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름 사용은 마음대로. ━━━━━━━━━━━━━━━━━━━━━━━━━━━━━━━━━━━━━━━━━━━━━━━━━━
『연재목록』 【네라우오와 겹쳐진 세계 시리즈: 연재중】 1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48769679/ 현재 진행 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5429239/ 연습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76772906/
대충 초안이 그거였네요 대마두 파트가 다 따로따로 나뉘어 있는데 몬가 개쩌는 장면들 뿐이다. 반대로 말하면 이 빈 공간들을 전부 채우면 무협소설 한 권 뚝딱아님?ㅋㅋㅋ이라든가. 무사시 시점 소설도 반대로 보면 클리셰 아님? 과거에 자신을 도운 대협이 사실 대마두ㅋㅋㅋ이라든가.
어느 연구소에서 다이죠부 박사랑 있는데 둘 앞에는 포획되었는지 마취되었는지 축 늘어진 코뿔소 형태 디지몬. 카센 왈. 디지털라이즈 과정에서 코드에 개입이 가능하다면 외부의 생물을 디지몬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박사 왈. 그 아이디어로 여기 코뿔소도 신종 디지몬으로 재탄하였다. 그 원리를 이용해 멸종한 공룡도 만들어내었다. 저 뒤를 보라. 디지노티라노다. 카센 왈. 일단 디지몬으로 전환만 시킬 수 있게 된다면 내 힘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현세의 강대한 존재들을 디지몬으로 바꾸어 컨트롤해 현세에 평화를 가져오겠다. 슬프고 괴롭지만 이는 나의 할 일이다-
이런 식으로 전개가 이어졌습니다. 카센!! 내 머리를 카세니즘 시키더니 이제는 꿈까지!! 구아아아악!!!
>>905에 쓰는 걸 까먹어서 더 씁니다. 그 대화 후 카센이 박사에게 부탁해 무슨 처치(머리에 헤드기어 같은 전자기기를 뒤집어 씀)를 받고서 기억을 잃은 뒤 본편이 전개됩니다. 다이죠부 박사가 판테온의 장로 둘에게 연락을 넣으며 그의 계획을 시작하겠다. 메기도에 의해 아마겟돈은 준비에 들어갔다. 보조를 부탁한다. 막 이럽니다. 공포오... 카센의 모든 모험은 카센(진)이 계획했던 것이었다...!! (어장풍 토탈리콜)
생각을 해보자. 뱀 양반이 읆은 말은 '빛이 있으라'. 즉 기독교의 유일신을 대표하는 말이다. 그리고 루체몬이 읆은 말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건 즉 예수가 읆은 말이며 예수를 대표할 수 있겠지. 삼계의 샛별 등 3에 대한 암시가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것을 보면 이건 삼위일체론에 입각한 일종의 의식이다. 성부에게서 성자가 발생하고, 또한 성부와 성자로부터 성령이 발출하니, 카센의 포지션은 성령이라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시점을 돌려 7대 마왕의 상징들, 그 중에서도 오만의 관, 질투의 관, 색욕의 관이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이것들은 문자 그대로의 죄악들을 상징하나, 각각의 행성들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오만의 관과 색욕의 관은 각각 태양과 달을 상징하며, 이 둘이 함께 있는것은 개기일식을 의미한다. 디지몬 시리즈에서 개기일식은 디지털 월드와 현실을 잇는 통로로 기능한 적이 있으니 아마 그것을 위한 것일 것이다.
자비로운 광휘가 전쟁의 한복판에 내렸다. 사람들은 빛에 도취되어 제 눈을 도려내고 형제의 살점을 물어뜯었다. 그들은 기뻐하며 죽었다.
솔직히 뭔지 모르겠다. 단순히 루시퍼가 가진 기술들 중 매료계 기술을 묘사한 걸지도 모르나 이렇게 장엄하게 등장한 양반이 나타나서 매료나 걸고 있진 않을 것이다. 딱히 형제들이 단체로 몰려 있을거 같지 않은 상황에 굳이 형제의 살점 운운한 것을 보면 아마 성경 속 어떠한 사건을 재현한 걸지도 모르지만, 뭔지 모르겠다.
