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868> 대사로 자캐 성격 궁예질 해보는 어장 :: 61

이름 없음

2020-12-16 02:59:55 - 2022-03-26 15:45:32

0 이름 없음 (B5n8dKaiK6)

2020-12-16 (水) 02:59:55

자캐가 할 법한 대사 남기면 다른 참치들이 어떤 아이일지 궁예질해보는 어장
딱히 규칙은 없지만 묻히는 자캐는 없도록 참치끼리 배려해주기야

11 이름 없음 (GayN7ea5Tc)

2020-12-17 (거의 끝나감) 22:11:53

>>10 스스로를 시시한 위선자라고 생각하는, 쾌락주의자를 가장한 위악자츤데레인 남자
말하는 상대는 뭔가 정의로운 목표를 이루려 했으나 한 차례 실패해 벽에 막히고 좌절한 외강내유강 여자애려나

12 이름 없음 (GayN7ea5Tc)

2020-12-17 (거의 끝나감) 22:37:04

펜을 들어야겠다. 누군가의 따뜻한 피가 흐르는 몸을 앗아가도 날이 없다는 이유로 죄도 느끼지 않게 하는 흉기를. 톱니가 닳을때까지 인간이었던 나의 열일곱을 본따 움직일 기름과 온수가 흐르는 몸으로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지.

13 이름 없음 (cneM85OZzo)

2020-12-18 (불탄다..!) 20:50:08

>>12
뭔가 기자나 작가 스타일 캐릭터 같다
학창시절에 트라우마가 있는 히키코모리 스타일일 것 같고
왠지모르게 안경캐일 거 같음(?)

14 이름 없음 (GnioB.lC56)

2020-12-18 (불탄다..!) 20:54:07

나랑 있을 땐 내 애인들 이야기는 하지 말고.

15 이름 없음 (yyeL/LMntQ)

2020-12-19 (파란날) 09:40:31

>>14 카사노바인 남자가 그걸 아는 여자한테 하는 말 같아

16 이름 없음 (ONVgaugh5k)

2020-12-20 (내일 월요일) 17:32:29

결국 선택은 나의 몫이야.
모두와 함께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 번 운명의 고리를 돌 것인가.

17 이름 없음 (9qaFRUcKnE)

2020-12-20 (내일 월요일) 17:44:24

>>16 모두를 살리려고 계속 루프를 도는 캐릭터?

18 이름 없음 (mmNt.VxLlc)

2020-12-20 (내일 월요일) 21:23:29

그치만, 그 애는 절 도와줬으니까... 나도, 그 애를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한거예요.
저는 이거밖에... 그냥 제가 할 수 있는걸...

19 이름 없음 (x7EvqvxmTg)

2020-12-21 (모두 수고..) 20:04:52

>>18 상처가 많아서 얼핏 위축되어 있는 인상이지만 한 번 마음에 둔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 할 것 같은 소년/소녀 캐릭터 같아. 낯가림이 꽤 있을 것 같은 인상이다

20 이름 없음 (x7EvqvxmTg)

2020-12-21 (모두 수고..) 20:17:37

사랑하고 있어. 이 감정이 어디까지 변할지 나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순간이 없었던 것이 되진 않을 테니까. 설령 너를 사랑했던 내가 죽어버리고, 내가 내가 아니게 된다고 해도, 너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것처럼,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날이 오더라도, 난 영원히 미련이 남은 것 처럼 이 순간을 기억해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21 이름 없음 (f6bumeeWIE)

2020-12-22 (FIRE!) 09:48:05

>>20 환생이 가능한 세계관에서 곧 죽을 필멸자가 죽지 않는 필멸자 혹은 수며이 굉장히 긴 종족을 사랑해버려서, 계속 환생을 거듭해 이어져가는 사랑 이야기의 필멸자가 하는 말 같아.
이번에도 또 죽기 직전에 하는 유언같은..?!

22 이름 없음 (q0JdTfEoRE)

2020-12-22 (FIRE!) 12:42:24

다 속았죠?
저는 사실 선역이에요.

