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커뮤가 아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의 팬어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합시다. 타인의 레스에 길게 반응하기 어렵더라도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며 이용하도록 합니다.
>>본어장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jake/1592097001/recent
>>대숲어장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jake/1594052995/recent
>>자캐관계 위키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스프레드시트)
참치: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WirFqvofNLN74u8nPtlwkk3Y5gAfUz0QlL8LMyYXwdI/edit?usp=sharing
구 사이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QDaKGQiiY1lnoAHMPWfNH2Kjc7f-T_Cr1sxFz3-FBs0/edit?usp=sharing
>>판 목록
https://docs.google.com/document/d/10mTAXot2MAR_HD4n1nZ730TwIp8WuZbD6lNc7F64t78/edit?usp=sharing
>>백업본 pdf 파일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4xitbgP09jj9LTgEUEH_UttE0yeBQgaj?usp=sharing
어장 규칙
-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 캐릭터들의 연성만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
- 팬픽, 팬아트, 팬툰 모두 허용!
- 캐릭터들에 대한 잡담 및 썰 풀기 등도 환영!
- 역극/로그 같은 건 금지!
- 서로의 연성물에 대한 주접 가능!
- 연성은 어장 안에서만, 외부 공유는 자제토록 하자!
-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은 캐릭터를 낼 때마다 직접 추가하자. (모바일에서도 편집 가능, 구글 스프레드시트 앱 이용 추천)
- 이전 어장 목록은 판이 넘어갈 때마다 아무나 추가해 주면 OK
- 대숲어장 이용시에는 인코를 떼고, 데이터로 오거나 VPN을 이용하여 IP 우회 필수.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대숲어장과 연성어장 사이에 서로 특정될 요소가 없도록 해주세요.
* 혹시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이 어장에서 연성되는 게 싫다면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 혹은 위키 연성 가이드란을 수정합시다.
* 연성 시 이름이 없는 캐릭터들의 이름은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의 레스 넘버로 대체합시다.
* 자유로운 연성이 가능한 캐릭터라도, 기본적으로 오너에 대한 예의와 캐릭터에 대한 사랑으로 연성해주세요♡
*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와 참치어장 출신 캐릭터의 구분을 위해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는 앞에 O(Old의 의미)를 붙여서 부릅니다. 만약 본 어장의 레스가 다 채워져 판이 갈릴 경우 다음 판부터 나오는 캐릭터는 레스번호에 +1000씩을 더해 부릅니다. ex)1001, 1002, ...
돌쇠가 없을 경우 다음 판은 >>970의 참치가 세워주세요!
>1596249379>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드는 어장 연성/썰/잡담 전용 통합어장☆ (86판) :: 1001
◆DIO1piyxzY
2021-05-23 00:58:42 - 2021-05-27 01:52:33
0 ◆DIO1piyxzY (fuZrOfS7JI)
2021-05-23 (내일 월요일) 00:58:42
1 이름 없음 (sX85nFeuRo)
2021-05-23 (내일 월요일) 15:20:39
키스보고싶은 커플이요? 질병이랑 전쟁이도 봤구 전물망 전다야 데지레도 봤던 것 같구 또 어떤 컾이 좋을까.....
근데 찐하게만 가능한가요 질병이랑 불행이는 찐하게보단 달달하게 (뭐 소독솜이나 방호복같은거 사이에 끼우고)같은 것만 상상이 돼서
근데 찐하게만 가능한가요 질병이랑 불행이는 찐하게보단 달달하게 (뭐 소독솜이나 방호복같은거 사이에 끼우고)같은 것만 상상이 돼서
2 ◆VCP7u0SFAk (GtCG79ABXg)
2021-05-23 (내일 월요일) 15:32:08
제 캐 안 낀 컾도 가능합니다.. 슌히스바도 가능하구.. 6+40도 푼 적 있었구..
근데 제가 해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썰이 풀려야하구...
해석 잘 못하는 경우
스키너 계열(이모지 해석 그런 건 손도 못댐)
예시임. 진짜 아님.
(ex. 1월커플로 수선화랑 나탈리아 키스썰 즈세요..라던가)
근데 제가 해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썰이 풀려야하구...
해석 잘 못하는 경우
스키너 계열(이모지 해석 그런 건 손도 못댐)
예시임. 진짜 아님.
