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424> [AA]유카리 잡담판-468 :: 1001

유카리◆ej.1Kuk5/E

2024-07-11 17:34:22 - 2024-07-28 22:59:51

0 유카리◆ej.1Kuk5/E (c2T.DliCOI)

2024-07-11 (거의 끝나감) 1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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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ゝ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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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ヽγ“ヽく
                       , -/   /   :i   (C)乂_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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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ニ{イ/∨{_}∧ .ハ/l/__} :}   :  : {⌒
                 _r≦{`ヽ}   代り∨ 弋り}/  .:  : {
             、<ニニ\_jハ V{  '    __/  /   ハ{               뇌피셜은 금지라고는 하지 않을테니까 적당히.
                /ニニニニ≦---}  ヽ マ フ⊆{7   / /
            {ニニニ∠二二二乂ハ、{>‐r ´{、,//ー- 、               말싸움 하지말라고는 하지 않을테니까 최소한 인신공격은 자제.
               `¨¨¨`'<ニニニニニ匚{:::/{/{匚]}ニニニニ\
                 `¨¨`寸/ //{/ /ノ{<ニニニニ}
                        / :/{Xx/∠二ヽ: \`'<ニニ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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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

네티켓을 지킵시다. 네티켓이 없다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상호존중이라도.

▲――――――――――――――――――――――――――――――――――――――――――▲

288 이름 없음 (lJUue9fvJY)

2024-07-23 (FIRE!) 10:30:01

1-3에 2-4인거 생각하면 그때 1이 총통급사 3이 직예군벌불복 2가 직선간선 4가 후보자불복이니까
만약에 직예군벌이 진짜로 다 줘패고 엎었으면 위험하긴 했지. 그럴 힘도 일단은 있었고
하지만 그때 조선이 나타났다(아무말)

289 이름 없음 (ofCDpJj6vE)

2024-07-23 (FIRE!) 10:31:41

1-3이 선거무력화쪽이고 2-4가 선거 안에서 싸우는거니까 진보가 맞긴 함. 불복이 내전시도로 이어졌다가 진압되니까 뭔가 도트딜로 점수가 살살 까여서 그런거지

290 이름 없음 (EkiULTimLc)

2024-07-23 (FIRE!) 10:32:08

거기서 엎었으면 중화민국이란거 자체가 덴노되는거지. 뒤집어 말하면 외부에서 강제집행해줄 친구들 없었어도 한두턴만에 자력으로 덴노까진 가는데 성공한거고.

291 이름 없음 (uD8aUKJtnY)

2024-07-23 (FIRE!) 10:51:40

수목 1시연재 기원

292 이름 없음 (IU.hEXNr.Y)

2024-07-23 (FIRE!) 11:11:37

유카리의 차기 어장에 나루호도가 나오면 이번 슈퍼스타가 떠올려질 듯

293 이름 없음 (Bi0rThzj8.)

2024-07-23 (FIRE!) 11:13:15

난 지금도 선생왕 보면서 차남이 떠오른다

294 이름 없음 (Hll86H/Ftw)

2024-07-23 (FIRE!) 11:27:24

DIO는 솔롱고스의 대오, 토카이 테이오는 중화어장의 대이오

나루호도는 슈퍼스타 종신통령으로 오래남을듯

295 이름 없음 (a/jZHJyKhw)

2024-07-23 (FIRE!) 11:32:12

난 칸나가 뭔가 이한 생각나

296 이름 없음 (nH1GsTEOn.)

2024-07-23 (FIRE!) 11:34:51

아미어장 아미 생각나네ㅋ

297 이름 없음 (Qs9s5K6LvY)

2024-07-23 (FIRE!) 15:12:33

하응젠이라거나 핵범석이라거나

캐릭터와 너무나도 씽크로가 맡는 애들도 있었지

298 이름 없음 (QPa6ocQ4fM)

2024-07-23 (FIRE!) 18:25:37

이하응은 출연이 잦고 받은 AA가 원체 다양하다보니 AA에 캐릭터가 영향받는 느낌도 있고.

레닌같은 케이스도 다른 유카리 어장에서의 레닌과 요한어장에서의 프리레닌은 캐릭터성 확실히 다른 느낌이고.

299 이름 없음 (6JwR14R8C.)

