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220>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드는 어장 연성/썰/잡담 전용 통합어장☆ (109판) :: 1001

◆DIO1piyxzY

2021-07-19 21:35:39 - 2021-07-21 15:35:07

0 ◆DIO1piyxzY (WmJUJeTTmU)

2021-07-19 (모두 수고..) 21:35:39

자캐커뮤가 아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의 팬어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합시다. 타인의 레스에 길게 반응하기 어렵더라도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며 이용하도록 합니다.

>>본어장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jake/1592097001/recent
>>대숲어장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jake/1594052995/recent
>>자캐관계 위키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스프레드시트)
참치 인터넷 어장: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WirFqvofNLN74u8nPtlwkk3Y5gAfUz0QlL8LMyYXwdI/edit?usp=sharing
구 사이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QDaKGQiiY1lnoAHMPWfNH2Kjc7f-T_Cr1sxFz3-FBs0/edit?usp=sharing
>>백업본 pdf 파일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4xitbgP09jj9LTgEUEH_UttE0yeBQgaj?usp=sharing
>>세계관 통합 위키문서
http://ko.thredicoc.wikidok.net/wp-d/5ee5dae09bc7caf635bccb4d/View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 가이드
http://ko.thredicoc.wikidok.net/wp-d/60bb8c5f59d49b042e1565e2/View

어장 규칙
1.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 캐릭터들에 관련된 팬픽, 팬아트, 팬툰 등의 각종 연성 및 썰풀이, 잡담만을 허용하며 역극과 로그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2. 연성의 외부 공유나 캐릭터, 세계관의 외부 유출 등 픽크루 어장 외부의 타 게시판, 타 사이트에서의 본 어장 참치의 본인인증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단 본인인증 문제로 물의가 생긴 장본인의 경우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고 상황을 매듭지을 것.
3. 대숲어장 이용시에는 인코를 떼고, 데이터로 오거나 VPN을 이용하여 IP 우회 필수.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대숲어장과 연성어장 사이에 서로 특정될 요소가 없도록 해주세요.

❖위키에서 삭제가 필요한 문서가 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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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이 어장에서 연성되는 게 싫다면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 혹은 위키 연성 가이드란을 수정합시다.
* 연성 시 이름이 없는 캐릭터들의 이름은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의 레스 번호로 대체합시다.
* 자유로운 연성이 가능한 캐릭터라도, 기본적으로 오너에 대한 예의와 캐릭터에 대한 사랑으로 연성해주세요♡
*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와 참치어장 출신 캐릭터의 구분을 위해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는 앞에 O(Old의 의미)를 붙여서 부릅니다. 만약 본 어장의 레스가 다 채워져 판이 갈릴 경우 다음 판부터 나오는 캐릭터는 레스번호에 +1000씩을 더해 부릅니다. ex)1001, 1002, ...

DIO님이 없을 경우 다음 판은 >>970의 참치가 세워주세요!

645 ◆k/smF/9grY (rLaZ28TZNs)

2021-07-20 (FIRE!) 23:40:31

>>642 크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읏(대충 개구리짤)
핀 우니?
울어?

646 ◆t/bGXfRx.. (erdfSSRf5I)

2021-07-20 (FIRE!) 23:41:56

>>631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일단 이것저것 찾아보며 힘은 냇지만 너덜너덜해진(우)
감사합니다........

>>632 헐 대박 대박.....그런거엿구나 오.....대박

>>633 감사합니다.......

