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4065> 청개치의 독서일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9-29 10:46:52 - 2023-11-29 13:07:02

0 익명의 청새치 씨 (EsEE8dmjv2)

2023-09-29 (불탄다..!) 10:46:52

왠지 공포영화 포스터같은 <초속 5센티미터>

- 리뷰 시켜도 되는데 님선룰 적용임
간단평 정도는 해줘야 나도 할맛 남
- 리뷰, 영업 외 난입 비환영

주의
- 급여가 적어서 잔뜩 성질이 났다
- 스테이 골드 귀신이 씌었다

281 광신도 청새치 씨 (XaGqTxfCSk)

2023-10-08 (내일 월요일) 12:34:31

스프레이는 바람 잘못 받으면 내 얼굴로 돌아오는 수가 있는데 빛은 그런 거 없다

282 광신도 청새치 씨 (Mk4EtJGuiA)

2023-10-08 (내일 월요일) 12:44:35

"절대로! 무조건! 전적으로! 내!! 무기!!가 필요하다!" 하는 사람들은 손전등 정도를 고려해보라는 거지 사실 호신용품 찾을 그 정신을 애껴서 코어운동 한 번을 더 하시면 아주 기깔나게 튈 수 있음

284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5:58:46

난 개빡칠 땐 어린왕자 깜지를 쓴다...

285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5:59:13

도시 살면 유럽권 언어를 배우고 싶고 시골 살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를 해야 할 것 같다

286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03:38

그 사람들도 누가 자기나라 말로 "조심 좀 하세요!" 라든가 "그거 나한테 하는 말이냐" 라고 하면 행동을 조금이라도 더 조심해서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있음

287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6:08:36

하지만 한국인들이 그러는 것처럼 걔네들도 어떤 한국인이 자기네 말을 나름 그럴싸한 발음으로 하면 ??!!! 이런 기분만 느끼고 말겠지 싶긴 함
강아지가 버스 타면서 기사님 신림동 가나요? 하고 묻는... 그런 장면처럼...

288 광신도 청새치 씨 (iKxv0OevaY)

2023-10-08 (내일 월요일) 17:22:33

그러고보면 한글은 복잡한 글자가 없는데 한자는 복잡한 글자가 많아서 0.5짜리 펜으로는 어림도 없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일본이 가늘고 좋은 펜 만드는 데 목숨을 거나 싶기도 함
서브컬쳐 영향으로 각종 드로잉 전용 펜도 많고...

289 광신도 청새치 씨 (TbV4S0//GM)

2023-10-08 (내일 월요일) 17:47:44

과연 전혈 할 수 있을 것인가

290 광신도 청새치 씨 (U1UpjMU7S6)

2023-10-08 (내일 월요일) 18:39:53

생각해보니 오늘 일요일이라 일찍 닫네... 내일 재도전하는 것으로

291 광신도 청새치 씨 (h4OV5gb1LI)

2023-10-08 (내일 월요일) 18:46:40

인간 내면에서의 '유치함'이란 새싹 같다고 생각한다... 잘 키우면 위대한 동기가 될 수도 있고, 그저 그런 잡초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솔직히 모든 유치한 동기가 위대함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심지어 그걸 포장하려고 할 때처럼 저열해지는 순간도 없다.

292 광신도 청새치 씨 (CwDEeQsWRw)

2023-10-08 (내일 월요일) 18:50:19

근데 또 그런 새싹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는지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음. 쳐다본다고 물이 빨리 끓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쳐다보고 있는 쪽이 해로운 것 같다.

별 것도 아닌 것을 위대한 무언가로 보이게 하려고 포장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 아는 정도만 돼도 부족하지 않을듯.

293 광신도 청새치 씨 (95Khu1.CRc)

2023-10-08 (내일 월요일) 18:57:42

요즘 인간들하고 있다보면... 되게 쓸데없고 안 좋은 생각까지도 '괜찮아, 괜찮아' 해주는 게 싫음. 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도 그놈의 '괜찮아, 괜찮아' 를 듣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도 싫음. 심지어 이 모든 게 연극처럼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도 싫다. 틀리기라도 하면 갑자기 감독처럼 NG!! 라고 소리지르는 것도...

294 광신도 청새치 씨 (95Khu1.CRc)

2023-10-08 (내일 월요일) 18:59:50

상대방이 '괜찮다'고 말하면 오히려 한 번 더 생각을 해야되니까 사람 만나는 게 피곤한 것 같음. 그러다 내가 쓸데없고 안 좋은 생각을 말한 것 같으면 상대방이 '그래도 괜찮아' 하는데도 방금 한 말은 진짜 별로였으니까 그냥 잊어버리라든가 다음에 또 말하면 들어주지 말라고 하는... 걍 피곤한 인간이 되어있음.

298 광신도 청새치 씨 (95Khu1.CRc)

2023-10-08 (내일 월요일) 19:12:26

오늘도 글감 획득~ 야후 코리아

299 광신도 청새치 씨 (tC6nUmMHmI)

2023-10-08 (내일 월요일) 19:20:58

옛날에는 구글에 사전에서 본 거 검색하다보면 너무 어려운 검색어라고? 사람인지 확인해야된다고 리캡챠 떴었는데 요즘엔 인공지능 때문인지 그런 건 없어진듯

300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0:15:07

프로스트 선생님... 저는 교양이 없습니다...

301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32:45

자신의 서투름이 당연히 괜찮을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싫다
같은 이유로 본인을 "풋풋한 스무살" 같은 식으로 소개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말도 안 섞어보고 거르는 편

302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36:16

자기 나이가 꽃다운 나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 자체는 딱히 상관 없는데, 보통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겪는 일을 너무 과장하는 경향이 있음... 너무 아침드라마 주인공처럼 살아...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람들이 나보다 더 피곤하게 산다고 생각함...

303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38:24

그리고 어린 사람 한정으로 되게 버릇없이 군다

304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41:01

말이 좀 이상한데? 어린 사람 한정으로 버릇없다는 특징도 있음
마치 자신만은 "꽃다운 나이"가 영원할 거라고 생각하는 특유의 생각 짧음이 있음... 본인은 청춘을 즐긴다 생각하겠지만 내 눈에는 ㅈㄴ 기괴하게 보임...

305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44:23

학창시절 내내 ~~한 ~~살 이런 식의 소개를 들으면서 '아니... 그걸 자기 입으로 말하나...?' 라고 생각해왔음... 그 중에서 제일 징그러웠던 것은 자신을 "꽃봉오리" 라고 하던 여학생임...

이게 유년기~청소년기의 청춘에 대한 어휘가 빈곤해서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다...

306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46:10

아니면 오히려 청춘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있는 걸지도 모름

307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52:45

생각해보면 뭔 연약한 아깽이마냥 박스 안에 격리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음. 청춘을 즐겨야 한다는 핑계가 사회문제에 대해서 몰라도 된다는 합리화로 이어지곤 하지 않나...

308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1:53:47

이런 sheep선비 같은 소리 할 때마다 담배 피는 거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함
남들은 듣기 싫어하는데 그런 걸 한가득 내뿜는 나...

309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2:45:49

하지만 세상에서는 정색하고 반대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음
예를 들면 야식 같은 것...

310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2:46:23

무슨 일이 있어도 야식은 안 된다

311 광신도 청새치 씨 (hGQBfGMiw2)

2023-10-08 (내일 월요일) 22:47:45

학부시절 밤새면서 간식이나 쳐먹던 나의 멱살을 잡고 "그럴거면 차라리 프로틴 쉐이크를 먹지 그래" 라고 하고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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