2024-07-23 (FIRE!) 18:30:15

하응젠도 있고 다 잘풀려서 신난 카구야흥선도 있고

프리레닌이나 모브손문은 진짜 혁명정신을 만나서 그런지 성격이 조금씩 바뀌었던 느낌

그리고 이번어장에선 나중이겠지만 동방장제스-도몬장징궈도 단골이지

300 이름 없음 (6JwR14R8C.)

2024-07-23 (FIRE!) 18:58:04

ㄷㅁㅋ

301 이름 없음 (z37OiryBQU)

2024-07-23 (FIRE!) 22:07:19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였습니다 짤

302 이름 없음 (CTc6XhIico)

2024-07-23 (FIRE!) 22:09:14

진짜 아프리카가 행복한 어장이 민주신라 정도 말곤 없나?

303 이름 없음 (Sv9KNG9PXk)

2024-07-23 (FIRE!) 22:09:34

저 아프리카도 범지중해권과 그 아래쪽으로 나뉠 것 같지만

304 이름 없음 (HrTngv7ITo)

2024-07-23 (FIRE!) 22:10:06

아프리카는 야만국이였습니다

305 이름 없음 (TpYFycFmEo)

2024-07-23 (FIRE!) 22:13:48

대한이 착하긴 착하네 민주주의를 못해? 그럼 절대왕정하렴 이러고 있으니

306 이름 없음 (tacP52S38c)

2024-07-23 (FIRE!) 22:13:50

무굴제국 다이스가 썩었으면 조선이 수에즈 넘어가서 인도까지 커버했을텐데 까비(막말)

307 이름 없음 (myd/BHmVfs)

2024-07-23 (FIRE!) 22:15:46

임술어장 아프리카도 잘 돌아간 편

308 이름 없음 (myd/BHmVfs)

2024-07-23 (FIRE!) 22:17:35

그래도 저런 식이면 원역사보다 쬐끔은 낫긴 할것. 사하라 이북 북아프리카는 당연히 논외일거고 사하라 이남에서도 에티오피아 같은 애들은 당연히 논외일거고 그런 식이니까.

아프리카 처지 나은 어장으로 손꼽히는 임술어장 아프리카도 세계대전 이후에 대충 저런 논리에서 처지 개선되기 시작한거기도 하고.

309 이름 없음 (JcmF1Kc2TM)

2024-07-23 (FIRE!) 22:19:34

남부연합: 정부? 그런거 필요없는데? 없어도 되는거 아님?
3대 이념: 끼야야아아악 미친놈이다!

310 이름 없음 (NsNh9FTnuw)

2024-07-23 (FIRE!) 22:26:59

애초에 미국 조져진거 말곤 세계가 전반적으로 개선된거 같다는 느낌-

311 이름 없음 (W6YNQbYtUA)

2024-07-23 (FIRE!) 22:45:04

>>310 인류악이 비스트 각성을 안한 세계선 ㅋㅋㅋㅋ

312 이름 없음 (pRiS92XpWs)

2024-07-23 (FIRE!) 23:07:32

미국은 그거지.

미국이었던 수십개의 주국들과 그 주국들 중 일부가 손잡은 느슨한 주국동맹들과 그 주국동맹들의 경계를 사는, 한때 연방정부라 불렸던 큰 미공화국.

북미를 본다는건 이제 미국을 보는게 아니라 수십개의 주국들을 대충 훑어보는게 될껄.

313 이름 없음 (pRiS92XpWs)

2024-07-23 (FIRE!) 23:08:49

미국의 각 주들이 제각각 우리 주는 독립된 나라임! 승인해줘! 하고 외교판을 돌아다닐걸 생각하니 어질어질한데.

314 이름 없음 (HrTngv7ITo)

2024-07-23 (FIRE!) 23:14:50

전국시대(신대륙임)

315 이름 없음 (Sv9KNG9PXk)

2024-07-23 (FIRE!) 23:18:29

북미에서의 '주의 권리'를 통한 중앙정부였던 것 빔, 아나키스트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

316 이름 없음 (DJus.WoMkM)

2024-07-24 (水) 08:37:40

ㄹㅇ 신대륙판 춘추전국시대네

317 이름 없음 (HugN9xdjS.)

2024-07-24 (水) 08:43:07

연방정부였던게 주나라고 각 주들이 제후국. 사이즈도 그렇고 맞는 말이네 춘추전국.

근데 그럼 멕시코가 초야?

318 이름 없음 (CxaiqQUxK.)