(ex. 1월커플로 수선화랑 나탈리아 키스썰 즈세요..라던가)
3 이름 없음 (sX85nFeuRo)
2021-05-23 (내일 월요일) 15:36:06
수선화랑 나탈리아 대박 신선하네여
욕심껏..신청하고싶지만 욕심껏 하면 너무나 부도덕해지기 때문에(...)
다이스야 나에게 힌트를 줘 .dice 1 48. = 30 .dice 1 48. = 48 .dice 1 48. = 48
욕심껏..신청하고싶지만 욕심껏 하면 너무나 부도덕해지기 때문에(...)
다이스야 나에게 힌트를 줘 .dice 1 48. = 30 .dice 1 48. = 48 .dice 1 48. = 48
4 이름 없음 (sX85nFeuRo)
2021-05-23 (내일 월요일) 15:39:24
799가 나오긴 했는데 사실 썰이 풀린적도 없고 22 쭈인님께서 어캐 생각하시는지도 젠젠 모르고 있네요 이런
5 이름 없음 (sX85nFeuRo)
2021-05-23 (내일 월요일) 15:46:23
근데 지금 떠오르는 커플중에 많은 커플이 ㄹ친이나 불륜이나 나이차이나 유사 사제관계 그런것들 때문에 부도덕하고 어떤 커플들은 참치님이랑 분위기가 안맞을 것 같고(일리예나와 외계인씨라든가) 어떤 커플은 찐한 키스보단 산뜻한 게 어울릴 것 같아(용담진주 등)
제 캐중에 찐한 키스 어울리는 커플주식 왜캐 적을까요? ㅋ ㅋㅋ ㅋㅋㅋㅋ 웃기네
제 캐중에 찐한 키스 어울리는 커플주식 왜캐 적을까요? ㅋ ㅋㅋ ㅋㅋㅋㅋ 웃기네
7 이름 없음 (sX85nFeuRo)
2021-05-23 (내일 월요일) 15:50:38
563이 블루밸씨랑 싸우고 나와서 만연씨네 마음 가라앉히러 갔는데 하소연하고 어찌어찌하다 키스하게 되었습니다 라든가
근데 이것마저 부도덕하잖아 어떡해
근데 이것마저 부도덕하잖아 어떡해
8 부도덕주식 장인 (sX85nFeuRo)
2021-05-23 (내일 월요일) 15: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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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가 정신연령 초등학생인 츠케히모코조나 홍마노나 고어스플래터한테는 아직 도덕적인 관계만 붙이지 않았습니까??
참치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참치여러분 안심하십시오
9 ◆VCP7u0SFAk (GtCG79ABXg)
2021-05-23 (내일 월요일) 16:07:28
찐한 거를 좋아해서 그래여.
버드키스는 본격 연성같은 걸로 그 전의 상황설명이 길어져서 글쿠요...(아무말)
아. 그건 가능합니다.
그.. 라희였나.랑 택영이 친구랑 라희가 가볍게 키스해볼래? 안 맞아야 파혼도 가능하지. 그런 느낌인데 사실 라희는 쟤 아버지랑 키스하는 걸 상상하면서 해보는 그런 부도덕한 그런 거(?)
버드키스는 본격 연성같은 걸로 그 전의 상황설명이 길어져서 글쿠요...(아무말)
아. 그건 가능합니다.
그.. 라희였나.랑 택영이 친구랑 라희가 가볍게 키스해볼래? 안 맞아야 파혼도 가능하지. 그런 느낌인데 사실 라희는 쟤 아버지랑 키스하는 걸 상상하면서 해보는 그런 부도덕한 그런 거(?)
10 쓰레기참치 ◆VCP7u0SFAk (GtCG79ABXg)
2021-05-23 (내일 월요일) 16:13:42
산뜻한 것도 괜찮슴다.
