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8097> 게으름뱅이의 타로놀이 :: 9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6-05 22:01:35 - 2023-06-27 12:14:52

0 익명의 청새치 씨 (BG.8vE/D.c)

2023-06-05 (모두 수고..) 22:01:35

!! 본 게시글은 타로카드 학습용임
* 메뉴가 맨날 바뀌는 이상한 가게
* 사연만 덜렁 써놓고 가면 답글이 사라지는 마법을 부린다

다시 말하지만 학습용임

33 익명의 뭐시깽이 (gBI34q41iw)

2023-06-07 (水) 00:16:35

>>13
후기
7시쯤 카페 갔다 오고 저녁에 일 처리하고 지금.
근데 오랜만에 친척 보겠다는 약속이 잡힘.

34 익명의 청새치 씨 (P8iGVIJh8w)

2023-06-07 (水) 00:20:06

>>33 음... 그거 좋은 약속인가?
하루 총평을 해보자면 어떰??

35 익명의 뭐시깽이 (gBI34q41iw)

2023-06-07 (水) 00:22:34

>>34 좋은 약속이야 매우 친한 친척들이고 맛있는거 사줘
하루 총평은... 많이 잘 수 있어서 좋았고 즐겁게 일도 순조롭게 마무리함

36 익명의 청새치 씨 (P8iGVIJh8w)

2023-06-07 (水) 00:23:22

>>35 음 그렇구만!! 피드백 ㄱㅅㄱㅅ

37 아스트랄로피테쿠스 (HVIAz7B7Qk)

2023-06-07 (水) 02:20:21

타로 배우는거 재밌어보인다요

38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4:39:18

>>37 아스트랄 씨... 당신 이름부터가 점성술에 재능있을 삘인데...

39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4:41:02

지금은 참여자가 없어서 나 혼자 라이더 웨이트 계열만 가볍게 훑어보고 있는데, 다른 덱 사용자도 자습하러 들어와도 된다고? 어차피 라이더 웨이트 볼 거면 카드 번호 + 내 인코 검색하면 되니까

40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4:42:40

헌혈하고 커피 마시는 중인데 심심하니 타로 볼 때의 개인적으로 금기시하는 사항을 말해보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안 하는 것이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아님

41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4:44:54

금기시 하는 것이라면... 피드백이 불가능한 사항에 대해서 집착하는 것임. 일테면 상대방의 속마음, 다음 행동 등등...
운명은 여러 갈래라곤 하지만 실제로 걷는 길은 딱 한 가지라서 다른 경우의 수는 피드백이 안 됨. 일찍 포기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42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4:50:16

왜 금기시 하는 것이죠?? 라고 묻는다면

일단 리딩 공부에 도움이 안 되는 것도 안 되는 건데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내용을 뭐하러 시간 들여가며 뽑음? 그럴 이유가 없음.
애초에 로우매직(세속적이고 작은 규모의 사익추구를 위해 행하는 마법행위)으로 타로를 보는 사람을 하는 거라면 이런 건 더 의미가 없다.
리딩 결과는 최대한 정밀해야 함...

43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4:51:15

결론. 자기가 자기를 속이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44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4:54:27

그리고 아무 의미 없이 정확도 과시하고 싶어서 뭔 몸매자랑하는 헬창마냥, 힘자랑하는 조폭마냥 물어보지도 않은 걸 줄줄 읊는 것도 금기시하고 있음.

오컬트적으로는 사이킥어택이니 악업이 쌓이니 뭐니 그렇게 설명하기도 하는데 나는 그런거 몰?루이기 때문에 걍 백해무익한 걸로 생각함.

45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5:03:20

다음으로는 지양해야 하는 것인데... 타로가 말을 한다거나 대화가 된다거나 하시면 병원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타로 실력이 좋아진 것이 아니다... 그냥 내가 맛탱이 가버린 것임...

46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5:04:59

타로 어차피 종이쪼가리 나부랭이일 뿐이야... 제발 그걸로 자캐놀이좀 stop 하자... 타로 인격화는 real 에바임... 걍 좋게 인형을 갖고놀아...

