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커뮤가 아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의 팬어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합시다. 타인의 레스에 길게 반응하기 어렵더라도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며 이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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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 규칙 -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 캐릭터들의 연성만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 - 팬픽, 팬아트, 팬툰 모두 허용 :D - 캐릭터들에 대한 잡담 및 썰 풀기 등도 환영 환영 \>ㅁ</ - 역극/로그 같은 건 금지! - 서로의 연성물에 대한 주접 가능 °˖✧◝(⁰▿⁰)◜✧˖° - 연성은 어장 안에서만, 외부 공유는 자제토록 하자! -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은 캐릭터를 낼 때마다 직접 추가하자. (모바일에서도 편집 가능, 구글 스프레드시트 앱 이용 추천) - 이전 어장 목록은 판이 넘어갈때마다, 아무나 알아서 추가해줘! - 대숲어장 이용시에는 인코를 떼고, 데이터로 오거나 VPN을 이용하여 IP 우회 필수.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대숲어장과 연성어장 사이에 서로 특정될 요소가 없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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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딱히 참치들한테 개인 감정은 없어... 근데 어장 자체에는 사실 요즘 회의감이 든다고 해야 하나. 예전에, 스레 시절에는 스레주가 사실 자주 오는 편이 아니었어. 거의 달 단위로 봤던 것 같은데... 나도 그렇게 하는 편이 나았을까 싶네. 근데 솔직히 거기는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해서 그게 가능했지 여긴 그렇지가 않으니까......
>>724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니라. 이 문제 제기되기 전까지만이라도 있던 그런 분위기로도 돌아가기 힘들 것 같다는 얘기야. 얘기를 하다 보면 점점 서로에게 제약을 많이 걸게 될 것 같아서.
1) 설정이 너무 길다. 상판 시트와 맞먹는 수준. 읽는 참치들의 해석이 어려울수도. 2) 관계가 두리뭉술하다. 짧고 명확하게 가는것은 어떤가? +) 캐를 낼때 최소 관계를 하나 이상 명확하게 달자. +) 메이저 주식과 공컾은 분리되어야하는가? 아니면 같은 것으로 취급되나?
일단 무슨 얘기부터 해야 하지...... 나는 가능한 한 프리한 어장운영을 지향합니다. 즐길거리가 많고 재밌었으면 좋겠음. 그건 시작부터 변함이 없는데, 그런 생각과는 별개로 그럴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다들 서로에게 맞춰가면서 이야기를 많이 해 봐야 할텐데 뭐부터 얘기해야 할까요.
일단 관계 계속 미뤄버린 건 내가 잘못했어. 근데 이을 마음은 자꾸 없어진다는 걸 말하고 싶다.
내가 그렇게 알아보기 어렵게 썼나? 나는 나대로 스토리가 자꾸 가지가 뻗어나가지 않도록 불필요한 거 다 쳐내고 내가 열심히 만든 서사구조 안에서 내 캐릭터끼리 이야기 연결시키고 하려 했는데 그런 걸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기력이 없다면 나도 입체적인 거 버리고 평면적으로 가야지. 그럼 길이도 짧아지고 이해도 쉬워질 거 아냐. 그리고 주식에 대해서는 나는 그냥 내 캐끼리 엮고 걔네 공컾 하면 문제 안 생기겠고.
그리고 여기가 현학적인 분위기가 되는 건 좀 불편해. 캐짜려고 공부하는 거 나도 싫은데 다들 그렇게 하는 것 같아서 없는 지식 끌어모아서 이것저것 하고 있긴 한데 캐 낼 때 경쟁하듯 길이 늘리고 전문지식 넣고 그러는 건 이제... 물론 내 책임도 좀 있지만. 잘못했습니다.
내가 그런 게 어려운 이유는 초기에 없었으니까 그런 것도 있다. 그리고 개개인 성향상 짧고 굵게가 안 되는데, 취향따라 장문 쓰는 걸 존중한다고는 했지만 전반적인 길이는 줄여야겠고 뭐 그런 거면 잘 모르겠음. 본 의도라는 게 뭔지 모르는 건 아닌데 우리는 너무 멀리 와 버린 것 같기도 하다.
그냥 뇌 빼고 한다~ 같은 건 당연히 거짓말이지. 재수생이 뇌 빼고 쓰면 재수생 캐가 나오지 판타지 캐가 어떻게 나옴.