23 이름 없음 (G3oJ9Hjpe6)

2020-12-22 (FIRE!) 14:42:26

>>22 지금까지 되게 흑막이던 하던 최종 악역이 되게 유쾌하게 내뱉는 대사 같아!
자신이 선역이라 믿고 있었던 주인공에게, 사실 그의 목적이 되게 선한 의도였던 그런 느낌? 진짜 악역은 너희들이었다고 말하는 거 같아.
혹은... 자신이 선이라고 믿고 있었던 광적인 악역?

24 이름 없음 (P2NwCG1kW2)

2020-12-22 (FIRE!) 17:05:08

네가 옳다고 해 준 내가 옳은 거잖아.

25 이름 없음 (JBFJ2600/2)

2020-12-23 (水) 15:39:21

>>24 모두의 냉대 속에서 한 사람만 믿고 살아왔는데 그 사람과도 뭔가 인식이 심각하게 어긋난 캐릭터. 비극으로 끝날 것 같은데 해피 엔딩이 있으려나? 궁금하네

26 이름 없음 (JBFJ2600/2)

2020-12-23 (水) 15:43:10

당했구나. 처음부터 이걸 노렸나? 내가 쌓아온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 드는 건가.
...꾸민 건 저쪽이되 실수는 이쪽이 한 것이니, 어쩔 수 없는가. 그래도 이건 몰랐을 거다. 부디 그대가 하늘에게,후대 사람들에게 힘으로 이치와 명분을 거스르는 자라고 지탄받기를.

27 이름 없음 (POuwcQPO8M)

2020-12-23 (水) 16:06:18

>>26
악역의 계략에 당하는 연륜있는 주인공 조력자(높으신 분) 캐릭터 느낌?
당하는 와중에도 마지막 힘을 짜내 악역에게 한 방 먹이는 것 같은 상황 같아

28 이름 없음 (POuwcQPO8M)

2020-12-23 (水) 16:08:20

아픈 게 싫다면서.

29 이름 없음 (KUDFjoo8lo)

2020-12-23 (水) 16:26:13

>>28 지금은 아프지만 지금 피하면 나중에 더 아플 걸 알기에 예방접종 놔주는 간호사님

은 농담이고 상대의 삶이 고통이라고 인식해 죽음으로 안식을 주는 캐릭터 같다

30 이름 없음 (Xc4MHaXlDM)

2020-12-25 (불탄다..!) 18:39:16

대단하구나. 놀라워서 비웃음도 안 나와. 이젠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런 것에 일희일비할 나는 이미 죽어서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네가 나에게는 어떤 의미도 없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여기까지 오다니, 뭐라고 칭찬이라도 해 주고 싶지만, 네겐 필요 없겠지? 나도 마찬가지다. 이제 나에겐 네가 필요 없어. ...내가, 너에게 필요 없는 것처럼.

31 이름 없음 (uY7KUaI/D2)

2021-01-03 (내일 월요일) 14:15:13

>>30 모든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어딘가에 갇힌 상태에서 주인공의 거의 유일하게 남은 친구가 구하러 온갖 고난을 뚫고 왔을때 하는 말. 그 친구가 정말로 주인공을 필요로 하지 않는지, 해당 캐릭터의 체념인지는 모르겠음.

32 이름 없음 (l3hp22.hcM)

2021-01-04 (모두 수고..) 00:28:49

예, 저는 그분들을 사랑할겁니다. 그분들이 비록 우리의 모든 것에 제한을 두었다 할지라도, 끝내는 우리를 쓰고 버리실 분들이라도 말이죠. 미련한 게 아닙니다, 사랑입니다. 당신이 뭐라 해도 그분들은 우리를 낳아주시고 사랑해주셨으니까요.

33 이름 없음 (w19u29pLdk)

2021-01-04 (모두 수고..) 16:52:34

>>32 일차적으로 연상되는 건 부모인데, 일반화하는 거 보니까 다크 판타지 세계의 몇 안 남은 성직자 비슷한 포지션일듯?

34 이름 없음 (sq9LbClxiQ)

2021-01-04 (모두 수고..) 18:50:54

너를 용서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면, 차라리 너를 용서하지 않고 불행해지는 게 낫다고.

35 이름 없음 (Oy4cMI9gQ.)

