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176> [로보토미/라오루/역극/메이킹/잡담판] 도시를 비추는 달빛의 역극준비실! 시즌 2 [17] ::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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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내일 월요일) 1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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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r y<  ̄ `ミヽ                 {ミt 辷Yt='      i',
      i        γ´i`ヽ ヽ  iミ`y__              ./. . .`.ミ〃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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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역극은 [프로젝트 문]의 작품군을 다루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역극 메이킹 겸 잡담판입니다.

*서로간의 존중은 기본! 서로 즐기면서 합시다!

*나메, AA는 기입가능!

*불판이 나지 않는한 주제는 왠만큼 OK!

*장르는 자아 공명 RPG 시뮬레이션 역극입니다(?)

구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FA95LB8lA3PTVjv1USEQpEWmSelQAVZAa-FoqbFk7rM

신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OsBtZjfaibsUCMDr3LehTA59xxayIueR7cX1_Xq3IwI/edit?usp=sharing

시즌1 [1~46] : anchor>1596855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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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No. 11 사쿠라 후타바 (UXo1voUHaY)

2024-06-17 (모두 수고..) 23:39:15

역극은 본디 "역할극"이라는 개념의, 코드 없이 나메만을 달고 인물에 몰입해 상황에 맞춰 연기하는 놀이의 일종이었습니다만

언젠가부터 TRPG를 어장에서 구현하려는 시도와 결합, 독자적인 룰을 정립해서 그에 맞춘 시트를 구성해

그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결과를 관찰하는 참여율이 느슨해도 좋은 TRPG와 유사한 놀이가 되었습니다.

442 이름 없음 (D0vZyl5rto)

2024-06-17 (모두 수고..) 23:40:30

역시 시트도 있는 것을 보아하니 그렇군요! 어장주님이 군대 가신 것도 동질감이 들고.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건의해도 괜찮을까요? TRPG 만 8년 밖에 안해서 많이 미숙합니다만.

443 No. 12 파울 보이머 (bTTEmlKxSw)

2024-06-17 (모두 수고..) 23:41:30

일단 맨>>0보면 신 시트라 적힌게 있는데

거기서 시트 만드시고, 나중에 어장주 오시면 체크 받아보세요

어장주께서 여러가지 어드바이스 주실겁니다

444 No.35 미무스 (rw1EqUTmlM)

2024-06-17 (모두 수고..) 23:43:26

비공식이지만(소근

445 이름 없음 (D0vZyl5rto)

2024-06-17 (모두 수고..) 23:43:31

감사합니다.

시트 작성만 우선 해보겠습니다.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446 No.??"버드" (D.26d6a9XM)

2024-06-17 (모두 수고..) 23:45:42

비공식호소자나…

447 No.27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ywXZ0H40mE)

2024-06-17 (모두 수고..) 23:45:42

(8년이라니 두려워요)

448 No. 12 파울 보이머 (H3uhL1wrao)

2024-06-17 (모두 수고..) 23:46:51

아 그리고 사소한 tmi인데

어장주께서 이왕이면 문학 또는 작품을 모티브 삼아주는 것을 권장하셨어요

림버스 인물들도 문학이 모티브니까요

449 No.35 미무스 (rw1EqUTmlM)

2024-06-17 (모두 수고..) 23:47:08

>>446 여하튼 비공식임 암튼 그럼

450 No. - 히비키 (Ps.MJKIoi.)

2024-06-17 (모두 수고..) 23:47:15

(TR 고인물 입장에서 이 역극이라는게 참 어설픈 것도 많고 할것 같다는 생각과 그럼에도 환영한다는 소심한 레스와 주력룰이 어느 계통인지 궁금하다는 헛소리)

451 No.35 미무스 (rw1EqUTmlM)

2024-06-17 (모두 수고..) 23:48:38

뭐 서사룰이니까요 현재로써는

452 이름 없음 (D0vZyl5rto)

2024-06-17 (모두 수고..) 23:51:11

아, 주력 룰은 페이트 코어였습니다. 그리고 문학 작품 모티브 조언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453 No.35 미무스 (rw1EqUTmlM)

2024-06-17 (모두 수고..) 23:51:50

호오옹.

