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에서 양면성을 가지는 카드가 많은데 그 중 첫 번째다. 인물의 행동만 보면 여행을 떠나려고 짐도 싸고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발 밑은 낭떠러지임. 그래서 키워드는 순수, 모험(정)과 무지, 경솔(역)이 된다... 어째서 순수냐! 하신다면 손에 든 흰 꽃이 바보 카드의 순수성을 보여줌. 연애운에서는 연하일 수 있고, 정신연령이 나보다 떨어지거나 우유부단한 사람일 가능성 있음. 그런 주제에 모험심 있으면 골때리겠지?
이 카드를 여정의 시작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그냥 0번이라는 키워드에 너무 치우친 거고... 보통은 갈등하고 있거나 갈림길에 와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게 좋음. 모험이 실패가 될 수도 있고, 강아지의 만류로 모험이 중단될 수도 있음. 아직은 둘 다 아닌 그런 카드임.
아무튼 바보 카드는 인물 관련으로 나오면 그닥 좋은 카드가 아니다. 그냥 쉽게 말하면 댕청하기 때문이다... 광대를 쫓아오는 저 댕댕이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비즈니스나 프로젝트에 나오면 좋은 신호라고 보기는 함. 막 1티어! 이정돈 아니지만 어쨌든 모험에 위험이 없을 수는 없으니까.
키워드 리딩이 공부할 게 많아서 그렇지, 이론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소름돋는 적중률까진 못 보여도 안정성이 좋음. 이미지 리딩이 뭐가 문제냐. 카드를 지멋대로 해석하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내용을 참고할 수 없게 된다... 정확도는 닝바닝이 되어버림...
주의할 점은, 마법사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향임. 그 무한한 힘을 어디다 쓰는지를 봐야 한다. 좋은 재능을 엉뚱한 곳에 쳐 낭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임. 또 하늘과 땅을 잇는 매개체로 볼 수도 있는데, 이건 이름 그대로 마법사니까 그렇게 본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정방향 키워드는 독창성, 마법, 지능, 애정의 시작, 바람둥이 등이고, 역방향 키워드는 우유부단, 실패, 능력 등의 부족, 모솔(...) 이다.
인물 카드로 나오면 상대하기 쉽지 않은 인물로 보는 편이 좋음. 연애운에서는 약간 연상이거나 연상 느낌의 동갑이거나 뭐 그렇게도 본다. 유능한 젊은 팀장님 느낌임. 그리고 미남 카드 중 하나인데, 자기도 자기가 잘난 거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바람둥이로 읽기도 함. tmi : 드물지만 황제카드나 악마 카드랑 같이 나올 때가 상당히 골때린다. 전자는 유능한 꼰대고, 후자는 타락한 카사노바임... 조합이 중요한 카드라고 볼 수 있겠다.
일단 리딩 공부에 도움이 안 되는 것도 안 되는 건데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내용을 뭐하러 시간 들여가며 뽑음? 그럴 이유가 없음. 애초에 로우매직(세속적이고 작은 규모의 사익추구를 위해 행하는 마법행위)으로 타로를 보는 사람을 하는 거라면 이런 건 더 의미가 없다. 리딩 결과는 최대한 정밀해야 함...
그리고 하다보면 같은 카드가 자주 뽑힐 때가 있음. 이건 타로가 피노키오마냥 자아 생겨서 지멋대로 드로우를 하는 게 아님. 맨날 힌두 셔플만 하고 있는 거 아닌지 생각해봐야됨. 달빛에 정화하라는 사람도 있는데... 셔플 빡시게 하는데도 이러면 그땐 해볼 수도 있겠지...
새 질문을 입력하기 전에 제대로 섞는 걸 일단 "초기화"라고 하겠음. 이게 되게 중요한 것 같음.
여사제. 세계의 비밀을 지키는 자로, 마법사와 대비되는 카드로 본다. 마법사가 남성적인 카드라면 여사제는 여성적인 카드. 적극적으로 세상에 자신의 힘과 의지를 표현하려는 마법사와 반대로 여사제는 깊은 지혜를 가졌지만 어두운 곳에서 침묵을 지킴.
여사제는 신전에 앉아있는 모습인데, 두 기둥은 성경에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스와 야킨이라고 함. 기둥 사이에는 마치 보면 안 되는 것이 있는 것처럼 천으로 가려져 있고, 여사제 머리에는 뿔이 달린 관을 쓰고 있음(뿔 달린 관은 전통적으로 사제가 쓰는 것으로, 신과 가깝다는 의미).