용담진주..뭔가 큰 빌런이 나타나서 고립되었을 때 약 먹이는 거 밖에 생각이 안 나는 나는 쓰레기야..(쓰레기참치)
용담진주..뭔가 큰 빌런이 나타나서 고립되었을 때 약 먹이는 거 밖에 생각이 안 나는 나는 쓰레기야..(쓰레기참치)
11 ◆DIO1piyxzY (cjcGh2ydSU)
2021-05-23 (내일 월요일) 16:34:27
1.53(화영여고 이유아), 2.88(백엽고 넷카마), 3.95(입시용사 재수생), 4.106(선광여고 유민하), 5.130(난젱이), 6.195(유성일조), 7.208(천칭자리), 8.220(양자리), 9.227(기싱꿍꼬또), 10.236(과로조교), 11.244(■■), 12.250(사랑의밧데리), 13.263(식물녀), 14.281(토나리니), 15.302(호구마), 16.354(송골매), 17.355(나비), 18.358(윤달), 19.403(마소빌런), 20.421(휘종고 야설작가), 21.424(기근), 22.431(전쟁), 23.441(야명순), 24.444(청수묘), 25.451(염상), 26.456(지진), 27.467(초예도), 28.470(찐사랑), 29.477(마마), 30.480(이뢰용야), 31.483(카드소년), 32.495(42타마), 33.499(카타리나), 34.504(세르조), 35.511(시스투스), 36.525(진미하), 37.530(썩던콩), 38.541(이님), 39.549(너새니얼에드윈), 40.551(야빠 래퍼), 41.561(별헤는밤), 42.617(백로), 43.657(어나더망자), 44.666(02), 45.762(수동태), 46.768(전신낙인), 47.770(아부지), 48.777(지옥갈래), 49.790(의사양반), 50.798(나차), 51.801(설풍색지), 52.806(돌)
안심하겠습니다...
안심하겠습니다...
12 쓰레기참치 ◆VCP7u0SFAk (GtCG79ABXg)
2021-05-23 (내일 월요일) 16:35:55
4(야빠 대딩)
54(럽=에너지 납치피해자)
104(판움고 터줏대감)
118(세자매)
124(가이드버스)
164(흔판 네크로맨서)
214(처녀자리)
240(드림워커)
411(주류모에가챠겜 장비회사 직원)
415(전대 다이아몬드의 마법소녀)
428(감염)
437(휘종고 멘탈갑)
493(금붕어놈)
540(소프트핑크지르콘? NoNo 모이사나이트!)
574(용자리)
594(만(인의)연(인))
624(봄봄)
640(아라나미 카이리≒아라하바키)
674(달걀솊)
694(아디셰스)
745(이네스페라)
774(비감염)
784(현에메랄드)
//아 이걸 까먹었네.
54(럽=에너지 납치피해자)
104(판움고 터줏대감)
118(세자매)
124(가이드버스)
164(흔판 네크로맨서)
214(처녀자리)
240(드림워커)
411(주류모에가챠겜 장비회사 직원)
415(전대 다이아몬드의 마법소녀)
428(감염)
437(휘종고 멘탈갑)
493(금붕어놈)
540(소프트핑크지르콘? NoNo 모이사나이트!)
574(용자리)
594(만(인의)연(인))
624(봄봄)
640(아라나미 카이리≒아라하바키)
674(달걀솊)
694(아디셰스)
745(이네스페라)
774(비감염)
784(현에메랄드)
//아 이걸 까먹었네.
15 쓰레기참치 ◆VCP7u0SFAk (GtCG79ABXg)
2021-05-23 (내일 월요일) 17:25:16
(전략)(이것저것 구역에서 쏟아지는 어둠과 심연을 발견한 뭐 그런 느낌)
그림자가 모이고, 순간적으로 쏟아내는 심연을 마주한 당신이 끔찍한 악몽에 빠져든 사이 훔쳐낸 당신의 창의 파편을 핵으로 삼고 본질을 찾아 탐내는 브로켄트럼이 당신의 그림자에서 솟아나 당신을 삼켰습니다.
"아르노 씨..!"
마르그리트는 삼켜지는 것에 포박의 활을 날렸으나. 그것은 산산조각이 나 빠져나온 뒤 다시 합쳐져 탄생의 숨을 내뱉으면 그 숨이 청보라빛으로 창 끝에 맺혀 둘러진 아우라가 되었다.
-먹어치우고, 먹어치웠다. 본질을 탐하는 브로켄트럼. 중심축이 세워짐으로써 심연 너머에서 흘러나온 내가 인세에 섞일 것이다.
