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237> 집사, 시작합니다. :: 277

익명의 참치 씨

2024-02-22 10:16:06 - 2024-05-24 21:24:25

0 익명의 참치 씨 (a6rkXVydQA)

2024-02-22 (거의 끝나감) 10:16:06

안녕하세요.
26일부로 까만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126 익명의 꽃씨 (t8Qj2NE1EA)

2024-03-22 (불탄다..!) 19:21:14

나도 근황을 보고싶어...

127 익명의 참치 씨 (lW2BL7CCY6)

2024-03-24 (내일 월요일) 14:21:26

https://ibb.co/ZGd6pmp
https://ibb.co/N2JGJ9J
https://ibb.co/HxwkzZ5

요즘에는 기묘한 포즈로 자고 있습니다.
방에 적응한 것 같아, 집안을 돌아다니게 해 주었더니,
잠은 늘 혈육의 이불 위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128 익명의 참치 씨 (lW2BL7CCY6)

2024-03-24 (내일 월요일) 14:23:29

전에는 훨씬 얌전한 포즈로 잤기 때문에,
원래부터 고양이는 그런 얌전한 생물인 줄 알았습니다만,
긴장이 풀렸는지 이제는 아무렇게나 자고 있습니다.

129 익명의 참치 씨 (lW2BL7CCY6)

2024-03-24 (내일 월요일) 14:24:41

요즘에는 낚싯대에 흥미를 잃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혼자 놀이 장난감에서 공을 빼내어,
바닥에 튕겨주었습니다.
공을 잡으려고 하며 열심히 뛰어다녀서,
가족들이 잘 논다며 모두 웃었습니다.

130 익명의 참치 씨 (lW2BL7CCY6)

2024-03-24 (내일 월요일) 14:26:43

코 인사는 어째선지 매일 하고 있습니다.
조금 기대하며 이름을 부르며 얼굴을 가까이 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코를 콩 하고 부딪쳐 옵니다.

131 익명의 참치 씨 (lW2BL7CCY6)

2024-03-24 (내일 월요일) 14:29:25

가족들과 카페에 놀러가서,
괜히 그 자리에 없는 고양이 사진을 보았습니다.
처음 데려왔을 때의 사진을 보니 다리도 짧고 몸집도 훨씬 작았습니다.
"그 사이에 컸네!" 하고 얘기했습니다.

132 익명의 참치 씨 (lW2BL7CCY6)

2024-03-24 (내일 월요일) 14:31:48

다른 고양이는 턱드름이 문제라고 들었습니다만,
저희 고양이는 까맣기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아서,
관리해 주어야 하는지 아닌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133 익명의 어른이 씨 (8rio7.wdtE)

2024-03-24 (내일 월요일) 14:47:05

>>132
관리용 토너로 하루 한번씩 닦아주면 좋지
식기도 잘 닦아주고

134 안경의 참치 씨 (.r.wNYyRGs)

2024-03-24 (내일 월요일) 16:01:33

자세 풀어진 것 봐.. 귀여워...

135 익명의 참치 씨 (2iHiMn8cIU)

2024-03-25 (모두 수고..) 14:41:43

https://ibb.co/PC4bbnK

오늘도 기묘한 자세로 잠들었습니다.
잠든 채로 혈육이 턱을 긁어주자 혀를 날름거렸습니다.
"뭐 이런 애가 다 있어!" 하고 혈육이 어이없어 했습니다.

136 익명의 참치 씨 (2iHiMn8cIU)

2024-03-25 (모두 수고..) 14:43:19

혼자놀이 장난감에 깃털을 달아주니 잡으려고 하며 놀았습니다.
캣타워에도 올라가서 잡으려고 했습니다.
놀 때 보면, 캣타워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이 분명한데,
평소에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올라갈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모양입니다.

고양이는 높이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리 고양이는 정말 이상한 고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37 익명의 참치 씨 (2iHiMn8cIU)

2024-03-25 (모두 수고..) 14:45:46

점차 가족마다 고양이와 관련한 역할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먹이 집사', '밥 집사'로 불립니다.
아버지는 '놀이 집사',
어머니는 안 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혈육은 고양이가 얕보고, 고양이가 엉덩이 위에 올라가거나,
이불을 빼앗거나 하고 있기 때문에,
고양이의 '밥'입니다.

138 익명의 참치 씨 (MByF6/WAD6)

2024-03-26 (FIRE!) 13:42:24

어제는 습식 사료를 주었습니다.
습식 사료를 줄 때마다 무척 좋아하며 맛있게 먹습니다.
오늘 밥그릇을 보았더니 텅 비어 있어서,
이번엔 건식 사료를 담아주었습니다.
기대하면서 맴돌며 사료 주기를 기대하더니,
습식 사료가 아니라 건식 사료인 걸 보고 먹지 않았습니다.

139 익명의 참치 씨 (MByF6/WAD6)

2024-03-26 (FIRE!) 13:43:16

편식하는 것이 조금 어이없지만,
결국 배고프면 먹게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없습니다.

새우맛 간식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식은 여러가지 맛에 적응했으면 해서,
새우, 연어, 고등어, 참치 등 다양하게 주고 있습니다.

140 익명의 참치 씨 (MByF6/WAD6)

2024-03-26 (FIRE!) 13:44:53

https://ibb.co/ykdH2C5

아침에는 쿠션에 달린 줄을 가지고 놀아주었습니다.
낚싯대 줄에는 이제 흥미가 떨어졌는데,
쿠션 줄에는 흥미를 보이니,
알다가도 알 수 없는 생물입니다.