2021-03-20 (파란날) 02:23:33

>>34 뭔가 이 한 마디 툭 던지고 시크하게 돌아서는ㄷ 막상 표정은 썩어있을 것 같다. 독기를 원동력으로 살아가는데 온전히 표출하지는 못하는 성격

36 이름 없음 (Oy4cMI9gQ.)

2021-03-20 (파란날) 02:25:00

"확실히 선물이 맞죠? 그럼 이제부터 저걸 제 맘대로 다뤄도 된다는 거네요."

37 이름 없음 (WYixLa6blY)

2021-03-20 (파란날) 13:55:47

>>36 일단 되게 신중해 보여. 신중한 성격인데, 확신이 들면 거침이 없어지는 그런 성격인 듯?
동시에 '저걸' '제 맘대로 다뤄도' 등에서...조금 잔혹한 성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38 이름 없음 (65iaRkyuqE)

2021-03-20 (파란날) 23:19:55

아 좀! 가라면 가!
니가 세계멸망을 시키든 손가락질을 받든 그래서 뭐! 세상이 널 싫어하는 만큼 내가 널 사랑한다고!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수학 몰라?!

39 이름 없음 (vja2Kx.e3g)

2021-03-25 (거의 끝나감) 00:33:53

>>38 플러팅같은거 할 줄 모르고 노빠꾸로 밀고 나가는 성격... 근데 또 직진을 하면서도 막 질척대진 않고 담백할 것 같아

40 이름 없음 (XFACdl69EU)

2021-11-25 (거의 끝나감) 03:06:00

예? --님은 상관 없잖아요? 히히.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41 이름 없음 (Y22vHyLjAo)

2021-11-25 (거의 끝나감) 07:43:26

노빠꾸 마이페이스 광인 캐릭터 같다.

42 이름 없음 (M3g/IxIdpQ)

2021-11-25 (거의 끝나감) 08:35:12

따라갈 수 없다는 것에 눈물이 나와요. 질투가 나요. 슬퍼요. 평생 따라갈 수 없다는 것에 눈물을 흘려요. 앞으로도 나는 질투하며 그 뒤를 1cm도 따라 걷지 못하는 삶의 반복이겠죠?

43 이름 없음 (.r5emB7pNM)

2021-12-08 (水) 14:34:27

>>42 집착후회광공...?(?)
집착하는 대상이 있어서 미친듯이 따라갔는데 (아마 경쟁심에 기반한) 어느 순간부터 내가 쫓던 그 대상이 더 이상 따라갈 수 없는 먼 대상이었다는 걸 깨닫고 후회하는 만년 2인자 같다.

44 이름 없음 (kCVr3hmT.A)

2021-12-08 (水) 19:32:37

하지만 생각해 봐. 애초에 신은 그런 존재가 아니었더냐? 이해하지 못할 사고, 이해하지 못할 행동, 이해하지 못할 그 모습. 그리하여 마치 자연재해와 같은 존재.
그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네 생각이야말로, 네가 무엇보다 '인간'다운 사고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겠지?
그렇다면 한 마디로 말해주마. 네가 화를 내는 상대는 대체 누구지?

45 이름 없음 (laTmN.L8kA)

2021-12-08 (水) 19:43:17

그럼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바꿔보지.... 여섯살짜리 꼬마가 무지개가 왜 생기는지 물었네. 자네 생각해봐. 빛이 투과를 하는지 뭘 하는지 꼬맹이한테 전부 설명해주나? 머리가 덜 큰 애들은 말이야. 백날 말해줘도 이해못해. 그런데도 굳이 아이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싶나? 그런 건 애도 원하지 않는다고....
요정이 뾰로롱 만들었다고 해. 아니면 자네도 모르겠다고 무시해버려. 그걸로 충분해. 내 말은, 진실 따위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단 말이야.

46 이름 없음 (RfEYCQH.fE)

2021-12-10 (불탄다..!) 14:55:52

>>44 일단 어딘가 철학적인 악당캐 같아. 신적인 존재가 존재하는 세계관인데 그 신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건 아니면 어떤 이유로든 신에 대해 회의적이 되어서 차라리 악이 되어버린 악당 캐릭터가 정의와 신앙을 내세우는 선역에게 조소하듯 하는 말 같아.