폭식대전은 이미 몇번이고 언급되었으며, 색욕이 폭식에게 스러진 것과 폭식이 기사(아마도 듀크몬)에 의해 스러졌다고 언급되었다. 7대 마왕의 인자가 그것을 쓰러트린 자에게 흡수된다면 색욕의 인자는 폭식에게 흡수돠었을 것이고, 그것은 그대로 기사가 흡수했을 것이다. 그러나, 색욕의 인자는 루체몬의 손에 있음이 색욕의 관의 존재로서 드러났다.
그렇다면 폭식의 인자는 어디있는가? 워그레이몬의 언급으로 메기드라몬이 그것을 가졌음이 언급된 적 있다. 누군가 가져간 것이 아니라면(쓰러지지 않고 뭔가 어두운 공간인가 거기로 간 걸로 추정되니 아마 그대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인자는 메기드라몬에게 남아 있을 것이다. 문제는 폭식의 관이 의미하는 것이다. 오만이나 색욕과 마찬가지로, 폭식의 관 또한 상징하는 행성이 있으며, 이는 금성이다. 금성은 흔히 샛별로서 언급되며, 루시퍼를 은유하는 것으로서 자주 사용된다.
그리고 이것은 조금 억측이지만, 카센의 EGO스킬을 보자. 신뢰의 진화와 아토믹 블래스터. 진화 쪽은 아마 길몬 계열의 불꽃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블래스터? 길몬 시리즈의 어디에 블래스터가 있는가? 블래스터라고 했을때 연관되는것은 오히려 베르제브몬, 특히 블래스터 모드일 것이다. 추측컨데, 이것은 메기드라몬이 베르제브몬, 즉 폭식의 인자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카센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성령은 사람 하나하나마다 머물며 역사한다고 한다. 뱀의 지혜는 사람이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뱀의 지혜만으론 뱀 양반하고만 연결된다. 거기서 카센의 EGO다. 이것에는 폭식이 깃들어있고 그것은 곧 금성에 대한 은유로 루체몬과 이어진다. 뱀 양반과 루체몬을 카센과 잇는 성령은 뱀의 지혜와 EGO 양쪽이다.
붕 떠버린건 키야마의 존재와 질투의 관이다. 저 모습이 이유없이 비춰지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뭘 하고 있었던 거지? 메제드 쪽을 통해 들여보낸 해커들의 용도는? 샛별들이 저렇게 뒤엎어놓을 전장이라면 딱히 누군가를 잠입시킬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예상치 못한 상황인가?
슬쩍 떠오른 설이 하나 더 있다. 신뢰의 진화는 화염 내성을 주지만 데미지는 엉뚱하게도 핵열 상성이다. 듀크몬은 홍염의 기사이며, 메기드라몬도 딱히 핵열과 연관짓기 힘들다고 본다. 그리고 폴다운 모드가 아닌 루체몬의 필살기는 초열광구를 사용하는 기술이며, 이것은 핵열과 연관성을 갖는다. 또한, 오만의 관은 태양을 상징하며 이 또한 핵열과 연관지어진다. 카센의 EGO가 루체몬과 관련있다는 가정 하에 짜낸 억측이지만, 고려해볼 만 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쓰다보니 떠오른 것이 있다. 카센은 저 둘을 인도하는 등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등대란 빛나는 것이다. 어둠 속에 빛줄기를 비춰 배들을 인도한다. 지금까지 휘갈긴 설들이 맞아떨어진다는 가정 하에, 만약 요동치고 있는 카센 주변의 현실을 통해 아토믹 블래스터를 한계까지 쥐어짜서 다른 세계에 불을 비춘다면? 크게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저 둘의 인지를 혼란시킴과 동시에, 셋을 넷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915 키야마 고유의 목적을 잘 모르겠단 말이지...연구에 미쳐사는 건 알겠지만 이루려는 목적이 따로 존재하는지 아니면 연구 자체가 목적인건지. 위천사에게 거래 댓가로 파이어월 공격을 보조했다던가 통수 당했다던가(이건 가능성 거의 없지만) >>916 만약 마지막 제안이 통한다고 해도 0-100 다이스에서 0/100 2개 뽑아내라던가 그런 난이도 급일 거 같다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