그렇기에 너는 방해물이군.이라고 말하며 선언하는 그것이 아르노와 동일한 얼굴로 웃었습니다.
또다른 동족을 불러내는 데에 널 쓰는 것도 좋을까. 라며 재어보며 활을 매기는 진주를 바라봅니다.
"어쩌죠..."
읏... 화살은 쏘아지는 족족 창으로 반격당하고.. 라는 곤란함을 가진 그녀는 엄폐물에 숨어 농밀한 마력이 깔리는 것을 느낍니다. 이 구역에 마력이 너무 높아서 통신이 엉망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자. 섬광을 쏘아내면 가능할까요. 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고개를 젓습니다. 여기에서 쏘아내어도 발견하는 것과 도착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곤란해요. 게다가... 아르노 씨를 삼킨 저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요. 굳은 표정으로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시 나서서 맞섭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기에 섬광을 날렸지요? 시간으로 따지면 몇 시간이나 걸릴 곳. 희망이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선!
화살이 난무하고. 그것뿐이냐는 차가운 얼굴. 하지만. 때가 되었습니다! 진주가 마력의 화살을 빗나갔음에도 유지하고 있던 것은 이 화살들의 중심에 섰을 때 농밀한 마력을 이용해 마력 폭주와 폭발을 이용해 포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같잖은 짓을...
잠깐 묶이긴 했기에 화살로 푹 찌른 진주를 바라보며 비웃는 표정입니다. 하아하아. 하는 거친 숨을 몰아쉰 진주는 그것을 보며
"아니요! 저는 아르노 씨가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니까요!"
깊이 꽂힌 화살을 타고 진주의 마음이 전해집니까?
-각오는 했겠지?
그러나 화살을 꽂고 마음을 전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우둑하는 소리와 함께 풀려난 그것은 창대를 거세게 휘둘렀고. 제대로 복부를 맞아서 날아간 진주빛은 엄폐물에 처박혔습니다. 한참을 숨을 몰아쉬어도 아득해진 정신을 잡기 어렵고, 정신을 차릴 틈도 없는 맹공에 물러나기만 하고 상처가 늘어납니다. 피가 한방울씩 흘러나오는 상처는 약한 축에 속했습니다. 가장 큰 상처는 네가 내게 한 것처럼? 이라고 웃는 그것이 창의 조각으로 꿰뚫은 것일까요?
아르노 씨... 라고 생각하는 마르그리트는 결국은 쓰러집니다. 하지만 다행이라면 다행으로 브로켄트럼은 그것을 삼킬 생각이기에 죽이거나 힘을 잃도록 하진 않았지요. 삼켜진다면 그것은 불행이지만.
....아르노....
지직거리는 작은 방 안의 라디오. 아무런 생각도 할 필요 없이 이 방 안에서 아무것도 할 필요 없이.. 라던 나에게 주어진 자극. 라디오를 들어보면 지직거림이 너무 심하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하고 만져보면. 주위에 놓여진 것들이 희미하게 변하고 있다. 없던 만년필하며. 아야. 하고 베일 뻔한 화살촉.. 지직거림만이 들리는 라디오는 이제 들리지 않는다.
(중략)(아무튼 어찌저찌 분리됨)
"바보같았네."
"맞아. 매기.."
슬픈 그대가 좋아. 그대가 힘들 때 나는 사랑한라니. 그게 무슨 의미였을까. 분명 자신은.. 사명과 정의가 마법소년인 나를 이룬다고 생각했으나. 그 꽃말은 어디에선가 자신을 붙잡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그 슬픔을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것은 스스로의 꽃의 겉보기를 부정하는 것이자, 진정한 의미. 슬플 때에도 곁에 있겠다. 라는 것을 새기는 것이었습니다. 그 창이 산산이 부서지고, 다시 재조립되는 것을 반복하고. 본질을 탐하는 그 요물이 그 빛에 홀리면 진주를 삼키려 하는 것을 멈추고 그를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은퇴를 앞두고 2차각성같은 거라도 하는 건가?
웅얼거리는 당신을 베낀 무언가가 웅얼거렸습니다. 베끼려고 생각해도 베껴지지 않는 나. 그러나 빛나기에 가장 탐나는 것들.
"은퇴를 앞둔 게 뭐가 문제냐."