47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5:13:52

그리고 하다보면 같은 카드가 자주 뽑힐 때가 있음.
이건 타로가 피노키오마냥 자아 생겨서 지멋대로 드로우를 하는 게 아님. 맨날 힌두 셔플만 하고 있는 거 아닌지 생각해봐야됨.
달빛에 정화하라는 사람도 있는데... 셔플 빡시게 하는데도 이러면 그땐 해볼 수도 있겠지...

새 질문을 입력하기 전에 제대로 섞는 걸 일단 "초기화"라고 하겠음. 이게 되게 중요한 것 같음.

48 익명의 청새치 씨 (/CtFelP1Ko)

2023-06-07 (水) 15:29:15

문득 나는 왜 타로 교재를 만들 기세로 이러고 있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현타가 와버린desu

49 익명의 청새치 씨 (ETbmLBWfK2)

2023-06-07 (水) 16:04:00

아무래도 마법 용품이라 중고 사지 말라는 말 있는데 재미로 입문할 거면 당근해서 쓰자
막 셔플하고 막 쓰고 그래야 재미도 금방 붙음
마음에 드는 카드를 지니고 다니면서 부적처럼 생각하고 그래도 되고

50 익명의 청새치 씨 (ETbmLBWfK2)

2023-06-07 (水) 16:05:31

소?신발언 함. 사실 타로보다는 룬에 더 관심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 익명의 청새치 씨 (Dsr.qBfEvA)

2023-06-07 (水) 16:57:04

근데 룬스톤 검색하면 대장장이한테 가서 만들어달라고 해야된다는 내용(게임 얘기임)밖에 안 나와...

52 익명의 청새치 씨 ◆7OSJIUnXD. (P8iGVIJh8w)

2023-06-07 (水) 22:40:37

스프레드 소개는... 머 따로 안 할 예정입니당
알아서 창의적으로 뽑아보자가 모토라서 헿

53 익명의 청새치 씨 ◆7OSJIUnXD. (P8iGVIJh8w)

2023-06-07 (水) 22:41:27

나도 따로 공부는 안했음 ㅅㄱ

54 2번 여사제 ◆7OSJIUnXD. (P8iGVIJh8w)

2023-06-07 (水) 23:02:54

The High Priestess

여사제. 세계의 비밀을 지키는 자로, 마법사와 대비되는 카드로 본다.
마법사가 남성적인 카드라면 여사제는 여성적인 카드. 적극적으로 세상에 자신의 힘과 의지를 표현하려는 마법사와 반대로 여사제는 깊은 지혜를 가졌지만 어두운 곳에서 침묵을 지킴.

여사제는 신전에 앉아있는 모습인데, 두 기둥은 성경에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스와 야킨이라고 함. 기둥 사이에는 마치 보면 안 되는 것이 있는 것처럼 천으로 가려져 있고, 여사제 머리에는 뿔이 달린 관을 쓰고 있음(뿔 달린 관은 전통적으로 사제가 쓰는 것으로, 신과 가깝다는 의미).

수비학적으로 2는 음을 상징함. 1은 양을 상징하고. 2가 음이라고 하면 이중성도 같이 언급이 되는데, 음은 가리는 성질이 있어서 그렇다. 또다른 키워드는 변덕임. 가리면 드러나고, 드러나면 또 가려지는 게 변덕이라는 거임.
그래서 여사제 카드에는 두 개인 것, 감춰진 것, 이중적인 것, 변덕스러운 것을 볼 수 있음. 무엇인지는 직접 찾아보자.

55 2번 여사제 ◆7OSJIUnXD. (P8iGVIJh8w)

2023-06-07 (水) 23:12:17

마법사 카드와의 대비가 좋기 때문에 마법사 카드를 찬찬히 뜯어보고 여사제 카드도 유심히 관찰해보면 좋다.
마법사는 통달하여 세상을 향해 자신윽 표현하지만 여사제는 끝없이 연구에 매진하는 카드다.
정방향 키워드는 지식, 탐구, 통찰력, 정신적인 사랑 등이고, 역방향 키워드는 무지, 결벽증, 제멋대로임, 정신적으로 미숙함 등이다.