47 이름 없음 (0JmUkuoTlk)

2021-12-10 (불탄다..!) 23:25:09

제가 웃어 누군가를 안심시킬 수 있다면, 저는 모든 것이 끝날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런 표정, 이런 모습일 거예요. 그건 변하지 않아요.

48 이름 없음 (nlycOHPp4Y)

2021-12-14 (FIRE!) 23:44:21

부디 날 사랑해줘 난 이 썩어버린 세상에서 구원받고싶어.
난 그저 애정결핍에 불행으로 뭉쳐버린 패기물이라고.
사랑해줘. 부디 날 악에서 구원하소서

49 이름 없음 (Fp8d6nDX5s)

2021-12-15 (水) 16:01:00

>>47 보육원 선생님이나 원장일 것 같고 30대~40대 여캐일 것 같고 갈색머리에 묶고 다닐 것 같고 풀면 더 예쁠 것 같고 동안일 것 같고 보육원 아이들이 울거나 화내거나 할 때 웃으라는 의미로 환하게 웃으며 제 입꼬리에 양쪽 검지 손가락을 대서 :) 이 모양으로 만드는 습관 있을 것 같아
성격 궁예가 아닌데 이따위로 궁예해도 괜찮은가
이타적인 성격일 것 같은데 또 그게 말랑하지만은 않을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을 훈육하는 느낌의 강단은 있을 것 같고 외유내강 스타일일 듯하다 속으로 힘든 일이니 서운한 감정도 있지만 본인이 강인해서 결코 곪아가게 두지는 않는 그런 강한 사람일 것 같아

50 이름 없음 (Fp8d6nDX5s)

2021-12-15 (水) 16:06:24

>>48 흑발에 마스크와 후드티로 중무장하고 다니는 10대 남캐일 것 같지만 흑장발에 다크서클있는 키작은 10대 여캐면 나는 더 좋겠어 말하는 대로 사랑을 받길 원하지만 또 그 사랑을 원한다는 걸 알면서도 받고싶은 사랑의 구체적인 형태는 모르는 거지 그래서 이도저도 하지 못하면서 끝없는 목마름에 발버둥치고
세상과 타인을 잘못된 것, 악으로 규정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선인 건 아니야 자기혐오도 강하고 그러나 구원해줄 누군가릉 기다리느라 순정만화 같은 거를 은근 자주보고 사랑이나 구원에 대한 환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본인은 나 따위에/혹은 너네들 따위에게 그런 환상따위 없다고 거부할 것도 같은 느낌)

51 이름 없음 (Joot2apavo)

2021-12-20 (모두 수고..) 17:04:53

어렸을 때부터 세상에 의해 생긴 상처는 이미 내 몸을 뒤덮었었다.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그 아픔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더 이상 상처가 생겨나지 않은 것만 같았다. 그저 상처가 아물지 않을뿐이지. 항상 흘리던 눈물은 메말라 물 대신 피가 나오고, 날 상처입힌 이 세상의 괴물들에게 날 방어하다 내가 괴물이 되었다. 변화는 이게 끝이다. 그저 가끔씩 벌어진 상처가 쓰라릴 뿐이지.

52 이름 없음 (ErVh4v.rkA)

2022-01-21 (불탄다..!) 17:17:10

40대 은퇴용사같아 어렸을때부터 강제로 훈련 받다가 지금은 용사들이 물려칠 악당! 은퇴 용사가 하는 복수같아 과거의 괴로움의 복수를 하는 용사

53 이름 없음 (EE9omtMmCo)

2022-01-21 (불탄다..!) 17:28:52

ㅇㅇㅇ씨, 또 어디선가 말썽 부리신 건 아니죠?
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지 마시라니까.
제가 커버쳐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다구요...

54 이름 없음 (5G8YB6OGzs)

2022-01-25 (FIRE!) 01:10:46

>>51
높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일 것 같고...! 차갑게 보이고 실제로도 무감각해진 사람이지만 안아주면 얼마가 걸리든 결국 녹을 것 같다. 행복하길 바랄게요.

