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AA/잡담] 회사의 집요정의 잡담판(붕괴3rd) - 4

0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22rIHrU1O2)

2024-05-26 (내일 월요일) 0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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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이름 없음 (EU7lOMs/RA)

2024-06-02 (내일 월요일) 01:31:06

뫼비 갱생...이 아니라 길들여졌어.

921 이름 없음 (YkrjqIkja.)

2024-06-02 (내일 월요일) 02:43:54

>>916
- 경애하는 선배, 친애하는 사촌, 친구, 사랑하는 가족…
나는 다시는 이들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나 홀로 5만 년 후로 내던져졌으니.

사실 5만 년 전에 정말로 그들이 있었는지조차도 확신할 수 없다.

내 기억, 내 존재, 이 현실… 어느 것 하나 믿을 수 있는게 없었다.
미칠 것만 같았다.
아니, 나는 이미 미쳐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죽고 싶었다.
지겹다고 느낄 정도로 자주 생각이지만, 차라리 죽으면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새, 이 몸뚱아리는 잿더미가 되서도 되살아나는 괴물이 되어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죽는 것 조차도 불가능하다.

내가 필사적으로 제정신을 붙들고 있는 까닭은, 이름 모를 친구를 만났기 때문이다.
나는 그가 누군지 모르며, 이 믿을 수 없는 기억 속에조차도 그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친구로 여기는 것은
그의 모습이, 그의 목소리가, 그의 온기가 어째선지 내 존재를 붙들기 때문이다.
그의 존재 그 자체가 나에게 도망치지 말라고 일갈하기 때문이다…

922 이름 없음 (YkrjqIkja.)

2024-06-02 (내일 월요일) 02:44:10

새벽감성 돋아서 몇자 찍 싸버렸다…

923 이름 없음 (5greeAYGko)

2024-06-02 (내일 월요일) 12:07:38

그레이가 흡수할때 기억이 일부만 흡수가 되더라도 첩보론 개사기네
직접적인 흡수만 일부인거지
분신이 따로 보고서를 제출해서 본체쪽에 정보를 계속해서 보내주는거라도 사기야
대신에 잠입한 상태에서는 그거만으로 리스크가 있겠지만
현문명 요르문간드의 돈줄+첩보 역할은 정말로 잘하겠어

924 이름 없음 (5greeAYGko)

2024-06-02 (내일 월요일) 12:09:27

원작 그레이서펜트는 유용한 간부였을거라고 느껴졌다
저런게 조직의 간부에 충성심도 의심도 안간다면 정말 유용해

925 이름 없음 (mTbW3lb/2M)

2024-06-02 (내일 월요일) 12:23:29

원작 그레이서펜트 진짜 유능하긴 했음ㅋㅋㅋ

926 이름 없음 (wrzmlZg/M.)

2024-06-02 (내일 월요일) 13:55:05

원작 서펜트는 의식의 율자의 권능을 본딴 의식 전이 실험의 실험체였다 보니 분열체들끼리 의식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있어서 실시간 정보 수신이 가능했던걸로 아는데

927 이름 없음 (Z9ySnBKdO2)

2024-06-02 (내일 월요일) 14:35:55

정주행하다보니까 알게 된건데.

anchor>1597044261>451 에덴은 원래 메구리네 루카가 아니라 라크스 클라인이었네.

928 이름 없음 (yc.9BzLSAw)

2024-06-02 (내일 월요일) 15:21:39

>>927
ㅇㅇ맞어

929 이름 없음 (c.WgfkKPd.)

2024-06-02 (내일 월요일) 16:44:05

같은 핑크핑크니 스타일 좀 바꿨다고 치지 뭐(아무말)

930 이름 없음 (fQbphUwPUI)

2024-06-02 (내일 월요일) 17:33:19

오늘은 어떻게 될 지 다이스 갓에게 물어볼까? 유열.dice 1 100. = 98희망

931 이름 없음 (/EHMck1arg)

2024-06-02 (내일 월요일) 17:34:28

>>927 화장 on/off라고 하지 뭐

932 이름 없음 (fQbphUwPUI)

2024-06-02 (내일 월요일) 17:36:05

>>930 유열->절망

933 이름 없음 (c.WgfkKPd.)

2024-06-02 (내일 월요일) 19:14:08

희망이 클수록 절망으로 떨어질 때의 낙차가 큰 법이지(유열)

934 이름 없음 (LiZRDkywaU)

2024-06-02 (내일 월요일) 19:16:59

노엘이 기억 잃은 화 엄청 챙겨주는거 보고 화가 자기랑 노엘 사이에 안 좋은 일이 있었으리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한채 곧이곧대로 호의를 받아들이다가 현문명에서 노엘 비난한 기억 되찾고 노엘은 끝까지 자신을 사랑해주었는데 자신은 언제나 노엘을 배신하고 상처입히기만 했다고 자책하는 모습 보고싶어...