수비학적으로 2는 음을 상징함. 1은 양을 상징하고. 2가 음이라고 하면 이중성도 같이 언급이 되는데, 음은 가리는 성질이 있어서 그렇다. 또다른 키워드는 변덕임. 가리면 드러나고, 드러나면 또 가려지는 게 변덕이라는 거임. 그래서 여사제 카드에는 두 개인 것, 감춰진 것, 이중적인 것, 변덕스러운 것을 볼 수 있음. 무엇인지는 직접 찾아보자.
마법사 카드와의 대비가 좋기 때문에 마법사 카드를 찬찬히 뜯어보고 여사제 카드도 유심히 관찰해보면 좋다. 마법사는 통달하여 세상을 향해 자신윽 표현하지만 여사제는 끝없이 연구에 매진하는 카드다. 정방향 키워드는 지식, 탐구, 통찰력, 정신적인 사랑 등이고, 역방향 키워드는 무지, 결벽증, 제멋대로임, 정신적으로 미숙함 등이다.
인물 카드로 나오면 마법사보다 더 어려운 사람으로 본다. 신비롭고, 거대한 비밀에 관여하고 있고, 침묵하는 사람이다. 견고하기 때문에 답을 듣기 어려울 수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일 수도 있음. 마법사는 물리적인 힘을 휘두르지만 여사제는 정신적인 힘이 강력하다. 세상의 비밀을 지키는 자인 만큼 그 비밀에 무너지지 않는다.
대표적인 미녀 카드 1번이다! 치명적이고 요염한 미녀로 보기도 함. 누구처럼 바람둥이는 아니지만 이쪽도 자기 잘난 거 알아서 쉽진 않다.
마법사 - 여사제 카드 보면 알겠지만 타로가 언제적 물건인지 새삼 느껴져야 함. 말투랄까 그런게 엄청 낡았다는 게 빡! 느껴져야 함. 만약에 이게 안느껴지면 타로 접는 게 나을지도 모름.
마법사는 열정적으로 세상으로 뻗어나가려 하니까 남성적인 카드고, 여사제는 순결한 몸으로 조용히 비밀을 지키니까 여성적인 카드!! 라는 식의 어투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사람 사는 게 바뀌지 않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많은 부분이 변했음. 외향적이면 남성적이고 내성적이면 여성적이라는 틀에 갇히면 리딩 망함.
딱 봐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 카드는 풍요로움을 상징할 것 같고, 밝은 분위기에 좋은 뜻만 있을 것으로 보일 것임. 여황제는 임신을 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개인 제작 덱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습도 많으니 주의.
임신한 여성 통치자는 권력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왕권다툼에서 직계혈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면 임신한 여황제는 황제만큼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함. 이 카드에는 풍요로움을 떡칠해놨다고 생각하면 쉽다... 석류가 잔뜩 그려진 옷, 보기 좋게 익은 황금색 들판, 멀리서부터 흘러오는 강, 울창한 숲, 권력을 상징하는 홀, 화려한 왕관과 월계관... 뭐 좋은 건 다 가졌음.
이 카드는 미녀 카드 2번이다. 여사제와는 다른 점이라면 풍만한 신체의 소유자로 볼 수도 있음. 근데 이건 카드 분위기에 따라 또 다른 거니까 각자의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실제로 임신했음을 알려주는 카드이기도 하지만, 노력한 것이 화려한 결실을 맺었음을 의미하기도 함.
정방향의 키워드는 쉽다. 풍요, 임신, 완성, 새로운 시작 등등... 정방향이 굉장히 좋은 만큼 역방향의 키워드가 치명적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여황제가 부족함을 느끼면 어떻게 되겠음? 남을 착취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길 것이다. 역방향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우유부단함, 사치스러움, 태만, 원치 않았던 임신 등이다.
이 카드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필요가 없음. 주로 어둡거나 칙칙한 분위기고 높은 자리에 홀로 오른 인물로 그려진다. 스미스 웨이트에서는 무릎 아래로만이지만 갑옷을 입은 것처럼 보임. 이건 무력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상속받은 권력자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왕좌를 쟁취했다는 뜻임. 양 팔걸이에 조각된 양머리는 양자리를 뜻하는데, 양자리 특성은 경쟁과 승부욕임. 머리에 화려한 관과 양 손에 든 앙크 십자가와 보주를 보면 최고의 권력자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황제 카드는 덱마다 그림이 꽤 달라지기 때문에 황제 카드의 뉘앙스도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함.