-게으름을 부리고 은퇴함으로써 끝내주려고 했건만. 너의 자리는 너의 것이 되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정의를 관철하며, 슬프지 않게 하는 게, 힘들지 않게 하는 게 나다."
겨눈 창에 매달린 진주빛으로 물든 검은 천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죽어라. 죽음으로써 너의 자리를 삼키리다.
-나는 꽃의 의미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슬픔을 줄 것이며. 고됨을 주리다.
"하지만 정의는 줄 수 없고, 진정한 의미를 알 리가 없지 않나. 네가 빌런이기에."
정령과 제대로 호응하여. 근육통 같은 것이나 움직임조차 모두 통제 하에 둔 아르노는 그의 전력을 다해 부딪혔고, 산산조각을 통해 베어내고 베어도 그림자와 연기일 뿐인 것을 철저히 멸했다. 비명을 지르는 그것이 흐느끼며 손을 뻗어도 창 끝은커녕 창의 궤적조차 읽을 수 없음에.
그리고 스스로를 되찾고 쓰러진 그녀를 공주님 안기로 안고 그 장소를 벗어났다.
"어쩌지.. 상처가 깊은데.."
근육통이 희미하게 돌고는 있지만 아직 버틸 만한데. 매기는 상태가 안 좋다. 갖고 있는 게 뭐가 있지.. 라며 소지품을 뒤져보면 분홍빛을 띠는 약물이 존재합니다. 그제서야 표정이 살짝 펴진다.
"후.. 니..엔젠이었나. 이름 알기 힘든데."
어떻게든 기억해냈습니다. 버프적인 것인지. 치유 쪽인지. 라벨을 확인하면 때맞춰 치유 라벨입니다. 근데 이걸 어떻게 먹이지. 라는 고민이 들고, 깨어나지 못하니까 의사를 물을 수도 없잖아.
"매기. 그냥 먹이면 손실이 많으니까.."
이 값은 치를게.. 네 오라버니에게 맞을 각오는 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전대 글라디올러스 씨도 있던가.. 라는 두려움에 살짝 떨기는 하지만. 입에 약을 머금고 입맞춤으로 넘겨주려 합니다. 손으로 살짝 볼을 잡아 입술을 모으고 복어 볼마냥 빵빵해진 자신의 입술이 오므라진 것을 대고 천천히 흘려넣어줍니다. 약물은 약물답지 않게 달콤하고 상큼해서 이런 곳만 아니면 디저트 카페같은 데였을지도 모르는데.
"으읏..."
이런 먼지투성이에 무너진 것 투성이에서 키스라니. 미안해집니다.사실 미안한 걸 따지면 이리 다친 이유도 본인이 원인이고..
부드러운 입술이 거칠어진 게 나 때문이고.. 하... 내가 다 잘못한 것 같습니다. 약물이 천천히 넘어가고. 입술과 조심스러운 혀를 엉킴으로써의 인도에 따라 약물이 넘어가면 상처에서 나는 출혈이 잡힌 것을 손끝의 혈색이 돌아오는 것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젖어드는 게 줄어들고 상처 중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보면 반짝임과 함께 나아가지만. 아직 한 병도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매기.."
진주가 정신을 차리면 노을이 진 지 오래인 밤에 그나마 멀쩡한 건물 안의 이부자리에 눕혀진 자신입니다.
용담진주 그런 느낌...
흙이니까 기대하지 마십셔...
그림자가 모이고, 순간적으로 쏟아내는 심연을 마주한 당신이 끔찍한 악몽에 빠져든 사이 훔쳐낸 당신의 창의 파편을 핵으로 삼고 본질을 찾아 탐내는 브로켄트럼이 당신의 그림자에서 솟아나 당신을 삼켰습니다.
"아르노 씨..!"
마르그리트는 삼켜지는 것에 포박의 활을 날렸으나. 그것은 산산조각이 나 빠져나온 뒤 다시 합쳐져 탄생의 숨을 내뱉으면 그 숨이 청보라빛으로 창 끝에 맺혀 둘러진 아우라가 되었다.
-먹어치우고, 먹어치웠다. 본질을 탐하는 브로켄트럼. 중심축이 세워짐으로써 심연 너머에서 흘러나온 내가 인세에 섞일 것이다.
