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2096> 금은보화만이 보물이 아니다 친구야말로 보물이다 43번째 잡담 주제글 :: 876

익명의 캇파 씨

2022-12-18 22:57:34 - 2023-03-30 19:04:00

0 익명의 캇파 씨 (kydzW4dpyk)

2022-12-18 (내일 월요일) 22:57:34

친구가 없다고요? 어...

622 익명의 이름 씨 (IJZT5jgvY.)

2023-02-10 (불탄다..!) 02:41:36

헐...나도 한입만 주어.....

623 익명의 참치 씨 (saqxIRHXy.)

2023-02-12 (내일 월요일) 23:21:09

자살예방할때 쓰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 문구 가식적인거 티나서 웃겨ㅋㅋㅋㅋㅋㅋ 다른 창의적인 멘트좀 써봤으면ㅋㅋㅋㅋㅋㅋ

624 국문의 참치 씨 (wL15K/1eG6)

2023-02-13 (모두 수고..) 07:21:02

어릴때는 법이 사회적 합의라는게 이해되지 않았지 왜냐면 난 합의한 기억이 없으니까... 그리고 또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는데도 유지되는 법이 있으니까
이제 생각해보면 난 그때부터 아나키스트였군

625 나는날치 씨 (RQK28S5VfE)

2023-02-13 (모두 수고..) 12:12:35

춥고 배고파

치킨먹고싶다

626 익명의 참치 씨 (WFrVtYGwNU)

2023-02-13 (모두 수고..) 12:17:06

춥고 배고프고 졸려

627 익명의 참치 씨 (RWgBkfk0A6)

2023-02-14 (FIRE!) 19:48:09

텀블러만 해본 결과

그냥 인스타나 트위터를 병행하능게 낫겠다.

628 익명의 참치 씨 (NCHQ0b5BYw)

2023-02-15 (水) 17:53:40

결국 트위터 몇년만에 다시 시작하게 됨.

629 익명의 참치 씨 (ygy65eYbvk)

2023-02-15 (水) 18:19:15

텀블러, 트위터 둘 다 있는데 커뮤니티에 치이다 보니 그냥 계정만 있네요.

630 익명의 참치 씨 (NCHQ0b5BYw)

2023-02-15 (水) 21:49:08

술 먹고 계속 후회할만한 일을 저지르네. 진짜 술을 끊던지 해야지.

631 나는날치 씨 (fkw0qB7ntI)

2023-02-16 (거의 끝나감) 15:19:12

양 광배근이 며칠째 계속 쑤신다

아무래도 날개가 돋을 징조인가 봄

632 익명의 귀차니즘 씨 (W2BRaAGjhU)

2023-02-16 (거의 끝나감) 17:06:23

날치씨가 진짜 날치씨가 되어가고있어...!

633 익명의 참치 씨 (pIAumuX5EY)

2023-02-17 (불탄다..!) 10:35:42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 왜 마법사들은 크리스마스를 챙기는 걸까?
머글들이야 뭐 한때 유럽 전역을 지배하다시피 했던 종교의 기념일라는 역사적 관습이 있다지만
마법사들은 머글들이 챙기는 기념일 같은 거 똑같이 따라서 안 챙길 거 같긴 한데 말이야
특히 콧대 높은 순수혈통들은...
아니면 예수 탄신기념일(실제 생일은 불명)이 아닌 태양신 숭배 기념일 어쩌구 때문일까
어느쪽으로 봐도 사실 마법적인 것에 무지한 머글들이나 섬길 법한 기념일인데 말이야

634 익명의 참치 씨 (rpIb/L7HU6)

2023-02-17 (불탄다..!) 14:08:31

반성해 나 자신아..

635 안경의 참치 씨 (089hy.qjaU)

2023-02-17 (불탄다..!) 15:00:51

chatGPT에게 가볍게 공수의 개념을 설명하고, 내가 빠는 최애컾(특: 리버스는 초메이저인데 이쪽은 초한줌단임)의 두 캐릭터 중 누가 공이고 수일 거 같은지 판단시켰다.

AI마저도 리버스를 답했다.

나는 오늘 울었다.

636 익명의 참치 씨 (pIAumuX5EY)

2023-02-17 (불탄다..!) 17:24:48

>>635 누군가 그 리버스를 학습시켜버렸나봐
빨리 안경씨가 파는 게 맞다고 다시 학습시켜버려

637 익명의 귀차니즘 씨 (CvLVImuMck)

2023-02-17 (불탄다..!) 21:12:27

친구가 가정사 문제로 이래저래 힘들어보이는데 뭘 해줄수가 없네. 걔한테 뭐가 필요한지는 알긴 해. 안정적이고 일관적인 애착관계가 필요한거거든. 그런데 내가 손대기에는 내가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는걸 너무 잘 알거든. 난 사람이랑 있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타입이라 깊이 관여해봐야 책임 못질게 확실하고... 그렇다고 너 알아서 이겨내라고 냅두기에도 힘들어하는것도, 어떻게 해야할지도 뻔히 보이는데 모른척 하는거라 기분이 그렇고. 복잡하네

638 익명의 청새치 씨 (.aHdAaRbUY)

2023-02-17 (불탄다..!) 21:37:29

걔 얘기 안 하길래 ㅂㅂ했나 했더니 아직도냐

639 익명의 청새치 씨 (.aHdAaRbUY)

2023-02-17 (불탄다..!) 21:54:31

'걔 좀 안타까운 애야...' 같은 취급을 전혀 안 한다면 친구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함

640 익명의 귀차니즘 씨 (CvLVImuMck)

