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4065> 청개치의 독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9-29 10:46:52 - 2023-11-29 13:07:02

0 익명의 청새치 씨 (EsEE8dmjv2)

2023-09-29 (불탄다..!) 10:46:52

왠지 공포영화 포스터같은 <초속 5센티미터>

- 리뷰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간단평 정도는 해줘야 나도 할맛 남
- 리뷰, 영업 외 난입 비환영

주의
- 급여가 적어서 잔뜩 성질이 났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다

405 익명의 마법사 씨 (6xNsiQnLeA)

2023-10-12 (거의 끝나감) 22:50:27

>>380
속성마법을 주로 다루는 마법사들은, 속성마법 만큼 역주문을 걸기 용이한 마법도 없기 때문에... 무언가 "열기", "냉기", "전하" 등을 차단하거나 저감하는 수단을 보험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얇은 옷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두껍고 길어야 뭐 주문각인을 하든, 아님 뭔가를 새길 물리적 공간이 있기 마련.

물론 전기속성 마법사들은 금속으로 된 길다란 무언가나 갑옷은 절대로 금지다.

406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3:23:47

>>4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속 스태프 선물하면 멕이는 거나 마찬가지인가...

그 웹툰에서는 방어력이랑 노출은 반비례라는 드립이랑 여캐들만 비키니를 입고 다니는 유구한 노출의 역사(?)가 있어서 그냥 그렇게 된 것 같긴 함. 화염마법사는 불을 쓰니까 덥겠지 < 쪽이 독자들한테 직관적으로 어필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뭐, 나름 이해는 됨.

>>404 아, 하긴, 워락이 있지... 마법사씨네 강령학파도 ㅎㅇ요... 대체로 워락이나 그런 애들은 주인공 세력과 대립하기 위해서만 존재하잖음. 나는 어둠의 질서를 탐구하는 집단을 만들어보려고 한단 말이지? "빛의 질서가 있다면 어둠의 질서도 있을 것이다!" 같은 본투비 마이너 감성 마법사나 학자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주장하는 바)임.

정신건강 쪽은 좀 고민이긴 하다. 사람의 정신이라고 할까 내면이라고 할까 그런 게 제대로 된 수행이 아니라 고통으로만 넓혀진 빈 그릇 같은 사람들을 모으는 집단이라고 하면 걍 애초에 정신질환이 패시브인 집단이 되는 셈인데... 정신력 부분을 어케 설명하고 넘어갈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407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3:27:04

모든 사람 안에는 인과를 거스를 힘이 있는데... 사람은 달걀 같아서 탁 깨면 안에 있는 노른자(?)가 나오는 거라, 적당히 깨져서 안에 있는 게 너무 빨리 고갈되지도 않고 천천히 새어나오는 특수한 인재(??)들은 기적을 쓸 수 있는 거라는 오랜 설정을 여기다 써보고 싶기도 함...

408 광신도 청새치 씨 (q5nSweQFgU)

2023-10-12 (거의 끝나감) 23:33:24

암튼간에 2현자의 학파는 "왜 모든 생명은 우연히 태어나서 필연적으로 공허에 처박히고야 마는가" 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집단이지, 강령술과는 그닥 인연이 없는 집단이라고 해둘 수 있겠음.

409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00:21:26

하나 확실히 하고 갈 거는 뭐냐면... 이 어둠의 학자들이 무조건 선도, 무조건 악도 아니라는 점임. 이들이 극복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적인 파멸 앞에 굴복하고 마는 허약한 정신과 의지이지,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을 거두고 돌보는 일 자체를 지향하지는 않음.
약간 인과의 뒤엉킴 같은 걸 주로 다룰 것 같음. 세상이 버렸기 때문에 악이 되었는가, 아니면 처음부터 버려질 악의 무리였는가, 그도 아니면 악을 만들어내는 '축'이 존재하는가... 같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악한 주술이나 개념들 중 상당수는 이 양반들 작품이라고 할 생각임. 악명높은 고문들은 고된 수행방법을 악랄하게 개조한 것들이고, 세뇌도 원래 개발할 당시만 해도 정신력을 보조하기 위한 기술이었는데 이걸 들고 나가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데다 써버린 거임.
조율자를 자처하는 정신나간 암살자 집단부터 무슨무슨 왕을 자처하는 사이비 교주... 괴물 서커스도 아마 이 집단 출신이 생각해내지 않았을까...

410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01:16:54

4학파는 아예 정신이 붕괴하는 경험을 중요시한다. 힘과 에너지로 벅차오르는 감각을 지양하고 붕괴하는 감각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정신의 깊고 심오한 길을 탐구하는 학파이다.