647 ◆EiSizhCcpg (gQDw2JMq2Y)

2021-07-20 (FIRE!) 23:42:20

>>638 토비는 카밀라가 그때의 진실과 자신이 이후겪은일을 말해도 여전히 미워할까
하준이가 멘탈이 깨지고 원망해도 누마고젠은 떠나지 않을까요. 얘가 좀 고구마 같은 구석이 있어서 한번은 깨질것 같았어요

648 ◆k/smF/9grY (rLaZ28TZNs)

2021-07-20 (FIRE!) 23:42:21

허리랑 가슴쪽이 착 붙는다는게 개발리네요
핀의 여장만을 위해 만들어진 드레스란거잖아
(개꼴대는 개구리들)

649 ◆c141sJ2oTE (u9GPBsSTYg)

2021-07-20 (FIRE!) 23:43:02

이 이게 뭐야... 싫어...
야 우냐? 우냐? ㅎㅋㅋ 우냐???
이... 이제 벗을래...... 그만... 흐어엉...
으즈븟을래~~~~ 야 얘 운다!!! 운다!!!!! 운대요~~ 운대요~~~
흐어어어엉

내가 어쩌다 190cm의 여장을 그리고있을까
그리고 왜 그리면서 그토록 신이 났던 걸까

650 ◆t/bGXfRx.. (erdfSSRf5I)

2021-07-20 (FIRE!) 23:43:54

에 아뇨 당시 그냥...머......그럴 수 잇다고 생각은 햇어요 그냥 이유가 잇겠거니,,그 정도라 차피 러쉬랫.......먼가의 목격자가 되는 일도 원래도 잦앗을거갓구 그런걸로 휘말려서 큰일날 인물이엇으면 청량리에서 활동 못 햇을거라 생각
지금 기력이 떨어져서 말이 얼레벌레한데 그냥 그저 흥미로워요 티미 감사합니도

651 ◆t/bGXfRx.. (erdfSSRf5I)

2021-07-20 (FIRE!) 23:44:25



나는 개구리다......개구리짤의 개구리

652 ◆t/bGXfRx.. (erdfSSRf5I)

2021-07-20 (FIRE!) 23:45:27

머...이용당햇다 해두 그닥 생각은 안 드는 그럴수 잇지~~

653 ◆EiSizhCcpg (gQDw2JMq2Y)

2021-07-20 (FIRE!) 23:45:51

온 참치 어서와 핀아 ㅋㅋㅋㅋㅋㅋㅋ 어울린다(은은

지금 다른거 하고 있어서 좀 텀이 김

654 교차점 ◆ox0VL16epc (FIB40XJoIs)

2021-07-20 (FIRE!) 23:46:43

죄송합니다. 저도 지금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서... 썰 찌고 있던 중이라 ㅠㅠ

655 ◆t/bGXfRx.. (erdfSSRf5I)

2021-07-20 (FIRE!) 23:47:01

앗 늦엇다 질문...놓쳣군요 차피 머...뇌절이고 이미 만이 푼거니께,,,다음기회에

656 ◆c141sJ2oTE (u9GPBsSTYg)

2021-07-20 (FIRE!) 23:48:42

오늘은 양화 남은 애들 관추를... 하려고했는데 너무 졸리다 역시 다른 거 하느라 너무 기력을 부었나보다 그냥 지금 자야지 ㅃㅇ입니다 안녕히계ㅅㅔ여 뵹

657 ◆t/bGXfRx.. (erdfSSRf5I)

2021-07-20 (FIRE!) 23:50:42

잘자요 참치 굿나잇입니도

658 ◆3tT9wRGB.s (9lBhk/net6)

2021-07-20 (FIRE!) 23:51:05

아침에 관추 결심했던 참치 침대에 쓰러지다

>>647 핀아..핀아..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ㅋㅋㅋㅋㅋㅋ

659 ◆k/smF/9grY (rLaZ28TZNs)

2021-07-20 (FIRE!) 23:51:36

>>647 네 말해주신 그대로라면 여전히 미워합니다 카밀라가 얘기한다 해도, 그게 거짓말이 아니란걸 어떻게 믿지? ← 이생각일 것 같아요. 알면서 비웃지 않았단 말이 진실이란 걸 증명할 수도 없고 거짓이란 걸 증명할 수도 없어. 그러면 그냥 포기하고 내가 널 미워하게 내버려 둬.
다만 자신이 겪은 일과 카밀라가 이후에 겪은 일은 별개에요. 이후에 겪은 일이 나중에 흑역사가 될 그들만의 사교에 질려서 너드 모습이 된 그 일인가요? 아무튼 각각 다르게 감정을 갖고 있을 것 같아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토비 자체가 어떤 것에 대한 감정이 쉽게 바뀌는 편이 아니에요. 완고해요. 약간 할아버지 스타일.

