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5066> 뭐야 왜 잡담 주제글이 없어 @@44번째 잡담 주제글 :: 707

대단한 제쿠 씨

2023-04-18 17:36:25 - 2023-12-18 00:34:17

0 대단한 제쿠 씨 (W1g0DBsO/2)

2023-04-18 (FIRE!) 17:36:25

오랜만에 와 봤는데 잡담 주제글이 없더라구
그래서 내가 만들기로 결정했음

553 나는날치 씨 (t7Jt3rqV0A)

2023-05-31 (水) 15:03:22

각자 뭔가 열심히 하는데 뭐가 되는 느낌은 아니고
애초에 대체 뭘 하고싶은지도 잘 모르겠어서 이대로면 내가 무임승차자가 될 것 같은게 웃음벨

554 익명의 청새치 씨 (cyYSO5cZe6)

2023-05-31 (水) 15:28:54

무임승차도 능력이야
그러다 나같은 @끼한테 걸리면 이름 파인다고?(웃음)

555 나는날치 씨 (Itbn0go9sE)

2023-05-31 (水) 15:30:34

ㅇ0ㅇ

556 국문의 참치 씨 (/HAyOYHrok)

2023-05-31 (水) 15:50:19

무서워요

557 익명의 귀차니즘 씨 (pMCEwESd1.)

2023-05-31 (水) 17:31:08

이래저래 글쓰고 창작하다보면 가끔 내가 하는게 너무 불행포르노인가 싶을때가 가끔 있음. 물론 무지성 학대어쩌고는 나도 극혐해서 안쓰지만 암튼 인물들 나락보내는게 취향이라 맨날 다채롭게 망하는 이야기를 쓰고있다보니... 아니 그치만 난 개연성을 위해 머리를 쥐어짜서 유지성 불행을 만들고 있으니까 괜찮은게 아닐까? 휴 자신감 회복 완료

558 익명의 청새치 씨 (cyYSO5cZe6)

2023-05-31 (水) 17:43:23

그런게 체스같지 않음? 모든 인물은 희생 없인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는 게

559 익명의 귀차니즘 씨 (pMCEwESd1.)

2023-05-31 (水) 18:10:16

어떤 이야기가 희생이 없이 되겠어. 뭔가를 이루려면 뭔가는 포기해야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걸 포기해버려서 목표를 잡아도 행복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목표를 향해 가거나, 결국 실패해버리는 등의 이야기도 있어야지 암. 시련을 극복하는 이야기나, 결국 극복 못하는 이야기가 좋다. 어떤 어려움도 없이 손쉽게 헤쳐나가는 무지성 사이다물은 취향아님

560 익명의 청새치 씨 (/H73rZkx0U)

2023-05-31 (水) 18:34:13

ㄹㅇ22222222 무지성 사이다물 노잼이야
근데 쓰는 사람은 더 노잼이겠지를 생각하면... 흠...

561 국문의 참치 씨 (5WecE4XlVQ)

2023-05-31 (水) 23:36:07

인물의 불행을 스스로가 초래한 것으로 만들면 불행포르노가 될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562 익명의 귀차니즘 씨 (pMCEwESd1.)

2023-05-31 (水) 23:53:54

그렇군요 나 완전 안전했네

캐가 선캐다 <- 시련을 맞닥뜨려 많은 것을 잃지만 그 끝에 결국 일어서고 극복해내는 서사 취향
캐가 쓰레기 <- 시련을 만나서 싸우긴 하는데 지 업보도 많이 쌓아서 업보에 짓눌려 멸망하는게 취향

이라서

563 익명의 참치 씨 (8lGD0Z4Qfg)

2023-06-01 (거의 끝나감) 00:28:35

최근 3주째 진짜로 먹고 싸고 자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분명 정당한 권리에 의거해 쉬고 있고 이렇게 쉬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는데 진짜로 이러고 있으니까 산 채로 썩어가는 기분이 든다

564 나는날치 씨 (GRSsv2qdZ2)

2023-06-01 (거의 끝나감) 01:40:25

괜히 워라밸 소리가 있는 게 아니긴 해
비는 시간에 운동같은 자기계발 해봐

565 국문의 참치 씨 (TOeS3ME.kE)

2023-06-01 (거의 끝나감) 02:09:13

나는 선인도 악인도 없어서 미세한 알력관계가 찜찜한 동거를 유지시키는걸 좋아해

566 익명의 캇파 씨 (1ooiOZtTFw)

2023-06-01 (거의 끝나감) 13:55:23

나는 권선징악이니 선인이니 악인이니 하는 건 별로야. 인간이 완벽하지 않은 데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 논하는 권선징악이나 선악의 기준이 완벽하다 할 수 없거니와, 사람들이 말하는 선한 행동은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목적 같은 게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사이다물 같은 것도 별로.

