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4071> 청새치의 성격진단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2-11-04 14:33:18 - 2022-11-14 19:22:29

0 익명의 청새치 씨 (/8Hi84MYdg)

2022-11-04 (불탄다..!) 14:33:18

★ 타로 쉬는중
★ 상시 분노폭발 주의 ☆
★ 멘탈 최적화 대실패 ☆
★ html, css, java 불러오는 중...
★ 정밀소묘 불러오는 중...
★ 심리학 자료 불러오는 중...
★ 욕 줄이는 중... 4트

567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26:21

화가 나면 그냥 화를 내야 하는데 다른 거에 화를 내는 것 같음. 어이없네. 팩트 어딨냐 팩트!

568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29:24

>>565 나도 말 멍청하게 하네. *내 의견은 틀릴 수도 있는건데 (내가) 그걸 틀렸다고 말해서 공감능력 나락 갔다고 듣는거면 (어이가 없다)

569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29:51

뭐에 화가 났는지 잊어버렸는데 화는 난다... 그럴 수가 있나?

570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31:24

전장연 시위... 나도 그날 그거 당했으면 아마 개빡치긴 했을 거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아도 저게 좋을 수는 없음. 그래도 나는 이런 거 볼때마다 뭔가 죄책감 같은 걸 느낌. 이 오늘날의 잘못이 어디서 어떻게 생기는지 본 한 명의 사람으로서의 책임감... 이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이동권 보장해달라는 시위 때문에 장애인을 안 좋게 보게 됐다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밖에 돌아다닐 수 없는 환경이라는 걸 몰라서 그래. 그건 모르고 하는 말이 맞아...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살 바엔 죽는 게 낫다는 말, 언젠가 한 번은 내뱉었을 거면서 장애인이 이동권 보장해달라는 시위에 이들도 살기 팍팍한 시민입니다, 하면서 장애인 혐오할 핑계 찾지.

571 국문의 참치 씨 (bR5NrnwzT2)

2022-11-11 (불탄다..!) 09:33:31

시위의 정당성을 떠나 대한민국에서 저런 갈등이 터지는 건 필연이라고 지인들한테 말했었지

572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36:40

보도블럭 보기 안 좋다고 걷어내는 지역도 있다는데, 그건 들어봤으려나 모르겠다.

573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39:53

그니까 "보통의 사람"인 비장애인만 다닐 수 있는 길로 다니고, 비장애인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려왔다고 말하면 똑똑한 척 한다 어쩐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못한다... 심지어는 피곤하게 산다는 말까지 들음.

574 국문의 참치 씨 (bR5NrnwzT2)

2022-11-11 (불탄다..!) 09:40: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그냥 다수로 태어났다는 것이 당연한 특권의 향유라는 걸 인정하는게 그렇게 싫은거냐고...

575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1:31

이거를 이해할 의지가 없는데 대학은 왜 가?

576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1:48

그냥 입시학원 졸업하고 취업학원 들어간거지.

577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2:24

니네는 대학생 아니다. 지식인은 당연히 아니고.

578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6:06

아~ 대학원생은 전문분야라 더 시야가 좁아진다고~? 그러니까 그걸 극복하는 게 전문가의 역할 아니냐고.

어떻게 특정 집단의 이동권이 제한되거나 아예 지워져버리는지 봤으면 대중의 이름 뒤에 숨어서 장애인 혐오하는 사람들, 그렇게 말 못할 거라고 생각함.
문제는 전공자들이랑 그런 전공자를 만드는 교수들이야.

579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7:30

나는 있잖아, '그래서 보도블럭은 언제 까는데요?' 라고 말했다가 ㅈㄴ 빡대가리 취급 당했던 게 지금도 어이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그 교수가 그랬다. "아무도 안 하는 일을 니가 하겠니? 어디 해 보렴. 아무도 안 한단다. 그런 말은 꺼내지도 않아."

580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9:06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장애인 배려해줘서 뭐 하니? 걔네들이 클라이언트면 그때 해."

