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맞춤법에 목숨 걸어봐야 의미 없구나 하고 생각을 굳힌게 언제냐면... 씨스타인가? 그 치맛바람 어쩌고 하는 노래 들으면서 이제 치맛바람을 부정적인 의미로 안 쓰는구나... 이랬음. 만약에 작사가가 멍청해서 치맛바람이 뭔지도 모르고 그렇게 썼대도 사람들이 좋아해서 그런 의미로 많이 쓰여서 앞으로도 치맛바람이라는 게 딱히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말이 되면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된 거임.
근데 사실 한문을 안 배워서 멍청한 게 아니고, 어렵고 힘들고 취업하는 데 도움 안 되니까 배우지 말자는 태도가 안좋은거임. 그래서 멍청해지는거임. 다 배워야했던 건데 안배워서 멍청한거임. 한문 배운다고 시야가 막 드라마틱하게 넓어지고 인격수양이 되고 그런 일은 없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