하준이가 멘탈깨지고 원망하고 심지어 상처입히더라도 누마고젠은 떠나지 않아요. 충성해요. 하준이가 누마고젠을 버린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게 되어 새주인을 찾는다면 또 그에게 충성해야겠지만 하준이에 대해서 고구마 주인이라든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에요 다만 슬프고 안타까워할 뿐.

660 ◆k/smF/9grY (rLaZ28TZNs)

2021-07-20 (FIRE!) 23:53:12

>>649 (2근!)(3근!)

>>650 감사합니다 (_ _) 저희집 아이가 폐를 많이 끼쳣어요..

661 ◆k/smF/9grY (rLaZ28TZNs)

2021-07-20 (FIRE!) 23:53:47

자는 참치 잘 자요!!

662 ◆t/bGXfRx.. (erdfSSRf5I)

2021-07-20 (FIRE!) 23:54:35

>>649 아니머야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야 발견 아니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660저야말로...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짜릿한 갓관

663 ◆k/smF/9grY (rLaZ28TZNs)

2021-07-20 (FIRE!) 23:55:55

누마고젠은 그.. 작품에 보면 주인공이 어떤 사소한 친절을 베풀었던가 사소한 무언가를 했을때 거기에 감명받아 시작 시점부터 주인공에게 호의를 품는 그런 캐들 있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 같아요

664 ◆VCP7u0SFAk (KiJqKF7LiY)

2021-07-20 (FIRE!) 23:57:22

Picrewの「八月の葬式」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6t2QOffjrW #Picrew #八月の葬式

예쁜데 비상용이 아니라서 슬퍼옷...

665 ◆t/bGXfRx.. (erdfSSRf5I)

2021-07-20 (FIRE!) 23:58:29

문득 생각난거 837은 836이 미연시 이야기 할 때 반응은
어... 응...... 어..... (고개끄덕)
이게 다인데 836이 그래서 어디까지 이야기했더라? 하면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히로인 이름) 공략하는 부분까지.

이런 답이 돌아올덧
다 제대로 듣고잇던거죠

666 ◆EiSizhCcpg (gQDw2JMq2Y)

2021-07-20 (FIRE!) 23:58:33

>>658 너참치 오랜만이야 ㅠㅠㅠㅠ

자는참치 잘자고

>>659 완고한 할아버지 스타일에서 좀 터졌어요 ㅋㅋㅋ 철저하구나 그래보이긴 했지만 카밀라가 사과한다면 아마도 그래도 할말은 해야 할 것 같아서라는 이유이기 때문에 저런 반응이여도 엄청나게 상처를 받거나 그러진 않을것 같아요. 결정은 내가 어찌할 바가 아니지. 그저 네 멋대로 나를 짐작하는게 싫었고 너도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같은 답이 오가고 서로 갈길을 갈것 같네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레이시랑 엮여있어서 나중은 또 모르지만. 질리고 상처도 많이 받아서 너드가 되어버린것 맞아요. 공부나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완전히 바뀜

누마고젠은 제가 내일 꼭 내일 관추하면서 답할게요

667 ◆k/smF/9grY (rLaZ28TZNs)

2021-07-20 (FIRE!) 23:59:25

>>665 개설렌다 감동의 눈물,,,,, 이런친구 또 없다 836아

668 ◆VCP7u0SFAk (KiJqKF7LiY)

2021-07-20 (FIRE!) 23:59:41

졸리다.....

