연애가 있었던 건 싫다거나... 하는 게 있으실까 조심스러워요. 혹시 지뢰 밟을까봐 걱정 돼요...(ノ_<。) 저는 라기주의 지뢰를 밟고 싶지 않아요.




>>448 천천히 주셔도 돼요! (◡‿◡✿) (꼬오오옥) (부둥부둥) (뽀담뽀담) 앗... 사실 눈물 났을 때, 화면에서 떨어져서 잠시 쉬는 동안 오히려 (흔하게 할 수 없는 경험해서 기분up 됨) 기분이 더 좋아져서 괜찮았어요! 조금 신나기까지 했어요 ㅋㅋㅋㅋㅋ 라기주도 감정선 잡다가 힘들거나 피곤하시면 중간중간 잘 쉬셔야 해요! (안 힘들고 안 피곤해지는 게 베스트지만요!)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요. 거기서 니타만 예외네요. (라기는 사랑을 하고 있어...(´・ω・`)) 다시 읽었을 때 의미가 더 와 닿는 거 같다고 해주시니까 찡하고 기분이 좋아요 (ノ▽〃) 엇.. 저는 글은 저렇게 썼지만, 어쩌면 현 니타는 (유진이가 새롭게 사랑하게 되는) 유일한 사람은 될 수 있어도, 유일한 사랑은 될 수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니타도 성숙해지는 과정을 걸쳐 누군가의 유일을 바라지 않게 될까...?? 싶기도 하네요.

유진이 그 계속이 기간이 좀 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ノ_<。) 유진이는 덜 고생해야 하는데... 꽃길만 걸어야 하는데... ༼;´༎ຶ ۝ ༎ຶ༽
니타는... 이런 거 저런 거 생각해봤는데, 얘가 좀 극단적인 방향으로 가더라구요... 이것 저것 생각한 것들 중에 현재 제일 온건(?)한 방향인 게 '니타 브라운은 누군가의 유일한 사람(=유일한 사랑)이 되는 걸 포기한 채 (그럭저럭) 살아간다.'... 이건데요... (ノ_<。) 저기서 더 나빠질 방향은 금방 생각할 수 있지만, 더 좋아지는 방향은... 좀 더 오래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천천히 쓰세요! 저도... 어려울 때는 받고 바로 당일에는 못 쓰고, 자고 일어나서 한참 후에야 쓸 수 있었던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라기주! (^艸^)

450 유진 (E190VeVa3I)

