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캐랑 2인밴파서 1년 가까이 놀았는데 슬슬 정리해야 할까? 역극도 옛날엔 되게 자주 하다가 요즘은 하루에 두세번 이어지는 게 다야. 항상 내가 마지막으로 잇고...
상대 오너님 마음이 떠난 거 같다. 난 사실 상대캐가 그냥 관계캐가 아니라 관캐거든. 그래서 너무 아쉽고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어정쩡한 상태로 남아서 계속 마음쓰일바에는 정리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다만 한가지 맘에 걸리는 건..오너님 말씀으론 현생이 많이 힘들어서 마음도 힘드시대. 그래서 접속도 줄었다시는데.. 내가 지금 오너님 하얀 거짓말에 행복회로 돌리는건지 아니면 정말 많이 힘드신건지 확신이 안 선다. 오너님을 좀더 지켜봐야 하나..아님 정리해야 하나? 정리한다면 무슨 말로 정리하잔 말을 꺼내야 하지..?
비슷하다면 비슷한 상황에 처한 참치인데 >>1 참치님께서 그 상황을 정말로 정리하셔야 한다면 현생이 바빠서 역극, 관캐에 신경을 쓰기 힘들어졌다고 더 소홀해지기 전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정리하고 싶다고 하시는 게 어떨까요? 저는 정리할 때 보통 현생 이유 들어서 정리하거든요.
커뮤 신청서 둘러보는데 내캐랑 비슷한 캐디에 성격 보이면 어떻게 해야하냐...내가 과민한걸 수도 있지만 찔리는지 70%는 거의 동일수준에서 비슷하게 하고 나머지 부분을 변형해서 쓴게 보이는데. 학원물인데 나이도 같아. 머리색과 눈색 똑같고 스타일이나 인상도 많이 겹쳐. 과거란은 좀 다르긴 한데 핵심 성격 키워드 비슷하고 내가 자의식 과잉인가. 오늘 좋지 않은일 있어서 기분 별론데 이런거 보니 제대로 의욕저하되네. 물론 아니라면 캐주분께 미안하게 된거지만. 눈치보이고 판도 좁아서 말하기도 뭐해. 은근히 다른 부분 있어서 괜히 나만 예민하고 속 좁은 인간 될수도 있고.
>>3 엄청 기분 상하겠는데. 그 커뮤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뛰고 싶다면 총괄하고 진지하게 얘기한 다음에 삼자대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왜 삼자대면하라고 하냐면 총괄-너 참치, 총괄-캐주 방식으로 소통하면 총괄이 말 바꾸거나 심하게는 전혀 없던 말 지어내서 상대(너 참치나 캐주, 또는 둘다)비방하는 경우를 내가 겪었고 그 커뮤 공론화 됐었지만, 그 총괄하고 해당 캐주는 잘 살고 있고 나만 커뮤판 떴거든.
이런 일이 무섭다면 일단 신청서 넣고 기다려 볼 것. 총괄 측에서 너무 비슷하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 것 베낌)는 걸 캐치하면 둘 중 하나만 커뮤에 들일 거임. 거기서 너 참치가 선택받으면 잘 뛰면 되는 거고 너 참치가 떨어지면 이의제기 하면 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