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커뮤가 아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의 팬어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합시다. 타인의 레스에 길게 반응하기 어렵더라도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며 이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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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다른거보다도 진짜 자기 카페 방해했다고 싸움에 뛰어들거 같은게 포인트 질서파고 혼돈파고 거슬리면 상대해주겠다는 마인드 하지만 웬만해선 질서파는 민간인을 크게 건드리지 않을테니 아마 주로 혼돈파와 싸우겠지 그리고 전쟁 후에도 자기 카페 영업하려면 질서파가 이겨야하자너
순은의 소재 멘트는 '시련에 들지 아니하도록', 키워드는 지구멸망이야. 소설같은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https://kr.shindanmaker.com/360660
시련에 들지 아니하도록...시련에 들지 아니하도록... 그렇게 되뇌고 싶었던가. 이것은 전부 꿈임에 틀림없다. 마법소년이었을 적 복장도. 능력 모두를 쓰고도 멀쩡하다는 점에서 말이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기에 꿈임을 더욱 확신하는 것일까. 사라져버린 것들이 남아 있고, 평행선이 겹쳐졌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좋게 변했을 때 당신은 안전 가옥 안에서 마법소녀가 아닌 채로 있었다. 내가 그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 생각해서 그랬던 걸까? 그러나 그건 회피에 불과했지. 애초에 마법소녀가 아니었다면 만날 수도 없었을 텐데. 그래서 나는 반지를 버렸지. 바다 저 깊은 곳에서 녹아 사라지기를 원했지.
-내게... 주시겠나요? "그럼...." 죄의식이었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 당신의 허리를 한 팔로 붙잡고는 침대에 쓰러졌다. 목선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면 부끄러워하는 듯 눈을 피하고. 되갚아주겠다는 듯 당신이 목을 살짝 깨물었다. 너무 자극적인가? 부드러운 몸을 껴안고 잔뜩 울리게 만드는 것은 생각나게 하는 면이 있다.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은. 시간이 지날 수록 자연스러워지겠지.
심연은 한 장 차이였기 때문에 그들을 베어내고 바스라뜨리는 것들이 이어지면 자멸에 불과하다는 것을 당신이 말했다. 어째서 알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아니..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게 시련이었으므로.
-말하자면 모래시계 같은 거지요. 음 조금 다른가? 당신이 부드럽게 웃었다. 하지만 그런 말을 신경쓸 수 있을 정도로 심연이 토해내는 비명은 위협적이었으므로. 심연에 흘린 피. 흘린 정신적인 부담감. 그렇게 심연에 모든 사람들이 부정을 던져버려 우리는 완전해졌다..고 착각했다. 사람에게 부정함이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선함을 동경하고 나아가는데... 그게 어째서 불안해지는 걸까? 그렇게 심연을 제압하고 무너지는 심연을 제압하는 당신들의 개선 퍼레이드는 나만이 불온함을 느꼈다. 부정함과 같이 사라지는 심연. 저 어둠을 부쉈다는 것. 그 무너지던 심연에 있는 주인 없는 왕좌를 끌고 온 우리들이 정말로 잘 한 것일까? 그러나 그 왕좌는 그저 분위기만 그럴 뿐 혐의점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안전가옥으로 돌아왔다. 축제와 퍼레이드를 모두 뒤로하고. 기뻐하고 행복만이 가득한 세계로 나아가겠지. 라는 체념이 당신을 움직이고 있었을까? 그리고 나는 당신이 왕좌에 앉은 것을 발견했다. 분명 저 멀리 전시품일 텐데 여기에 있지. 그것이 이동했다면 혼란할 텐데 혼란이 전해지지 않는 걸 보면 가짜였다면 좋겠지. 그러나 저것에서 느껴지는 격은 진짜였다. 시련은 언제나 평화 사이에 찌르듯 들어오지. 평화로움은 내게 있을 수 없는 걸까?
