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8066> 너희들 사이트는 망했어! 여긴 이제 냥젤리단이 지배한다냥! 42번째 잡담 주제글 :: 876

장화 신은 고양이 씨

2022-11-08 12:48:21 - 2022-12-18 22:26:24

0 장화 신은 고양이 씨 (IiSrCUSWaE)

2022-11-08 (FIRE!) 12:48:21

애옹

195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0:11:55

ㅇㅇ 원내 처방임

196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0:42:59

예전에 파트타임으로 다닌 곳에서 무슨 인지 장애인가 뭔가 때문에 약 먹는 사람이 몇 있어서 정신과도 다른 과랑 비슷한 줄 알았는데 오히려 원외가 특수한 경우였네.

197 익명의 귀차니즘 씨 (LURQ44C4gY)

2022-11-14 (모두 수고..) 20:56:03

으아ㅏ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좋아할수 있는지 모르겠어...! 연심이 아니라 그냥 인간적인 호감에서도 말이야. 나도 내 친구들 좋아하고, 대충 현실적인 부분은 알겠거든? 그냥 같이 놀다보니, 대화하다보니, 많이 만나니까 자연스레 친해져있더라 하는 그런거. 근데 난 친구들 지인들 좋아하지만 지금 당장 갈라서도 문제 없단말이야. 물론 짜증나거나 아쉽거나 화가 날수는 있겠지만 딱 그정도고 내 생활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거라고. 하지만 세상에는 나같은 사람과, 이런 관계만 있진 않잖아. 글쓸때는 여러가지 관계를 묘사하고싶은데 내가 사람이 사람에게 소중해지는 과정을 이해를 못하니까 못쓰겠음. 친밀하지 않은 관계와 서로 소중한 관계를 따로따로는 쓸수 있는데 그 중간 단계가 연결이 안돼.

198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01:41

나도2222222

199 익명의 귀차니즘 씨 (LURQ44C4gY)

2022-11-14 (모두 수고..) 21:03:57

서로 싫어지는건 쉬운데 소중해지는 원리는... 인간 너무 어렵다

200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04:52

200 스틸

201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1:06:15

그런 관계를 잘 쓰는 사람의 작품을 보고 모방해보는 건?

202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07:02

뭔가 근본적 이해가 안된다는 말 아님? 나는 그러는데

203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1:07:53

나는 혐관/원수 관계도 잘 모르겠다는 느낌? 일방적으로 내쳐지고 그걸 혼자 곱씹는 느낌은 알겠는데 내 감정이 증오라고 하기에는 강도도 방향도 달라서...

204 익명의 귀차니즘 씨 (LURQ44C4gY)

2022-11-14 (모두 수고..) 21:08:37

이야기 구성 방식 때문에 그것도 난항을 겪고있어. 캐릭터를 제대로 만들어두고 상황을 던져주면 걔가 어떻게 움직일지 시뮬레이션이 된다 원리로 구상을 하는 편이거든. 그런데 남의걸, 캐릭터의 속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로,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만 모방하면 캐릭터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제대로 모르니까 혼돈이 찾아와. 생각에 진행이 안돼.

205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1:08:58

>>202 근본적 이해를 못하는 건 어떻게 바꿀 수 없으니까 모방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이었음.

무성애자가 유성애자를 이해할 수 없고 유성애자가 무성애자를 이해할 수 없으니까.

206 익명의 귀차니즘 씨 (LURQ44C4gY)

2022-11-14 (모두 수고..) 21:10:43

머릿속에 모조 세계를 만들어서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그 결과를 서술하는건데 이제 물리엔진 코딩이 덜되어있으니 에러난다 느낌인듯

207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11:34

오히려 혐오는 쉽지 않나... 무지성+어디선가 물려받음+기득권 잘 섞고 반죽하면 모두가 싫어하는 비호감캐 완성이고, 원수야 뭐 서로 방향이 묘하게 엇나가서 눈덩이 굴러가는 것처럼 감정이 격해져서 풀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원수 관계도 뚝딱임.
난 개인적으로 자기 감정이랑 대외적 관계가 점점 괴리를 일으키는 게 좋더라. 사실 그 사람을 그렇게까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 사이에 일이 너무 많았다 그런거

208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12:19

>>205 일단 아예 모방으로 촘촘하게 짜 보라 그건가? 음~

209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1:14:21

>>207 잘 상상이 안 된다. 감정이나 관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예측하는 능력이 모자라서 그런가...