2020-09-30 (水) 18:13:40

>>446


( 그의 ■■은 가장 위대한 마법을 사랑이라고 칭하곤 했다. 보라고, 널 구한 것은 힘도 권력도 아닌 겨우 한 사람의 사랑이지 않느냐고. 드물게도 즐겨운 낯으로 말하기에 그냥 들었는데, 만약 이것조차 알고 있었다면 묻고 싶은 말이 생겼다. 라기온이 고개를 들어 자신의 옷자락을 잡은 니타의 손을 보았다. 그의 손에 비하면 작고 가녀린 손을 핏줄 선 커다란 손이 조심스럽게 덮었다. 분노를 닮았지만, 결코 분노는 아닌 서늘한 감정이 등골을 스쳐 뒤통수를 강하게 때렸다. ) ... ( 이번에도 니타의 자비에 기대어 넘어가는구나. 이를 강하게 다문 유진이 그르렁거리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오로지 자신을 향해야 하는 감정이다. 니타한테는 한 톨도 드러내선 안 될 감정이었다. ) ...니타는 각별한... 친구니까. 니타가 스스로를 더 좋게 생각했으면 했어요. 부담스러웠다면... ( 뭐라고 해야하지? 천천히 숨을 고르며 내민 말들은 조악하기 그지없다. 방금 미안하단 말을 하지 말라고 들은 참에 또 미안하단 말을 들이밀 염치는 어디 있겠는가. 유진은 손에 얼굴을 묻었다. 차마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그는 사형 선고를 기다리는 죄수처럼 고개를 숙였다. 일초가 영원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 전 왠만한 꽃밭이나 시끄러운 곳도 같은 곳도 익숙해요. 무엇보다, 니타가 즐겁다면 보는 저도 즐거울 것 같고요. ( 마냥 다정하기만한 사람 같아서 걱정했더니 의외로 똑부러지는 면모가 있었다. 여전히 시선을 깔아내린 그가 어울리지 않는 순한 미소를 지었다. 그가 니타 앞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듯, 니타도 그의 앞에서 유난히 무른 사람이 되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그에게 특별한 사람이듯 그도 그녀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는 거겠지. 유진이 어렴풋하게 생각했다. 그의 가설이 맞다면, 그의 입장에서 마냥 달가울 일만은 아니었다. ) ...아뇨. 불편해 보였는데, 제가 잘못 넘겨짚었어요...? ( 도도하고 까다롭게 구는 여우 앞에서, 설산의 포식자가 순한 양처럼 고개를 숙였다. 정확히 무엇이 마음에 안 드는 걸까. 알려준다면 고칠 수 있을 텐데, 그의 잘못으로 화가 났다는 것만 알 것 같아 비는 것 조차 수월하지가 않다. 유진이 시무룩한 강아지와 같은 모습으로 니타의 눈치를 보았다. ) ... ( 나오는 무슨 말도 거짓말이 될 것 같아, 대꾸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니타의 뜻모를 표정이 걸리는 것도 있었다. ) ...그렇구나. 전 걷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텐데. 니타만 믿어도 될까요? ( 뻔뻔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아무리 운동신경이 좋아 타는 시늉을 빨리 한데도 거의 처음 탄다고 보는 이상 많이 서툴 것이다. 니타 앞에서 허우적거리다 넘어지진 않아야 할 텐데. 결국 뻔뻔스러움을 유지하지 못한 채 손에 얼굴을 묻었다. 방금은 괜히 허세를 부린 게 아닐까.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 아, 저 아파트요? ( 니타가 가리킨 방향 너머로 아파트가 보였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고, 느긋하게 걸으면 10분 걸릴까 싶었다. 지금은 니타의 걸음에 맞추니 조금 더 걸리겠지만... 니타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그의 발 쪽을 쳐다보았다. ) 그럴까요? ( 어차피 버스 카드도 충전해야 하고... 유진이 길을 기억하려는 듯 주위를 살폈다. 복잡한 길은 아니지만 다시 돌아와야 할 길이니 살펴놓는 게 좋을거란 생각에서였다.)

451 라기주 (E190VeVa3I)

2020-09-30 (水) 19:14:56

늦어서 미안해요...! 오늘은 내용이 어려워서 늦었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이주 정도는 종종 늦을 것 같아요. 오늘분이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데 가져오는 소식도 좋지 않아서 니타주께 면목이 없네요. 부디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452 니타주 (Y1h5XR.CDo)

2020-09-30 (水) 19:30:42

>>451 괜찮아요! 니타주도 내일부터 1주? 정도 (더 길어질수도 있고, 짧아질 수도 있어요) 답레를 빨리빨리 못 가져 오거나 늦을 거 같았거든요! 미리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글이 늘상 맘에 들게 써지진 않죠 ^ㅜ 전 오늘 답레도 좋았고, ■■안에 들어갈 말이 떡밥인가 싶어서 두근두근 했어요! (조상? 전생? 데아? 이 셋중 하나가 답일 것 같다고 추리(...?)해 보았습니다) 띄엄띄엄 오셔도 되니까 현생이랑 컨디션 먼저 챙기세요. 연휴도 잘 보내시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453 라기주 (WccZJVF8ek)

2020-10-02 (불탄다..!) 11:04:24

>>452 그렇군요!! 니타주께서도 미리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꼬옥) 니타주 너무 다정하셔...(;ㅁ;) 제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거 아시죠?(っ´▽`)っ 중요한 떡밥은 아니예용 정답은...!(두구두구)(60초 후에 공개됩니다!) 니타주께서도 천천히 될 때 오셔도 되니까 현생이랑 컨디션 먼저 챙기세요! 좋은 추석되시구요!! 좋은 하루되세요!

454 니타 (zW2.y7aCyY)

