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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참치 씨

2024-02-22 10:16:06 - 2024-05-24 21:24:25

0 익명의 참치 씨 (a6rkXVydQA)

2024-02-22 (거의 끝나감) 10:16:06

안녕하세요.
26일부로 까만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64 익명의 참치 씨 (D1T66YDScM)

2024-03-03 (내일 월요일) 19:46:51

청소기를 매번 고양이 몰래 돌려왔는데,
오늘은 혈육에게 고양이를 안고 있게 하고,
청소기를 돌리려고 해 보았습니다.

몸이 U자로 변하며 무척 무서워해서,
이동장에 넣어 이동시킨 다음에 청소했습니다.

65 익명의 참치 씨 (D1T66YDScM)

2024-03-03 (내일 월요일) 19:47:51

깊은 그릇에 간식을 담아 주었더니 먹지 않았습니다.
간식이 상했나 생각했는데,
넓은 그릇에 간식을 옮겨주었더니 잘 먹었습니다.
수염이 닿아서 싫은 것 같기도 합니다.

66 익명의 참치 씨 (D1T66YDScM)

2024-03-03 (내일 월요일) 19:49:47

매번 고양이가 튀어나오지 못하게 상자에 앉혀 두거나,
멀찍이 밀어낸 다음에 문을 열어 나와버릇 했더니,
더이상 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기특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워서,
빨리 집 정리를 끝내고 다른 방도 돌아다닐 수 있게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67 익명의 참치 씨 (D1T66YDScM)

2024-03-03 (내일 월요일) 19:52:47

도서관에서 [고양이 공부]라는 책을 빌렸습니다.
수의사가 쓴 책이라고 합니다.
읽기가 편하고 그림도 많아서 부담이 없습니다.
틈틈히 읽고 있습니다.

68 익명의 참치 씨 (D1T66YDScM)

2024-03-03 (내일 월요일) 19:53:55

중성화 수술은 사춘기 전에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고양이도 사춘기가 오는구나,
우리 고양이도 이름을 불러주면 니양 해주지 않게 되는걸까,
생각하게 되니 조금 서글퍼졌습니다.

69 익명의 참치 씨 (D1T66YDScM)

2024-03-03 (내일 월요일) 19:55:17

고양이 이동장이 너덜너덜해졌기 때문에 중고 거래로 새 것을 샀습니다.
흠집이 조금 있지만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라고 합니다.
아주 크고 위로도 열리기 때문에,
고양이도 마음에 들어해줬으면 합니다.

70 익명의 참치 씨 (CtIdAv0j6o)

2024-03-04 (모두 수고..) 09:39:10

밤에 고양이 얼굴을 보니 눈곱이 끼어있었습니다.
강아지는 항문낭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고양이는 항문낭 청소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눈곱이나 귀의 관리는 아직 잘 몰라,
앞으로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손으로 닦아주었습니다.

71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0:03:55

밤에 힘든 일이 있어서 고양이를 껴안고 울었더니,
고양이가 얼굴을 빤히 보면서 손을 핥아주었습니다.
고양이도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는 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72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0:05:43

삶은 달걀을 먹여도 된다고 해서 조금 주었습니다.
하지만 냄새만 맡고 먹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사료 그릇에 담아주었는데도 전혀 먹지 않았습니다.

간식은 사실 먹지 않아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73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0:06:57

고양이는 물을 조금 마시면 신장 질환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저희 고양이는 꿀꺽꿀꺽 소리가 날 정도로 물을 마시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지만 혹시나 싶어서,
앞으로는 건사료와 습사료를 돌려가며 먹이기로 했습니다.

74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0:09:41

https://ibb.co/BcvtVvs

요즘에는 놀이할 때 이런 모습으로 강낭콩이 되어 있습니다.
고양이와의 놀이에서 가끔 진심이 되어버려,
필사적으로 '잡히고 싶지 않다!' 고 생각하고 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고양이의 습성은,
구석진 곳에 미끼가 갔을 때 덮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75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0:11:04

고양이가 화장실을 청소할 때 방해하면,
고양이 몸에 모래가 가득 떨어집니다.
그건 아무래도 고양이 몸에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고양이를 꽉 잡고 화장실을 청소했습니다.
고양이가 가만히 있을 때는 마구 칭찬해주었습니다.
그랬다니 점차 가만히 있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76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0:14:54

고양이 집에 뭉친 신문지나 용도를 알 수 없는 플라스틱, 표주박, 요구르트 병 같은 알 수 없는 것이 굴러다닙니다.
가족들 중에 누가 쓰레기를 넣었냐고 물어봤더니 아버지입니다.
전부 씻었으니 쓰레기가 아니고,
고양이가 잘 가지고 논다고 해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쓰레기를 넣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접을 수 없습니다.