210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15:49

>>209 아니면 내가 설명을 겁나 못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능력까지 가고 그래...

211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1:18:03

설명을 못한 건 아님. 내가 (다른 사람의) 감정 쪽으로는 굉장히 둔함. 거기에 개인 문제도 섞여서 바깥 세계에는 관심이 많이 죽은 편이라 더 함. 심하게 말하면 EQ 없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흠.

212 익명의 귀차니즘 씨 (LURQ44C4gY)

2022-11-14 (모두 수고..) 21:18:04

싫어하는건 쉬움22

ex) 난 무지성을 혐오하는데 저자식이 토론하는데 꺼무위키에서 긁어온 내용 읊으면서 논리에는 구멍 숭숭 내고 목소리는 커서 뭔 반박을 하든 아무튼 나만 맞음 이런다 <- 저 쉽새가

213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1:19:09

>>212 오... 음... 그런가. 누구를 싫어한 적이 있기야 한데, 그 감정도 강렬하지는 않아서.

분노는 나한테 있어서 뭔가 타다 남은 찌꺼기 같은 느낌임.

214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1:20:12

나처럼 거의 모든 감정이 무기력, 질식, 압박감으로 치환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함.

215 익명의 귀차니즘 씨 (LURQ44C4gY)

2022-11-14 (모두 수고..) 21:21:37

그런거구만. 감정 부족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자기한테 모자란 감정쪽 묘사는 힘들다고 말하는 장... 나는 빡침은 있어도 애정은 별로 없으니까 애정 묘사(+상상)가 힘든거고 참치씨는 분노가 별로 없으니까 빡침관계 묘사(+상상)가 힘든거고

216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21:53

타인을 싫어하는 감정이 강렬하지 않으면 차라리 낫지 않나? 남한테 관심이 아예 없으니까 아예 동기가 없잖아.
나는 자기 감정 주체 못하는 쪽이 최악이라고 봐서 ㅇㅇ

217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1:23:57

남에게 관심 없는 거랑 자기 감정 잘 못 다스리는 건 적어도 나한테 별개 문제라... 감정 표출 조절해야지 하면서도 사회 상황에 안 맞는 급발진 밟을 때가 있음.

218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24:07

>>216 나쁜짓을 할 동기가 아예 없잖아...

인데 딴짓하다 쓰니까 엉망이네

219 익명의 귀차니즘 씨 (LURQ44C4gY)

2022-11-14 (모두 수고..) 21:26:31

흠... 감정 자체가 남들보다 모자란건 진짜 어쩔수 없는건가.

220 익명의 참치 씨 (ch5Ft8ZeiQ)

2022-11-14 (모두 수고..) 21:27:07

악의가 없는 건 아니지만서도 악의가 올라오면 대게는 귀찮거나 무기력해서 뻗어버리는 건 있음.

221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30:12

뭐~ 일장일단임. 세상에 나쁘기만 한 것은 없음 ㅇㅇ

222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34:18

아 뭐 그래서 본론으로 돌아가면... 작가 나름의 애정을 구현하는 것도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건 역시 작가로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진 뒤에나 가능한 거려나.

223 익명의 양머리 씨 (184GDxaPz2)

2022-11-14 (모두 수고..) 21:34:41

감정에 대해선 딱히 모르겠고 집안에서 제발 감정 좀 죽이고 살라고 시도때도없이 말을 듣고있긴 함

224 익명의 청새치 씨 (LuBAmpMIgA)

2022-11-14 (모두 수고..) 21:35:46

양머리 씨도 글 쓰지 않음? 어드바이스 부탁합니당...

225 익명의 양머리 씨 (JqGpYSt/zE)

2022-11-14 (모두 수고..) 21:36:17

그냥 빅데이터를 모아서 이런 감정으로 묘사해도 ㄱㅊ지 않을가?? 하고 쓰는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가?? 하는 생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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