55 이름 없음 (Kv9lLXBbaM)

2022-03-13 (내일 월요일) 16:06:28

>>53 어린데 연상의 상사를 돌봐주는 사람 같다! 평소에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상사들이 가려 능력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단신으로 일반인들이나 적들과 대적하면 얘도 대단한 급일 것 같아

56 이름 없음 (Csjv66NMBA)

2022-03-15 (FIRE!) 17:49:59

그야, 물론, 저는 다소 행복과는 거리가 있는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주를 품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아픔을 아는 걸요. 고통도, 슬픔도, 누구나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런 것들로 색칠놀이가 되어진 사람인 걸요.
그런데 저와 같은 사람을 만들라니, 너무한 이야기세요.
아,
하지만요.
당신을 그렇게 만드는 건 별로 너무하지 않을 것 같아요.
괜찮아요. 죽이지는 않아요. 안심해주세요. 아주 약간, 아플 뿐이니까요.

57 이름 없음 (iHBKG/Mrfc)

2022-03-15 (FIRE!) 20:09:44

머릿속이 흐물흐물해. 뇌가 녹아버리는 기분이야. 음침한 감정이 소용돌이치다가 질척질척하게 흘러내려. 뇌가 녹아버려... 벌레가 척추를 타고 머리까지 올라와서 기어다니는 기분이야. 이젠... 아아. 역시 못 견디겠어. 빨리 나를 무너트려줘. 부수고 찢어발겨서 태워줘. 망가트리고 박살내서 흔적도 남지 않을 만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줘. 나를 파괴해줘. 원래 나였다는 것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내 마음이 바뀌기 전에, 빨리 부탁해.

>>56 쿨하고 냉정한 인상의 안경남캐같다. 매사 진지한 태도에 냉정한 구석도 있지만 타인에게 다정할 줄 아는 온후하고 진중한 캐릭터같아. 하지만 냉정한 쪽이 본모습이고 실은 차갑고 냉혹한 복수귀일 것 같아. 어쩐지 냉정하게 고문을 할 것 같은 이미지가 보여.

58 이름 없음 (r5PaptCh9I)

2022-03-16 (水) 21:34:45

"..뭐? 화났냐고? 도데체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참나, 내 눈매가 그렇게 무서워? 전에 길에서 만난 어떤 애는 나보고 동화 속 나쁜 마녀라고 하질 않나.. 물론 완전 틀린 건 아니다만.. 이런 취급도 이젠 지겹다고. 나같이 완벽한 사람이 동화 속 주인공도 아니고 말야.. 넌 또 뭘 웃어?!"

>>57으악.. 엄청 어두운 캐네.. 약간 어렸을떼 실험당한 거 같아. 평ㅅ에는 힘든 티를 하나도 안내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힘들어하는 그런 캐같아..

59 이름 없음 (iieNRiDv02)

2022-03-18 (불탄다..!) 10:52:25

>>58 인상 나쁘고 날카로워 보이는데다가 자기애가 강한데 사실 허당이고 친근할 거 같다. 츤데레끼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평소에 엄청 틱틱대는데 다쳐서 오면 목소리 높이면서 왜 이러냐며 기겁할 듯한 느낌! 콧대 높고 그렇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고 오히려 좋은 사람일 것 같은!

60 이름 없음 (4tQHTfe7uM)

2022-03-18 (불탄다..!) 12:50:30

미래는 무의미해. 나를 만든 사람도, 나를 보는 사람도, 지금 이 순간에 우리의 모습으로 새로운 세계를 생각하고 창조해내는 사람들도 결국 시공간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무언가일 뿐, 그 자체에 특별한 의미는 가지고 있지 않아. 창조주가 모든 것을 바꾸거나, 내가 직접 바꾸거나,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미래를 유의미하게 만든다고 해도 결국 그것 또한 '결정되있었던 미래'일 뿐이지. 지금의 대화도, 우리도, 너도,'사람'들도, 결국 전부 '정해진 흐름'의 일부일 뿐이야. 지금 이 순간마저.

61 이름 없음 (nM16NW.wTo)

2022-03-26 (파란날) 15:45:32

..바보같은 계집, 그저 내 곁을 지켰다면, 내 권능을 탐하지 않고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함께 행복할 수 있었을 텐데, 조선 땅에서 도깨비라 불리는 자에게 그리 무모하게 도망친 건 너가 유일할 거다.
>>60 남캐, 원래는 밝고 진리를 탐구하는 현자였는데 세상의 어둠과 비밀들을 알고 허탈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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