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3025> 별을 삼키는 고래를 기다리는 대피소 - 304 :: 1001

이름 없음

2024-01-26 20:10:26 - 2024-01-29 15:43:08

0 이름 없음 (1dCIxjqG9M)

2024-01-26 (불탄다..!) 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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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보리 생쌀 날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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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어장 목록

- 원작이 집을 나간 명일방주 역극의 대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259954

- 별을 삼키는 고래를 기다리는 대피소
anchor>1597032145>1000 (1-300)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32333 (301)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32859 (302)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7032947 (303)

777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09:38:33

"바밀리오, 이리 와서 좀 앉아보세요."

@?

778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09:39:53

"....아, 왜."

"이번엔 또 뭔 일인데?"

@심히 귀찮단 표종으로 궁시렁대며 앉기.

779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09:51:18

"당신이 또 어디서 무언갈 태워먹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바밀리오, 누누이 말하지만, 악업을 쌓으면 천국에 갈 수 없어요."

"부탁이니 이제부터라도 선행을 쌓으려 노력해 줄 수 있나요?"

@?

780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09:51:57

짤 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

781 '지휘자' (ONE7giTR1Q)

2024-01-29 (모두 수고..) 09:52:08

아니ㅋㅋㅋㅋㅋ

782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09:52: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3 '지휘자' (ONE7giTR1Q)

2024-01-29 (모두 수고..) 09:53:09

그러고보면 마리는 여우귀던가 고양이 귀던가(?)

784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09:54:01

여튼

아셰는 호감도 저 중 고 중 하나 골라보셈(?)

785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09:56:56

여우라는 썰이 이쓰요 (?)


>>784 저 ㄱㄱ (?)

어차피 짧게 할 생각이어씀! (?)

786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09:57:47

고 였으면 바밀리오 울고불고 난리났는데

아쉽게 됐군(?)

787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00:15

"......쯧, 또 그 이야기냐?"

"됐어 임마. 난 내 길은 지옥으로 정해뒀어."

"교회에 피해 끼칠거 같으면 내가 그냥 떠나지 뭐."

@그 말에 순식간에 연초를 말아 불을 붙이는 바밀리오.

"인생은 짧게, 영혼까지 불태우는거야."

"이.... 내 손에 들린 연초처럼."

@그리고는 길게 숨을 빨아들이자, 순식간에 연초가 타오르며 절반 이상이 재가 되어간다.

788 위설경(衛雪卿) (M6uAg9GrSc)

2024-01-29 (모두 수고..) 10:02:44

(글렀자나)

789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03: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경 하로로로-

790 위설경(衛雪卿) (M6uAg9GrSc)

2024-01-29 (모두 수고..) 10:03:57

하로

휴가 나옴

791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04:25

오!

휴가 축하측하!

@박수!

792 '지휘자' (l/F/v/K6Co)

2024-01-29 (모두 수고..) 10:05:38

와아이-
@박수박수

793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05:56

근데 뭐가 글렀다는거임?(?)

794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10:11:10

"오, 바밀리오."

"교회에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그 마음은 분명 칭찬받아 마땅해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눈앞의 어린 양이 지옥을 자처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만은 없죠."

@싱긋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수녀님
@묵색 바탕에 금으로 자수가 놓여진,
@싱글 액션 롱 스트로크 가스 방식의 한 탄창 9발들이-

@아니 총이잖아

"회개하세요, 바밀리오."

@철컥

@?

795 '후부키'(일) (ItjMdCDAj.)

2024-01-29 (모두 수고..) 10:11:15

(켈시콘)(?)

796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17:54

".......하아."

@그런 총을 보더니, 한숨.

@그러고는 총구를 잡아 자기 머리로 들이민다.

"쏴봐. 진심으로 쏘고싶으면."

"니가 쏘면 나도 받아들일게. 너 정도면 괜찮겠다. 그런 판단은 섰거든."

@그러고는 엄지로 방아쇠에 걸린 마리의 손가락을 누르려고-

797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10:24:55

"어머나."

"약속하신 거예요?"