935 이름 없음 (/EHMck1arg)

2024-06-02 (내일 월요일) 19:25:31

메달리거나 자해해도 죽지 않으니 피폐백합순애 최적화 인재다

936 이름 없음 (5greeAYGko)

2024-06-02 (내일 월요일) 19:34:14

기억을 잃어버린 후카를 계속해서 챙겨주었는데 그런 사람이 망가질때 도와주기는 커녕 막아서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또 배신해서 흑카가 진심어린 경멸을 하는걸 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후카는 새로운 추억을 쌓아야한다

937 이름 없음 (YkrjqIkja.)

2024-06-02 (내일 월요일) 19:56:07

>>934 심지어 현문명에서도 배신했으면 금상첨화(?)

938 이름 없음 (aJeEPSXbVY)

2024-06-02 (내일 월요일) 20:24:11

>>937
노엘한테 힘내고있는거 알고있다고 말한 바로 다음에 폭언한걸로 배신 1스택
폭주 노엘의 기억을 보고도 외면한 채로 제압하고 봉인한것으로 배신 2스택
오토의 말을 따라 폭주 키아나를 처리하기위해 키아나를 지키려는 노엘을 공격하는것으로 배신 3스택?

939 이름 없음 (YkrjqIkja.)

2024-06-02 (내일 월요일) 20:25:42

>>938
너는 나를 세번 부정할 것이다
(아무말)

940 이름 없음 (c.WgfkKPd.)

2024-06-02 (내일 월요일) 21:15:27

애초에 후카는 원작에서도 캬루였고(폭언)

941 이름 없음 (5greeAYGko)

2024-06-02 (내일 월요일) 23:56:36

후카야 화해해서 다행이야...
이제 2펌의 부채를 내려놓고
네가 마음껏 노엘의 마음을 짓밟길 바란다

942 이름 없음 (MAWwd7vfIg)

2024-06-02 (내일 월요일) 23:57:32

자 마음 놓고 데이트폭력 가자

오늘 크리 없이 현문명에서 그랬으면 욕도 제대로 못해

943 이름 없음 (aJeEPSXbVY)

2024-06-02 (내일 월요일) 23:57:32

후카 크리는 다행이긴 한데 아쉽기도 하네...
오해한채로 현문명 갔으면 영원의 낙원에 개입해서 12율자를 상대하는 흑카를 볼 수 있었을지도

944 이름 없음 (MAWwd7vfIg)

2024-06-02 (내일 월요일) 23:58:02

근데 최전성기 노엘도 엘리/케빈 1:1로는 못 이기겠지?

945 이름 없음 (aJeEPSXbVY)

2024-06-02 (내일 월요일) 23:59:09

>>944
당연
그치만 공백 장착한 노엘은 엘리까진 해볼수 있었을지도

946 이름 없음 (YMDsZbEts2)

2024-06-03 (모두 수고..) 00:00:15

케빈은 그냥 괴물이고 엘리는 모르겠네... 율자모드 아니면 가능할지도? 기원의 율자 모드면... 묵념

947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jo3b68T8e2)

2024-06-03 (모두 수고..) 00:00:23

크리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948 이름 없음 (ip90Pssx7c)

2024-06-03 (모두 수고..) 00:00:50

키메라 시술 받은 케빈은 아예 '대 케빈 병기'라는 물건을 만들어서 상대해야할 존재고

949 이름 없음 (0PLeqRocdM)

2024-06-03 (모두 수고..) 00:00:59

이러면 화는 기억 잃기전엔 노엘의 영웅적인 면모에 반했고
기억 잃은후엔 노엘의 인간적인 면모에 반한건가
이거 분명 현문명 본편에서도 반할거다...

950 이름 없음 (XygFVvDt2E)

2024-06-03 (모두 수고..) 00:01:06

오늘 크리 아니었으면

후카가 현문명에서 뱉을 모든 대사가 묵직하고 축축해짐 ㅋㅋ

951 이름 없음 (rnJDCDeOOI)

2024-06-03 (모두 수고..) 00:01:08

>>947
진짜로 다행이야....
이제 마음껏 후카가 데이트폭력을 하라고 기원해도 죄책감이 안 생김

952 이름 없음 (ip90Pssx7c)

2024-06-03 (모두 수고..) 00:01:57

크리가 아니었으면… 뫼비가 정실 확정이죠(아무말)

953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jo3b68T8e2)

2024-06-03 (모두 수고..) 00:02:03

>>944 못 이깁니다. 케빈과 엘리시아는 별격이니까요.