웨이트 기반 덱에서는 나이 든 남성으로 그려진다. 딱딱한 왕좌와 나이 든 모습, 무거운 관, 양 손에 든 십자가와 보주, 갑옷.. 이 황제는 자기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래서 따라오는 키워드가 고지식함임. 자기가 쟁취한 자리니까 물론 그럴 수 있지만, 왕좌 뒤편은 살피지 못하는 왕이라는 뜻도 됨.
정방향 키워드는 (견고하다는 뜻의)안정, 결단, 힘, 힘의 실현, 중요한 사람, 연장자, 수호자 등이다. 역방향 키워드는 미성숙, 강요, 의지박약, 연하자, 경제력 없음, 거만함, 고지식함 등이 있다.
조언 카드로 나올 때에는 '이미 이루어졌으니 그 위를 걸을지어다' 라고 말하는 느낌. 그런데 상황에 따라서는 좀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너무 당당하고 거만해서 개인적으로는 주위에 이 카드를 위협하는 카드는 없는지 살피는 편. 어지간해선 황제 카드를 격으로 이길 수 없지만 상황을 뒤집는 카드들이 꽤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Q. 타로는 미래예지인가요? 예지한 걸 피할 수 있을까요? > 관심법이 자기 마음 들여다보는 수련 방법인 것처럼 타로도 수련 도구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는 게 정신에 이롭읍니다... 타로가 잘 하는 건 상황이 이러저러하니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다~ 등의 조언임. 한 부분을 자세하게 읽어주는 것에 특화되어 있어서 미래예지에는 약하고, 특히나 yes or no에 약함. 물론 잘 하는 사람들은 년월일시도 읽는다곤 한다...
Q. 어떤 덱은 연애운을 잘 보고 어떤 덱은 사업운을 잘 본다던데요? 덱마다 특화된 분야가 있나요? > 이거 완전 오해입니당... 덱 이미지는 말투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편함... 그러니까 친구한테 가서 사업운에 대해서 상담했는데 그걸 연애로 비유하는 거랑 마찬가지인 거임. 근데 이게 변수가 좀 있는데, 덱 제작자가 이 덱을 어떤 목적으로 쓰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약해지는 분야가 있는 것 같음. 또 다른 변수는 리더가 잘 모르면 해석을 거지같이 할 수 있다.
일테면 유니버셜은 범용성과 전문성의 밸런스가 좋아서 지식만 있으면 뭐든 읽어낼 수 있고, 일상적인 것부터 적당히 깊은 내용까지 읽을 수 있지만 심볼론은 심도있는 수련에 특화된 덱이라 일상적인 주제로 점을 치기엔 좀 과한 느낌이 있다. 혹은 동물 타로로 심각한 주제를 보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음.
많이 배워서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시각에서 점을 쳐 보려면 여러가지 덱을 쓸 수 있음. 하지만 초보자나 적당한 수준에서 갖고 놀겠다 하면 웨이트 계열에서 일러 마음에 드는 걸로 겟하세요. 웨이트가 공부하는 사람 젤 많아서 자료 구하기 쉬움.
>>76 이건 엄청 잘 보는 사람이 봐줬을 때의 이야기고... 보통의 경우라면 조언 부분을 기억하면 됨.
사실 카드에서 예지한 것보다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개인의 의지가 더 힘이 세다. 스스로 결정한 바가 있는 사람이 타로를 보는 게 의미 없다고 말하는 것도 같은 이유고, 타로는 변수가 있어서 고정된 미래의 내용을 읽은 게 아니라는 설명도 그런 뜻에서다. 정 겁난다면 종이 쪼가리야 닥치렴!! 을 마음속으로 3번 외쳐봅시다.