2024-07-24 (水) 09:06:41

흉노아님?ㅋㅋㅋ

319 이름 없음 (nzNtwBFN9w)

2024-07-24 (水) 09:21:18

남들이 보수주의 입헌군구죽이든 자유주의 입헌군주국이든 민주공화정이든 삼자택일을 강요할때
너넨 절대왕정부터 시작하자 하고 깔아주는 조선. 뭐야 상냥해요.

320 이름 없음 (AMDhxAMgT.)

2024-07-24 (水) 10:16:44

>>319 그렇긴한데 결국에 너흰 수준이 낮으니까 우리랑 대등하지 못하고 열등한 체제부터 해라 이거니까 크게 보면 (본심은 둘째치고) 독일이 아프리카보고 한소리랑 일맥상통함

321 이름 없음 (Fq9UMM4wic)

2024-07-24 (水) 10:37:38

저런 깔아보는 시선이야 높은 곳에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있는거고 나름 보르본 왕가도 델고올 만큼 유럽과 관계 깊은 필리핀 왕국 상대로 저리 내려보고 있는게 유럽 중심 세계에서도 '쟤들이라면 그럴만하지?' 취급으로 처리 가능하다는게 대단하다고 할까.

322 이름 없음 (ysvfuzQ2bM)

2024-07-24 (水) 10:41:35

결과론적으로 보면 동아시아는 입헌군주정 하는 한국 만주에 자체적 공화혁명 성공한 대월에 아무튼 간에 주변국 도움은 필요했지만 서구 지원은 필요없는 라인에서 연방헌법에 따른 전국선거 체제 굴러가는 민주공화국인 중화민국이니까 그 리더한테 남들이 시혜적으로 볼 라인은 아니고 남들한테 시혜적으로 굴 자격은 있다... 이런 인식이겠구만.

주변에 민주주의 전도사 하는게 지금 국제 분위기적으로도 이렇게 국격 클라스 보장받는 일이기도 하니까 열심이기도 했을거고.

323 이름 없음 (kdRR71q8So)

2024-07-24 (水) 10:47:08

앞뒤를 맞춰보면 이번턴 대한에서 나온 탈아입구론은 이 방향성이겠구만.

전통의 영토확장 백성불리기가 나라를 강하게 하는 길이란 소리는 구시대적인 아시아적 관념이고 이 시대 선두의 유럽적 선진국이 될려면 역사발전의 선봉에 걸맞는 민주주의의 등대 노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는거.

실제로 국제사회에서 지위를 인정받는 기준도 여기에 가까울테고. 당연히 전면전이었을거고 꽤나 장기전이었을 독러전쟁 보고 나서 '진지하게 깡 하드파워로 자웅을 겨루면 우리 다 공멸 아녀?'란 인식을 유럽 5대열강이 공유중이니 최대한 캐삭빵 붙을 일 없는 선에서 명분론으로 경쟁하자고 암암리에 합의가 생긴 모양.

324 이름 없음 (kdRR71q8So)

2024-07-24 (水) 10:49:45

폴란드 독립으로 친독 완충국 생기고 전쟁동안 키예프 따일뻔했단거 보면 독러전쟁은 전략적으로는 일방적으로 독일이 패는 식이었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크림전쟁 규모 이상의 대전쟁을 크림전쟁보다 긴 기간으로 독러가 서로 징병령 갈기고 대육군으로 치르는 식이었을테니까.

325 이름 없음 (wsvPvBc.NU)

2024-07-24 (水) 10:59:24

그러니까 냉전기 우주경쟁 하는 감각으로 체재전파경쟁 하는 중이라고? /아무말

326 이름 없음 (ZpZCAZpgas)

2024-07-24 (水) 11:10:27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산업화 하는것도 총력전의 편린을 엿봤기 때문일수도 있겠구나.

327 이름 없음 (4hBsBDbQCI)

2024-07-24 (水) 11:13:01

총력전까진 아니라도 러시아인 모두가 완패를 인정할수밖에 없는 수준의 전면전이긴 했을테니까 폴란드 독립에 독일 위성국인 공화국 수립, 헝가리도 독일에 뜯기고 공화국 수립을 인정하는 평화조약을 맺었을테니.

328 이름 없음 (nzNtwBFN9w)

2024-07-24 (水) 11:18:43

러시아가 그때 총력전을 할 수 있는 체제는 아니고 크림전쟁 대체면 독일도 총력전까지 해야 할만큼 쏟아붓진 않았을거임.