그럼 뭐... 솔직히 말할게. 일단 어장에 온 뒤로 나는 사실, 내가 관리권한을 이어받은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시작했잖아. 여기서는. 그래서 예전 레주 생각하면 내가 더 잘 해야지 싶고 더 오랫동안 어장 잘 굴러가게 해야지 싶은데 내가 오히려 다 실수한 것 같아. 이젠 나도 지쳤어...... 뭐든 일단 얘기를 해야 끝날텐데 얘기를 할 자신이 없어 이젠. 과몰입인가? 그런 것 같네. 1월 초부터 8월 중후반까지 거의 반년 하고 한 달 보름이야. 시작부터 봐왔고, 그동안 또 정이 많이 들었어.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 과하게 몰입해서 얘기할수밖에 없었을지도 몰라. 근데 그 과몰입을 어떻게 하려고 좀 어장을 쉴까 하면, 사실 그것도 안 되잖아. 이야기가 끝나야 뭔가 내가 잠수를 타든 뭘 하든 쉬고 올 텐데 지금 상황에서 잠수타면 무책임하잖아. 솔직히 요즘 잘 못 오는 참치도 꽤 있고, 나도 잠수타고 싶긴 한데, 계속 얘기하다가 멋대로 도망치고 싶지 않아. 오기를 부려서라도 계속 얘기하고 싶고, 어떻게든 이 얘기를 좋게 끝내고 싶은 마음이야. 그런데도 머리로는 쉬고 싶고. 결국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겠어.
초기분위기로 돌아가자는 거? 큰 요구는 아니지. 모두가 할 수 있어. 근데 초기분위기로 돌아가자! 했다가 또 며칠 뒤면 다시 무거워지잖아. 그러고 나서 또 시간 지나면 초기 분위기로 돌아가자는 사람이 또 나오고. 물론 나도 며칠 뒤면 무거워지는 그 분위기에 일조하긴 했어. 그렇지만 가볍게 시작한 세계관도 무거운 설정이 점점 추가되는 상황인데, 그럼 그건 초기 분위기로 돌아간 게 맞아? 초기 분위기로 돌아가도 그게 유지가 안 되는 게 문제인거야 난......
과몰입에 대해선 내가 뭐라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내가 인터넷에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타입이기도 하고
잠수부분은 나도 비슷하게 느끼는게 있기 때문에 공감해. 뭔갈 떠앉은 느낌이야. 나마저 잠시 쉬면 안될 그런.. 여태 놀던 고인물들중 요새 오지않는 인원이 좀 되지. 그게 너참치 잘못이라기 보단 단순 시기상 현생문제로 생각되니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가볍게 시작해서 점차 무거워지는건 어쩔수 없다 생각해. 하지만 또 다른 세계관 캐를 내고 다시 가볍게 가는식으로 순환하면 되지 않을까? 예전에도 그런식으로 여러 세계관들이 만들어졌으니까. 지금은 시작부터 정형화된 세계관+무거운 설정+길지만 알맹이 없는 관계 이라 놀기힘들다는거지. 다른 참치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진지하게 커뮤뛰러온게 아니라 단순히 생각 내려놓고 놀러온건데 요즘 좀 당황스러워.
여태까지 유지가 되던 전례를 못 봤으니까...... 모르겠다. 계속 유지가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고 싶네. 유지시킬 수 있으면 나는 가능한 한 그렇게 하고 싶어.
과몰입은... 그건 각자 견해가 다른 거니까.
그리고 잠수 얘기는... 지금 당장의 얘기야. 나 현생이 별로 바쁘고 그런 것도 아니라서, 원래는 잠수타고 싶다는 마음 없었어. 좋으니까 붙어있던거지. 근데 이렇게 무거운 얘기만 하다 보니, 내가 여기 놀러오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런 얘기 하는 상황인거랑은 별개로 요즘 안 오는 사람들 많으니까 내가 잠깐 어장을 놔도 문제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그러니까 자책하는 거 아냐. 그냥 내가 다 관두고 싶다고 징징대고 떼쓰고 억지부리는 거지. 내가 그냥, 즐기기가 힘드니까.
나도 예전 분위기로 돌아가고 싶지. 돌아간다 해도 균형을 맞출 수 있느냐, 혹은 그게 유지가 될 수 있느냐, 그런 여러가지가 제대로 안 되니까 이러는 거고. 사실 그것보다는 그냥 어떻게든 제발 잘 지내고 싶어. 이런 얘기나 하고 싶지 않아. 그냥 다같이 서로 배려하면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럼 어떤 부분을 누가 굽히고 누가 밀어붙여야 해? 누구의 생각에 맞춰야 해? 뭘 해야 하는 거야? 난 모르겠어. 난 여태까지 교류하고 싶고 놀고 싶고 그러니까 정말 나 원하는대로 눈치 안 보고 다 냈는데,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 거면 내가 제대로 보여주질 못한 건가 싶어. 결국 뭘 하던, 어떻게 가던, 나든 너참치든 다른 참치들 중 하나든 누구 한 명은 불만이 생길텐데, 이런 일이 또 안 나오리란 보장이 없어. 뭘 해야 다 같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어? 방법이 있어? 나는 모르겠어. 나 그냥 잠깐만 좀 쉬게 해줘. 좋았던 기분이 자정을 지나니 순식간에 혼란스러워지고, 그 상태로 잠들어서 다음 날에 일어나니 여러가지 해야 할 말도 많았지. 그동안 어장주 하면서 나도 참치들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쪼아대는 거 원하지 않았고 이렇게 지금 여기서 화내고 짜증내고 웬갖 스트레스 다 받고 싶지 않았어. 다들 놀러 온 곳이잖아. 그런 곳에서 다들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잖아. 나도 그래. 한 몇 시간 정도라도 좋으니까 쉬고 오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