-글쎄요.. 어째서일까요? 무너져내리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러게.. 당신이 모든 원인이었네. 시련에 들지 아니하도록을 몇 번이나 외웠는데도.." 모든 것을 아는 당신의 손을 잡고 찌릿한 감각으로 베어낼까 하는 걸 망설인 사이에 당신이 속삭입니다.
-시련에 들지 아니하도록...이라면 내가 시련일까요? "그래. 심연을 안은 나의 시련이야." 당신이 생각하는 내가 이런 모습인가요? 청초한 모습의 그녀는 당신이 바다에 버린 반지를 끼고 있었습니다. 우연이란 참으로 이상하지요? 당신이 바다에 버린 것이 생선의 뱃 속에 있었답니다. 라고 중얼거리며 당신은 원래 내가 알던 아름다운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변했다.
이 시련을 시련이 아니라 행복으로 삼고 영원히 모르는 채로 있길 바랐을 텐데. 라고 말하는 그녀는 왕좌에서 내려와 긴 드레스 자락을 늘어뜨리고는 안전가옥의 문을 열었습니다. 노을질 시간도 아닌데도 노을진 빛이 당신을 비춥니다. 푸른 빛의 당신에게 노을이 닿아 부서지며, 보랏빛이 나타나는 것 같나요?
-이런. 벌써 시작해버리다니. 심연 그 자체가 성격이란 것이나 인간적임을 어느 정도 얻어버렸으니 그럴 만도 하죠? 그녀가 당신을 보며 웃었습니다. 그녀의 뒤에서 불어오는 시큼하고 찝찝한 향을 담은 바람은 붉은빛이었습니다. 바닥에 자욱이 깔리는 안개같은 바람이 발을 옮길 때마다 발 밑에서 녹슨 철이 벗겨지는 것을 밟은 것 마냥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나요? 그리고 당신은 그 바스락거림이 누군가의 절명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막을 수 없는 운명일까요? 그녀가 다가와서 당신의 눈을 가리려 합니다. 차갑지만 따뜻한 손이 눈을 가리면 소리만이 선명하게 들리고 있었다.
-글쎄요. 전 조각에 불과할지도 모르고... 혹은 당신이 만들어낸 꿈의 파편에 불과할지도 모르고... 그것도 아니라면 무의식이 심연의 영역이기 때문에 있는 걸까요? 흐릿한 목소리가 멀어지고, 스스로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있었다. 무너지는 건물. 뒤엉킨 것들. 지키려 하던 것들이 무너지는구나. 세상을 삼켜버릴 어둠이 먼저 물 부터 삼키고 있을까? 스멀스멀 흘러넘친 것이...
어둠에 잠기며 모든 것이 멸망할 것이다. 당신이 눈물의 미소를 짓는 것이 보인다. 당신은 안타까워하는 걸까? 아니면 나를 버릴 수 있다는 것일까? 그리고..... 눈 앞이 검어졌다.
"허억.." 의식을 잃음과 동시에 눈을 떴지만 일어나지도 못한 채 부들거리고 있었다. 머리맡에 있는 물에 손을 대지도 못하고 당신은 한참을 숨을 몰아쉬었을 뿐이다. 무엇이 진짜였을까?
>>55 이참치 진짜 문창관데 티안내고 우리랑 노는거 아니지? 저게 암 생각 없이 쓴거라고? >>56 단순 문단작성 티미정리 복붙은 모바일로도 가능해요 더 복잡한 기능 쓰기가 어렵고 속도가 느려서 글치 미뤄뒀다 나중에 레스 몇천 몇만개 뒤지느니 지금 좀 느리게 하는게 나음
모든것이 좋게 변했을때 가 그런 뜻이었구나... TT 뭣 때문이었을까 이건 현실이 아니라는 관념..? 아니면 시랑이가 그게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을지? 암튼 제가 무의식/꿈 키워드 좋아해서 넘 재밋게 읽었습니다 빠가라서 다 이해를 한건지 모르겠지만서도() 분위기에 숨막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