독일이 경험한건 차라리 장거리 원정은 이렇게 해야 하는건가 하는 그런 걸껄.

329 이름 없음 (nzNtwBFN9w)

2024-07-24 (水) 11:25:49

마지막에 묘사된대로면 자유주의 입헌왕정, 보수주의 입헌왕정, 민주공화정. 이거에 못맞춘 나라는 모두 열등하니 외부의 시혜를 받아서라도 저런 체제를 맞춰야 한다-가 되는데.

근데 제일 왕권이 큰 보수주의 입헌왕정도 민주주의적이고 이건 그대로 과두정적 요소가 커서 이거 그대로 적용되면 지주과두정화될 가능성이 많음. 즉 '열등한' 국가들을 지주과두정으로 만들기 딱 좋고 지주과두정 체제면 그대로 식민지가 되거나 종속국이 되거나.

그렇게 생각하면 절대왕정을 제시하는 조선은 우열론적 관점에서 뒤떨어진 체제를 제시하는 것 같지만 동시에 지주과두정화를 피할 길을 제시해 주는 셈이지.

330 이름 없음 (OWrL0fRgMc)

2024-07-24 (水) 11:28:15

어차피 민주공화정도 까딱하면 그냥 지주정권으로 추락할수 있음

331 이름 없음 (OWrL0fRgMc)

2024-07-24 (水) 11:28:29

현실 필리핀이 뭐 왕정이라 그리됐나

332 이름 없음 (4hBsBDbQCI)

2024-07-24 (水) 11:35:09

독러전쟁이 어케 진행되었을지를 정황을 종합해 추론해보자면

-이 세계선에선 크림전쟁이 없었음: 따라서 독러전쟁이 나폴레옹 전쟁 이후 일어난 최초의 유럽열강간 전면전임.(이 세계선에서 오스만 멸망시킨 동방위기는 메흐메트 알리의 이집트가 주동해서 프랑스 오스트리아 러시아에 독립 그리스 등등까지 다 몰매때린 덕에 영국 혼자만 지원해주려는 오스만이 못버티고 망한거고 동방전쟁 진 후에도 영국은 48년 혁명때 독일통일 전면후원해 성공시킬 여력이 남아있었으니 유럽열강간 전면전은 확실히 아니었음)

-크림전쟁이 없었으니 당연히 크림전쟁의 전훈도 없음: 근대식 군대를 대규모로, 장기간 운용하면서 철저하게 위생과 보건 관련한 준비를 안 갖추면 이기는 군대도 전염병만으로도 갈갈당한다는 인식이 턱없이 부족함. 오히려 압도적인 기술우위로 소수로 뭔 장애물이건 돌파하고 유린하는 비유럽권에서의 경험 탓에 그런 것쯤이야 적당히들 알아서 되겠지가 상식일수밖에 없음.

-러시아는 키예프 함락가능성을 점치고 폴란드 공화국 독립을 수용할수밖에 없을만큼 대패함. 하지만 대패하고도 콘스탄티노플 월경지를 유지할 수 있었을만큼 해군력에는 큰 손실이 없었음: 독러전쟁은 비스와강에서 드네프르강까지 펼쳐진 동유럽의 광할한 육지를 전장으로 펼쳐진 엄청난 규모의 육상전이었음. 크림전쟁 전훈도 없는 상태에서 독러 양국이 이 짓을 했단 소리.

종합해보면 독러전쟁 흘러가는 방식은 중월전쟁하고 무지 비슷했겠구만. 독일군이 압도적인 질적 우세로 러시아군 만날때마다 개박살내지만 박살낸다고 전염병과 기타 요인으로 겪는 비전투손실이 이긴 독일군한테도 끔찍하게 피해를 입히고, 어디 중요 거점을 따서 러시아를 굴복시키려면 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키예프 중에 하나는 따야 할 판이고. 당연히 까마득한 거리를 걸어서 가야 하니 전쟁은 끝도 없이 늘어지고.

다만 여기의 독일연방공화국은 프로이센징 융커놈들을 통일 과정에서 숙청한 국가고 얘들 수뇌부는 그 융커들이 지옥 대신 간것 같은 대월제국 군부와는 정 반대로 '지금 우리가 질적으로 우위 잡아서 전투라도 이기고 있는 건 잘 교육받은 독일 청년층 덕인데 그 청년층이 역병에 타노스당할게 뻔한 러시아 굴복작전을 미쳤다고 하냐? 가능한 선에서 타협해야지.'라고 판단했던거겠지.