669 ◆k/smF/9grY (0buODO6g16)

2021-07-21 (水) 00:02:09

>>666 카밀라 중등부때 어떤 일이 있었나 듣고 상당히 재미있었어여 ㅋㅋㅋ 그와 관련된 캐를 낼수있었어서 영광입메
오히려 그런 태도가 결과는 좋지 않을까 하네요 그거 아니라며 매달리는 것보다 토비가 카밀라 말을 믿을 가능성이 조금은 더 올라갈 것 같다 해야하나? 아무튼 토비야 화해를 쫌.. 화해를....

헉 네 꼭 내일이 아녀도 되니 천천히 해주세요
하준이 괴롭히고싶다!!!!

670 ◆k/smF/9grY (0buODO6g16)

2021-07-21 (水) 00:02:55

>>668 저두 자러가는데 참치도 자러갑시다
다들 좋은 밤돼여@!

671 ◆t/bGXfRx.. (muYGPiTYmQ)

2021-07-21 (水) 00:04:07

>>667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친하게 지내 얘들아
나중에 이 둘이서나 둘에다가 사람 몇 더 모아서 팀 만드는게 보고십네요 계속 친하게 지내렴

672 ◆VCP7u0SFAk (u6pkyqwZXA)

2021-07-21 (水) 00:04:13

다들 잘자요...

어린 시절엔 중성적이엇다 하고 미소년 메이커로 만들자...힣....

673 ◆t/bGXfRx.. (muYGPiTYmQ)

2021-07-21 (水) 00:04:30

자는 참치 잘 자여...근데 저두 쓰러진다 이 말이죠 모두들쫀밤

674 교차점 ◆ox0VL16epc (HB3w3or5u6)

2021-07-21 (水) 00:12:34

다들 자러 갔...

675 교차점 ◆ox0VL16epc (HB3w3or5u6)

2021-07-21 (水) 00:20:38

jake>1596261220>463

과거사에서 막혔는데 아무거나 던져야겠다. 나중에 조합해서 말 되게 쓰고... ㅠㅠ

(주의: 따돌림, 인종차별, 제노포비아 등)

중하위층 가정의 오 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자신의 보호자를 비롯한 주변 사람이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제 몫을 빼앗는 것을 참지 못하였다. 왜 그러한 감정을 느꼈는지 알 수 없었으나 그는 참지 않고 항상 소리 내었다. 주위에서는 오히려 그럴 때마다 그에게 불이익을 주지 못해 안달이었지만, 그는 막연히 다른 사람도 자신에게 보이는 행동과는 달리 자신과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고 여겼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한 달도 안 되어 그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그 생각은 삼 년 동안 그를 따라다녔고 같은 반 학생들이 자신을 따돌리기 시작하자 마치 때가 왔다는 듯 들불처럼 번져 학년 전체가 그를 고립시키고 나서야 그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https://picrew.me/image_maker/62745/complete?cd=h0Q4i5j1GN

왜?

그는 현상의 원인을 찾아서 파헤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미련하게도 자신이 따돌림을 당하는 이유를 찾고자 자신의 학년에 속한 학생 전부를 한 명씩 따라다니며 끈질기게 물어보았다.

"네 머리! 오니 같아!"

"처음에는 눈썹만 하얬는데, 봐! 지금은 머리도 하얘!"

"머리에 뿔 난 거 아냐?"

"에이, 오니는 엄청 강하잖아. 근데 쟤는 달리기도 꼴찌고 매스 게임이나 단체 활동하고 나면 매번 지쳐서 바닥에 주저앉는데?"

"쟤 때문에 우리 반 기합받은 적도 있다고."

"뭐야, 뭐야, 시모츠키 군 얘기?"

"응."

"엄마가 쟤 아빠가 외국인이냐고 물었어. 모른다고 했더니 그럼 하프나 쿼터일지도 모른댔어."

"진짜? 가이진이 여기에는 왜 왔대?"