2023-02-17 (불탄다..!) 21:55:26

ㅇㅖ 아직도임... 걔네 가족은 걔를 가족으로 생각 안하는데 걔는 미련이 남아서 계속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려고 노력하는게 답답하기도 하고. 그 경험을 이겨내고 덮어쓸 애착관계가 확실히 있어야하긴 할건데

641 익명의 귀차니즘 씨 (CvLVImuMck)

2023-02-17 (불탄다..!) 22:00:08

눈 앞에서 가족한테 과로를 해가면서 돈을 갖다 바치고있어 캬아악 이... 이 아가놈이... 지 건강을 좀 챙기면 그러다가 걔도 그 경험을 딛고 성장하겠지 하겠는데 잠을 줄이고 밥을 안먹고 그게 맞냐 얘야ㅑ

642 익명의 청새치 씨 (.aHdAaRbUY)

2023-02-17 (불탄다..!) 22:07:04

그래도 그 친구 인생임. 한두살만 더 먹어도 힘들어서 그런 짓 못할걸. 냅둬.

643 익명의 청새치 씨 (.aHdAaRbUY)

2023-02-17 (불탄다..!) 22:09:30

원래 가정환경 안 좋으면 남들보다 출발선 늦는 거임. 인간관계도 애착도 남들보다 늦게 배운다 그냥 그정도로만 생각하면 맞는 것 같음.
단, 지가 힘든걸 핑계로 너를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면 뚜까패버려. 그건 그냥 넘어가면 안됨.

644 익명의 귀차니즘 씨 (CvLVImuMck)

2023-02-17 (불탄다..!) 22:12:47

시간이 약이겠거니 해야하는거군... 밥이나 멕여야겠다. 몇주동안 밥도 없이 삼시세끼를 카레만 퍼먹어...? 코리안으로서 용서할수 없음 밥에대한 모독임

645 익명의 청새치 씨 (.aHdAaRbUY)

2023-02-17 (불탄다..!) 22:25:34

아주 좋다! 훌륭하다!

646 나는날치 씨 (V.NKyQg9fc)

2023-02-17 (불탄다..!) 23:40:03

밥없는 카레는 좀 심했다;

647 국문의 참치 씨 (bmfBaP9Pr.)

2023-02-18 (파란날) 02:57:55

요즘 한한 그것 chat gpt 후기
-소설을 쓸때 정말 열받았던 세계관과 인물 설정을 초고속으로 뚝딱 해줌. 국문씨는 설정을 정말 극혐했기에 아주 마음에 든다.
-단 단순 사실, 특히 한국어권 같은 자료가 부족한 곳 자료는 구라를 치는 경우가 있음. 무진기행이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니까 산과 바다를 건너며 괴이한 존재들과 싸우는 여정에 대한 조선시대 소설이라고 답함. 무진기행을 박완서가 썼다면 어땠을지 써보라니까 나중엔 무진기행을 박완서가 썼다고 하고 자빠짐.
-단순 사실은 구글이 낫지만, 개요를 짜거나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는 선택을 골라달라고 시키거나 정형화된 업무를 자료에 기반해 하거나, 활동 주제를 골라달라고 할 때는 큰 생산성을 발휘함. 즉 뭐든지 알려주는 존재보다는 아이디어 내주는 똘똘한데 일론머스크가 미국 대통령인줄 아는 부하 사원 수준으로 생각하는게 편함.

648 국문의 참치 씨 (bmfBaP9Pr.)

2023-02-18 (파란날) 03:01:41

여담으로 뭘 시킬때 그냥 물어보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할수록 흥미로운 결과가 많이 나옴.
EX) 어린 여자아이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써줘X
릴리는 현대 영국에 사는 7살짜리 소녀인데, 지금은 돌아가신 외할머니에게 어떤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 선물은 릴리의 인생에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릴리를 사랑했던 할머니의 선물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릴리는 어떤 성격의 여자아이입니까?->이야기에 다른 등장인물을 넣어주세요.->이제 줄거리를 써주세요. 반복...

649 익명의 참치 씨 (N4cz90gX2E)

2023-02-18 (파란날) 11:08:10

다음주에 풀리면 다시 구하는 글 올려야지.

650 안경의 참치 씨 (v4JTfllaRE)

2023-02-18 (파란날) 20:13:43

내가 하는 모 SNS가 업데이트후 오류로 글 작성란이 사라졌었는데, 그래서 바로 롤백되었다.
그리고 나는 글 작성란이 사라지자 "그럼 걍 API로 보내면 되겠네!"라고 생각했다. 나도 참 절여졌다.

651 익명의 참치 씨 (Q9/ESgEFi6)

2023-02-19 (내일 월요일) 11:34:52

어제 졸업식 관련해서 처음으로 맞춰놨던 정장을 입었는데, 한 번 입은 정장은 그냥 일반 가정용 세탁기에 돌리는 게 아니라 세탁해주는 업소에 맡기는 게 맞지? 일단 옷걸이에 다시 걸어서 비닐 씌우고 옷장에 따로 걸어두긴 했는데

652 익명의 자갈 ◆tWJvFsTYF2 (GPO.JRas8Q)

2023-02-19 (내일 월요일) 11:54:44

세상을 알면 알수록 호기심과 설렘은 사라지고 지독한 권태와 냉소만 가득해진다
이 또한 더닝 크루거 그래프가 적용될까? 조금 더 알면 다른 세상이 펼쳐질까? 알면 알 수록 연결고리가 풍부해지고 창의적인 생각이 더 늘어난다. 그러니 그것은 즐거움으로 이어지는걸까? 아니면 당초부터 나는 잘 알지도 못했던걸까? 나는 앎과 권태가 연결되었다 생각했지만, 실은 전혀 무관한 별개의 사건인걸까? 아직도 잘 모르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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