77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0:15:37

집에 버리는 베개가 있어 고양이 방에 넣어두었습니다.
원래는 다이소 고양이 방석을 사려고 했지만,
며칠 지켜보고 잘 사용하고 있으면 고양이 방석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78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8:45:22

고양이가 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
가족들이 대신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 맞혀주었습니다.
예방접종을 맞을 때 아파했냐고 물어봤더니,
그렇지 않고 아주 잘 맞았다고 했습니다.

79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8:46:12

중성화 수술은 7개월에 맞히면 된다고 합니다.
이전의 분양받은 곳에서 중성화 수술을 해주길 바랐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0 익명의 참치 씨 (rQPgXGViFU)

2024-03-05 (FIRE!) 18:47:02

몸무게가 2 kg에서 1.95 kg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적정량을 급여하고 있기는 했지만,
새끼 고양이이고 한창 클 시기니까 밥을 더 줘도 된다고 합니다.

81 익명의 참치 씨 (JY/Y9Rxe8k)

2024-03-06 (水) 07:11:07

재밌다
집사 씨도 고양이 주인님도 귀여워요

82 익명의 참치 씨 (NV.yKM5X0c)

2024-03-06 (水) 13:41:55

https://ibb.co/85kmL5Q

봐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고양이가 활달해서 가만히 있지 않는 바람에 자칫하면 심령 사진 같은 것이 나와버립니다.

83 익명의 참치 씨 (NV.yKM5X0c)

2024-03-06 (水) 13:42:42

https://ibb.co/p28nYHg

오늘의 강낭콩으로 참아 주세요.

84 익명의 어른이 씨 (wKl2/RHMvM)

2024-03-06 (水) 13:44:08

이것봐
우리집 애옹만 심령사진 찍히는 거 아니라니까
애옹은 다 그렇다니까!!!

85 익명의 참치 씨 (NV.yKM5X0c)

2024-03-06 (水) 13:44:26

https://ibb.co/rZbqdxz

가족들이 병원으로 가는 동안,
고양이가 이동장을 기어코 뜯어,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차 안이었기 때문에,
탈출 사건은 혈육이 손을 조금 물리는 정도로 끝났습니다.

86 익명의 참치 씨 (NV.yKM5X0c)

2024-03-06 (水) 13:45:52

>>84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는,
'고양이는 사람이 사진을 찍는 걸 알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일부러 예쁜 척을 한다.'
라는 속설을 믿었습니다만,

현실은 결국 심령사진입니다.

87 익명의 참치 씨 (NV.yKM5X0c)

2024-03-06 (水) 13:46:55

병원에서 아기 수첩 같은 고양이 수첩을 주었습니다.
고양이 생일도 기록하고,
소모품의 청소 주기도 기록해두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88 익명의 참치 씨 (NV.yKM5X0c)

2024-03-06 (水) 14:13:19

고양이용 매트를 주문해서 깔아주었습니다.
소음도 나지 않고 무릎 관절에도 좋다고 합니다.
매트를 깔고 나니 놀이할 때에 미끄러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음도 확실히 적습니다.

89 익명의 어른이 씨 (wKl2/RHMvM)

2024-03-06 (水) 14:41:20

>>86 까만 녀석들은 더하지.. 나도 찍은 사진의 99%가 심령사진이라 잘 알아 응응
잘때는 예쁘게 찍을 수 있지만 전부 검은색이라 핸드폰이 초점을 못 잡고...

90 익명의 어른이 씨 (wKl2/RHMvM)

2024-03-06 (水) 14:45:56

근데 >>85 매쉬망을 뜯다니 굉장한 친구구만...
좀 불편하겠지만 PP/ABS 재질 켄넬형 쓰는 쪽이 안전할지도

91 익명의 참치 씨 (/9CYX2omAQ)

2024-03-06 (水) 23:55:11

>>89 방에 들어가면 항상 깨어있어서 자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잘 때를 노려봐야겠어요.

92 익명의 참치 씨 (/9CYX2omAQ)

2024-03-06 (水) 23:56:50

나가기 전에 고양이를 안아주었습니다.
예뻐해주고 쓰다듬어주니, 얌전히 안겨있다가 곧 바둥거렸습니더.
짧게라도 함께하는 시간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93 익명의 참치 씨 (/9CYX2omAQ)

2024-03-06 (水) 23:57:44

나갔다 오니 방에서 새 집 냄새가 나고 있었습니다.
매트에서 나는 냄새였습니다.
꽤 심해서, 중고거래로 산 새 이동장에 고양이를 넣은 다음 옮기고,
30분 정도 환기시켰습니다.

94 익명의 참치 씨 (/9CYX2omAQ)

2024-03-06 (水) 23:59:03

고양이는 그동안 혈육의 방을 탐험했습니다.
혈육이 자신의 방에 고양이를 풀어도 되지만,
옷을 뜯지 않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주의해서 고양이를 지켜보았는데,
유독 폭신폭신한 혈육의 겨울 옷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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