인물 카드로 나오면 마법사보다 더 어려운 사람으로 본다. 신비롭고, 거대한 비밀에 관여하고 있고, 침묵하는 사람이다. 견고하기 때문에 답을 듣기 어려울 수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일 수도 있음.
마법사는 물리적인 힘을 휘두르지만 여사제는 정신적인 힘이 강력하다. 세상의 비밀을 지키는 자인 만큼 그 비밀에 무너지지 않는다.

대표적인 미녀 카드 1번이다! 치명적이고 요염한 미녀로 보기도 함. 누구처럼 바람둥이는 아니지만 이쪽도 자기 잘난 거 알아서 쉽진 않다.

56 2번 여사제 ◆7OSJIUnXD. (P8iGVIJh8w)

2023-06-07 (水) 23:15:17

조언 카드로 나오면 다른 카드와 연결지어서 맥락을 봐야 한다. 무조건 침묵을 권하지는 않음. 그래도 대체로 상황을 넓게 볼 것을 이야기한다.

57 익명의 청새치 씨 (P8iGVIJh8w)

2023-06-07 (水) 23:17:56

나는 이 카드가 의부증 같은 면이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그렇게 읽은 적은 없다. 근데 왠지 그런 느낌이 있음.

그리고 머리에 쓴 달 모양의 관, 두 개의 기둥, 물결같은 옷자락이 18번 달카드와 닮았다. 둘 다 정신적인 카드이기도 함.

58 익명의 청새치 씨 (P8iGVIJh8w)

2023-06-07 (水) 23:22: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뒷조사 다해놓고 딱 기다리는 보스 느낌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무섭지 않나
마법사는 그래도 말이 안 통한다까진 아닌데 여사제가 불통하기로 마음먹었으면 고집 못 꺾음... 걍 포기하는게 낫다

59 익명의 청새치 씨 (P8iGVIJh8w)

2023-06-07 (水) 23:27:35

마법사 - 여사제 카드 보면 알겠지만 타로가 언제적 물건인지 새삼 느껴져야 함. 말투랄까 그런게 엄청 낡았다는 게 빡! 느껴져야 함. 만약에 이게 안느껴지면 타로 접는 게 나을지도 모름.

마법사는 열정적으로 세상으로 뻗어나가려 하니까 남성적인 카드고, 여사제는 순결한 몸으로 조용히 비밀을 지키니까 여성적인 카드!! 라는 식의 어투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사람 사는 게 바뀌지 않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많은 부분이 변했음. 외향적이면 남성적이고 내성적이면 여성적이라는 틀에 갇히면 리딩 망함.

60 익명의 청새치 씨 (bEdXu7Q4B.)

2023-06-10 (파란날) 22:48:03

타로 보는 연습 자체가 잡생각 죽이고 하나에 집중하는 훈련이라 산만한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덱 하나 사서 공부도 해보고 그러는 거 좋을듯. 걍 혼자 하는 보드게임 샀다 생각하면 가격도 할만하지 않나? 싶고...

61 익명의 청새치 씨 (bEdXu7Q4B.)

2023-06-10 (파란날) 22:48:39

결정적으로 남에게 징징거리기 어려운 것들 타로로 뽑아보면 위로

는 개뿔 팩트폭격기가 팩트미사일 대량투하함 ㅅㄱ

62 익명의 청새치 씨 (bEdXu7Q4B.)

2023-06-10 (파란날) 22:52:46

그래도? 나름 단기적인 기간 내에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제안하거나 상황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거나 그런 점이 도움이 되는 것 같음.

63 3번 여황제 ◆7OSJIUnXD. (bEdXu7Q4B.)

2023-06-10 (파란날) 23:10:13

The Empress

풍요로움의 상징, 여황제 카드.

딱 봐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 카드는 풍요로움을 상징할 것 같고, 밝은 분위기에 좋은 뜻만 있을 것으로 보일 것임.
여황제는 임신을 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개인 제작 덱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습도 많으니 주의.

임신한 여성 통치자는 권력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왕권다툼에서 직계혈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면 임신한 여황제는 황제만큼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함.
이 카드에는 풍요로움을 떡칠해놨다고 생각하면 쉽다... 석류가 잔뜩 그려진 옷, 보기 좋게 익은 황금색 들판, 멀리서부터 흘러오는 강, 울창한 숲, 권력을 상징하는 홀, 화려한 왕관과 월계관... 뭐 좋은 건 다 가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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