@타앙- 일말의 가감없이 쏘아진 탄환
@곧은 경로로 바밀리오의 미간을 향해 쏘아지던 그것은
@이내 착탄하여-


@빠아악!

@도탄되었습니다!

@쏘아진 건, 비살상용 고무탄.
@바밀리오는 죽진 않았지만 매우 아팠다!

+

798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10:30:38

"바밀리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지금 쏠 거라면 차라리 첫 만남에 쏘지 않았을까요?"

@딱콩 딱콩

799 위설경(衛雪卿) (M6uAg9GrSc)

2024-01-29 (모두 수고..) 10:31:02

집 도착
의외로 아버지놈 이사 안 했고 내 피규어도 안 버렸군

이 양반 성격이면 말 없이 내 물건 버리고 이사가고
왜 그랬냐고 하면 어쩌라는거냔 반응 할거라고 예상하고 왔는데

안 죽여도 되겠다

800 위설경(衛雪卿) (M6uAg9GrSc)

2024-01-29 (모두 수고..) 10:31:23

>>793 버밀리오 반응(?)

801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33:17

"아오, 씨팔.....!"

@첫발의 충격에 의자에서 넘어져 나뒹구는 바밀리오.

"목 존나게 아프네, 에이 씨바...."

"아이고, 모가지야. 아이고...."

@그리고 뒷목을 잡고 일어선다.

@첫발의 충격에 너무 빠르게 고개가 젖혀진 모앙인데.

+

802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33:47

>>800 아ㅋㅋㅋㅋㅋㅋ

803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38:06

"거 그러면서 총구는 왜 들이댔어, 이년아."

"죽일 생각도 없잖아. 근데 내가 겨우 그런 딱총 하나로 말을 들을것 같아?"

"너도 알잖아. 내가 내 목숨에 별로 미련없는거."

@그러먼서, 아파 뒤지겠다고 꿍얼거리며 의자에 다시 앉고.

"근데 왜 그러는거냐."

"그런 장난감 들고 나에게 이러는 이유가 뭔데."

"애초에, 왜 그렇게 나에게 잘해주는건데?"

@순수한 의문을 담아 마리에게 묻는다.

804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10:49:15

"오... 바밀리오."

"당신은 종종 지나치게 멍청한 말을 할 때가 있어요."

@딱콩 딱콩
@총알을 다 쓰자 탄창 바꿔서 다시 쏘기 (?)

"하지만 괜찮답니다, 주님은 자비로우시니."

"그러니 주님의 대리인인 제가 대신 답을 전해드리자면."


"늘 그러하듯, 사랑이지요."

@활짝

@딱콩

805 '지휘자' (C9GMK0X.Y2)

2024-01-29 (모두 수고..) 10:51:22

저 딱콩이 꿀밤이 아니었다니(?)

806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55:16

"아파! 이년아!"

"안 죽일거면 쏘지마!"

@그 순간 손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고, 일순 주위를 덮은 불꽃은 고무탄을 싸그리 녹여버린다.

@마리에겐 열풍이 불어오지만 아슬아슬하게 화상입을 정도는 아니겠지.

"에이 씨, 대가리 징징거려 죽겠는데 거따 또 쏘고 지랄이야."

"그래서, 뭐. 그러면 네가 사랑을 나에게 전해주니까 난 그 말을 따라라?"

"네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잖아."

@???

807 '지휘자' (C9GMK0X.Y2)

2024-01-29 (모두 수고..) 10:56:03

뭔가 익숙한 대사가(?)

808 '후부키'(일) (ItjMdCDAj.)

2024-01-29 (모두 수고..) 10:56:56

(팝콘 와삭와삭)

809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57:25

>>807 노린거 맞음(?)

810 '후부키'(일) (ItjMdCDAj.)

2024-01-29 (모두 수고..) 10:57:49

Q 난입 안 하나요 용자로봇씨

A 든든한 전우애의 성장을 방해하는건 백합동인지에 끼는 남캐와 같은 정의이지

@??(??)

811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0:59:06

아니 개웃긴wwwwwwwwwwww

812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11:00:56

"오, 안타까운 바밀리오."

"사랑은 전해주는 게 아닙니다."