2020-10-02 (불탄다..!) 21:27:34

(핏줄 선 손이 제 손을 조심히 덮었다. 다문 입술 아래로 힘이 들어간 턱이라든지 목에 선 핏대에서 그가 제 감정을 참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무슨 감정을 인고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괴로워 보여서 가슴이 아팠다.) ...부담스럽지 않아요. (각별한 친구, 라는 단어가 뇌를 치고 갔다. 뒤통수를 얻어 맞은 것 같기도 했다. 유진이 여태 보였던 행동들이 스치듯 떠오른다. 손잡는 것, 포옹은 친구 사이에 있을 수 있겠지만. 정수리에 떨어졌던 뽀뽀도 친구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걸까...?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애정이 담겨 있던 말들도 우정에서 그치고 마는 걸까? 하지만 말하는 당사자가 유진이고, 그는 때때로 선을 그었고 알 수 없는 이유로 괴로워 보였으니까... 어쩌면 유진이 니타에게 원하는 관계성은 각별한 친구일 수도 있겠지. 니타는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하며 아주 상냥하게 미소했다. 비록 그가 손에 얼굴을 묻고 고개를 숙여 제 웃는 얼굴 따위는 볼 수 없어도, 고맙다는 감정은 전해지길 바란다. 언젠가 그가 준 애정이라면 어떤 것이든 소중할 거란 말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애정이 우정의 형태라도 당연히 소중하고, 그것이 각별한 우정이라면 더더욱 소중하고 감사할 일이다. 그러니까... 뒤통수를 때리고 심장 속으로 파고들어 응어리진 감정이 무엇인지는 지금은 모르는 편이 좋겠다.) 익숙한 곳이 아니라, 유진이 좋아하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한 쪽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다른 쪽이 즐거운 곳이 아니라 함께 즐거울 수 있는 곳이 좋고요. (유진의 말을 듣고 있던 니타가 조금 뚱한 표정을 지었다. 익숙하다고 해서 다 좋아지게 되는 것은 아니며, 니타가 즐겁다고 해서 보는 유진이 즐거워지는 것은.... 약간 손자 재롱 보면서 좋아하는 할머니 같은데... 아니면 애완동물 보면서 좋아하는 주인님이라거나....) ...말 안 해줄래요. (시무룩한 표정과 순한 양과도 같은 모습에 마음이 살살 녹아 뭐든지 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래도 조금 까다롭던 표정의 어딘가가 허물어지고 입가가 실룩였다. 완전 잘못 넘겨짚지는 않았지만 잘못은 했으니까. 깨물었던 입안의 살은 괜찮은 걸까? 니타는 상처를 건들까 싶어 만지고 싶던 유진의 볼 대신 숙여져 쓰다듬기 쉬워진 유진의 앞머리를 두어번 살살 쓸었다. 말은 안 해준다고 했지만 다 용서해준다는 제스쳐 내지는 기분이 다 풀렸단 표시 같았다.) ...뭐, 유진이 유진을 덜 걱정하면. 제가 유진을 좀 더 걱정해주면 되고. 제가 저를 덜 걱정하면 유진이 저를 좀 더 걱정해주면 되겠네요. (대꾸 없이 고개만 끄덕인 유진을 가만 보다가 슬며시 첨언했다. 그리고 기분이 풀렸다는 얼굴로 반달처럼 눈을 접고 웃어주었다. 정말로 기분이 다 풀린 것은 아니지만, 자기가 다 잘못했다는 태도로 눈치만 보는 유진이 가엾고 사랑스러웠기 때문에. 본인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본인이 다 잘못한 양 눈치 보는 모습을 보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감정을 생기면서도 마음이 아프다. 내가 당신을 이렇게 눈치 보는 사람으로 만들었을까 해서...) ...믿어도 괜찮아요. (왜 얼굴을 손에 묻는 건지 몰라서 조금은 멍하게 유진을 쳐다보다가 책임감을 느끼고 대답했다. 열심히 배워야겠다. 데이트를... 아니, 다음 만남 때 스케이트장에서 걷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는 유진을 도와주려면.) 맞아요. (발을 보다가 고개를 올려 유진의 시선을 따라가 그가 본 아파트가 니타가 사는 곳이 맞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게 좋겠어요. 내일 아침에 먹을 걸 살 생각이라서요. (유진이 주위를 살피는 것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다가 대답했다. 문을 열고 편의점으로 들어가 김밥과 샌드위치 도시락이 있는 코너에 멈춘다.)

455 니타주 ◆kzeHd1u9bE (zW2.y7aCyY)

2020-10-02 (불탄다..!) 21:33:50

>>453 좀 더 늦거나 띄엄띄엄 오게될 것 같으면 그때 또 말해드릴게요! 라기주도 너무 다정하신 걸요! ㅎㅅㅎ!! 아, 알아요. (쑥스) 저도 정말정말 사랑해요!! ⊂(・▽・⊂) 정답은...?? ㅋㅋㅋㅋㅋㅋㅋ (60초 후가 아니잖아요ㅋㅋㅋㅋ)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살찌는 추석이 될 것 같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ㅋ 라기주도 좋은 하루 되세요!