그렇기에 너는 방해물이군.이라고 말하며 선언하는 그것이 아르노와 동일한 얼굴로 웃었습니다.
또다른 동족을 불러내는 데에 널 쓰는 것도 좋을까. 라며 재어보며 활을 매기는 진주를 바라봅니다.
"어쩌죠..."
읏... 화살은 쏘아지는 족족 창으로 반격당하고.. 라는 곤란함을 가진 그녀는 엄폐물에 숨어 농밀한 마력이 깔리는 것을 느낍니다. 이 구역에 마력이 너무 높아서 통신이 엉망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자. 섬광을 쏘아내면 가능할까요. 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고개를 젓습니다. 여기에서 쏘아내어도 발견하는 것과 도착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곤란해요. 게다가... 아르노 씨를 삼킨 저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요. 굳은 표정으로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시 나서서 맞섭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기에 섬광을 날렸지요? 시간으로 따지면 몇 시간이나 걸릴 곳. 희망이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선!
화살이 난무하고. 그것뿐이냐는 차가운 얼굴. 하지만. 때가 되었습니다! 진주가 마력의 화살을 빗나갔음에도 유지하고 있던 것은 이 화살들의 중심에 섰을 때 농밀한 마력을 이용해 마력 폭주와 폭발을 이용해 포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같잖은 짓을...
잠깐 묶이긴 했기에 화살로 푹 찌른 진주를 바라보며 비웃는 표정입니다. 하아하아. 하는 거친 숨을 몰아쉰 진주는 그것을 보며
"아니요! 저는 아르노 씨가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니까요!"
깊이 꽂힌 화살을 타고 진주의 마음이 전해집니까?
-각오는 했겠지?
그러나 화살을 꽂고 마음을 전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우둑하는 소리와 함께 풀려난 그것은 창대를 거세게 휘둘렀고. 제대로 복부를 맞아서 날아간 진주빛은 엄폐물에 처박혔습니다. 한참을 숨을 몰아쉬어도 아득해진 정신을 잡기 어렵고, 정신을 차릴 틈도 없는 맹공에 물러나기만 하고 상처가 늘어납니다. 피가 한방울씩 흘러나오는 상처는 약한 축에 속했습니다. 가장 큰 상처는 네가 내게 한 것처럼? 이라고 웃는 그것이 창의 조각으로 꿰뚫은 것일까요?
아르노 씨... 라고 생각하는 마르그리트는 결국은 쓰러집니다. 하지만 다행이라면 다행으로 브로켄트럼은 그것을 삼킬 생각이기에 죽이거나 힘을 잃도록 하진 않았지요. 삼켜진다면 그것은 불행이지만.
....아르노....
지직거리는 작은 방 안의 라디오. 아무런 생각도 할 필요 없이 이 방 안에서 아무것도 할 필요 없이.. 라던 나에게 주어진 자극. 라디오를 들어보면 지직거림이 너무 심하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하고 만져보면. 주위에 놓여진 것들이 희미하게 변하고 있다. 없던 만년필하며. 아야. 하고 베일 뻔한 화살촉.. 지직거림만이 들리는 라디오는 이제 들리지 않는다.
(중략)(아무튼 어찌저찌 분리됨)
"바보같았네."
"맞아. 매기.."
슬픈 그대가 좋아. 그대가 힘들 때 나는 사랑한라니. 그게 무슨 의미였을까. 분명 자신은.. 사명과 정의가 마법소년인 나를 이룬다고 생각했으나. 그 꽃말은 어디에선가 자신을 붙잡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그 슬픔을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것은 스스로의 꽃의 겉보기를 부정하는 것이자, 진정한 의미. 슬플 때에도 곁에 있겠다. 라는 것을 새기는 것이었습니다. 그 창이 산산이 부서지고, 다시 재조립되는 것을 반복하고. 본질을 탐하는 그 요물이 그 빛에 홀리면 진주를 삼키려 하는 것을 멈추고 그를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은퇴를 앞두고 2차각성같은 거라도 하는 건가?
웅얼거리는 당신을 베낀 무언가가 웅얼거렸습니다. 베끼려고 생각해도 베껴지지 않는 나. 그러나 빛나기에 가장 탐나는 것들.