그리고 중재자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국가가 대한제국 단 하나 뿐이었던 동아시아의 중월전쟁과 달리 유럽은 독러전쟁 와중에 북아프리카 일을 빠르게 타협짓고 이탈리아 통일 관련한 타협점도 찾아낸 영국, 프랑스에 더해 방금 통일한 이탈리아까지 중재를 설 수 있으니까.

이기고 있는 독일이 더는 역병에 청년층 갈려가면서 전쟁 치르기 싫다는 기색이 역력할때 영국은 독일 편에 서는 척 하며 중재 유도하고 프랑스는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러시아 편에 서는 척 하며 중재 유도하고 이탈리아는 '우리 방금 통일했음! 우리 통일 기념으로 로마에서 국제협상 테이블 만들텐데 참가 대환영! 그 로-마라니깐! 지금 전쟁하고 있는 독러 둘 다한테도 우린 중립적이잖! 이리 와보셔!'하면서 협상테이블에 앉혀서 폴란드 헝가리만 독일 스피어에 넘기는 선으로 평협이란 루트였겠고.

333 이름 없음 (4hBsBDbQCI)

2024-07-24 (水) 11:39:30

아마 중월전쟁이 독러전쟁보단 먼저 시작했을거고 서로 시궁창에 쳐박히는 것도 봤겠지만 '아니 거긴 유럽도 아니고 지역적으로도 아열대라서 역병 심한게 당연한 동네인데 이게 유럽 전쟁에 적용하는게 맞나?' 정도 인식이 강했다가 독러전쟁 이후에 '아 근대적 군사력이 전면전으로 충돌해서 끝까지 가면 이긴 놈이건 진 놈이건 망하는게 당연하구나!'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식이 바뀐 느낌?

그래서 중화민국이든 대월공화국이든 그런 어지러운 전쟁을 끝까지 치른 독랄함과 단순무식함과는 별개로 미개하다는 평가는 적고 근대적 전면전 자체가 국가에 위험한거다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주류인 느낌이야. 원역사에선 크림전쟁 이후 보불전쟁이 워낙 빠르고 쉽게 끝났다보니 크림전쟁으로 한풀 꺾인 전쟁에 대한 낭만주의가 유럽에선 부활해서 1차대전 전까지 기세가 등등했는데 여기선 전쟁 낭만주의가 훨 기세가 죽은 느낌이고.

334 이름 없음 (nzNtwBFN9w)

2024-07-24 (水) 11:47:09

크림전쟁 전염병은 죄다 해양으로 보급받아야 하는 크림반도에다가 상륙전 한거에다가 요새공성전이라 다들 다닥다닥 붙어있던게 좀 커서.

차라리 진흙뻘밭이 좀 더 고생스러웠겠지.

335 이름 없음 (ZpZCAZpgas)

2024-07-24 (水) 11:49:51

진흙뻘밭은 러시아야 자기 동네니까 익숙한데 독일은 그렇지 않을테니까.

336 이름 없음 (ZpZCAZpgas)

2024-07-24 (水) 11:51:32

라스푸티차는 현대도 힘든데 저시대면 더 보급도 제대로 안됬을테니까 적당히 멈춘거겠네.

337 이름 없음 (nzNtwBFN9w)

2024-07-24 (水) 11:54:37

독일이 함대를 키우지 않았을 걸로 볼때 그냥 깡으로 육로로 전진해야 했던 점이 고생스러웠을 가능성이 높지. 최전선에선 사단이 군단급을 부숴대는 차력쇼하고 후방에선 그 사단 하나 보급하려고 집단군 수준의 인력이 달라붙은 꼴로 싸우지 않았을까.

338 이름 없음 (nzNtwBFN9w)

2024-07-24 (水) 11:58:18

독일엔 나폴레옹 러시아 원정때 기억하던 사람들이 조금 남았을테니 모스크바 직공은 논외. 해군도 모자랄텐데 그럼 육로로 호수와 늪지대 돌파해서 요새들 공성전 하고 싶음? 비버랑 전쟁할거임? 해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도 논외. 남은 전략목표는 그나마 키예프 정도라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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