141 익명의 참치 씨 (UY4hC.e4E.)

2024-03-27 (水) 14:27:30

어제는 동영상을 보고 양치질을 연습해 보려고 했습니다.
양치질을 하기에 앞서 이빨을 만지고 나서 간식을 주어,
입을 만지는 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 다녀와서, 목 근처를 만지면 안 되어서,
이빨을 만지기 어려웠습니다.

142 익명의 참치 씨 (UY4hC.e4E.)

2024-03-27 (水) 14:28:03

병원에 다녀와서 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운이 없었습니다.
잔뜩 쓰다듬어주었습니다.

143 익명의 참치 씨 (UY4hC.e4E.)

2024-03-27 (水) 14:28:41

이갈이 줄이라서 입에서 냄새가 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빨이 잇몸을 뚫고 나오며 피비린내가 난다고 합니다.
아플 것 같아서,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

144 익명의 참치 씨 (UY4hC.e4E.)

2024-03-27 (水) 14:31:12

병원에서 어머니가 대기하는 동안 고양이를 안고 있었는데 옆에서 어떤 할머니가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까만 색이 예쁘고 고양이도 귀엽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할머니는 고양이 5마리를 기르는데,
안으려고 하면 멀리 도망가버려서, 고양이가 얌전히 안겨있으니 참 순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145 익명의 참치 씨 (UY4hC.e4E.)

2024-03-27 (水) 14:32:20

가족들이 귀여워하며 껴안거나 얼굴을 부비면서 괴롭혀도 화내지 않아서 순하기는 순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 고양이라, 어쩌면 물거나 할퀴어서 화를 내는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46 익명의 참치 씨 (gk695cCfyU)

2024-03-28 (거의 끝나감) 23:16:29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자꾸 궁금해했습니다.
냄새를 맡으려는지 자꾸 코를 대고,
주위를 어슬렁거려서 스읍 소리를 내며 주의를 주었습니다.
고양이 책에서 코를 살짝 때리는 정도는 된다고 해서,
안 되는 행동을 하면 코를 살짝 때렸더니,
그 행동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147 익명의 참치 씨 (gk695cCfyU)

2024-03-28 (거의 끝나감) 23:17:08

처음에는 사람의 손을 몇 번 핥다가 금세 깨물곤 했습니다.
요즘에는 전혀 깨물지 않고 핥기만 해서 참 기특합니다.

148 익명의 참치 씨 (gk695cCfyU)

2024-03-28 (거의 끝나감) 23:19:10

고양이의 이름이 예를 들어서 키티면,
가족들은 고양이, 키티, 코털이, 야, 아가 정도로 다양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고양이는 그 때마다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149 익명의 참치 씨 (gk695cCfyU)

2024-03-28 (거의 끝나감) 23:20:38

거실에 나가보니, 아버지가 고양이에게 "손!"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아니라고 해도 말을 도무지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을 올리게 되었느냐고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나름 꾸준히 훈련 중인데 결과가 궁금하긴 합니다.

150 익명의 참치 씨 (hJsJOduLSA)

2024-03-29 (불탄다..!) 02:34:43

천사냥이네 천사냥이야
이제 목욕만 얌전하게 해주면 금상첨화겠다

151 익명의 참치 씨 (Pulsq0ky2Q)

2024-03-29 (불탄다..!) 15:23:53

>>150 "너 천사래!" 하고 말해 주었더니,
고개를 꼿꼿이 들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녔습니다.

목욕은 몇주 전, 고양이가 욕실에 몰래 들어와서,
이때다 싶어 어머니가 시켜버렸다고 합니다.
역시 물을 싫어해서 바둥거렸다고 합니다.
대천사는 무리인 모양입니다.

152 익명의 참치 씨 (Pulsq0ky2Q)

2024-03-29 (불탄다..!) 15:26:12

https://ibb.co/Hd4XWN8

어제는 신발끈 끝에 방울 달린 키링을 묶어,
그것으로 놀아주었습니다.
놀이하며 캣타워의 6층까지 올라갔습니다.

놀이할 때 작고 높은 끼유웅 하는 소리를 내는데,
영문을 모르겠지만 귀엽습니다.

153 익명의 참치 씨 (Pulsq0ky2Q)

2024-03-29 (불탄다..!) 15:27:53

양치질 훈련의 일환으로,
칫솔에 간식을 묻혀 주었습니다.
어제의 간식은 고등어.
비린내가 나는데도 칫솔을 바득바득 깨물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154 익명의 참치 씨 (Pulsq0ky2Q)

2024-03-29 (불탄다..!) 15:29:42

고양이를 쓰다듬고 만지다 보니 털 속에 단단한 것이 걸렸습니다.
일전에 동물병원에서 '진드기는 쓰다듬다 보면 단단하게 느껴진다'고 들어,
소스라치게 놀라, 그 단단한 것을 살펴보니,
평범한 젖꼭지였습니다.

155 익명의 어른이 씨 (ZdTiGl99.M)

2024-03-29 (불탄다..!) 15:32:34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때 종종 일어나는 일이지 음음
그리고 이 집 고양이도 수속성은 아니구나... 아쉽네..

156 익명의 참치 씨 (hJsJOduLSA)

2024-03-29 (불탄다..!) 18:09:43

>>151 귀 여 워 !

대천사 무리라니 ㅋㅋ 집사참치 비유 재밌다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