그뒤의 기억은 가물가물했지만, 그는 어느새 아무도 없는 학교 화장실 거울 앞에서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그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흰 머리카락 뭉치가 군데군데 보이는 아이가 그와 닮은 눈빛을 돌려주었다. 그가 손을 올리면 따라 올리고, 그가 뺨을 꼬집으면 따라 뺨을 꼬집었다. 몇 번 정도 더 실험한 뒤에야 그는 거울 속의 존재가 본인임을 인식하였다.

그의 기억 속 '그'의 머리카락은 다른 사람과 같은 '검은색'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랐다. 머리카락 색이 달라지면 '그'가 아닌가? 학교의 아이들은 그가 다르다 하여 그가 보지 못하는 선을 긋고 그를 내쫓았다.

머리카락 색이 변하기 전의 '시모츠키'와 색이 변하고 난 뒤의 '시모츠키'는 다른 사람인가?

아니다.

그는 새로운 변화를 알아차리기 전부터 숨 쉬고 있었다. 그러니 적어도 변화를 알아차리기 전까지 같은 몸을 쓰고 있다는 가정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몸은 결국 변하지 않는가?

변한다.

인간은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다. 그렇다면 그는 무엇으로 그 자신을 규정해야 하는가?

정신?

몸이 잠들면 누구나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잃기 전의 자신과 잃은 후의 자신이 같다는 증명은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정신은 몸의 활동에 따라 변하리라고 가정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정신도 변한다면 자신의 존재와 그에 따른 연속성은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생각?

그는 세계를 인식하고 줄곧 '생각'했다. 쓸데없는 짓을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생각'했다. 그는 어제, 그저께, 그보다 훨씬 앞의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안타깝게도 그는 매일 다른 생각을 하였다. 일주일 전에는 밥이 맛없었다는 생각, 사흘 전에는 배가 고프다는 생각, 그저께는 공부하기 싫다는 생각, 어제는 학교에 가기 싫었다는 생각, 그리고 오늘은 이전의 '그'는 과연 '그'인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생각하는 내용은 항상 변하며 중간에 잃어버리거나 왜곡하는 정보까지 더하면 생각조차 변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남는가?

행위. 생각하는 행위만은 남는다.

어제의 '시모츠키'도 생각하였고 오늘의 '시모츠키'도 생각하고 내일의 '시모츠키'도 생각할 것이다.

사람에게는 뇌가 있다. 뇌는 사고를 담당한다. 그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는 뇌를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사람으로서 자신을 '시모츠키'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시모츠키 키리사메'였다.

676 교차점 ◆ox0VL16epc (HB3w3or5u6)

2021-07-21 (水) 09:50:30

맥모닝

677 교차점 ◆ox0VL16epc (7y/tNo5pbk)

2021-07-21 (水) 09:57:43

쓰던 거 또 날아갔어...

678 교차점 ◆ox0VL16epc (7y/tNo5pbk)

2021-07-21 (水) 09:59:12

써 놓고 알아차렸지만, 저건 진짜 뭐지 싶다. 원래 쓰던 방식대로 간단히 줄여야겠네.

679 ◆97O8NLj6JY (7cU4IIuIeQ)

2021-07-21 (水) 09:59:40

오하요입니다
위에서 시모츠키님 과거 읽고 혼절함
애기야,,,,,,,,,,,,,,,,,,,,

680 교차점 ◆ox0VL16epc (7y/tNo5pbk)

2021-07-21 (水) 10:09:20

강하고 힘센 아침! 나는... (야

안녕히 주무셨어요?