454 No.35 미무스 (rw1EqUTmlM)

2024-06-17 (모두 수고..) 23:52:13

뭐 8년 하셨다면 시트 잘 다루시겠지요
기뻐라!

455 No. - 히비키 (Ps.MJKIoi.)

2024-06-17 (모두 수고..) 23:53:07

어장에서 돌릴 수 있을 정도의 룰 중 데이터룰의 영역으로 갈만큼 복잡한 게 있을 수 있을까 의문... 아 포켓몬이 있긴 하구나?

무튼 서사룰이쥬. 갠적인 인상으로는 (제가 해본 역극 자체가 적긴 하지만) 다들 피아스코보다는 엄걱하지만 아포칼립스 기반 룰들 정도의 느슨함들이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456 No. 11 사쿠라 후타바 (UXo1voUHaY)

2024-06-17 (모두 수고..) 23:53:12

TRPG 경력은 없지만

기합으로 어떻게든 합니다

(?

457 No. 12 파울 보이머 (bTTEmlKxSw)

2024-06-17 (모두 수고..) 23:53:19

아 참고로 무조건 문학이 아니어도 됩니다

영화 리얼 스틸을 모티브로 삼으신 분도 있으시니까요

458 이름 없음 (D0vZyl5rto)

2024-06-17 (모두 수고..) 23:53:38

문학 작품의 모티브를 요구하는 거라면 책 좀 읽고 나서 시트를 만들겠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459 No. 12 파울 보이머 (bTTEmlKxSw)

2024-06-17 (모두 수고..) 23:53:50

trpg 경력은 없지만

역극 자체는 어느정도(적당)

460 No. 11 사쿠라 후타바 (UXo1voUHaY)

2024-06-17 (모두 수고..) 23:54:23

문학도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게

저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461 이름 없음 (D0vZyl5rto)

2024-06-17 (모두 수고..) 23:55:10

anchor>1597048176>460 현대 문학도 포함된다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462 No. - 히비키 (Ps.MJKIoi.)

2024-06-17 (모두 수고..) 23:55:25

저는 딱히 모티브 작품은 없고 꼴리는 소재로 캐메부터 하고 뒤늦게 작품을 찾는 중이에요

(?)

463 No. 11 사쿠라 후타바 (UXo1voUHaY)

2024-06-17 (모두 수고..) 23:55:41

그 외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로 하신 분도 계시고

너무 정하는 데에 부담가지지 말아주세요

464 No. - 히비키 (Ps.MJKIoi.)

2024-06-17 (모두 수고..) 23:56:25

그래서 후타바=상

경험은 무엇의 메타포였나요

나 궁금해(?)

465 이름 없음 (D0vZyl5rto)

2024-06-17 (모두 수고..) 23:56:41

우선 저도 군바리기에 이만 가보겠습니다.

또 시간 되면 찾아오겠습니다!

참고로 51일 뒤면 전역이기에 아마 일정 관련해서는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466 No.27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ywXZ0H40mE)

2024-06-17 (모두 수고..) 23:56:42

길이적으로도 장편부터 고자질하는 심장 수준의 단편까지 가능하니 부디 편하게에

467 No.35 미무스 (rw1EqUTmlM)

2024-06-17 (모두 수고..) 23:57:01

인생경험이나 지식의 의미가아닐지

468 No. 12 파울 보이머 (bTTEmlKxSw)

2024-06-17 (모두 수고..) 23:57:12

>>463 제 경우는 원작 문학과 실사판을 섞은 케이스지만요(적당)

469 No. - 히비키 (Ps.MJKIoi.)

2024-06-17 (모두 수고..) 23:57:25

무시히 남은 날들도 마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전역하시기를 바랄게요~

470 No. 11 사쿠라 후타바 (UXo1voUHaY)

2024-06-17 (모두 수고..) 23:59:07

경험은 말 그대로 경험입니다

단, "자신의 목표"와 관련된 "고뇌"를 해본 경험입니다.