"그걸 모르는 시점에,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좀 재밌으니, 가만히 있어줄래요?"

@??

813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1:04:29

"뭐?"

@존나 얼탱이 없네. 순간 그런 감정이 마리를 보는 눈에 스쳐지나가고.

"....풉!"

"크흑, 아핰 아하하하하하핰!!"

@얼마나 어이가 없었으면 쳐웃기 시작하는 바밀리오.

+

814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1:07:41

"이새끼 진짜 또라이네......"

"근데 난 그런 또라이가 좋더라."

@그러면서 손에 불을 피워올리는 바밀리오는.

"그러면 네 개인의 감정은 어떤데?"

"신이 아니라, 너. 수녀님 너의 감정은."

"인간은 신이 빚어낸 창조물이지만, 신의 인형은 아니잖아?"

"만약 신의 뜻이 자신의 뜻이고, 막막 그런 재미없는 소리하면 더 안 듣고 나갈거야."

@고무탄을 휙휙 녹여대며 묻는다(?)

815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11:16:51

"갑자기 실실 쪼개지 마세요. 놀랐잖아요."

@표정을 찡그리며 총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또 이상한 걸 묻네요, 바밀리오."

"저는 그저 악이 만연한 작금의 상황에 개탄하여,"

"주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더 세상에 퍼트리고자 할 뿐이랍니다."

"바밀리오, 그리고 저는 당신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요."

816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1:20:39

"또, 또. 재미없는 소리 하지 진짜."

@그 말에 얼굴을 찡그리는 바밀리오.


"이상하네, 진짜."

"왜 그렇게 말하는걸 꺼리지?"

"나에 대해서 가진 감정을 이야기 해달라는게 그리 어렵나?"

@그러면서, 다시 가까이 다가가서는.

+

817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1:22:56

"그게 정말로 네가 나에게 가진 진심이라면."

"나는.... 네가 나를 사람이 아니라 넘어야 할 시련으로 본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어."

"마지막으로 물을게."

"진짜 말할생각 없냐?"

"니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818 이름 없음 (tQuqtZsH8c)

2024-01-29 (모두 수고..) 11:26:26

우엥...

819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1:28:18

@줍줍 꼬옥쓰담

하로로로-

820 이름 없음 (tQuqtZsH8c)

2024-01-29 (모두 수고..) 11:31:04

후이이 믕 하로

821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11:41:51

"...바밀리오, 당신은 마인이지요."


"마인은, 그 마음이 뿌리부터 악에 물든 이들."

"악마에게 집어삼켜져, 더는 돌아올 수 없으니."

"보이는 즉시 심판해야만 한다. 그것이 저희의 교리."


"허나, 바밀리오."

"저는 당신을 거두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당신이, 다시 선을 깨닫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기적을 믿습니다."


@싱긋
@여느 때와 다름없는 웃음
@허나, 어째서인지.
@그 눈은, 살짝 슬픔이 엿보이는 것 같다.


"그것뿐이예요, 바밀리오."

822 로제 에제키엘 (Cr29N92lTM)

2024-01-29 (모두 수고..) 11:45:19

".........쭛."

@괜히 그런 슬픔을 봤더니, 가슴만 답답하다.

"그 대답이면 됐어."

"납득할 수 있었으니까."

@그러면서, 잠시 자기 손을 내려다보더니.

"....노력은, 해볼게."

"난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그럴 수 있을지."

@그렇게 조그맣게 중얼거린다.

823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11:51:50

"후후, 주님은 자비로우시답니다."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 마음 깊이 깨닫고 반성하면."

"분명, 당신에게도 천국의 문을 열어주시겠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사명이구요."

@두 손을 모으고, 두 눈을 감고.
@경건하게, 기도하듯이.

+

824 아셰니아 (먹힘) (igJEv9jvEg)

2024-01-29 (모두 수고..) 11:53:34

"그래서, 바밀리오."

"이제 맨 처음 주제로 돌아가고 싶은데요."

"일단, 불을 지른 곳에 사과하러 가는 것부터 시작해볼까요?"

@여전히 두 눈을 감고 기도하며.
@다만, 입꼬리만 살짝 올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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