456 니타주 (zW2.y7aCyY)

2020-10-02 (불탄다..!) 23:53:42

잠깐 수다 떨고 싶은 기분이어서 질문 받았지만 대답 못했던 것 두 개 적고가요. 니타는 웨딩베일 싫어하지 않구요. (너무 길면 걸을때 신경 쓰이겠지만요..ㅋㅋㅋ) 동양.. 이름이나 성씨 어딘가에 햇볕 양자 들어가게 쓰고 싶은데.. 니->리로 바꿔서 리양이라고 지으면 너무 중국풍? 중국 이름 같고 그러네요 ㅋㅋㅋ 리는 스며들 리 쓰면 뒤에 햇볕 양자랑 어울릴 것 같아서 좋은데 음... 어감이 한국풍이었으면 좋겠어서 조금 더 고민해 볼 것 같아요. 니타랑 발음 비슷하면서 햇볕이나 태양 들어가는 한자 쓰고 싶지만 한국풍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조건에 딱 들어맞는 이름이 안 떠올라요 ㅋㅋㅋ 조건 세개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이시간이면 슬슬 잘 준비 하고 계시겠죠. 안녕히 주무세요!♡_(:3 」∠)_ 

457 니타주◆kzeHd1u9bE (ojNus5fd9Q)

2020-10-04 (내일 월요일) 12:51:59

이달 중순까지? 답레는 좀 빨리 못 쓸 것 같은데 라기주와 기간이 겹쳐서 다행인가 싶기도 해요 ㅜ▽ㅜ 주말에는 그래도 시간이 날 것 같고 평일이 약간 바빠질 것 같아요. 잡담은 자주 할 수 있는데, 답레 텀은 길어지거나 늘어지거나 주말에 몰아서 쓰게 될 것 같아서 조금 슬퍼요 ㅜ 연휴 마지막 날이네요. 잘 보내시고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오늘은 푹 쉴 거예요! ♡_(:3 」∠)_ 

458 라기주 (mXCgKTJFbQ)

2020-10-04 (내일 월요일) 20:40:10

>>456 니타는 웨딩베일을 안 좋아하진 않는군요! 웨딩베일은 너무 길지않은걸로...(메모!) 리양?은 니타주 말씀대로 중국풍이 느껴지긴 하네요ㅋㅋㅋㅋㅋ 리양... 스며들 리에 햇빛 양을 쓰면 한자는 정말 좋은데 아쉬워요!! 니타와 어감이 비슷하면서 햇볕, 태양이란 뜻의 한자가 들어가고 한국풍인... 제가 네이밍 센스가 부족해선지 떠오르는 한자가 없네요. 갑자기 한 리타?란 이름이 떠오르긴 했는데 한국풍인지도 자신이 없고 한자도 잘 모르겠어서...(음...) 유진이는 강 유진? 김 유진? 쯤 될 것 같아요.

>>457 그래도 둘 다 시간이 겹쳐서 다행이예요(;ㅁ;) 답레 텀은 저도 확실히 길어질 것 같아서... 기력과 현생이 허락하는 대로 천천히 주세요...(토닥토닥) 니타주께서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푹 쉬세요!

459 니타주◆kzeHd1u9bE (dUmbO1iRcs)

2020-10-04 (내일 월요일) 21:48:32

>>458 너무 길지 않은 거라면 좋아할 거예요 ㅎㅎ 한자 다시 찾아봤는데, 양면성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서 빛날 희자를 쓸까 싶기도 해요. 1번 뜻풀이는 빛나다인데 9번 뜻풀이는 탄식하는 소리라서 맘에 들었거든요. 양은 성씨로 돌려서 양희(소)..로 지었는데 한국풍(?)이 된 대신 니타같은 어감은 아니게 되었어요 ㅋㅋㅋ 희 뒤에 뭘 쓸까가 고민인데 희소가 좀 미소같은 어감이라고 할까 어감이 좋아서 임시로 소로 뒀어요. 한 리타는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웹툰 여주 이름이라서 니타 이름으로는 오히려 못 쓰겠어요... ㅋㅋㅋ 니타 동양풍 이름 지으면서 궁금해졌는데 유진이는 한글이름인가요 한자이름인가요?

답레 텀은 길어질 수도 있죠. 라기주도 기력과 현생이 허락하는대로 편하게 주세요! :3 (꼬오오옥)

460 니타주 (d5kcMHEdOY)

2020-10-08 (거의 끝나감) 19:17:10

잠깐 갱신하고 갈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길 바래요.(^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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