581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0:46

그러면 뭐 세상 모든 대학교수가 그런 건 아니다 이럴텐데... 그렇겠지. 그건 나도 안다.
대신에 수업 중에 이런 질문은 아예 스루하겠지 ㅇㅇ

582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3:06

이런 불공평한 일에 아무 저항 없이 가담해놓고 다른 사람이 겪는 차별이나 불평등, 혹은 지워짐에 대해서 '왜 그런 불만을 갖냐'라는 식으로 나오는 거, 정말 웃기지 않아? 그런 주제에 정부가, 사회가 엉망이라고 욕할 자격 있어?

583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4:38

수업중에 저 말 듣고 살면서 처음으로 기득권이라는 말을 체감했다

584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5:15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해서도 분하지 않았음. 단지 저 사람도 기득권이고 나도 기득권이다... 그런 생각만 들었음.

585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7:58

내가 그랬잖아, 정말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런 수업분위기라는 것만 알아도 죄책감 느낄 거라고. 그러면 이런 생각 해볼 수 있지 않아?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학생이 늘어난다는 게 어떤 의미일지?

586 국문의 참치 씨 (bR5NrnwzT2)

2022-11-11 (불탄다..!) 10:01:31

궤변을 잘하는 고학력자의 증가........

587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01:53

아무도 원한 적 없는 설계를, 이 세상의 모양을 들이대면서 '이게 너희가 원한 거고 너희 수준에 맞는 거다'하고 윽박지르면 수긍하는 게 대학생이라면... 이런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게 어떤 일이겠느냐고.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기왕 똑똑한 체 한다고 욕먹는 김에 마저 하련다. 나는 애들 줄 세워서 점수 매겨서 점수대로 누구는 혼내고 누구는 봐주는 거 보면서 오늘날의 차별과 불평등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함. 어, 나는 이럴 줄 알았다는 말이야.

588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03:18

그래, 내가 밤길은 안전한 적 없다고도 했지? 안전조명 그거 한 두 페이지면 끝나. 그래서 한 말이야.
누가 조명 애써서 만들면 뭐하니? 조명 설치하는 사람들이 그런 것 하등 신경을 안 써주는데.

589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05:02

차별은 어디서 생기냐고? 내가 볼땐 지식과 지성이 분리되는 곳에서 생기는 것 같다.

590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10:03

아무튼간에 그럼. 누군가의 한 명은 단지 한 마디의 장애인 혐오고 표현의 자유였을지 몰라도 나한테는 이 일이 지난 몇십년간 이어져온 대학과 사회의 합작품으로 보임. 설계전공은 세상을 짓는 방법을 배우는데, 그 전공자들이 책임을 못 느끼면 누가 책임을 느끼겠음?

591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11: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고고학회 분위기 좋다고 전공 바꾸자 할때 바꿨으면 즐겁게 학교 다닐 수 있었을까...

592 국문의 참치 씨 (bR5NrnwzT2)

2022-11-11 (불탄다..!) 10:11:53

클라이언트 말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설계전공, 문제의식 못느끼는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에게 지적하여론 형성에 실패한 문인과 언론, 문인과 언론 말 듣지도 않은 대중... 사회 전체가 느슨하거나 촘촘한 매듭으로 연결되어 다같이 주저앉아있는 꼴...

593 국문의 참치 씨 (bR5NrnwzT2)

2022-11-11 (불탄다..!) 10:12:15

지적하여론은 뭐시여 지적하는 여론...

594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12:21

>>592 yes

595 국문의 참치 씨 (bR5NrnwzT2)

2022-11-11 (불탄다..!) 10:14:36

개인이 움직여도 영향이 미미하니 정책이 형성되어야 함->정책을 형성하려면 여론이 형성되어야 함->여론이 형성되려면 개개인이 움직여야 함->개인이 움직여도 영향이 미미하니 정책이 형성되어야 함
악순환...

596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14:38

사정 모르는 사람들의 개떡같은 말도 알아듣는데 그 정도 오타 쯤이야

597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1:30:55

오전부터 한 100분 토론 세 번 정도 해줘야 직성이 풀리는데 언제 시간을 내서 사람이랑 노냐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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