"은퇴를 앞둔 게 뭐가 문제냐."
-게으름을 부리고 은퇴함으로써 끝내주려고 했건만. 너의 자리는 너의 것이 되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정의를 관철하며, 슬프지 않게 하는 게, 힘들지 않게 하는 게 나다."
겨눈 창에 매달린 진주빛으로 물든 검은 천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죽어라. 죽음으로써 너의 자리를 삼키리다.
-나는 꽃의 의미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슬픔을 줄 것이며. 고됨을 주리다.
"하지만 정의는 줄 수 없고, 진정한 의미를 알 리가 없지 않나. 네가 빌런이기에."
정령과 제대로 호응하여. 근육통 같은 것이나 움직임조차 모두 통제 하에 둔 아르노는 그의 전력을 다해 부딪혔고, 산산조각을 통해 베어내고 베어도 그림자와 연기일 뿐인 것을 철저히 멸했다. 비명을 지르는 그것이 흐느끼며 손을 뻗어도 창 끝은커녕 창의 궤적조차 읽을 수 없음에.
그리고 스스로를 되찾고 쓰러진 그녀를 공주님 안기로 안고 그 장소를 벗어났다.
"어쩌지.. 상처가 깊은데.."
근육통이 희미하게 돌고는 있지만 아직 버틸 만한데. 매기는 상태가 안 좋다. 갖고 있는 게 뭐가 있지.. 라며 소지품을 뒤져보면 분홍빛을 띠는 약물이 존재합니다. 그제서야 표정이 살짝 펴진다.
"후.. 니..엔젠이었나. 이름 알기 힘든데."
어떻게든 기억해냈습니다. 버프적인 것인지. 치유 쪽인지. 라벨을 확인하면 때맞춰 치유 라벨입니다. 근데 이걸 어떻게 먹이지. 라는 고민이 들고, 깨어나지 못하니까 의사를 물을 수도 없잖아.
"매기. 그냥 먹이면 손실이 많으니까.."
이 값은 치를게.. 네 오라버니에게 맞을 각오는 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전대 글라디올러스 씨도 있던가.. 라는 두려움에 살짝 떨기는 하지만. 입에 약을 머금고 입맞춤으로 넘겨주려 합니다. 손으로 살짝 볼을 잡아 입술을 모으고 복어 볼마냥 빵빵해진 자신의 입술이 오므라진 것을 대고 천천히 흘려넣어줍니다. 약물은 약물답지 않게 달콤하고 상큼해서 이런 곳만 아니면 디저트 카페같은 데였을지도 모르는데.
"으읏..."
이런 먼지투성이에 무너진 것 투성이에서 키스라니. 미안해집니다.사실 미안한 걸 따지면 이리 다친 이유도 본인이 원인이고..
부드러운 입술이 거칠어진 게 나 때문이고.. 하... 내가 다 잘못한 것 같습니다. 약물이 천천히 넘어가고. 입술과 조심스러운 혀를 엉킴으로써의 인도에 따라 약물이 넘어가면 상처에서 나는 출혈이 잡힌 것을 손끝의 혈색이 돌아오는 것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젖어드는 게 줄어들고 상처 중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보면 반짝임과 함께 나아가지만. 아직 한 병도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매기.."
진주가 정신을 차리면 노을이 진 지 오래인 밤에 그나마 멀쩡한 건물 안의 이부자리에 눕혀진 자신입니다.
용담진주 그런 느낌...
흙이니까 기대하지 마십셔...
16 쓰레기참치 ◆VCP7u0SFAk (GtCG79ABXg)
2021-05-23 (내일 월요일) 17:26:53
으... 카페에 이거 모바일로 쓰느라 너무 앉아있었다..
저녁 먹으러 일어나야지.. 잠깐 잠수...
나란 참치.. 쓰레기참치..
저녁 먹으러 일어나야지.. 잠깐 잠수...
나란 참치.. 쓰레기참치..
20 쓰레기참치 ◆VCP7u0SFAk (t6byXnyrKs)
2021-05-23 (내일 월요일) 17:49:14
저녁은 좀 걸릴 것 같네여.. 여기 은근 인기인가 봐...
아무튼... 전 흙흙이라...
아무튼... 전 흙흙이라...