411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12:49:35

근데 뭘 부러워하지를 않으니까 사람들이 나 ㅈㄴ 부자라고 생각하는거 어이없음
옷 겁나 닳은 것도 저축형 부자라서 그렇구나~ 라고 납득해버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표면상으로 부자인 것처럼 살고있긴 한데요... 네...

412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12:52:21

자기들이 알아서 가상의 내 삶을 꾸려놨잖아. 그엄 나는 필요 없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함. 자기들이 생각하는 가상의 내가 실제고 나는 그냥 거짓말쟁이일 뿐이면?

413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12:55:02

실제의 무언가보다 자기가 상상한 게 더 중요하다고 그러면은... 내가 뭐라고 말을 하겠어... 떼이잉 역시 인간은 싫다 이말이야

414 광신도 청새치 씨 (Yov.t1NGcc)

2023-10-13 (불탄다..!) 13:01:21

저 그냥 좃거지@낀데요?? 이러면 대실망함+온갖 욕은 다 얻어먹음
진짜 ㄹㅇ로 왜 자기 환상 깨냐 이렇게 말한 사람도 있었음
내 인간혐오는 매우 정당하다고 생각함 이건 예수님도 ㅇㅈ하는 바임 ㄹㅇ임

415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20:24:17

위빙도 하고싶다 젠장 할 건 왜이렇게 많냐

416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20:25:20

이놈의 남는 실들 어떻게 한 방에 써버릴 방법이 좀 없을까...

417 광신도 청새치 씨 (05SormfWAU)

2023-10-13 (불탄다..!) 20:25:47

다음부턴 대용량 실 두 볼 사가지고 하나만 붙잡고 끝내야지...

418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22:36:54

이게 모죠? 그이름도 유명한 우울 삽화?

가 아니라 그냥 찬바람 불면 의욕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컨디션도 멘탈도 개떡락함

419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22:38:47

이 기간에 열심히 일하는 것은 die지고 싶다는 생각뿐
심지어는 오늘 입은 옷이 약간 덥다는 이유만으로 die지고 싶어짐

420 광신도 청새치 씨 (CH9bQEEWXQ)

2023-10-13 (불탄다..!) 22:42:57

전시도 가야되는데...

427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14:14

맞다 ㅋㅋㅋㅋㅋㅋ 꿈에서 사람 손만한 성질 나쁜 족제비 어르고 달래느라 정신없었음
아침에 눈뜨니까 왜이렇게 힘들고 피곤한가 했더니 밤새 족제비 쓰다듬고 있었던 거임
좀 친해졌다 싶었더니 살 깨물고 꼬집고 난리도 아니었음
고양이랑 강아지는 표정이 잘 보이는 동물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음... 족제비 얼굴 하나도 모르겠고 간식으로 유인하는 것도 잘 안 되고...
암튼 깨물긴 해도 손에 들러붙게 하는 거랑 쓰다듬 인식시켜주기? 는 성공함 어케했냐...

428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14:29

사실 나는 천재 훈련사가 아니었을까

429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17:55

지금 생각해보면 족제비랑 페럿이 섞인 외모였는데... 티컵 강아지 생각도 났음. 설마 현실에 있진 않겠지...

430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25:10

요즘 생각해보는 주제. 나는 운명은 속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 사주에서는 칼 맞을 운이 있다 > 쌍수하는 걸로 회피 가능임.
아무래도 이런건 내 인생 전체의... 장르(?)를 뒤집을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 디테일이니까 가능한가? 흠...

431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30:50

타로가 주는 조언은 다소 소극적이고 기본적으로 "이런 쪽도 생각해보라는 거지, 꼭 그렇게 하라는 뜻은 아니다" 를 전제로 함. 그리고 의뢰인이 자기 고민거리를 하나 정해서 들고 오니까, 애초에 피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기도 함.

반면에 사주는 내 운의 전체적인 부분을 보고 피할 수 있는 부분은 피하라고 조언하는 식이라서 가능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사주는 피할 수 있는 건 적극적으로 편법을 써서 피하라고 한다.

432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31:28

앉아서 좌절할 시간에 뭐라도 하자는 한반도 인간들의 특성(?)이 반영되어있는 것인가

433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34:56

내가 전에 연애운은 덕질로 해소되는 경우가 있다고 그랬는데... 사주에서도 자식운에 논문이 들어간다고 해서 띠용인...
역시 현대적 발상이 중요한 것 같다

434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49:14

길에서 이런 장면을 봤다... 여기서 문제. 나는 이 고영을 데려가야 하는가?

435 광신도 청새치 씨 (95R5fNbH3o)

2023-10-14 (파란날) 10:54:51

아무리 생각해도 계획에 없는 무단입양(?)은 이상하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데 굳이 저 옆으로 지나가서 쟤가 도망가게 만드는 것도 이상하고... 키울 생각 없으면 아예 발 돌려서 다른 길로 가는 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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