567 안경의 참치 씨 (oaxj0Z8P4k)

2023-06-01 (거의 끝나감) 14:08:23

뭐랄까 그냥 각자도생하는데 그과정에서 작게 엮이면서 이야기가 꼬이는 군상극이 취향. 전부다 잘못한 건 없는데 꼬여있는……

한 3년 넘게 생각만 하고있는 거 같네. 쓰기 귀찮아서 상상만으로 만족하고있는…

568 익명의 참치 씨 (pIOAUdKr9o)

2023-06-01 (거의 끝나감) 17:24:52

>>566 아 약간 공감
주인공도 캐릭터인 이상 완전무결할 수 없는 거잖아? 근데 주인공이 뭐라고 '악역'을 심판하는 건지 가끔 나는 모르겠어
특히나 요즘 회귀물이나 빙의물 같은 것도 겹쳐지면서 '너는 악역(또는 미래에 나에게 해가 되었던 사람)이니까 나는 널 후려팰거야' 이런 느낌인 게 옳나?
결국 주인공 또한 누군가에게 악역(해가 되는 사람)으로 전락할 뿐이잖아.

차라리 난 그래서 피카레스크가 더 좋아 나쁜 짓 할 거면 난 나쁜 놈이야 라는 걸 인지라도 하고 있으면 좋겠음

569 익명의 청새치 씨 (UyHwTetdBM)

2023-06-01 (거의 끝나감) 17:26:52

제대로 된 피카레스크를 원하는 당신에게 <덱스터> 추천합니다
시즌4까지만 잡솨봐

570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2023-06-01 (거의 끝나감) 17:35:44

난 선캐나 악캐는 지향점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편. 뭐 아무리 선캐라도 무슨 권리가 있다고 징벌이니 뭐니 하는 권선징악은 나도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선한 의지와 이상을 가지고서, 완전무결할 수 없더라도 끝없이 고뇌하며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선캐 좋단말이지. 이런애들한테 시련 한트럭으로 쏟아놓으면 넘어지고 무너졌다가도 다잡고 기어이 기어나와서 일어서는 서사가 맛있음

571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2023-06-01 (거의 끝나감) 17:37:00

근데 이제 선이니 악이니 이런거 없이 각자 자기 이해관계대로 행동하면서 갈등이 생기고 꼬이는 서사도 좋아해

572 익명의 청새치 씨 (79nuxXZjbk)

2023-06-01 (거의 끝나감) 17:52:16

나는 선악에 대한 기준을 마구 흔드는 작품도 매력있다고 생각함. '선악이라는 건 결국 당신을 위한 거잖아요?' 라는 불편한 깨달음을 이리저리 흔드는 작품도 좋음. 혼돈을 추구하는 작품이 항상 1티어고 그 다음이 추구하기 어려운 절대선을 향하는 작품을 2티어로 생각함.

캡틴 아메리카가 선역 중에서는 드물게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게, '나만을 위한 정의'가 굉장히 절대적인 가치를 향하지만 그게 '모두를 위한 정의'라고 주장하지는 않음. 겁나 자기 멋대로이지만 절대로 신념을 굽히지 않는 게 탱커 컨셉이랑도 어울려서 캐릭터 디자인이 잘 된 케이스라고 본다.

573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2023-06-01 (거의 끝나감) 17:53:38

아 그런것도 좋지. 사실 난 웬만한거 다 잘먹음. ㄹㅇ아무 갈등없는 일상힐링물 이런것만 못먹음

574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2023-06-01 (거의 끝나감) 18:01:02

노블브라이트 집어먹으면 성수에 닿은 악마마냥 끼에에에에에에 하면서 불타 사라지는 병이 있음. 이건 거의 선호하지 않는다 수준이 아니고 거부반응임

575 익명의 청새치 씨 (ER082ZbBUM)

2023-06-01 (거의 끝나감) 18:02:11

키에에에에에엑(치이이이이이익)

576 나는날치 씨 (GRSsv2qdZ2)

2023-06-01 (거의 끝나감) 19:11:08

거의 어둠의 자식들

577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2023-06-01 (거의 끝나감) 19:13:12

하지만 저런걸 어떻게 먹어요 저건 독극물이야 먹을수 없어

578 익명의 캇파 씨 (1ooiOZtTFw)

2023-06-01 (거의 끝나감) 19:18:59

>>568 나도 공감이야. 내 입장에서 권선징악은 그냥 악은 악으로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나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 선역이 좋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도덕이나 법을 무시할 수도 있는 캐릭터. 근데 또 정의랍시고 막 무고한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 그런 캐릭터가 좋아.
DND의 성향으로 치면 질서 선과 혼돈 선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캐릭터가 취저 캐릭터. 내가 추구하는 성향이기도 해.

579 나는날치 씨 (GRSsv2qdZ2)

2023-06-01 (거의 끝나감) 19:19:33

580 뮤지컬 청새치 씨 (ZWmoflwERM)

2023-06-01 (거의 끝나감) 20:23:40

사랑이라니! 아직도 그런 가증스러운 말을 사용하는 자가 있다니!! 오오 믿을 수가 없구나!! 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분노가 끓어오른다!!

581 익명의 청새치 씨 (ZWmoflwERM)

2023-06-01 (거의 끝나감) 20:24:14

그냥 나대봤어요 ㅈㅅ합니다
사실 안 ㅈㅅ합니다

582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2023-06-01 (거의 끝나감) 20:50:40

아 밥먹으러 나갔다가 스카 왔는데 왤케 사람이 가득 차있어
고등학생들 모고봐서 빨리 끝났다고 다들 공부하러 몰린건가... 라떼는 모고보면 아싸 집이다 하고 잤는데. 그래서 재수하쥬 이런

583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2023-06-01 (거의 끝나감) 20:59:27

내 바로 옆자리, 내 노트북 모니터가 다 보이는 위치에 인간종이 존재해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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