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릴레이 소설입니다.
일단 시작은 환상들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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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눈을 떴더니, 나는 어느샌가 내가 모르는 장소에 와 있었다.

여긴 어딜까. 난 분명 성령선 플레이 도중 미스가 나서...그대로 샷건을 치다가 튀어나온 키보드 자판에 정수리를 X나 쎄게 얻어맞았고...그 다음...다음...?

...그 이후로 기억이 없다. 설마 총알이나 환생트럭도 아니고, 플라스틱 쪼가리 하나 맞고 죽어서 환상들이한거면 너무 쪽팔리는데...설마 원래 세계에서 완전히 잊혀지고 나서 끌려온...

...그냥 키보드 맞고 뒤진 걸로 하자. 그쪽이 덜 비참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