원작의 칼파스보다는 강하지만 케빈에게는 어림도 없습니다

954 이름 없음 (rnJDCDeOOI)

2024-06-03 (모두 수고..) 00:02:31

뫼애앵도 모두가 인정하는 정도로 온건해졌어...
진짜로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955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jo3b68T8e2)

2024-06-03 (모두 수고..) 00:02:54

계속 재생하니 죽지는 않겠지만, 케빈의 경우에는 얼음으로 얼려버리면 그만이라 ㅎㅎ.........

케빈 본인도 재생력이 엄청난지라 상성적으로도 최악입니다.

956 이름 없음 (zMV/SpH7P.)

2024-06-03 (모두 수고..) 00:03:04

엘리가 넘버1 해도 다른 멤버들이 별로 이의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강함이니까.

957 이름 없음 (YMDsZbEts2)

2024-06-03 (모두 수고..) 00:03:10

피폐가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서... 이젠 후카가 현 문명에서 어떤 짓을 할지 기대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지
그대로였으면 너무 매워서 기대도 안됨 ㅋㅋ

958 이름 없음 (0PLeqRocdM)

2024-06-03 (모두 수고..) 00:03:45

다갓은 후카한테 아주그냥 병주고 약주고

959 이름 없음 (XygFVvDt2E)

2024-06-03 (모두 수고..) 00:04:06

>>957 당장 2펌블때 뫼비 나대지마/자기가 뱉은 말 등등이 죄다 복선처럼 보인 거 생각하면 ㅋㅋ

960 이름 없음 (rnJDCDeOOI)

2024-06-03 (모두 수고..) 00:04:15

>>957
피폐도 그걸 이겨내고서 행복을 쟁취하는걸 보고 싶은거지
엄청난 피폐는 보기만해도 위가 아파서 안뎌...

961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jo3b68T8e2)

2024-06-03 (모두 수고..) 00:04:50

만약 오늘이 크리가 아니라 펌블이었다면 진짜로 현문명까지는 단절이 되었겠거니 해서..........

사실 10나왔을때 제일 놀란게 저였을겁니다 ㅎㅎ........

962 이름 없음 (zMV/SpH7P.)

2024-06-03 (모두 수고..) 00:04:56

뭔가 구문명에는 예정된 절망과 피폐함을 남기고 그 속에서 발버둥치면서 남긴 희망은 미래로 넘긴다는 식의 전개가 만들어지네.

963 이름 없음 (ip90Pssx7c)

2024-06-03 (모두 수고..) 00:05:28

피폐는 수단으로 남아야지 피폐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면 위험하지 ㅇㅇ

964 이름 없음 (0PLeqRocdM)

2024-06-03 (모두 수고..) 00:05:52

만약 거기서 화가 또 펌블이었으면
그때랑 똑같이 비난하고 왜 이런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거냐며 노엘 원망하는 내용이었겠지...??

965 이름 없음 (zMV/SpH7P.)

2024-06-03 (모두 수고..) 00:06:02

현문명으로 넘길 미래쪽에 가까울수록 다이스가 좋음.

966 이름 없음 (nTYBkKwiWM)

2024-06-03 (모두 수고..) 00:06:34

절묘한게

화 새 기억/그레이와 그리세오 등등 '새로 만든 것'은 다 희망이 됨

967 이름 없음 (zMV/SpH7P.)

2024-06-03 (모두 수고..) 00:07:57

옛 기억, 화의 추억쪽은 펌블로 조져놓고 새 기억은 크리를 준다

968 이름 없음 (rnJDCDeOOI)

2024-06-03 (모두 수고..) 00:08:02

흑카의 노엘에 대한 반응도 참 궁금해진다
반하고 기억을 잃었지만 다시 반한 사람...
정말로 소중했을 사람을 막아섰을 후카인데 그걸 비난하려나

969 이름 없음 (0PLeqRocdM)

2024-06-03 (모두 수고..) 00:08:27

그래도 구도는 좋네
남자 노엘의 영웅적인 면모를 보고 반한 기억상실 이전의 화랑
여자 노엘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고 반한 기억상실 이후의 화

970 이름 없음 (rnJDCDeOOI)

2024-06-03 (모두 수고..) 00:09:22

진짜로 기억을 잃었어도 다시 반한 사람이란거 참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