471 No. - 히비키 (pp7CCKdUzU)

2024-06-18 (FIRE!) 00:00:52

호오...

472 No. 12 파울 보이머 (XkdDutuDv.)

2024-06-18 (FIRE!) 00:01:21

>>465 뱌뱌, 건강하게 전역하시길 빌게요

473 No.??"버드" (UsBg5HOAOU)

2024-06-18 (FIRE!) 00:02:43



버드가 질문이 하고 싶대요




"…가장 바꾸고 싶은 선택이 있다면,뭘 고를 거야?"

474 No. 11 사쿠라 후타바 (H8Rn7wXqKE)

2024-06-18 (FIRE!) 00:04:15

한 번 예시로 "하늘을 날고싶다"는 소원을 지닌 빛이 잠재된 도시민을 가져와봅시다.

이 도시민이, 그저 "하늘을 날고싶다"는 욕망만이 비대해집니다.

그 경우에는 뒤틀림이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늘을 날거고, 그걸 위해서 "무엇까지 바칠 수 있고",

무엇보다 "어째서 그런 꿈을 꾸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는, 아마도 C가 속삭여서 "사람을 잡아먹어서 깃털을 기르는 괴조" 뒤틀림이 되겠군요.


하지만, 하늘을 날기 위해서 노력한 "경험"을 주입해봅시다.

"하늘을 날고 싶다"는 욕망은 커지지만, 그것에 대한 "고뇌"도 함께 커져갑니다.

"공방에 의뢰를 넣는다", "높은 곳에서 새처럼 날개짓하며 뛰어내린다", "강한 바람을 맞는다"...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목표는 확고해져갑니다. "어떻게" 하늘을 날지에 대한 계획이 생깁니다.

신체의 고통이나 재산의 소모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각오"가 생깁니다.

후회하고 후회하다, "어째서 하늘을 날고 싶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C의 속삭임에도 "흔들리지 않을" "자아(E.G.O.)"를 세운 사람이 됩니다.

475 No.35 미무스 (c46SIDK2KM)

2024-06-18 (FIRE!) 00:04:35

>>473 "그때, 창밖을 보지 말걸... 이라던가?"

"하핫, 농담 농담! 마지막 고기 한점을 놓쳤을 때ㅡ라던가..."

@백야흑주의 빛

476 No. 12 파울 보이머 (XkdDutuDv.)

2024-06-18 (FIRE!) 00:04:58

>>473 "담임의 선동에 날 포함한 모두가 휘말린거"

477 No.01 나가에 이쿠 (l9HpMJJXpo)

2024-06-18 (FIRE!) 00:05:46

자정은 되어야 시원해지네

으윽

478 No. 11 사쿠라 후타바 (H8Rn7wXqKE)

2024-06-18 (FIRE!) 00:06:10

>>473 "그녀로부터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479 No.27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vPwGEC5K6.)

2024-06-18 (FIRE!) 00:06:18

>>473
통상시 "응? 전 후회같은 거 없어요!"

통상 아닐시 ".....어쩌면, 살아남고 싶다는 그 생각이야말로 가장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을까."

480 No. - 히비키 (pp7CCKdUzU)

2024-06-18 (FIRE!) 00:07:27

>>473 "하, 아셔라."

"아직까지의 '나'는 그렇게 바꿀 만한 결정을 한 것도 없거든."

481 No.01 나가에 이쿠 (l9HpMJJXpo)

2024-06-18 (FIRE!) 00:08:50

>>473 "아무것도."