Q. 한 번 봤던 질문, 다른 사람에게 가서 또 봐도 되나요? > 이거 리더들이 엄청 금기시하는 일 중 하나인데, 사실 나는 그렇게 신경쓰진 않는다. 미래의 일을 봤다고 치면 상황을 굉장히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점 봐준 사람들이 다 제대로 봤다면 그 말이 결국 그 말이 된다. 아니라면 상황을 혼란스럽게 해석하게 되겠지? 결국 손해라고. 솔직히 마음에 드는 말, 안심되는 말 나올 때까지 타로 보러 다닐 시간에 뭐라도 하는 게 좋다는 쪽. 굳이 리더들 돈 벌게 해주고 싶다면야~? 말리진 않는다. 본인 멘탈 약한걸 내가 뭐 어떻게 해줘.
Q. 지인이 타로 봐주는 걸 거부해요 or 지인이 타로 봐달라고 조르는데 어쩌죠 or 지인들 타로 봐주기가 겁나요 등등 > 나는 같은 주제로 여러번 타로 보는 것보다 이 쪽이 더 안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타로 봤다가 틀렸던 적은 대부분 내가 애매한 지식으로 상징이나 메세지를 쳐냈다가 틀리는 게 대부분이라 아마 다른 사람도 비슷하다면..? 봐달라고 졸라도 그런 이유로 거절하는 것일 수도. 조르는 사람도 단지 무료로 타로 보고싶어서일 거라고 생각하긴 함.
그래서 한 1년 정도 연락이 뜸했던 친한 지인이 봐달라고 하면 그건 해도 될 것 같음. 나라도 그건 봐줌.
사연 : 지난번 만남이 상당히 신선한 충격(?) 이었기 때문에 이번 일로 뭔가 배울 수 있는 게 있나 하고 뽑아봄. 조언 위주로 배열법 없이 질문 단위로 자유롭게 뽑음. 굳이 말하자면 연속 스프레드(?)
질문1 - 지난번 만남에 대한 총평 + 앞으로 더 만날 가능성 있을까 WK > SP > 0 > PA 기대가 컸다고 해야되나... 상대를 좀 크게 봤던 것 같음. 나는 잘 못느꼈는데 돌아보니 그랬던 것 같고. 그래서 은근히 부담도 느껴졌던 것 같다. 막상 만나보니 생각보단 별거 아니었다고 느낀듯. 편해서였을 수도 있고, 크게 느꼈던 부분들이 작게 보여서 그랬을 수도 있고. 이 부분은 왕에서 시종으로 확 넘어가는 걸로 그렇게 봄. 생각보다 어리다(젊다) 라는 느낌. 외모도 그렇고 여러모로. 결국 바보로 돌아간 걸로 봐선 그냥 내가 생각한 상황이 맞는 것 같음. 걍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것 같다. 더 만나지도 않고, 더 연락 들을 일도 없을듯.
아 펜타클 에이스가 좀 걸리는데... 그쪽 집안 사람은 만나게 될 것 같다는 걸로 보여서 이 부분은 나중에 기억해뒀다가 피드백 하겠음...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림이라 더 높은 사람(이를 테면 부모님) 으로 해석했음. 펜타클이 경제력이나 물질을 뜻하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결정권? 권력? 같은 걸로 보기는 함. 메이저 아르카나처럼 의미가 강하진 않지만... 특히 이번 경우엔 바보는 이도저도 아니면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카드인데 뒤에 펜타클 에이스가 따라와서 상황이 어느 한 쪽으로 정해질 수 있겠다고도 봄... 으...
완드 에이스랑 완드 킹이 겹쳐보이는 구도임... 내가 상대를 크게 봤던 것처럼 내가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봄. 펜타클2도 펜타클 에이스랑 겹쳐보이는 구도인데... 이러면 펜타클 에이스는 제안이 맞나?? 아... 이건 좀 헷갈린다. 근데 일반적으로 펜타클2는 혼돈임. 갈피를 못 잡는 상황 같은... 그런데 혼돈을 수단으로 성장하라고 하는데, 그것이 이룰 수 없는 공상일지라도 컵10과 같은 결과에 도달하라는 게 도대체 무슨 요구인지?? 어메이징...
일단 질문들 정리하면 이럼. 내가 타로 봐준다하고 깔끔하게 말했다면 - 그분이 만나자고는 안 할 것 같은데, 그쪽 부모님이 제안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만약 어느 쪽의 제안이더라도 거기서 오는 혼란스러움을 발판삼아 성장할 기회가 온다. 적극적이면 좋을 것 같고, 이번에는 가는 길을 알려고 하지 마라. 높은 곳에서 눈뜨면 떨어지게 되니까... 라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