681 교차점 ◆ox0VL16epc (7y/tNo5pbk)

2021-07-21 (水) 10:13:12

>>679 저 긴 뻘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적으려다가 작성 버튼이 눌린 자의 비애... 스마트폰 1년~1년 반은 더 써야 하는데 말이죠. ㅠㅠ

682 ◆97O8NLj6JY (7cU4IIuIeQ)

2021-07-21 (水) 10:13:21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참치
네에 굿모닝이어요 ^_^b
아침공부 조지고 관추는 언제나 즐거워

683 ◆97O8NLj6JY (7cU4IIuIeQ)

2021-07-21 (水) 10:17:10

>>681 뻘소리라녀,,, 저 읽으면서 심장 부여잡앗답니다 다른 캐릭터 과거사 읽는 건 언제나 즐거워요

684 ◆97O8NLj6JY (7cU4IIuIeQ)

2021-07-21 (水) 10:17:46

근데 항상 다 읽고 나면 맘아파져서 눈물이 그렁그렁함 참치들은 늘 이런 식이야

685 교차점 ◆ox0VL16epc (7y/tNo5pbk)

2021-07-21 (水) 10:18:42

정작 프로필에는 간략하게 줄여서 쓸 삘이라 ㅋㅋㅋㅋㅋ 막 '평범한 학생' 이렇게 줄어들 수도 있어요.

686 ◆97O8NLj6JY (7cU4IIuIeQ)

2021-07-21 (水) 10:20:07

>>685 평범한 학생(근데이제마음의상처가깊은)
세계관은 어디인가여 교차점? 아님 다른 곳?

687 교차점 ◆ox0VL16epc (7y/tNo5pbk)

2021-07-21 (水) 10:25:13

>>868 교차점 캐와 관련이 있으니 세계관은 교차점인데 현재 거주지는 지구-4(현대 지구와 비슷한 평행 세계)입니다. 교차점에 갈 수도 있고 못 갈 수도 있어요.

688 ◆97O8NLj6JY (7cU4IIuIeQ)

2021-07-21 (水) 10:26:37

으음~ 나루호도 갠적으론 안 갓으면 좋겟어여
잘못 떨어지면 정글 사막 바다에서 살아남기 찍어야한다고 얼핏 들은 거 가틈

689 ◆3tT9wRGB.s (CjlhKIv13Y)

2021-07-21 (水) 10:27:21

잠들어가는 참치를 깨워줄 왕자님 구해여

690 교차점 ◆ox0VL16epc (7y/tNo5pbk)

2021-07-21 (水) 10:27:28

>>686 868이 아니라 ㅠㅠ

그리고 글에서는 안 드러났지만, 시모츠키는 마음의 상처를 그다지 입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쟤들은 왜 저러나?'의 인간 관찰에 가까워요.

691 교차점 ◆ox0VL16epc (7y/tNo5pbk)

2021-07-21 (水) 10:28:01

>>689 일어나십시오 용사님...

692 ◆97O8NLj6JY (7cU4IIuIeQ)

2021-07-21 (水) 10:28:43

>>689 참하여요~ 제 남캐 하나 가져가세요
근데 그건,,,, 참치가 손해일수도

>>690 글을 읽는 제가 상처받아서 멋대로 시모츠키님 ㅜㅜ!! 이러고 잇엇음 인간관찰이군아,, 의연하군아,,, 나엿음 질질짜면서 등교거부햇어

693 ◆c141sJ2oTE (YHMM8dej9.)

2021-07-21 (水) 10:29:19

그 전까지 교차점에 캐 내고십다~ 하는 생각은 잇엇는데 오늘 드디어 ㅛㅣㄴ내림을 받아버렷다 근데 아직 교차점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미묘하게 덜되엇습니다 그래도 걍... 위키에 세계관문서에 있는거만 보면 낼수잇겟죠??? 좋아 우리집 문과러+1 간다

694 교차점 ◆ox0VL16epc (7y/tNo5pbk)

2021-07-21 (水) 10:30:13

>>688 809, 838, 839가 Man vs. Wild 찍었습니다. 840, 856, 857은 평범한 도시에 떨어지고 858, 859는 자진해서 세계와 딜한 뒤에 위험한 곳으로 가고... 860은 현지 주민.

695 ◆97O8NLj6JY (7cU4IIuIeQ)

2021-07-21 (水) 10:30:25

신내림 축하드립니다
문과는 정말 대단해~
라고사탐못하는이과가말햇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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