21 ◆DIO1piyxzY (fuZrOfS7JI)
2021-05-23 (내일 월요일) 17:50:11
왜 쓰레기라고 하시는 거예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쓰레기의 정의가 바뀌엇나요,,,,,,,
하아 용담진주는 진짜 전설이다.
하아 용담진주는 진짜 전설이다.
22 쓰레기참치 ◆VCP7u0SFAk (t6byXnyrKs)
2021-05-23 (내일 월요일) 17:51:54
풋풋하고 산뜻함이 어울린다는 용담진주를 졸지에 먼지투성이 폐허구역에 던져놓았는데 쓰레기가 아닐 리가 잇나여...(쓰레기)
24 쓰레기참치 ◆VCP7u0SFAk (t6byXnyrKs)
2021-05-23 (내일 월요일) 18:03:25
그치만 용담주도 진주주도 용서하지 않으셨는데 제가 어떻게 쓰레기딱지를 뗄 수 있나요..(진지)
26 쓰레기참치 ◆VCP7u0SFAk (t6byXnyrKs)
2021-05-23 (내일 월요일) 18:06:54
그러니 보시기 전까지는 전 쓰레기참치입니다.(고개끄덕)
아무튼.. 이제는 이네스페라 느낌으로 재앙이었다. 로 끝나는 그런 걸 생각해봐야지..
아무튼.. 이제는 이네스페라 느낌으로 재앙이었다. 로 끝나는 그런 걸 생각해봐야지..
27 부도덕주식 장인 (sX85nFeuRo)
2021-05-23 (내일 월요일) 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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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대박!!!!!!
헉
절절한 감정이 느껴지는 키스도 대박이지만 전투신 묘사에서도 지렸ㅅ습니다() 이분필력은 맨날 흙이라 하지만 진흙속의 진주야......... 용담화 너무 멋있네요 순식간에 빠져들어서 읽었어요 그래서 님 책 언제 출판하신다고요??
헉
절절한 감정이 느껴지는 키스도 대박이지만 전투신 묘사에서도 지렸ㅅ습니다() 이분필력은 맨날 흙이라 하지만 진흙속의 진주야......... 용담화 너무 멋있네요 순식간에 빠져들어서 읽었어요 그래서 님 책 언제 출판하신다고요??
30 부도덕주식 장인 (sX85nFeuRo)
2021-05-23 (내일 월요일) 18:11:31
헉........
개인소장해도되나요(급기야) 앗 아 어차피 pdf로 따여지니까 여기 올려지는 연성은 전부 개인소장 가능인가? 그 그래도 허락받는게 맞는거 같아여...
그 참치적으로 용담화의 사명인 철저히 멸하라 ← 라든가 니엔젠의 물약이라든가 디저트 카페 ←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도 좋았구요 지금 집에서 암것도안하고 앉아있는데 눈앞에 전투장면 한바탕 지나간 기분이에요 ㅋㅋㅋ
개인소장해도되나요(급기야) 앗 아 어차피 pdf로 따여지니까 여기 올려지는 연성은 전부 개인소장 가능인가? 그 그래도 허락받는게 맞는거 같아여...
그 참치적으로 용담화의 사명인 철저히 멸하라 ← 라든가 니엔젠의 물약이라든가 디저트 카페 ← 이런 사소한 디테일들도 좋았구요 지금 집에서 암것도안하고 앉아있는데 눈앞에 전투장면 한바탕 지나간 기분이에요 ㅋㅋㅋ
31 부도덕주식 장인 (sX85nFeuRo)
2021-05-23 (내일 월요일) 18:13:13
>>26 저는 봤으니 쓰레기는 아니구 일회용품 정도로 승격하시죠()
이런 고귀한 연성을 해주시고 쓰레기라 칭하심 안됩니다.. 그런건..그런건 참치가 아니라 어장 자낮캐나 할 말이에요!
이런 고귀한 연성을 해주시고 쓰레기라 칭하심 안됩니다.. 그런건..그런건 참치가 아니라 어장 자낮캐나 할 말이에요!
32 쓰레기참치 ◆VCP7u0SFAk (t6byXnyrKs)
2021-05-23 (내일 월요일) 18:13:18
가지셔도 되는데.. 이런 흙흙의 연성같은 걸 가진다니.. 괜찮나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