482 No. - 히비키 (pp7CCKdUzU)

2024-06-18 (FIRE!) 00:08:53

>>474 아하! 크로머는 싱클이랑 한 경험이 없어서 뒤틀린 거구나! (잘못된 이해)

무튼 묘하게 여기랑 겹치면서도 다른 해석이네요. 여기는 경험보다 기대 쪽에 더 관심 가져서 그른가

483 No. 11 사쿠라 후타바 (H8Rn7wXqKE)

2024-06-18 (FIRE!) 00:08:54

이렇게 보면, -런-과 "네탓이군!"도 어느정도 설명이 됩니다.

-런-은 원래는 자신의 소망조차 모르던 상태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존본능이라는 것에 따라 움직이고, 그것을 후회하며, "어째서 그것을 후회했나"에 이르게 됩니다.

그것을 저는 "경험"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뒤틀림에 의해, 약점을 괴롭혀져 자신의 "경험"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나약함"만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해 "경험"을 쌓아나갈 틈도 없이, 숨어 도망치고 싶다는 "욕구"만이 커진 탓에 뒤틀림이 되는거죠.


"네탓이군!"은 복수의 대상에게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렇기에,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합니다. 설령, 그것이 자신 주변의 모든 것을 파멸시키려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것 또한, 긍정적이지 않더라도 경험이긴 하겠군요.

484 No.??"버드" (UsBg5HOAOU)

2024-06-18 (FIRE!) 00:10:27

생각해보면

버드는 EGO부터가 내탓이오

485 No.35 미무스 (c46SIDK2KM)

2024-06-18 (FIRE!) 00:10:33

해석은 보기 즐겁다

486 No.35 미무스 (c46SIDK2KM)

2024-06-18 (FIRE!) 00:11:19

나아가려는 지향
그리고 나아가는데 필요한 경험과 고뇌

후후

487 No. 11 사쿠라 후타바 (H8Rn7wXqKE)

2024-06-18 (FIRE!) 00:11:49

윽 피로한 몸에 장문은 독성이 강했다

아무튼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488 No. 16 이솝 (bKV7Wvrboo)

2024-06-18 (FIRE!) 00:12:22

또 다시 네탓이군 스테ㅍ(ry

489 No. - 히비키 (pp7CCKdUzU)

2024-06-18 (FIRE!) 00:12:54

여기는 -런-의 경우는 서커스장에서 자신이 지금의 무기를 쥐고 나아간다 해서 스스로의 소망을 이루고 나아질 거라는 기대가 무너졌고

선장의 경우 맹신적으로 기대를 유지하고 있기에 뒤틀릴 여지도 없었다고 보는 쪽이거든요.

이건 제가 도서관에서의 뒤틀림들, 특히 전령이랑 광대 쪽을 항상 중점적으로 봐서 이런 해석으로 가는 걸지도.

암튼 좋은 장문의 해석 맛있었습니다...

490 No. - 히비키 (pp7CCKdUzU)

2024-06-18 (FIRE!) 00:16:32

이 도시에서 제일 에고에 어울리는게 A라고 생각하는 이유 : 자기가 이 짓거리를 끝내면 이루어진다고 기대하고 또 그 기대에 모든 걸 (자신과 동료, 더불어 10살짜리 인공지능까지) 걸 수 있었고

반대로 C는 모두의 기대를 받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타인의 기대를 이룰 수 없을 거라고 결론내고 스스로 멈춰버렸죠. 참 안 닮은 둘이에요

그렇기에 C가 A의 반대편, 에고의 반대편을 상징하는게 어울리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그리고 히비키가 나아가기를 그만두고 자신이 새롭게 재정의될거라는 기대를 버리는 게 맛있어보이기는 하는데 개인해석 기반이라 여러모로(ry

491 No.35 미무스 (c46SIDK2KM)

2024-06-18 (FIRE!) 00:17:26

개인적으로 둘다라고 보는 편이다

나침반이 있어도 지형을 읽지 못하거나
지형을 읽었어도 방향을 모르면

해매기마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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